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철도 재건 사업이 본격화돼 재건 관련 기업이 상승세를 타면서 전후 복구 프로젝트는 추진중인 국보도 강세다. 2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국보는 전일 대비 115원(+3.16%)상승한 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국보는 지난 9일 한국·우크라이나뉴빌딩협회에서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과 재건을 위한 전후 복구 프로젝트와 사업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여기에 지난 7월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에 적극 참여하기로 발표하고 최우선적으로 우크라이나의 긴급한 생필품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인프라 건설, 물류, 유통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측과 MOU를 체결하고 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 구성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3 09:46:11[파이낸셜뉴스]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며 미국 금융 시장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6일 현지시각 전방위 적인 기대감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유럽의 경우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트럼프의 정책 중 하나인 관세 인상 등의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대선 메이트인 일론머스크의 테슬라와 기타 금융주를 제외하면 트럼프의 당선 확정 첫날 '트럼프 수혜주'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단연 '캐터필러(Caterpillar Inc)'였다. 캐터필러는 8.74% 상승하며 416.88달러로 마감했다. 캐터필러의 현재 가격은 주식 상장이래 최고가를 경신한 가격이다. 캐터필러는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제조업체다. 단순하게 이해하자면 건설장비 수요가 늘어날수록 실적이 늘어나는 구조다. 월가에서는 캐터필러가 건설장비 수요 관점에서 트럼프 트레이드 최선호주라고 봤다. 애넥스 웰스 매니지먼트(Annex Wealth Management)의 수석 경제학자인 브라이언 제이콥슨(Brian Jacobsen)은 “캐터필러가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고 세금을 낮추는 데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우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미국으로 이전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외국의 제조업 일자리를 다시 유치 하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쟁사 중 한 곳인 Deere&Co(DE.N)에 대해 트럼프는 디어가 계획대로 멕시코로 생산 시설을 이전할 경우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엄청난 관세를 부과 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디어를 특별히 지적해온 바 있다. 트럼프 관련 수혜분야로 또 꼽히는 곳은 인프라분야다. 이 또한 트럼프는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재편하고자 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업계에선 상기 언급된 ‘리쇼어링’(해외 생산시설을 자국 내로 이동)’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책 공약집 ‘AGENDA 47’에서 미국 전역에 10개 자유도시(freedom city)를 짓겠다는 구상을 밝혔었다. 트럼프는 시추, 석탄 채굴을 제한하는 환경 규제를 철폐하겠다고 공약을 해왔다. 그는 선거기간 내내 기후위기론을 부정하고 재생에너지를 폄하하는 동시에 화석에너지의 무제한 생산을 옹호해왔다. 그는 국경 폐쇄와 석유 시추 정책 시행을 위해 취임 첫날에만 '독재자'가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내 두 전쟁을 바이든 정부의 ‘실정’이라고 비판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선 취임 후 24시간 내 종전 협상을 이끌겠다고 공언했고, 전폭적 물자 지원이 미국의 국익에 손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2년 9개월간 이어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은 조만간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동시에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전쟁 동안 가장 많은 지원을 해온 국가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은 미국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에 소요되는 건설장비는 '역대급'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캐터필러에 대한 기대감은 전일부터 증시에 반영됐다. 실제 지난 6일 대표적인 캐터필러 공급사인 동일고무벨트와 진성티이씨는 주식시장에서 각각 8.54%, 7.48%씩 상승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7 13:42:11[파이낸셜뉴스] 디케이락의 주가가 강세다.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 시추 장소로 대왕고래가 유력하다고 알려지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몰린데다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관련주가 부각되면서 우크라 재건 테마로도 디케이락이 엮이면서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1시 8분 현재 디케이락은 전일 대비 260원(+3.02%) 상승한 8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복수의 언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석유공사가 최근 기술적 평가와 전문가 검증을 거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장소로 '대왕고래'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석유공사는 최근 첫 시추공 위치를 잠정적으로 잡은 상태에서 리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을 마치면 산업통상자원부에 정식 시추 승인 요청을 할 계획이다. 