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PGA 선수와 초등학생이 함께 팀을 이뤄서 경기를 한다??? 상상만 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 선수들에게는 팬서비스가, 초등학생에게는 평생의 추억이 될 수 있는 이벤트 대회가 펼쳐진다. 바로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위너스 매치플레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초등학생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위너스 매치플레이가 28일부터 이틀간 제주도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린다. 해당 대회는 스크램블 방식(각자 티샷을 하고,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위너스 매치플레이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코리안투어 선수 1명과 한국초등학교연맹 소속 남자 선수 1명이 2인 1조를 이뤄 경기를 한다. 총상금은 1억5천만원이고, 우승 상금 5천만원이다. 초등연맹 소속 선수들에게는 총 5천500만원 상당의 훈련 및 학업 환경을 지원한다. 타이틀 스폰서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송성엽 대표는 “올해도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위너스 매치플레이’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모두를 환영하며 이번 대회서도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위너스 매치플레이’가 국내 골프 꿈나무 발굴 및 육성, 골프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KPGA 구자철 회장 또한 "KPGA는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에 큰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20 17:47:28로보어드바이저 전략의 상품이 변동장에서 성과 방어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27일 위너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CHFCKorea㈜ 로보 어드바이저 금융 엔진 개발회사와 협력해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로보 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 1차에서 수익률 8.2%을 기록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위너스MyGPS' 재간접 펀드랩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통해 각각 출시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의 위너스MyGPS 펀드랩 상품 수익률은 연초이후 거치식 약 5.46%, 적립식 약 2.12%를 기록하며 동 기간 종합주가지수(-2.54%)와 비교해 성과 방어력이 크다는 평가다. 김경아 기자
2018-03-27 17:05:05로보어드바이저 전략의 상품이 변동장에서 성과 방어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27일 위너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CHFCKorea㈜ 로보 어드바이저 금융 엔진 개발회사와 협력해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로보 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 1차에서 수익률 8.2%을 기록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위너스MyGPS’ 재간접 펀드랩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통해 각각 출시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의 위너스MyGPS 펀드랩 상품 수익률은 연초이후 거치식 약 5.46%, 적립식 약 2.12%를 기록하며 동 기간 종합주가지수(-2.54%)와 비교해 성과 방어력이 크다는 평가다. (기준일: 2018. 1.1~2018.3.23.) 위너스MyGPS 펀드랩은 세계 유수의 글로벌 펀드 중에서 선진국과 후진국의 시장 분석을 통해 선발된 펀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주식형은 최대 비중 85%, 채권형은 최소 비중 15%로 자산 배분이 이루어지고 이후의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자산 배분형 투자 상품이다. 따라서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중위험 중수익’ 구조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김희병 위너스운용 대표는 “또한 당사의 랩 상품은 주식에 비해 안정성이 높고, 시장 추세를 잘 따라가는 경향이 높아 보험 판매인들이 고객 자산을 관리함에 있어 투자상품으로 인기가 높다”며 “총 판매금액 중 90% 이상을 투자 권유인이 판매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03-27 11:36:51[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위너스자산운용에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를 기초로 한 니케이225 옵션상품 손실 관련 공방 분위기가 변했다. 2심 법원은 1심과 달리 반대매매의 위법성에 대한 위너스자산운용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27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18민사부는 KB증권이 ‘일본 니케이225 지수 옵션투자 사모펀드’ 반대매매와 관련해 위너스자산운용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KB증권은 이번 판결로 140억원 가량 미수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됐고 피고인 위너스자산운용 등 투자자들의 피해금액 중 30% 가량을 배상해야 한다. 위너스운용의 일임고객 8명이 집단으로 KB증권에 500여억원 규모 소송을 제기한 후 행보다. 