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중 합작 세로형 드라마 플랫폼 '레몬픽스'(김재우 대표)는 주식회사 '툰앤툰스'(박명운·신정애 대표)와 글로벌 인기 웹툰 '아슬아슬'에 대한 드라마 제작 협약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웹툰 '아슬아슬'은 로맨스 장르의 인기 웹툰으로, 주인공들이 다양한 감정과 갈등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많은 글로벌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카카오 페이지에 지난 2017년 3월부터 연재돼 카카오 6600만뷰, 네이버 980만뷰 등 국내 12개 플랫폼에 총 1억2000만뷰를 기록해 큰 인기를 얻었다. 중국에서는 80억뷰를 넘고 있으며 TV 드라마, 웹 드라마 등 영상 제작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인기 웹툰이다. 이외에 현재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플랫폼에서 런칭돼 서비스 중이며 유럽, 남미로도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중싱영화사', '중국드라마제작협회', '툰앤툰스’, '한국스토리작가협회' 등 웹툰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 됐다. 협약을 통해 한국 웹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두 업체는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재우 '레몬픽스' 대표는 "세로형 드라마는 현대인의 생활 방식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라며 "'아슬아슬' 웹툰의 매력을 세로 화면에 담아 더 많은 시청자에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26 19:54:54[파이낸셜뉴스] 레진코믹스의 웹툰 ‘시크릿 동맹’이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뒀다. 키다리스튜디오에 따르면 자사 레진코믹스의 웹툰IP ‘시크릿 동맹’이 오는 4일 요미우리 TV에서 첫 방송된다. 이 작품은 웹툰 IP만 판매한게 아니고 일본과 공동 제작한 작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원작 웹툰 ‘시크릿 동맹’은 남성 공포증으로 인해 사람들과 거리를 두지만, 잘생긴 외모로 의도치 않게 인기를 끄는 여주인공 ‘시안’이 자신에게 집착하는 여장남자 ‘리츠코’, 여자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바람둥이 ‘하스미’와 얽히며 벌어지는 삼각 로맨스. 2019년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된 후 국내를 포함하여 일본, 미국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1252만 뷰를 기록한 인기 작품이다. 주인공 ‘시안’은 드라마 '블루 버스데이'와 '백모의 크로니클'의 마츠이 아이리가 맡는다. 아이리는 K-팝 인기그룹 ‘아스트로’의 일본 싱글곡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별을 말하자’ 뮤직비디오에서 배우 차은우와 연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시안’을 짝사랑하는 ‘리츠코’ 역은 댄스&보컬 그룹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의 멤버인 나가노 료타가 맡았다. ‘리츠코’는 ‘시안’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라면 여자로 살아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광기의 스토커다. 바람둥이 ‘하스미’는 일본 그룹 7ORDER의 멤버이자 배우인 나가츠마 레오가 맡았다. ‘하스미’는 ‘시안’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의 주방장으로 유일하게 ‘시안’이 공포를 느끼지 않는 남자다. 그는 ‘시안’에게 ‘리츠코’를 소개받는 조건으로 남성 공포증 극복을 위한 동맹을 맺는다. 딸 ‘시안’을 과잉 간섭하며 갈등을 빚는 엄마 ‘시노’ 역은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의 슈하마 하루미가 맡았다. ‘시안’이 유일하게 마음을 열고 모든 것을 말하는 절친 ‘히요리’ 역은 영화 ‘NN4444’ ‘우둔의 미소’의 모리타 고코로가 열연한다. 또한 미스터리한 존재 ‘후지타’는 영화 ‘데스노트 L: 새로운 시작’의 나미오카 가즈키가 맡는다. 오프닝 주제곡은 료타가 소속된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 멤버가 작곡한 ‘마니아(Mania)’다. 리더 요시자와 카나메는 “멤버 7명이 영혼을 담아 부른 노래가 드라마의 매력이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멤버 모두가 료타의 출연을 기대하고 있다”며 성원했다. 일본 드라마 ‘시크릿 동맹’은 일본 현지 제작사인 에이벡스픽처스, 방송사인 요미우리 TV와 원작 IP 보유 기업 키다리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다. 매주 목요일 오전 00시 59분 방영, 총 12부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02 16:36:45웹툰·웹소설 플랫폼 미스터블루(대표 조승진)가 BL웹툰 ‘고백을 못하고’(글/그림 석영)의 웹드라마 제작 소식과 함께 주연 배우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15일 전했다. ‘고백을 못하고’는 연재 당시 미스터블루에서 평점 만점을 기록하며 단행본과 오디오 드라마가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눈이 정수리에 달린 모태솔로 ‘진우’와 얼굴과 머리가 꽃밭인 일차원 ‘기섭’, 이름값 제대로 하는 밝은 알바몬 ‘밝음’ 세 친구가 고백을 못하는 이유를 그린 청춘 BL 코미디다. 