석유공사와 정부는 대외 보안을 위해 이들 유망구조에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등 해양 생물의 이름을 붙여 관리해왔다. 이같은 소식에 계장용 피팅(Fittings)·밸브(Valve) 제조업체 디케이락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수혜주로 주목을 받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도 디케이락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에 영일만 석유 시추 모멘텀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지금 주목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될 경우 디케이락이 핵심 부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모였다. 특히 디케이락은 고온·고압 환경에서 대응 가능한 요구 조건을 충족해 미국석유협회(API)의 '6DSS'와 같은 국제표준인증을 받았다. 심해 환경에서도 문제없는 피팅·밸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최근 암살 위기를 겪은 트럼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국내 증시에선 이른바 트럼프 관련 공약이나 관련 테마주가 상승세다. 증권가에선 디케이락을 우크라이나 재건 숨은 수혜주로도 꼽았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젤차량 1000대 NGV 전환시 10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한다”며 “미국에 등록된 디젤 차량 710만대로 전방시장 매력도는 높고 NGV향 순차적인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디케이락은 지난해 1월 우즈베키스탄에 100억원가량 물량 수주한 바 있는데, 지역적으로 주변 지역에 영업망 보유한 상황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한편 디케이락은 1986년 설립된 석유화학·해양플랜트·반도체·조선 등의 산업에 적용되는 피팅 밸브 제조 업체다. 이 회사는 조선 업황 다운 사이클 시기에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하며 엑슨모빌, 다우케미칼, 마라톤 페트롤륨 등 글로벌 유수의 석유 화학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16 11:13:24[파이낸셜뉴스] 9월 주식시장의 조정 흐름은 8월보다 훨씬 매서웠다. 9월 한 달 동안 9.41% 하락한 코스닥지수가 시장 분위기를 대변한다. 코스닥 이외에도 코스피 -3.5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4.87%, 나스닥 -5.81%로 주요 지수 모두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실전투자대회 '키움영웅전'에서 상위권을 보이던 실력자들도 평소보다 낮은 수익률에 만족해야 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0만명 이상의 참가자 수를 유지하며 키움증권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은 실전투자대회 ‘키움영웅전’이 9월 정규전을 마무리했다. 국내 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은 33.3%로 키움영웅전 시상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았다. 3~8월 중 상위랭커 평균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5월(45.12%)과 비교해도 10%p 이상 낮은 수치였다. 처음으로 상위랭커들의 평균 손실 종목수가 평균 이익 종목수보다 많았던 대회이기도 했다. (평균 13종목에서 이익, 14종목에서 손실 기록) 상승 종목이 많지 않았던 9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위랭커들은 로봇 관련 종목을 적극 활용했다. 섹터 대표 종목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부터 최근 관련주로 부각된 이랜시스와 대동, 두산로보틱스의 지주사 두산까지 다양한 종목이 많은 수의 상위랭커에게 이익을 안겨준 국내주식 상위 10종목 안에 포함됐다. 상위랭커들은 로봇 관련주 이외에도 개별 이슈가 있는 종목을 적극 발굴하여 수익원으로 활용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인수 계약설이 나왔던 알테오젠, 우크라이나 재건, 네옴시티 사업 수혜주로 거론되는 에스와이 등이 대표적이었다. 9월 해외 대회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22.06%) 역시 높지 않았다. 자산규모가 큰 1억대회, 5천대회, 3천대회 참가자라면 2~3%대 수익률로 영웅결정전 진출이 가능했다. 4월(19.97%)이나 8월(26.36%)에 비해 지수 대비 상위랭커 평균 수익률 하락 폭이 크지는 않았는데, 9월 내내 하락세가 지속된 만큼 상위랭커들은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ETF를 적극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해외 대회 상위랭커들이 투자 수익을 얻은 종목 상위 10개 중에도 시장의 약세에 베팅하는 ETF가 다수 포함됐다. 이전 대회에서도 수익원으로 자주 활용됐던 SOXS, SQQQ를 비롯하여 FANG+ 지수, 엔비디아의 하락에 베팅하는 FNGD와 NVDS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연일 화두가 되고 있는 국제유가 상승을 반영하듯 NRGU가 포함된 것도 눈에 띄었다. 한편 오는 11월 진행될 영웅결정전 참가자 1500명(국내 1000명·해외 500명)이 결정됐다. 1억대회부터 1백대회까지 자산 규모별로 구성된 5개 대회에서 국내는 대회별 상위 200명, 해외는 대회별 상위 100명이 영웅결정전 참가 대상이다. 상금이 주어지는 대회별 상위 10위권은 키움증권 및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쳐 약 1개월 후 확정된다. 키움영웅전은 현재 10월 정규전이 진행중이며, 최고 상금 1억원이 걸린 영웅결정전 참가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마지막 대회인 만큼 참가자들 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키움증권 통합앱 영웅문S#을 통해 참가할 수 있고, 참가 시 영웅결정전 참가자격 이외에도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0-10 15:27:34[파이낸셜뉴스] 웨이버스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 차원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NAVER)가 우르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동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수출에 나선다는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2시 15분 현재 웨이버스는 전일 대비 7.25% 오른 18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토교통부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이번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사업에서 디지털 트윈 인프라 구축과 함께 생성형 AI 개발에 나선다. 