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시가 교육부가 지정하는 '미래교육지구 우수협력지구'에 강원도 최초로 선정, 특별교부금 1억원을 받게 됐다.23일 춘천시에 따르면 교육부가 최근 미래교육지구 33곳 중 춘천을 포함한 5개 지역을 우수협력지구로 지정,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으며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미래교육지구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신뢰받는 공교육을 진행하고 지역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올해 춘천시는 춘천교육지원청과 협조해 마을돌봄교육공동체 9개소와 청소년 자치배움터 등을 운영하는 등 마을돌봄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마을교육자치를 통한 마을교육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미래교육지구 내 중간지원조직으로서 민관학 거버넌스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가 큰 역할을 했다. 김상희 교육도시과장은 "교육지원청, 지역사회와 소통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2-12-23 10:51:41[파이낸셜뉴스] 은평구는 지난 21일 환경부 주최 환경교육도시 포럼에서 ‘지역 자원과 연계한 환경교육도시 특성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고 22일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 9월 환경부 지정 2024년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됐으며, △환경교육 조례 개정 △환경교육종합계획 수립 △전 직원 환경교육 의무화 등을 통해 환경교육 추진 기반을 다졌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포럼 기조 강연을 통해 은평이 자랑하는 주민 주도 실천 중심 ‘은평형 환경교육’을 소개했다. 환경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천적 변화를 나타내는 것을 환경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라 말했다. ‘은평형 환경교육’은 탄소중립을 위해 가정, 학교, 그리고 마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일상 속 실천 활동이 중심을 이룬다. 대표적인 활동이 주민 주도의 탄소중립 사업과 환경교육의 선순환 체계인 은평형 탄소중립 실천 마을 만들기 ‘감(減)탄(C)행(Action)동(洞)’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서울시 탄소중립도시 생태계 조성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전국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은평형 환경교육’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협력 모델 구축이다. 은평구평생학습관, 8개 공공도서관과 환경교육도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환경교육주간 동시 진행 등 관내 기관·단체와 협력해 환경교육도시로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은평구는 환경교육 활동과 사례를 국내외 각종 교류회의, 포럼 등에서 알리고 기후 위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연대할 것을 강조한다. 김 구청장은 "모든 문제는 ‘나 하나쯤이야’에서 발생하는데 ‘나 하나부터’라는 마음으로 한 명 한 명이 지구에 대해 주인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환경교육도시로서의 사명감으로 작은 실천을 모아 변화의 큰 물결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2 09:45:44[파이낸셜뉴스] 민선8기 충남도의 육해공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주도권 확보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화 3대 거점 육성과 2개 연구 기반 구축 등 ‘3+2 전략’을 정상궤도에 올려 중점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육상과 해상, 항공 분야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육상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천안·아산 등 북부권의 우수 인프라를 활용, 미래차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충남도는 아산 일원에 ‘레벨 4’ 자율주행 모빌리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제 도로 검증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안 종축장 부지는 미래 모빌리티 국가첨단산업단지로 바꿔 모빌리티 소부장 벨류체인을 구축한다. 항공 모빌리티는 천수만 간척지 B지구를 중심으로 서산·태안 지역에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지난 3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약을 맺고, 천수만 B지구 일대에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국가 수소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산업 육성의 마중물이 될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천수만 B지구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2026년 상반기까지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 태안에는 2543억 원이 투입되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를 유치, 기업과 연구기관 집적화가 기대되며, 서산과 보령에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거점을 마련한다. 해상 모빌리티산업 육성은 보령 등 서해안권에서 집중한다. 충남도는 현재 315억 원 규모 친환경 선박 전환 대응 미세먼지 저감 성능 평가 기반 구축과 메타버스 기반 친환경 중소형선박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산 수소도시와 연계해서는 국제수소항만 조성 및 선박 육성 사업을 계획해 세계로 뻗어 나아간다. 모빌리티 연구 기반은 내포신도시 KAIST 모빌리티연구소와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구축한다.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지난 13일 김태흠 지사와 이광형 KAIST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 유관 기관 대표 및 모빌리티 분야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첨단 모빌리티 선도 기술 연구, 기술 창업 및 벤처기업 지원, 투자운영사·협력 기관 유치, 산학연 연계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며, 인근 국가산단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내포신도시 인근 홍북읍 대동리 일원에는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을 중점 산업으로 선정한 171만 2000㎡ 규모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조성을 추진 중이다.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에는 2031년까지 2196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에너지, 유무인 복합 모빌리티 등 국방 미래 첨단 기술 개발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미래 모빌리티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도내 산업 간 연계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베이밸리 등 초광역 협력 사업까지 확대해 국가적인 연계 방안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9 08:46:32[파이낸셜뉴스]대한전선은 18일 충청남도 도청에서 충청남도, 당진시, 호반그룹과 함께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충남 당진은 대한전선의 케이블공장과 해저케이블 1공장 등 국내 모든 생산시설이 집적되어 있는 지역이다. 기존 공장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지 선정 초기부터 최우선 후보지로 꼽혀 왔다. 