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홍천】홍천군이 혁신적인 행정 서비스로 도입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가 행정안전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군은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로 강원도내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행안부가 주최한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영예의 우수상을 거머줬다. 이번 경진대회는 부산, 대구를 비롯한 전국 8개 지자체가 참가했으며 최종 심사는 지난 2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진행됐다. 최종 심사 결과 홍천군이 발표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 사업이 우수상에 선정됐으며 재정 인센티브 특별 교부세 6000만원을 받게됐다.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는 홍천군이 도입한 전국 최초의 서비스로 지역 이민자들이 행정 서비스 이용 시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작됐다. 또한 홍천군은 올해 7월 강원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 사업은 은행 ATM의 외국어 지원을 모티브로 착안한 담당 공무원의 뛰어난 행정 사례"라며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1 10:47:39[파이낸셜뉴스] 지방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A 씨는 병원을 찾을 때마다 긴장했다. 의료진이 말하는 병명이나 설명 내용이 익숙하지 않아 증상을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어려움이 사라졌다. 해당 도시에서 외국인주민을 위해 ‘인공지능(AI)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를 개발해 보급했기 때문이다. 이를 활용해 정확한 증상을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게 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 지자체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 심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3개월을 초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2023년 기준 246만 명으로, 한국 총인구의 약 4.8%를 차지한다.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은 지역 소멸 위기 대응에서도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각 지자체는 이들의 지원을 위한 맞춤형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53개의 우수 사례 신청이 이어졌고, 이 중 1차 전문가 심사, 2차 대국민 심사를 통과한 8건의 우수사례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들 우수 사례는 ▲ 돌봄사각지대 다문화 아동을 위한 마을품 보둠교실(부산 사하구) ▲ 요람에서 취업자격증까지 정착지원프로그램 운영(부산 수영구) ▲ 노(인)·다(문화)·지(역) 돌봄 공동체(대구 달서구) ▲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인 의료지원서비스(인천시)이다. ▲ 외국인 생애주기별 맞춤지원(경기 안산시) ▲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인 사용자환경(UI) 지원 서비스(강원 홍천군) ▲ 청각장애 다문화가족 한국어 교육(충남 천안시) ▲ 119 신고 통역봉사단 운영(전북도)도 함께 올랐다. 행안부는 우수사례 현장 발표 후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1점), 우수상(3점), 장려상(4점)을 결정한다. 이들 8개 지자체에는 행안부 장관상과 함께 총 4억 원(최우수상 1억원·우수상 각 6천만원, 장려상 각 3천만원)의 특별교부세가 지원된다. 작년에는 부산시의 '공공의료기관 상주 통역 서비스 운영' 사례가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행안부는 경진대회에서 나온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 우수사례를 전국 지자체에 공유해 정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9 12:14:4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통해 지방 소멸 위기가 심각한 전남에 정착한 외국인 주민에게 정착지원금 60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은 일정 자격을 갖춘 우수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에게 지역특화비자(F2-R·F4-R)를 발급하고 장기 체류 및 가족 초청 허용 등 인구 감소 지역에 정착을 유도해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전남의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대상지는 영암군, 해남군, 고흥군, 장흥군, 곡성군, 보성군이다. 정착지원금 지원 대상은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참여해 전남도의 추천을 받아 지역우수인재(F2-R)와 지역특화동포(F4-R) 비자를 받은 외국인 주민이다. 이들은 조선업, 식품제조업 등 인력난이 심각한 업종에 종사하며 인구 감소 지역에 5년간 거주하게 된다. 정착지원금 신청은 현재 거주 중인 군의 외국인 정책 담당 부서에 하면 된다. 한편 '2024년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대상자 모집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지역우수인재 유형은 전년도 1인당 국민총소득(GNI) 70% 이상의 소득 또는 국내 전문학사 이상 학력을 갖춘 외국인이 5년 이상 모집 지역에 거주하며, 취업이나 창업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추가로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취득 등 요건이 필요하다. 지역특화동포 유형은 모집 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하거나, 2년 이상 거주를 조건으로 비인구감소지역이나 해외에서 모집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60세 미만 외국 국적 동포가 대상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정착 지원 사업이 전남으로 이주한 지역특화비자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수 외국 인재가 지역사회 구성원의 한 축으로 성장하도록 이민·외국인 정책을 설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4 09:42: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외국인주민이 안심하고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20곳을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지정은 의사소통 장벽, 서비스 불만족, 과잉 진료 등의 문제로 병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주민이 안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은 △밸런스의원 △첨단우리병원 △사랑샘병원 △신가병원 △파랑새안과의원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 △한사랑병원 △행복을주는가정의학과의원 △아이안과의원 △광주센트럴병원 △밝은안과21병원 △더블유여성병원 △서광병원 △진요양병원 △명인치과병원 △슬기로운재활의학과병원 △신세계안과의원 △동명병원 등으로, 적정 진료 및 합리적 비용을 제공하는 등 지정 요건을 갖췄다. 