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이 웹툰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웹툰올과 조각투자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이목을 모은다. 18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웹툰올은 웹툰을 기반으로 IP수익권 디지털거래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웹툰,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컨텐츠를 기획해 제작하고 있다. 또한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체험 전시용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웹툰으로 교육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웹툰올과 업무협약을 맺어 웹툰에도 조각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다. 웹툰올은 상품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하고, 하나증권은 거래에 필요한 계좌관리와 신탁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임상수 하나증권 부사장은 “최근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어 흥행몰이를 하고 있어 웹툰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와 달리 높은 상황”이라며, “업무협약으로 하나증권은 손님들이 평소 관심있는 작품들에 투자 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프린트베이커리,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예술품, 금은〮, 모바일컨텐츠 등 다양한 기초자산으로 조각투자 플랫폼과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를 협업해 왔다. 최근에는 메이드코퍼레이션, 에어드랍과 NFT, 메타버스 등 디지털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젤과는 글로벌 예술품 STO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도 맺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8 10:04:47"안전하면서도 유의미한 수익을 가져가는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것은 분명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런 것이 혁신이다. 시장을 리딩하는 바이셀스탠다드라면 그래야 한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사진)는 국내에 조각투자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지난 2021년 4월 최초의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를 론칭하고, 내놓은 첫 상품부터 초대박을 쳤다. 명품 시계 '롤렉스'를 기초자산으로 출시한 '피스 롤렉스 집합 1호'는 펀딩 30분만에 조기 완판됐다. 6개월 만에 32%라는 놀라운 수익을 거뒀다. 이후 피스의 상품은 줄줄이 흥행신화를 써 나갔다. 미술품 등 내놓는 상품마다 1분 안에 다 팔려나갔고, 오픈런에 빗댄 '피스런'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명맥만 유지하던 국내 조각투자를 하나의 시장으로 자리 잡도록 만든 셈이다. ■상품기획부터 수익배분까지 독보적 노하우 승승장구하던 바이셀스탠다드는 2022년 11월 정부가 조각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가이드라인은 조각투자업체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업재편을 요구했고, 바이셀스탠다드는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서비스를 재개했다. 신 대표는 "기존 서비스에서 한번도 부실을 내지 않았다. 고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던 점, 유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높았던 점 등이 반영된 것 같다"고 전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7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특정 자산에 치중하지 않는 멀티에셋 전략을 추구한다. 하이엔드 현물, 미술품 등 다양한 자산을 상품화해 성공시킨 경험이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60만건 이상이 축적된 데이터,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구축한 시스템은 단순히 물건을 쪼개 파는 서비스와는 비교대상이 아니다"고 그는 강조한다. 신 대표는 "상품기획부터 구조화, 마케팅, 판매, 엑시트, 수익배분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끝낸 회사가 국내에 몇이나 되겠냐"면서 "어떠한 기초자산도 2주에서 4주 내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조각투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토큰증권(STO) 시장 편입을 앞두고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투자계약증권 발행이 가능해 토큰증권 시장에서도 선구적인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블록체인 메인넷을 직접 개발한 최초의 조각투자 업체이기도 하다. 신 대표는 "소형 현물은 투자계약증권을 통해 발행하고, 대형자산, 특히 선박금융은 비금전 신탁 수익증권 형태로 연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 두가지 신종 증권을 모두 취급할 수 있는 첫번째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이 단기적 목표"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토큰증권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연내 신상품 10종 선보일 것" 토큰증권 시장은 관련 법안의 입법 지연으로 본격적인 출범이 늦춰진 상황이다. 때문에 관련 업계는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모색 중이고, 바이셀스탠다드 역시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해외시장은 지분증권이나 사모펀드를 유동화하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어 현물을 쪼개서 파는 개념의 투자 상품은 파격적이고 신선한 아이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내 시장과 차별화 요소는 콘텐츠다. 엔터, 웹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K에셋' 상품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 상장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 대표는 "선박, 이커머스, 미술품, 부동산, 하이엔드 현물 등 크게 5개의 상품군에서 올해 10개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디지털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로 포지셔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2-26 18:15:43[파이낸셜뉴스] "안전하면서도 유의미한 수익을 가져가는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것은 분명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런 것이 혁신이다. 