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 날씨 서비스가 ‘웨더뉴스’ 예보를 추가해 총 4가지 기상사업자 예보 비교 기능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검색창에서 ‘동명 + 날씨’를 검색하면 검색 결과에서 기상청, 웨더뉴스, 아큐웨더, 웨더채널 4개 기상사업자 정보를 선택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 날씨 서비스에서도 보다 간편하게 예보 비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대한민국 기상청 △기상청 인증 1호 기상사업자 ‘웨더뉴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순위 최상위, 120여명의 기상학자를 보유한 ‘아큐웨더’ △IBM 컴퍼니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웨더채널’의 예보를 비교하면서 신뢰도 높은 기상 예측을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 날씨는 2020년 11월 여러 기상사업자의 예보를 비교하는 기능을 시작했다. 이후 태풍, 미세먼지, 개화시기 등 관련 데이터도 꾸준하게 고도화하며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또 △한국환경공단, KT와의 협업을 통해 최대 5일치 예보를 담은 전국 미세먼지 측정정보 △기압, 기온, 바람, 강수 등 국내 유일 8개의 날씨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태풍경로, 바람/강수예보 영상, 언론사별 태풍 뉴스 모음과 함께 이용자들의 생생한 현장 정보 공유가 가능한 제보톡 채널을 운영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한편 5월 기준 530만 이용자가 △등록 지역에 예보에 없던 눈비, 기상특보 발생시 푸시 알림 △아침저녁으로 오늘과 내일 날씨 브리핑을 제공하는 네이버앱 날씨 알림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 중이다. 네이버 날씨 서비스 관계자는 “네이버 날씨는 앞으로도 기상청, 국내외 기상사업자들과 협업해 이용자들이 만족하는 유일무이한 종합 날씨 포털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작년 12호 태풍 오마이스 기간 동안 운영했던 제보톡 채널이 호평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호우, 폭염, 태풍, 폭설 등 재난성 기후 상황에 대비한 재난 플랫폼 서비스 측면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5-27 19:03:10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재해 속보 관련 공식 계정을 개설하고 국내에서 강도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5분안에 알림 메시지를 발송해 준다. 네이버는 "기상정보업체인 웨더뉴스와 손잡고 자동응답 API(앱 개발도구) 형태의 봇(BOT)을 활용한 '라인(LINE) 재해 속보' 공식계정(@line_disaster_alert)을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라인 재해 속보 공식 계정을 친구에 등록한 이용자는, 지진 발생 후 최대 5분 이내 지진 발생 규모와 일시, 네이버 지도를 기반으로 한 진앙지 정보를 라인 메시지로 바로 받을 수 있다. 라인 관계자는 "지진과 같은 자연 재해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를 받고 지인의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소통 채널"이라며 "라인이 정확한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전달하는 든든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6-10-21 14:33:44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오른쪽)와 웨더뉴스 이시바시 도모히로 소비자시장(B2C)총괄사장이 지난 15일 일본 지바시 미하마쿠에 있는 웨더뉴스 글로벌센터에서 세계시장 공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카카오는 세계 최대 민간 기상정보업체 웨더뉴스와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 세계 각국의 카카오톡 사용자는 '플러스친구' 메뉴에서 웨더뉴스를 친구로 등록해 실시간 날씨정보를 받을 수 있다. 우선 2.4분기 안에 한국과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다른 나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번 제휴로 세계적인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카카오톡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꾸준히 주요 협력사들과 다양한 제휴를 맺어 가치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웨더뉴스 이시바시 도모히로 소비자시장(B2C)총괄사장은 "30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웨더뉴스의 기상정보를 모바일로 카카오톡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카카오와 함께 사용자들이 더 편하게 날씨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86년 일본에서 설립한 웨더뉴스는 기상정보 회사 중 세계 최초로 주식시장에 상장해 현재 도쿄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데 '웨더자키'를 두고 날씨방송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지사에서는 '소라이브(SOLiVE)'라는 이름으로 방송을 하고 있다. postman@fnnews.com 권해주 기자
