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한화 등 한화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이 올해 연간 회사채 총 발행한도를 지난해보다 3000억원 늘린 3조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과 함께 그룹이 미래 핵심 사업인 에너지, 방산, 항공우주 분야 사업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 나서기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채 3000억 늘려 공격 투자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말 이사회를 열고 올해 연간 회사채 발행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1조5000억원으로 결정했다. (주)한화도 이사회에서 올해 회사채 발행 한도를 지난해와 동일한 1조원으로 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000억원보다 3000억원 늘어난 1조원까지를 올해 연간 회사채 발행한도로 결정했다. 이들 3사의 회사채 총 발행한도는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조2000억원에서 3000억원 늘게 됐다. 일반적으로 발행한도만큼 회사채를 실제 발행하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올해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한화 주요 계열사들이 회사채 발행한도를 유지하거나 늘린 것은 주력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확장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를 차질없이 상환해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꾀한다는 목적도 있다. 이를 통해 이들 계열사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방산, 에너지 사업 등 그룹의 미래 핵심 먹거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김승연 한화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를 이끌 신규사업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추진해야 한다"면서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태양광·우주사업, 투자 이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올해 말까지 3조원을 투자해 태양광 종합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완공시 각각 3.3GW 규모의 잉곳, 웨이퍼, 셀, 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한화솔루션은 현지 생산능력을 8.4GW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미국은 탄소저감 노력과 정책 지원에 힘입어 태양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33년에는 태양광 시장 규모가 700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및 위성 제작, 위성 서비스, 우주 탐사 등 종합적인 우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보다 고도화된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 참여해 2032년 달 착륙에 기여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국내 방산기업 중 유일하게 발사 서비스를 제공해 오는 2027년 누리호 6차 발사까지 제작 및 운영을 총괄한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한도가 늘어났다고 해서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반드시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사업확대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거나 채무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OBJECT0#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1-25 15:41:14중국의 '에너지 굴기'가 거침없다. 우리나라 서해에 면한 해안을 따라 원전을 빼곡히 짓고 있는 중국이다. 세계 태양광 시장도 석권하려는 기세다. 미국은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 추가 관세까지 부과했었다. 지난달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중국이 인류 첫 우주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도전한다. 지상 3만6000㎞ 정지궤도에서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생산한 뒤 지상으로 전송하는 설비다. 중국 과기일보는 19일 작년 12월부터 이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지를 충칭시에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표면과 달리 구름이나 대기로 인한 일조량 손실이 없는 게 장점이다. 송배전 시 주민 갈등도 걱정 없다. 태양광 에너지를 마이크로파나 레이저로 전송해 지상에서 전기로 변환하는 방식이라서다. '꿈의 에너지원'인 우주 태양광을 먼저 주목한 선진국도 적잖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30년까지 1GW급 태양광 위성을 올릴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은 민간기업들이 더 적극적이다. 미국 에너지기업 PG&E는 벤처기업 솔라렌이 2025년께 적도 궤도에 띄워 상용하려고 하는 위성을 통해 200㎿의 전력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미·일·유럽이 멈칫거리는 사이 우주 기술을 축적한 중국이 이번에 2030년까지 1㎿ 우주 태양광발전소 건설이란 회심의 카드를 내민 셈이다. 각국이 우주 태양광에 눈을 돌리는 까닭은 4차 산업혁명기에 전력수요는 대폭 늘어나지만, 화전이나 원전을 대체할 재생에너지 진흥이 벽에 부딪히고 있어서다. 19일 니어재단 포럼에서 정용훈 KAIST 교수가 제시한 통계를 보라. 최근 세계적으로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비중은 5.1%에 그쳤다. 낮은 경제성에다 토지 과소비로 인한 환경 파괴가 걸림돌이란 얘기다. 그래서 정부의 에너지 전환계획이 뒷걸음질하는 느낌이다. 주요국이 미래의 '에너지 안보'를 지킬 게임 체인저로 우주 태양광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 우리는 전국 곳곳의 푸른 숲을 베어내고 태양광 패널로 덮으려는 판이니….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2019-02-21 17:26:25【인천=조석장기자】인천 송도에 우주선 설계 등 첨단 우주산업 기술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산업체가 ‘우주 태양광 에너지 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크라이나의 ‘유즈노예 국립설계소’ 및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항공우주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홍콩의 투자사가 100% 출자한 외국인 투자법인인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유즈노예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7월 중 합작회사인 가칭 ‘유즈노예 아시아’를 설립할 예정이다. 