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브라질의 한 고속도로에서 원정 축구팬을 태운 전세버스가 넘어져, 7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한국시간) 폴랴지상파울루, G1 등 브라질 언론매체는 이날 오전 2시 50분경 미나스제라이스주 한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빠른 속도로 달리던 중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고 중심을 잃어 옆으로 넘어졌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승객 등 7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차량은 브라질 명문 축구팀인 코린치앙스의 서포터를 태운 전세 버스로 알려졌다. 당시 코린치앙스 팬들은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제이루와의 원정 경기 관람을 마치고 귀가 중인 상태였다. 매체는 "사고 당시 승객들이 대부분 자고 있었다", "버스 기사가 갑자기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는다고 외쳤다"라는 부상자의 진술을 전하기도 했다. 브라질 당국은 해당 버스가 주(州) 간 이동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운행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코린치앙스 클럽은 성명을 통해 사망자 가족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른 브라질 축구 클럽도 애도 성명을 냈다. 평소 코린치앙스 팬으로 알려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개인 SNS를 통해 사망자에 대한 명복을 비는 한편,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과 문제없는 차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8-21 06:44:10[파이낸셜뉴스] 자업자득이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팀에도 큰 손해를 끼치게 되었다. 팀 동료인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크루가 7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벌금 1만파운드(약 1억8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벤탄크루가 부적절한 태도로 행동하거나 학대 또는 모욕적인 말을 사용해 경기의 평판을 나쁘게 함으로써 FA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우루과이 출신의 벤탄크루는 지난 6월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진행자로부터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벤탕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인식이 드러난 발언이었다.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자 벤탄크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의 글을 남겼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현재 5승 1무 5패로 10위에 처져 반등이 시급한 토트넘으로서는 주축 미드필더 벤탄크루의 징계로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당장 이번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경기 일정이 빡빡한 연말의 박싱 데이 직전까지 벤탄크루 없이 버텨야 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9 10:25:24[파이낸셜뉴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스라엘 축구 팬들을 겨냥한 폭력 사태에 따른 여진이 이어지면서 암스테르담 시가 비상사태 선언을 14일(현지시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0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암스테르담 시는 이스라엘 축구팀 마카비 텔아비브팀의 이스라엘 팬을 향한 폭력사태에 대한 대응책으로 시내의 모든 시위를 금지하는 비상사태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안정 상의 이유로 도심 모든 지역에서 집회 및 시위 금지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날 수백명이 광장에 모야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전개했고, 이날 불법 집회 협의로 50명 이상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지난 7일 저녁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 축구팀 아약스와 이스라엘 마카비 텔아비브 간 유로파리그(UEL) 경기가 끝난 뒤 원정 응원 온 이스라엘 축구 팬들이 공격을 받으며 시작된 이번 사태로 이스라엘은 국적기를 급파해 응원단을 본국으로 이송했다. 네덜란드에선 검찰이 체포된 60여명에게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는 이번 사건을 '반유대인주의 공격'으로 칭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경찰은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유대인을 사냥하러 가자'는 메시지가 오갔다는 정황을 포착, 당일 사태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조사 중이다. 이 같은 유대인 공격 사태가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단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이에 오는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예정된 프랑스와 이스라엘 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앞서 파리 경찰은 경기장 일대 및 대중교통 안전 강화 준비에 나서고 있다. 경기 당일엔 경찰 4000명과 경기장 직원 160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1-11 16:17:50[파이낸셜뉴스] 벨기에의 한 축구선수가 관중이 경기장에 던진 폭죽을 주우려다 폭죽이 손안에서 터져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2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타임스에 따르면 플랑드르 아마추어 축구팀인 KSCT 메넨의 파비오 스키파노(26)는 지난 19일 4대 0으로 승리를 거둔 뒤 관중이 던진 폭죽을 줍던 중 폭발 사고를 당했다. 