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후 1시경 인천 옹진군 연평도 동방에서 우리 소형어선 1척이 항로착오로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했다가 복귀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관계기관과 공조해 당시 월선 경위 등 전반을 조사하고 있다. 합참은 "조사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0-10-17 17:05:31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목선과 탑승 선원 3명이 29일 오후 3시 31분경 북한으로 송환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해당 목선에 대해 지역합동조사를 한 결과, 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북측으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11시 21분경, 북한 선원 3명을 태운 목선 1척이 동해 NLL을 월선했고 이에 우리 함정이 즉각 출동했다. 군은 다음 날 오전 2시 17분경 선원 3명을, 오전 5시 30분경에는 목선을 각각 강원도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예인했다. 입항 후 인원과 선박에 대해 건강검진과 검역이 이뤄졌고, 이어 관계기관 합동정부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해당 목선은 지난 25일 오전 1시경 강원도 통천항에서 출항해 동쪽으로 항해했고 27일 오전 4시 30분경까지 오징어잡이 조업을 했다. 그날 오전 8시경 주변 선박들로부터 기상 악화 소식을 듣고는 그물 수거 후 통천항으로 복귀하기 위해 이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항로착오가 있었다는 것이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선장은 27일 오후 10시경 연안 불빛의 형태를 보고 원산항 인근으로 오인했고, 통천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항로를 남쪽방향으로 바꿨다. 통천항은 원산항에서 남쪽으로 40여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해당 관계자는 "목선의 남하 경위에 관련해 선원 3명의 진술이 대체로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 목선은 GPS를 보유하지 않아서 나침반에 의해 항로 착오해서 월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목선은 길이 약 10m, 너비 2m, 높이 1.3m이며, 22마력 경운기 엔진을 장착한 군 소속 부업선으로 확인됐다. 합참 관계자는 "목선에 적재된 물품은 그물과 어구, 오징어 약 20kg, 선박물품 8종 16점, 휴대폰 1대, 개인의류, 식기류 및 음식물 등이었고, 실제 조업 흔적이 있었으며 침투의심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선박 마스트에 걸려있는 흰색 천을 두고 당초 선원들이 귀순을 희망했던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조사 과정에서 선원들은 출항시부터 부착했던 것이고, 대형 선박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통상 붙이는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선원 중 1명이 군복으로 추정되는 얼룩무늬 복장을 착용한 이유를 확인한 결과, 아내가 장마당에서 원단을 구입해 직접 재단해 착용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선원 진술과 선박검사, 송환요청 등을 토대로 종합 판단한 결과 대공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고, 향후 해상에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해 군사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북한 선박의 단순 월선 상황에 대해 매번 군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평화무드를 지향하는 상황에서 북한 선박 월선 상황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군이 이런 상황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오히려 안보불안만 유발한다"며 "해상경비는 해경에 맡기고 군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19-07-29 16:31:02정부는 30일 우리 측 오징어 체낚이 어선 29t급 ‘800연안호’(선장 박광선, 거진 선적)가 동해상에서 복귀 중 오전 6시27분께 북한 경비정에 예인돼 오전 9시30분께 강원도 장전항(북한)에 입항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우리 측 선박이 인공위성항법장치(GPS) 고장으로 추정되는 문제로 인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북한 경비정으로 보이는 선박이 접근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후 북한 경비정에 의해 예인되고 있다고 관계기관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5시5분께 선원 4명이 타고 있는 800연안호가 강원도 고성군 제진 동북쪽 20마일(32km)의 동해 NLL을 7마일(11.2km) 가량 넘어간 것으로 파악했다. 군당국은 우리 측 어선을 예인하고 있는 북한 경비정을 향해 오전 6시44분과 오전 7시16분께 두차례에 걸쳐 800연안호의 즉각적인 귀환을 촉구했고, 통일부도 오전 8시50분께 남북해사당국간 통신채널을 통해 우리 측 선박과 선원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하는 전통문을 보냈다. 북한 당국은 이에 대해 “현재 해당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관련 상황을 추가로 파악할 경우 알려 달라’는 우리 측 요청에 대해서는 “알았다”고 답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이 같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북측은 단순 NNL 월경 사건일 경우 기본적인 조사만 끝낸 뒤 수일 내에 송환조치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월선 사고를 답보 상태에 빠진 남북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협상용’과 장기간 억류돼 있는 개성공단 근로자 유모 씨처럼 ‘압박용’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남대 북한대학원 양무진 교수는 “800연안호가 GPS 장착 후 고장으로 인한 단순 실수로 월선했을 경우 4일∼5일 후 귀환조치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GPS가 없는 상태에서 출항했을 경우에는 북한 측으로부터 오해를 살 수 있는 만큼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schoi@fnnews.com최진성기자