원작 웹툰은 미스터블루,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등 여러 플랫폼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2024년 상반기에 첫 공개되는 ‘고백을 못하고’는 막강한 제작진의 조합만으로 BL 드라마의 계보를 이을 기대작으로 손 꼽힌다. 연출은 2023년 상반기 네이버 시리즈온 1위, 쿠팡 플레이 1위를 기록한 BL 대표 콘텐츠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을 선보인 임현희 감독이 맡았으며, 대본은 이신원 작가가 집필한다. 제작사 페이지원필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무브 투 헤븐’과 영화 ‘시민덕희’ 등의 작품을 제작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의 주연으로는 남시안(정기섭 역), 김성현(김진우 역), 안세민(지인호 역), 정여준(최밝음 역) 배우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네 배우의 비주얼이 극의 몰입도를 더해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킨다. 미스터블루는 ‘고백을 못하고’ 웹드라마 제작을 기념하여 2월 15일부터 29일까지 원작 웹툰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미스터블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스터블루는 최근에도 BL웹툰 ‘최애가 나타났다?!’ 웹드라마 제작 확정 소식을 알리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한 OSMU 전략 본격화를 통해 IP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02-15 10:08:22[파이낸셜뉴스] 탑코미디어가 중국의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타만문화예술발전유한공사(이하 타만)와 웹툰 ‘동아리’, ‘오늘 저녁은 너다’ 총 2작품에 대한 드라마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탑코그룹은 ‘편의점 샛별이’에 이어 또 다른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드라마 콘텐츠 레퍼런스를 확보할 전망이다. 이번에 드라마화 계약을 체결한 동명의 웹툰 ‘동아리’는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구독수 3800만뷰를 달성한 탑툰의 대표 작품 중 하나다. 대학 연극영화 동아리 ‘P&M’을 중심으로 청춘남녀들의 일상을 그린다. ‘오늘 저녁은 너다’는 대학 생활을 배경으로 한 탑툰의 로맨스물이다. 탑코미디어는 두 작품을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포맷의 드라마 콘텐츠로 제작할 방침이다. 현재 준비 중인 제작 형태는 △회당 1분 분량의 세로화면 형식(120회) △ 회당 5분 분량의 가로화면 형식(24회) △총 120분 분량의 장편영화 형식 △편당 30초 분량의 세로화면 형식(24편) 총 4가지다. 최근 중국 등 중화권 국가를 중심으로 1분 내외의 짧은 드라마 콘텐츠들이 크게 유행하고 있어 혁신적 시도에 선제적으로 나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Douyin, 틱톡)’에서 방영된 2~10분 분량의 드라마 ‘대영박물관에서 살아남기’는 일주일 만에 3억뷰를 기록했다. 탑코미디어는 타만과 오는 3월까지 두 작품의 드라마 제작을 완료하고 틱톡, 유튜브, 페이스북 등 국내외 숏폼 드라마 플랫폼에 방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빠른 시일 내 영향력 있는 전문 유통, 배급사도 선정할 예정이다. 탑코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화 계약 체결은 그룹사 웹툰 IP를 활용한 OSMU(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의 일환”이라며 “탑코미디어는 앞으로도 그룹사 웹툰 IP를 활용해 다양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우리 정부가 만화, 웹툰을 K콘텐츠의 차세대 주자로 지목하고 집중 육성에 나선다고 밝힌 가운데 탑코그룹도 국내 대표 웹툰기업 중 하나로 이에 이바지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국제 경쟁력이 있는 만화, 웹툰 제작 지원에 32억원 가량의 예산을 책정했다. 또 민관 합동 6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활용해 관련 기업의 IP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29 13:50:22[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의 웹툰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드라마의 흥행에 힘입어 전체 거래액 및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누적 조회수 8억1000만 뷰를 기록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원작 웹소설을 기반으로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리코(LICO)가 제작한 웹툰으로 주인공 강지원이 자신의 친구와 바람난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죽음을 맞은 뒤 과거로 회귀해 복수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내용을 다룬다. 지난 1월 1일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티빙에서 드라마가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웹툰의 조회수와 거래액이 급증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 방영 이후 10일(2024년 1월 1일~10일) 합산 웹툰 원작의 전체 거래액은 방영 전 10일(2023년 12월 22일~31일) 합산 전체 거래액과 비교했을 때 17.1배 증가했다. 조회수도 같은 기간 8.1배 증가하면서 크게 늘어났다. 