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7·자메이카)가 민간투자회사에 맡겨둔 은퇴 자금이 사라지는 금융사기 피해를 본 가운데 “스트레스를 받지만, 일단 잊고 지낼 것”이라는 담담한 입장을 내놨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볼트는 28일(한국시간)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해외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볼트는 이번 사건 이후 그의 자산 관리자를 해고했다고 밝혔으며 원만한 이별은 아니었다고도 덧붙였다. 볼트는 ‘(사기 피해로 인해) 파산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웃으며 “파산하진 않았지만,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맞다”라고 답했다. 그는 “(해당 자금은) 내 미래를 위한 것이었다. 내게 세 자녀가 있는 것을 모두가 안다”며 “나는 아직도 나의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잘 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20일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은 볼트가 자메이카의 민간투자회사인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SSL)’에 1280만달러(약 158억원)를 예탁했지만, 현재 1만2700달러(약 1570만원)만이 남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계좌에는 볼트가 평생 저축한 자금의 일부가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의 변호사 린튼 고든은 SSL이 사라진 돈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SL은 “지금은 해고된 전 직원이 대형 사기를 벌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볼트 사례도 경찰에 신고했다”며 “사법기관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자메이카 금융 서비스위원회는 지난 16일 SSL의 사기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 감사관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볼트는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로, 2017년 은퇴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1-29 11:28:05[파이낸셜뉴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민간투자회사에 맡겨둔 은퇴 자금이 사라졌다. 20일 영국 가디언지 등 외신은 볼트가 민간투자회사인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SSL)'에 1280만달러(약 158억원)를 예탁했지만, 현재 1만2700달러(약 1570만원)가 남았다고 밝혔다. 해당 계좌는 볼트가 평생 저축한 자금의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는 지난 11일 처음 자신의 계좌 잔고가 이상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SSL에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SSL측에서 사라진 돈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든은 10일이내에 자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SSL는 이달 초 금융범죄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으며, 고객들이 수백만 달러를 잃었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자메이카 금융 서비스위원회는 지난 16일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의 사기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 감사관을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자메이카 금융당국은 17일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의 경영권을 임시로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회사 운영은 계속되지만, 모든 거래에 대해선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볼트는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선수이며, 지난 2017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1-20 09:05:08[파이낸셜뉴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신의 34번째 생일 파티를 한 뒤 수일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메이카에서 열린 그의 생일 파티에서는 참석자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자메이카 라디오 방송 보도를 인용해 볼트가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볼트는 22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3일 양성판정이 나왔다. 올림픽 단거리 육상 스타인 볼트는 자메이카 라디오방송국 네이션와이드90FM 보도가 나온 뒤 자신의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렸다. 볼트는 동영상에서 침대에 누워 찍은 동영상에서 자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는 "모두들 좋은 아침입니다. 난 방금 일어났어요. 모두가 그런 것처럼 소셜 미디어를 확인했고, 소셜미디어에서는 내가 확진됐다고 말하고 있어요. 내가 (해외에서) 일하기 때문에 토요일(22일)에 검사를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볼트는 이어 "책임있게 행동하려 합니다. 그래서 낭와 친구들이 (밖에 나가지 않고) 머물거예요. 그리고 증상은 없습니다"라며 "자가 격리에 들어가 절차가 어떤지 보려고 해요. 그때까지는 자가 격리에 들어가 편안히 쉬려고 해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라고 덧붙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08-25 05:37:53'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마지막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볼트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승에 자메이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볼트는 요한 블레이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뒤 폭발적인 스피드로 앞으로 뛰어나가는 듯했지만 이내 왼쪽 다리를 절뚝였고 이후 트랙 위에 쓰러졌다. 볼트는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못했고 경기가 끝난 후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일어나 이동했다.볼트는 앞서 6일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는 9초95로 3위에 머물렀다. 육상황제의 마지막 은퇴무대에서의 모습은 초라했다. 훈련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볼트는 지난 4월 절친한 동료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은메달리스트인 저메인 메이슨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로 인해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가 없었다.볼트는 대회 전 인터뷰에서 "충격이 너무 커서 예상했던 것보다 훈련 진행이 더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7-08-13 19:29:49우사인 볼트가 내년 8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볼트는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후에는 의심의 여지 없이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전후한 시점에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볼트의 은퇴 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리우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볼트는 "은퇴를 생각하는 것도 지금은 피곤한 일이다. 