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한화 등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이 올해 연간 회사채 총 발행한도를 지난해보다 3000억원 늘린 3조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과 함께 그룹이 미래 핵심 사업인 에너지, 방산, 항공우주 분야 사업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 나서기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채 3000억 늘려 공격 투자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말 이사회를 열고 올해 연간 회사채 발행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1조5000억원으로 결정했다. (주)한화도 이사회에서 올해 회사채 발행 한도를 지난해와 동일한 1조원으로 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000억원보다 3000억원 늘어난 1조원까지를 올해 연간 회사채 발행한도로 결정했다. 이들 3사의 회사채 총 발행한도는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조2000억원에서 3000억원 늘게 됐다. 일반적으로 발행한도만큼 회사채를 실제 발행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올해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한화 주요 계열사들이 회사채 발행한도를 유지하거나 늘린 것은 주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확장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차질없이 상환해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꾀한다는 목적도 있다. 이를 통해 이들 계열사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방산, 에너지 사업 등 그룹의 미래 핵심 먹거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김승연 한화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를 이끌 신규사업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면서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태양광·우주사업, 투자 이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올해 말까지 3조원을 투자해 태양광 종합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완공시 각각 3.3GW 규모의 잉곳, 웨이퍼, 셀, 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화솔루션은 현지 생산능력을 8.4GW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미국은 탄소저감 노력과 정책 지원에 힘입어 태양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33년에는 태양광 시장 규모가 700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및 위성 제작, 위성 서비스, 우주 탐사 등 종합적인 우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보다 고도화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 참여해 2032년 달 착륙에 기여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국내 방산기업 중 유일하게 발사 서비스를 제공해 오는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까지 제작 및 운영을 총괄한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한도가 늘어났다고 해서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반드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사업확대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거나 채무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OBJECT0#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1-25 15:41:14중국의 '에너지 굴기'가 거침없다. 우리나라 서해에 면한 해안을 따라 원전을 빼곡히 짓고 있는 중국이다. 세계 태양광 시장도 석권하려는 기세다. 미국은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 추가 관세까지 부과했었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중국이 인류 첫 우주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도전한다. 지상 3만6000㎞ 정지궤도에서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생산한 뒤 지상으로 전송하는 설비다. 중국 과기일보는 19일 작년 12월부터 이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지를 충칭시에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표면과 달리 구름이나 대기로 인한 일조량 손실이 없는 게 장점이다. 송배전 시 주민 갈등도 걱정 없다. 태양광 에너지를 마이크로파나 레이저로 전송해 지상에서 전기로 변환하는 방식이라서다. '꿈의 에너지원'인 우주 태양광을 먼저 주목한 선진국도 적잖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30년까지 1GW급 태양광 위성을 올릴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은 민간기업들이 더 적극적이다. 미국 에너지기업 PG&E는 벤처기업 솔라렌이 2025년께 적도 궤도에 띄워 상용하려고 하는 위성을 통해 200㎿의 전력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미·일·유럽이 멈칫거리는 사이 우주 기술을 축적한 중국이 이번에 2030년까지 1㎿ 우주 태양광발전소 건설이란 회심의 카드를 내민 셈이다. 각국이 우주 태양광에 눈을 돌리는 까닭은 4차 산업혁명기에 전력수요는 대폭 늘어나지만, 화전이나 원전을 대체할 재생에너지 진흥이 벽에 부딪히고 있어서다. 19일 니어재단 포럼에서 정용훈 KAIST 교수가 제시한 통계를 보라. 최근 세계적으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비중은 5.1%에 그쳤다. 낮은 경제성에다 토지 과소비로 인한 환경 파괴가 걸림돌이란 얘기다. 그래서 정부의 에너지 전환계획이 뒷걸음질하는 느낌이다. 주요국이 미래의 '에너지 안보'를 지킬 게임 체인저로 우주 태양광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 우리는 전국 곳곳의 푸른 숲을 베어내고 태양광 패널로 덮으려는 판이니….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19-02-21 17:26:25【인천=조석장기자】인천 송도에 우주선 설계 등 첨단 우주산업 기술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산업체가 ‘우주 태양광 에너지 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크라이나의 ‘유즈노예 국립설계소’ 및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항공우주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홍콩의 투자사가 100% 출자한 외국인 투자법인인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유즈노예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7월 중 합작회사인 가칭 ‘유즈노예 아시아’를 설립할 예정이다. 