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간이 아니라도, 온라인 도박 게임을 상습적으로 하고 고객과 사적 금전거래까지 일삼은 은행직원을 해고 처분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최근 전직 은행 직원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1997년부터 은행에 입사해 대출 업무 등을 담당해 온 A씨는 지난 2022년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회사 자체 감사 결과 A씨가 △대출거래처와 부적절한 사적 금전대차 △담보취득 금지부동산 부당대출 △부적절한 모기지신용보험 가입에 따른 초과대출 △상습도박 행위 등을 했다는 이유였다. A씨가 이에 불복해 사내 고등인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 해고라며 구제를 신청했지만 기각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대출 거래처와 사적 금융거래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특혜를 제공한 적이 없다"며 "도박 역시 업무시간 이후 PC게임의 한 종류를 했을 뿐이어서 비난 가능성이 크지 않고 게임상 가상화폐를 실제 현금화하지 않아 상습적 도박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 역시 A씨의 해고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고에 대한 징계사유는 모두 인정되고, 그 비위의 정도에 비춰 징계양정이 과도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징계 절차상 하자도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직무 관련자인 B씨로부터 총 8번에 걸쳐 1534만원 9000원을 차입하고, 총 10회에 걸쳐 1550만원을 상환하는 등 사적 금전거래 행위를 했음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습 도박과 관련해서도 "설령 근무 시간 외에 도박행위를 해 직접적으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았더라도 도박은 그 자체로 부도덕하고 지탄의 대상"이라며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울러 도박으로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본 이상 전반적 업무능률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 금융업 소속 직원이 도박행위를 할 경우 손실금 만회를 위해 횡령 등 추가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A씨는 건전한 금융거래 질서를 저해할 위험을 초래하였다"며 "자신의 비위행위가 실적 압박으로 인한 불가피한 행위였다고 변명하거나 감사 과정에서 스스로 했던 진술을 반복하면서 비위행위 자체를 부인하기도 하는 등 진정한 개전의 정이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최은솔 기자
2024-11-10 19:01:02[파이낸셜뉴스] 업무시간이 아니라도, 온라인 도박 게임을 상습적으로 하고 고객과 사적 금전거래까지 일삼은 은행직원을 해고 처분한 것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최근 전직 은행 직원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1997년부터 은행에 입사해 대출 업무 등을 담당해 온 A씨는 지난 2022년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회사 자체 감사 결과 A씨가 △대출거래처와 부적절한 사적 금전대차 △담보취득 금지부동산 부당대출 △부적절한 모기지신용보험 가입에 따른 초과대출 △상습도박 행위 등을 했다는 이유였다. A씨가 이에 불복해 사내 고등인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 해고라며 구제를 신청했지만 기각되자,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대출 거래처와 사적 금융거래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거나 특혜를 제공한 적이 없다"며 "도박 역시 업무시간 이후 PC게임의 한 종류를 했을 뿐이어서 비난 가능성이 크지 않고 게임상 가상화폐를 실제 현금화하지 않아 상습적 도박이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 역시 A씨의 해고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원고에 대한 징계사유는 모두 인정되고, 그 비위의 정도에 비춰 징계양정이 과도하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징계 절차상 하자도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직무 관련자인 B씨로부터 총 8번에 걸쳐 1534만원 9000원을 차입하고, 총 10회에 걸쳐 1550만원을 상환하는 등 사적 금전거래 행위를 했음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습 도박과 관련해서도 "설령 근무 시간 외에 도박행위를 해 직접적으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았더라도 도박은 그 자체로 부도덕하고 지탄의 대상"이라며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아울러 도박으로 상당한 금전적 손실을 본 이상 전반적 업무능률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 금융업 소속 직원이 도박행위를 할 경우 손실금 만회를 위해 횡령 등 추가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A씨는 건전한 금융거래 질서를 저해할 위험을 초래하였다"며 "자신의 비위행위가 실적 압박으로 인한 불가피한 행위였다고 변명하거나 감사 과정에서 스스로 했던 진술을 반복하면서 비위행위 자체를 부인하기도 하는 등 진정한 개전의 정이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최은솔 기자
