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버 택시는 매월 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매달 최고 기록을 찍고 있다. 향후 몇 년 간 빠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 송진우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6일 서울 종로구에서 '미디어 커피챗'을 열고 "올해 실적은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CEO가 지난해 9월 취임한 뒤 10개월 만에 첫 기자간담회로 브랜드명을 우티에서 우버 택시로 변경하는 리브랜딩 이후 주요 성과와 향후 성장 전략 등을 공유했다. 올해 2월 우티에서 우버 택시로 리브랜등을 한 뒤 최근 서울 지역에서 매월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우버'라는 브랜드에 익숙한 외국 고객이 2~3배 늘었다. 서울 외에도, 울산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 론칭한 부산 지역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송 CEO는 "지난 2년은 올해 성장을 위한 기초를 다지기 위한 단계였다"라며 "올 하반기에는 서울, 경기 지역을 비롯해 다른 권역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택시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버 택시는 전체 운임 수입의 2.5%에 해당하는 수수료만 부과하고, 추가 마케팅 인센티브는 별도로 제공키로 했다. 송 CEO는 "우버 택시가 의미있는 성장을 이뤄서 모빌리티 생태계에 건강한 균형과 견제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최고의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서비스 '우버 블랙'도 정식 출시한다. 우버 블랙은 전문 기사가 운전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고급 세단과 SUV, 대형 리무진 등 선별된 차량을 활용하며 운행 기사들도 모두 일정 기간 이상의 무사고 경력, 앱 내 높은 별점 등을 갖춘 숙련된 개인택시 기사들로 구성된다. 우버 택시는 운행 피드백을 포함한 정기 교육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개선할 예정이다. 우버 블랙은 현재 서울 및 인천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된다. 호출과 예약은 우버 택시 앱을 통해 가능하며, 별도의 호출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요금은 사전확정 요금제로 운영된다. 사전확정 요금제는 교통체증과 경로 우회 시에도 요금이 변동되지 않는다. 탑승 전 최종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송 CEO는 "우버 택시의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버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저 확보가 핵심이고, 그다음에는 충성도와 이용률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진다면 의미 있는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7-16 18:15:27[파이낸셜뉴스] 우티가 자사 택시 호출 플랫폼 ‘우티’의 서비스명을 ‘우버 택시(Uber Taxi)’로 리브랜딩했다고 2월 29일 밝혔다. 리브랜딩에 따라 3월 초부터 기존 애플리케이션(앱)은 ’우버 택시’ 앱으로 자동 업데이트되며, 전국 가맹 택시 외관 또한 순차적으로 ‘우버 택시’ 로고가 삽입된 랩핑으로 교체된다. ‘우티’ 법인 명칭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리브랜딩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와 브랜드명이 일원화됐다. 우버 택시는 일본·홍콩·대만 등 우버가 택시 호출을 제공하는 시장에서 사용 중인 명칭과 동일하다.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급격히 늘어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해외에서 쓰던 우버 앱을 국내에서도 별도 앱 전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비즈니스 고객에게 출장 시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이용자들 또한 해외에서 동일한 앱을 사용해 해당 지역에서 제공되는 우버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출범 이후 지난 2년간 우티는 국내에서 개선된 승객 안전 기능과 택시 예약 및 친환경 전기차 호출 서비스(그린) 등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도입해왔다. 리브랜딩 이후로도 우버 택시로서 더욱 다양한 차별화 포인트를 개발하여 이용자들이 전국 어디서든 신속하고 편리한 택시 승차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송진우 우티 대표이사(CEO)는 “우티는 지난 2021년 공식 출범 이후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 리브랜딩 또한 국내외 이용객과 기사분들에게 보다 나은 통합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글로벌 차량 호출 업체 우버가 전 세계 72개국에서 운행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국내 모빌리티 슈퍼앱인 티맵모빌리티 간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29 09:17:38[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가 합작한 우티(UT)의 프리미엄 서비스 '블랙'이 시범 운영 단계에서 중단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우티는 한국 방문 외국인, 의전이 필요한 기업 고객 등 특수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12월 초부터 고급 세단과 전문 수행 기사를 활용한 ‘블랙’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해당 서비스를 위해 우티는 여객자동차 플랫폼운송사업(타입1) 허가를 획득한 기업 레인포컴퍼니(LANE4)와 협약을 체결했다. 타입1은 택시 면허 없이 플랫폼 기반 운송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대신 매출의 5% 또는 운행 횟수 당 800원의 기여금을 내야 하는 구조다. 우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플랫폼 연계를 허가받아 서울 지역에서 특정 기간 소규모로 시범 운영을 적법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택시 업계를 중심으로 블랙에 대한 반발이 거셌다. 애초 사업 계획과 달리 일반인도 우티의 시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 등로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티 측은 "추가적인 테스트 및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인 택시 등 관련 업계와 최적의 고급 택시 서비스 출시 방안을 논의하고, 특정 업체에 치우쳐 있는 ‘블랙’ 시장에서 건전한 경쟁을 활성화해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했다"면서도 "이런 취지와 방향을 충분히 설명하기 앞서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우려가 있는 점을 확인하게 됐고 신중한 내부 검토 후 시범 운영 서비스를 1월 말 조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블랙 서비스는 인가받지 않은 차량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개인 간 승차 공유를 중개하거나 이를 추진한다는 루머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티는 오는 2월 2일 택시 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만나 해당 내용을 설명할 방침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30 19:19:14[파이낸셜뉴스] 우티(UT)가 신임 대표이사(CEO)로 송진우 전 배달의민족 베트남 사업 총괄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우티는 이번 송진우 대표 선임으로 하반기 국내 사업 확장과 이용자 및 드라이버 경험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송 신임 대표는 우티 합류 이전 삼성전자 유럽총괄, 컨설팅 회사 맥킨지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사모펀드 KDB 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국내 대형건설사의 밸류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까지 우아DH아시아에서 배달의민족 베트남 사업 총괄을 역임하며 수익성 개선 및 사업 개발을 이끌었다. 