시장을 리딩하는 바이셀스탠다드라면 그래야 한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국내에 조각투자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지난 2021년 4월 최초의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를 론칭하고, 내놓은 첫 상품부터 초대박을 쳤다. 명품 시계 '롤렉스'를 기초자산으로 출시한 '피스 롤렉스 집합 1호'는 펀딩 30분만에 조기 완판됐다. 6개월 만에 32%라는 놀라운 수익을 거뒀다. 이후 피스의 상품은 줄줄이 흥행신화를 써 나갔다. 미술품 등 내놓는 상품마다 1분 안에 다 팔려나갔고, 오픈런에 빗댄 '피스런'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명맥만 유지하던 국내 조각투자를 하나의 시장으로 자리 잡도록 만든 셈이다. ■상품기획부터 수익배분까지 독보적 노하우 승승장구하던 바이셀스탠다드는 2022년 11월 정부가 조각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가이드라인은 조각투자업체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업재편을 요구했고, 바이셀스탠다드는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서비스를 재개했다. 신 대표는 "기존 서비스에서 한번도 부실을 내지 않았다. 고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던 점, 유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이 높았던 점 등이 반영된 것 같다"고 전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7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특정 자산에 치중하지 않는 멀티에셋 전략을 추구한다. 하이엔드 현물, 미술품 등 다양한 자산을 상품화해 성공시킨 경험이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60만건 이상이 축적된 데이터,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구축한 시스템은 단순히 물건을 쪼개 파는 서비스와는 비교대상이 아니다"고 그는 강조한다. 신 대표는 "상품기획부터 구조화, 마케팅, 판매, 엑시트, 수익배분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끝낸 회사가 국내에 몇이나 되겠냐"면서 "어떠한 기초자산도 2주에서 4주 내 상품화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조각투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토큰증권(STO) 시장 편입을 앞두고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투자계약증권 발행이 가능해 토큰증권 시장에서도 선구적인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블록체인 메인넷을 직접 개발한 최초의 조각투자 업체이기도 하다. 신 대표는 "소형 현물은 투자계약증권을 통해 발행하고, 대형자산, 특히 선박금융은 비금전 신탁 수익증권 형태로 연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 두가지 신종 증권을 모두 취급할 수 있는 첫번째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이 단기적 목표"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토큰증권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연내 신상품 10종 선보일 것" 토큰증권 시장은 관련 법안의 입법 지연으로 본격적인 출범이 늦춰진 상황이다. 때문에 관련 업계는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모색 중이고, 바이셀스탠다드 역시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해외시장은 지분증권이나 사모펀드를 유동화하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어 현물을 쪼개서 파는 개념의 투자 상품은 파격적이고 신선한 아이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내 시장과 차별화 요소는 콘텐츠다. 엔터, 웹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K에셋' 상품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 상장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 대표는 "선박, 이커머스, 미술품, 부동산, 하이엔드 현물 등 크게 5개의 상품군에서 올해 10개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디지털에 특화된 자산운용사로 포지셔닝하고, 이를 기반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2-26 14:45:24[파이낸셜뉴스] 교보증권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인 루센트블록과 토큰증권(STO)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용 투자상품 출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한 투자 채널 연계 △비대면 계좌개설 프로세스 협업 △공동 마케팅 제휴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디지털 생태계 진입을 위해 지난 2021년 11월 '교보신기술투자조합 1호'를 결성하고 루센트블록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준혁 DT전략부장은 “지역상생과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교보만의 특색 있는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투자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토큰증권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2월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 웹툰 투자플랫폼 픽스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2-16 12:01:5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오아시스 비즈니스와 상업용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오아시스 비즈니스는 소상공인 권리금 분석 서비스 ‘권리머니’와 부동산 투자업무 지원 솔루션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상업용 부동산 매출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 조각투자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해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오아시스 비즈니스는 상업용 부동산 조각투자 거래를 위한 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하나증권은 거래에 필요한 계좌관리와 신탁업무를 맡는다. 