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1일 단독 보도한 신종 ‘원링스팸’ 사기사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신종 원링스팸이란, 스팸전화 발송자가 불특정 수신자의 휴대폰에 전화를 한번 걸고 끊어 부재중 전화 상태로 만든 뒤 수신자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통화대기음 시점부터 요금을 부과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사기수법이다. 기존 원링스팸은 부재중 전화를 자동응답(ARS)의 광고로 연결해 스팸성 광고임을 쉽게 알 수 있었지만, 신종 사기수법은 소비자들에게 통화대기음만 들리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방통위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의 보도를 토대로 조사에 착수한 결과, 신종 원링스팸 사기사건을 저지른 업체가 어디인지 윤곽을 파악했다”며 “법률상 처벌규정 등을 검토해 조만간 행정조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전기통신사업법 가운데 이용자 이익 저해 부분에 해당될 수도 있으며 사기 행위에 해당될 수도 있다”며 “사업법을 면밀히 검토한 뒤, 과징금 등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형사고발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링스팸으로 발송된 전화는 식별번호 010으로 시작되는 이동전화 5개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스팸 발송업체는 한 군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한 업체가 다수의 휴대폰을 등록해 원링스팸에 활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2008-08-15 21:03:03본지가 지난 1일 단독 보도한 신종 ‘원링스팸’ 사기사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신종 원링스팸이란, 스팸전화 발송자가 불특정 수신자의 휴대폰에 전화를 한번 걸고 끊어 부재중 전화 상태로 만든 뒤 수신자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통화대기음 시점부터 요금을 부과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사기수법이다. 기존 원링스팸은 부재중 전화를 자동응답(ARS)의 광고로 연결해 스팸성 광고임을 쉽게 알 수 있었지만, 신종 사기수법은 소비자들에게 통화대기음만 들리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방통위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의 보도를 토대로 조사에 착수한 결과, 신종 원링스팸 사기사건을 저지른 업체가 어디인지 윤곽을 파악했다”며 “법률상 처벌규정 등을 검토해 조만간 행정조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전기통신사업법 가운데 이용자 이익 저해 부분에 해당될 수도 있으며 사기 행위에 해당될 수도 있다”며 “사업법을 면밀히 검토한 뒤, 과징금 등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해 형사고발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링스팸으로 발송된 전화는 식별번호 010으로 시작되는 이동전화 5개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스팸 발송업체는 한 군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한 업체가 다수의 휴대폰을 등록해 원링스팸에 활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2008-08-15 18:28:58휴대폰에 남아있는 '부재중 전화번호'에 전화할 땐 더 조심해야 하게 됐다. 부재중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하는 단계부터 10초당 18원의 요금을 과금하는 악성 '원링스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원링스팸이란 휴대폰으로 전화벨이 한 번 울린 뒤 끊어 부재중 전화로 남기는 수법이다. 수신자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유도, 대출광고 등으로 연결시킨다. 기존 원링스팸 수법은 소비자에게 뚜렷한 금전적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이동전화의 경우 통화 후 3초 안에 전화를 끊으면 과금되지 않기 때문. 그러나 최근 등장한 신종 스팸은 별정통신사업자들이 통화대기음을 약 1분간 유지시키고 대기음이 들리는 시점부터 10초당 18원을 과금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최근 이 같은 원링스팸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통화대기음이 들릴 때부터 과금이 되지만 피해자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당하게 된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3G(3세대) 휴대폰 사용자는 신호가 갈 때부터 요금부과를 알리는 시계가 작동하기 때문에 원링스팸으로 과금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접수된 통화의 과금내역을 분석한 결과 별정통신업체가 자동응답시스템(ARS) 멘트가 나와야 할 부분을 통화대기음으로 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통화가 연결되면 즉시 ARS 멘트가 나와야 하지만 이들 별정통신업체는 이득을 늘리기 위해 연결된 뒤에도 부당하게 1분가량 통화대기음을 내보내다가 ARS 멘트를 들려주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통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밝혀진 신종 스팸전화 건수가 2만3740건에 달하고 이에 대해 회신한 비율도 27%나 됐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신호를 규정에 어긋나게 조작하는 것은 이용자 이익 저해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관련 법을 세밀히 검토해 위법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2008-07-31 22:25:35휴대폰에 남아있는 '부재중 전화번호'에 전화할 땐 더 조심해야 하게 됐다. 부재중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하는 단계부터 10초당 18원의 요금을 과금하는 악성 '원링스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원링스팸이란 휴대폰으로 전화벨이 한 번 울린 뒤 끊어 부재중 전화로 남기는 수법이다. 