유즈노예 아시아는 우선 1단계로 송도4공구 또는 5·7공구 내에 오는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기권 밖에서 태양광을 집결시켜 마이크로파로 변환, 지구로 전송하는 우주태양광 에너지 연구소를 2010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는 송도11공구에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유치 및 체험시설 등 항공우주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의 외자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세계 우주항공산업 기반기술의 선두주자인 우크라이나 유즈노예의 한국 진출은 세계 항공우주산업시장 점유율이 0.5%에 불과한 한국의 우주항공산업 분야 발전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 및 성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주 태양광은 지상 태양광과 달리 태양이 존재하는 한 무궁무진하며 밤낮과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연중 99% 이용가능하고 대기권으로 인해 집약된 빛에너지를 받아 효율성이 매우 높은데다 지상 어디든 송전이 가능, 에너지 수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seokjang@fnnews.com
2009-07-01 22:32:45【인천=조석장기자】인천 송도에 우주선 설계 등 첨단 우주산업 기술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산업체가 ‘우주 태양광 에너지 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크라이나의 ‘유즈노예 국립설계소’ 및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항공우주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홍콩의 투자사가 100% 출자한 외국인 투자법인인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유즈노예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7월 중 합작회사인 가칭 ‘유즈노예 아시아’를 설립할 예정이다. 유즈노예 아시아는 우선 1단계로 송도4공구 또는 5·7공구 내에 오는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기권 밖에서 태양광을 집결시켜 마이크로파로 변환, 지구로 전송하는 우주태양광 에너지 연구소를 2010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는 송도11공구에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유치 및 체험시설 등 항공우주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의 외자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세계 우주항공산업 기반기술의 선두주자인 우크라이나 유즈노예의 한국 진출은 세계 항공우주산업시장 점유율이 0.5%에 불과한 한국의 우주항공산업 분야 발전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 및 성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주 태양광은 지상 태양광과 달리 태양이 존재하는 한 무궁무진하며 밤낮과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연중 99% 이용가능하고 대기권으로 인해 집약된 빛에너지를 받아 효율성이 매우 높은데다 지상 어디든 송전이 가능, 에너지 수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seokjang@fnnews.com
2009-07-01 20:27:33【인천=조석장기자】인천 송도에 우주선 설계 등 첨단 우주산업 기술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산업체가 ‘우주 태양광 에너지 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크라이나의 ‘유즈노예 국립설계소’ 및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항공우주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홍콩의 투자사가 100% 출자한 외국인 투자법인인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유즈노예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7월 중 합작회사인 가칭 ‘유즈노예 아시아’를 설립할 예정이다. 유즈노예 아시아는 우선 1단계로 송도4공구 또는 5·7공구 내에 오는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기권 밖에서 태양광을 집결시켜 마이크로파로 변환, 지구로 전송하는 우주태양광 에너지 연구소를 2010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는 송도 11공구에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유치 및 체험시설 등 항공우주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의 외자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세계 우주항공산업 기반기술의 선두주자인 우크라이나 유즈노예의 한국 진출은 세계 항공우주산업시장 점유율이 0.5%에 불과한 한국의 우주항공산업분야 발전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 및 성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주 태양광은 지상태양광과 달리 태양이 존재하는 한 무궁무진하며 밤낮과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연중 99% 이용가능하고 대기권으로 인해 집약된 빛에너지를 받아 효율성이 매우 높은데다 지상 어디든 송전이 가능, 에너지 수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seokjang@fnnews.com
2009-07-01 17:12:20화석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은 활용 가능한 에너지 양이 무한대다. 사용요금도 무료다. 또 환경오염이 없고 지구 온난화도 일으키지 않는다. 반면 태양광 발전은 낮 동안만 가능하며 그것도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흐린 날에는 전기를 생산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또 에너지 손실이 커 효율도 낮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우주에서 태양광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 피터 글레이저 박사는 우주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는 방안을 지난 1968년 처음 제안했다. 1999년엔 NASA가 주도하는 태양광 우주 발전 프로그램을 수행, 실현 가능성도 검토했다. 