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일(현지시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의 프로듀서, 퀸시 존스가 91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그는 잭슨의 명반 '오프 더 월'(Off The Wall) '스릴러'(Thriller) 등을 프로듀싱한 미국 대중음악계의 거장이다. 10대 때 트럼펫 연주자로 레이 찰스와 밴드를 결성해 활동했고, 보스턴의 실링거하우스(지금의 버클리음대)에서 수학했다. 1950년대부터 클리포드 브라운, 듀크 엘링턴 등 유명 재즈 아티스트의 앨범을 작업하며 명성을 쌓았고, 1962년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A&R 레코드사의 부사장직에 올랐다. 1980년 자신의 독자적인 레이블인 퀘스트 레코드(Qwest Records)를 설립해 프로듀서뿐 아니라 뮤지컬, 영화음악, TV 프로그램 제작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을 '팝의 황제'로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985년 잭슨이 아프리카 구호를 위해 밥 딜런, 스티비 원더 등 유명 팝스타 40명과 함께 녹음한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역시 존스가 프로듀싱했다. 존스는 오프라 윈프리, 윌 스미스에게 새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지난 1985년 스티븐 스필버그와 뮤지컬 영화 ‘컬러 퍼플’을 공동 제작했는데, 이때 윈프리를 배우로 캐스팅했다. 래퍼로 활동하던 스미스는 존스의 대표 흥행작인 시트콤 ‘더 프레시 프린스 오브 벨 에어’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존스는 80차례에 걸쳐 그래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28차례 수상했다. 흑인 노예와 그 후손의 삶을 그린 ‘뿌리’로 에미상을 받았다. 2011년 첫 내한, "한국 음악 미래 밝다" 전망 존스는 생전 한국과 인연이 남달랐다. 2011년 한국 음악과 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 초청 형식으로 첫 내한했다. 이때 타이거 JK, 보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을 만났다. 2년 뒤인 2013년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존스는 당시 CJ E&M과 글로벌 뮤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한국 아티스트들이 미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답이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고 좋아하는 한국의 아티스트로 "타이거 JK와 윤미래"를 꼽았다. '퀸스 존스 스콜라십 바이 CJ' 프로그램을 통해 버클리 음대 한국인 유학생 4명을 직접 심사해 선발하기도 했다. 이어 2016년 홍콩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현 마마 어워즈)를 계기로 마련된 '크리에이터스 포럼'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이때 '가치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가수 크러쉬가 5일 퀸시 존스를 추모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에 "저의 음악에 수많은 자양분을 심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퀸시 존스와 함께 한 과거 사진을 업로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5 09:15:45[파이낸셜뉴스] #은퇴를 앞둔 50대 A씨는 모임이 있는 날 음식점에 가서 밥을 먹을 때마다 놀란다. 웬만한 음식은 거의 1인분에 1만원이 넘어가는 데다가 후식을 먹으러 카페에 가도 커피값과 빵값이 밥값을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장바구니 물가 대비 외식 물가가 지나치게 오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최근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식당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개인카드 평균승인금액도 줄어들면서 내수경제가 위축되는 가운데, 서민들의 외식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점심·외식할인 카드'가 인기다. 4일 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서비스 물가 중 외식 물가는 지난해보다 3.0% 올랐다. 5월(2.8%)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BC카드가 낸 ABC 리포트를 살펴봐도 지난 1월부터 5월 사이에 식당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최대 11.2%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카드 승인 실적 측면에서도 절약 기조가 두드러졌다. 여신금융연구소의 '2024년 5월 카드승인실적'을 보면 지난 5월 개인카드 평균 승인금액은 3만5449원으로 전년 동월(3만5712원) 대비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카드 승인건수는 23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월(22억7000만건)보다 늘었다. 소비에 들이는 금액을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자연스럽게 직장인을 위한 점심·외식할인 카드 쪽으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 아이디 온(iD ON)' 카드가 대표적이다. 해당 카드는 △커피전문점, 배달앱, 델리 중 매월 가장 많이 쓴 영역 30% 할인 △교통, 이동통신, 스트리밍 10% 할인 △온라인 간편결제, 해외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3%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의 '비바 G 플래티늄 체크카드'도 외식 특화 할인 카드다. 국내 5대 업종(요식, 마트 등)에서 0.5~1.0% 캐시백 혜택을 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원더프리플러스(+)' 카드의 경우에도 외식, 식음료 등에 직접적인 할인은 없지만 전 가맹점 0.8%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직장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KB국민카드도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와 'KB국민 위시 데일리 카드'로 직장인들의 '유리지갑' 사수에 나섰다.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 조건 없이 푸딘코 선정(전국맛집)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혜택(월 1회, 월 5000원 이내)와 전월 이용실적 20만원 충족·빵집 건당 1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 할인(월 1회, 월 2000원 이내)혜택, 카페 건당 5000원 이상 결제시 1000원 할인(월 1회, 월 1000원 이내) 혜택을 보유하고 있다. '위시 데일리 카드'는 선택 서비스 중 '먹빵' 선택 시 제과·아이스크림, 패스트푸드 업종에서 10%를 할인해준다(건별 최대 5000원까지, 월 최대 1만2000원 할인). IBK 기업은행의 ‘이지캐시백’과 MG새마을금고의 ‘다원 체크카드’도 고물가 시대 '슬기로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지캐시백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타임 캐시백 0.6% 혜택으로, 점심(낮 12시~오후 2시), 저녁(오후 6시~8시)시간 국내 전 가맹점에 3배(0.6%) 캐시백을 해준다.