한화그룹이 12일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19년 사업계획을 조기에 수립 하기 위해 ㈜한화 화약 및 방산부문 통합 대표이사에 옥경석 화약부문 사장을, 한화생명 각자 대표이사에 여승주 사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각 사업부문별 시너지 창출과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에 강점을 보유한 인물을 사업 전면에 전진 배치해 주요 사업에 대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경영효율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해 사업 유사성이 높은 화약부문과 방산부문을 통합운영키로 했다. 통합 대표이사는 현재 화약부문 대표인 옥경석 사장이 내정됐다. 옥 사장은 경영관리 혁신 전문가로 2016년 한화그룹에 영입됐다. 이후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사업본부, 한화건설 경영효율화담당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0월 ㈜한화 화약부문 대표에 선임돼 경영체질 개선과 중장기 전략 수립 등 화약부문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왔다. 또, 한화생명 임원추천위원회는 한화생명 전략기획담당 임원으로 있는 여승주 사장을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여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한화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이자, 한화그룹의 M&A와 미래 신사업 전략을 이끈 경험이 있는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옥 사장과 여 사장은 차기 주총 및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화케미칼은 사업전략실장을 맡고 있던 이구영 전무를 부사장 승진과 함께 사업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한화케미칼을 거쳐 한화큐셀 중국·독일·미국법인 영업총괄 임원을 지냈다. 사업전략과 글로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케미칼의 글로벌 전략 강화 및 화학·에너지 부문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 9월 경영전략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한화큐셀, 한화토탈, 한화지상방산 등 3곳의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10-12 09:43:15한화케미칼이 수년째 적자를 내고 있는 폴리실리콘 사업 총괄에 삼성전자 출신의 '재무통'을 전격 영입했다. 2일 한화케미칼은 옥경석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폴리실리콘 부문 총괄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직위는 사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옥 신임 사장은 건국대 경제학과와 홍익대 대학원 세무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등을 지냈다. 재무전문가로서 반도체 사업의 원가절감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3월 중 정식 인사 발령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6-03-02 17:23:02현대중공업그룹은 부사장 승진 10명, 전무 승진 23명 등을 포함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일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날 인사에서 현대중공업 전승호 전무 등 10명이 부사장으로, 현대건설기계 김판영 상무 등 23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또 현대오일뱅크 최승원 책임 등 62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신규 선임 62명중에는 여성 2명과 생산직 1명이 포함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발굴·육성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중용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내년 사업계획을 조기에 확정하고 구체적인 세부 실천사항을 마련해 미래성장 전략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송지헌 △전무 권병훈 김태정 이상혁 류근찬 △상무 김한세 권재훈 정준기 류승협(전문위원) ◆현대중공업 △부사장 전승호 △전무 이현호 최승현 류홍렬 심영섭 유정대 고국 △상무 고영대 한범우 배정우 최정진 안윤효 강대홍 박종원 안성찬 유동현 임진호 윤상돈 고병조 김상회 김상렬 이화정 성영재 정용관(전문위원) 유지광(전문위원) ◆현대미포조선 △전무 김병철 △상무 김기태 정이효 최해주 이강호 채규일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한정동 △전무 이일오 △상무 박철오 김재욱 유영웅 김신우 류상훈(전문위원) ◆현대글로벌서비스 △상무 정우식 ◆현대제뉴인 △부사장 허광희 △상무 류호광, 이재훈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전무 정욱진 송희준 김승한 △상무 조주형 박병헌 임창현 김광보 안현식 이태홍 김원년(전문위원) ◆현대건설기계 △부사장 문재영 △전무 김판영 박호석 △상무 김병수 이성혁 박제일 최임국 ◆현대일렉트릭 △부사장 김영기 △전무 손익제 △상무 김태경 김선대 옥경석 김세용 서영천 김주윤 ◆현대로보틱스 △상무 심정은 ◆현대에너지솔루션 △전무 주성석 △상무 장영남, 위일환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박기철 이승수 유필동 △전무 김명현 조진현 오태길 윤중석 △상무 최승원 이종현 박진혁 ◆현대케미칼 △부사장 정임주 △상무 유병문 윤희준 ◆HD현대 △상무 정영근 ◆아비커스 △상무 임도형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15 14:41:44㈜한화가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한다. ㈜한화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이차전지 공정 장비 사업 본격화와 반도체 공정 장비 사업 기반 마련 등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한화정밀기계 및 유관 회사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한화의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합병하고 ㈜한화 방산 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매각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다. 화약·무역·방산·기계 등 ㈜한화의 기존 사업 방향을 에너지·소재·장비·인프라로 바꿔 미래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의 자체 수익성과 미래 성장성을 강화하고 ㈜한화가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가치를 늘려 궁극적으로 기업과 주주 가치를 높이는 게 이번 결정의 핵심이다. 변화가 가장 큰 건 ㈜한화/모멘텀이다. 