특히 일본이 태양광을 이용한 우주전기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실제 일본항공우주연구소(JAXA)는 오는 2030년까지 우주의 지구 정지궤도에 태양광 집광판을 설치하고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러나 우주에서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 생산을 실현하기에는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다. 우선 경제성 문제다. 효율적인 태양광 발전을 위해서는 태양 전지판의 크기가 지름 1㎞ 정도 돼야 하는데 이 정도 크기는 지상에서 제작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된다. 더 큰 문제는 발전시설을 우주에 설치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미국 국방부는 우주왕복선을 이용하여 1㎏의 물체를 우주로 보내는 데 대략 1만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술적인 문제로는 태양전지 패널을 건설하는 데 있다. 경제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지판에서 생산되는 전압이 1000V 이상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전압이 발생하면 스스로 아크가 발생해 전지판을 손상시킨다. 현재 기술로 아크를 발생시키지 않고 생산할 수 있는 최고 전압은 300V 정도다. 더욱 큰 문제는 생산된 전기를 지상으로 보내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논의되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파나 레이저를 이용해 전기를 보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든 매우 높은 에너지를 수송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조금의 오차가 발생해 지상의 목표지점에서 벗어나면 주변 지역이 파괴돼버리는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현재까지의 결론을 요약하면 우주에서의 태양광 전기발전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경제성을 갖춘 전기발전은 천문학적 초기 건설비용이 소요되며 이러한 투자는 어느 한 나라의 경제력으로 해결하기 힘든 규모일 것으로 예측됐다. 만일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태양 전지의 효율이 획기적으로 발전되고 TSOS(궤도 진입이 가능한 고성능 2단 로켓)가 실용화되며 전기 송수신을 위한 마이크로파 송전 기술 또는 자기 공명에 의한 전기 송수신 기술이 상당한 수준까지 발전한다면 어느 정도 경제적인 태양광 우주발전은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글=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자료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08-10-02 16:59:18화석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은 활용 가능한 에너지 양이 무한대다. 사용요금도 무료다. 또 환경오염이 없고 지구 온난화도 일으키지 않는다. 반면 태양광 발전은 낮 동안만 가능하며 그것도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흐린 날에는 전기를 생산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또 에너지 손실이 커 효율도 낮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우주에서 태양광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 피터 글레이저 박사는 우주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는 방안을 지난 1968년 처음 제안했다. 1999년엔 NASA가 주도하는 태양광 우주 발전 프로그램을 수행, 실현 가능성도 검토했다. 특히 일본이 태양광을 이용한 우주전기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실제 일본항공우주연구소(JAXA)는 오는 2030년까지 우주의 지구 정지궤도에 태양광 집광판을 설치하고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러나 우주에서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 생산을 실현하기에는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다. 우선 경제성 문제다. 효율적인 태양광 발전을 위해서는 태양 전지판의 크기가 지름 1㎞ 정도 돼야 하는데 이 정도 크기는 지상에서 제작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된다. 더 큰 문제는 발전시설을 우주에 설치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미국 국방부는 우주왕복선을 이용하여 1㎏의 물체를 우주로 보내는 데 대략 1만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술적인 문제로는 태양전지 패널을 건설하는 데 있다. 경제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지판에서 생산되는 전압이 1000V 이상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전압이 발생하면 스스로 아크가 발생해 전지판을 손상시킨다. 현재 기술로 아크를 발생시키지 않고 생산할 수 있는 최고 전압은 300V 정도다. 더욱 큰 문제는 생산된 전기를 지상으로 보내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논의되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파나 레이저를 이용해 전기를 보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든 매우 높은 에너지를 수송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조금의 오차가 발생해 지상의 목표지점에서 벗어나면 주변 지역이 파괴돼버리는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현재까지의 결론을 요약하면 우주에서의 태양광 전기발전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경제성을 갖춘 전기발전은 천문학적 초기 건설비용이 소요되며 이러한 투자는 어느 한 나라의 경제력으로 해결하기 힘든 규모일 것으로 예측됐다. 만일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태양 전지의 효율이 획기적으로 발전되고 TSOS(궤도 진입이 가능한 고성능 2단 로켓)가 실용화되며 전기 송수신을 위한 마이크로파 송전 기술 또는 자기 공명에 의한 전기 송수신 기술이 상당한 수준까지 발전한다면 어느 정도 경제적인 태양광 우주발전은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글=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자료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08-10-02 16:11:19[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PLUS ETF'가 상반기 국내외 주식형 ETF와 미국 상장 ETF 수익률 1위를 모두 석권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의 상반기 수익률은 163.31%로, 레버리지를 포함한 국내 주식형 ETF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PLUS 한화그룹주’, ‘PLUS 태양광&ESS’, ‘PLUS 우주항공&UAM’ ETF가 각 123.82%, 82.67%, 81.47% 오르며 3, 8,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 상위 10위 중 4자리를 PLUS ETF가 차지한 셈이다. 