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제공하며 캐시백 한도 제한은 없다. '다원 체크카드'는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사이에 음식점 업종 이용 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 일반한식, 갈비전문점, 한정식, 횟집, 중국·서양음식점에 걸쳐 폭넓은 할인을 제공해 새마을금고의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3 15:42:54[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가 이달 컵라면과 원더밥을 같이 구매하면서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원더밥은 ‘원하는 라면이나 반찬을 더해서 즐길 수 있는 밥’이라는 의미의 이마트24 기획상품이드. 밥과 볶음김치로 구성해 1500원에 판매 중인 가성비 상품으로 이번 이벤트를 이용하면 소비자는 고객들은 왕뚜껑, 즉석밥, 볶음김치를 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2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번 행사를 고객 부담은 줄이고 만족은 높이는 ‘반비례 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개학으로 컵라면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컵라면과 궁합이 좋은 밥과 볶음김치를 할인해서 제공하는 이번 이벤트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개학 빛 개강 이후인 3~4월 이마트24 컵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학교 인근 상권에서 109%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5-12 10:05:41'갓파더'가 새해 감동과 재미 그리고 공감까지 선사하며 3박자를 제대로 터트렸다. 지난 5일 방송한 KBS2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선 이른바 '사슴 부자' 김갑수와 장민호 이외에 새롭게 두 커플이 합류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2022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갓파더’는 시청률 대폭 상승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으며, KCM과 최환희(지플랫)가 만나는 장면은 시청률이 4.0%(닐슨,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아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강주은은 자신의 집에서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을 기다리는 내내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과거 유산을 했던 아픔이 있는 강주은. 그는 "상상 못한 일이다"라고 혜림과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혜림은 '갓마더' 강주은을 만난 뒤 "정말 감동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혜림은 자신의 2세 성별이 남자라는 사실까지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강주은은 이후에도 혜림을 지극정성으로 아끼며 애틋한 '모녀 케미'를 예고했다. '사슴 부자'의 아버지 김갑수는 동갑내기 노사연의 방문에 진땀을 흘렸다. 노사연은 장민호에게 잔소리하는 김갑수를 보며 "꼰대 같아"라고 말하는 등 돌직구를 날렸던 것. 장민호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으로 김갑수와 노사연의 대화를 지켜봤다. 노사연은 김갑수와 장민호를 완력으로도 제압하는 등 맹활약을 이어갔다. 떡 만둣국을 먹고 고구마가 구워지길 기다리고 있던 노사연은 장민호와 팔씨름을 하게 됐다. 손쉽게(?) 장민호를 제압한 노사연은 김갑수에게도 완승을 거두는 등 '사슴 부자'를 당황하게 만들어 폭소를 안겼다. 'MZ세대' 부자(父子) KCM과 최환희(지플랫)는 가족 이야기를 공유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처음 자신의 집에 방문한 최환희(지플랫)을 보고 격하게 환영했던 KCM. 이들은 근처 식당을 찾은 뒤 함께 밥을 먹게 됐다. KCM은 최환희(지플랫)에게 "공통점이 있는 것 같더라"라며 '갓파더'를 출연하게 된 솔직한 이유를 얘기했다. KCM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읜 뒤 어머니까지 편찮은 상황. 그는 이어폰을 항상 귀에 끼고 있는 이유도 어머니의 전화를 받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최환희(지플랫)는 가족을 생각하는 KCM을 보며 "멋있는 분이신거 같다"라고 전하는 등 끈끈한 부자(父子)의 앞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슴 부자'의 '코믹 케미'와 새해를 맞아 합류한 두 커플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 '갓파더' 14회. 스튜디오 토크까지 더해진 '갓파더'는 앞으로도 색다른 이야기로 '신박한 전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갓파더'는 현실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가족 간의 '찐 마음'을 새롭게 만난 부자(父子)와 모녀를 통해 알아가는 초밀착 관찰 예능이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갓파더'
2022-01-06 11:16:55[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테렌스 블랜차드와 매튜 휘테커 퀄텟, 더 대니쉬 라디오 빅밴드 & 마릴린 마주르 등을 포함한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들 뮤지션은 재즈계 지평을 넓힌 보석 같은 아티스트로 정평이 높다. 1차 라인업 아티스트는 총 13개 팀으로 이 중 4개 팀이 국내, 9개 팀이 해외 초청이다. 올해는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덴마크가 포커스 프로그램으로 집중 조명을 받는다. ◇ 미국-유럽 재즈 색깔 분출 1차 라인업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뮤지션은 재즈의 본원지인 미국 아티스트다. 트럼페터 테렌스 블랜차드는 묵묵히 자신만의 음악을 통해 시대를 비추고 치유를 노래하는 재즈씬의 혁명가다. 그는 연주자와 작곡가, 영화음악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무려 5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올해 자라섬재즈에서 실험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제2의 스티비 원더’ 매튜 휘테커는 현재 세계 재즈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18세 천재 피아니스트다. 그는 맹인으로 태어났으나 3살 때부터 키보드를 켰고 9살 때 독학으로 하몬드 오르간을 연주하며 천부적인 재능을 드러냈다. 