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벤처스가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에 전략적 투자(SI)를 단행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벤처스가 운용 중인 롯데케미칼ESG펀드는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에 3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 펀드는 해당 펀드는 차세대 에너지, 탄소 중립 등 ESG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하여 조성됐다. 롯데케미칼이 단독 출자했다.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폐플라스틱 등으로부터 열분해유를 추출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정제 플랜트를 도입, 나프타와 중질유 등 고순도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이를 롯데케미칼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폐플라스틱으로부터 다양한 화학 원료를 추출할 수 있도록 열분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배재한 롯데벤처스 수석심사역은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필요하다”며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은 열분해유 관련하여 국내 최초로 연속식과 배치식 상업생산설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나성용 웨이스트에너지솔루션 대표는 “폐플라스틱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ESG 경영을 선도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19 15:11:18한국엡손은 지난 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Details For Tomorrow with U, 지구의 내일을 위한 내:일’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미나는 브랜드 캠페인 'Details For Tomorrow'의 일환으로, 엡손의 친환경 경영활동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의 환경보전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엡손은 '지구의 내일(Tomorrow)을 위한 내 일(My Own)'을 행사 주제로 선정하고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환경과 기후 문제에 대한 강연과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기존에 온라인으로 진행한 '엡손 에코 웨비나'를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대해 대학생, 직장인, 환경단체까지 소통의 접점을 넓혔다. 사전 등록자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 기업과 학계, 개인 등 각자의 위치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연사로는 엡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팀 김대연 상무와 프린팅 솔루션 비즈니스팀 승민규 차장이 발표자로 나서 가입 2년 9개월 만에 전 세계 사업장에서 이행한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성과와 205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하고 지하자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환경비전 2050‘ 등 환경친화적 경영 방침을 설명했다. 또한 친환경 인쇄 기술 히트프리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개발한 페이퍼랩,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등 제품에 관한 사례도 전달했다. 이어 환경 인플루언서 줄리안 퀸타르트는 채식과 제로 웨이스트 등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생활습관을 강조했으며,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이상기후가 초래하는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이슬아 작가는 기후위기와 함께 생각해 봐야 할 동물권 문제에 대해 강연하며 우리 일상과 보다 밀접한 공장식 축산 시스템의 비윤리성과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날 현장에는 엡손의 에코프린팅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히트프리 존에서는 예열이 필요 없는 엡손 잉크젯 프린터를 전시해 낮은 열 발생량을 직접 선보였으며, 어스아워 부스를 통해서는 오는 23일 예정된 소등 캠페인 동참을 장려했다. 이 외에도 일상 속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엡손의 친환경 경영에 대해 공감하고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구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기업뿐만 아니라 공동창조 파트너로서 개인, 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1 08:52:05[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창업기업의 우수 제품이 공공기관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25일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부산지역 창업기업의 시제품을 공공기관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개 기업이 10개 공공기관과 매칭돼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참여한 가주정보기술은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고가용성 서버 이중화 솔루션 실증사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아산시청과 대구시 서구청에 추가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 심원화 대표는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공공기관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참여한 후 본격적인 공공분야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며 “가주정보기술이 부산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 청년고용과 인재양성에 힘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의료폐기물 2차 감염 제로화를 위한 의료폐기물 수거장치를 개발한 메디웨이스트케어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창원경상국립대학병원과 경남 마산의료원에 해당 제품을 납품했다. 이와 함께 지에이치이노텍은 부산대학병원, 부산테크노파크와, 디에이치오션은 강서구청, 씨에이랩은 부산교통공사, 클라우드나인솔루션은 사하구청, 산타는 부산창업포털, 그린에너지는 부산항만공사와 각각 매칭돼 테스트베드를 진행 중에 있다. 경제진흥원 관계자는 “공공시장은 민간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입이 까다롭지만 납품처로 한 번 인정을 받게 되면 시장 구매처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창업기업의 자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9-25 09:22:17【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테크노파크가 전남지역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지식재산(IP) 스타기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테크노파크 지식재산센터는 전남지역 수출(예정)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위한 '2022년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전남도와 특허청의 5대 5 매칭 지원으로 추진되며, 사업에 선정되면 최장 3년간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허' 분야의 경우 특허맵, 특허기술홍보영상제작, IP경영진단 구축을, '브랜드' 분야는 신규 및 리뉴얼 브랜드 개발,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을 각각 지원한다. '디자인' 분야는 디자인 맵, 제품·포장·화상 디자인 및 제품 디자인 목업 개발, 특허&디자인 컨버전스, 브랜드&디자인 컨버전스 등 프로그램이 있으며, 해외 특허·상표·디자인의 출원·OA(Office Action)·등록 비용도 지원한다. 