2024-11-10 12:18:06[파이낸셜뉴스] 세계 27개국이 참여하는 인디게임 축제 ‘2024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이 역대 최대 규모로 온라인부터 막을 올렸다. 11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24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의 경우 온라인으로는 지난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오프라인 전시, 체험, 비즈니스 행사는 오는 16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해 18일까지 펼쳐지게 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2024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은 세계 27개국 인디게임사들이 만든 245개 게임을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보다 20.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인디커넥트페스티벌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되는 행사다. 온라인 행사는 BIC 공식 홈페이지에서 게임 시연 등의 방식으로 펼쳐진다. 오프라인 행사는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게임 전시와 각종 체험·비즈니스 미팅 등이 진행된다. 단 온라인 행사는 각 출품 전시작을 살펴보려면 BIC 공식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접속해야 한다. 전시는 경쟁, 비경쟁, 스폰서, 파트너 부문으로 나뉘며 이 가운데 작품 정보만 등록하고 시연, 공개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진행하는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 벡스코 현장 전시는 스폰서와 파트너, 퍼블릭인디 등으로 구분해 부스를 운영한다. 또 BIC 플레이존과 방송 송출을 진행하는 스튜디오, 비즈니스 전용 BTB존, 이벤트 무대가 운영된다. 공식 개막식은 오는 16일 오후 5시 벡스코 1전시장에서 가설된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스폰서 등 특별시상식과 함께 올해 인디커넥트페스티벌 어워드 최고상 최종후보작이 공개된다. 어워드 최종 수상작 ‘루키’ 및 ‘일반’ 부문 발표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열리는 폐막식에서 이뤄지며 수상이 진행된다. 개막식을 앞두고 행사 주최 측은 당일 오후 3시 30분 행사장 프레스룸에서 미디어 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주년을 맞은 BIC 페스티벌의 향후 방향성과 비전 등을 전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09 13:18:01전 세계를 덮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발 IT 대란으로 마비됐던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발권·예약 서비스와 국내 온라인 게임 접속 서비스가 복구작업을 거쳐 정상가동에 돌입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3사가 MS 클라우드 오류로 마비됐던 발권·예약시스템을 장애발생 약 12시간 만인 전날 오후 완전히 복구했다.현재까지 MS 클라우드 오류에 따른 LCC 3사의 직접적 지연이나 결항 사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다만 해외 공항 시스템 장애, 연결편 문제로 인한 국제선 2~3편의 지연출발(21일 오전 10시 기준)은 발생했다. 한국을 도착·경유하는 외항사 중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에어프랑스가 같은 문제를 겪었으나 대부분 복구된 상태다.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께 발생한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에 따른 시스템 오류로 이들 국내 항공사는 물론이고 국내 공항을 도착·경유하는 외항사 중 일부도 온라인 발권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로 인해 공항에서 수기 발권으로 체크인을 진행하는 등 일시 혼란이 발생했다. 다행히 국내 LCC 3사 외의 다른 국내 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 등 공항들은 MS가 아닌 자체 클라우드 구축으로, 이번 IT 대란에서 비켜났다. 이번 사태는 LCC 3사가 사용하는 승객 서비스 시스템 나비테어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작됐다. 나비테어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동되는데, MS의 운영체제(OS)와 보안업체 소프트웨어의 충돌로 장애가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 이번 사태로 인한 항공편 결함은 약 3200편, 지연은 약 3만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MS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국내 일부 게임업체는 당일 복구를 완료했다. 펄어비스는 MS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가 발생한 이날 오후 게임 '검은사막' 서버 긴급점검을 통해 약 3시간 만에 복구를 마쳤다. 펄어비스는 이번 사태로 인한 소비자 불편에 따른 '보상 안내' 계획도 공지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그라비티도 접속장애 발생 당일 점검을 마쳤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시간이 다소 많이 소요되긴 했지만 오류가 발생한 당일 복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임수빈 기자
2024-07-21 18:05:54[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온라인 게임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 게임업체들 주가가 폭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 홀딩스 주가가 12% 폭락해 시가총액 460억달러(약 59조8000억원)가 날아갔고, 경쟁사인 넷이즈 주가는 25% 폭락했다. 중국 게임규제당국은 이날 온라인 게임 시간과 사용액을 제한하는 규제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에 따르면 게임업체들은 게임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인센티브를 줄 수 없다. 매일 게임하는 사용자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 등이 금지된다. 또 사용자들이 하루에 게임할 수 있는지 시간도 제한된다. 중국 공산당은 인터넷을 철저하게 통제해 시민들이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온라인 매체를 제한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이 지난 수십년 급격히 붐을 타면서 전세계 각국 의회와 규제당국은 온라인 게임이 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실생활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왔다. 특히 청소년들의 중독 가능성과 폭력성 성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때문에 고심해왔다. 그러나 대부분 직접적인 통제는 하지 못하고 있다. 인권과 충돌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다르다. 규제효과가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있지만 강력한 중앙정부 규제당국들이 인권 고민없이 전권을 휘두르고 있다. 