수신자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유도, 대출광고 등으로 연결시킨다. 기존 원링스팸 수법은 소비자에게 뚜렷한 금전적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이동전화의 경우 통화 후 3초 안에 전화를 끊으면 과금되지 않기 때문. 그러나 최근 등장한 신종 스팸은 별정통신사업자들이 통화대기음을 약 1분간 유지시키고 대기음이 들리는 시점부터 10초당 18원을 과금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최근 이 같은 원링스팸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통화대기음이 들릴 때부터 과금이 되지만 피해자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당하게 된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3G(3세대) 휴대폰 사용자는 신호가 갈 때부터 요금부과를 알리는 시계가 작동하기 때문에 원링스팸으로 과금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접수된 통화의 과금내역을 분석한 결과 별정통신업체가 자동응답시스템(ARS) 멘트가 나와야 할 부분을 통화대기음으로 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통화가 연결되면 즉시 ARS 멘트가 나와야 하지만 이들 별정통신업체는 이득을 늘리기 위해 연결된 뒤에도 부당하게 1분가량 통화대기음을 내보내다가 ARS 멘트를 들려주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통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밝혀진 신종 스팸전화 건수가 2만3740건에 달하고 이에 대해 회신한 비율도 27%나 됐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신호를 규정에 어긋나게 조작하는 것은 이용자 이익 저해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관련 법을 세밀히 검토해 위법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hj@fnnews.com 윤휘종기자
2008-07-31 21:05:42휴대폰에 남아있는 ‘부재중 전화번호’에 전화할 땐 더 조심해야 하게 됐다. 부재중 전화번호로 통화를 시도하는 단계부터 10초당 18원의 요금을 과금하는 악성 원링스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원링스팸이란 휴대폰으로 전화벨이 한번 울린 뒤 끊어 ‘부재중 전화’로 남기는 수법이다. 수신자가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해 대출광고 등으로 연결시킨다. 기존 원링스팸 수법은 소비자들에게 뚜렷한 금전적 피해를 입히지는 않았다. 이동전화의 경우 통화후 3초 이내에 전화를 끊으면 과금이 되지 않기 때문. 그러나 최근 등장한 신종스팸의 경우 별정통신사업자들이 통화대기음을 약 1분간 유지시키고, 대기음이 들리는 시점부터 10초당 18원을 과금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한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최근 이같은 원링스팸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통화대기음이 들릴 때부터 과금이 되지만 피해자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당하게 된다는 점에 심각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3G(세대)휴대폰 사용자의 경우 신호가 갈 때부터 요금부과를 알리는 시계가 작동하기 때문에 원링스팸으로 과금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접수된 통화의 과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별정통신업체가 ARS멘트가 나와야 할 부분을 통화대기음으로 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통화가 연결되면 즉시 ARS멘트가 나와야 하지만 이들 별정통신업체들은 이득을 늘리기 위해 연결된 뒤에도 부당하게 1분 가량 통화대기음을 내보내다가 ARS멘트를 들려주는 수법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통업체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루동안 밝혀진 신종스팸전화 건수가 2만3740건에 달하고 이에 대해 회신한 비율이 27%나 됐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신호를 규정에 어긋나게 조작하는 것은 이용자 이익 저해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관련 법을 세밀히 검토해 위법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2008-07-31 19:23:22정보통신부는 전송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원링’ 등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한 스팸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원링은 벨이 1∼2번 정도 울린 후 끊음으로써 수신자의 자발적인 접속을 유도하는 방식을 말한다. 정통부는 20일 상반기 휴대전화 스팸트랩 자료를 조사 분석한 결과, 스팸 내용중 대출스팸이 지난해 6월말 9068건에서 올 6월 말에는 1만 1130건으로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회신번호가 휴대전화 번호인 원링 스팸이 급증하고 있는데 대한 대책도 발표했다. 트랩탐지 원링스팸 현황은 지난해 상반기 스팸트랩번호(정통부가 스팸 추적을 위해 운영중인 수신 전용 번호) 1000개 운영 시 192건이었으나, 올 상반기 스팸트랩번호 4000개 운영 시 2498건으로 조사됐다. 