강주오 행복을주는가정의학과의원 원장은 "광주시와 함께 외국인 주민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친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광주시는 이들 의료기관에 대해 △친화병원 현판·지정서 제공 △광주시 누리집 등을 통한 의료기관 홍보 △2024년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근로자 대상 의료비 일부 지원 연계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13개 언어권 의료 통역 활동가 무료 파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을 통해 외국인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도와 '포용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30 17:34: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확대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전남지역 등록 외국인은 5만3506명으로, 지난 3월에 비해 3074명 증가했다. 이에 더 많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사업 수행기관을 기존 2개소(광양 외국인 노동자센터, 함께하는 다문화 네트워크 목포·영암지부)에서 4개소로 확대 운영키로 하고 하반기 추가 모집을 통해 목포 전남이주민통합지원센터, 순천 로드월드비전 2개소를 선정했다.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사업은 '전남도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에 따라 외국인 주민이 전남에 살면서 겪는 고충 상담, 인권·노동 관련 법률 상담, 통·번역 서비스 지원 등 종합적으로 이뤄진다. 지난 2014년부터 민간 위탁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 비영리법인이나 비영리 민간단체로 이용 접근성, 사업 추진 실적, 교육장·상담실 등 보유 현황을 종합 심사해 선정했으며, 개소당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특히 동부와 서부에 위치한 단체를 1개소씩 선정해 권역별로 외국인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안정적 정착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남도는 수행기관을 통해 기존 법률 상담, 통·번역 서비스 외에 한국어·안전·건강 교육, 문화·복지 정보 제공 등 일상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전남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갈수록 늘어 지역 산업과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주민이 언어와 문화 차이에 따른 불편함 없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화합하고 정착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월 광양 외국인 노동자센터, 함께하는 다문화 네트워크 목포·영암지부를 외국인 주민 지원 정착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고충 상담 307건, 출입국 상담 172건, 통·번역 73건 등 총 1000여건을 지원했다. 또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센터에 통합콜센터 구축을 목표로 다자간 통역 시스템을 완비하고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노동·법률·출입국·일상생활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상담 서비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1 09:11:4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외국인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주민 친화병원' 20곳을 지정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외국인 주민 친화병원'은 외국인 주민들이 의사소통 장벽, 불친절한 서비스, 과잉진료 등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외국인 주민 친화병원' 신청 접수는 오는 30일까지이며, 희망 의료기관은 지정신청서, 의사소통 및 의료서비스 2개 분야 지정 요건 충족표 등 서류를 광주시 외국인주민과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지정 요건 중 의사소통 분야는 △통역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 △시설 내 외국어 설명서·안내표기 등 설치 △외국어 정보 제공 누리집·SNS 운영 등이며, 의료서비스 분야는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거부 금지 및 친절한 서비스 제공 △적정 진료 및 합리적 비용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 대상으로 보험수가에 준한 의료서비스 제공 등이다. 광주시는 서류심사·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총 20개소를 선정해 '외국인 주민 친화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지정된 의료기관에 대해 △친화병원 현판·지정서 제공 △광주시 누리집·SNS 등을 통한 의료기관 홍보 △2024년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 근로자 대상 의료비 일부 지원 △광주시 의료 통역 활동가 무료 파견 지원 △매년 우수기관 시장 표창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언어소통 등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외국인 주민 친화병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외국인 주민 친화적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확대시켜 '포용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2 10:10:53【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가 8월부터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시 직영으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포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35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시비를 합쳐 건립된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종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시설로는 가족여성과 외국인주민지원팀 사무실, 교육실 6개소, 통역(상담)실, 강당, 조리실, 회의실, 여성(아동) 휴게실 등이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09~18시, 월요일.공휴일 휴관)까지 운영한다. 포천시 관계자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첫 주부터 예상보다 많은 외국인 주민들이 센터를 방문했다"며 "현재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등 3개국 통역상담사가 활동 중이며 추가 채용을 통해 더 많은 통역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시는 지난 7일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외국인 인권.