특히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국가는 태국이었다. 같은 기준 거래액은 55.4배, 조회수는 36.2배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여줬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현재 10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앞서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마스크걸’의 경우 넷플릭스의 글로벌 톱10 콘텐츠 순위에서 공개 첫 주부터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를 기록하면서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마스크걸’이 넷플릭스에 공개된 후 10일간 원작의 거래액은 방영 직전 10일간과 비교해 166배가 증가했으며 조회수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21배 증가하는 등 영상화를 통해 원작이 다시 흥행하는 공식을 마련했다. 아울러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시작으로 올해 30개 이상의 네이버웹툰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머니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넷플릭스의 ‘더 에이트 쇼’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살인자o난감’, ‘여신강림’, ‘신의 탑 시즌2’ 등 다양한 라인업들도 제작 중에 있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실장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인기 작품이 배출되고 있는 만큼 영상화 되는 작품들의 장르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연재되고 있는 작품들이 영상화되면서 더 넓은 층의 독자를 만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16 09:22:37[파이낸셜뉴스] ‘체탐인’이 웹툰으로 재해석돼 공개됐다. 해당 지적재산권(IP)은 향후 사극 장르 드라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 자회사 덱스터픽쳐스와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추진 중인 공동 IP 개발 프로젝트 ‘체탐자’가 웹툰으로 연재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 작품은 덱스터픽쳐스가 영상화,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웹툰화를 각각 담당한다고 발표됐고, 양사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덱스터픽쳐스에 따르면 작품 모티브가 된 ‘체탐인’은 조선전기 세종대왕 집권시기에 활동한 특수 임무 수행 첩보조직으로, 여진족 견제와 정탐 등을 펼쳐 국력에 힘을 보탠 기관이다. ‘세종실록’에서도 이들이 여진족과 교전 및 추격전을 벌이는 사건 정황들이 다수 담겨있다. 김동현 덱스터픽쳐스 대표는 “기존 연재 웹툰 IP를 기반으로 하는 통상적 영상화 제작 방식과 차별화 하고자 개발 단계부터 웹툰과 영상화 기획을 동시 수행했다”며 “개발 기간 단축과 더불어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웹툰 스토리를 책임지는 병장 작가는 “조선시대 첩보조직이라는 소재 자체가 신선하게 다가왔고 역사적 배경과 인물이 등장하는 만큼 시대적 고증에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덱스터픽쳐스와 체탐자 프로젝트를 협업하며 상호간 소통과 신뢰로 콘텐츠 제작이 순항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콘텐츠 개발에 긍정적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05 10:54:58[파이낸셜뉴스] 20-40대 성인 독자를 겨냥해 인기리에 연재 중인 ‘아는 만큼 느끼는(글: 임글씨, 그림: 황이들)’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22일 웹툰제작사 재담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아는 만큼 느끼는’에 대한 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아는 만큼 느끼는’은 모든 것이 잘 맞지만 유일하게 남편과의 속궁합이 불만인 주도희 부부와 철저한 쾌락주의자로서 오직 남편과의 속궁합만 만족스러운 우아연 부부가 등장한다. 우연한 계기로 정 반대 상황에 있는 두 여인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연재 초기부터 여성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고, 꾸준한 인기 속에서 2022년 10월 총 59화로 연재가 완료됐다. 현재는 미국, 프랑스, 독일, 태국으로 수출되어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며 일본에도 곧 진출 예정이다. 웹툰 제작을 맡고 있는 재담미디어는 앞서 ‘동네변호사 조들호’, ‘우리집에 사는 남자’, ‘85년생’, ‘크라임퍼즐’, ‘하지점’, ‘청춘블라썸’, ‘약한영웅’ 등 여러 웹툰들에 대해 영상화를 끌어낸 바 있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최근에 공개된 ‘약한영웅’은 재담이 제작에도 공동 참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2-22 09:08:13[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 드라마는 웹툰으로 시작해 웹툰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맨스, 코미디, 액션, 판타지 등 장르를 불문한 웹툰 원작 드라마가 연이어 공개됐으며, 넷플릭스나 티빙, 웨이브 등 OTT로도 방영돼 해외 팬들에게도 주목받았다. 