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 대표 축제인 ‘용문산 산나물 축제’가 2022년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됐다. 2018년 제9회부터 2021년 제11회까지 산나물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면 매년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가 됐다. 올해 제12회 산나물 축제는 비대면 축제를 기반으로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을 가미해 축제의 다양성을 도모한다. 산나물이 가진 우수성을 홍보하려고 여러 홍보영상 제작을 준비 중이며,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관광축제 선정에 따라 지원되는 도비 6000만원은 양질의 콘텐츠를 지원하는데 활용해 축제 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3일 “작년 산나물 축제는 비대면과 함께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코로나19로 힘든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는데, 심사위원들이 이를 높게 평가했다”며 “올해도 안전하면서도 국민과 군민이 힐링할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제12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비대면과 일부 대면이 혼합된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03 19:04:00【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이 6월30일 교통체증으로 인한 지역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용문산관광지에 양평군민 전용 진입로를 개설했다. 용문산관광지는 연간 100만명이 찾아오는 국민관광지로 특히 산나물 계절인 5월과 단풍철인 10월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그렇다 보니 용문산관광지 내에 거주하는 주민은 내 집을 눈앞에 두고도 관광차량이 몰리면 매표소를 통과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만 하는 불편이 크다. 양평군은 이런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군민 전용차량 진입로를 설치해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게 됐다. 새로 신설된 진입로는 차량매표소 오른편에 차단기를 별도 설치해 양평군 등록차량은 자동으로 번호를 인식, 차단기가 열리는 방식으로 용문산 관광지 내에 거주하는 주민뿐만 아니라 양평군민도 전용 진입로를 이용해 용문산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주민의견을 반영해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고 검토해 따뜻한 동행! 행복한 양평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양평군민 전용 진입로 등록차량을 2주마다 갱신, 운영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01 06:27:56【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오는 5월1일부터 9일까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기로 했던 ‘2021년 제11회 양평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양평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10년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현실적인 대안을 고심한 끝에 위드(With) 코로나 맞춤형 축제를 기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에 결국 두 손을 들었다. 경기도 10대 대표축제로도 선정돼 도비 8000만원도 확보한 상태였다. 양평군은 라이브커머스와 포털사이트 스토어를 통해 양평 산나물, 농-특산물 등을 판매할 계획이며, 어린이 산나물 퀴즈대회, UCC 공모전 등 참여형 온라인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또한 산나물 요리법을 알려주는 온라인 프로그램과 유튜버와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참여자형 온라인 경매 등 함께하는 온라인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 개막행사는 버스킹 공연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안전한 축제를 위해 QR코드 체크인, 발열 체크, 전신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한편 당초 계획됐던 드라이브스루 산나물 판매는 취소하며, 온라인 판매 및 산나물 작목반으로 안내해 신청 후 택배로 판매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4-19 12:19:04【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은 제11회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를 오는 5월1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다만 축제일정 중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오프라인으로 용문산 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며, 프로그램은 개막식 프로그램,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 유튜브 버스킹 공연 등이 철저한 방역조치를 준수하며 진행된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누리집 유튜브 포털사이트 쇼핑프로그램과 연계해 이뤄지며, 산나물, 농-특산물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사전예약판매, 어린이 산나물 퀴즈대회, 산나물 온라인 요리교실 등을 선보인다. 또한 온라인 이벤트 경매, 유튜버와 함께하는 브이로그 in 양평, 축제 사전홍보를 위한 UCC공모전, 사랑의 용문산 산나물 배달부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UCC공모전은 4월9일까지 사전접수 중이며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홍보 영상을 60초 이상 99초 이하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개인 또는 팀당 1편만 제출이 가능하며 상금은 대상 1명 100만원, 우수상 1명 50만원, 장려상 5명 10만원 상금이 지급된다. 