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우리나라의 기업신용(대출+외상거래)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2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113.6%), 글로벌 금융위기(99.6%)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부채가 소비·투자 여력을 감소시켜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완만한 부채축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체됐던 명목 GDP 대비 기업신용비율이 124.1%로 집계됐다. 2019년 2·4분기 99.1%에서 같은해 3·4분기 100.5%로 100%를 돌파한 후 2020년 2·4분기 107.6%, 2021년 2·4분기 111.9%로 뛰었다. 지난해 2·4분기 117.7%를 기록한 후 1년새 124.1%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2018년 이후 시설·운전자금 수요 증가를 비롯해 금융사의 기업대출 확대 노력, 코로나19 금융지원조치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상승했다"고 봤다. 2·4분기 기업신용은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기업 재무건전성이 악화돼 부실 위험이 여전하다. 2·4분기말 기업대출잔액은 1908조9000억원, 전체 기업신용은 270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전(2511조9000억원)과 비교해 200조원 가까이 늘어난 7.7%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3·4분기 12.2%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 4·4분기(10.1%), 올해 1·4분기(9.5%) 등 둔화하고 있다. 이자지급능력은 나빠지고 기업의 신용위험은 높아졌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지급할 능력이 안 되는 기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4분기 46%로 급등했다. 2021년 36%, 2022년 36.4%에서 약 10%p 늘어난 것이다. 한국은행이 알트만(Altman) K-score II 모형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K-score 값은 0.7% 하락해 신용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위험기업 비중은 1·4분기 17.3%로 전년동기(15.6%) 대비 상승했다. 매출액 감소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신용위험이 높아졌다. 한국은행은 "금융불균형 확대 흐름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출 부실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9-26 10:30:3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외상거래로 인한 자금난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매출채권 보험의 보험료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판매를 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손실금이 발생할 경우 연쇄 도산 방지 및 경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공적보험제도다. 광주시는 신용보증기금에 3억원을 출연해 매출채권 보험료의 50%를 기업당 최대 300만원 한도로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또 신용보증기금은 우대지원으로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를 10% 할인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광주 소재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도매업, 서비스업 등 매출채권보험 보험계약 대상 업종을 영위하고 있으면 된다. 보험료 지원과 관련된 내용은 신용보증기금 광주신용보험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손항환 시 기업육성과장은 "지역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확대 및 경영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27 14:43:3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외상거래로 인한 자금난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매출채권보험'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판매를 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는 공적보험제도다. 광주시는 신용보증기금에 3억원을 출연해 최종 산출된 매출채권 보험료의 50%를 기업당 300만원 한도로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우대지원으로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를 10% 할인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광주시 소재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도매업, 서비스업 등 매출채권보험 보험계약 대상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매출채권보험' 지원사업의 보험지원 관련 문의사항은 신용보증기금 광주신용보험센터로 하면 된다. 손항환 시 기업육성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외상거래에 대한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시행 중인 공적보험제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망 역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1-27 13:28:59한국석유공사(KNOC)가 코로나19 방역 및 피해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금난을 겪는 알뜰주유소에 대한 외상거래 상환 연장을 비롯해 지역 생산품 구매와 기부 등 상생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28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알뜰주유소의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상거래 상환 연장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알뜰주유소는 전국에 400여개가 있다. 석유공사는 정유사 등을 통해 알뜰주유소에 원유를 저렴하게 공급한다. 석유공사는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자금사정이 어려워 외상거래를 하는 알뜰주유소에 대해 외상거래 대금 상환기한을 14일에서 28일로 연장하고 연체 이자도 감면한다. 또 석유공사는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 생산품 구매 등 상생협력 예산을 앞당겨 집행하고 있다. 울산 본사 인근 거래 상점 등에서 향후 구매할 물품·서비스 대금을 미리 결제, 지역 영세 상점 매출을 지원했다. 아울러 석유공사는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개척도 돕고 있다.