회신 번호가 휴대전하 번호인 대출스팸 1411건중 607건이 1차 회신번호로 선불폰 휴대전화번호를 이용했고 이 중 518건은 외국인 명의의 선불폰임이 확인됐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는 스팸 발송자들이 출처를 위장하기 위한 수법으로 외국인 명의를 이용하고 가입 절차가 단순용이한 선불폰을 악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스패머들이 스팸 발송 출처를 은폐하기 위해 여러 단계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조사대상 1411건 중 477건이 1차례 착신전환, 177건이 2차례 착신전환, 19건이 3차례 이상 착신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선불폰을 이용한 착신전환은 607건중 309건으로 절반에 달했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우선 스팸 발송자의 신원 또는 출처를 속이기 위해 착신전환 등을 이용해 스팸을 대량 발송한 스패머(11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으며(9월14일), 단기적으로는 선불폰 등 휴대전화를 이용한 스팸에 대한 관리 감독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 선불폰 가입자에 대한 착신전환서비스를 중단하고(9월중), 선불폰의 전화번호는 물론 일반 이동전화번호를 회신번호로 이용해 스팸을 발송한 경우 단 1회 적발시라도 해당번호 이용서비스 계약을 해지토록 하는 등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해 법적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통신사간 스패머의 신상 정보를 공유토록 법적근거를 올해중 마련한다. 원링 금지, 과태료 위주 처벌규정의 형벌화, 스팸위탁자(광고주)에 대한 처벌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도 아울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2007-09-20 10:20:08[파이낸셜뉴스] 한국으로 가장 많은 국제 스팸을 보낸 국가는 어디일까. 29일 SK텔링크의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차단한 국제 스팸 전화번호를 분석한 결과 2023년 국제 스팸 발신 1위 국가는 북아프리카 튀니지(국가번호 216)로 나타났다. 튀니지는 전체 스팸의 12%를 차지하며 2년 연속 한국으로 가장 많은 국제 스팸을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튀니지에 이어 이란(국가번호 98)이 전체 국제 스팸의 9%를 차지해 2022년 10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3위인 러시아(국가번호 7·7%)로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스리랑카(국가번호 94·7%)는 4위를 차지했다. 국제 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비정상적인 국제 통신이나 접속을 유도하는 불법 행위다. 통상적으로 국제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거나 사회적 혼란이 극심해 행정 당국의 규제와 단속이 느슨한 국가에서 주로 발신된다. SK텔링크는 "'톱10' 국가 명단이 매년 거의 물갈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5년째 국제 스팸 발신국 순위를 집계했지만 최근 2년 연속 톱 10에 포함된 국가는 튀니지와 이란뿐이기 때문이다. 이에 SK텔링크는 "정부의 불법 스팸 기조에 발맞춰 SK텔링크가 상위권 국가들을 특별관리국으로 지정해 국제 스팸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 중계 사업자들과 공조해 적극적으로 불법 행위를 차단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SK텔링크는 지난해 717만 건의 국제 스팸을 차단 조치했다. 또 '원링' (전화가 한두 번 울린 뒤 끊어지고 발신자 번호를 남기는 것) 등 콜백 유도도 2019년 22만 건에서 2023년 1만8500건으로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SK텔링크 관계자는 "216, 98, 7, 94, 94, 237 등 생소한 국가번호가 붙은 부재중 전화는 '원링 스팸'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화를 되걸기 전 검색을 통해 국가 코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스팸 차단 기능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을 권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9 13:52:42[파이낸셜뉴스] SK텔링크의 국제전화 '00700'이 지난해 국제전화 스팸 발신이 가장 많은 국가번호를 공개하면서 설 연휴 기간 스팸 전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객들의 주의도 당부했다. 설 연휴 국제스팸을 차단하기 위해 감시 및 차단도 강화한다. 19일 00700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제전화 스팸발신 1위 국가는 튀지니(국가번호 216)다. 이 뒤를 프랑스(국가번호 33), 조지아(국가번호 995), 아이슬란드(국가번호354), 모나코(국가번호 377) 등이 이었다. 국제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비정상적인 국제통신 및 접속을 유도하는 불법행위다. 통상적으로 국제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남태평 섬나라에서 주로 발생해 왔지만, 지난해 러시아 침공으로 유럽의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전쟁 대상국인 우크라이나와 주변국인 조지아, 반정부시위가 발생한 이란 등 유럽 주변국들이 새로운 국제스팸 발신국가로 떠올랐다. 기존 스팸발신 상위국가였던 통가, 사모아, 피지 등 남태평양 섬나라들의 국제스팸 발신량은 급감했다. 국제중계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차단 노력과 함게 SK텔링크가 해당 국가들을 특별관리국가로 지정해 불법스팸 모니터링 및 관리를 강화한 결과다. SK텔링크는 국제스팸 발신국가 공개와 함께 감사 및 안부인사 등으로 국제통화 이용빈도가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제스팸 발생빈도가 높은 국가들을 특별감시국으로 지정했다. 이를 통해 24시간 감시와 차단에 힘쓰는 한편, 국제전화 이용자들에게 국제스팸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SK텔링크는 "'216', '33', '995', '354', '377' 등 생소한 번호가 붙은 부재중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 '원링 스팸'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화를 되걸기 전 검색을 통해 전화번호의 국가 코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면 바로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제발신 문자 속 출저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설정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SK텔링크는 "스마폰의 스팸 차단 기능을 활용해 스팸번호와 문구를 등록하거나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 개발 배포한 스팸차단 신고용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면 불법 스팸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1-19 14:11:56#OBJECT0# [파이낸셜뉴스] 익숙지 않은 번호로 한번 울리고 마는 전화가 있다. 