이차전지·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공정 장비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모멘텀은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장비·LED 칩 마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화정밀기계와 결합한다. ㈜한화는 두 회사의 역량을 더해 친환경 에너지 공정 장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공정 장비 분야 전문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옥경석 ㈜한화/모멘텀 대표는 “㈜한화/모멘텀의 장비 기술과 한화정밀기계의 정밀제어·소프트웨어 기술의 결합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한화/모멘텀의 친환경에너지·반도체 공정 장비 생산 과정에 자동화·무인화 등 스마트솔루션을 적용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임팩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을 인수한다. 가스터빈 개조 기술과 수소혼소(혼합연소) 발전기술에 강점을 가진 한화임팩트와 산업용 공기·가스압축기 등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 간의 기술협력으로 차세대 혁신 발전원을 개발하는 한편 적극적 해외진출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7-29 14:01:04㈜한화가 기계부문 명칭을 '㈜한화/모멘텀'으로 변경하고 배터리 장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달 29일 특허청에 '㈜한화/모멘텀'이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다. ㈜한화는 부문 이미지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지난 3월부터 사내 공모를 통해 이 같은 명칭으로 부문명을 바꾸기로 했다. 모멘텀(momentum)은 물리학 용어로 '동력'을 뜻한다. 옥경석 ㈜한화/모멘텀 대표는 "차세대 공정장비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부문명인 '모멘텀'처럼 강력한 추진력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화 기계부문은 배터리, 태양광, 디스플레이, 자동화 분야 등의 다양한 고객사에 공정 장비를 제공해온 자동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이었다. ㈜한화는 지난 2010년대 초 그룹차원에서 배터리 사업을 준비하던 당시 확보한 설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장비 사업에 나서고 있다. 사업은 크게 소재·전극, 조립, 포메이션, 모듈팩 공정 분야로 나뉘며, 그동안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등에 배터리·소재 장비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전기차 관련 사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자 ㈜한화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정 장비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LG전자 생산기술원, LG에너지솔루션 상근자문 출신의 권기석 상무를 유럽사업TF장으로 임명하는 등 인재 영입에 힘쓰고 있다. ㈜한화는 유럽의 한 배터리 업체에 연구개발(R&D)용 장비를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가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 대량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삼성SDI가 충남 천안사업장에 테슬라 등을 겨냥해 지름이 46밀리미터(㎜)인 원통형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중인 가운데 ㈜한화가 이 곳에 전극 공정용 장비를 제공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SDI는 4680 배터리가 테슬라에 최적화된 크기인 만큼 기존 고객인 BMW 등을 고려해 지름은 46㎜이면서 길이는 절반 수준인 4640 배터리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한화와의 협업이 기대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7-05 18:13:19㈜한화가 기계부문 명칭을 ‘㈜한화/모멘텀’으로 변경하고 배터리 장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달 29일 특허청에 ‘㈜한화/모멘텀’이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다. ㈜한화는 부문 이미지를 쇄신하는 차원에서 지난 3월부터 사내 공모를 통해 이 같은 명칭으로 부문명을 바꾸기로 했다. 모멘텀(momentum)은 물리학 용어로 ‘동력’을 뜻한다. 옥경석 ㈜한화/모멘텀 대표는 "차세대 공정장비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부문명인 '모멘텀'처럼 강력한 추진력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화 기계부문은 배터리, 태양광, 디스플레이, 자동화 분야 등의 다양한 고객사에 공정 장비를 제공해온 자동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이었다. ㈜한화는 지난 2010년대 초 그룹차원에서 배터리 사업을 준비하던 당시 확보한 설비 노하우를 바탕으로 배터리 장비 사업에 나서고 있다. 사업은 크게 소재·전극, 조립, 포메이션, 모듈팩 공정 분야로 나뉘며, 그동안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등에 배터리·소재 장비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전기차 관련 사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자 ㈜한화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정 장비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LG전자 생산기술원, LG에너지솔루션 상근자문 출신의 권기석 상무를 유럽사업TF장으로 임명하는 등 인재 영입에 힘쓰고 있다. ㈜한화는 유럽의 한 배터리 업체에 연구개발(R&D)용 장비를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가 본격 양산에 들어가면 대량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삼성SDI가 충남 천안사업장에 테슬라 등을 겨냥해 지름이 46밀리미터(㎜)인 원통형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중인 가운데 ㈜한화가 이 곳에 전극 공정용 장비를 제공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SDI는 4680 배터리가 테슬라에 최적화된 크기인 만큼 기존 고객인 BMW 등을 고려해 지름은 46㎜이면서 길이는 절반 수준인 4640 배터리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한화와의 협업이 기대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7-05 09:26:45최근 한 슈퍼개미가 한화 김승연 회장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레포트를 발간해 증권가에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레포트는 한화가 사상 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 아닌 '승계 친화적인' 행태를 보이면서 주가가 바닥이라고 꼬집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슈퍼개미 김정환 케이공간 대표는 지난 달 26일 '퀀트K 기업서한 to 한화'라는 레포트를 발간했다. '주가를 보면 화가 