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 도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직장동료에게 피습을 당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9일 MBN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같은 날 오전 6시 10분쯤 해당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이른 아침 양복을 입은 50대 남성이 기다란 대나무를 들고 아파트에 들어서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주민이 따라오자 계단으로 잠시 몸을 피한 그는 다시 겉옷을 벗고 모자를 쓴 채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그리고 잠시 후 남성은 16층에서 직장동료인 피해자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남성은 대나무에 흉기를 매달아 피해자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찌르고, 몸싸움 끝에 다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한 50대 남성은 3시간 만에 광주시내 한 주차장에서 붙잡혔다. 또 범행에 사용했던 도구는 계단과 단자함에서 발견됐다. 두 사람은 평소 친했고 가까웠던 사이였지만 직장 업무를 하다 사이가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업무적으로 원한이 깊었던 것.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 부검을 의뢰, 50대 남성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0 06:59:24[파이낸셜뉴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씨 소환 조사에 대해 “김씨의 변호인이 출석 조사를 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5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허훈 부장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검찰은 수사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서면조사로 대체하겠다는 의사를 김씨의 변호인에게 통보했다”는 내용을 알리면서 이같이 전했다. 검찰은 또 “지난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3차례에 걸쳐 김씨에게 출석을 요청하는 한편, 김씨의 변호인과 조사 일정을 협의했으나, 최초 출석 요청일로부터 50일 이상 경과하기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 조사에 앞서서 ‘야당 대표로 모자라 배우자까지 추석 밥상머리에 제물로 올리려는 정치검찰’이라고 하며 ‘검찰이 의도적으로 추석 직전에 야당 대표의 배우자를 포토라인에 세우려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사실과 다른 허위”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형사사건의 공보에 관한 규정’에 따라 김씨의 출석 조사와 관련해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고, 조사 종료 시까지 어떠한 내용도 외부에 알린 사실이 없다”고 부연했다. 김씨는 같은 날 검찰에 나와 오후 1시 40분부터 3시 35분까지 약 2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았다. 다만 김씨는 진술을 거부했다고 변호인은 기자들에게 말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전 대표와 배우자 김씨가 당시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인 배모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이다. 이 의혹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씨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초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앞서 조씨는 김혜경씨와 별정직 5급 배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신고했으며, 배씨는 이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기부행위)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배씨의 선거법 위반 사건 공범으로 기소된 김씨는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공익제보자 조씨는 지난해 8월엔 국민권익위에 이 전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지시 및 묵인 행위를 조사해달라며 신고했고, 수원지검은 권익위가 '이 대표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검에 이첩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9-05 17:21:46[파이낸셜뉴스] 전남 무안에서 50대 부부에게 염산을 뿌리고 달아난 괴한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괴한은 과거 이들 부부에게 원한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전남 무안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75)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전남 무안군 현경면의 한 주택 마당에서 거주자인 50대 부부에게 염산을 뿌리고 달아났으나 범행 3시간15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씨가 뿌린 염산에 맞은 부부는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바닷가 인근에서 주운 염산을 범행에 사용했다"면서 "과거부터 이들 부부에게 원한이 있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주변 탐문을 통해 A씨를 추적해 이날 오후 1시15분께 A씨의 거주지인 신안군 지도읍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화학물질이 담긴 소주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25 14:15:25경찰이 강남 납치·살해사건 피의자 3명의 신병을 확보해 구속수사하는 한편 또다른 피의자 B씨를 입건하는 등 대대적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투자 실패를 이들의 가장 강력한 범행 동기로 보고 있다. ■경찰, “피의자 3명, 피해자 가상자산회사 투자해 손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이씨와 공범 황모(36)씨, 연모(30)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부장판사는 이씨 등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번 납치살해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모씨에 대해 "지난 2020년 피해자 A씨 측 가상자산 관련 회사에 투자해 손실을 봤고 피해자 측 회사에서도 일했었다는 취지의 진술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를 포함한 남성 3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40대 중반 여성 A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살해한 후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모씨의 투자 손실 규모는 약 8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또 이씨는 