2009-07-30 15:31:24GPS(인공위성항법장치)고장으로 추정되는 남한 어선 1척이 30일 오전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가 북한 경비정에 의해 예인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30t급 소형 어선으로 추정되는 어선이 강원도 제진 동쪽 27마일 상의 NLL을 넘어 북한 해상으로 진입, 북한 경비정에 의해 장전항 쪽으로 예인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어선이 GPS나 기관고장 등으로 월선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어선은 전날 밤 강원도 제진항을 출항, 동해 먼 바다에서 오징어잡이 조업을 하던 중 항로를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로를 이탈한 이 어선이 북한 경비정 1척에 의해 예인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해군은 북한 함정에 대해 "어선 1척이 귀측으로 넘어갔다. 즉각 귀환조치 바란다"는 무선통신을 했으나 북한측은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09-07-30 09:13:58합동참모본부는 5일 오전 11시께 북한 어선 2척이 서해 연평도서방 26km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1.8km가량 월선했다가 4시간여 만에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날 월선한 북한 어선에는 각각 선원 3명과 2명이 승선했으며 당시 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항로를 이탈해 NLL을 월선한 것으로 합참은 판단했다. 북한 어선이 NLL 이남으로 진입하자 해군은 고속정이 긴급 출동시켜 항로 이탈 사실을 확인한 뒤 함정 간 국제상선통신망을 통해 "귀측 어선을 유도 중이니 (NLL 이북에서)대기하라"고 북한 함정에 통보했다. 이 같은 우리 해군의 조치에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이날 오후 3시12분께 경비정 1척을 NLL 이남으로 내려 보내 어선과 함께 북상했으며 또 다른 경비정 1척은 NLL 이북 해상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09-07-05 18:35:41[파이낸셜뉴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리스크 방어에 전력투구하면서 '다수당의 입법 권력'을 앞세워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를 이 대표 방어용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민주당으로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최소화시키는 한편 다양한 여론전을 통해 이 대표 리더십 유지는 물론 친명계가 장악한 원내 다수당으로서 정국주도권을 잃지 않고 9월 정기국회를 넘어 연말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친명계 의원 모임 ‘더 여민 포럼’은 16일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상 당선 목적 허위 사실 공표죄'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 대표는 해당 혐의로 기소돼 내달 15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2021년 한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이 성남시장 시절 진행한 대장동 개발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말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친명계는 이날 한 목소리로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럼 대표 안규백 의원은 "공직 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죄는 표현의 자유나 명확성의 원칙, 선거 운동의 자유 등과 관련해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돼 온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친명계 좌장으로 이 대표 최측근인 정성호 의원은 "민주주의 선진 국가에서 이런 것을 갖고 제1 야당 대표, 가장 유력했던 야당 (대선) 주자를 기소한다는 것을 저는 들어 보지 못했다"며 "대부분 의견 표시 정도에 불과한 인터뷰 중 답변을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기소하고 이렇게 가혹하게 처벌하는 사례가 있었나"라고 성토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이 대표 혐의가 위법 요소를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 개인이 한 발언으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해 정당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정당 설립, 활동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더 여민은 오는 22일 '위증 교사죄'에 대한 토론회도 예고했다. 내달 25일 이 대표 위증 교사 혐의 1심 선고에 대항하겠다는 취지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위증 교사 혐의는 사실상 검찰이 증거 조작에 가까운 행태를 보였다. 핵심 증거인 녹취록을 재판정에 제출했는데 짜깁기한 내용이었다"며 "도대체 이런 정치 검찰의 행태를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나 분노가 차오른다"고 질타했다. 민주당은 반환점을 돈 국감도 이 대표 리더십 사수의 장(場)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은 감사가 시작되자 이 대표 무죄를 뒷받침한다는 자료들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김남희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대선 당시 허위 사실 공표죄로 고발된 사안 11건을 분석한 결과 검찰은 최소한의 균형도 갖추지 않은 무리한 정치적 공세를 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대선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계좌를 전부 공개했다’는 윤 대통령 진술 등에 대해서는 편을 들어 불기소 처분을 내렸는데 이 대표의 개인 친분 관련 진술은 허위 사실 공표죄로 수사하고 기소함으로써 편파 수사임이 증명됐다는 것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같은 당 이재강 의원도 최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의 핵심 쟁점인 북한 정찰총국 출신 대남공작원 리호남의 2019년 필리핀 아시아 태평양 국제 대회 참석 여부와 관련해 그가 불참한 사실을 통일부를 통해 재확인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이나 대통령 친인척이 수사 대상이 되는 사건에 대한 상설특검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때 '여당 추천권을 배제'하는 내용의 국회 규칙 개정안을 야당 주도로 상정하고 소위에 회부했다. 