앞서 중국은 2000~2015년 닌텐도,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마이크로소프트(MS) X박스 등 비디오게임 콘솔을 금지했다. 슈퍼마리오 등의 인기게임에 청소년들이 노출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지난 10년 동안에는 이같은 규제를 온라인과 스마트폰 게임으로 확대했다. 중국은 2018년 온라인 게임 출시를 제한했고, 이듬해인 2019년에는 미성년자의 1주일 게임 시간이 90분을 넘지 못하도록 묶었다. 2년 뒤인 2021년에는 이를 더 강화했다. 관영언론에서 인터넷게임을 '정신을 지배하는 아편' '전자 마약'이라고 공격했고, 이같은 사설이 나간 직후 추가 규제가 나왔다. 18세 미만은 공휴일과 금, 토, 일요일 등 주중 딱 사흘, 시간도 저녁 8시~9시 사이에만 온라인 게임이 허용됐다. 월~목요일에는 미성년자는 게임을 할 수 없다. 또 실명으로 게임에 등록해야 하며, 정부가 발행하는 신분증명 서류가 있어야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같은 강력한 규제가 효과가 있는지는 논란이 많다. 리서치업체 니코파트너스가 지난해 중국 청년 게이머 125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7%가 정부 규제로 인해 주중 게임시간을 줄였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난 8월 요크대가 네이처 '인간행동'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중국의 게임시간 규제가 게임시간을 줄이는데 실제 도움이 됐는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어른의 신분증을 동원해 규제시간 외에 게임을 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23 03:46:01[파이낸셜뉴스] 게임에서 만난 아내와 결혼해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꿨지만, 아내가 온라인 도박에 중독돼 이혼하기로 결심했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취미 같은 아내, 완벽한 결혼 될거라 생각했는데.. 지난 15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생활 10년차에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3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아내와 일정한 시간에 접속해 미션을 완수하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마이크로 소통하고 게임이라는 가상의 세계를 함께 돌아다니다 보니 정이 많이 들었다”며 “그래도 현실에서 만나면 좀 다르겠지 했는데, 아내는 제가 상상한 이미지 그대로였다”고 떠올렸다. 그는 “저희는 혼기가 꽉 찬 나이이기도 했고, 또 아내와는 게임이라는 취미생활이 같아서 완벽한 결혼이 되지 않을까 상상하며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의 결혼생활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아이를 낳자 둘의 공통 취미인 게임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되었고, 일을 하던 A씨와 달리 A씨의 아내는 취업이 잘 되지 않아 육아와 집안일을 전담했다고 한다. A씨는 “아이들이 어릴 때 제 돈으로 아파트를 장만했는데, 아내를 위하는 마음으로 아내 명의로 해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 도박에 손 댄 아내, 어느새 빚까지 내 본격적인 문제는 A씨의 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닐 무렵 발생했다. A씨의 아내가 온라인 도박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소액으로 재미삼아 시작하던 것이 어느새 빚까지 질 정도가 되었고, A씨는 아내가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대출받아서 도박하려는 것을 간신히 막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의 도박 중독 상태를 잘 알고 있는 아내와 협의 이혼을 하기로 했다며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제가 대부분의 자금을 부담했다. 또 아이들 두 명을 키우는 점을 고려해 아파트 소유권을 저에게 이전하기로 합의했다”며 “세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재산 분할을 할 때 어떤 세금을 내야 하느냐”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했다. "이혼하면, 아파트 명의 제 앞으로 할 수 있나요?" 사연을 접한 이명인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재산의 소유권이 이전될 경우 △증여세/상속세 또는 양도소득세 △취득세가 부과된다”며 “이혼 시 재산분할은 증여세 또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지만 취득세는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취득세는 일반적으로 부동산 취득하는 경우 보통 3.5%다”면서도 “지방세법 특례규정에 따라서 2% 인하된 1.5%의 이혼재산분할 특례세율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위자료를 받은 것에도 세금을 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 변호사는 “위자료는 정신적 고통에 대해 배상받는 손해배상이기 때문에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증여세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변호사는 “그러나 재산분할과 달리 부동산을 위자료로 지급할 경우 부동산 지급을 대물변제, 즉 유상양도로 보기 때문에 받는 사람이 3.5%의 취득세를 부담하는 것은 물론 주는 사람도 양도소득세를 부담하게 된다”며 “따라서 부동산 등 등록자산의 경우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위자료가 아닌 재산분할로 자산을 이전하시는 것이 절세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8 10:39:20[파이낸셜뉴스] 대통령 암살 관련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대통령 암살 시도 관련한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돼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5시 30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통령을 암살해야 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또 경찰은 이날 오전 0시10분께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 이용자가 게임 중 대통령 암살 계획을 앞당기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도 접수받았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25 13:17:59[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가 숙취해소 브랜드 '깨수깡'의 대표 캐릭터 '깨르방'을 활용한 '숙취 깨는 히어로! 