이날 생일이었던 스키파노는 SK 질레베케와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은 팬들 앞에 모여 박수를 치며 승리를 자축했고, 한 관중이 경기장에 폭죽을 던졌다. 스키파노가 경기장에 떨어진 폭죽을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순간 그의 손안에서 '펑' 소리와 함께 폭죽이 터졌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였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스키파노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손가락 하나가 완전히 절단됐고, 두 손가락은 마디 일부가 잘려 나갔다. 또한 파편이 다리에 박히는 등 중상을 입어 48시간동안 3번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파노는 매체에 “갑자기 관중석에서 무언가가 던져지는 것을 보았고 그게 연막탄인 줄 알았다”며 “팀 동료나 팬들, 특히 아이들이 화상을 입기를 바라지 않았고, 그 순간 문제의 물건을 치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던져진 물체는 연막탄이 아닌 폭죽이었고, 손으로 집은 지 2초도 채 지나지 않아 폭발했다"고 전했다. 폭죽을 던진 관중은 메넨의 팬인 21세의 남성으로,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에 폭죽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방 당국에 의해 구금되었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남성은 경기장에 무기한 출입 금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사고가 난 폭죽은 전문가용 폭죽인 ‘코브라 6′로 밝혀졌는데, 벨기에에서는 이 폭죽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4 20:35:44[파이낸셜뉴스] 홍명보호가 출범 한달 만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9월 5일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팔레스타인전. 상암월드컵 경기장은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로 가득 찼다. 경기 중간 김민재가 팬들과 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홍명보 감독은 더욱 엄청난 집중포화를 맞았다. 그로부터 약 1개월이 지난 10월 16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10월 A매치 기간 치러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에서 각각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잇따라 부상으로 잃는 악재 속에서도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뒀고,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전에선 3-2로 승리했다. 3승 1무로 승점 10을 쌓은 한국은 2위 그룹을 형성한 이라크, 요르단(이상 승점 7)과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리며 B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런 페이스라면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홍 감독은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에 따른 부정적 여론과 주축 선수의 부상 악재를 딛고 오만과의 원정 2차전 승리를 포함, 3연승을 지휘해내며 반전의 계기도 마련했다. 대표팀의 중장기적 과제로 지목되던 세대교체를 자연스럽고 성공적으로 시작한 것은 승리 이상의 소득이다. 공격진에서 1999년생 오세훈(1골·마치다)과 2000년대생 배준호(2도움·스토크시티), 오현규(2골·헹크)가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몇몇 취약 포지션에 붙던 의문 부호를 제거한 것도 소득이다. 김민재(뮌헨)의 센터백 파트너로 조유민(샤르자)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대표팀의 '가장 약한 고리'로 지목되던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역시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다. 이것만으로도 10월 A매치서 많은 것을 얻어낸 홍명보호다. 출항할 때 불었던 거센 역풍이 '순풍'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홍 감독에게 가장 큰 성과는 경기장을 뒤덮던 야유가 멈췄다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대표팀을 향한 시선이 조금은 바뀌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임시 주장 김민재를 비롯해 선수들 또한 "현재 분위기는 너무 좋다. 선수들은 홍명보 감독을 따라가고 있다"며 현재 대표팀 분위기가 최상이라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6 12:27:08[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주장' 김민재(뮌헨)와 수문장 조현우(울산 HD)가 선수들이 홍명보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소문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일축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요르단에 2-0으로 완승했다.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달렸고,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홍 감독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려 나가고 문화체육관광부까지도 그의 선임 과정에 대해 감사를 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져 온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선수들이 홍 감독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소문이 널리 퍼져있는 상태다. 김민재는 이에 대해 "선수단 분위기가 안 좋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하던데, 선수단 분위기는 매우 좋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다. 