피해자 A씨로부터 2000만원의 금전 지원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경찰은 피의자 3명 이외에 또 다른 피의자 B씨(24·무직)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에 피해자 미행 등에 참여했지만 실제 살인에는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살인 예비 혐의로 입건했다"고 했다. B씨는 살인 가담 대가로 승용차를 약속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투자 손실로 인한 원한에 가능성을 두고 다각도로 범행 동기를 검토하는 한편 이씨가 행동책들이 도주하던 도중 용인에서 접선해 피해자의 핸드폰을 받은 것 등을 파악해 관련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이 가상화폐를 전송하려고 시도했다는 진술도 확보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아직 이씨는 일부 사실관계 외에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어 향후 이씨의 증언과 진술에 따라 수사 방향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법률사무소 직원으로 일했던 이씨는 같은 법률사무소 이모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B씨에 대한 신병 확보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수서서장·서울청장, 7시간 지나서 알았다 피해자 A씨는 납치된 직후에 이를 목격한 시민을 통해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신고 3분만에 긴급출동(코드 제로)을 발령해 대응했지만 A씨를 살리진 못했다. 사건 직후엔 대응 상황이 윗선까지 신속히 전달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신속한 112신고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차량 식별·수배에 시간이 걸렸다. 사건 관할지인 서울 수서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장은 사건 발생 약 7시간 후인 다음날(30일) 오전 7시에 사건을 보고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이날 브리핑에서 백남익 수서경찰서장은 "비슷한 시각 유사한 사건이 신고 접수되며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상황실 체제에 따라서 상황관리관이 당시 상황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에 보고를 아침에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4-03 18:14:45[파이낸셜뉴스] 특정 연예인들의 극단적 선택이 원한 많은 귀신 때문이라고 방송한 KBS 어린이 프로그램에 법정제재 처분이 내려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어 KBS키즈 채널 프로그램 '마녀의 방' 8월 27일 방송에 대해 전원 일치로 '주의' 의결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최종 처분은 방심위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승인 심사 시 방송평가에 감점 사항이 된다. '마녀의 방'은 전설·괴담·미스터리를 소개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이다. 이번 법정제재를 받은 방송분은 자유로 귀신 괴담을 소개하며 유니 등 연예인들의 잇따른 극단적 선택이 원귀에 의한 것이라는 무속인의 발언을 담았다. 이와 관련해 12세 이상 시청가로 과도한 수위의 괴담을 방송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 적용 조항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1조(비과학적 내용), 제44조(어린이 청소년 시청자 보호)다. 윤성옥 방심위원은 "악성댓글로 인한 연예인의 극단적 선택은 사회 문제이자 개인의 비극이었다. 이런 사안을 귀신과 엮어 흥미 소재로 활용한 건 대단히 부적절하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방송소위는 또 PPL(간접광고) 상품인 수분 충전 음료를 과도하게 부각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7월 8일, 8월 26일 방송에 대해서도 '주의' 의결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분충전', '복숭아맛과 레몬맛', '지구오락실 패키지' 등 PPL 상품의 특징에 관한 상업적 표현을 음성과 자막으로 언급하고 고지하는 내용을 방송해 문제가 됐다. 김우석 위원은 "이렇게 방송하면 중간광고보다도 나은 간접광고가 아닌가. 심각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16 08:21:3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KJ카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21일까지 'SEA~원한 SUMMER'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전체업종 10% 캐시백 추첨 이벤트 △온라인업종 모바일쿠폰 추첨 이벤트 △주유업종 모바일쿠폰 추첨 이벤트 △무이자할부 이벤트 총 4가지 내용으로 진행된다. 먼저, '10%까지 돌려드리는 大이득 혜택' 이벤트는 기간 내 전체업종에서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고객당 최대 5만원까지 10% 캐시백을 제공한다. '온라인쇼핑에 진심인 분! 커피 2잔 할래요?!' 이벤트는 기간 내 온라인업종에서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쿠폰 1만원권을 제공한다. '고유가 시대 기름값에서 잠시나마 해방' 이벤트는 기간 내 주유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GS주유 모바일쿠폰 1만원권을 제공한다.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개인신용카드' 이벤트는 할부거래 이용 시 하나로마트, 자동차정비, 약국, 안경, 자동차보험사 업종에서 2~3개월/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여행 업종에서 2~5개월/온라인쇼핑몰에서 2~7개월/가전, 가구 업종에서 2~18개월(4~18개월 부문 무이자)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SEA~원한 SUMMER'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광주은행 홈페이지, 스마트뱅킹, 모바일웹뱅킹, 고객센터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해야 하며,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은행 홈페이지 또는 KJ카드 헬프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재중 광주은행 카드사업부장은 "KJ카드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의 시원한 여름 보내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SEA~원한 SUMMER'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며 "고객님과 지역민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 라이프스타일에 공감할 수 있는 이벤트 진행과 신상품 출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13 10:48:14【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20일 오후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유랑) 재판정. 최신종은 검사를 향해 언성을 높이며 “20년 원한 적 없다. 