재즈 오르간의 거장 닥터 로니 스미스, 세계적인 베이시스트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고, 그의 공연을 본 스티비 원더 또한 매튜의 천재성을 인정했다. 매튜 휘테커가 어린 천재 피아니스트라면 존 클리어리는 펑크와 R&B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관록의 재즈 키보드리스트다. 그는 재즈의 본고장인 뉴올리언스를 중심으로 그 지역의 음악과 문화를 연구하며 키보드뿐만 아니라 보컬리스트, 작곡가로 두각을 나타냈다. 비비 킹, 보니 레이트, 에릭 버든 등 거장과 함께 무대에 섰고, 2016년 수준 높은 작곡 실력으로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리저널 루츠 뮤직 앨범상’에 선정됐다. 포 휠 드라이브-란드그렌, 울니, 다니엘손, 하프너는 독일의 재즈 명가 ACT레이블에서 간판스타로 활약 중인 슈퍼밴드다. 소울 발라드와 펑크 뮤직의 대명사 닐스 란드그렌, 세련된 감성과 정교한 리듬감으로 풍성한 그루브를 연주하는 드러머 볼프강 하프너, 서정적이면서 로맨틱한 작곡으로 첼로와 베이스를 모두 아우르는 베이시스트 라스 다니엘손, 섬세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연주를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미카엘 울니까지, 재즈팬이 열광할 유럽의 재즈 스타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견고한 클래식 위에 스페인의 정취를 녹인 거침없는 연주로 재즈계 비상을 앞둔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모린 초이 퀄텟이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 유럽재즈 역사, ‘덴마크 포커스’ 자라섬재즈는 매년 한 국가를 선정해 그 나라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국가 포커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정통 재즈를 바탕에 두면서도 실험성을 잃지 않는 ‘휘게’의 나라, 덴마크를 조명한다. 덴마크는 유럽 재즈의 역사를 논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국가 중 하나다. 마일즈 데이비스, 소니 롤린스, 스탄 게츠, 듀크 조단 등 전설적인 거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의 몽마르트 재즈클럽을 중심으로 유럽 재즈의 전성기를 견인해서다. 올해 자라섬재즈에 나올 덴마크 아티스트들은 대니쉬(Danish) 재즈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줄 전망이다. 55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 빅밴드 더 대니쉬 라디오 빅밴드, 피아노와 키보드로 정교하게 쌓아올린 일렉트로닉 사운드 위로 당찬 드럼과 몽환적인 색소폰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모튼 샨츠 갓스피드, 경기 민요와 정가를 두루 섭렵한 김보라와 ‘아프로-재즈’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실험적인 사운드로 주목받는 밴드 칼라하의 만남 칼라하 feat. 김보라, 스칸디나비아의 클래식한 정취와 동양적인 감성이 깃든 재즈 트리오 마키코 히라바야시 트리오까지, 말 그대로 ‘역대급’ 라인업을 자랑하며 덴마크 포커스를 완성한다. ◇ DRBB 자라섬재즈 빅밴드 장식 역대 자라섬재즈는 2012년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2013년 프레저베이션 홀 재즈밴드 등 세계적인 빅밴드를 초청해 왔다. 올해 자라섬재즈를 찾는 더 대니쉬 라디오 빅밴드(이하 DRBB) 역시 55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 빅밴드다. 태드 존스, 밥브루크 메이어, 짐 맥닐리 등이 역대 DRBB를 이끌며 명문 빅밴드로 거듭났다. 현재까지 80여개 앨범을 녹음했고, 재즈 레이블의 명가 블루노트를 비롯해 콩코드, 워너뮤직과 같은 대형 음반사에서 앨범을 발매했다. 특히 올해 자라섬재즈에선 재즈 퍼커셔니스트의 살아있는 역사인 마릴린 마주르가 협연자로 함께해 흔히 볼 수 없는 전설적인 무대를 예고했다. 2013년부터 이어져온 ‘빅밴드 시리즈’에서 동아방송예술대 재즈 오케스트라는 올해 냇킹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냇킹콜의 곡을 빅밴드 버전으로 탄생시킨 특별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편곡과 지휘는 재즈 오케스트라 담당이자 오재철라지앙상블의 리더 겸 트럼페터 오재철이 함께한다. ◇ 국내 허소영-서수진-남유선 등재 국내 재즈 뮤지션으로는 허소영과 서수진(서수진 밴드의 리더), 남유선(남유선 퀸텟의 리더)이 이름을 올렸다. 스탠더드 재즈의 아름다움과 스윙 재즈의 진수를 보여주는 보컬리스트 허소영은 2015년 이후 정규 3집 <BBB> 앨범 발매와 함께 4년 만에 자라섬을 찾는다. 드러머 겸 작곡가로 활약 중인 서수진은 올해 자라섬재즈에서 서수진 밴드 타이틀로 무대에 선다. 재즈 색소포니스트 남유선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매혹적인 멜로디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나가는 차세대 재즈 뮤지션이다. 최근 발매된 2집을 통해 극강의 유연함 속에서 응집력 있는 탄탄한 사운드로 큰 호평을 얻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2004년 1회부터 2018년 15회 축제까지 세계 55개국에서 총 1105개 팀의 재즈 뮤지션이 참여했다. 1회 축제를 3만여명의 관객으로 시작해 누적관객 200만명이 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자라섬재즈는 오는 10월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린다. 5월22일에 열린 블라인드 티켓은 단시간에 매진을 기록했으며, 6월26일 얼리버드 티켓이 오픈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6-23 23:51:48해외 언론 “설경구의 허세 강약 조절, 보는 즐거움이 있다” 전혜진 “출연 할까 말까, 칸 갈까 말까…하길 잘했다” 김희원 “자막 없어도 이해되는 디테일 연기 하고 싶다” “임시완의 스크린 카리스마를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 칸에선 관객‧평단 일제히 뜨거운 박수…국내 관객의 결정만 남았다 움츠리고 왔다가 가슴 펴고 돌아갔다. 제70회 칸국제영화에 참석한 ‘불한당’의 배우들, 설경구 전혜진 김희원 임시완의 얘기다. 그들은 불과 2박3일, 임시완은 1박2일의 일정 속에 ‘굵고 짧게’ 칸에서 큰 사랑과 박수를 받았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감독 변성현, 제작 CJ엔터테인먼트·풀룩스㈜바른손,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배우들이 23일 인천공항을 출발할 때만 해도 세계 최고의 영화제에 초청된 배우들의 자부심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움켜진 주먹에는 파이팅의 기운보다는 영화의 아버지라 할 감독 없이 타국으로 떠나야 하는 1녀3남의 자식들 같은 움츠림이 읽혔다. 분위기는 반전됐다. 프랑스 칸 뤼미에르극장에서 24일 밤 11시(이하 현지시간) 열린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상영회의 레드카펫에 ‘서는’ 순간부터다. 흔히 늦은 시각 개최되는데다 황금종려상을 두고 다투는 경쟁부문도 아니기에 카메라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를 배우들은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기대했다가 실망할 수 있는 배우들을 위해 칸영화제 경험이 많은 관계자들이 일러둔 말이었다. 