일단 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은퇴 2개월을 앞둔 내년 6월에는 조국인 자메이카에서 고별전을 치른다. 볼트는 "'레이서스 그랑프리'에서 자메이카 팬들에게 현역 선수로서 작별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폐막 이후 휴식을 취한 볼트는 다음 달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6-10-15 14:49:28▲ 사진=우사인 볼트 SNS 브라질이 올림픽 축구에서 우승한 가운데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의 축하인사가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우사인 볼트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번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네이마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네이마르가 취한 골 세레머니로, 볼트에 대한 존경의 의미가 담겨있다. 볼트는 이날 직접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브라질은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독일과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했다. 특히 브라질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5-4로 승부차기를 끝냈다. /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
2016-08-21 17:40:55▲ 사진=우사인 볼트 SNS 우사인 볼트(29ㆍ자메이카)가 100m, 200m에 이어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3관왕을 한 가운데 그의 금메달 인증 사진이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우사인 볼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GOLD!!!! #Rio2016"라는 짧은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목에 건 금메달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우사인 볼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우사인 볼트가 소속된 자메이카 남자 400m 계주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37초27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땄다. 2위는 37초60을 기록한 일본, 3위는 37초62를 기록한 미국에 돌아갔다. 한편 우사인 볼트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3회연속 3연패 금메달을 달성, 금메달을 9개 수확해 육상 최다 금메달에 올랐다. /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
2016-08-20 14:10:58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의 팬서비스는 남달랐다. 볼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400m 계주에서 우승하며 전인미답의 '트리플 트리플(올림픽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한 뒤 관중석으로 올라가 어머니 제니퍼와 사진을 찍었다. 그는 "포토 데이의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볼트 주위로 사람이 몰려들었다. 볼트는 400m 계주를 함께 뛴 자메이카 동료와 사진을 찍었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다가와 볼트에게 "함께 사진 찍자"고 요청했다. 대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팬들까지 몰렸지만 볼트는 웃음을 잃지 않고 요청을 모두 받아들였다. 볼트는 경기 뒤 2시간 30분이 지나서야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설 수 있었고 이곳에서도 사진 요청이 줄을 이었다. 볼트는 "당신들도 집에 갈 시간"이라고 웃으면서도 취재진과 사진을 찍었다. 마지막 올림픽의 확실한 팬 서비스였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을 기념하려는 듯, 인터뷰 도중 취재진을 배경으로 자신의 휴대폰에 믹스트존 상황을 담기도 했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한 볼트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2020년 도쿄올림픽 때 나는 30대 중반이 된다. 리우가 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올림픽에서 자신이 목표로 세운 육상 3회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볼트는 "리우올림픽 기간 내내 팬들의 큰 응원을 받아 정말 행복했다"고 화답하면서도 2020년 도쿄올림픽이 화두에 오르자 "아, 나는 충분히 올림픽을 즐겼다"고 웃어 넘겼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2016-08-20 13:16:42▲ 사진=배성재 SNS 배성재 아나운서가 SNS를 통해 우사인볼트의 200m 3연패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볼트 200m 결승선 앞에서 딱 기다리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경기장 트랙을 배경으로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 있는 배성재와 SBS 해설위원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석이 눈길을 끈다. 한편 우사인볼트는 1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78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육상 200m 세계기록은 19초19로 이는 우사인 볼트가 2009년 독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기록이다. /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
2016-08-20 09:33:1519초78. '육상의 황제'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만족하지 못했다. 리우올림픽 남자 200m 금메달이었고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이었다. 우사인 볼트 (30·자메이카)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100m와 200m를 3회 연속 제패한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기록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볼트는 앞서 세계 신기록 달성을 천명했다. 200m 세계 기록 역시 자신이 보유한 것으로 19초19다. 그는 "이번에 받은 기록에는 만족하지 못하겠다"며 "내 몸이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점점 나이를 먹어 내 몸도 늙었다"고 말했다. 이어 볼트는 "이번이 내 마지막 200m 경기가 될 것 같다"면서도 "내 코치의 의견은 다를 것"이라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이날 결승에서 볼트의 출발 반응 속도는 0.157초로 8명 가운데 5위에 그쳤다. 물론 금세 경쟁자들을 추월했다. 약간의 비가 내린 직후라 트랙이 젖어 세계 기록 달성에 방해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2위는 캐나다의 앙드레 드 그라세(20초02), 3위는 프랑스의 크리스토프 르메트르(20초12)가 차지했다. 앞서 볼트는 지난 15일 100m 결승에서 9초81의 기록으로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를 달성했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휩쓴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에 도전한다. 오는 20일 열리는 400m 계주에서 자메이카팀의 일원으로 우승하면 세계 육상 역사에 길이 남을 '트리플-트리플'(3연속 3관왕)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볼트는 "알리나 펠레처럼 최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알리는 최근 별세한 미국의 전설적인 복서이고 펠레는 브라질 출신의 축구 황제다. 볼트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는 내가 그런 반열에 올라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2016-08-19 14:4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