유즈노예 아시아는 우선 1단계로 송도4공구 또는 5·7공구 내에 오는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기권 밖에서 태양광을 집결시켜 마이크로파로 변환, 지구로 전송하는 우주태양광 에너지 연구소를 2010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는 송도11공구에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유치 및 체험시설 등 항공우주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의 외자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세계 우주항공산업 기반기술의 선두주자인 우크라이나 유즈노예의 한국 진출은 세계 항공우주산업시장 점유율이 0.5%에 불과한 한국의 우주항공산업 분야 발전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 및 성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주 태양광은 지상 태양광과 달리 태양이 존재하는 한 무궁무진하며 밤낮과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연중 99% 이용가능하고 대기권으로 인해 집약된 빛에너지를 받아 효율성이 매우 높은데다 지상 어디든 송전이 가능, 에너지 수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seokjang@fnnews.com
2009-07-01 22:32:45【인천=조석장기자】인천 송도에 우주선 설계 등 첨단 우주산업 기술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산업체가 ‘우주 태양광 에너지 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크라이나의 ‘유즈노예 국립설계소’ 및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항공우주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홍콩의 투자사가 100% 출자한 외국인 투자법인인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유즈노예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7월 중 합작회사인 가칭 ‘유즈노예 아시아’를 설립할 예정이다. 유즈노예 아시아는 우선 1단계로 송도4공구 또는 5·7공구 내에 오는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기권 밖에서 태양광을 집결시켜 마이크로파로 변환, 지구로 전송하는 우주태양광 에너지 연구소를 2010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는 송도11공구에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유치 및 체험시설 등 항공우주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의 외자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세계 우주항공산업 기반기술의 선두주자인 우크라이나 유즈노예의 한국 진출은 세계 항공우주산업시장 점유율이 0.5%에 불과한 한국의 우주항공산업 분야 발전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 및 성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주 태양광은 지상 태양광과 달리 태양이 존재하는 한 무궁무진하며 밤낮과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연중 99% 이용가능하고 대기권으로 인해 집약된 빛에너지를 받아 효율성이 매우 높은데다 지상 어디든 송전이 가능, 에너지 수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seokjang@fnnews.com
2009-07-01 20:27:33【인천=조석장기자】인천 송도에 우주선 설계 등 첨단 우주산업 기술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산업체가 ‘우주 태양광 에너지 연구소’ 건립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우크라이나의 ‘유즈노예 국립설계소’ 및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항공우주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홍콩의 투자사가 100% 출자한 외국인 투자법인인 엘아이엘아시아사와 유즈노예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7월 중 합작회사인 가칭 ‘유즈노예 아시아’를 설립할 예정이다. 유즈노예 아시아는 우선 1단계로 송도4공구 또는 5·7공구 내에 오는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대기권 밖에서 태양광을 집결시켜 마이크로파로 변환, 지구로 전송하는 우주태양광 에너지 연구소를 2010년까지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는 송도 11공구에 우크라이나의 항공우주 관련 기업, 연구기관, 대학의 유치 및 체험시설 등 항공우주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5억달러의 외자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세계 우주항공산업 기반기술의 선두주자인 우크라이나 유즈노예의 한국 진출은 세계 항공우주산업시장 점유율이 0.5%에 불과한 한국의 우주항공산업분야 발전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 및 성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주 태양광은 지상태양광과 달리 태양이 존재하는 한 무궁무진하며 밤낮과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연중 99% 이용가능하고 대기권으로 인해 집약된 빛에너지를 받아 효율성이 매우 높은데다 지상 어디든 송전이 가능, 에너지 수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seokjang@fnnews.com
2009-07-01 17:12:20화석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은 활용 가능한 에너지 양이 무한대다. 사용요금도 무료다. 또 환경오염이 없고 지구 온난화도 일으키지 않는다. 반면 태양광 발전은 낮 동안만 가능하며 그것도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흐린 날에는 전기를 생산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또 에너지 손실이 커 효율도 낮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우주에서 태양광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 피터 글레이저 박사는 우주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는 방안을 지난 1968년 처음 제안했다. 1999년엔 NASA가 주도하는 태양광 우주 발전 프로그램을 수행, 실현 가능성도 검토했다. 특히 일본이 태양광을 이용한 우주전기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실제 일본항공우주연구소(JAXA)는 오는 2030년까지 우주의 지구 정지궤도에 태양광 집광판을 설치하고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러나 우주에서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 생산을 실현하기에는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다. 