양사는 상업용 부동산 조각투자와 관련한 사업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최원영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상업용 부동산은 제한된 정보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투자 분야 중 하나”라며 “조각투자 대상 자산들을 넓혀 평소 관심이 있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자산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나증권은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조각투자 사업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린트베이커리(예술품), 아이티센(금·은), 다날엔터테인먼트(모바일컨텐츠) 등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조각투자 플랫폼과 토큰증권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웹툰, 글로벌 예술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STO(토큰증권)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06 09:58:27[파이낸셜뉴스] 크로스체크가 토큰증권(ST) 통합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크로스체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고자 설립된 TechFIN 기업으로 2021년 11월부터 STO 관련 컨설팅 및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준비한 기업이다. 크로스체크는 국내 최초 토큰증권(ST) 통합 플랫폼 프로젝트를 착수한 기업이다. 이미 작년에 이와 관련한 국내 특허 및 PCT 특허와 상표권을 출원한 상황이며 연내 등록될 예정이다. 크로스체크는 특허등록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공격적으로 사업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해 4월 금융위의 ‘조각투자 등 신종증권 사업 관련 가이드라인’ 발표 전부터 토큰증권 시대의 도래를 예측하고 자본시장 법규 적용 가능성과 사업화에 필요한 고려사항 및 투자·거래 관련 제반 사항의 자본시장법 증권 규제의 본질적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자본시장법 및 관련 법령 준수하에 사업을 진행해 왔다. 토큰증권 통합 플랫폼을 구체화해 특허까지 출원한 기업은 크로스체크가 국내 최초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되고 있다. 크로스체크는 토큰증권 통합 플랫폼 프로젝트 착수 후 법률 검토 및 국내외 특허출원 당시 관련 업계에서 혁신성, 경제성, 지속성 등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로스체크의 독자적인 통합 플랫폼은 다른 통합 서비스 모델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사업구조를 내재하고 있다. 단순하게 토큰증권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거나 공급자 입장에서 서비스 제공만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토큰증권의 발행정보와 기초자산의 위치정보를 지원하는 것을 기초로,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투자지표를 제공하는 올인원(All-In-One) 모델이다. 또한, 통합 플랫폼에서 타사의 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순한 통합계정 사업구조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합계정의 사업구조를 전개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아이디어에 불과할 뿐, 실제로 구현될 시점은 매우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하는 구조이다. 크로스체크는 현재도 STO 관련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비즈니스는 토큰증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고 현재는 투자관련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큰증권(ST) 시장은 2024년 34조 원을 시작으로 오는 2030년에는 367조 원 규모로 성장해 국내 총생산 GDP의 14.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소액 거래가 어려웠던 다양한 실물 자산이 디지털화해 주식처럼 거래가 되며, 음악 저작권·웹툰 같은 지식 재산권의 소유권을 분할해 소액 투자가 가능해진다. 중장기적으로는 토큰증권의 관리나 보험 등의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부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3일 국회에서 개최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입법 공청회'에서 금융위원회, 예탁결제원, 국민의 힘 정책위원회, 정무위원회,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는 지난 2월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4개월간 준비한 입법안을 공개했다.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발의 이후 가상자산 소임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해 법안을 공포하면 이후 1년 뒤 시행된다. 금융당국은 토큰증권(ST) 전자증권법 제도상 분산원장을 전자증권의 계좌부로 도입하며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신설, 자본시장법에서는 장외거래중개업자가 신설된다. 그러므로 분산원장에서의 증권에 관한 정보를 기재할 수 있는 법상 공부(公簿)가 되며 기존의 전자증권과 동일하게, 권리 추정력과 제3자 대항력이 부여되어 투자자의 재산권이 보호되며 분산원장의 위·변조 방지의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한편 크로스체크는 김·장 법률사무소와 법률자문 계약을 맺고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지정을 추진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6 14:02:53[파이낸셜뉴스] "토큰증권(STO)를 통해 연예 기획사 하이브 주식이 아니라 K-팝 걸그룹 뉴진스에 직접 투자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모든 것이 토큰화 되는 시대엔 모든 자산이 투자대상이 된다." 