대한전선은 약 1조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해저케이블 2공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적인 해저케이블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620kV급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과 외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도록 수직연속압출시스템(VCV) 타워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의 우수 인력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호반그룹 또한 대한전선의 해상풍력 사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속하게 조성해 당진시가 국내 해저케이블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당진시에 주요 생산시설인 케이블공장,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솔루션공장, 올해 5월에 1단계 준공을 완료한 해저케이블 1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해저케이블 1공장 2단계는 2025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8 16:10:42【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과 전북연구원이 고창지역 현안 사업에 머리를 맞댔다. 13일 고창군청에서 심덕섭 고창군수와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군정 여러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정책간담회 안건으로는 △기후위기에 대비하고 기업유치 등 장기적인 수원 확보를 위한 고창댐 건설 방안 △고창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 전략 △고창군을 대표하는 읍내권 도시정원인 꽃정원 단지의 활성화 방안 △고창을 넘어 전국적으로 김치산업을 선도할 김치원료 공급단지의 중장기 운영방향 △석정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 고령친화(산업) 진흥지구 조성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고창은 복분자, 풍천장어에 이어 ‘K-김치’의 세계화를 선도할 우수한 성과를 연이어 내고 있다”면서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이 써내려갈 새 역사에, 전북연구원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의 역대급 국가예산 확보 실적과 굵직한 대형 공모사업 선정, 민간투자 유치 등 민선8기 주요 성과들은 전북연구원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주요 현안 및 숙원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3 15:54:58[파이낸셜뉴스] 부산보건대학교(총장 정학영, 부총장 정규명) 호텔제과제빵과는 지난 6~8일 교육부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열린 '2024 산학연협력 엑스포(EXPO)'에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하이브)사업(단장 최양미) 최우수 활동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산학 협력 친화적 문화 확산과 활동 활성화 기여를 목표로 마련됐다. 부산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는 그동안 부산 사하구 주민과 함께하는 '슈가크래프트 전문가과정'을 실시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머핀 만들기 체험을 500여개를 진행했다. 부산보건대학교는 이번 행사 기간 사흘 동안 최다 방문객을 맞고 최다 체험행사를 진행하면서 현장 홍보 최우수 성과상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정계 부산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 (HiVE)사업 책임교수는 "부산 사하구 지역 경력단절이나 직장인, 유사업종 종사자, 주부 등 많은 분들이 이 수업을 통해 다양하게 응용하고 활용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이 함께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를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우희섭 호텔제과제빵과 학과장과 부산보건대학교 HiVE 사업단, 연구재단에도 감사드린다"면서 한달여 동안 수업 후 늦은 시간까지 전시를 준비하고 이번 행사기간 동안 체험을 진행해 준 호텔제과제빵과 김민석, 박유정, 옥수빈, 이해미, 강민서, 이수경 학생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부산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는 매년 80명의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는 성인반을 별도 운영하며 20명을 모집한다. 학부 3년제(4학년 전공심화과정도 운영)의 알찬 교육과정과 20여명의 미국 뚜레주르, 파리바게뜨 해외취업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매년 성장과 도약, 혁신을 추구하는 부산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는 명실상부 전국 최강으로 자리를 굳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2 22:09:4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DGFEZ)이 우즈베키스탄 등 CIS 수출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입주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으로 파견한 '2024 DGFEZ CIS 종합 무역사절단'이 큰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고 12일 밝혔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릴리커버 외 5개사)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은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 대상인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지역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는 등 수출길 확대의 기회를 가졌다. 무역사절단은 총 76건, 1334만달러 상당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10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대부분의 참가기업이 샘플 판매 및 MOU 체결 등의 성과를 내며 지역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병삼 청장은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상담장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필요한 조치를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은 최근 러-우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러 제재 강화로 인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며, 높은 경제성장률과 청년층 인구 비율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꼽힌다. 한편 DGFEZ는 매년 관할 지구 내 입주(예정)기업들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중 무역사절단 파견 시기, 파견 국가, 규모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2 14:48:1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보건대는 Hi-FiVE HiVE센터 안광학사업단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홍콩을 방문해 안경광학과 AI융합안경디케팅 전공 학생 14명과 함께 해외 우수사례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신 안경·아이웨어 관련 제품이 한자리에 출품되는 홍콩국제안경전시회 'HKOF'를 참관하고, 안경산업 트렌드와 AI융합기술 관련 경험을 쌓기 위해 마련됐다. 인솔자로 참여한 Hi-FiVE HiVE센터 안광학사업단 황혜경 단장(안경광학과 교수)은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안경산업을 선도할 전문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안경산업 관련 행사에 참가해 대학과 산업체, 지자체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안경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탐방 기간 동안 참가 학생들은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 열린 'HKOF'를 통해 최신 아이웨어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했다. 