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어패류처리조합은 9일 자갈치시장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시장의 번영과 풍어를 기원하는 '자갈치 용왕제'를 지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숙 중구청장과 시장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이 제를 올리고 있다.
2017-02-09 19:49:04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7-02-09 15:36:01【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은 오는 7월 12일 땅끝마을 송호해수욕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에 따르면 땅끝마을과 인접한 송호해수욕장은 해남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해변가의 수백 년 된 노송림과 호수와 같은 잔잔한 물결이 아름다운 곳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들이 함께하기 좋으며 해송이 제방을 따라 이어져 있어 야영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8월 18일까지 한 달여간으로,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해남군은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용왕제를 시작으로, 대형 모래조각 전시회 및 체험, 수상레저 프로그램, 낭만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관광객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송호해변 여름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여름 음악회와 불꽃쇼 등 볼거리를 비롯해 에어풀장을 갖춘 대규모 어린이 놀이터와 플라잉 보드 체험, 지역 특산물과 먹거리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해남군은 해수욕장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편의시설 일제 정비와 물놀이 안전시설 정비 등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피서객 수용을 위한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송호해수욕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면서 "한반도의 끝자락에서 신나는 공연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5 13:23:3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경포해수욕장이 7월1일 개장을 시작으로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피서객들을 맞는다. 30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도내 해수욕장은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월14일까지 차례로 개장하며 속초시를 마지막으로 8월27일까지 해수욕장 86곳이 운영된다. 경포해수욕장은 오는 1일 10시50분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 개장식을 개최, 용왕제와 식전 공연, 캠페인, 수상안전요원 선서 등을 진행한다. 여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강릉비치비어페스티벌은 30일부터 3일간 펼쳐져 개장 전 활기찬 분위기를 더해주고 7월 30일부터는 ‘경포썸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오리바위 다이빙대 운영 기간을 늘리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어린이 해수풀장의 규모를 확대했으며 안목해수욕장 일부 구간에 반려견 전용 풀장을 설치해 반려동물과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 조성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민·관·군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수상안전요원을 확대 채용하고 안전 장비를 확충헸다. 나머지 시군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해수욕장 별로 특색 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해 망상 해수욕장과 양양 기사문 해수욕장, 죽도 해수욕장 등은 서핑 비치를 운영하며 동해 망상 해수욕장은 어린이 물놀이장과 불꽃놀이 존을 별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양양 광진해수욕장은 멍비치와 장애인 해수욕장 캠프를 운영하고 고성 봉수대 해수욕장은 해안선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강릉 안목, 남항진 해수욕장은 애견 전용 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은 탄소중립 해수욕장으로 운영하며 삼척해수욕장은 상설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많은 피서객들이 강릉을 방문해 아름다운 강릉 바다도 즐기고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며 "사고없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6-30 10:02:32[파이낸셜뉴스] 변신 오방장군/ 신동숙/ 가문비어린이 바다는 식량 창고이며 어부들의 일터다. 바다는 물을 육지에 공급하고 지구 산소의 75%를 담당한다. 태양에너지를 흡수해 급격한 기온 변화를 막아 주고 우리가 쉴 수 있는 휴양지가 되기도 한다. 