파이낸셜뉴스가 주최로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내 첫 글로벌 STO포럼 '토크노미 코리아 2023'에서 참석자들은 STO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STO는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형태로 발행된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이 불가능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국정과제로 STO를 허용키로 했고, 전자증권법 등 관련 법안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STO시대의 개막을 위한 전자증권법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국내 토큰증권 제도화의 특징은 블록체인기술의 혁신성과 투자자 보호를 조화시킨 것"이라며 "기존에 유통시킬 수 없었던 신금융투자상품을 출시할 수 있고, 이러한 상품이 다양한 장외거래중개업자를 통해 유통될 수 있다는 점은 토큰증권 제도화를 통해 기대되는 혁신성"이라고 말했다. 또 "증권의 토큰화를 통해 발행인은 자금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고, 투자자는 다양한 자산에 대한 조각투자가 가능해져 투자자산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STO 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금융위원회는 토큰이 아닌, 기초자산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이수영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은 "토큰증권 투자자의 투자대상은 그릇(토큰)이 아니라 음식(증권)"이라며 "새로운 그릇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가 좋은 음식을 현명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토큰증권을 통해 지금까지 허용되지 않았던 비금전신탁증권과 투자계약증권 등 비정형적 증권의 유통이 가능해졌지만 핵심은 기초자산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다. 시장에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토큰증권 시장의 개장은 예정대로 내년 말을 목표로 추진한다. 토큰증권 시장의 핵심법안인 전자증권법은 당초 상반기 발의가 목표였지만 일정은 지연됐다. 이 과장은 "전자증권법이 발의되면 올해 하반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법안이 공포되는 시점과 거의 동시에 시행령과 입법예고를 진행하고, 곧바로 규정 변경을 예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안에 토큰증권 관련 제도의 준비를 완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STO가 미래 금융투자시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글로벌 STO의 선두주자 폴리매스의 빈센트 카더 대표는 "무형자산과 실물자산 모두 토큰증권으로 만들어 투자할 수 있다"면서 "위스키를 토큰화하는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노르웨이에서는 스파(Spa)를 만드는데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했다"고 전했다. 국내 업계에서도 STO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선임매니저는 "STO 시대에는 투자계약증권을 통해 모든 것이 투자대상이 된다"면서 "조각투자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웹툰, 엔터프로젝트 등 다양한 투자자산이 등장하게될 것"이라고 했다. 특별취재팀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7-12 15:38:45[파이낸셜뉴스] 최근 금융당국이 증권형 토큰 발행(STO)을 허용하면서 조각투자 업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증권사들은 조각투자 시장은 물론 핀테크, 블록체인 기업들과 앞다투어 ‘동맹’을 맺으며 내년부터 본격화될 STO 시장에 뛰어들 준비에 한창이다. 이번 STO 가이드라인은 실물 자산 외에 음악 저작권, 미술품, 부동산 등 무형 자산을 투자처에 정식 포함시켜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일부 고액 자산가의 투자처로만 머물렀던, 무형 자산에 대한 투자가 소액 투자자들까지 확대되면서 투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가속화되는 ‘빅블러(Big blur)’ 흐름에 비춰본다면, STO는 창조적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또 하나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음악이나 미술 등 예술 분야를 투자와 결합한 새로운 ‘문화금융’ 시장 탄생이 대표적인 예다. 문화금융은 음악, 영화, 드라마, 웹툰 등 글로벌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K-콘텐츠를 기초자산으로 금융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된다는 점에서 단순 조각투자와 차별화를 이룬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시점 속에 문화금융이 특별한 투자로 자리 잡은 이유에 대해 살펴봤다. 법에 명시되는 ‘문화금융’, 문화산업진흥기본법 개정안 발의 25일 뮤직카우 등에 따르면 최근 국회 스타트업 의원 연구모임 유니콘팜에서 문화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문화산업진흥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나섰다. 유니콘팜 소속 황보승희 국회의원(국민의힘)이 발의한 이번 법안은 문화금융의 정의와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 2월 유니콘팜이 주최한 문화금융 스타트업 간담회에서는 문화금융이 가진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일반 투자와 동일한 적용을 받는 것에 대한 한계점이 지적됐다. 이번 법안은 해당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로, 전문가들은 문화금융 진흥을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124억 5000만 달러(약 14조 30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7년에는 250억 달러(약 33조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K-POP을 비롯한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며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 산업 부흥과 생태계 선순환을 이끌고 있는 문화금융 산업이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원타임 딜’과 차별화…문화 생태계 기틀 마련하는 문화금융 문화금융이 조각투자와 차별화되는 이유는 단순한 투자 수익 실현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문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이색적인 자산에 대한 일시적 수익 창출의 목적이 이뤄지면 끝나는, ‘원타임 딜’에 기반하는 일반 조각투자와 다르게 문화금융은 아티스트가 정당한 가치를 바탕으로 예술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문화금융을 상징하는 서비스로는 뮤직카우가 대표적이다. 뮤직카우는 음악 수익증권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일반 개인도 음악 저작권에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을 세계 최초로 개척했다. 