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오뚜기와 13일 오키친스튜디오에서 방한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관광·푸드 연계 외래객 유치 마케팅 협업 △K-푸드 관광 콘텐츠 발굴 및 홍보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 공동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오뚜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기업으로서 최근 K-라면 열풍에 힘입어 미국, 동남아 등으로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외 Z세대를 겨냥해 인기 캐릭터 ‘BT21’을 활용한 진라면 퍼플 에디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관광공사 역시 지난해 3월 오뚜기와 협업해 ‘오뚜기가 호텔로 배송됩니다’라는 특별 방한 상품을 출시해 일본인 300명 모객에 성공했다. 양사는 이전 협업 사례를 바탕으로 K-푸드를 통해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하고 재방문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오는 9월 ‘2024 투어리즘 엑스포 in 도쿄’에 참가해 오뚜기 상품으로 일본 현지에서 한국 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 오키친스튜디오 부산지점 개장에 맞춰 일본인 관광객 대상 한식 쿠킹 클래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K-푸드를 통해 한국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여는 핵심 콘텐츠로 K-푸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 팝업스토어(오브젝트 서교점 4층)에서는 이달 31일까지 일본인 관광객 대상 이벤트가 열린다. 오뚜기 측은 한국 여행 설문조사에 응한 참여자 1000명에게 오뚜기 식품으로 구성된 푸드박스를 증정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13 20:28:16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가 약 340만3000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이후 분기 단위 최대 규모(88.6% 회복률)를 기록했다. 특히 3월 방한객은 약 149만2000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고, 3월 4주 방한 관광객은 약 33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규모(100.2%)를 완전히 회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1분기 외래관광객 유치 성과 및 2분기 유치 전략' 자료를 발표하고, 미주·유럽 등 성장세가 가파른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0대 주요 방한 시장 가운데 절반은 이미 2019년 같은 기간 방한 규모를 넘어섰다. 대만(30만6000명, 108.8%), 미국(24만4000명, 119.3%), 베트남(11만명, 100.4%), 싱가포르(6만8000명, 163.3%), 필리핀(10만8000명, 109.3%) 등은 회복률 100% 이상을 기록,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은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일본 등 성숙 시장의 회복세도 두드러졌다. 중국은 1~3월 101만5000명이 방한해 분기 기준 100만명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전체 중국 방한객 규모(201만9000명)와 비교해 절반 가까운 수치를 1분기 내에 달성한 셈이다. 3월 방한객수는 39만1000명으로, 전월 대비 13.6% 증가했다. 지난해 방한 시장 1위를 기록한 일본은 1분기 동안 66만6000명이 방한했다.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개막 전 스페셜 게임을 앞둔 지난달 16일에는 일일 방한객 1만3000명을 기록, 1분기 평균 일일 방한객수(7300명)보다 1.8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신한카드 외래객 카드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가 열린 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한 3월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은 18억9000만원으로 전월(7억6000만원) 대비 약 2.5배 증가하며 대형 스포츠 행사의 파급효과를 보여줬다. 문체부 측은 "3월은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벚꽃 개화 등 볼거리가 늘어나는 계절적인 요인과 더불어 일본과 미주, 유럽의 봄방학 기간으로 방한 여행이 활발해지는 시기"라면서 "이번 3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식 등 국제행사 개최에 따라 일본, 미국 방한객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미주·유럽 등 신흥시장은 1분기 기준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국(24만4000명)에 이어 호주는 5만1000명이 방한해 2019년 대비 146%의 회복률을 보였다. 프랑스는 2만7000명이 방한해 142%, 독일은 3만2000명이 방한해 130%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홍보지점을 설치해 방한 관광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스웨덴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41% 증가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KT 외래객 방문자 이동 데이터를 활용해 체류 기간을 분석한 결과, 미국인 관광객은 한국에 12~14일 머무르는 등 아시아 근거리 방한객의 평균 체류 기간(3~4일)보다 3~4배 이상 길게 한국을 여행했다. 장거리 여행객일수록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는 특성을 나타냈으며 지역 중에는 중국인은 제주도, 미국인은 경기도 선호가 두드러졌다. 이는 중국인의 제주도 무비자 입국, 미국인의 비무장지대(DMZ) 등 평화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방한 외래객은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5월 1~5일) 기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체부는 방한 관광의 회복을 넘어 도약으로 이끌기 위해 방한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일본 등 성숙시장을 대상으로 주요 방한층인 20~30대 여성 외 연령대 다변화와 성별 균형, 스포츠관광, 교육여행 등 다방면에서 관광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신흥시장 중심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29 08:10:01한국관광공사는 19일 CJ ENM과 글로벌 한류 팬 방한 수요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 대형 한류 행사를 통해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인기가 실제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CJ ENM은 전 세계에 K컬처를 알리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매년 세계 각지에서 '마마 어워즈(MAMA AWARDS)', '케이콘'(KCON) 등 대규모 한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총 32회 열린 KCON의 누적 방문객수는 약 169만명에 달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류관광 및 K콘텐츠 홍보를 위한 국내외 공동 행사 △KCON 등 글로벌 페스티벌 연계 외래관광객 프로모션 △한국관광 브랜드 활용 K컬처 홍보 등 다양한 협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한류 팬덤이 한국을 더욱 가깝게 느끼며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협력을 통해 신규 방한 수요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9 17:28:21정부는 2024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 및 관광수입 245억달러(약 82조8000억원) 달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개선과제를 발굴·논의하는 관광혁신민관협의회를 분기별로 운영한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20일 오후 관계부처 및 관광 유관기관과 함께 관광혁신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논의하는 정례적인 민관협의체가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한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기재부·문체부·법무부·고용부·국토부·해수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했다. 