앞서 민주당은 김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위한 상설특검 추진 방침을 세우고 특검추천위에 여당이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규칙 개정안을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명의로 대표발의했다. 상설특검은 별도 특검법 제정이 필요 없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불가하다. 민주당은 김여사 관련 의혹 중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행위 등을 상설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반면 야당의 일방적 소위 회부에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은 "이 대표 방탄을 위해 불공정한 특검을 강행하고 있다"며 "여야 합의로 통과하지 않은 부당한 법안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2024-10-16 16:49:26【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조회, 확진자 관리를 보다 신속하게 서비스해줄 스마트폰 앱 ‘안양원스톱 코로나’ 개발을 추진한다. 안양원스톱 코로나앱은 오는 12월초 시연을 거쳐 중순부터 상용화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김진태 ㈜유투바이오 대표-허성철 장원의료재단 경영총괄이사가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안양원스톱 코로나앱 개발 및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양원스톱 코로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검사소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전자문진표를 작성해 원하는 검사소에서 신속 편리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앱이다. 또한 검사결과 확인이 가능해 음성 결과확인서를 모바일로 제공받게 되고, 양성일 경우는 확진자 본인이 기초 역학조사를 직접 작성해 보건소로 보낼 수 있다. 현재 음성 결과확인서를 문자와 함께 모바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전국 첫 사례다. 이외에 확진자와 역학조사관 기초역학시간 단축, 업무 투입 공무원 최소화 등 이점도 기대되고, 선별검사소 시간대별 혼잡도와 대기상황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앱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유투바이오는 사업비와 기기 및 인력을 지원해 시스템을 개발한다. 장원의료재단은 코로나19 PCR검사를 맡는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원스톱 코로나앱이 현재 운영 중인 QR코드 검진표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해, 전자문진표 작성은 물론 검사결과 통보와 결과지 조회 및 저장까지 가능한 만큼 코로나19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29 06:20:58【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문화재단이 안산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오픈창작클래스 ‘청어’ 뮤지컬 작사-작곡 클래스를 마무리하는 발표회를 오는 11월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연다. ‘청년들의 어렵지 않은 뮤지컬 발표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발표회는 청년이 창작한 작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자리다. 이번 발표회는 고전동화와 영화와 일상 이야기 등을 주제로 ‘청어’ 수강생이 창작한 뮤지컬 음악 17곡을 선보인다. 심청전, 흥부전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고전동화부터 청년 시선과 일상을 담은 작품까지 다채로운 뮤지컬 음악이 무대를 장식한다. 청년들이 창작한 음악은 4명의 배우가 상연해 작품에 생생함을 더할 예정이며, 작사-작곡가 창작과정을 엿볼 수 있는 토크도 함께 진행한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26일 “이번 발표회는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됐는데도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나간 청년들이 완성해낸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라 의미가 더 크다. 처음으로 관객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청년들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뮤지컬에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11월4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연 관련 세부문의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콜센터로 하면 된다. 안산 청년오픈창작클래스 ‘청어’는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으로 시작됐다. 안산청년(만 19세~39세)을 대상으로 희곡창작, 공연제작, 뮤지컬 작사-작곡 수업을 운영하며 안산청년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26 08:33:25【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뮤지컬배우 조현식-김보정-김바다-이아진 출연, 각색-연출 오세혁, 작곡-음악감독 이진욱. 김포문화재단이 오는 11월12일과 13일 양일간 김포아트홀에서 선보일 창작뮤지컬 <고향의 봄> 캐스팅을 19일 전격 공개했다. 