심사 결과는 4월13일 발표할 예정이고, 시상식은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사랑의 용문산 산나물 배달부 이벤트는 효도, 우정, 사랑 등 테마로 산나물 요리를 배달하는 이벤트로 일상 속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사연을 4월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UCC공모전과 산나물 배달부 이벤트는 이메일(snm@ypsannamul.kr)로 접수하면 된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31일 “이번 산나물축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조치를 바탕으로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4-01 07:32:43【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용문산사격장(양평종합훈련장)은 과연 10년 뒤 2030년에 양평을 떠날 수 있을까. 작년 11월19일, 용문산사격장(양평종합훈련장) 현궁 추락 폭발사건으로 인해 양평군과 지역주민은 국방부 대군민 사과와 사고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하며 사격훈련 중지 및 사격장 폐쇄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특히 양평군 사격장 및 군 관련시설 범군민 대책위원회(이하 양평군 범대위)는 국방부-육군본부-육군 7군단과 수차례 협상을 통해 양평종합훈련장 갈등해소 이행 합의각서(MOA)를 마련했고, 9일 군청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양평종합훈련장 갈등관리협의회를 열고 MOA를 체결했다. 이태영 양평군 범대위 위원장, 정동균 양평군수, 허강수 7군단장은 이날 민-관-군을 대표해 양평종합훈련장 갈등해소 이행 MOA에 서명했다. 특히 허강수 7군단장은 MOA 체결식에서 국방부-육군본부를 대표해 현궁 폭발사고에 대한 대군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MOA는 총 4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내용은 △양평군민 안전보장과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양평종합훈련장 사용부대를 제7군단 직할부대, 제11기동사단, 제2신속대응사단(양평군내 주둔부대)으로 한정 △국가 주요 사업을 위한 사격이 있을 경우 민관군이 사전 협의하고 사격훈련일정 안내방송, 사격훈련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에 대한 종합대책 추진 등이 있다. 또한 △양평종합훈련장 이전은 2030년을 목표로 군 주도 아래 연구용역을 2022년까지 완료하며,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이전 방안을 민관군이 협업해 추진계획 구체화 △양평군-양평군범대위는 양평종합훈련장 사용을 방해하지 않되 합의내용을 위반할 경우 그러하지 아니함 △이행 합의각서 효율적 추진 및 세부내용은 양평종합훈련장 민관군 갈등관리협의회에서 협의, 결정 등도 MOA에 포함됐다. 이번 MOA는 국방부가 2030년을 목표로 군 주도 하에 용문산 사격장 이전대책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평군이 용문산사격장 이전을 지속 요청해도 국방부는 지난 20년간 특별한 대책 마련 없이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해왔다. 이날 합의각서 체결식에는 민간에서 이태영 양평군 범대위 위원장을 비롯해 고승일 양평읍 이장협의회회장, 정재국 옥천면 이장협의회장, 이기수 신애1리장, 전우석 범대위 사무국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군에선 7군단장과 11사단장을 비롯해 국방부-육군본부 관계자 등 15명이, 관은 정동균 양평군수, 이성희 도시건설국장 등 9명과 이종인 경기도의원이 참석했다. 한편 양평종합훈련장 갈등관리협의회는 2017년 9월 구성돼 현재까지 양평종합훈련장에 대한 갈등을 조정해 왔으나 올해부터 군단 내 갈등관리실이 신설됨에 따라 기존 사용부대(11사단)에서 관리부대(7군단)로 변경해 운영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2-12 21:08:52【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의회는 11일 제274회 양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조정해 군민의 최대 현안인 용문산 사격장 폐쇄를 위해 탱크 진입을 차단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사격장 폐쇄를 결의했다. 현장에는 전진선 양평군의장을 비롯해 의원 전원과 이태영 범대위 위원장, 전영호 양평군 신성장사업국장 등이 참석해 현장을 확인하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덕평리와 용천리에 위치한 사격장 입구에 도착한 의원들과 범대위-집행부는 시내 한 가운데서 365일 군민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용문산 사격장의 즉각적인 폐쇄와 철저한 환경오염 조사를 통해 수도권 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공급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피탄지의 중금속 발생으로 인한 토지오염과, 정화되지 않은 물이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상황을 외면하고 있는 정부와 국방부를 규탄하고, 양평군민은 물론 수도권 시민이 ‘청와대 군민 청원’과 ‘범군민 10만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태영 위원장은 “내년도 본예산을 심의하고, 주요 군정에 대해 확인-점검하는 바쁜 정례회 일정에도 사격장으로부터 생명과 평범한 일상을 위협받는 군민의 억울함을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 양평군의회에 감사하며, 우리 군민의 정당한 요구가 실현될 때까지 군민과 의회, 집행부는 물론 수도권 시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호 신성장사업국장은 “우리 군민을 위한 사격장 폐쇄를 위해 항상 함께 노력해주는 양평군의회와 범대위에 감사하다”며 “양평군은 용문산 사격장 폐쇄를 위해 의회 및 