맏형 격의 설경구에게는 긴장해서 성큼성큼 레드카펫을 휙 지나지 말고 천천히 입장하라는 당부가 주어졌다. ◇ 뜨거운 마중, 세계의 카메라 그리고 프레모 위원장 하지만 전 세계에서 온 카메라는 비경쟁 미드나잇 상영임에도 빽빽했고 레드카펫은 생각했던 것도 넓고 길어 “그래, 기죽지 말고 우리끼리라도 열심히 즐겨 보자!” 다짐했던 배우들은 긴장 속에서도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느긋하게 입장했다. 특히 아이돌 가수 출신의 임시완이 카메라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배우들은 레드카펫의 끝에서 자신들을 기다리는 박찬욱 감독을 발견했다. 70회 칸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감독 박찬욱이라는 사실은 차치하고 외국인 가득한 낯선 무대에서 발견한 한국인, 그것도 한국영화인들의 대부 격인 박찬욱이 감독의 부재 속에 참석한 그들에게는 헤어진 아버지라도 만난 듯 감격스러웠다. 전혜진은 “카메라 포즈고 뭐고 그냥 달려가 양손을 붙들고 싶은 마음에 순간 울컥했다”고 다음 날 칸 마제스틱 비치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회상했다(이하 배우들의 말은 해변 인터뷰 인용). 박찬욱 감독 옆에는 칸영화제의 띠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도 함께했다. 모든 미드나잇 상영에 등장하지는 않는데, 감독 없이 참석한 ‘불한당’ 배우들에 대한 따뜻한 마중의 의미가 컸다. 긴장과 설렘 속에 펼쳐진 레드카펫을 마치고 드디어 박 감독의 손을 맞잡은 전혜진은 반가운 마음에 “우리 영화 재미있게 봐달라고” 말한 뒤, 심사위원에게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싶어 아차 하는 마음에 프레모 위원장의 눈치를 봤다. 하지만 프레모 위원장은 “너희 영화는 비경쟁이니까 맘껏 말해도 된다”고 유머 어린 웃음으로 마음을 편히 해 주었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프레모 위원장의 ‘불한당’ 사랑은 뒤에서 보탠다. ◇ 웃음과 환호, 오프닝부터 ‘세다’ 설경구는 상영극장에 입장해 착석할 때까지 박수로 환영해 주는 모습에 “진정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구나” 생각하며 벅찬 마음으로 관람을 시작했다. 충격적 오프닝은 칸에서도 통했다. 술렁술렁 달아오른 분위기는 김희원(조폭회사 오세안무역 고병갑 상무 역)이 깻잎으로 오프닝을 마무리할 때 큰 웃음으로 변했다. 김희원은 “연극에서는 오프닝을 담당하던 배우였다. 영화 쪽으로 와서는 한 번도 하지 못 했다. 개인적으로도 ‘불한당’의 오프닝은 의미가 깊은데, 해외 관객들이 좋아해 주시니까 기분이 좋았다. 영화 촬영 전에 함께 오프닝을 장식하는 김성오 배우, 변성현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합을 맞추며 준비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김희원은 이후에도 두세 번 더 칸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전혜진(조폭 잡는 형사 천 팀장 역)도 영화 초반 탄성과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값비싼 러시아산 캐비어를 재떨이 삼는, 당찬 경찰 보스의 모습에 관객은 쾌감의 반응으로 화답했다. 설경구(무적의 불한당 한재호 역)와 임시완(배포 큰 꽃미남 조폭 조현수 역)의 브로맨스를 넘어선, 남녀 간의 밀고 당기는 심리전에 버금가는 호흡에도 웃음과 호응이 일었다. ◇ 감격의 7분 기립박수 “1분인 줄 알았다” 엔드스크롤이 오르기 시작하자 객석에서 환호와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모든 상영에서 엔드스크롤 내내 박수가 이어지지는 않는데, ‘불한당’의 밤에는 그랬다. 영화가 끝나고 스크린에 현장의 배우 모습이 투영되자 환호와 박수는 더욱 커졌다. 설경구를 시작으로 전혜진, 김희원, 임시완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특히 설경구는 “적어도 눈물이 흐르지는 않도록” 돌고래 같은 괴성과 함께 고개를 뒤로 젖히는 액션으로 눈길을 모았다. 영화 속에서는 비열함과 쓸쓸함이 동시에 묻어나는 ‘으하하하’ 웃음으로, 영화 밖에서는 감격을 삼키는 ‘흐억’ 고성으로 큰 재미를 줬다. 기립박수는 7분을 넘겼다. 그 사이 1층의 관객뿐 아니라 2층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환호했고, 경사가 너무 급해 다소 위험한 2층 발코니에서 한 여성관객은 몸을 아래로 숙인 채 양손의 엄지를 흔들어 보이며 자신의 만족감을 뜨겁게 전했다. 설경구는 “프레모 위원장이 두어 차례 퇴장을 안내하는 제스추어를 취했지만, 관객의 반응이 뜨거워 그냥 자리를 뜰 순 없어 버텼다. 위원장도 객석 반응이 뜨거우니까 기다리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프레모 위원장은 한국 언론에 “역대 최고라 할 만한 관객 반응이었다”고 엄지를 세웠고, 다음 날 열린 배우들의 포토콜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 “영화가 너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감동의 배웅, 거리의 관객 그리고 박찬욱 감독 김희원에게는 마치 1분처럼 짧게 느껴진 7분여의 기립박수를 뒤로 하고 극장 로비로 나가자 그곳에도 어느새 자리를 옮긴 관객들이 박수로 배웅했다. 그리고, 기대하지 않았던 한 사람이 다시 서 있었다. 박찬욱이었다. 박 감독은 “영화 잘 만들었다. 최고였다”는 호평으로 감격에 찬 배우들을 다독였다. 설경구는 “시작과 끝을 함께해 주시니 너무 감사했고 감동했다”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저는 정말 긴장 안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척 한 거였나 봐요. 영화도 왜 이렇게 빨리 끝나는지 어느새 끝이 났고 ‘옥자’ 만큼, 한 5분은 박수 받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1분밖에 안 됐다고 생각했는데 7분이 넘었다는 거예요. 아, 내가 긴장했었구나, 싶었죠. 진짜 1분 같았는데…” 김희원의 바람은 이루어지고도 남았다. 경쟁과 스페셜 스크리닝에 동시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그후’와 ‘클레어의 카메라’의 각 4분과 2분, 동일하게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공개된 ‘악녀’의 4분, 경쟁부문에 소개된 ‘옥자’의 4분여 기록을 껑충 넘어 7분 넘게 박수가 이어졌다. 길이뿐 아니라 박수의 온도도 중요한데 진심 뜨거웠다. 이것으로 끝인가 싶었는데 배우들의 전언에 의하면 극장 밖 길가에서 만난 관객들도 탄성과 엄지를 보냈고, 심지어 오전 3시가 다 된 늦은 시각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배우들이 평상복으로 갈아입고(레드카펫과 포토콜 행사만 진행하고 인터뷰를 못 하고 떠나는 아쉬움에 임시완은 계속 턱시도 차림이었다고) 칸의 거리를 걷는 그 새벽에도 사람들은 그들을 알아보고 환호했다. 음식점에서도 중년의 프랑스 여성이 다가와 영화에 대한 호평과 함께 사진 촬영을 원해 응했더니 너무 좋아했단다. ◇ 전혜진 “쑥스러웠던 칭찬, 이제 즐기면 되죠?” 해가 뜨고야 잠자리에 든 배우들은 피로도 잊은 채 25일 다시 세계의 카메라 앞에 섰다. 지난밤 레드카펫 때보다 당당했고 여유로웠다. 만면에 웃음꽃이 피었다. 그리고 이어진 마제스틱호텔 해변에서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기자들의 격려와 칭찬을 기쁘게 받았다. 영화 출연하기를 잘했고, 칸에 오기를 잘했다는 전혜진은 “이제는 그냥 즐기면 되죠?”라며 쑥스러워 하면서도 허리를 펴고 웃었다. “아빠 없이 마치 고아가 된 심정으로 한국을 떠난 게 사실이에요. 오기 직전까지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어요. 