대다수의 창작자들이 저작권을 담보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어려운 실정에 놓여있는데, 뮤직카우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악 수익증권에 투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고안했다. 먼저, 저작권으로부터 발생되는 금전적인 권리를 권리자로부터 양도받아 투자자가 직접 가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옥션(경매)을 통해 공개한다. 이로써 원저작권자는 미래 저작권료 가치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어 목돈 마련의 길이 열리고, 음악팬들은 옥션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투자 수익은 물론,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응원하면서 건강한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참여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음악 저작권은 저작권법에 따라 원작자 사후 70년간 보호되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뮤직카우는 옥션 시작가 대비 상승한 금액의 일정 부분을 원저작권자에게 창작 지원금으로 제공한다. 수익 창출을 위해 투자에 참여한 사람도 문화금융을 통해 창작 생태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게 되는 것. 앞서 신사동호랭이, 이단옆차기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작곡가 등 창작자들이 뮤직카우의 공유문화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시장을 키워 나가는 선순환 구조 구축 문화금융이 특별한 또 다른 이유는 문화산업과 금융산업이 보다 유기적으로 융합돼 각각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유동화하기 어려웠던 IP 자산에 대한 유동화가 이뤄짐에 따라 시장의 파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발표한 음악 저작권료 징수액은 사상 최대 금액인 3천5백억 원을 넘어섰다. 해당 징수액을 포함해 국내에서 매년 발생하는 음악 저작권료만 1조 5천억 원에 달한다. 이 시장이 금융과 만나면 비약적으로 성장해 15조가 정도의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형성된 자금이 문화산업에 다시 유입 및 결합되는 방식으로 20조, 30조 시장이 형성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된다. 실제 뮤직카우가 만들어낸 문화금융 시장의 성과로 약 2천억 원의 자금이 문화 시장으로 유입됐으며, 코로나로 힘든 아티스트들의 창작 환경 지원에 보탬이 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25 08:38:36[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토큰증권(STO)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월 8일 협의체인 ST오너스 구축 후 협력 업체의 확대다.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PIECE(이하 피스)’ 운영사인 바이셀스탠다드는 KB증권과 ‘토큰증권(STO) 사업화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KB증권은 동서발전의 재생에너지 토큰증권 사업을 통해 확보한 토큰증권 운용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8일 사업자 블록체인 및 조각투자 업계 7개 사와 ‘ST 오너스’라는 사업자 조직을 구성했다. ‘ST 오너스’에는 동서발전 재생에너지 토큰증권 사업의 협력사인 ‘하이카이브’를 시작으로 ‘스탁키퍼’, ‘서울옥선블루’, ‘펀더풀’, ‘웹툰올’, ‘알엔알’, ‘SK C&C’, ‘EQBR’, ‘하이파이브랩’, ‘웨이브릿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토큰증권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만드는 과정에 KB증권이 함께하게 돼 기쁘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조각투자를 넘어 그동안 ‘그들만의 리그’이자,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대체투자 영역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투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셀스탠다드와 KB증권은 토큰증권 사업 전반에 대한 협업 기회를 발굴하고 토큰증권 사업화에 필요한 신탁 및 계좌관리 서비스 협력과 토큰증권 관련 인프라 제공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를 통해 토큰증권 사업을 하고 있다. 조각투자 및 토큰증권을 활용한 선박금융으로 국내 처음으로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했다. 토큰증권을 선박금융에 적용한 최초 시도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19 08:39:36[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과 미래에셋증권이 토큰증권(ST)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SKT는 30일 미래에셋증권과 토큰증권사업 준비와 추진을 위한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을 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T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웹3(Web3) 지갑·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노하우와 미래에셋의 금융투자 인프라·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토큰증권 사업은 자산의 증권화를 지원하고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토큰증권을 발행·유통하는 사업이다. 부동산, 예술품 조각투자를 비롯해 웹툰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도 다양한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NFI를 결성한 양사는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과 토큰증권 대상인 기초자산 공동발굴 및 연계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NFI에 대한 국내 대표기업 참여를 유도해 토큰증권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진출도 검토한다. SKT 오세현 웹3 컴퍼니(CO) 담당은 "토큰증권은 웹3가 전통 금융시장과 연결되는 출발점으로서 토큰증권을 계기로 웹3 철학과 혁신성을 갖춘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제도권 내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안인성 디지털부문 대표는 "앞으로도 토큰증권 건전성 확보와 생태계 활성화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3-30 09:4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