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외환 거래 특성을 분석하고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상 외화송금을 탐지하는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상 외화송금’이란 무역 거래를 가장한 해외송금, 소자본 신설업체의 단기간 내 거액 송금 등 비정상적인 외화송금 거래를 의미한다.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는 AI가 △입출금 거래 △외화 환전거래 △누적 송금액 △외화송금·영수거래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외화송금 의심거래를 점검하는 프로세스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기존 점검 범위보다 더 넓은 범위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고 ‘이상 외화송금’ 여부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해 불법적인 송금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고 지난 5월부터 시작한 ‘AI 기반 이상 외화송금 탐지 프로세스’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점점 복잡해지는 외환 이상 거래를 효율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이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외환 분야의 내부통제를 강화해 안전한 외환거래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12 15:11:47[파이낸셜뉴스]Sh수협은행이 글로벌 금융기관 씨티은행으로부터 외화송금 자동처리(STP)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23 Citibank STP Excellence AWARD’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STP(Straight through Processing)는 금융기관의 외화송금 처리에 대한 신속·정확도를 측정하는 국제 표준 품질지표다. STP 비율이 높을수록 은행의 외환업무 취급 능력 및 해외송금서비스 경쟁력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미국 뉴욕멜론은행(Bank of New York Mellon)으로부터 STP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는 씨티은행 STP 어워드를 수상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글로벌 은행으로부터 매년 STP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다는 것은 수협은행 해외송금서비스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외환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송금시스템의 편리성과 안정성 등 경쟁력을 높여 고객에게 최고의 송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해외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5월말까지 최대 100% 환율우대와 푸짐한 경품 혜택을 제공하는 ‘설레는 봄, 환전해 봄’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8 15:59:16[파이낸셜뉴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다녀온 30대 직장인 전모씨. 당분간은 유럽 여행 계획이 없었던지라 여행에서 미처 소진하지 못한 채 하나머니 앱에 고이 들어 있는 200유로(한화로 약 30만원)가 못내 마음에 걸리던 차, 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됩니다. 때마침 프랑스로 신혼여행을 간다는 친구. 전모씨는 소식을 듣자마자 결혼선물로 친구에게 200유로를 송금해줘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예전 같았으면 송금하기까지 며칠을 꼬박 기다리고 계좌번호는 틀리지 않았는지, 수수료가 너무 비싸지는 않은지 일일이 따져봐야 했겠지만 전모씨는 걱정이 없습니다. 하나카드의 '이 서비스' 덕분이죠. 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회원 전용으로 오픈한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당장 내일, 30일부터 트래블로그 손님끼리는 외화를 무료로 송금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동안 외화를 송금하려면 3~4일을 기다리고 수취인 영문 성명, 외화를 송금할 은행 코드, 계좌 번호 등 확인할 사항들이 너무 많았죠. 하지만 이런 생활은 끝! 하나머니앱을 통해서 내가 보유한 외화를 수수료 없이 쉽고 빠르게 송금할 수 있게 됐답니다. 트래블로그 회원끼리는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외화 무료송금이 가능해요. 비회원인 경우는 가입 즉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번호 입력 후 무료환전한 외화 내에서 송금할 금액을 입력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와 비슷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로 효자·효녀 등극해보자 외화송금 서비스, 대체 어디에 써야 하나 고민되시죠? 앞으로 트래블로그로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는 가장 먼저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가족에게 외화를 선물하려면 주중에 근처 은행을 방문해 환전하고, 외화를 직접 전달하고... 참 지루한 과정을 거쳐야 했죠. 