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석유공사는 온누리 상품권 1000만원을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 재원으로 중구청 거주 저소득 독거노인 200세대에 농산물 선물세트 200박스를 지원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일하는 울산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방역업무 관계자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했다. 공사 임직원이 직접 음식을 조리해 만든 점심도시락을 하루 90개씩 열흘간 제공하며 방역 의료진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지역 화훼 도·소매업체를 돕기 위해 'ONE 테이블 ONE플라워' 운동에도 동참했다. 회의 탁자용 생화 등을 부서별로 직접 구매,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에 힘을 보탰다. 이뿐만 아니다. 석유공사는 울산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긴급 생활지원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3가구에 대해 올해 말까지 매달 20만원의 생활비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석유비축기지 인근 소상공인 학생복업체로부터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 용인·평택지사 인근 저소득층 학생 65명에게 전달했다. 이달 초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울산 중구청에 냉풍기 136개(1000만원 상당)도 전달했다. 석유공사 임직원들은 기부에 동참했다. 양수영 사장을 비롯한 임원 및 부서장의 급여 일부를 반납, 지역의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기금을 모았다. 임원은 4개월간 급여의 30%를, 부서장은 4개월간 급여의 20%를 반납하고 있다. 이 성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2억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난 3월 전달하기도 했다. 임직원 200여명은 지난 3월, 이틀에 걸쳐 본사에서 단체헌혈에 동참해 국가적으로 부족한 혈액 공급에도 큰 힘이 됐다. 양수영 사장은 "석유공사는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모범적인 공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민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7-28 16:59:1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중소기업이 외상거래로 인한 자금난과 연쇄 도산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매출채권보험 보험료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판매한 뒤 구매자의 채무불이행으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최대 80%까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험금을 지급받는 공적 보험제도다. 광주시는 코로나19 대책으로 올해 제2회 추경예산에 4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6월 26일 신용보증기금과 '광주광역시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한 기업에 보험료 50%(최대 300만원 한도)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은 매출채권 보험료를 10% 우대 할인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 소재지가 광주시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주류·담배·귀금속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 및 보험업, 골프장 운영업 등(보험계약 제외 업종)을 제외한 업종을 대상으로 한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보험료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연쇄 도산을 방지하고 경영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어 고용 효과와 더불어 기업 성장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 관련 협회 및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7-13 15:40:09[파이낸셜뉴스] 한국석유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알뜰주유소의 운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상거래 상환 연장 등의 지원에 나선다. 알뜰주유소는 전국에 400여개가 있다. 석유공사는 정유사 등을 통해 알뜰주유소에 원유를 저렴하게 공급한다. 7일 석유공사는 자금사정이 어려워 외상거래를 하는 알뜰주유소에 대해 외상거래 대금 상환기한을 14일에서 28일로 연장하고, 연체 이자도 감면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시행한다. 이의성 석유공사 유통사업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알뜰주유소 사업자들의 운영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공사는 울산 신천알뜰주유소에서 월 평균 판매량 20만리터 이하 125개 주유소에 고객용 손소독제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4-07 14:36:53낮은 신용도로 인해 현금거래를 할 수밖에 없었던 대다수 나들가게(동네 영세 슈퍼마켓)들이 안정적으로 외상거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나들가게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SGI서울보증과 손잡고 오는 4월 1일부터 나들가게와 상품공급사(중소유통물류센터, 대리점 등) 간 상품 거래시 외상대금을 담보할 수 있는 이행보증상품인 '나들소매'를 처음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나들소매' 이행보증상품이란 나들가게가 서면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품공급사와의 외상거래 후, 외상대금 지급을 미이행함으로써 발생하는 상품공급사의 손해를 SGI서울보증이 100% 보상하는 나들가게 전용 보증상품이다. 연대보증과 별도의 담보 없이도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000만원 한도까지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많은 나들가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 기준(10등급)을 크게 완화(6→8등급까지)해 지원할 예정이다. 그간 대다수 나들가게는 영세한 규모와 낮은 신용도로 인해 부득이하게 현금거래를 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이행보증상품 '나들소매'를 활용하게 되면 보다 안정적인 외상거래뿐 아니라 신규거래처확보, 신용도 상승 등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중기청과 소진공은 올해 예산 6억원을 확보해 나들가게당 1000만원 한도의 보증수수료(2.647%)를 최대 26만4700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단, 보증수수료 지원은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보증지원을 희망하는 나들가게 점주는 필수 서류를 준비하면 SGI서울보증 영업지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로도 간단한 신용평가 후 신속하게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최영희 기자