오기를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배우로서 정말 큰 힘 받고 갑니다. 사실 한국영화에서 여성의 캐릭터들이 비슷해요, 당찬 형사 팀장 혹은 여형사 역 많잖아요. 처음에 출연을 고사했던 이유예요. 영화의 소재도 완전히 신선한 게 아니잖아요, ‘신세계’도 있었고…. 변성현 감독에게 비슷한 영화를 왜 또 하려고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래서 하려고 한다는 거예요. 비슷하지만 다르게 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그래, 하자, 결정했어요. 영화도 그렇게 자신감 있게 만들었고, 칸까지 오게 됐는데 정작 감독은 이걸 함께 누리지 못해 안타까워요. 내일 욕먹더라도 오늘은 여기서 칭찬 받았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 설경구 “연출․촬영․조명․미술감독의 열정이 빚은 영화” 섹시하다는 평가를 국내는 물론 칸에서까지 계속 듣고 있다는 설경구는 사진을 찍을 때도 대답을 이어갈 때도 근육의 긴장을 놓지 않았다. “옷 입는 재미를 알게 된 것 같아요. 그 전에는 배우가 그냥 우리 보통사람 같으면 되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어요. 한재호를 만나면서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잘 맞는 옷이 됐어요. 서울에서도 조끼까지 갖춰 입은 정장 차림으로 다닌다니까요 (당분간 멋진 이미지를 유지하라는 기자의 주문에) 어떡하죠? 바로 다음 영화부터 다시 구겨지는데, 으하하하.” “사실 배우들 연기 다 좋죠. 변 감독을 비롯해서 촬영감독, 조명감독, 미술감독까지 다 잘해서 그래요. 사실 ‘불한당’ 팀에 베테랑 제작진 없어요. 그런데 정말 한 장면 한 장면 만화책 만들 듯 콘티를 만들고, 자기들끼리 의견 일치 볼 때까지 싸우듯 토론하고, 배우들한테 칠판에 써가며 장면들을 설명하고 촬영에 들어갔어요. 편집도 너무 잘해 주셨고…, 그런 젊은 피들의 노력이 ‘불한당’을 만든 거예요. 그 점이 관객 분들께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 김희원 “칸이 큰 공부가 됐다” 배우끼리 칸에 와서도 SNS 논란에 대한 자숙의 의미로 함께하지 못한 감독과 젊은 제작진의 열의를 전하기 위해 애쓰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또 하나 그들의 공통된 얘기는 “칸이 많은 공부가 되고 자극이 됐다”는 것이었다. 설경구는 “내 안의 무언가가 살아나고 자극을 받은 느낌”이라며 “칸의 메인극장 뤼미에르에서의 상영이 주는 자극은 남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전혜진은 “칸의 맛을 알아버렸다”며 “배우이기도 하지만 밥해 먹고 애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니까, 한국영화에서의 여배우 입지가 넓지 않다 보니까 좀 의기소침한 부분이 있었는데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지 않더라도 더 버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희원의 말에 기자들이 숙연해졌다. “제가 주연이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과하지 않게 연기하려는 생각을 해왔던 것 같아요. 악하지만 웃기고, 웃지만 무서운 이중 노출의 제 포지션만 잘 가져가자, 스스로 눌렀던 것 같아요. 그런데 ‘불한당’을 보는 해외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자막이 있다 해도 그 뜻이 100퍼센트 전달되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설사 자막이 없더라도 적어도 저 인물의 감정만큼은 제대로 전해지도록 앞으로는 표정 하나부터 손짓, 몸짓 하나를 디테일하게 연기하자 생각했습니다. 칸이 큰 공부가 되네요.” ◇ “미장센, 카메라 기술과 색감은 훌륭한 예술적 성취” 해외 언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매일 발간되는 칸영화제 공식 소식지, 스크린인터내셔널이 “훌륭한 예술적 성취와 섬세한 미장센”을 추켜세우며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무간도’ 류의 198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의 흔적도 보이지만 현란한 카메라 기술과 시제에 따라 변화하는 색감은 최상의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영화 전문매체, 스크린 아나키는 “감독의 깔끔한 손재주가 액션을 날카롭고 흥미롭게 꾸며 놓았다”고 호평하면서 “재호 역의 설경구는 배우 특유의 불확실성과 약한 모습을 통해 캐릭터 자체가 지닌 허세의 강약을 조절, 보는 즐거움이 있다. ‘불한당’은 임시완의 타고난 스크린 카리스마를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라며 배우에도 관심을 보였다. 빡빡한 일정에 쉽지 않았지만 “시완아, 칸은 가 볼 만해. 형이랑 같이 가자”고 권하는 설경구의 말에 참석했다가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촬영을 위해 급히 돌아간 임시완에게 전하고 싶은 평가다. ◇ ‘불한당’ 역주행, 관객의 힘으로만 가능하다 70년의 역사 속에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 잡은 칸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평단의 고른 호응과 호평을 받고 있는 ‘불한당’. 작품 자체가 지닌 커다란 미덕과 배우들의 매력 넘치는 호연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변성현 감독 발 SNS 논란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고 있다. 감독과 배우에게는 세계 128개국에 판매되는 성과 이상으로 한국 관객들의 사랑이 큰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아니, 열망한다. 칸에서의 희소식에 영화에 대한 댓글 분위기도 호전되고 예매율도 6위로 조금 올라서고는 있지만, 관객 80만 명에 못 미치고 있는 ‘불한당’이 100만의 문턱을 넘어 그 이상까지 역주행하려면 보다 큰 관객들의 사랑이 필요하다. 극장주들이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원더우먼’에게 전폭적으로 내 주는 상영관을 조금이라도 얻으려면 말이다. ‘불한당’ 역주행의 역사는 관객의 힘에 달려 있다. /fnstar@fnnews.com 칸(프랑스)=fn스타 홍종선 기자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2017-05-28 07:25:39위메프는 원더배송을 통해 '우지원의 푸드코치' 도시락 세트를 19일 단독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위메프는 정가 1만5900원인 5종 세트를 1만4900원에 800세트 한정수량으로 특가 판매한다. 우지원의 푸드코치 도시락은 위메프와 '이훈의 다이어트 도시락'을 제조하는 국내 우수 도시락 제조기업 한국축산이 공동 기획한 제품이다. 위메프는 한국축산과의 협업을 통해 1세트 당 묶음 수량, 모델, 가격 등을 함께 설정했다. 우지원의 푸드코치 도시락은 5종이 1세트로 취나물 현미밥, 탄두리 닭가슴살 현미밥, 어수리 나물밥, 곤드레나물밥, 야채 현미볶음밥으로 구성돼 있다. 우지원의 푸드코치 도시락은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균형을 맞춘 식단으로 특히 완두콩, 강낭콩, 당근, 그린빈, 옥수수에 양송이, 깍지콩, 사각고구마를 혼합한 다양한 야채반찬으로 구성해 놓치기 쉬운 무기질과 식이섬유까지 챙겼다. 