2012-03-16 11:29:05LG U+는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웨더뉴스와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LG U+ BS본부 고현진 부사장(왼쪽)과 웨더뉴스 이시바시 토모히로 이사가 업무제휴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 U+가 디지털 사이니지 정보를 다양화한다. 신뢰성 있는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LG U+는 날씨정보를 제공하는 웨더뉴스와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관련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LG U+는 'U+ 미디어보드'와 'U+ 미디어라이프'에서 웨더뉴스의 날씨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U+ 미디어보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설치돼 아파트 공지사항 및 광고 등 입주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전자게시판이다. U+ 미디어라이프는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가 달린 자동심장제세동기 보관함으로 응급환자 발생시 안내영상에 따라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장치다. LG U+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의 아파트와 오피스 빌딩에 설치된 U+ 미디어보드와 U+ 미디어라이프에 지역구 단위의 기온과 강수량, 황사 정보 등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의 지역별 등반날씨 정보와 골프장이나 스키장, 야구장 등 각종 레저 시설의 날씨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2-02-06 10:58:54[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프리미엄 낚시웨어 '웨더몬스터'가 올해 FW(가을·겨울) 컬렉션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한강의 새벽 풍경을 배경으로, 낚시에서 중요한 '피딩 타임'을 주제로 삼았다. 도심에서도 아웃도어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물고기를 유혹하는 데 사용되는 미끼 중 하나인 '루어'에서 착안해 화려한 색상과 자연스러운 색상을 동시에 아우르는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일상, 낚시, 아웃도어 환경에서 극한의 날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낚시 전문복으로서의 기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도심 속에서 패셔너블하게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 강조된 제품들이다. 또 어떤 날씨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웨더몬스터만의 '레이어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레이어링 시스템은 방수, 방풍, 투습 등의 기능을 가진 다양한 의류를 겹쳐 입는 방식을 뜻한다. 낚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더우면 벗고, 추우면 입을 수 있도록 유연하게 설계된 디자인으로, 영하 10도 이상의 극한 추위에도 적응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FW 컬렉션에는 방한용품도 함께 출시되며, 낚시에 최적화된 디테일을 갖춘 모자, 바라클라바, 장갑 등이 포함됐다. 웨더몬스터 관계자는 "낚시와 일상, 아웃도어 환경에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게 기능성과 디자인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기획했다"라며 "극한의 날씨를 위한 다양한 레이어링 제품으로 구성됐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8 09:31:44[파이낸셜뉴스] 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으나, 느린 진행속도로 인해 폭우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일본의 기상 예보 업체인 웨더맵은 “태풍 10호(산산)가 규슈를 횡단 중이다. 9월 2일께 걸쳐 서일본을 동진하며 느리게 움직여 장기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본 서부와 동부에 걸쳐 선상 강수대 발생이 우려된다”라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역시 산산이 느린 속도로 일본 열도를 따라 북북동 방향으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일본 서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장시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30일 일본 서부, 동부에 걸쳐 국지적 호우를 유발하는 선상 강수대가 대거 발생해 산사태 등 재해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산산은 규슈 오이타현 히타시 부근을 지나고 있으며 느리게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 기압은 992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3m,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35m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50m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력이 천천히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도 가고시마현 등에 내린 폭풍, 파도, 해일 '특별 경보'를 '경보'나 '주의보'로 전환했다. 그러나 세력이 약화했다고 해서 문제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TV 아사히는 29일 기상예보에서 “가고시마현 상륙 이후 세력이 약해지고 있으며 지금으로선 ‘강한 태풍’은 아니다. 그러나 이틀에 걸친 진행속도를 볼 때 장기간 영향이 우려된다”라며 “태풍의 세력이 약해진다는 것은 비구름이 아닌 풍속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9월 1일의 예보를 보면 산산이 거의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태풍이 한 자리에 머무른다는 것은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된다는 뜻이며 폭우에 경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웨더맵 역시 “일본 서부와 동부 일대에 31일에 걸쳐 번개를 동반한 매우 심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이며 선상 강수대가 발생하면 국지적으로 강수량이 더 증가할 수 있다”라고 경계를 촉구했다. 