일임고객 소송과 위너스운용의 반소를 포함하면 소송가액은 총 838억원 규모다. 앞서 위너스자산운용은 일본 오사카 거래소의 ‘닛케이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니케이 225 주가지수 옵션에 투자했다. 당시 2020년 2월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KB증권은 손실이 커질 것을 우려해 야간장에 전량 반대매매에 나섰다. 이번 공방의 핵심은 해외옵션 거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다. 위너스운용은 KB증권의 국내파생에는 마진콜(추가예탁요구)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해외옵션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KB증권이 마진콜 없이 반대매매를 진행해 손실이 커졌다는 주장이다. 옵션은 계약 시점과 결제시점이 상이해 거래 당사자 중 일방이 계약을 불이행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거래소는 증거금제도를 두고 있다. 옵션 거래를 하고자 하는 고객은 증거금을 납부해야 하고 증거금이 부족하면 신규주문을 할 수 없다. 증거금의 수치는 KB증권과 같은 증권사가 제공하는 HTS(홈트레이딩 시스템) 화면에 표시되고 고객들은 이를 통해 현재 증거금, 부족한 증거금, 추가로 예탁해야 하는 증거금, 주문 가능 금액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위너스운용 관계자는 "KB증권의 시스템은 계좌의 증거금 부족액을 잘못 산정했다"며 "2월 28일 정규장 정산 후에, 예상증거금부족액이 정확히 HTS에 표시되고 고객에게 마진콜을 했었어야 하지만 HTS에 나타난 예상증거금부족액이 금액이 '0'으로 나와 있었다"고 주장했다. 금액 산정이 안돼 고객에게 정확한 금액을 익일 13시까지 납부하라는 마진콜을 할 수가 없었고, 실제로 마진콜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 마진콜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KB증권은 약관의 예외 부수조항인 '위험도 80%' 도달시 반대매매를 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KB증권의 해외파생상품시장거래총괄계좌설정약관에 따르면 장중에 시세의 급격한 변동 등으로 고객의 평가위탁총액이 위탁증거금의 20%보다 낮은 경우에는 추가예탁을 요구하지 않고 필요한 수량만큼 고객의 미결제약정을 반대 매매하고 예탁한 대용 증권을 처분할 수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위너스운용 측은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허위약관 사기로 보고 해외파생상품 관련 마진콜을 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이 KB증권에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7 07:11:55[파이낸셜뉴스] 800억원대 손실이 발생한 '닛케이 지수 옵션투자 사모펀드' 판매사 KB증권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펀드 투자자들로부터 지난 4월 10일 수사의뢰서를 접수받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 투자자들은 상품이 안전하다는 판매사 측 말을 믿고 투자했다며 불완전 판매 등을 주장하고 있다. 문제가 된 상품은 일본 닛케이지수를 추종하는 옵션 파생상품이다. 판매사는 일정 수준의 손실이 발생하면 '로스컷(손절매)'가 작동한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실제 상품 운영 방식은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펀드 운용사인 위너스자산운용과 판매사 KB증권은 지난 2020년 반대매매로 발생한 800억원대 손실의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여왔다.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은 1심 판결에서 KB증권 반대매매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운용사 측에 미수금 27억원 배상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피의자 등을 순차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9-26 19:46:13일본 니케이지수를 기초로 한 니케이225 옵션상품 손실을 두고 진행되고 있는 KB증권과 위너스자산운용간 책임공방이 결국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 KB증권이 소송을 제기하자 위너스운용이 최근 반소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너스운용은 최근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KB증권의 소송에 반소했다. 지난달 말 위너스운용의 일임고객 8명이 집단으로 KB증권에 500여억원 규모 소송을 제기한 후 행보다. 일임고객 소송과 위너스운용의 반소를 포함하면 소송가액은 총 838억원 규모다. 공방의 핵심은 해외옵션 거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다. 위너스운용은 KB증권의 국내파생에는 마진콜(추가예탁요구)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해외옵션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KB증권이 마진콜 없이 반대매매를 진행해 손실이 커졌다는 주장이다. 옵션은 계약 시점과 결제시점이 상이해 거래 당사자 중 일방이 계약을 불이행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거래소는 증거금제도를 두고 있다. 옵션 거래를 하고자 하는 고객은 증거금을 납부해야 하고 증거금이 부족하면 신규주문을 할 수 없다. 증거금의 수치는 KB증권과 같은 증권사가 제공하는 HTS(홈트레이딩 시스템) 화면에 표시되고 고객들은 이를 통해 현재 증거금, 부족한 증거금, 추가로 예탁해야 하는 증거금, 주문 가능 금액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위너스운용 관계자는 "KB증권의 시스템은 계좌의 증거금 부족액을 잘못 산정했다"며 "2월 28일 정규장 정산 후에, 예상증거금부족액이 정확히 HTS에 표시되고 고객에게 마진콜을 했었어야 하지만 HTS에 나타난 예상증거금부족액이 금액이 '0'으로 나와 있었다"고 주장했다. 