여기에 해외 계좌로 송금하려면 송금수수료, 전신료, 중개 및 수취 수수료, 환전수수료까지... 심지어는 송금받는 사람도 송금 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됐어요. 하지만 트래블로그를 이용해 외화를 송금하면 이 모든 수수료가 무료! 마음 편하게 부모님 여비에 보태드릴 수 있겠죠? 환율 낮을 때 조금씩 자주 환전해둔 외화, 친구·연인에게 선물하고 '인싸' 돼보자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와 ‘목표환율 자동충전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면 혜택은 두 배가 돼요. ‘목표환율 자동충전’은 사용자가 설정한 환율보다 낮아지면 자동으로 외화를 환전해주는 서비스인데요, 하나머니에서 제공하는 41종 통화 모두 가능하고 충전할 금액 및 서비스 사용 기간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원하는 통화의 환율이 낮을 때 조금씩 자주 환전 가능하고, 여행을 떠나는 친구나 연인에게 선물할 수도 있어요. 참고로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는 이번 달 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의거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시행되는 서비스예요! 오직 트래블로그에서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해외여행객 앞다퉈 모셔간다...카드사·은행 대격돌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환전 무료'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하나머니앱을 통해 41종 통화로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 및 출금 수수료 없이 전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인 '트래블로그'가 24시간 365일 모바일 실시간 환전으로 '현금 없는 해외여행'을 표방 한 서비스의 시초였는데요, 얼마 전에는 KB국민카드가 지난 22일 출시한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가 출시 4일 만에 1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죠.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전 세계 33종 통화에 대해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해외 가맹점 이용 및 ATM 인출 시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것이 특징이에요. 신한카드가 ‘현금 없이 떠나는 스마트한 해외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해외여행 관련 프리미엄 혜택과 국내 할인 혜택을 포함해 출시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도 환전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는 예시예요. 이 카드는 △전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기존 수수료 해외 결제 시 1.2%, 해외 ATM 인출 시 1%·건별 3달러) △국내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1%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 '환전수수료 평생 무료'를 표방한 토스뱅크도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외화를 매수·매도할 때 모두 환전 수수료를 무료화한 ‘외화통장’을 출시하며 환전시장에 격변을 일으키기도 했죠. 하나금융 '트래블로그'가 환전시장을 넘어 이번에는 송금시장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한 만큼, 금융권에서 '무료 송금' 경쟁이 벌어질 날도 머지않은 듯 보입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9 17:41:42[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손님 전용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트래블로그 손님끼리는 외화를 무료로 송금할 수 있다. 하나머니앱을 통해 내가 보유한 외화를 수수료 없이 쉽고 빠르게 송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외화를 송금하려면 3~4일을 기다리고 수취인 영문 성명, 외화를 송금할 은행 코드, 계좌 번호 등 확인할 사항들이 많았던 반면 트래블로그 손님끼리는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외화 무료송금이 가능하다. 비회원인 경우는 가입 즉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 번호 입력 후 무료환전한 외화 내에서 송금할 금액을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해외 계좌로 송금하려면 △송금수수료 △전신료 △중개 및 수취 수수료 △환전수수료가 부과된다. 또한 송금 받는 사람도 송금 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트래블로그를 이용해 외화를 송금하면 모든 수수료가 무료다.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와 ‘목표환율 자동충전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면 혜택은 배가 된다. ‘목표환율 자동충전’은 사용자가 설정한 환율보다 낮아지면 자동으로 외화를 환전해주는 서비스다. 하나머니에서 제공하는 41종 통화 모두 가능하며 충전할 금액 및 서비스 사용 기간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원하는 통화의 환율이 낮을 때 조금씩 자주 환전할 수 있으며 여행을 떠나는 친구·연인에게 해당 외화를 선물할 수 있다.