ㅂ니다'(오타X)라는 제목의 레포트에서 김 대표는 "한화는 2차전지 및 수소 장비 사업 뿐 아니라 우주를 가려하고 한국 화학으로 시작해 이제는 글로벌 방위산업 업체로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국가를 지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화 그룹 매출은 연결 기준 52조8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2조9279억원으로 89%나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하지만 김 대표는 "한화 주가를 보면 화가 난다"며 "한화의 우선주를 제외하고 지배주주 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시가총액 2조2375억원(4월 26일)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0.76, 주가매출액비율(PSR)은 0.04,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3으로 모두 1도 안되는 초 저평가 상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글로벌 상장 기업 중 가장 싸게 평가되고 거래되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한화가 사상 최고 실적과 미래를 담는 사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주가가 싸게 평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주주친화적인 기업이 아니라 여전히 승계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화 측도 이번 레포트가 업계에 충격을 준 만큼 옥경석 ㈜한화 대표가 김정환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5-04 18:08:41[파이낸셜뉴스] 최근 한 슈퍼개미가 한화 김승연 회장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레포트를 발간해 증권가에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레포트는 한화가 사상 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 아닌 ‘승계 친화적인’ 행태를 보이면서 주가가 바닥이라고 꼬집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슈퍼개미 김정환 케이공간 대표는 지난 달 26일 ‘퀀트K 기업서한 to 한화’라는 레포트를 발간했다. ‘주가를 보면 화가 ㅂ니다’(오타X)라는 제목의 레포트에서 김 대표는 “한화는 2차전지 및 수소 장비 사업 뿐 아니라 우주를 가려하고 한국 화학으로 시작해 이제는 글로벌 방위산업 업체로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국가를 지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항공교통모빌리티(UAM)으로 하늘을 나는 교통시스템과 더불어 드론을 통한 하늘 배송과 태양열 텐덤셀 및 페로브스카이트로 친환경 에너지를 만들어 세상을 에너지 부족에서 지켜주며 지구온난화도 막고 있는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화는 한화건설을 비롯해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한화운용, 한화저축은행, 한화이글스를 가지고 있다. 또 우주 항공과 방산 분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로 수직계열화 돼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한화 그룹 매출은 연결 기준 52조8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2조9279억원으로 89%나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하지만 김 대표는 “한화 주가를 보면 화가 난다”며 “한화의 우선주를 제외하고 지배주주 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했을 때 시가총액 2조2375억원(4월 26일)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0.76, 주가매출액비율(PSR)은 0.04,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3으로 모두 1도 안되는 초 저평가 상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전세계를 찾아봐도 이런 기업은 없다"면서 "글로벌 상장 기업 중 가장 싸게 평가되고 거래되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한화가 사상 최고 실적과 미래를 담는 사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주가가 싸게 평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주주친화적인 기업이 아니라 여전히 승계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ESG경영에 나서며 배당도 확대하고 자사주를 사들이고 소각하는 등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하지만 한화는 자사수 매수를 시작했지만 중소기업들과 비슷하거나 그 보다 적은 93억원 규모로, 이는 지난해 회장님 연봉 84억 보다 고작 9억원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솔루션은 턴어라운드를 하고 있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잉여현금흐름(FCF) 산출 식에 ‘투자자산 취득’을 포함시켜 산출하면서 배당을 10원도 안했다”면서 “하지만 오너가가 보유한 한화에너지는 태양광 분야 5분기 연속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2020~2021년에 걸쳐 1002억1600만원이라는 폭탄 배당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한화가 글로벌 방산 회사가 됐고 원웹 뿐아니라 REC 실리콘 등 글로벌 기업의 주주로서 프론티어 기업이 되고 있다며 주주들에게 과실을 나눠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TV이미지 광고처럼 한화의 주가가 우주로 갈 수 있게 도와주시고 PER 3까지만 가게 해달라”면서 “그러면 주주들은 지속 가능한 한화와 함께 내일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 측도 이번 레포트가 업계에 충격을 준 만큼 옥경석 ㈜한화 대표가 김정환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5-04 15:09:08LG·SK·한화·LX 등 주요 그룹들이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가치 재고와 미래 핵심 성장동력 발굴을 다짐했다. 