금액 산정이 안돼 고객에게 정확한 금액을 익일 13시까지 납부하라는 마진콜을 할 수가 없었고, 실제로 마진콜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 마진콜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KB증권은 약관의 예외 부수조항인 '위험도 80%' 도달시 반대매매를 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KB증권의 해외파생상품시장거래총괄계좌설정약관에 따르면 장중에 시세의 급격한 변동 등으로 고객의 평가위탁총액이 위탁증거금의 20%보다 낮은 경우에는 추가예탁을 요구하지 않고 필요한 수량만큼 고객의 미결제약정을 반대 매매하고 예탁한 대용 증권을 처분할 수 있다.이와 관련 위너스운용은 지난달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결국 양 주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금감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위너스운용 측은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허위약관 사기로 보고 해외파생상품 관련 마진콜을 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이 KB증권에 없다고 보는 상황"이라며 "법원에서 시비가 가려지겠지만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금감원이 검사를 통해 나서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0-07-09 18:03:06[파이낸셜뉴스] 일본 니케이지수를 기초로 한 니케이225 옵션상품 손실을 두고 진행되고 있는 KB증권과 위너스자산운용간 책임공방이 결국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게 됐다. KB증권이 소송을 제기하자 위너스운용이 최근 반소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너스운용은 최근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KB증권의 소송에 반소했다. 지난달 말 위너스운용의 일임고객 8명이 집단으로 KB증권에 500여억원 규모 소송을 제기한 후 행보다. 일임고객 소송과 위너스운용의 반소를 포함하면 소송가액은 총 838억원 규모다. 공방의 핵심은 해외옵션 거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다. 위너스운용은 KB증권의 국내파생에는 마진콜(추가예탁요구)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해외옵션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KB증권이 마진콜 없이 반대매매를 진행해 손실이 커졌다는 주장이다. 옵션은 계약 시점과 결제시점이 상이해 거래 당사자 중 일방이 계약을 불이행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거래소는 증거금제도를 두고 있다. 옵션 거래를 하고자 하는 고객은 증거금을 납부해야 하고 증거금이 부족하면 신규주문을 할 수 없다. 증거금의 수치는 KB증권과 같은 증권사가 제공하는 HTS(홈트레이딩 시스템) 화면에 표시되고 고객들은 이를 통해 현재 증거금, 부족한 증거금, 추가로 예탁해야 하는 증거금, 주문 가능 금액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위너스운용 관계자는 "KB증권의 시스템은 계좌의 증거금 부족액을 잘못 산정했다"며 "2월 28일 정규장 정산 후에, 예상증거금부족액이 정확히 HTS에 표시되고 고객에게 마진콜을 했었어야 하지만 HTS에 나타난 예상증거금부족액이 금액이 '0'으로 나와 있었다"고 주장했다. 금액 산정이 안돼 고객에게 정확한 금액을 익일 13시까지 납부하라는 마진콜을 할 수가 없었고, 실제로 마진콜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 마진콜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KB증권은 약관의 예외 부수조항인 '위험도 80%' 도달시 반대매매를 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KB증권의 해외파생상품시장거래총괄계좌설정약관에 따르면 장중에 시세의 급격한 변동 등으로 고객의 평가위탁총액이 위탁증거금의 20%보다 낮은 경우에는 추가예탁을 요구하지 않고 필요한 수량만큼 고객의 미결제약정을 반대 매매하고 예탁한 대용 증권을 처분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위너스운용은 지난달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결국 양 주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금감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위너스운용 측은 고객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허위약관 사기로 보고 해외파생상품 관련 마진콜을 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이 KB증권에 없다고 보는 상황"이라며 "법원에서 시비가 가려지겠지만 조속한 사태 해결을 위해 금감원이 검사를 통해 나서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0-07-09 08:53:36[파이낸셜뉴스] 위너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이던 니케이225 옵션 상품에 대해 KB증권이 반대매매에 나서면서 고객과 운용사의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손실 규모가 무려 800억이 넘는 옵션 사고 건에 대해 양 사는 치열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위너스자산운용은 KB증권을 통해 일임, 펀드 두 가지 형태로 니케이225 옵션을 거래하고 있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달 28일 야간거래에서 위너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이던 니케이225 옵션의 반대매매를 진행했다. 이날 니케이지수는 3.67%가 급락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위너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이던 15000 풋옵션 종가는 26일 1.00에서 27일 2.00으로 올랐고 28일에는 42.00이 됐다. 