위메프 마트직매입사업부 김선무 사업부장은 "맛과 건강을 갖춘 식사가 필요한 직장인들, 다이어터들에게 우지원의 건강도시락을 추천한다"라며 "한국축산의 노하우로 제조하고 위메프의 원더배송으로 배송되는 만큼 신선하고 영양 밸런스를 갖춘 도시락을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5-19 09:02:41추운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줄어들어 체력이 저하되기 쉽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나 여행 등으로 몸이 피곤해지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무심코 지나치는 관절이나 장 건강과 생활 습관까지도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이에 식음료 업계는 연령별 겨울철 건강 관리에 적합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 겨울철 부모님 관절은 내가 지킨다 동원산업 '동원연어 핫 스모크 3종' 겨울철 외출 시에는 몸을 움츠리거나 빙판길 위에서 넘어지지 않기 위해 온몸에 힘을 주고 걷는 만큼 관절 질환의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관절이 약해지기 쉬운 중·장년층은 관절염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견과류 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연어를 많이 섭취해 관절을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트리의 오트리 베리넛츠티는 렌틸콩, 퀴노아는 물론 귀리, 땅콩, 호두, 해바라기씨, 크렌베리 등 영양균형을 생각한 곡물들이 들어 있으며 오도독 씹히는 즐거움으로 저작운동 활성화를 통해 소화 걱정 없이 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특히 20g 한 봉 단위씩 이지컷 형태로 나와 뜨거운 물과 컵만 있으면 일반 커피믹스처럼 간편하게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아침식사용으로 인기가 높다. 동원산업의 동원연어 핫 스모크 3종은 프리미엄 등급의 고급 연어를 북유럽 정통 방식으로 훈연한 냉장 훈제연어다. 칠레산 연어의 4개 등급 중에서 가장 높은 '프리미엄' 등급만을 선별해 만들었으며 훈연 과정에서 연어가 알맞게 익혀져 전자레인지로 1분만 데우면 간단한 밥 반찬은 물론이고 샐러드,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에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오리지널, 페퍼, 스트립 데리야끼 3종으로 구성됐다. ■ 겨울철 직장인들의 말 못 할 고민, 간편 아침 식사로 해결 일동후디스 '마시는 그릭 요거트" 하루종일 앉아서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의 고민 중 하나는 변비다. 특히 겨울철에는 운동량이 줄어들고 신체 기관이 위축되기 때문에 변비가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연말연시에는 모임이나 회식 시에 섭취하는 음식에 비해 적게 움직이기 때문에 장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거나 유산균이 다량 함유된 제품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해주는 것이 좋다. 일동후디스의 마시는 그릭요거트 후디스 그릭은 250mL의 1A 등급 저지방 우유를 1.6배 그대로 농축해 건강하고 간편하게 마시는 농후 발효유다. 항헬리코박터와 면역조절기능에서 특허를 받은 유산균을 비롯해 1500억 마리의 생유산균을 담았고 안정제 등 인공 첨가물은 전혀 없다. 스푼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우유 소화가 힘든 이들도 편하게 마실 수 있어 아침식사 또는 영양 간식으로도 좋다. 레드자몽, 새콤한 레몬라임 등 총 3종이다. 풀무원다논의 액티비아 요거트 2종은 액티비아 본연의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비피더스 액티레귤라리스R'가 들어 있어 장운동에 도움을 준다. 액티레귤라리스R는 전 세계적으로 액티비아 제품에만 독점으로 사용되고 있는 비피더스 유산균으로 위산과 담즙산에도 쉽게 죽지 않고 끝까지 장에 도달하는 것이 특장점이다. 액티비아 요거트는 액티비아 레몬 플레인과 액티비아 원더 베리로 구성됐다. ■ 운동량 적은 겨울철에도 우리 아이 키는 '무럭무럭' 성장기 아동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에 운동량과 일조량이 줄어들어 생활 습관이 불규칙해지기 쉽다. 겨울철에도 자녀의 성장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을 갖춘 식품을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유업은 어린이 유산균 음료 헬로엔요를 리뉴얼해 내놨다. 헬로엔요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수적인 6종 멀티 비타민과 칼슘이 하루 권장량의 15% 이상 함유된 유산균 음료로 리뉴얼을 통해 기존 대비 당함량을 1000mg 줄이고 상큼한 맛을 강화했다. 리뉴얼된 헬로엔요는 에버랜드와 캐릭터 사용 협약을 맺고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에버랜드의 대표 캐릭터인 '레니', '라라'를 모델로 디자인했다. 베베쿡 어린이 볶음밥 3종은 베베쿡 전문 영양사의 노하우를 담아 아이 기준에 맞게 식재료의 크기를 조절하고 나트륨의 함량도 확실하게 낮춘 아이 전용 볶음밥이다. 식약처로부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을 받은 전문생산시설에서 조리했기 때문에 믿을 수 있으며, 한창 커야하는 아이들의 성장발달을 고려해서 슈퍼곡물을 함유했다. 새우와 렌틸콩, 베이컨과 퀴노아, 닭가슴살과 병아리콩 3종으로 구성됐다. ■ 가족처럼 소중한 반려동물도 겨울철 건강에 신경 써야 프로플랜 '웨이트 매니지먼트'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산책을 자주 하지 못하는 만큼 반려동물도 체중이 증가하거나 체력이 저하되기 쉽기 때문에 무엇보다 적절한 식단을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체중이 되면 관절은 물론 심장, 혈관 질병으로도 이어지기 쉬워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네슬레 퓨리나 프로플랜의 웨이트 매니지먼트는 운동이 부족하거나 간식 위주의 잘못된 식습관을 가진 반려견, 중성화 수술 이후에 급격하게 체중이 증가한 반려견의 이상적인 체중관리를 도와주는 제품이다. 열량과 지방 함량이 낮을 뿐 아니라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는 특별한 영양 배합으로 반려견의 체중 증가 방지에 도움을 준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순살 닭고기의 단백질 함유로 체중 감소 중에도 근육량은 유지시켜줘 건강한 체중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천연 글루코사민이 들어 있어 반려견의 관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생후 24개월 이후 급여 가능하다. 프로플랜의 실내 반려묘용 제품도 반려묘의 체중 관리를 위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져 있다.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반려묘는 운동량이 적어 체중이 늘어나기 쉬우며 이는 비뇨기계 질병으로 이어지기 쉽다. 