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는 2024년 4월 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의거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아 시행되는 것으로 오직 트래블로그에서만 가능하다. 이석 그룹장(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은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실시간 모바일 환전으로 여행의 경험을 바꿔놓은 트래블로그가 만든 또 한 번의 혁신”이라며 “외화송금의 패러다임을 바꿔 대한민국 1등 여행카드! 환전도 외화송금도 트래블로그가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41종 통화로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 및 출금 수수료 없이 전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지난 18일 국내 모든 은행에서 트래블로그를 사용 할 수 있는 ‘오픈뱅킹’을 선보였으며 외화머니 통화별 한도를 300만원으로 확대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4-29 09:49:20[파이낸셜뉴스]BNK경남은행이 베트남으로 1900만원을 외화 송금하려던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 징조를 사전에 포착해 ‘외화송금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고 16일 밝혔다. BNK경남은행은 영업점을 통해 베트남으로 1900만원을 외화 송금하려던 한 고객의 재산을 보호했다. 본점 외환사업부는 고객 A씨가 외화송금 거래내역이 없고 고객 B씨로부터 이체 받은 자금 전액을 외화 송금하는 등 보이스피싱 의심 징후를 다수 발견했다. 이 내용을 영업점과 공유하고 추가로 확인한 결과 송금 사유가 불분명해 금융소비자보호부에도 보이스피싱 의심거래라고 알렸다. 금융소비자보호부는 피해자로 추정되는 B씨의 출금 은행에 연락해 보이스피싱을 확인했다. 확인 즉시 B씨를 설득해 계좌를 지급 정지하고 보이스피싱 피해금으로 편취한 현금 1900만원을 전액 거래 정지했다. 안종선 경남은행 외환사업부장은 “고객들이 다양한 형태의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본점 차원에서 한번 더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본점과 영업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겠다”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외화송금 보이스피싱을 포함해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사내 인트라넷에 공지해 전(全) 임직원들에게 알리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16 16:10:08[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김치프리미엄을 노리고 수조원대를 해외로 송금한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해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은행들에 중징계를 확정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국민·우리·농협·신한·하나 등 5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SC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에 대해 외국환거래법 위반을 근거로 업무 일부정지, 과태료, 과징금을 부과했다. 구체적으로 우리은행에 업무일부정지 3개월(3개 지점), 기관경고, 과태료 1억7700만원, 과징금 3억900만원을 부과했다. 또 관련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면직·감봉 상당의 제재를 통보했다.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과태료 3600만원, 과징금 3억3000만원을 적용했으며, 신한은행에는 업무일부정지 2.6개월(BH지점), 과태료1200만원, 과징금 1억7400만원을 부과했다. 농협은행에는 업무 일부정지 2.6개월과 과징금 1876만원을, 하나은행에는 업무 일부정지(영업점) 2.6개월, 과징금 2690만원을 적용했다. IBK기업은행에 과징금 4564만1428원, SC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과징금 2억3139만795원, 광주은행에도 과징금 147만4486원을 부과했다. 이로써 '이상 외환송금' 사태에 대한 5대 시중 은행의 행정제재 금액은 총 10억8366만원이다. 기업은행과 광주은행, SC스탠다드차타드은행까지 합치면 총 13억6216억원이다. 앞서 2022년 8월 김치프리미엄을 노린 가상자산 환치기로 의심되는 이상 외환거래가 대거 발견됐다. 약 10조원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유령 법인→은행 지점을 거쳐 중국·홍콩 등 해외로 송금됐다. 수사당국은 국내외 가상자산과 불법 외환거래로 시세차익을 노린 일당들을 대거 적발했다. 이를 도운 일부 은행원들도 검거해 구속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내부통제 체계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은행들을 대대적으로 문책했다. 외국환거래법에 따르면 거주자가 해당 거래의 당사자가 아닌자와 지급·수령을 하려는 경우 한국은행 총재에게 신고해야 한다. 또 은행장은 건당 5000달러를 초과하는 지급에 대해서는 신고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은행들은 거주자인 5개 회사로부터 수출입거래 상대방에 대한 수입거래대금 지급을 처리하면서, 해당 지급이 한국은행 총재 앞 신고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또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은행들은 5000달러를 초과하는 외국환거래 취급시 지급사유 등 증빙서류를 제출받아 확인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 증빙서류를 제출받아도 서류에 기재된 거래대금을 훨씬 초과해 지급했다. 