범대위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선 의장은 “각종 중첩 규제에 더해 매일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그저 평범한 일상만을 요구했던 우리 군민에게, 정부와 국방부가 준 대답은 민가에 떨어진 미사일 뿐”이라며 “우리 군민의 생명뿐만 아니라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용문산 사격장의 즉각적인 폐쇄를 위해서는 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시-군의장협의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외에 협조를 구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옥천면 용천리 민가 미사일 추락 폭발사건 직후인 11월20일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고 사건현장 확인 후, 긴급 1차 성명서를 송요찬 부의장이 발표한 바 있다. 11월23일 군민과 함께하는 규탄집회 동참, 24일에는 홍천 11사단을 항의 방문하고, 12월1일 열린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황선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규탄 성명서를 채택하고, 이날 현장방문은 코로나19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12 06:35:37【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양평군의회는 1일 열린 제27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양평군 용천2리 민가 현궁미사일 추락 폭발사건 규탄 성명서(황선호 의원 대표발의) △한강수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 결사 반대 및 규탄 대정부 결의안(박현일 의원 대표발의) △용문-홍천간 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건의안(이혜원 의원 대표발의) △동물보호법 및 동법 시행령 개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윤순옥 의원 대표발의)을 채택했다. 황선호 의원은 양평군 옥천면 용천2리 민가 현궁미사일 추락 폭발사건 규탄 성명서에서 “11월19일 대전차 미사일 현궁이 30여가구가 밀집된 마을회관 옆 민가에 추락 폭발해 군민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납득 못할 사건이 또 일어났다”며 “정부와 국방부는 용문산사격장을 즉각 폐쇄-이전하고, 군유지 무단 불법점유에 따른 변상현황을 즉각 조사하라”고 말했다. 박현일 의원은 한강수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입법예고 결사 반대 및 규탄 대정부 결의안에서 “특별지원사업비 한도를 20%에서 30%로 상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강수계법 개정안은 당초 법 제정 취지를 훼손하는 개악 행위”라며 “법령 개악 추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12만 군민은 물론 8개 시-군 및 경기도와 연대해 함께 강력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원 의원은 용문-홍천 간 철도 건설 건의안에서 “우리 군 동부권 지역과 홍천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데도 각종 중첩 규제로 지역발전이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용문~홍천 간 철도 연결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정책적 배려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의장은 “사격장과 같은 군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으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고, 각종 규제로 인한 군민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군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 역할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옥천면 용천리 민가 미사일 추락 폭발사건 직후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고 사건현장 확인 후 긴급 1차 성명서를 송요찬 부의장이 발표했다. 이어 군민과 함께 규탄집회 동참, 홍천 11사단 항의방문 등을 진행하고, 향후 사격장 폐쇄-이전이 실현될 때까지 군민과 함께 투쟁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2-02 01:48:33【파이낸셜뉴스 경기=강근주 기자】 양평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 회원 등 주민 100여명은 23일 용문산 사격장 입구에서 용문산사격장폐쇄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김선교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진선 양평군의회의장 및 군의회의원 등이 참여하며 사격장 이전에 대한 양평군의 의지가 확고함을 보여줬다. 이날 집회는 19일 ‘현궁’ 포탄 오발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인 20일 3개 기관·단체(양평군, 양평군의회, 범대위)가 합동으로 긴급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강력한 의지 표출이다. 지난 성명서에서는 양평군민의 생명수호를 위해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시 무력행사까지도 불사하겠다고 통지한바 있다. 이날 집회는 오전 10시 덕평리 사격장 후문입구에서 집회를 시작해 모두발언과 성명서 낭독 등을 통해 사격장 폐쇄와 이전 등을 촉구하는 한편 국방부의 후속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이어나가기로 천명했다. 이후 ‘주민 목숨을 위협하는 용문산 사격장 즉각 폐쇄하라!”, ’더 이상은 못참겠다, 사격장 폐쇄·이전을 강력히 요구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에 나선 집회 참가자들은 오전 11시 용천리 61여단 입구에서 도착해 집회를 이어나갔다. 