고향의 봄 창작 뮤지컬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김포문화재단과 관악문화재단, 영월문화재단, 그리고 ㈜창작하는 공간이 함께 제작 및 개발한 작품이다. 고향의 봄은 전쟁과 폭력으로 점철된 야만의 시대를 반영한다. ‘나라 일’ 때문에 서울에 갔다 돌아오지 못하는 오빠를 그리워하며 잡지 ‘어린이’에 <오빠 생각>을 발표한 소녀와, 그 시를 보고 감명을 받아 답시 <고향의 봄>을 쓴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뮤지컬은 동화와 동시를 기반으로 한 서정적인 음악을 통해 옛 기억 속 향수를 잔잔하게 소환한다. 고향에 봄에는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연극 <유도소년>에 출연하면서 대학로뿐만 아니라 매체를 넘나들며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연기를 펼쳤던 조현식이 ‘원친’역을 맡았으며, 드라마 <오월의 청춘>, 뮤지컬 <그날들>의 김보정이 ‘순친’역을 맡았다. 연극 <분장실-VER 2>,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김바다가 ‘원동’ 역을, 뮤지컬 <유진과 유진>, <태양의 노래>에서 고운 목소리와 함께 매력적인 연기를 인정받은 이아진이 ‘순동’ 역을 맡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연극 <분장실>, <보도지침>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오세혁이 각색-연출을 맡았으며,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글로 펼쳐낼 작가는 김세한,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세자전>을 통해 역량을 펼친 이진욱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창작 뮤지컬 <고향의 봄>을 통해 장기화된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김포시민에게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며 “각박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 속 동심을 되찾고, 과거 아름다운 여행을 떠나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뮤지컬 고향의 봄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으로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와 김포문화재단 누리집(gcf.or.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김포문화재단 예술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김포아트홀은 코로나19 정부방역 수칙에 따라 ‘좌석간 거리두기, 전자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 손 소독 및 마스크 필수착용’ 등 안전한 공연관람을 위해 철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20 08:22:16【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은 의정부문화재단, 군포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 극공작소 마방진이 의기투합해 공동 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연 콘텐츠 공동 제작-배급 프로그램 공모 선정 작품이기도 하다. 극공작소 마방진은 연극 <리어외전>, <낙타상자>, <홍도>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을 선보이며 공연계를 선도하고 있는 극단이다. 창극 <귀토>,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뮤지컬 <광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백만송이의 사랑>은 지난 100년간 한국 대중가요로 꾸려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사랑과 이별을 당시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대중가요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단지 언약만으로 평생을 홀로 기다리던 옛 청춘의 사랑부터 오늘날 ‘썸 타는’ 청춘의 사랑 이야기까지 다양한 시대별 사랑을 통해 한국 100년사와 한국가요 100년사를 되돌아본다. 특히 역사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보통사람 인생을 조명한다. ‘백만송이 장미’, ‘사의 찬미’, ‘님과 함께’, ‘아파트’, ‘너의 의미’ 등 시대별 히트곡을 총망라한 이번 공연은 가족이 함께 추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세대화합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스토리텔링과 콘서트 특성을 결합한 공연 형식도 눈길을 끈다. 콘서트와 뮤지컬 경계를 넘나들며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하는 흥겨운 분위기로 사랑과 이별 이야기가 무겁고 슬프기만 할 것이란 편견을 깬다. 뮤지컬 <빨래>, <아이다> 등을 통해 깊은 내공을 다진 정평, 뮤지컬과 콘서트, 뮤지컬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라준,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강한 매력을 발산하는 윤성원, 뮤지컬 <제이미>, <줄리 앤 폴>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김지민을 비롯해 강하나 신진경 김동현 전재현 금보미 장재웅 문남권 진초록 박근식 주다온 이재희 등 실력파 배우 15인이 열정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배우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큰 뜻을 위해 이별해야만 했던 독립운동가와 기생, 두 남자 마음을 사로잡은 빨간 구두의 매력적인 여인, 사랑하는 여인을 남겨두고 군대로 떠난 대학생, 의지 굳은 학생운동 출신 여공, 바람둥이 스타일의 훈남, 월드컵 열기로 하나 된 국민 등 역할로 분해 객석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은 오는 11월5일과 6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작으로 초연을 올린 뒤 19~20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 26~2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각각 공연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9-22 23: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