프라딥 파라메스와란 우버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이번 송 신임 대표의 합류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 톰 화이트 대표가 지난 2년간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서 다져온 혁신의 토대에 송 신임 대표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 전문성이 더해져 우티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은 우버의 모빌리티 전략의 핵심 시장이며 핵심 파트너인 티맵모빌리티와의 견고한 협업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9-15 10:05:23[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는 모빌리티 서비스 우티와 함께 공동으로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우티로 이동하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우티는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인 우버(Uber)가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하여 만든 서비스이다. 우티 앱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우버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우티 신규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우티 앱 첫 탑승 시 5000원 할인쿠폰 3장 △이미 우티 앱을 사용 중인 고객에게도 기간 동안 횟수 제한없이 사용 가능한 15% 할인쿠폰(할인 혜택 최대 2만원)을 제공한다. 탑승 전 우티 앱에 쿠폰을 등록한 뒤 하나카드로 앱 결제 시 자동 할인이 적용된다. 우티를 이용한 고객 대상으로 해외 이용 특별 혜택도 추가로 진행된다. 이벤트 응모 후 국내에서 우티를 이용하고 해외에서 20만원 또는 40만원 이상 이용 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1매 또는 2매가 제공된다. 해당 혜택은 우티 신규·기존 고객 대상 할인쿠폰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마케팅추진부 관계자는 “최근 급증한 해외 여행에 발맞춰 해외에서도 우버를 이용하시는 고객 분들이 많은 만큼 택시 탑승 시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하나카드와 함께 우티(우버)의 안전한 승차 서비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6-08 10:51:16[파이낸셜뉴스]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15일 오후부터 카카오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이 장시간 '먹통'이 된 가운데 네이버, 우티, 티맵 등 카카오의 경쟁사들이 자신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16일 오전 9시 기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인기차트 1위는 네이버의 메신저 서비스 라인(LINE)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인은 전날 오후 8시께 인기차트 7위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법인이 우티는 2위에 올랐다. 또 네이버지도와 티맵이 각 3위와 4위에 상승했다. 카카오 먹통 사태로 반사이익을 본 셈이다. 이와 관련 티맵 관계자는 "전일 대리 수요가 기존 토요일 동시간대 대비 대리 수요가 4~7배 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모빌리티 서비스인 타다(5위), 티머니온다(6위), 아이엠(7위) 등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앱스토어 인기 차트가 24시간 이내의 다운로드 건수를 반영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이를 대체할 경쟁사의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전날 모바일 버전 검색창 하단에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 때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사용하세요'라는 문구를 노출했다. 이 광고를 누르면 라인 다운로드 링크 등이 담긴 화면으로 이동했다. 다른 모빌리티 서비스들도 자사 서비스 알리기에 나섰다. 우티는 전날 오후 택시기사들에게 "현재 타 택시호출 서비스 오류로 우티앱으로 택시 호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우티앱에 접속해서 오후 5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이어지는 피크타임 인센티브 프로모션 혜택도 누려보세요"라는 공지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버는 카카오톡의 장애를 틈타 경쟁 상품 홍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설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16 12:19:10[파이낸셜뉴스]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 우티 유한회사(UT LLC)가 11일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서울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UT는 서울, 인천지역 개인택시조합과 손잡고 개인택시 사업자의 권익 보호에 힘쓰는 한편, UT 택시플랫폼사업 발전을 추진해 국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할 방침이다. 양사는 택시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해 UT 플랫폼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더욱 많은 승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톰 화이트(Tom White) UT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통합된 새로운 UT 앱 출시에 이어 택시 업계와 협력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MOU 체결로 플랫폼 사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UT는 전국 택시 기사 모두에게 열려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기사가 승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여정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T는 지난 1일 통합된 신규 앱을 선보였다. UT는 전국에서 가맹 택시와 일반 택시 중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5일부터는 서울·인천·경기(광명, 고양)·대전·대구·울산·부산·창원·전남 지역에서 UT 앱 필수 설명회를 진행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11-12 14:20:52[파이낸셜뉴스] 우버와 티맵모빌리티 합작사 우티(UT LLC)는 연내 가맹택시를 1만대까지 확장하고 오는 2022년에는 1만대 이상 추가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우티 최고경영자(CEO) 톰 화이트는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UT택시(가맹택시)와 일반택시 호출 서비스 지역을 전국 단위로 운영하겠다”면서 “내년에 최상급 이동 서비스인 대형 세단 기반 ‘UT블랙’을 리브랜딩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택시 합승 서비스 ‘UT풀(Pool, 가칭)’과 혼잡시간 택시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승객에게는 빠른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UT플래시’ 등 신규 서비스 계획도 전했다. 