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은 소버린 클라우드 제공도 추진할 계획이다. 웨이버스는 앞서 네이버의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 진출 소식에도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는 등 관련주로 꼽혀 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국가 공간정보(K-Geo)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을 수주한 버 있다. 또 지난해 국토부의 디지털 트윈 국토서비스 기반 구축 사업에서 주관사업자로 나선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17 14:15:26[파이낸셜뉴스] 정치권에서 우크라이나 철도재건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 논의 나서면서 대아티아이 등 관련주가 장중 강세다. 16일 오후 1시 16분 현재 대아티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3.99% 오른 3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제50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 총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OSJD 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슈크라코브 바실리(Shkurakov Vasyl)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제1차관과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해 논의했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지원하겠다"며 "철도 분야 등 화상회의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도시개발과 도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아티아이는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철도재건과 관련해 꾸준히 관련주로 거론돼 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11월 개통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시공 경험이 있으며 당시 열차집중제어장치(CTC) 고속철도 신호제어시스템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6-16 13:17:17올해 에너지, 2차전지, 리튬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21일 기준)은 금양이다. 시장점유율 30%의 글로벌 1위 발포제 제조회사다. 올해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403.57% 치솟았다. 지난 7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국내 세번째로 '2170 원동형 2차전지' 개발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2차전지 소재 라인을 확충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1억셀 규모의 설비 가동에 나설 방침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주인 디이엔티 주가가 116.22% 올랐다. 디이엔티의 경우 2차전지 핵심장비를 독점 납품하는데다 수주 잔고가 향후 3년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주가 급등했다. 하이드로리튬(1637.76%)과 어반리튬(124.62%) 등이다. 리튬플러스는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자동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리튬플러스는 하이드로리튬을 자회사로 어반리튬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천리(326.21%), 서울가스(149.25%), 대성홀딩스(139.92%) 등 가스주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유럽에서는 천연가스 대신,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렸다는 소식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의 주가도 점프했다. 태양광사업을 하는 현대에너지솔루션는 151.87% 올랐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코스닥시장에서 대모(161.77%)와 사료주인 한일사료(156.96%)도 급등했다. 대모는 굴삭기 어태치먼트(부착물)인 유압브레이커, 퀵커플러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돼 상승 흐름을 탔다. 한일사료는 밀, 옥수수 등 수입 곡물가격이 오르면서 사료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 덕택에 올랐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성과에 힘입어 연초 대비 351.30% 상승했다. 양지사는 연초 대비 339.31%나 올랐다. 시장 내 물량이 적은 이른바 '품절주'라는 점으로 인해 가격 변동이 극심했다. 적은 수요에도 급등하고 적은 공급에도 급락할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2-22 17:54:11#OBJECT0# [파이낸셜뉴스] 올해 에너지, 2차전지, 리튬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21일 기준)은 금양이다. 시장점유율 30%의 글로벌 1위 발포제 제조회사다. 올해 2차전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주가가 403.57% 치솟았다. 지난 7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국내 세번째로 '2170 원동형 2차전지' 개발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2차전지 소재 라인을 확충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1억셀 규모의 설비 가동에 나설 방침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2차전지주인 디이엔티 주가가 116.22% 올랐다. 