지난해의 경우 목포시 소재 친환경에너지 기업인 ㈜웨이스트솔루션에 특허맵, 특허기술 홍보영상제작 등을 지원해 우수특허를 확보하고 홍보하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국내 상장기업 3개사로부터 3년간 130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 또 나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나물사랑의 경우 신규브랜드, 포장디자인 개발 등의 지원을 통해 개발한 제품을 유럽, 일본 등지에 수출을 시작하면서 코로나19로 국내 매출이 감소한 피해를 극복중이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 지원사업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을 지식재산 경쟁력을 갖춘 수출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식재산센터는 연중 수시신청 접수 사업으로 중소기업 IP 바로지원, IP나래프로그램, IP디딤돌프로그램, 소상공인 IP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올해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신청 및 상담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남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담당 직원으로부터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06 16:07:58CJ제일제당이 중장기 탄소중립 계획을 확정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선언하며 203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식품업계 최초로 'CJ제일제당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CJ제일제당 최은석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CJ제일제당의 약속'이라는 이메일에서 "단순한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사업영역에 걸쳐 부정적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ESG 경영 강화를 비롯해 CJ그룹의 4대 성장 엔진 가운데 하나인 지속가능성(서스테이너빌러티) 분야를 적극 추진한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은 △사업장의 탈(脫)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인 혁신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 등이다. 3대 핵심 전략을 토대로 온실가스, 에너지, 물, 폐기물 등 각 영역별로 12가지 세부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5% 감축(2020년 대비)하기로 했다. 전력 에너지원은 미주, 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2030년까지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아시아 지역은 2050년까지 확대키로 했다. 물 사용의 효율성도 높이고 매립 폐기물은 '제로화'를 추진한다. 수자원이 취약한 지역임에도 취수량이 많은 중국, 인도네시아 사업장부터 단계적으로 물 사용 저감 설비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제품 생산량당 취수량을 10∼20% 줄일 방침이다. 식품 기부 및 재활용을 확대해 식품 손실·폐기량도 50% 감축키로 했다.CJ제일제당은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 개발과 솔루션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활용한 제품이나 대체육, 배양육 기반의 식품, 푸드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한다. 또 주요 제품의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영향 평가 기반을 마련하고, 공급망·협력사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탄소발자국'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투자 결정시에도 잠재적 탄소비용 부담까지 고려해 타당성을 평가하는 '내부 탄소가격제'를 도입키로 했다. CJ제일제당은 ESG 연계 대출 등을 활용해 탄소중립 투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 최근 싱가포르 DBS은행과 1500억원 규모의 'ESG 경영 연계대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SG 목표를 달성할 경우 대출금리 추가인하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ESG)의 지향점인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네이처 투 네이처(Nature to Nature)' 선순환 실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2-22 17:45:00[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중장기 탄소중립 계획을 확정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CJ제일제당은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선언하며 2030년 중장기 목표와 전략 등을 담은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식품업계 최초로 'CJ제일제당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CJ제일제당 최은석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CJ제일제당의 약속'이라는 이메일에서 "단순한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사업영역에 걸쳐 부정적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ESG 경영 강화를 비롯해 CJ그룹의 4대 성장 엔진 가운데 하나인 지속가능성(서스테이너빌러티) 분야를 적극 추진한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 및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은 △사업장의 탈(脫)탄소 에너지 전환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인 혁신 △공급망·협력사 등 가치사슬 전반의 그린 파트너십 구축 등이다. 3대 핵심 전략을 토대로 온실가스, 에너지, 물, 폐기물 등 각 영역별로 12가지 세부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5% 감축(2020년 대비)하기로 했다. 전력 에너지원은 미주, 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2030년까지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아시아 지역은 2050년까지 확대키로 했다. 물 사용의 효율성도 높이고 매립 폐기물은 '제로화'를 추진한다. 수자원이 취약한 지역임에도 취수량이 많은 중국, 인도네시아 사업장부터 단계적으로 물 사용 저감 설비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제품 생산량당 취수량을 10∼20% 줄일 방침이다. 식품 기부 및 재활용을 확대해 식품 손실·폐기량도 50% 감축키로 했다. CJ제일제당은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 개발과 솔루션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활용한 제품이나 대체육, 배양육 기반의 식품, 푸드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한다. 또 주요 제품의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영향 평가 기반을 마련하고, 공급망·협력사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탄소발자국'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투자 결정시에도 잠재적 탄소비용 부담까지 고려해 타당성을 평가하는 '내부 탄소가격제'를 도입키로 했다. CJ제일제당은 ESG 연계 대출 등을 활용해 탄소중립 투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실제 최근 싱가포르 DBS은행과 1500억원 규모의 'ESG 경영 연계대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SG 목표를 달성할 경우 대출금리 추가인하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ESG)의 지향점인 '자연에서 소비자 식탁으로,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 네이처 투 네이처(Nature to Nature)' 선순환 실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OBJECT0#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2-22 12:00:21[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개최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 자사가 지원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몽세누, 그레이프랩, 우시산이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P4G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순환경제, 물, 에너지, 식량·농업, 도시 등 기후·환경 5개 분야에 대해 전세계 정부, 기업, 시민단체가 모여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순환경제 전략에 의한 제로웨이스트 사회로의 전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스마트 물관리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더 푸르른 지구 △지속가능한 농업과 푸드시스템 구축 △도시, 파트너십을 통해 녹색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각 분야 별 논의가 이뤄졌다. 