해외 주식형 ETF 중에서는 ‘PLUS 글로벌방산’ ETF가 61.64% 성과를 내며 1위에 안착했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레버리지, 인버스 제외) 상반기 수익률 1위 역시 PLUS ETF가 차지했다.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KDEF)’ ETF는 올해 2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약 5개월만에 94.73% 수익률을 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PLUS ETF의 순자산총액은 5조6744억원으로 지난해 말 3조3437억원 대비 69.70% 성장했다. 이는 ETF 상위 10개사 중 가장 큰 증가율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적시에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성과를 안길 수 있었던 것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한화자산운용 최영진 마케팅부문장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변화에 주목하며 투자자들에게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 스토리를 적극적으로 알린 것이 유효했다"라고 평가했다. 최 부문장은 또 "글로벌 각국의 관계 재편으로 뜨는 해와 지는 해가 명확하게 갈리는 시기, 이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투자 논리를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산업 단의 전망뿐만 아니라 국제 정세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거시적 흐름 속에서 좋은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상품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07 10:28:21【 무안=황태종 기자】 "'다 함께 잘사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며, '더 크고 위대한 전남도, 찬란한 지방시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지난 3년간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 속에 많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역동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립의대 설립,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핵심 현안 실현을 위해 남은 임기 1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김영록 지사와의 일문일답. ―민선 8기 지난 3년의 성과는. ▲민선 8기 들어 전남도는 예산 13조원 시대를 열었고, 국비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9조원을 돌파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9위, 가구소득은 8위, 지역내총생산은 8위로 전국 중위권 수준까지 도약했다. 투자유치는 28조원을 넘어섰고 농수산식품 수출도 1조원을 돌파했다.특히 기회발전특구에 5개 산업 분야가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고, 인공지능(AI)·에너지·우주항공·바이오·데이터 등 첨단 전략산업 기반도 착실히 구축하는 등 미래 먹거리 기반도 탄탄히 다졌다.분야별로 의료의 경우 목포대·순천대 통합 합의를 이끌어내며 국립의과대학 설립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전국체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잇단 메가 이벤트 대성공으로 연간 관광객 6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1조3000억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순천 K-디즈니 프로젝트 등 문화콘텐츠 산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농수산 분야는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등의 조성을 통해 미래 농수산업의 글로벌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전라선 고속화, 광주~완도 고속도로 등 대규모 SOC 사업이 진행되며 접근성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새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기조에 맞춰 재생에너지 산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계획은. ▲기후 위기와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재생에너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전남은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힘차게 비상하고 있다. 올해도 신안 3.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솔라시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후보지 선정, 영광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1단계 준공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앞으로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면 20년 동안 주민참여형 공급인증서(REC)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매년 2450억원의 수익이 지역과 주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대한민국 에너지 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을 정부 계획에 반영할 생각이다. 글로벌 AI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서 'RE100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전기는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개념의 '분산에너지 특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해상풍력·태양광 발전을 통해 재생에너지 수익을 도민과 함께 나누는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 시대'도 열어나가겠다.