디이엔티의 경우 2차전지 핵심장비를 독점 납품하는데다 수주 잔고가 향후 3년간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주가 급등했다. 하이드로리튬(1637.76%)과 어반리튬(124.62%) 등이다. 리튬플러스는 지난 10월 국내 최초로 자동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리튬플러스는 하이드로리튬을 자회사로 어반리튬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천리(326.21%), 서울가스(149.25%), 대성홀딩스(139.92%) 등 가스주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유럽에서는 천연가스 대신,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렸다는 소식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의 주가도 점프했다. 태양광사업을 하는 현대에너지솔루션는 151.87% 올랐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코스닥시장에서 대모(161.77%)와 사료주인 한일사료(156.96%)도 급등했다. 대모는 굴삭기 어태치먼트(부착물)인 유압브레이커, 퀵커플러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돼 상승 흐름을 탔다. 한일사료는 밀, 옥수수 등 수입 곡물가격이 오르면서 사료업계가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 덕택에 올랐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성과에 힘입어 연초 대비 351.30% 상승했다. 지난 9월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이 통과된 데다 1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양지사는 연초 대비 339.31%나 올랐다. 시장 내 물량이 적은 이른바 '품절주'라는 점으로 인해 가격 변동이 극심했다. 적은 수요에도 급등하고 적은 공급에도 급락할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2-22 14:55:37[파이낸셜뉴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자국 수도 키이우(Kiev)에서 맥도날드가 다시 영업을 개시하는 등 재건 기대감이 나온다. 재건 프로젝트 규모가 약 59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관련주에 중장기 수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58분 현재 아세아텍은 전일 대비 6.07% 오른 2970원에 거래 중이다. 우크라이나 공식 인스타그램은 전일 “키이우에서 맥도날드 매장 3개가 다시금 문을 연 사실을 기쁘게 알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국은 “미국 거대 기업의 이번 귀환은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부흥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빠르게 재건될 것이라는 신호탄이다”라고 덧붙였다.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지난 20일 세계지식포럼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향해' 세션에 영상으로 참여해 "재건 프로젝트 규모가 4250억달러(약 590조원)에 달하며 프로젝트 수도 60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기술 강국으로 재건되는 중심에는 방위산업, 철강, 농공단지가 있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잠재력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재건 프로젝트에 합류한 기업들은 큰 이익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21 10:58:57[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철도·공항·도시개발 등 인프라 사업에 모빌리티, 스마트기술 등을 결합한 ‘K-스마트인프라’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고 발표하자 대호에이엘이 강세다. 대호에이엘은 철도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대호에이엘은 전일 대비 140원(+6.60%) 오른 2260원에 거래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새 정부 업무 계획을 통해 ‘K-스마트인프라’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연 500억 달러(약 65조 4400억원) 규모의 해외 수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유가 수혜를 보고 있는 중동 산유국, 우크라이나·이라크 재건 등 기회를 적극 활용해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팀코리아’ 형태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는 고위급 외교, 수출 금융확대, 공기업 G2G 투자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며 해외건설 현장에 적용되는 규제 완화방안, 공기업 투자 확대방안 등의 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 상승과 국내 기업의 수주 랠리로 인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는 더욱 우호적인 해외 수주 환경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국토부는 이달 중으로 정부·공기업·업계가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군대 전선 수송 및 국가 경제 차원에서 철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철도 시설을 공격해 수천 키로미터에 달하는 우크라 철도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크라 재건이 훼손된 철도 복구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철도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몰린 바 있다. 한편 대호에이엘은 우크라이나에서 철도 사업을 진행한 현대로템의 1차 협력사다. 현대로템이 수주를 하면 알루미늄 1차 가공을 통해 생산하는 객차 공급에 대한 수주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2 11: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