한편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 산산으로 인해 30일 0시 기준 4명이 사망하고 94명 부상을 당했으며 1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서 규슈 지역 주민 225만명에 이어 시즈오카 아타미시 전역 주민 3만5000여 명에게도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30 08:24:20[파이낸셜뉴스] G마켓이 오는 30일까지 '해외직구 프리미엄 스타일 위크' 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에서는 추석 선물용 인기 상품을 최대 34% 할인가에 판매한다. 29일 G마켓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에서는 검증된 해외직구 셀러와 함께 '나를 위한 추석 선물'로 인기있는 명품, 패션 상품군이 대거 선보인다. 일부 상품은 무료 감정서비스도 제공한다. 실제 추석을 앞두고 해외직구 수요는 증가 추세다. G마켓이 최근 일주일(8월 21~27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해외직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수입명품은 30% 증가했고, 브랜드 패션잡화 24%, 브랜드 남성의류 16% 등 패션 카테고리도 판매 신장세를 보였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총 2종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15% 할인쿠폰'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활용할 수 있고, 최대 할인 금액 한도 없이 무조건 판매가격의 15%가 할인된다. '5% 중복쿠폰'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 2종 쿠폰 모두 ID당 매일 5회씩 제공한다. 간편결제 '스마일페이'에 등록한 스마일카드, BC카드로 제품 결제 시 최대 3만원, 7%도 즉시 할인된다. 추천 상품으로는 구찌 인터로킹 탑 핸들 스몰 체인백, 폴로랄프로렌 클래식핏 멀티포니 솔리드 셔츠, 보테가베네타 우먼스 러버 퍼들 슬링백 샌들, 버버리 맥켄백 스몰 하우스체크 앤 레더, 나이키 에어포스1 07 LV8 등이 있다. 명품패션, 잡화, 스포츠골프, 리빙잡화 등 카테고리 별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추천하고, 역시즌 인기 상품도 최대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버버리 프랭크비 퀄팅자켓(최종혜택가 54만9200원), 몽클레르 타페타 웨더프루프 자켓(최종혜택가 59만9600원) 등이 있다. 무료 명품 감정서비스도 제공한다. 상품 이미지에 '명품직구' 로고가 붙은 상품이 대상으로,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가품 시 결제가의 200%를 보상한다. 박민혁 G마켓 글로벌사업팀 매니저는 "최근 명절 선물도 해외직구로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아, 검증된 직구 셀러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G마켓 해외직구는 번역이나 결제수단의 복잡성 없이 간편하게, 믿을 수 있는 해외직구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9 09:18:34[파이낸셜뉴스] 주택을 무너뜨릴 정도로 강한 위력을 지닌 제10호 태풍 '산산'이 29일에서 30일 사이,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제비’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8일 일본 기상청은 산산의 접근에 따라 일본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현에 폭풍, 파랑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가고시마현내 사쓰마 지역에는 해일 특별경보도 발령했다. 특별경보는 중대한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현저하게 높아질 때 주민들에게 최대한의 경계를 호소하기 위해 발령하는 것으로, 호우·폭풍·파랑·쓰나미 등 재해유형별로 내린다. 태풍에 따른 특별경보 발령은 2022년 9월 '난마돌' 이후 약 2년만이다.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1959년 5000여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이세완' 태풍급이나 수십 년에 한차례 정도 발생하는 강한 태풍에 의한 폭풍 등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가고시마현에서는 이제껏 경험한 적이 없는 폭풍과 높은 파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지역 주민에 안전한 장소로 피난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는 호우 특별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일본의 기상 예보 서비스 웨더맵도 “규슈 남부에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폭풍, 폭우가 내릴 우려가 있다. 태풍의 움직임이 느리기 때문에 총 강우량이 1000㎜를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될 수도 있다”라고 경계했다. 태풍 산산은 29일 오전 5시 기준 가고시마현 사쓰마의 가와우치시 남서쪽 30㎞ 해상에서 1시간에 약 15㎞ 속도로 북쪽을 향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5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7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미 태풍의 중심을 지난 아마미 제도나 태풍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바람과 비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가고시마현 기카이지마섬에 거주하는 한 X(구 트위터) 이용자는 나무가 뿌리를 드러낸 채 쓰러지고 전봇대가 기울어지는 등 태풍 산산의 흔적이 남은 영상을 올렸다.