주요 기업들은 특히 이번 주총에서 오너 일가 후계자들을 경영 전면에 내세우면서 승계 구도를 명확히 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주요 기업들이 주주총회를 열고 새 이사회 승인, 신사업 진출, 오너 일가의 경영 참여 확대 등 굵직한 현안들을 처리했다. LG그룹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구광모 LG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객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고객이 진정 가치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LG만의 고객 경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보다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K㈜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성형 SK㈜ 재무부문장(CFO)은 "경상 배당 수입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기존 정책에 더해 기업공개(IPO) 등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이익을 재원으로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면서 "자사주 소각도 주주환원의 한 옵션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 주총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김 사장은 ㈜한화를 비롯해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그룹 계열사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후계 구도의 전면에 나서게 됐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방산·기계부문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끌어줄 유망기술 및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LX홀딩스는 LG에서 분리된 이후 첫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LX홀딩스는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노진서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LX홀딩스는 구본준 회장과 노 부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또 신성장 동력 발굴과 전략적 인수합병(M&A)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구 회장의 장남 구형모 상무가 경영기획부문 전무로 승진하면서 경영의 전면에 나서게 됐다. 구 전무는 LG전자 일본법인에서 근무하다 LX홀딩스 설립과 함께 합류했다. 이번 승진으로 구 전무가 LX그룹 후계 승계를 위한 보폭을 넓힐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LX홀딩스는 이날 사업목적에 금융업도 추가했다. 이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LX홀딩스가 CVC를 설립할 경우 현재 벤처캐피털에서 일하고 있는 구 회장의 장녀 구연제씨가 범 LG가의 전통을 깨고 오너가의 여성으로써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SK네트웍스도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의 3세 경영체제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또 김형근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정석우 이사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어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 추진 계획도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김영권 기자
2022-03-29 18:12:24[파이낸셜뉴스] LG·SK·한화·LX등 등 주요 그룹들이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가치 재고와 미래 핵심 성장동력 발굴을 다짐했다. 주요 기업들은 특히 이번 주총에서 오너 일가 후계자들을 경영 전면에 내세우면서 승계 구도를 명확히 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주요 기업들이 주주총회를 열고 새 이사회 승인, 신사업 진출, 오너 일가의 경영 참여 확대 등 굵직한 현안들을 처리했다. LG그룹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구광모 LG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객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고객이 진정 가치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LG만의 고객 경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보다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K㈜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성형 SK㈜ 재무부문장(CFO)은 "경상 배당 수입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기존 정책에 더해 기업공개(IPO) 등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한 이익을 재원으로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면서 "자사주 소각도 주주환원의 한 옵션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 주총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김 사장은 ㈜한화를 비롯해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그룹 계열사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후계 구도의 전면에 나서게 됐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방산·기계부문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끌어줄 유망기술 및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LX홀딩스는 LG에서 분리된 이후 첫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LX홀딩스는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노진서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LX홀딩스는 구본준 회장과 노 부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또 신성장 동력 발굴과 전략적 인수합병(M&A)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구 회장의 장남 구형모 상무가 경영기획부문 전무로 승진하면서 경영의 전면에 나서게 됐다. 구 전무는 LG전자 일본법인에서 근무하다 LX홀딩스 설립과 함께 합류했다. 이번 승진으로 구 전무가 LX그룹 후계 승계를 위한 보폭을 넓힐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LX홀딩스는 이날 사업목적에 금융업도 추가했다. 이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LX홀딩스가 CVC를 설립할 경우 현재 벤처캐피털에서 일하고 있는 구 회장의 장녀 구연제씨가 범 LG가의 전통을 깨고 오너가의 여성으로써 경영에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SK네트웍스도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의 3세 경영체제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네트웍스는 또 김형근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정석우 이사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어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 추진 계획도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김영권 기자
2022-03-29 15: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