이를 국제전화 원링 스팸이라고 한다. 한 번만 울리고 끊어 상대방이 다시 전화를 걸어 주는 것을 노리는 수법으로 대부분 고액의 통화 요금이 부가된다고 한다. 지난해 이 같은 국제전화 스팸이 가장 많이 발신된 국가는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국가번호 676)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링크는 24일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이 2021년 한 해 동안 차단한 국제스팸 번호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00700’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제전화 스팸발신 1위 국가는 남태평양 섬나라인 통가(전체 13%, 국가번호 676)가 차지했다. 이어 2위 미얀마(10%, 국가번호 95), 3위 피지(8%, 국가코드 679), 4위 사모아(7%, 국가코드 685)5위 오스트리아(5%, 국가코드 43)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스팸은 통상 국제통신 인프라가 열악한 남태평양 섬나라에서 주로 발생해 왔지만 지난해에는 미얀마, 오스트리아 등이 새롭게 부상했다. SK텔링크 관계자는 "국제 중계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스팸번호 차단에 나서면서 범죄자들이 국내 정세가 불안정하거나 오미크론 변이 급증으로 사회 불안이 가중된 국가들로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00700’이 국제스팸 발신 국가 분석을 시작한 이래 항상 1위를 차지했던 사모아는 적극적인 차단 노력으로 스팸 발생량이 감소해 4위를 기록했다. 반면 현지 정세가 불안해진 미얀마는 스팸 발신국 2위로 급부상했다. 국제 스팸 패턴도 다양해지고 있다. 종전의 1개 발신번호로 불특정 다수에게 무차별적으로 스팸호를 내보내는 방식 대신 스팸번호 차단을 교란하거나 대응 시간이 지체되도록 다수 번호를 활용한 발신 패턴으로 진화하고 있어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편, ‘00700’은 국제통화 이용 빈도가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제전화 이용고객들에게 스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676', ‘95’, ‘679’, '685', ‘881’ 등 생소한 번호가 붙은 부재중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 ‘원링 스팸’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화 되걸기 전 검색을 통해 전화번호의 국가 코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면 바로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한다. 또한 국제발신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1-24 11:09:18[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국제 스팸 발신이 가장 많았던 10개 국가의 명단이 공개됐다. SK 텔링크의 국제전화 서비스 ‘00700‘은 지난해 차단한 국제 스팸전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스팸 발신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국의 명단을 16일 공개했다. 00700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제전화 스팸발신 1위 국가는 바누아투(전체 15%, 국가번호 678)인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사모아(14%, 국가번호 685), ▲파푸아뉴기니(11%, 국가번호 675) ▲통가(9%, 국가번호 676), ▲나우루(8%, 국가번호 674) 등의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국가의 공통점은 모두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라는 것이다. 해당 국가들은 국제통신 인프라가 열악해 통화 1분당 363원에서 최대 4160원의 국제 정산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리투아니아(3%, 국가번호 370) ▲브룬디(3%, 국가번호 257), ▲차드공화국(2%, 국가번호 235), ▲폴란드(2%, 국가번호 485), ▲알제리 (2%, 국가번호 213)등 아프리카 및 동유럽 국가들도 국제전화 스팸발신이 많은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 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다양한 목적을 위하여 비정상적인 전화를 발생시키는 불법행위다. 지난해 00700이 차단한 국제 스팸의 대부분은 원링 스팸을 이용한 통화사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원링 스팸’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벨을 1~2 회 울린 후 끊은 뒤 수신자가 다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다. 이용자가 ‘부재중 전화’ 기록을 보고 다시 전화할 경우 국제전화 통화비 뿐만 아니라 부가 서비스 이용료까지 부담할 수 있다. 만일 생소한 국가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기록됐다면 '원링 스팸'을 의심해봐야 한다. SK텔링크 측은 “부재중 전화를 걸기 전 해당 번호를 확인한 뒤 다시 전화를 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라며 “만일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면 바로 통화종료 버튼을 누르고 전화가 끊겼는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사 및 안부인사 등으로 국제전화 이용 빈도가 급증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제 스팸전화 발생빈도가 높은 국가들을 특별감시국으로 지정했다”라며 “국제전화 이용고객들도 스팸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2020-01-16 1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