이태영 범대위 대책위원장은 “지난 수십년 간 용문산사격장에서 발생하는 천둥 같은 폭발음과 진동의 고통을 조국안보를 위해 감내해 왔으나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며 “오래 전부터 약속을 번복해온 국방부는 이번에야말로 그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군 관내 모든 사격훈련 중지와 용문산사격장 즉각 폐쇄 및 이전계획 수립과 군유지의 즉각적인 반환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번 기회가 아니면 이전할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요구사항들이 수용될 때까지 범대위, 군민과 함께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1-24 03:39:25【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는 20일 용천2리 농지에 현궁 미사일 추락 폭발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 발표 관련 영상은 양평군 공식 유튜브에 게시됐다. <성명서> 군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인 것은 그 어떤 것도 없습니다 양평군은 군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 있다면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양평군은 용문산사격장의 위험성을 알기에 용문산사격장 폐쇄를 위하여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매번 ‘국가안보’라는 대 목적 앞에 지방자치단체로서 국가와 군민의 입장을 서로 이해하며 군민과 협의를 통해 국방부가 최소한으로 용문산사격장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나 이젠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이번 사고는 국가방위를 목적으로 하는 통상적 훈련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무기 수출을 위한 시범훈련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용문산사격장 갈등관리협의회’를 통해 수차례 무기수출 훈련 자제 요청에 절대 그런 훈련은 없다고 한 국방부의 답변은 결국 거짓말이었고 13만 양평군민을 기만했습니다. 우리 13만 양평군민은 도심 한 가운데인 용문산사격장에서 쏟아내는 사격훈련 폭발음, 미산먼지, 마치 지진이 발생한 것 같은 진동 그리고 오발탄의 두려움을 ‘국가안보’를 위하여 힘겹게 감내해 왔으며 양평군은 용문산사격장을 비롯한 국방부의 주요 훈련장이 양평군 소유 토지를 무단 점유하여 사용 중에 있음에도 어떠한 이의제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젠 더 이상 참지 않겠습니다. 우리 13만 군민이 사격훈련으로 인한 고통과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나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양평군이 13만 군민과 함께 강력히 대처하겠습니다. 또한 무단점유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 소유자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찾겠습니다. 이에 양평군은 13만 양평군민의 생명 수호를 위해 국방부로 다음 사항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이행되지 않을 시 무력행사도 불사하겠음을 통지한다.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양평군 관내의 사격훈련은 중지하라. - 용문산사격장을 즉각 폐쇄 및 이전계획을 수립하라 - 군부대에서 무단사용하고 있는 양평군 군유지는 즉각 반환하라. 양평군수 정동균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1-21 09:57:10【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정동균 양평군수와 양평용문산사격장폐쇄 범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용천2리 농지에 현궁 미사일이 추락하자 사격장 즉각 폐쇄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20일 발표했다. 특히 범대위는 용문산사격장 진-출입을 전면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양평군 민-군 갈등이 최고조를 향해 달려가는 모양새다. 19일 오전 10시10분께 용문산사격장에서 포탄 한 발이 민가 인근 논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포탄은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인 ‘현궁’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현장은 옥천면 용천리 509번지 논으로 포탄이 떨어진 곳으로 반경 20m 내에 민가 한 채, 50m 내에는 민가 3채가 있어 자칫 인명피해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더구나 이번 훈련은 한국산 무기에 관심 있는 외국 바이어 앞에서 무기 성능을 보여주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그동안 양평군이 무기수출 훈련 자제를 요청할 때마다 “그런 훈련은 일절 없다”고 답변해 왔기 때문에 이번 사건의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동균 군수와 범대위는 20일 비대면 긴급 브리핑을 갖고 현궁 미사일 추락 폭발사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용문산사격장 폭발음, 비산먼지, 진동 등을 ‘국가 안보’를 위해 힘겹게 감내해 왔으나 이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양평군민의 생명 수호를 위해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시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천명했다. 이태영 범대위 위원장은 “용문산사격장 위험성을 이유로 폐쇄를 요청해왔으나 국방부는 이에 대해 안일한 태도로 일관해 왔다. 이 시간 이후 용문산사격장 진-출입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범대위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덕평리와 오전 11시 용천리의 용문산사격장 진입로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규탄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11-21 09: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