어디에서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해했다. 홍골키퍼 조현우도 홍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신뢰 문제'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현우는 "대표팀 내부적으로 감독님을 굉장히 신뢰하고, 믿음이 있다. 카리스마가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이 잘 따라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대로 계속 좋은 경기를 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김민재가 임시 주장을 맡은 것에 대해 "민재가 계속 팀을 이끌면서 하는 것도 저희 선수들한테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도 말했다. 이참에, 손흥민에서 김민재로 주장 완장이 넘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조현우는 손흥민이 '오늘 경기에 꼭 승리하라'는 메시지를 동료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1 05:22:30[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가 최근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내우외환 그 자체다. 이러한 위기의 시발점은 조금 과장해서 지난 2월 아시안컵 요르단전 패배가 시발점이었다. 요르단전 완패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가져왔고, 그때 이후 모든 것이 꼬이기 시작했다. 당연히 다시 만난 요르단에게는 절대 져서는 안되는 숙제를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과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에는 요르단이 충격에 빠졌다. 홍명보호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2만5천명을 수용하는 암만국제경기장을 찾은 요르단 관중들은 침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FIFA 랭킹을 보면 한국(23위)이 요르단(68위)보다 훨씬 높다. 하지만 많은 요르단 팬이 이 같은 전력 차에도 진지하게 우리나라를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1∼2월 열린 아시안컵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이끈 한국이 두 차례 맞대결에서 요르단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요르단 팬들의 자신감도 높아졌다. 적대적 응원이 내내 쏟아지는 안방 경기인 데다 우리나라 축구 간판으로 요르단 팬들도 실력을 인정하는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승리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홍명보호가 더 강했다. 후반 막판으로 흐르면서 경기 결과가 한국의 승리로 점차 굳어지자 홈팬들의 열광적 응원도 잠잠해졌다. 소리 내서 응원하지 않고 심각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지켜보기만 하는 팬들이 많아졌다. 클린스만 전 감독 체제의 마지막을 알린 아시안컵 요르단전 패배는 한국 축구에 깊은 상처를 안겼다. 경기 전날 대표팀의 주축인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단 관리·전술 등 총체적 실패의 책임을 물어 내분을 막지 못한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했고, 7월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때까지 임시 사령탑 체제로 A매치를 치러야 했다. 8개월 전의 굴욕을 갚은 홍명보호는 요르단전 승리로 몇 가지 이득을 더 챙겼다. 요르단은 3차 예선 B조에서 우리나라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다투는 팀이다. 3차 예선 1, 2차전에서 나란히 1승 1무를 챙긴 상황에서 치른 맞대결을 잡으면서 적어도 요르단과 경쟁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더불어 자신의 선임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홍명보 감독도 이날 쾌승으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요르단에 또 한 번 패했다면 홍 감독을 향한 경질 여론도 더욱 강해졌을 터다. 1992년생으로 선수로서 황혼기가 가까워진 손흥민 없이 까다로운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했다는 점도 한국 축구에 반가운 소식이다.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에 손흥민은 34세로, 은퇴를 결정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1998년생 풀백 설영우(즈베즈다)가 오른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을 끌어낸 장면이 돋보였다. 2001년생 스트라이커 오현규(행크)도 후반 23분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1 05:09:47쿠팡플레이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의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 15일 오후 7시 이라크와 홈 경기를 치르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9월 A매치에서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해 B조 2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표팀에도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등 주축 선수들이 합류했다. 황인범과 김민재는 대표팀 합류 직전 소속팀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으며, 특히 황인범은 이적 후 단 4경기 만에 페예노르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주요 선수 대부분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쿠팡플레이는 대한민국 경기뿐만 아니라 A와 C조의 모든 경기를 함께 선보인다. 이번 3, 4차전에는 △10일 오후 11시 A조 1위 우즈베키스탄과 2위 이란의 경기 △11일 오전 3시 C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1위 일본의 경기 등이 예정돼 있다. 