바다의 고마운 점은 그 밖에도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지금 바다는 쓰레기와 각종 오염물질, 화학물질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바다를 지켜내지 않으면 지구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되어 결국 사람도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바다에서 인간의 희망이 시작됐지만, 이대로 가면 절망이 그곳에서 시작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을 통해 그와 같은 경각심을 올려 주고 있다. ‘바다로 간 기차’는 물고기 아파트가 된 꼬마 기차의 이야기이다. 꼬마 기차는 너무 오래되어 자신은 이제 용광로에서 사라지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날, 아저씨들이 녹을 벗겨내고 황토와 조개껍데기로 만든 옷을 입혀서 근사한 물고기 아파트로 만들어 준다. ‘변신 오방장군’은 죽은 사람의 넋을 위로하고 어로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띠뱃놀이 이야기이다. 마을 사람들은 띠배에 동서남북과 중앙의 다섯 방위 허수아비를 태운다. 띠배가 먼바다로 나가자 허수아비들은 청룡, 백호, 주작, 현무, 황룡으로 몸을 바꾸고 소용돌이 속에서 죽은 영혼들을 구해내고 그들과 함께 마을 사람들의 바람을 전하기 위해 용궁으로 향한다.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목숨을 잃기도 하지만, 바다는 어부들에게 가장 소중한 삶의 터전이다. 바다에 대한 경외심이 담긴 용왕제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종교의식이다. 또한 주민이 함께 모여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도 의의가 있다. ‘안녕? 돌고래’는 사람에게 훈련되어 공연하며 살아가던 돌고래 금동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이야기이다. 수연이는 금동이가 묘기를 펼치는 것을 보자 가여운 생각이 들어 눈물을 흘린다. 금동이는 가두리에서 바다 적응 훈련을 끝내고 먼바다로 나가 무리와 합류한다. 돌고래를 등장시켜 오락으로 삼는 행위는 동물 학대에 해당할 뿐 아니라, 바다 생태계를 위협하는 일이기도 하다. 돌고래 공연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중단됐다. 저자는 세 편의 동화가 사회적 사건과도 모두 관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바다를 왜 지켜야 하는지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23 17:02:12【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수변도시 정체성과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획특별전은 ‘물, 익산을 열다’를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11월27일까지 금마 서동공원 내 마한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금강과 만경강 사이에 위치해 물과 관련된 역사적 흔적이 많은 익산의 역사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와 금마지(金馬誌) 등 50여 점의 다양한 유물을 만날 수 있어 수변도시 익산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물, 옥야를 흐르다’ ‘물, 길을 열다’ ‘물, 비극을 남기다’ ‘물, 터전이 되다’ ‘물, 기원의 마음을 담다’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익산을 감싸고 있는 두 물줄기와 옥야(沃野)라고 불릴 정도로 비옥한 땅에서 살아간 지역민의 삶을 되짚어 볼 수 있다. 대동여지도와 금마지 등을 통해 지역을 흐르는 강의 모습과 다양한 하천의 모습을 소개하고 새로운 문화 통로이자 물자가 이동하는 교통로였던 강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유물을 전시한다. 또한 풍족한 물과 비옥한 토지 때문에 일제강점기 수탈의 중심지가 된 모습과 선사시대 유물과 농기구·어구 등을 전시해 물과 함께 살아간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물과 관련된 풍속인 ‘성당포구 별신제’와 ‘웅포 용왕제’에 대해 알아보고 ‘성당포구 별신제’에 연주됐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7-7호인 성당포구 농악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명품 수변도시 익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라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익산과 주변을 흐르는 두 물줄기에 담긴 이야기에 대해 좀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9-29 14:09:3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잘못된 지명 등 정비를 위해 '전남도지명위원회'에서 여수시 458건, 신안군 3건의 지명을 심의·의결해 국가지명위원회에 상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도 지명위원회 심의·의결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일본식 지명 등 일제조사 정비' 일환으로 여수시 해상교량 지명 제정 1건을 비롯해 신규부여 439건, 폐지 18건과 신안군 해상교량 지명 제정 3건에 대해 이뤄졌다. 여수시 화양면 장수리에서 화정면 조발도를 잇는 해상교량은 화양면민과 조발도 주민의 합의를 거쳐 '화양조발대교'로 심의·의결했다. 