우선 경제성 문제다. 효율적인 태양광 발전을 위해서는 태양 전지판의 크기가 지름 1㎞ 정도 돼야 하는데 이 정도 크기는 지상에서 제작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된다. 더 큰 문제는 발전시설을 우주에 설치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미국 국방부는 우주왕복선을 이용하여 1㎏의 물체를 우주로 보내는 데 대략 1만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술적인 문제로는 태양전지 패널을 건설하는 데 있다. 경제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지판에서 생산되는 전압이 1000V 이상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전압이 발생하면 스스로 아크가 발생해 전지판을 손상시킨다. 현재 기술로 아크를 발생시키지 않고 생산할 수 있는 최고 전압은 300V 정도다. 더욱 큰 문제는 생산된 전기를 지상으로 보내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논의되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파나 레이저를 이용해 전기를 보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든 매우 높은 에너지를 수송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조금의 오차가 발생해 지상의 목표지점에서 벗어나면 주변 지역이 파괴돼버리는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현재까지의 결론을 요약하면 우주에서의 태양광 전기발전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경제성을 갖춘 전기발전은 천문학적 초기 건설비용이 소요되며 이러한 투자는 어느 한 나라의 경제력으로 해결하기 힘든 규모일 것으로 예측됐다. 만일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태양 전지의 효율이 획기적으로 발전되고 TSOS(궤도 진입이 가능한 고성능 2단 로켓)가 실용화되며 전기 송수신을 위한 마이크로파 송전 기술 또는 자기 공명에 의한 전기 송수신 기술이 상당한 수준까지 발전한다면 어느 정도 경제적인 태양광 우주발전은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글=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자료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08-10-02 16:59:18화석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은 활용 가능한 에너지 양이 무한대다. 사용요금도 무료다. 또 환경오염이 없고 지구 온난화도 일으키지 않는다. 반면 태양광 발전은 낮 동안만 가능하며 그것도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 흐린 날에는 전기를 생산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또 에너지 손실이 커 효율도 낮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우주에서 태양광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 피터 글레이저 박사는 우주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는 방안을 지난 1968년 처음 제안했다. 1999년엔 NASA가 주도하는 태양광 우주 발전 프로그램을 수행, 실현 가능성도 검토했다. 특히 일본이 태양광을 이용한 우주전기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실제 일본항공우주연구소(JAXA)는 오는 2030년까지 우주의 지구 정지궤도에 태양광 집광판을 설치하고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러나 우주에서 태양광을 이용한 전기 생산을 실현하기에는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다. 우선 경제성 문제다. 효율적인 태양광 발전을 위해서는 태양 전지판의 크기가 지름 1㎞ 정도 돼야 하는데 이 정도 크기는 지상에서 제작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된다. 더 큰 문제는 발전시설을 우주에 설치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미국 국방부는 우주왕복선을 이용하여 1㎏의 물체를 우주로 보내는 데 대략 1만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술적인 문제로는 태양전지 패널을 건설하는 데 있다. 경제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지판에서 생산되는 전압이 1000V 이상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전압이 발생하면 스스로 아크가 발생해 전지판을 손상시킨다. 현재 기술로 아크를 발생시키지 않고 생산할 수 있는 최고 전압은 300V 정도다. 더욱 큰 문제는 생산된 전기를 지상으로 보내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논의되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파나 레이저를 이용해 전기를 보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든 매우 높은 에너지를 수송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조금의 오차가 발생해 지상의 목표지점에서 벗어나면 주변 지역이 파괴돼버리는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현재까지의 결론을 요약하면 우주에서의 태양광 전기발전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경제성을 갖춘 전기발전은 천문학적 초기 건설비용이 소요되며 이러한 투자는 어느 한 나라의 경제력으로 해결하기 힘든 규모일 것으로 예측됐다. 만일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태양 전지의 효율이 획기적으로 발전되고 TSOS(궤도 진입이 가능한 고성능 2단 로켓)가 실용화되며 전기 송수신을 위한 마이크로파 송전 기술 또는 자기 공명에 의한 전기 송수신 기술이 상당한 수준까지 발전한다면 어느 정도 경제적인 태양광 우주발전은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글=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자료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08-10-02 16:11:19[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유공자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FKI타워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과 박성중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가생산성대상은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달성한 기업과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 제도다. KAI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2050년까지 매출 40조원, 