축구대표팀 경기 중계는 ‘쿠팡플레이의 대표 해설 콤비’ 이근호-한준희 해설위원이 함께 한다. 두 해설위원은 윤장현(요르단전), 배성재(이라크전) 캐스터와 함께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킥오프 1시간 전에는 ‘프리뷰쇼’를 통해 선발 명단, 포메이션, 예상 전술, 관전 포인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쿠팡플레이만의 국가대표팀 경기 중계 시그니처인 ‘엔딩곡’과 함께 진세민 아나운서, 임형철 해설위원이 그날의 경기의 주요 장면을 분석하고 선수들의 활약을 조명하는 ‘리뷰쇼’를 진행하는 등 쿠팡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쿠팡플레이는 모든 경기에 대해 디지털 생중계와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8 09:21:32[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국민들의 성원을 전혀 받지 못한 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3∼4차전을 앞두고 요르단 원정길에 오른다. 특히 'EPL 듀오'로 손꼽히는 손흥민(토트넘) 부재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떠안고 있어 부담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1시 인천공항에서 소집돼 7일 오전 1시 30분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요르단 암만으로 향한다. 3차 예선 3차전은 요르단과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에서 진행되며 4차전은 이라크와 15일 오후 8시 한국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홍명보호는 9월에 치러진 3차 예선 B조 1, 2차전에서 1승 1무의 성적표를 거뒀지만 약체들을 상대로 화끈한 승리를 따내지 못해 팬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최근에는 국회에서 출석하는 곤욕까지 감수해야 했다.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시비에 얽히며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는 홍 감독은 3차 예선 3~4차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전력을 보여줘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요르단(68위)과 이라크(55위)는 3차 예선 B조에서 한국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팀이다. 특히 요르단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치명적인 패배를 안긴 상대다. 3차 예선 1, 2차전에서 1승 1무로 한국과 승점이 승점(4점)과 골 득실(+2)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홍명보호는 이번 3차 예선 3∼4차전을 통해 조 선두 자리를 꿰차겠다는 각오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국 대표팀의 10월 월드컵 3차 예선 2경기에서 빠지게 된 것이 가장 뼈아프다. 손흥민은 직전 오만 원정에서 한국이 따낸 3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홍명보호의 위기 탈출에 핵심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손흥민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부재를 황희찬과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가운데 컨디션이 좋은 선수에게 맡긴다는 계획이다. 팬들의 격렬한 비난에 더해서 손흥민의 공백이라는 이중고를 만난 홍명보호가 10월 A매치 2연전의 첫 상대인 요르단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 팀 전력 안정화와 함께 팬들의 신뢰도 되찾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6 13:51:08[파이낸셜뉴스] 결국은 국회로 향한다. 이틀 뒤인 오는 24일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축구협회 핵심 인물들이 국회의원들 앞에 선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과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 논란이 중심이 되는 현안 질의다.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을 비롯해 홍 감독을 선택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3명이 증인으로 국회에 간다. 감독 선임 과정의 막판에 돌연 사퇴한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문체위는 또 축구협회 기술분야 행정 책임자인 김대업 기술본부장, 축구협회 행정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박문성 해설위원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문체위 국회의원들은 가장 큰 논란을 빚은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따지게 된다. 프로축구 울산 HD를 이끌던 홍 감독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홍 감독에 대해서 면접, 발표를 진행하지 않는 등 선임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팬들의 분노와 함께 확산한 논란은 감독 선임 두 달이 지나도록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체위 소속으로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는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문제 제기할 계획”이라며 날 선 공격을 예고했다. 축구협회 고위층은 홍 감독을 '보호'하기 위해 정 회장과 이 이사만 국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 감독이 직접 참석하길 원했다. 홍 감독 측은 지난 10일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원정 경기를 마친 뒤부터 답변을 준비해왔다. 한편, 현안 질의에 참석한 증인은 증인선서를 한다. 만약 발언이 위증으로 드러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2 14:2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