또 예로부터 여수 주민들 사이에 고시되지 않고 불리던 지명 439건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 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명을 신규로 부여했다. 신규 부여된 지명은 엑스포터널(여수시 평여동), 여천역삼거리(여수시 여천동), 묘도대교(여수시 묘도동), 종기산(여수시 소라면 사곡리), 채양산(여수시 율촌면 상봉리), 당산공원다리(여수시 남면 안도리) 등이다. 대표적으로 여수시 남면 안도리 '안도보도교'는 안도 당산공원으로 들어가는 보행자용 구름다리이다. 안도 당산공원에서는 용왕제인 당산제를 지내는데 당산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알리고 싶어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당산공원다리'라고 지명을 신규 부여했다. 지난 1960년대에 고시됐으나 현황이 변경되거나 지역주민이 사용하지 않고, 여수공항·항만구역·율촌산단 등 개발로 편입된 지명들은 폐지키로 했다. 신안군 해상교량 3건은 내년 3월 준공 전 지명을 제정해 고시하기 위한 것으로, 누리집 공모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신안군 지도읍에서 임자도를 잇는 해상교량은 '임자1대교'와 '임자2대교'로,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에서 추포도를 잇는 해상교량은 '추포대교'로 각각 심의·의결했다. 정애숙 도 토지관리과장은 "지명은 지역의 지형과 문화적 가치를 반영해 불리고, 최근에는 지명을 문화유산으로 보는 시각이 확대되고 있다"며 "사라져가는 우리 지명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자원이 되도록 지명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09-03 14:36:57【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7월 5일부터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총 54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해 본격적인 여름철 손님맞이에 나선다고 밝혔다.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은 해수녹차탕과 해수풀장, 해안누리길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춘 명소로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다. 길이 4㎞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림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7월 8일 개장한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7월 중순까지 '고흥 남열해돋이', '장흥 수문', '해남 송호', '함평 돌머리', '진도 가계', '신안 우전' 등 유명 해수욕장이 연달아 개장해 전남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의 방문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전남에선 매년 54개소 내외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100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찾고 있다. 도는 '휴식과 오락이 공존하는 곳... 전남해수욕장' 슬로건을 내세워 섬 해수욕장 등 차별화된 비교우위 자연환경을 적극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천사대교 등 연륙·연도교 개통으로 섬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2165개의 섬이 은하수처럼 오밀조밀하게 자리잡은 다도해를 어느 해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보고 '섬 해수욕장' 홍보책자를 전국에 배포했다. 섬에서 즐기는 해수욕은 나만의 감성여행을 원하는 여행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고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최적의 휴식과 힐링 장소로 손색이 없다.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완도에선 해양치유COOL콘서트, 보성에선 야간 영화상영·버스킹·락페스티벌·활어잡기 체험행사, 영광과 진도에선 해변가요제, 해남에선 용왕제·푸른음악회 등 해수욕장 이용객과 함께 하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알리면서 친숙한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각종 해양레저스포츠 대회와 체험교실, 갯벌축제도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운영한다. 목포에선 8월 국제파워보트대회를, 여수에선 8월 전국해양레저스포츠대회와 9월 바다핀수영대회를, 보성·함평에선 7~8월 전국비치발리볼대회를, 신안에선 8월 섬·갯벌 올림픽축제를 연다. 온가족이 함께 무료로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교실도 마련됐다. 목포에선 5~9월 요트, 여수에선 5~9월 딩기요트·윈드서핑·카약·패들보트교실이 운영된다. 광양에선 7~8월 윈드서핑교실, 보성에선 5~11월 세일링보트·씨카약·레프팅보트·항해교실, 장흥에선 7~8월 수상자전거·투명카약, 함평에선 6~9월 카약·래프팅 체험교실 등이 운영된다. 도는 해수욕장 이용객이 안전한 피서를 즐기도록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샤워장,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개장 1주일 전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또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주변 식품 취급업소 지도·점검을 하고 하계 휴가철을 물가안정 대책 기간으로 정해 바가지요금, 자릿세 징수 등 부당요금을 근절할 계획이다. 