또 현지 안경원을 방문해 홍콩 시장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과 매장 운영 방식을 견학하며 글로벌 안경산업의 동향을 파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경광학과 AI융합안경디케팅 전공 1학년 이경록씨는 "세계적인 전시회를 통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매우 인상 깊었다"면서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디자인 기획과 마케팅 사례들을 보며 우리 전공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HKOF'는 홍콩에서 개최하는 세계 4대 안광학 전시회 중 하나로, 11개국 700여 브랜드가 참여해 혁신적이면서 트렌드 선도적인 최신 광학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국제 전시회다. 한편 대구보건대 Hi-FiVE HiVE센터는 대구 북구와 협력해 안경산업특구에 종사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부 지원사업인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1유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경광학과는 2023년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안경 디자인과 마케팅을 융합한 'AI융합안경디케팅' 교육과정을 국내 최초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안경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11 10:19:32"용산국제업무지구를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3대 거점으로 조성하겠다. 앞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할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성공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서울시는 올해 초 코레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마련했다. 2013년 자금 부족, 국제금융위기 등으로 구역지정이 해제된 역사가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재도약을 알린 것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2025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대 초반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사진)을 만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의 진행 과정을 들어봤다. 임 기획관은 7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3대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며 "입지·교통·환경 등 우수한 잠재력을 기반으로 기업환경과 정주여건을 글로벌스탠다드 수준까지 끌어올려 2030년 초엔 제1호 글로벌기업 아시아·태평양 헤드쿼터(본부)를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대상지는 코레일이 과거 정비창으로 쓰던 용산역 뒤편 부지 49만5000㎡다. 이곳을 세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도시로 만드는 구상이다. 최대용적률 1700%의 100층 높이 랜드마크 빌딩과 개발부지 면적과 맞먹는 50만㎡ 규모의 녹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임 기획관은 "시가지 중심이란 입지 특성상 광역교통 접근성은 우수하나 주변 시가지에서 용산공원 접근 체계는 미흡해 주변 지역과 동선 연계 논의가 필요하다"며 "민간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국제학교와 외국인 의료시설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도시혁신구역 및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통해 용적률 상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코레일과 인천공항철도 용산역 연장 등도 검토 중이다. 또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다. 정부와 밀접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사업실행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임 기획관은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투자를 확대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겠다"며 "정부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및 핵심 글로벌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기획관은 마지막으로 "용산이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국제업무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께도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07 19:05:2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해 지방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국 각지에 판교형 테크로밸리 조성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개 광역시에 대해 도시개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하고 도심융합특구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고, 범부처의 기업지원 사업을 집중시켜 기업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광역 성장거점 사업이다. 판교 테크노밸리 성공요인으로 평가하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에, △직·주·락의 균형, △정부 재정지원과 범부처 지원을 집중해 청년과 기업에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심융합특구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도시·건축규제를 완화해 고밀 복합개발하고, 국·공유지 사용료·부담금 감면과 임시허가·실증특례 등이 있다. 입주기업을 위해서는 도심융합특구내 기업이 밀집된 구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추진해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 종사자의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해 주택을 특별공급한다. 이를 위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향후에는 청년전용 주택기금대출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1인 가구를 위해 창업지원주택, 청년특화 임대주택 등 기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심융합특구 지정과 함께 특구 전반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기본계획도 함께 승인했다. 부산 도심융합특구는 센텀2 도첨산단을 중심으로 스마트선박, 로봇, 지능형기계 산업을 발전시키고 단계별 육성전략을 중심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 대구 도심융합특구는 경북도청 후적지, 경북대학교, 삼성창조캠퍼스를 신산업혁신거점, 인재육성거점, 창업허브거점으로 조성하는 협력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도심항공교통(UAM), 첨단로봇, 지능형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인재육성, 창업, 기업육성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 도심융합특구는 현대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인 상무지구 인근에 위치하며, 의료디지털,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혁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우수한 광역교통 인프라를 가진 KTX 대전역세권을 집중 육성해, 대덕 연구개발특구 연구개발(R&D) 산업을 확산하고 UAM 등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KTX 울산역세권과 울산테크노파크를 활용해 모빌리티, 이차전지, 수소 등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R&D 센터를 조성하는 등 산업혁신 발신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부산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1단계, 17만㎡, 161억원)와 대구 캠퍼스혁신파크(1만7000㎡, 585억원)를 착공하는 등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7 14: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