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의 한 호텔 앞 해변에 설치된 라이브 카메라에 담긴 영상에서도 태풍 산산의 엄청난 풍속을 확인할 수 있다. NHK에 따르면 미야자키 시청에는 유리창 파손, 창고 지붕 훼손 등에 대한 30여건의 신고가 들어왔으며 가고시마현은 오토바이를 타던 남성이 바람에 쓰러져 다치는 등 9명의 부상 신고를 접수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9 06:52:20[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야심작 '캐스퍼 일렉트릭(캐스퍼 EV)'의 세부 기술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선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PMSA)' 기술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JBK 컨벤션홀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 토크'를 개최하고 신차 캐스퍼 EV의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캐스퍼 EV는 현대차의 엔트리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로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했다. "전기차 안전 문제? 세계 최고 기술력 가졌다" 현대차는 최근 논란이 되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 문제에 대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캐스퍼 EV에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NCM배터리가 탑재된다. 정헌구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개발 과정에서 가혹 조건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안전하고 강건하게 설계된 전기차를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스퍼 EV는 경차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이다. 315㎞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차체는 캐스퍼보다 커졌다. 이 때문에 경차가 아닌 소형차로 분류된다. 휠베이스도 180㎜ 길어져 운전자와 동승자의 편의성도 개선됐다. 트렁크 공간은 100㎜ 늘어나 적재 공간을 최대 351L확보했다. 기계식 자동 변속 레버 대신 칼럼식 변속 레버를 적용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와 V2L을 탑재했다. 센터패시아가 돌출된 양을 45㎜ 줄여 조수석으로 타고 내릴 수 있는 워크 스루 공간을 개선했다. 프런트 센터 턴 시그널 램프와 리어램프 부위에 픽셀 그래픽 디자인을 적용해 현대차 EV 브랜드의 이미지를 심었다. 현대차 EV는 아이오닉5 이후 픽셀 그래픽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조작 실수 방지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 최초 적용 고령 운전자와 더불어 운전에 미숙한 초보 운전자들의 조작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PMSA) 기술을 현대차그룹 최초로 캐스퍼 일렉트릭에 적용했다. 전후방 1m 이내에 장애물이 있는 정차 또는 정차 후 출발하는 저속 주행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0.25초 이내에 최대로 밟을 경우 페달 오조작으로 판단하고 구동력 및 제동력을 제어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술을 향후 발전시키고 다른 차량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승차감은 높이고 소음은 잡았다. 서스펜션 내 충격과 소읍을 흡수하는 부싱을 일반적으로 쓰이는 고무 소재가 아닌, 내부에 유체를 투입해 충격 에너지를 흡수하는 하이드로 부싱 마운트를 적용, 하부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줄였다. 저주파 소음을 줄이기 위해 개선한 제진재를 적용했고, 뒷바퀴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고자 리어 휠가드의 면적을 키우고 8.5㎜의 러기지 보드를 적용했다. 앞뒤 문에 이중 실링 구조를 적용한 웨더스트립을 추가해 풍절음도 줄였다. 고주파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모터에 탑재된 회전자에 영구자석을 V형태로 6단 적층하는 설계를 반영, 고주파 소음도 크게 줄어들었다. 소음을 흡수하는 흡차음재도 적용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넓어진 공간효율성,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성 제공 등 캐스퍼 일렉트릭의 상품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8 06:42:40[파이낸셜뉴스] 미국의 7월 신규 고용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다우존스의 기대치 18만5000개에 크게 못미치는 11만4000개로 6월의 17만9000개에 비해서도 떨어졌다. 실업률은 전월 보다 0.2%p 오른 4.3%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물가의 바로미터인 시간당 임금은 전월 보다 0.2%, 전년 동기 대비 3.6% 올랐다. 미국 경제를 지탱시켜온 노동시장은 최근들어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지난달 31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에서 반겼으나 1일 주간실업 수당 신청자 급등과 제조업 부진 소식에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를 너무 미루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생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LPL파이낸셜의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는 노동시장이 침체까지는 아니어도 뚜렷한 둔화를 보이고 있으며 “초기 경보가 울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벨웨더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클라크 벨린은 높은 금리에도 미국 노동 시장이 지난 2년간 놀라운 회복력을 이어왔다며 추가 둔화를 막기 위해 연준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의도대로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8-02 23:3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