이상심 도 섬해양정책과장은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각종 시설물을 정비해 불편함이 없는 여름 힐링 공간으로서 손님맞이에 나서겠다"며 "전남 해수욕장에서 온가족 함께 아름다운 섬과 드넓은 바다를 조망하며 편안히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5-30 11:21:42【남해=오성택 기자】 남해바다의 싱싱한 멸치 맛을 즐길 수 있는 멸치축제가 펼쳐진다. 경남 남해군은 내달 4일부터 3일간 미조항 북항 일원에서 ‘제16회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멸치축제는 ‘남해바다 용궁잔치, 미조항의 봄맛으로 열다’라는 주제로 제철 맞은 은빛멸치를 이용한 멸치회, 멸치쌈밥, 멸치튀김, 멸치피자, 멸치탕수육, 멸치핫바 등 다양한 해산물 먹거리와 미조항 음식특구를 홍보하기 위한 해산물 물회 무료시식 행사가 펼쳐진다. 또 멸치털이 시연, 멸치경매, 멸치액젓 담그기, 선박 해상퍼레이드 등의 어촌문화체험행사와 더불어 갓 잡은 생멸치·건멸치·멸치액젓 등 지역특산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은 무민공 최영장군 사당인 무민사 고유제를 시작으로 지역주민과 학생, 농악단, 수협직원 등 200여 명으로 구성된 무민공 영정 봉안행렬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이어 미조항의 풍어와 지역주민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례와 남해안별신굿 공연 등으로 진행되는 용왕제와 축제 개막퍼포먼스인 임실필봉농악 보존회의 ‘꿈꾸는 미조, 천하제일항’이라는 창작공연이 40분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둘째 날은 경남도립남해대학생들의 멸치&수산물을 이용한 요리시연을 시작으로 오리지널 ‘난타’공연이 미조항을 뜨겁게 달군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및 풍선·비눗방울 공연이 펼쳐지며, 무민사 주변에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진행된다. 또 7080 통기타공연과 보물섬 바다클럽콘서트에 이어, 해상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미조항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축제 마지막 날은 경남도 우수예술단체인 퓨전국악 ‘록’ 콘서트와 화전예술단의 어로소리 공연이 멸치축제 향연을 마무리한다. 이밖에도 맨손 물고기잡기, 연 만들기, 목공예 판각체험, 풀잎공예, 솟대 만들기, 에어바운스 익스트림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박대엽 작가의 남해관광사진전시회를 통해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남해군의 최남단에 위치한 미조항은 아름다운 절경을 품고 있어 남해안의 베니스로 불리는데다, 어업전진기지 역할로 사시사철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해 2015년 음식특구로 지정되면서 전국 미식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4-24 12:18:08【무안=황태종기자】전남도는 오는 7월 6일부터 완도 신지명사십리,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총 55개소 해수욕장을 잇따라 개장해 본격적인 여름철 손님맞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가장 먼저 개장하는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전남 대표 해수욕장으로, 긴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림을 자랑한다.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은 올해 새롭게 개장하는 해수녹차센터를 비롯해 해수풀장을 갖춰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본격 성수기로 접어드는 7월 중순부터는 유명 해수욕장들이 잇따라 개장해 물놀이를 통해 더위를 식히려는 가족 관광객이 많이 몰려들 전망이다. 특히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대회 8개와 체험교실 9개가 준비됐다. 여수·무안에서는 7월 바다수영대회, 8월 전국윈드서핑대회, 보성·함평에서는 7월 전국비치발리볼대회 등이 열리고, 해양레저스쿨, 요트학교, 스킨스쿠버교실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교실이 운영된다. 이외에도 해남에서는 해수욕장 개장 용왕제, 완도에서는 블루COOL콘서트, 진도에서는 해변가요제, 보성에서는 영화 상영, 해남에서는 푸른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다. 도는 안전한 해수욕장을 조성하기 위해 이용 환경 개선, 수질 조사 등을 실시했다. 또 12개 시·군, 소방, 해경,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의회를 개최해 해수욕장 안전장비 보유 현황과 운영 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처리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유사시 구조기관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진 전남 해수욕장은 휴식과 즐거움이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전라도 정도 천년,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 공간이 되도록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06-19 11: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