이중,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주동근)은 지난 1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 이후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54개국)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국내 드라마 시장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낳았다. 이어 올해가 두 달가량 남은 가운데 웹툰 원작 드라마가 연말까지 계속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퇴마’, ‘추격전’, ‘빙의’ 등 블록버스터 급의 장르물 웹툰이 드라마로 탄생돼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OTT로도 방영을 앞두고 있어 국내 웹툰 원작 드라마의 글로벌 흥행에 가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웹툰은 흥행이 보장된 원천 콘텐츠이면서, 동시에 그동안 시도할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소화할 수 있는 실험적인 원작 IP다. OTT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기에, 올 연말 장르물 소재의 웹툰 원작 드라마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와이랩의 웹툰 ‘아일랜드’(윤인완, 양경일)가 오는 12월 국내는 티빙 오리지널, 글로벌은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드라마로 공개된다.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한국형 호러 판타지물로, 한국 전통 설화와 종교를 결합한 독보적인 퇴마 웹툰으로 유명하다. 웹툰 ‘아일랜드’는 국내 만화계를 대표하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출판만화 ‘아일랜드’(1997作)의 후속 시즌이다. 원작 출판만화는 전 세계에 수출되며 일본에서만 약 50만 부가 판매되었고, 2002년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대상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후 20여 년 만에 웹툰으로 리마스터링돼,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다. 웹툰은 국내뿐 아니라 북미와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도 연재돼 큰 화제를 모았다. 인기에 힘입어 대원씨아이에서 ‘아일랜드’ 1부, 2부 리마스터링 단행본이 출간될 예정이며,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지역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12월 공개 예정인 드라마 ‘아일랜드’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 등의 배종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와이랩의 창립자이자 ‘아일랜드’의 원작자인 윤인완 작가가 직접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기대를 더한다. 네이버웹툰 ‘커넥트’(신대성)는 오는 12월 디즈니플러스(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 원작 웹툰 ‘커넥트’는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잃은 주인공 ‘동수’가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인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추격 스릴러물이다. 지난 2019년 5월 네이버웹툰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탄탄한 스토리와 영화 같은 연출, 몰입도 높은 작품으로 많은 독자에게 인기를 모았다. 드라마 ‘커넥트’는 영화 ‘오디션’, ‘착신아리’, ‘쓰리, 몬스터’, ‘악의 교전’ 등 매 작품 상상을 뛰어넘는 기발한 표현과 파격적인 연출로 유명한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이는 한국 드라마 역사상 최초로 일본인 감독이 연출을 맡는 사례에 꼽힌다. 뿐만 아니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 실력파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커넥트’는 정식 공개에 앞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국내외 언론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2022년 하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손꼽힌 바 있다. 웹툰 ‘사장님을 잠금해제’(박성현)도 올 연말 드라마로 공개된다.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스마트폰에 갇혀버린 대기업 사장과 그 스마트폰을 주운 뒤 진실을 파헤치는 취준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웹툰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다. 스마트폰에 빙의한 사장이라는 독특한 인물 설정과 함께 개그와 스릴러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내 연재 당시 큰 인기를 끈 작품이기도 하다.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12월 7일 저녁 9시 ENA 수목드라마로 첫 방송된다. 영화 ‘날, 보러와요’, ‘오케이 마담’ 등으로 유명한 이철하 감독과 넷플릭스 ‘스위트홈’을 공동 집필한 김형민 작가가 의기투합하며, 배우 채종협, 서은수, 박성웅이 주연으로 나선다. 