아울러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신현대 한국MICE협회 회장, 장유재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 정오섭 한국호텔업협회 사무국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의 이행 현황 점검과 현장 제안 과제를 논의하고, 향후 관광 분야 혁신을 위한 주요 과제를 발굴했다. 나아가 입국부터 출국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관광 편의 개선, 지역·고부가관광 등 관광콘텐츠 발굴, 산업·인력 지원방안 등 관광인프라 확충을 비롯한 분야별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향후 국가관광전략회의 등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와 관계부처·기관의 속도감 있는 개선방안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협의체에서 제기된 주요 과제에 대해 민관이 힘을 총력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20 15:27:40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29일까지 진행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역대 최대 규모인 외국인 관광객 12만명 유치 성과를 내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2011년부터 개최해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관광축제다.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에 외래관광객 유치 및 관광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모션을 대규모로 펼친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Your Special Moment in Korea)'을 주제로, 역대 최다인 1653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먼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K-트래블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8만7500여건의 할인 항공권을 판매했다. 행사 기간 특정 노선 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최대 521%까지 상승하며 관광객 유치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크리에이트립, 클룩, 케이케이데이(kkday), 트립닷컴 등 글로벌 OTA와 연계해 진행한 체험상품 기획전에서는 관광상품을 1만건 이상 판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최대 414% 상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신라와 롯데, 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등이 참여한 K-쇼핑기획전에서는 면세점과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최대 269%, 122% 상승했다. 세계적인 카드사 ‘유니온페이’와 함께 준비한 즉시할인(최대 20%) 프로모션에는 외국인 관광객 5000명 이상이 참여해 쇼핑 혜택을 받았다. 명동, 홍대, 성수에서 운영하고 있는 웰컴센터에는 작년의 2배가 넘는 2만177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웰컴센터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 정보와 참여 기업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제공하고, 구매 영수증·겨울 스포츠 체험 행사 등을 열어 관광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K팝 댄스, 미용, 한식 등 주제별 체험 행사를 확대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주제별 K-컬처 체험 행사를 74회(전년 대비 7배 이상) 제공한 가운데 해외 52개국 관광객 약 900명(전년 대비 592% 상승)이 참가해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만끽했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8%가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89.2%가 '향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3.1%포인트, 5.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2024 한국방문의 해의 첫번째 행사로 진행한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번 성공은 올해 계속 이어갈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 사업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06 08:10:4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방한관광 2000만 시대 개막 및 방한시장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전방위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1100만여명(잠정)으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1750만명) 대비 약 63% 수준을 회복했다. 일본은 232만여명이 방한해 회복률 70%, 동남아는 77%, 유럽·미주권은 90% 회복률을 보였다.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중국은 약 201만명이 한국을 찾아 2019년 대비 33% 수준만 회복했다. 반면 109만명이 방한한 미국(103.6%)을 비롯해 싱가포르(141.4%), 호주(114.4%), 독일(109.9%), 프랑스(120.2%) 등은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문체부는 방한관광 회복을 보다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한국 관광'을 세계 시장에 알린다는 목표로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를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개최하고, 외래관광객 성장세 및 특성에 따라 시장을 세분화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친다. 또 항공편과 여행 인구, 방한 성장세 등에서 잠재력을 가진 스웨덴과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에 홍보 지점을 신설해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국 관광 메가 로드쇼'는 전 세계적인 한류 열기를 한국 관광 수요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한 대규모 마케팅 행사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잠재방한객 및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국문화·관광 체험(B2C)과 관광상품 판매, 기업간(B2B) 상담회, 언론홍보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도쿄 츠타야 서점과 뉴욕 록펠러센터, 방콕 아이콘시암, 상하이 환치우강 쇼핑몰,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등 15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올해는 2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월 일본 도쿄·후쿠오카·오사카 등을 시작으로 총 100만명 방문, 사업 상담 1만2500건 이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로드쇼 개최 지역을 25개 도시로 대폭 확대하고 다변화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22개국 32개 도시에 있는 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활용해 방한시장을 지역·연령·주제별로 세분화하고 맞춤형 밀착 마케팅을 추진한다. 방한 규모가 가장 큰 일본, 중국 및 중화권은 ‘성숙시장’으로 분류했다. 문체부 측은 " 지난해 기준 외래객 규모는 571만5000명을 기록했지만 해외여행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에 한류에 대한 관심과 방한 경험이 높은 20~30대 여성, 교육 목적 여행객, 남성층, 생활체육, e스포츠 동호인 등 특수목적 여행객을 주요 대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친다. 미주 및 유럽 지역은 ‘신흥시장’으로, 지난해 기준 외래객 규모는 262만명을 기록했다. 국가 단위 규모는 크지 않으나 장기 체류 여행객이 많고 가장 빠른 회복세(90.1%)를 보여 중요도가 크다고 문체부는 분석했다. 