프로플랜 실내 반려묘용 제품은 단백질 대 지방의 이상적인 배합으로 반려묘의 체중 관리는 물론 천연 치커리에서 추출한 프리바이오틱 섬유소 함유로 헤어볼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12-28 13:25:36여자가봐도 매력적인 ‘걸크러쉬’ 유발자’ 유빈&‘엉뚱 매력남’ 배우 윤박 ‘일일 행복멘토’로 재능기부 · 원더걸스 유빈 & 배우 윤박,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청소년과 함께 하는 출사 여행 동행하며 청소년들의 ‘행복멘토’로 활약 예정! · 조세현 사진작가와 함께 청소년 30여 명과 스키장 무대로 ‘일상 속의 짜릿한 순간’ 만들며 ‘반전매력’ 선보일 예정 지난해 래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며 치명적인 카리스마로 걸크러쉬 열풍을 일으킨 원더걸스 유빈과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엉뚱하고 순수한 4차원 매력과 훈훈한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윤박이 사진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출사 여행에 동행해 화보모델이자 포토그래퍼로 활약할 예정이다. 원더걸스 멤버인 유빈과 배우 윤박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코카-콜라 탄생 13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코카-콜라와 함께 하는 조세현과 청소년들의 130일간의 행복여행’에 일일 ’행복멘토’로 참여한다. 청소년들의 개성과 감성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는 행복멘토 유빈과 윤박은 청소년들이 사진을 통해 설원위에서의 짜릿한 ‘이 맛, 이 느낌’을 사진에 담을 수 있도록 영감을 제공하고, 눈밭을 무대로 활동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직접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2015년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과감한 매력으로 ‘걸크러쉬 1인자’라는 수식어를 얻은 유빈은 2016년 첫 여행을 청소년들과 함께 하기로 결정하며 이른바 ‘쎈 캐릭터’에 감춰져 있던 훈훈하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들이 촬영하는 화보모델로 나섰을 때는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포토그래퍼가 되어 청소년들의 활약을 카메라에 담는 동안에는 유빈만의 미적 감각과 감성을 표출하며 반전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모은다. 또한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윤박 역시 일일 멘토로 참여해 유빈과 환상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에서는 진중한 모습으로,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밥선생”과 “능력자들”에서는 순수하고 엉뚱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윤박이 이번 재능기부를 통해서 어떠한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여행은 130년간 짜릿한 행복을 전해 온 코카-콜라가 2016년 코카-콜라 탄생 13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대표 사진작가 조세현과 함께 마련한 행사로, 문화적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예술적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됐다. 여행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조세현 사진작가에게 직접 사진촬영기법을 전수받고, ‘일상을 특별하게 하는 코카-콜라의 이 맛, 이 느낌’을 주제로 사진 촬영 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원더걸스 유빈과 배우 윤박은 청소년들을 위한 재능기부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 조세현 사진작가의 러브콜을 흔쾌히 수락하며 이번 여행의 행복멘토로 적극 나섰다”며 “파워풀한 에너지, 뚜렷한 개성, 독보적인 캐릭터로 2015년뿐 아니라 2016년 행보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빈과 윤박이 여행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 일상의 짜릿한 행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130일간의 행복여행을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가을, 올 겨울과 봄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출사 여행을 진행하며, 출사 여행 중에 청소년들이 촬영한 사진들은 오는 5월 코카-콜라사가 주최하는 사진전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15-10-13 17:01:47[투데이 키워드]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겨울 제철 생선, 경의선 전 구간 개통, 신용카드 진료비 할인 중단, 프랑스 치즈의 종류, 학점계산기 ■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동안의 대명사라 불리는 미란다 커(사진제공=원더브라)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게 해주는 음식이 인터넷에서 화제에 올랐다. 미국의 여성 매거진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는 최근 당신의 외모를 더 어려 보이게 만드는 4가지 식품 목록을 게재했다. 첫째는 메이플시럽이다. 메이플시럽은 매우 효과적인 항노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메이플시럽 속에는 항산화물질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증진하는 아연이 들어 있고 소염 기능도 있다. 다만 설탕 성분을 갖고 있으므로 하루 한 찻숟가락(티스푼)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이도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 중 하나다. 딱딱한 껍질에 주로 함유된 실리카 성분은 신체를 연결하는 조직 형성에 기여한다. 근육과 관절은 물론 연골 등에도 좋다. 비타민C와 카페인산이 풍부해 피부를 재생하고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얇게 썰어 팩으로 활용하면 노화 억제에 도움을 준다. 코코넛유 역시 어려 보이게 만드는 식품이다. SCI저널인 국제 피부과 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유(코코넛오일)을 7주간 매일 사용하면 피부 보습 효과가 32%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식품은 식용 꽃잎이다. 식품과학저널에 실린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식용 꽃은 페놀산은 물론 갈릭산과 클로로겐산, 루틴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또 장미 꽃잎과 같은 식용 꽃은 항염 작용과 관련이 있고 심혈관계 질환과 특정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고 한다. ■ 겨울 제철 생선 대표적인 겨울 제철 생선은 삼치다. 고등어, 꽁치와 함께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의 하나인 삼치는 살이 희고 부드러우며 그 맛과 함께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한다. 삼치는 고등어과 생선 중 유일하게 비린내가 없다. 수분이 많고 육질이 연해 어린이, 노인은 물론 환자식으로도 추천할 만 하다. 또한 등푸른 생선 중에서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티딘 함량이 매우 적은 편에 속하고, 칼로리 역시 절반이다. 