―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데. ▲해남 솔라시도에 2030년까지 15조원을 투입해 3GW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 대규모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구축하는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관건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기업인 '하이퍼 스케일러' 유치인데, 현재 전남도와 MOA를 맺은 '퍼힐스사'가 글로벌 빅테크사 발굴과 자금 조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도 역시 스탠퍼드대학, 켄텍 등과 협력해 AI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공동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도 추진하고 있다.'AI 슈퍼클러스터 허브' 프로젝트는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AI 산업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내의 부족한 AI 컴퓨팅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에너지·이차전지·우주항공·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2.5GW 데이터센터가 1만5000여개 일자리를 창출한 만큼 그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의 핵심 방안은 무엇이고 현재 진행 상황은. ▲지난 1990년대 250만명에 달하던 전남 인구가 지속 감소하며 현재 178만명 수준으로 줄었다. 주된 원인은 빠른 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이다. 이에 2030년까지 총 1조3187억원을 투입하는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전국 최초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 지급, 청년 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성장-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3·3·3 프로젝트', 생애 전 주기 인재 양성 종합 지원 체계인 '인재 육성 고속도로' 구축 등이다. 또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도 공급하고 있다. 부모들의 출산·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최초 운영 중인 '공공산후조리원', 전남형 24시 돌봄어린이집 운영,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도 추진 중이다.―'관광객 1억명 시대'를 위한 해양관광 및 K-컬처 활성화 방안은. ▲아름다운 바다와 섬, 고유한 역사·문화자원을 지닌 전남은 해양관광의 보고이자, K-컬처의 뿌리다. 전남도는 이러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관광객 1억명 시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도약을 위해 지난해부터 광주·부산·울산·경남 등 4개 광역시·도와 함께 3조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해안의 SOC·관광·해양 개발을 통합 조정할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개최되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등 3대 국제문화축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2025-07-02 18:18:49[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7일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가 벌써 세 번째 발간이다. 이번 보고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첨단기술로 미래가치를 창출하여 세계 시민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ESG 비전을 기반으로 ESG 전담조직과 실무협의회가 협력해 매년 추진해온 결과물이다. KAI는 국제표준 ISO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위한 ISO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ISO50001(에너지 경영시스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등을 정착시키며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TCFD 권고안을 새롭게 적용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 KAI의 위험요소와 기회요소를 식별하고 그에 따른 사업적, 재무적 영향성과 대응방안 등을 담으며 대응력을 강화했다. 또 온실가스 저감 추진, KAI의 차별화된 국방·안보 사회공헌 프로그램,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투명성 강화 등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담았다. KAI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계획에 따라 전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했다. 생산된 전력은 전량 자가 소비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이바지하고 있다. 향후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의 고도화와 더불어 지속가능성 공시 체계 구축을 위한 ESG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가안보와 연계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Defense KAI’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UN 기념공원 및 현충원 참배, 필리핀 6.25 참전용사·유가족 모금 캠페인,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학교 재건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KAI는 다양한 상생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KAI 자체 예산 300억원을 마련, 협력업체의 장비 구매비를 저리로 지원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 운영이다. 상생총회를 통해 협력회사들의 실적 개선 성과를 고려하여 우수업체를 기존 9개사에서 14개사로 시상 규모를 30%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발표했다. 주주의 권익증진과 기업경영의 투명성, 건전성, 안전성 확보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의 확대와 실효성 있는 추진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실사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등에 대비하고 협력사 ESG 교육 등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작년 생산성 경영시스템 인증 심사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레벨 8+를 획득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대한민국 일/생활 우수기업, 가족 친화 기업,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등에 선정됐다. 지난 4월 2025 대한민국 ESG 경제대상에서 공시대상을 수상했다. 6월 ESG Korea Forum Awards 대상, 사회공헌기업 ESG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30 14:5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