몽세누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고기능성 원단 및 패션의류를 제작·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이 환경부 등과 함께한 '환경 분야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SK이노베이션이 육성·지원하기 시작했다. 올해 P4G 정상회의의 메인 홍보 영상에는 몽세누의 박준범 대표가 청년 한복 디자이너, 바둑 기사 등과 함께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위한 청년의 목소리' 대표로 참여했다. 또한 이번 P4G 서울정상회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부대행사로 '새활용 패션쇼'를 열었다. 그레이프랩은 재생지, 사탕수수, 카카오껍질 등을 이용해서 다이어리,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쇼핑백 등 감각적인 디자인의 소품을 만드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이번 P4G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지난 4월 그레이프랩은 공공기관, 비정부기구 및 22개 기업과 함께 행사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레이프랩은 회사의 대표 제품인 노트북 거치대 '지플로우', 멀티 거치대 '지스탠드'를 P4G 정상회의를 한정판 제품으로 제작했다. 우시산은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이번 P4G 정상회의의 연계 행사 중 하나로 기후변화 및 세계 환경 이슈에 관심 있는 내·외국인 청년들이 참여한 '2021 글로벌 청년기후환경챌린지'에선 우시산의 크로스백이 참가자 증정 기념품으로 선정됐다. 더불어 우시산은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제품인 '고래 별자리 우산'을 납품하기도 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6-01 12:08:35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Li-Cycle)과 손을 잡았다. 오는 2023년 20조원(181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를 리사이클이 재활용해 코발트, 니켈 등 원재료를 추출한 뒤 얼티엄셀즈의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방식이다. 얼티엄셀즈는 12일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과 이 같은 내용의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제조 공정의 특성상 수율(정상 품질의 제품 비율) 100%를 달성하기 어렵다. 전기차에 탑재하지 못하는 배터리가 일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 폐배터리를 소각, 매립하기보단 다시 재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코발트, 니켈, 리튬, 흑연, 구리, 망간 알루미늄 등 다양한 배터리 원재료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원재료의 95%가 새로운 배터리 셀의 생산에 투입되거나 관련 산업에서 재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리사이클의 '하이드로메탈러지컬' 공정은 기존 공정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대 30%나 낮다. GM의 전기·자율주행차 담당 켄 모리스 부사장은 "GM의 제로 웨이스트 정책은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제조 폐기물의 90% 이상을 매립과 소각 과정에서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얼티엄셀즈 및 리사이클과 긴밀하게 협력해 배터리 업계가 원재료를 훨씬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M은 2013년부터 관련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체된 팩을 포함해 고객에게 받은 배터리 팩 100%를 재활용하거나 재사용하고 있다. 얼티엄셀즈가 모듈식 설계를 채택한 덕에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쉽다. 얼티엄셀즈와 리사이클은 연말부터 이같은 재활용 프로세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급격한 전기차 시장의 확대에 따라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19년 기준 1조6500억원(15억달러)에서 2030년 20조원(181억달러)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도 폐배터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2월 현대자동차, KST모빌리티 등과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와 사용 후 배터리 ESS 재사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폐배터리는 잔존 수명과 배터리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재사용도 가능하다"며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 확보 및 적합한 용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5-12 17:51:31[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리사이클(Li-Cycle)과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재활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배터리의 코발트, 니켈, 리튬, 흑연, 구리, 망간 알루미늄 등 다양한 배터리 원재료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원재료 중 95%가 새로운 배터리 셀의 생산이나 관련 산업에 재활용이 가능하다. 리사이클 CEO인 아재이 코챠는 "얼티엄셀즈와의 협력은 배터리 생산 부산물 등을 쓰레기 매립지로부터 돌려보내고, 상당량의 가치 있는 배터리 원재료를 공급망으로 되돌려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원재료 채굴에 대한 대안이며 더욱 지속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 원재료 회복 기술로 한발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라고 강조했다. 배터리의 원재료를 재활용하는 하이드로메탈러지컬 공정은 기존 공정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대 30%나 낮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GM의 전기·자율주행차 담당 켄 모리스 부사장은 "GM의 제로 웨이스트 정책은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제조 폐기물의 90% 이상을 매립과 소각 과정에서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얼티엄셀즈 및 리사이클과 긴밀하게 협력해 배터리 업계가 원재료를 훨씬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M은 2013년부터 보증 서비스를 통해 교체된 팩을 포함해 고객으로부터 받은 배터리 팩의 100%를 재활용하거나 재사용하고 있다. 얼티엄셀즈 배터리는 모듈식 설계를 채택하여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용이하다. 얼티엄셀즈 최고운영책임자 토마스 갤러거는 "우리는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에너지를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본 협력은 우리의 부품과 생산 프로세스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 얼티엄셀즈와 리-사이클(Li-Cycle)은 올해 말부터 이 새로운 재활용 프로세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폴란드나 한국 오창 등 다른 공장에서도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유수의 업체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현대자동차, KST모빌리티 등과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 후 배터리 ESS 재사용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처럼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850만대였던 전기차 판매량이 2025년에는 22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의 생산능력을 현재 120GWh에서 2023년 26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5-12 09: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