노동 전문가를 초빙해 고용허가제, 근로기준법, 출입국 업무, 사례관리 등 법리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오는 9월 29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2024년 세계인의 날 글로벌 페스티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외국인 주민과 내국인을 위한 다국어 산업안전 교육, 재무(금융) 관리 교육, 법리 교육, 기획 프로그램 등 신규 사업을 개발해 추진할 예정이며, 외국인지원 관련 기관 . 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 개관식은 포천비즈니스센터 개관식과 함께 오는 9월 개최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8 10:03:0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지역 정착과 사회 통합을 위해 '2024년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사업' 수행기관 2개소를 추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남도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에 따라 외국인 주민이 전남에 살면서 겪는 고충 상담, 인권·노동 관련 법률 상담, 통·번역 서비스 지원 등 외국인 주민 종합 지원을 위한 것으로, 지난 2014년부터 민간 위탁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행기관을 기존 2개소에서 4개소로 확대해 더 많은 외국인 주민의 지역 사회 적응과 정착을 지원한다. 또 기존의 법률 상담, 통·번역 서비스 외에 한국어·안전·건강 교육, 문화·복지 정보 제공 등 일상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사업'을 수행할 기관 자격 요건은 도내 소재 비영리법인이나 비영리 민간단체로, 법률상담, 통·번역 서비스 지원, 한국어·안전·건강 등 다양한 교육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7월 3일까지 전남도 누리집 공고를 참고해 신청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수행기관 선정은 이용 접근성, 사업 추진 실적, 교육장·상담실 등 시설 보유 현황을 종합 심사해 이뤄지며, 결과는 7월 12일까지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수행기관으로 추가 선정되면 개소당 1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외국인 주민 지역 정착 지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이민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7만3000여명으로 지역 산업과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주민이 언어와 문화 차이에 따른 불편함 없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화합하고 정착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사업으로 지난 2월 2개 수행기관(광양 외국인 노동자센터, 함께하는 다문화 네트워크 목포·영암지부)을 선정해 고충 상담 307건, 출입국 상담 172건, 통·번역 73건 등 총 1000여건을 지원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9 09:47:2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외국인주민과 함께 '전남 행복 시대' 열어간다 전남도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지역 정착과 사회 통합을 위해 제5기 외국인주민 도정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주민 도정 모니터링단은 '전남도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에 따라 외국인주민이 전남에 살면서 겪는 일상생활 불편사항 개선 건의, 불합리한 법률 개선 제안, 외국인 지원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정책 참여 창구로,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0개국 출신의 외국인주민 70명이 참여했으며, 외국인 무료 법률상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는 등 외국인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도는 더 많은 외국인주민에게 도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5기 외국인주민 도정 모니터링단 참여 인원을 당초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했다. 또 평일 운영과 거리적 제약으로 참여가 어려웠던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주말 운영과 찾아가는 권역별 간담회도 함께 추진한다. 외국인주민 도정 모니터링단은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고, 도내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주민은 오는 18일까지 전남도 누리집 공고를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모니터링단 선발은 체류 자격, 국가, 한국어 구사 정도 등을 종합 심사해 이뤄진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25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모니터링단으로 선발되면 오는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간 전남도의 외국인 지원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정책 제안 활동을 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이민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저출산, 고령화 등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외국인주민은 지역 경제와 산업의 중요한 한 축이자,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다"면서 "외국인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도정 참여 확대를 통해 이들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화합하고,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04 08:56:14[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에서 6m 높이의 전깃줄에 매달려 있던 40대 외국인 여성을 소방과 주민들이 이불로 받아내 무사히 구조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24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주택 단지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여성 A씨(46)가 전깃줄에 매달려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락 예상 지점에 에어 매트를 설치했지만, A씨는 이를 피해 뛰어내렸다. A씨는 추락 충격에 바닥에 부딪혔으나, 이불을 들고나온 주민들이 힘껏 잡아당겨 펼친 이불 위로 떨어져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신변을 비관해 인근 빌라에서 뛰어내렸지만, 전깃줄에 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03 13:3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