특히 당시 우리은행 A지점장은 해당 외환거래가 허위거래인 것을 알면서도 취급하고 이 대가로 업체 관계자로부터 2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하는 등 범죄에 깊이 관여했다. 검찰의 수사 현황을 범죄 혐의자들에게 누설하기도 했다. 해당 우리은행 지점은 거래처의 통장과 인감을 책임자 승인없이 보유하고 있었다. 아울러 감독당국에 제출해야 할 검사 자료를 조작해 거짓으로 제출했다. 우리은행 영업본부 역시 해당 지점에 대한 내부통제 관리를 소홀히 해 범죄를 예방하지 못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2-16 15:11:30[파이낸셜뉴스] BNK경남은행은 '외화송금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고 16일 밝혔다. BNK경남은행은 영업점을 통해 베트남으로 1900만원을 외화 송금하려던 고객 A씨 재산을 보호했다는 것이다. 본점 외환사업부는 고객 A씨가 외화송금 거래내역이 없고, 고객 B씨로부터 이체 받은 자금 전액을 외화 송금하는 등 보이스피싱 의심 징후를 다수 발견했다. 이 내용을 영업점과 공유하고 추가로 확인한 결과, 송금 사유가 불분명해 금융소비자보호부에도 보이스피싱 의심거래라고 알렸다. 금융소비자보호부는 피해자로 추정되는 고객 B씨의 출금 은행에 연락해 보이스피싱을 확인했다. 보이스피싱을 확인한 후 즉시 고객 B씨를 설득해 계좌를 지급 정지하고 보이스피싱 피해금으로 편취한 현금 1900만원을 전액 거래 정지했다. 외환사업부 안종선 부장은 "고객들이 다양한 형태의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본점 차원에서 한번 더 확인하고 있다. 앞으로도 본점과 영업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외화송금 보이스피싱을 포함해 발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사내 인트라넷에 공지해 전 임직원들에게 알리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2-16 10:41:43[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이상 외화송금'에 관련된 은행권에 일부 영업정지가 포함된 중징계를 확정했다. 5대 은행에 부과된 과징금 총액은 약 9억원 수준이다. 5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를 열어 은행권 이상 외화송금 안건에 대한 제재 수위를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우리은행이 3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외국환 지급 신규 업무) 6개월과 과징금 3억1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신한은행은 1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2.6개월과 과징금 1억8000만원을 부과받았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1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2.6개월의 제재가 확정됐다. 각각 과징금도 3000만원과 2000만원 부과됐다. KB국민은행에 대해서는 과징금만 3억3000만원이 내려졌다. 이밖에 SC제일은행이 2억3000만원을, 기업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5000만원과 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위반 금액이 가장 컸던 NH선물의 경우 본점 외국환업무에 대해 5.2개월의 영업정지가 내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6월 우리·신한은행으로부터 거액의 이상 외화송금 의심거래 사실을 보고받고 검사에 착수했다. 이후 은행 자체점검으로 이상 외화송금이 발견된 국민·하나·SC·농협·기업·수협·부산·대구·광주·경남은행 등 10개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는 NH선물에 대해서도 거액 외화송금 관련 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 12곳과 NH선물 등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122억6000만달러(약 15조9000억원)가 넘는 규모의 이상 외화 송금 거래를 통해 외국환거래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대부분 거래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은행을 거쳐 송금됐다는 점에서 국내외 가상화폐 시세 차이,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차익거래인 것으로 금융당국은 판단했다. 연루 업체들은 정상적인 무역거래가 이뤄진 것처럼 가장하고 신용장이 없어도 되는 사전송금 방식 등을 활용해 해외 계좌로 돈을 보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한 제재 이외에 자금세탁 관련 법 위반이나 개선 사항이 있는지 추가 검토할 방침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2-05 08:50:19[파이낸셜뉴스]한국씨티은행이 지난 20일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2023년 기업금융 고객 세미나'를 개최했다. 