주요 방한객은 교포·아시아계 및 50대 이상 장년층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K컬처 관심층과 가족 단위 여행객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아시아 국가 간 관광상품 공동기획 및 홍보, 테마상품 개발 및 소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방한 여행 흐름을 설명하는 ‘2024 인바운드 트렌드’ 행사를 오는 29일 서울에서 개최한다. 여행업계와 지자체·지역관광공사 등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누리소통망, 신용카드사 관계자가 강연자로 나선다. 유인촌 장관은 "방한관광 시장에서 개별 여행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외래객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지역별, 대상별 구체적인 맞춤형 유치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19 08:06:3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난 202년 2월 이후 3년만에 상하이에서 관광객이 대구를 찾는다. 23일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에 따르면 2020년 2월 마지막 상하이 노선 운항 종료 후 3년만에 대구-상해 노선 이용 외래 관광객이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했다. 이에 이날 오전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은 중국 관광객의 대구 방문을 환대하고 재방문을 유도하고자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김경화 대구공항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중국 노선 운항이 재개돼 대구경북 관광업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대구공항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이 아닌 이를 능가해 대구공항 항공여객 500만명을 조속히 달성할 수 있도록 항공·관광업계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이전 대구공항은 중국의 베이징, 심야, 웨이하이, 장가계 등 7개 노선을 운항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전면 중단됐던 중국 노선이 재개됨에 따라 이를 기점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대구방문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구공항 중국 노선은 대구-장가계(티웨이항공 주 2회, 사천항공 주 2회) 및 대구-상하이(주 5회, 8월부터 매일 운항) 운항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6-23 10:43:5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기간 닫혔던 국경 문이 열리면서 방한 외래관광객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4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 동월대비 594.8% 증가한 88만8776명이 입국했다. 이중 중국은 한-중 항공편 증편(3.26~), 노동절(4.29~5.3)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5.8% 증가했다. 일본도 골든위크(4.28~5.7)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51.2% 늘었다. 대만은 청명절 연휴(4.1~5)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184.6% 증가했으며, 홍콩도 부활절 성수기(4.7~10)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141.4% 늘었다. 태국 송크란(4.13~17), 필리핀 부활절(4.6~10), 인도네시아 르바란(4.19~25)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연휴가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442.7%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구미주 지역은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 등 주요국의 부활절 연휴로 전년 동월 대비 315.7% 증가했다. 한편 같은 기간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149만7105명으로 전년 4월 대비 595.5% 늘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30 10:46:14[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고용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서울 소재 종합여행업 소기업 최대 130개사를 대상으로 각 500만원씩 총 7억여원 규모다. 5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최근 서울방문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임에 비해 코로나19 이후 대거 이탈한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복귀는 미진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관광객 맞이를 준비해야 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고용지원금을 지급해 업계 회복의 토대를 마련했다. 서울시 여행업계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심각한 인력 유출을 겪었다. 2021년 서울시 여행업계 종사자는 2만695명으로 2019년 대비 53.5%가 감소했다. 여행업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총 7억여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서울 소재 종합여행업 소기업 최대 130개사를 지원한다. 여행사가 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2023년 기준 외래관광객을 100명 이상 유치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 유치가 거의 불가능했던 지난 3년과 달리 올해는 관광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최소한의 관광객 모객 실적을 지원요건으로 두어 여행사들의 적극적인 외래관광객 유치를 장려한다. 모객 실적은 기본적으로 한국여행업협회, 서울관광협회에서 발급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실적 확인서를 통해 증빙한다. 다만, 이 협회 회원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증빙 방법을 다양화해, 여행사별 여건에 따라 적절한 증빙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한 고용지원금 지급과 더불어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여행사들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서울의 신규 관광자원 및 정책 현장에 대한 팸투어 참여를 지원한다. 또한 관광업계 최신동향 및 각종 지원정책을 안내해 여행사별로 필요한 정보를 취할 수 있게끔 뒷받침할 계획이다. 신청접수는 6일부터 서울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업체 적격 여부를 판단한 뒤 지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05 12:56:16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항공·관광수요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외래 관광객 유치 및 환승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정부의 해외입국 관리체계 개편 및 국제선 운항 확대 등에 힘입어 국제선 항공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양 공사는 그간 코로나19로 침체된 국제관광 활성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양 공사는 본격적인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해 △공동 해외 홍보 및 마케팅 △환승 프로그램 개발 △항공·관광시장 정보 공유 등 외래 관광객 유치 및 인바운드·환승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 하반기 외래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6월부터 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팸투어·해외 박람회·해외 광고 등을 공동으로 시행하는 등 인바운드 관광수요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5-26 10:2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