반면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D는 고등어보다 2배 더 많다. 그동안 알레르기가 있어 등푸른 생선을 피해온 사람들은 삼치를 먹는 것이 좋다. 피부병과 심장병, 설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 B2와 나이아신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당질(0.1g/100g)은 거의 들어 있지 않으나 단백질(18.9g/100g)과 지방질(6.1g/100g)이 풍부한 고 에너지 식품이기도 하다. '삼치는 흰 쌀밥에 먹어야 제맛'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삼치는 한식과 잘 어울린다. 곡류에 부족한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쌀에 부족한 아미노산인 트레오닌이 많아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한국 사람들이 삼치를 밥과 함께 먹으면 단백질 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삼치에는 100g당 지방 41%가 들어있다. 삼치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많이 먹을수록 건강에 도움이 되고 특히 동맥경화·뇌졸중·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의선 전 구간 개통 경의선 전 구간이 27일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4일 "경의선 복선전철사업 48.6km중 용산∼공덕간(1.9km) 공사를 완료하고, 27일 경의선 전구간을 완전 개통한다"고 밝혔다. 경의선은 DMC∼문산역 구간(40.6km)이 2009년 7월 1일 개통된데 이어 2012년 12월 15일 공덕∼DMC 구간(6.1km)이 개통된 바 있다.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2조 4252억원을 투입해 수도권 서북부지역 개발촉진 및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했다. 이번 용산∼공덕 구간 개통으로 경의선과 중앙선 직결운영이 가능해 이 구간 철도이용객의 이동시간 단축 뿐 아니라 환승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경의선 전 구간 개통으로 문산역에서 중앙선 용문역까지 용산역을 거쳐 환승없이 이동이 가능하며 소요 시간이 185분에서 155분으로 30분 단축됐다. 경의선 열차운행 횟수의 경우 164회에서 176회로 12회 증가한다. 또한 경의선과 중앙선은 서울도시철도, 인천공항철도, 분당선, 경춘선, 호남선과도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 핵심 교통수단으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경의선 철도는 남북철도와 대륙철도인 중국횡단철도(TCR), 몽골횡단철도(TMGR)를 연결하는 노선"이라며 "머지않은 장래에 남북철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을 철도로 연결하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신용카드 진료비 할인 중단 신용카드 고객이 병원 등에서 제공받았던 건강검진비 지원 및 병원료 할인 등의 부가서비스가 2015년부터 없어진다.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달 1일부터 다이아몬드클럽 등 5개 카드 회원들이 하나로의료재단이나 한국건강관리협회 등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해당 카드로 결제할 경우 할인해 주던 진료비 지원 서비스를 중단했다. 신한카드도 최근 '더 프리미어' 카드 회원이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동반자 1명의 검진 비용을 지원하던 서비스를 이달 말로 종료한다고 고객들에게 공지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올 상반기에 카드사의 의료 지원 부가서비스가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환자 소개·알선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업계에 전달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일부 병·의원에 국한된 카드사 혜택이 회원들을 특정 병원에 알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금융위원회에 전달한 바 있다. ■ 프랑스 치즈의 종류 프랑스 치즈의 종류가 화제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현재 프랑스에 해당하는 지역은 가장 품질 좋은 치즈를 생산하는 곳이었다. 로마 지배기 이후에도 프랑스에서는 로마인들이 즐겨 먹던 로크포르 치즈와 캉탈 치즈의 제조가 계속 이어졌다. 7~8세기경에는 많은 수도원에서 치즈의 제조가 이루어 졌으며 그 제조 기술은 자연스럽게 프랑스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프랑스 치즈의 종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까망베르 치즈다. 프랑스 노르망디 마을의 부인들이 나폴레옹에게 대접한 치즈로 유명한 까망베르는 오주 지방의 작은 마을인 까망베르 지역에서 프랑스 혁명 때 마리 아렐에 의해 만들어졌다. 까망베르는 건조 과정에서 흰색 페니실린(penicillin)으로 인해 곰팡이가 생겨난다. 약 3~6주 정도의 숙성 기간을 거치며 비스킷이나 카나페 등과 잘 어울린다. 까망베르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치즈로 브리 치즈가 있다. 브리 치즈는 파리 근교의 마른(Marne)과 센(Seine)지역에서 만들어졌으며 암소에서 짜낸 원유로 만들어지는 천연 외피의 연질 치즈이다. 맛이 연하기 때문에 작게 썰어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먹기 1시간 전 냉장고에서 꺼내서 먹으면 고유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1814년 비엔나 회의에서 '치즈의 왕이며 왕들의 치즈'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오늘날까지도 세계적으로도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프랑스의 동부 지역인 알프스 산맥 콩테 지방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콩테 치즈 역시 유명하다. 콩테 치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창고에서 6개월 정도의 숙성 기간을 거치는데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특유의 향을 갖게 된다. ■ 학점계산기 학점계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선 대학 성적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학점계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계산기에는 4.5 만점과 4.3 만점의 두 가지 유형을 모두 지원해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의 제도에 해당하는 기준을 선택하면 된다. 4.5 혹은 4.3 가운데 해당하는 기준을 선택한 후 과목, 점수, 학점 등을 입력하면 평균 학점을 계산해준다. 또한 각 포털에는 학점 외에도 공학계산, 비만도계산, 이자 계산, 퇴직금 계산, 퍼센트 계산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용도에 따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4-12-26 08:3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