씨티은행은 기업금융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비즈니스 확장에 도움을 주고자 기업고객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외화송금, 수출입,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300여 명의 기업고객 실무진들이 참석해 많은 질의를 이어가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기업고객 실무자들이 최근 개정된 외국환 규정과 송금, 상계, 신고 절차 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조사를 통해 현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실무 세미나 등 기업고객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9-21 16:10:08최근 대거 적발된 '이상 외화송금' 과정에서 은행권의 내부통제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영업점-본점 외환부서-내부통제부서로 이어지는 '3선 방어'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이달 중 지침 개정, 내규 반영 및 전산시스템 구축 등 준비를 거쳐 다음달부터 개선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간이 필요한 일부 과제는 올해 3·4분기 중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부통제를 강화한다고 해서 모든 이상 외화송금 거래를 잡아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업점에서 본점까지 3선 방어 금융감독원은 7일 은행연합회 및 국내 은행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상 외화송금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한 결 은행 영업점부터 본점까지 비정상 외화거래 방지에 참여하는 3선 구조의 방어 내부통제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은행권 일제 검사를 통해 83개 업체에서 총 72억2000만달러(9조3773억원) 규모의 무역거래를 가장한 이상 외화송금 거래를 적발했다. 해당 거래 과정에서 △은행이 송금과 관련한 증빙서류에 대한 확인을 소홀히 하거나 △비정상 거래가 장기간 반복됨에도 이를 탐지하지 못하는 등 외화송금 관련 내부통제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이에 금감원은 외화 거래 전 은행 영업점이 수입대금 사전송금 취급 시 증빙서류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항목을 표준화했다. 의무확인 항목은 거래상대방, 대응수입예정일, 거래금액 등이다. 외화 거래 후에는 표준 모니터링 기준을 마련하고 감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본점 외환부서의 이상 외화송금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은행은 모니터링 대상 검출 및 모니터링(패턴점검) 실시, 내부통제부서에 모니터링 결과 공유 등 수행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은행 본점 내부통제부서의 사후점검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영업점 환류 등 사후점검 체계 마련하도록 했다. ■"완벽하진 않아도 최선책" 은행들은 금감원, 은행연합회, 국내은행들과 함께 TF를 구성해 내놓은 대책인 만큼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일단 은행측에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모든 사항이 다 포함된 것 같다"며 "특히 기존에는 은행이 고객의 수입대금 사전송금을 취급할 때 거래 사유와 금액을 입증하는 서류를 확인해야 하지만, 세부 항목이 정해져 있지 않았는데 세부 항목이 표준화된 점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이 수사권이 있는 기관이 아닌 만큼 내부통제를 강화한다고 해서 모든 이상 외화송금 거래를 막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일선 창구에서 일하는 직원 입장에서는 기본 서류가 완벽하다면 다소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도 과잉대응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3선 방어책 같은 경우도 2선, 3선 대책이 존재하는 것은 영업점에서 다 걸러지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은행에서는 이번 TF대책이 나오기 전 자체적으로 이상 외화송금 재방방지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외환 베테랑 인력을 충원해 '외환Safe' 모니터링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이상거래를 사전에 전수점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외환 이상거래 관련인 블랙리스트도 지정해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서류가 다 갖춰지지 않을 경우 전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도록 송금 업무 전산 프로세스를 개선한 데 이어 본부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외환사업본부 내에 외국환거래법령 준수 여부 및 이상 송금 모니터링을 위한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우리은행은 수출입송금 첫거래시 업체 규모와 관계없이 현장방문을 해 실사를 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실사보고서는 전산 등록을 해서 관리한다. 외환규정관리팀과 외환모니터링팀도 신설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박신영 기자
2023-06-07 18: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