2015-03-29 17:27:11낮은 신용도로 인해 현금거래를 할 수밖에 없었던 영세한 대다수 나들가게들이 안정적으로 외상거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나들가게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SGI서울보증과 손잡고 오는 4월 1일부터 나들가게와 상품공급사(중소유통물류센터, 대리점 등) 간 상품 거래시 외상대금을 담보할 수 있는 이행보증상품인 '나들소매'를 처음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나들소매' 이행보증상품이란 나들가게가 서면으로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품공급사와의 외상거래 후, 외상대금 지급을 미이행 함으로써 발생하는 상품공급사의 손해를 SGI서울보증이 100% 보상하는 나들가게 전용 보증상품이다. 연대보증과 별도의 담보 없이도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000만원 한도까지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많은 나들가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신용평가 기준(10등급)을 크게 완화(6→8등급까지)해 지원할 예정이다. 그간 대다수 나들가게는 영세한 규모와 낮은 신용도로 인해 부득이하게 현금거래를 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이행보증상품 '나들소매'를 활용하게 되면 보다 안정적인 외상거래 뿐만아니라 신규거래처확보, 신용도 상승 등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기청과 소진공은 올해 예산 6억원을 확보해 나들가게 당 1000만원 한도의 보증수수료(2.647%)를 최대 26만4700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단, 보증수수료 지원은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보증지원을 희망하는 나들가게 점주는 아래의 필수 서류를 준비한 후 SGI서울보증 영업지점에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로도 간단한 신용평가 후 신속하게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1588-5302)과 SGI서울보증 고객센터(1670-7000)로 하면된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5-03-27 16:34:05금감원, 中企 피해 방지 오는 6월부터 중소 납품기업에 발행한 외상매출채권을 제대로 상환하지 못한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은행권 전체에서 외상매출채권 거래를 2년간 못하게 된다. 또 잠재위험 구매기업에 대한 리스크관리가 강화되고 납품기업의 대출금 상환부담 완화를 위해 매출채권보험이 활성화된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등과 공동으로 제품이나 상품을 외상으로 구매한 기업이 대금을 결제하지 못해 납품한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이하 외담대)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상반기 중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은행은 4월부터 구매기업이 매출채권을 결제하지 못할 경우 납품기업이 외담대 상환의무를 부담한다는 사실과 매출채권보험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납품기업에 해야 한다. 은행의 설명내용을 납품기업이 이해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도 신설될 예정이다. 또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이 외담대 금리를 우대하도록 해 납품기업이 매출채권보험을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구매기업이 1년 동안 외상 만기일에 여섯번 결제하지 못하거나 만기일 다음 영업일까지 결제하지 못하는 등 만기일을 지키지 않는 경우 은행권 공동으로 해당기업의 외상매출채권 거래를 2년간 금지한다. 다만 거래금지기간 중에 미결제 매출채권을 모두 결제하는 경우 연 1회에 한해 거래금지 해제가 가능하다. 은행은 리스크관리 대상 또는 미결제 이력 구매기업에 대해 신용평가 주기를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구매기업의 외상매출채권 및 외담대 한도 감축 등 심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납품기업들은 당초 은행의 상환청구권 폐지 등을 주장했으나 상환청구권을 폐지할 경우 은행이 신용도가 양호한 대기업과 거래하는 납품기업만을 대상으로 외담대를 취급하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금융당국은 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안세훈 금감원 중소기업지원실장은 "금감원은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설명의무 강화 등 외담대 개선방안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여부에 대해 서면 또는 현장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제도개선으로 인해 납품 중소기업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은행의 구매기업에 대한 제재 및 리스크관리 강화로 대출금 상환위험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2015-02-08 17:55:30오는 6월부터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도 만기시 대금 결제를 못할 경우 2년간 전자채권을 발행할 수 없게 된다. 금융결제원과 은행들은 12일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을 발행한 기업이 만기에 대금을 결제하지 못할 경우 모든 은행에서 만 2년간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발행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거래정지처분 제도'를 도입해 오는 6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일 'B2B업무규약 시행세칙' 개정에 따른 것으로 현재 전자어음, 약속어음 및 전자채권 등의 결제수단에 대해서는 미결제 시 공동 거래정지처분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의 경우 거래정지 처분 시 약속어음이나 전자어음은 일반인에게도 거래정지 여부를 공개하는 데 비해 은행 내부에서만 거래정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다소 완화해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은 은행의 임의적인 거래제한 조치만 적용받아 일부 발행기업은 제재가 강한 다른 결제수단만 선별적으로 결제하거나 지급여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을 남발, 협력 중소 기업의 연쇄부도 등의 피해가 발생해왔다. 금결원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무분별한 채권 발행 후 부도를 내는 것과 같은 일부 발행기업의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고 만기 시 원활한 대금 결제를 유도해 협력 중소기업의 자금운영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금결원에 따르면 전자방식 외상매출채권 발행 금액은 지난 2011년 303조2050억원에서 2014년 342조755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 기간 미결제액도 5150억원에서 지난해 8770억원으로 늘어났다. 연지안 기자
2015-01-12 17:4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