깨르방' 온라인 게임을 지난 7일 출시하고 다음달 7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일상 속에서 이색적인 경험과 재미를 찾는 MZ 세대와의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음료 광고와 차별화된 게임을 기획했다. 자체 캐릭터 깨르방과 귤동이를 통해 깨수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숙취 깨는 히어로! 깨르방'은 귀여운 깨수깡 캐릭터 깨르방과 귤동이가 등장해 숙취를 확산시키는 악당인 '숙취 대마왕'과 '숙취 주니어'를 물리치고 점수를 획득해 랭킹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게임이다. 게임은 깨르방과 귤동이가 깨수깡 바주카포, 감귤 탄산 폭탄, 망토를 사용해 신비로운 섬 취해도를 위협하는 숙취 악당을 물리치는 세계관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점프, 총알, 폭탄 총 3개의 버튼을 이용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게임 랭킹에 따라 시그니엘 숙박권, 롯데 상품권, 깨수깡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게임은 롯데칠성음료 공식 직영몰 '칠성몰' 이벤트 페이지 및 깨수깡 공식 인스타그램 내 프로필 링크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칠성몰 2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8-09 10:35:1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전교육! 이제 모바일로 즐겨요!" 경북교육청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안전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북 특화형, 온라인 기반 안전교육 모바일 콘텐츠'를 개발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안전사고 발생 증가 △경북 교육환경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한 안전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전국 최초로 개발되는 온라인 기반 안전교육 보드게임은 디지털 변환과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능동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 단순 지식 전달 및 1회성 안전 체험이 아닌 학교 내 다양한 교육활동과 연계해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 전략을 다양하게 구성해 진행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특화형 온라인 기반 안전교육 콘텐츠를 통해 코로나19 등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를 가상으로 체험해 봄으로써 안전의 생활화 및 안전사고 대처 역량이 더욱 향상되길 기대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주요 내용은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의 재난·안전사고를 스토리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협업형 미션을 제공해 개인 및 단체 간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또 학급 단위의 참여 및 소그룹으로 나눠 보드게임을 즐기면서 메타버스 체험형 미션을 함께 수행해 협동심과 학습 만족도를 높인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 6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8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11월 중순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시범운영 및 홍보를 통해 내년 3월부터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7-14 09:23:1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유튜브가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내부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유튜브의 이 같은 시도는 광고 수익이 둔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서 유튜브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이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플레이어블'(Playables)이라는 유튜브의 새로운 게임 서비스 제품을 테스트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테스트를 위한 게임으로는 공으로 벽돌 층을 부수려고 시도하는 아케이드 게임인 '스택 바운스'(Stack Bounce)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 서비스는 PC 웹브라우저상의 유튜브 사이트뿐 아니라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WSJ은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고 함께 공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는 이미 게이머들에게 인기 있는 사이트다. 실시간 스트리밍 기반 시청자 수에 있어서 아마존의 트위치(Twitch)와 경쟁하고 있다. WSJ은 유튜브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데 현재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온라인 게임 호스팅을 통해 이 분야에서 큰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유튜브 관계자는 "우리는 오랫동안 게임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항상 새로운 기능을 실험하고 있지만 지금은 발표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는 올해 1·4분기 전년동기 대비 2.6% 감소한 67억 달러의 광고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연속 매출 감소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6-25 10:0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