왜 왜곡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이 “피고인이 첫 번째 조사를 받을 때 20년만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사망한) 피해자들이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는 사이 피고인은 피해자들을 모욕했다”고 말하자 최신종이 발끈한 것이다. 그러자 김유랑 부장판사는 “이곳은 검사와 말다툼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 피고인에게는 반론권이 있다. 흥분할 필요 없다. 검사의 말을 들은 뒤 발언하라”고 반복해서 경고했다. 이날 재판은 피고인과 검사 측에서 요청한 증인들에 대한 심문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변호인 측은 이날 검찰이 제시한 증거 대부분을 동의했다. 이후 최신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증인신문에서 최신종은 2명의 여성에 대한 살인과 사체유기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강도와 강간 혐의는 부인했다. 검찰이 집요하게 질문하자 최신종은 목소리를 높이며 날카롭게 반응했다. 최신종은 “피해자들과 합의하에 성관계를 했고 강도·강간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여성을 살해 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사건 경위 등에 대한 질문에도 최신종은 “약에 취해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필름이 끊겼다. 잡히고 나서야 두 번째 여성을 살해한지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검찰은 “단 한 번이라도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더라면 이렇게 마음이 무겁지는 않을 것”이라며 “피고인은 개전의 정이 없고 피해자들을 살해하고 유기하고 강간하고 돈을 빼앗는 등 태도가 매우 불량하다.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며 재판부에 사형을 요청했다. 최신종은 최후진술을 통해 “20년을 원한 적 없다. 사형이든 무기징역이든 좋으니 신상정보 공개만 막아달라고 했었다. 살인을, 그것도 2명이나 죽인 놈이 어떻게 20년을 받겠느냐. (이렇게 항변해도) 내가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고 내 말은 다 안 믿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11월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최신종은 지난 4월 15일 0시께 아내의 지인인 전주 여성 A(34)씨를 성폭행한 뒤 돈 48만원을 빼앗고 살해, 시신을 한 하천 인근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달 19일에는 모바일 채팅 앱을 통해 만난 부산 여성 B(29)씨를 살해하고 밭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10-20 22:38:54[파이낸셜뉴스] 대낮에 서울 종로구의 한 어학원에서 학원 관계자에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사전에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1일 종로구 인사동 소재 해커스어학원에서 학원 조교에 흉기를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된 남성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40분께 어학원이 위치한 4층에서 조교로 일하던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 흉기를 휘두른 이후 추가 범행을 위해 교재판매처인 13층 사무실 문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중 현장에 출동한 강력팀 형사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2월 교재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욕을 해 원한을 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사전에 조교 B씨를 비롯한 또 다른 학원 관계자 2명을 더 살해 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조교 B씨는 가슴 부위와 양쪽 손 인대, 안면부 눈썹 부위에 자상을 입고 폐와 손 인대 신경이 손상됐다. B씨는 현재 목동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정신병력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0-03-12 09:14:33한화투자증권은 오는 3월 말까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Smart M'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에게 모바일 주식거래 수수료를 최대 5년 간 면제해주는 '0원한 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 3년 동안 수수료가 면제된다.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고객의 건강한 투자를 응원한다'는 뜻에서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최고급 안마의자를 3명에게 증정한다. 경품 대상자는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는 고객 중 이벤트 기간에 'Smart M'으로 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이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홈페이지나 'Smart M'에서 신청해야 한다. 한화투자증권 이비즈(e-biz)사업부 김선철 상무는 "앞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고객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돕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7-02-13 11:20:22이재명 성남시장은 정부가 시·군세인 법인지방소득세의 50%를 도세(道稅)로 전환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은 것에 대해 “성남시에 무슨 원한이라도 (있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시장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이미 성남시 취득등록세 절반을 경기도가 가져가는데 빚 다 갚아놓으니까 정부와 경기도가 성남시 몫 중 절반(1000억)을 또 뜯겠다고 한다. 전 시장은 성남시를 빚더미로 만들더니 대통령은 가난뱅이로 만들려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성남이 부자니까 다른 도시 도와주라구? 이미 성남시 취득등록세 55%를 경기도가 가져간다”며 “남은 45%의 절반 1000억 더 뺏아서 정부와 경기도가 6:4로 나눠가지겠단다. 부자는커녕 거지도시 되게 생겼다”고 한탄했다. 이어 “기초연금, 보육료 떠넘겨 지방정부 살림 거덜내놓고 수원, 성남, 용인, 고양, 화성, 과천시에서 5000억 빼앗아 3000억은 정부가, 2000억은 경기도가 갖겠단다”며 “정부가 성남시에서 매년 예산 1000억 뺏더라도 국가예산 386조에 비하면 티끌도 못된다. 그러나 성남시는 그 돈 뺏기면 망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수원, 성남, 용인, 화성, 고양 과천은 취득등록세 다 뺏기고 25% 밖에 남지 않게 될 것이다. 그나마 견디던 6개시도 가난도시 되는 것”이라며 “정부의 재정 떠넘기기로 가난에 빠진 지방자치단체를 왜 우리가 책임져야 되나”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5-03 14: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