글로벌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수립하고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다목적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등 6대 미래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비전 달성을 위해 지난해에는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738억원을 투자했고 올해에도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와 수륙양용전차(AAV) 개발에 1025억원, FA-50 단좌형 개발에 908.5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KAI는 해외 사업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2년 폴란드 FA-50 대규모 수주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와의 FA-50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K-방산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최근 국제 전시와 에어쇼에서 KAI의 수리온, LAH, KF-21 기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향후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3조 819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2024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해 전사적인 혁신 활동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수상은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환경 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 노력을 다하고 있는 KAI 임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는 물론 생산성 향상 활동을 통해 KF-21, LAH 등 대형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수출을 확대해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AI는 최근 3년간 대규모 채용을 통해 660명의 청년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인재 채용 및 맞춤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KAI 트랙'을 운영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설치 등 탄소 감축 활동과 가족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8 09:42:11[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KCGS는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장려하고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KAI는 환경 부문이 한 단계 상승하며 지난해 B+ 등급에서 올해 종합 A등급으로 상향됐다.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은 지난해와 동일한 A, B+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경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계획에 따라 지난 3월 본사 여덟 개의 건물에 태양광 설치를 완료한 것이 주효했다고 KAI는 설명했다.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시행된 태양광 발전 투자는 지난해 태양광 설치 정부지원사업을 확보 후 올해 설치를 완료함으로써 매년 약 30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자체 투자를 통해 전체 사업장에 태양광 설치를 확대해 재생에너지 조달 비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사회 분야에서도 고용노동부로부터 '2024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자율준수협의회를 통한 투명한 거래 실천 등을 인정받았다. KAI 관계자는"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이 주목하는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ESG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며"특히 지배구조 분야 활동을 강화해 향후 지속가능 경영에서 최고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8 12:15:52[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우주용 전고체 배터리 성능 향상을 위해 3차원(3D) 집전체를 활용한 대용량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17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선택적 표면처리 기반 3D 집전체, 3D 리튬음극 및 전고체배터리 제조방법' 기술이다. 우주용 배터리는 넓은 온도범위와 함께 초고진공에서의 안정성, 방사선 노출에서의 안정성 등 척박한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하는 차별화된 성능이 요구된다. 지난 8월 개발한 우주용 전고체 배터리 성능 테스트 결과 영하 20도에서 정상 작동했으며 0.66파스칼(Pa) 이하 고진공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에 출원한 전지 대용량화 기술로 높은 안정성을 가진 리튬음극·무음극 전고체 배터리를 구현, 전고체 배터리 관련 다양한 기술 개발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선택적 표면처리 기술을 이용해 3D 집전체 기공 내 불균일한 리튬 증착을 방지하고, 덴드라이트 형성에 의해 기공이 막히거나 전극이 구조적으로 변형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덴드라이트는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갈 때, 음극 표면에 발생해 전지 수명과 효율을 저하시키는 결정체다. 불규칙한 나뭇가지 형태가 수직으로 쌓이며 분리막을 뚫고 반대쪽 전극에 도달해 전기적 단락을 일으켜 전지 폭발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우주용 소형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이어 3D 집전체를 활용한 전지 용량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 기술을 우주 탐사와 화성 개척 등 우주 산업에 사용되는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활용해 원활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한 대용량 우주용 전고체 배터리 기술로 완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류 미래를 변화시킬 우주용 전고체 배터리 대용량화 기술로 우주 에너지 분야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엘사이언스 배터리 연구·개발(R&D) 센터는 가천대 윤영수 교수팀과 3D 집전체 기술을 활용해 대용량화 기술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7 10:3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