이외 웹툰 △무빙(강풀) △택배기사(이윤균) △비질란테(CRG/김규삼) 등 장르물 웹툰 원작 드라마가 내년에도 계속 론칭돼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15 09:30:32[파이낸셜뉴스] 와이랩 웹툰 ‘아일랜드’가 오는 12월 국내는 티빙 오리지널, 글로벌은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 드라마로 공개된다. 웹툰 ‘아일랜드’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한국형 호러 판타지물이다. 베일에 싸인 냉혈한 퇴마사 ‘반’과 대재벌 후계자 ‘원미호’, 구마사제 ‘요한’이 정체불명의 요괴들과 맞서면서 겪게 되는 기괴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 전통 설화와 종교를 결합한 독보적인 퇴마 웹툰으로 유명하다. 웹툰 ‘아일랜드’는 국내 만화계를 대표하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동명 출판만화의 후속 시즌으로 제작되었다. 1997년 출간된 원작 출판만화는 전 세계에 수출되며 일본에서만 약 50만 부가 판매되었고, 2002년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대상에서 수상한 바 있다. 이후 20여 년 만에 리마스터링 된 웹툰은 2016년 5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다. 총 1, 2부로 구성됐으며, 북미와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도 공개됐다. 인기에 힘입어 대원씨아이에서 ‘아일랜드’ 1부, 2부 리마스터링 단행본이 출간될 예정이며,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지역 출간을 준비중이다. 웹툰 ‘아일랜드’는 와이랩의 슈퍼스트링 세계관 라인업 중 첫 영상화의 물꼬를 튼 작품이다. 슈퍼스트링은 와이랩이 자체 제작한 슈퍼 히어로 세계관으로 현재 18편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웹툰 ‘아일랜드’는 슈퍼스트링 세계관 내 강력한 전투원인 ‘반’과 슈퍼스트링 히어로를 조직하는 장본인 ‘원미호’가 주요 캐릭터인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원작 출판만화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1부와 달리 2부에서는 슈퍼스트링 세계관과 연계된 새로운 이야기들로 채워져 큰 화제를 모았다. 와이랩의 영상 제작 CIC 와이랩 플렉스에서 스튜디오드래곤과 길스토리이엔티와 공동 제작한 드라마 ‘아일랜드’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로 유명한 배종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와이랩의 창업자이자 웹툰 ‘아일랜드’의 원작자인 윤인완 작가가 직접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드라마 원작 웹툰 ‘아일랜드’는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 홈페이지, 모바일 웹, 앱(APP), PC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09 08:34:07[파이낸셜뉴스] HB엔터테인먼트가 인도네시아의 인기 웹툰 '피르고와 스파클링스’를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20일 HB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에서 방대한 코믹 슈퍼히어로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IP 기반 엔터테인먼트 부밀랑깃(PT Bumilangit Entertainment Corpora)의 웹툰 ‘피르고와 스파클링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피르고와 스파클링스’는 소리와 음성의 색을 볼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리아니’가 그녀의 친구인 ‘모니카’ ‘우시’와 함께 피르고와 스파클링스라는 밴드를 결성하고 마스크와 코스튬으로 정체를 감춘 그들이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스타덤에 오르기까지 여러 장애물과 빌런들에 맞서고 히어로로 거듭하는 로맨틱 판타지다. ‘피르고와 스파클링스’는 라인(LINE) 웹툰에서 1억 9500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팬들에 의해 30개의 언어로 번역됐다. 또 인도네시아 아이돌 출신의 배우 아디스티 자라와 배우 브라이언 도마니가 출연하고 부밀랑깃 시네마틱 유니버스 일부로 제작되는 그룹 장편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76개국의 앱스토어에 제공한 모바일용 게임 ‘피르고와 스파클링스: Rhythm of My Life’를 출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작품. 이에 HB엔터테인먼트의 CEO 문보미 대표는 “동양판 마블 세계관을 구축한 글로벌 웹툰 히어로물의 한국 드라마화 제작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좋은 시리즈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밀랑깃의 CEO 비스마르카 커니아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드라마 시리즈로 각색하는 최초의 인도네시아 IP로서의 이정표”라며 큰 기대감을 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HB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영화 제작 및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의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스카이 캐슬’, ‘검법남녀’ ‘The K2’ 영화 ‘공조’, ‘오직 그대만’ 등 한국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컨텐츠 제작에 힘쓰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0-20 09:4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