우티는 새로운 ‘사전 확정 요금제’도 선보인다. 승객이 입력한 목적지를 바탕으로 앱 상에서 미리 요금을 고지하고, 사전에 이용 요금을 확정하는 형태다. 승객은 탑승 후 도착 지점에서 실제 이용 금액과 관계없이 탑승 전 안내받은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 단 교통사고와 도로공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요금이 재산정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 더 높은 요금을 책정해 택시 공급을 유도하는 한편, 이동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요금을 낮춰 승객을 유입하는 탄력요금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1-01 17:00:3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혁신 기술 기업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회사 유한회사 우티가 플랫폼 중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UT는 플랫폼 중개 사업 시작과 함께 처음 UT 택시(중형, 모범, 대형)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첫 탑승 만 원 할인 혜택을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단, 이용객은 차량 요청 전 미리 UT 애플리케이션(앱)에 신용카드와 프로모션 코드 ‘신규10’을 등록해야 한다. 아울러 UT는 공식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여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함께 행운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운 퀴즈의 정답을 맞히면 소정의 토스머니와 최대 1만원에 이르는 UT 첫 탑승 할인쿠폰까지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토스 앱에 접속해 혜택 메뉴를 클릭, 행운 퀴즈를 찾아 제시된 문제를 풀면 된다. 프로모션에 대한 상세 내용은 UT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T는 앞으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더욱 다양한 프로모션과 소식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UT 플랫폼 중개 서비스 앱은 금일 오전 11시부터 애플 앱 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기존 티맵택시 앱을 리브랜딩한 UT 앱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으며, 신규 이용자는 새롭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4-30 15:57:11SK텔레콤, 카카오, 쏘카가 자율주행, 차량공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모빌리티 경쟁'에 본격 나섰다. SK텔레콤과 카카오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각각 우버, 구글과 '모빌리티 동맹'을 맺은 것. 모빌리티 업계 최초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쏘카도 투자유치와 인수합병(M&A) 등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우버' '카카오모빌리티-구글', 쏘카 등 3자 간 첫 격전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호출 기반 가맹택시 서비스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시장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빅테크 기업 우버와 구글이 대기업과 손잡고 한국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선 것도 이를 위해선 'T맵'과 '카카오내비' 등 빅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SKT-우버, 카카오-구글 '경쟁'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 우버는 합작회사 '우티 유한회사(UT LLC)'를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우티 최고경영자(CEO)는 톰 화이트 우버 한국총괄이 내정됐다. 우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 출신 오명훈 총괄이 수행한다. 오 CFO는 SK그룹 내에서 기업설명회(IR)와 글로벌 M&A 등을 수행한 재무전문가로 꼽힌다. 우티는 연내 '티맵택시'와 '우버택시'를 통합한 새로운 서비스와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티와 택시호출 등 가맹택시 서비스 경쟁을 펼칠 카카오모빌리티도 구글로부터 5000만달러(약 565억원) 규모 전략적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 기업가치는 3조4800억원으로 추산됐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알파벳 자회사 구글은 각각 보유한 기술과 데이터 기반 글로벌 비즈니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자율주행 확전…쏘카, 네이버와 격돌 우버와 구글이 SK텔레콤, 카카오 자회사와 손잡은 또 다른 배경은 모빌리티 빅데이터다. 전 세계에서 차량호출 및 구글 지도 서비스를 하고 있는 우버와 구글은 국내에서는 쏘카나 T맵, 카카오내비 등에 한참 밀려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버와 구글이 한국시장 문을 두드린 이유는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고속·초연결 통신 및 도로 인프라와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밀도 등을 갖춘 한국은 우버와 구글의 미래 먹거리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는 분석이다. 화이트 우티 CEO 내정자가 "우버의 탁월한 기술력과 글로벌 전문성이 티맵모빌리티의 뛰어난 매핑서비스로 구성된 네트워크와 결합한다면 우티는 국내에서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와 혁신을 승객과 드라이버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부산 등 전국 4000개 쏘카존에서 1만3000대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쏘카도 자율주행 빅데이터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쏘카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에 투자하고, 제주에서 자율주행셔틀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네이버 등과의 자율주행 시장 선점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4-01 18:3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