위너스운용측은 “KB증권은 이날 오후 5시 53분쯤 당 사에게 마진콜(선물가격 변화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이 발생한 계좌가 없으며, 반대매매 조건이 충족되더라도, KB증권이 포지션을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통보했다”며 “이후 KB증권이 30분만에 입장을 바꿨다. KB증권은 오후 6시 27분쯤 '합산위험도' 지표가 80을 웃돌 경우 반대매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때는 당사가 이미 계좌 추가 납입이 불가해 반대매매를 회피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KB증권과 위너스자산운용은 협의를 통해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었다. 문제는 미국 증시의 급락이었다. 이후 오후 11시 미국 시장 개장 약 1시간 이후 미국 주식시장이 3%가량 하락하자 KB증권은 반대매매에 나섰다. 야간시장 특성상 닛케이 옵션 거래량과 호가 잔량이 적은 상황 속에서 KB증권이 반대매매를 실행하자 옵션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도 포지션으로 옵션을 보유하고 있던 다른 계좌들도 줄줄이 손실 폭이 커지며 반대매매를 유도하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통상 야간시장은 정규시장 대비 거래량이 5분의 1에 불과하다. 이에 위너스자산운용은 KB증권이 야간 장에 무리한 반대매매를 단행해 손실을 입게 됐다며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위너스측 고위 관계자는 “통상 반대매매는 증권사가 할 수 있지만, 반드시 실행해야 될 의무는 없다. 고객이 상환할 수 있거나 고객으로 하여금, 매매를 맡기는 경우도 많다”며 “이번 건은 반대매매 20% 규정 적용을 너무 강제적으로 적용, 관련 충격에 대해 KB증권측의 이익만 추구하다가 여타 계좌까지 반대매매까지 이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상 고객 선관의 의무를 감안치 않고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손실을 보게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KB증권은 “예측 불가능한 파생상품 시장에서 무한대의 손실위험을 가진 옵션 포지션을 가진 상태에서 회사의 마진콜 경고를 수차례 접수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사에서 -10% 손절매 규정(위너스의 상품제안서)을 위반하면서 책임을 당사로 전가시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3-03 19:26:45이머징마켓 증시의 상대적 가격 매력과 향후 성장성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신흥국 시장 투자에 강한 슈로더자산운용의 이머징마켓 주식투자 특화 펀드 '슈로더이머징위너스증권펀드(주식혼합-재간접형)'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 펀드는 수많은 신흥국들 가운데 가장 전망이 좋은 6~7개의 핵심 국가를 선별해 중점 투자한다는 점에서 다른 펀드들과 차별화된다. ■핵심 6~7개국 투자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슈로더이머징위너스펀드는 최근 12개월간 12.1%(4일 기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 수익률(3.7%)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6개월 수익률은 5%, 3개월 수익률은 4.9% 등 최근 2년간 대부분의 기간 성과가 벤치마크(BM)지수를 상회하는 수익을 냈다. 이 펀드는 전세계 이머징마켓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로, 고성장하는 이머징마켓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일반적인 이머징마켓 주식형 펀드들과는 다소 상이한 방식으로 운용되는데 가장 전망이 좋은 6~7개의 핵심 국가를 선별해 중점 투자한다. 슈로더자산운용에서 국내 공모펀드 매니저를 맏고 있는 김락 본부장은 "국가를 먼저 선택하는 하향식 투자방식을 중요하게 활용하는 이유는 수많는 신흥국 가운데 시기에 따라 국가별로 주가 상승률이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라며 "주가 상승률이 높은 국가에서 가장 부진한 종목이 주가 상승률이 부진한 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종목보다 더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하향식 국가선택과 상향식 종목선택 접근방법을 결합한 운용방식을 보여준다. 핵심으로 선정된 국가별로 그 안에서도 전망이 가장 좋은 주식들을 1~8개씩 골라 분산투자를 한다. 이를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며, 일반적인 시장비중을 추종하는 펀드보다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김 본부장은 "각 베스트 국가 내에서는 최소 75%의 주식에 대한 면밀한 펀더멘털 분석이 이뤄지고, 분석된 종목에 대해서 1~4등급으로 나눠서 평가한다"며 "투자는 시장초과 성과 가능성이 높은 1~2등급 종목들 중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금비중을 적절히 활용해 위험을 낮추고 변동성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김 본부장은 "경제와 금융시장의 위기 확대로 주식시장이 꾸준히 하락할 가능성이 높게 예상되는 경우 현금 비중을 최대 40%까지 확대하고, 주식비중을 축소함으로써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며 "투자전략상 자산별 투자비율 범위는 주식을 60%에서 100%, 채권 및 현금을 0%에서 40% 범위로 운용한다"고 소개했다. ■신흥시장 경제성장률 상승 예상 미·중 무역긴장 완화와 선진국 및 신흥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가능성은 향후 신흥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동력으로 분석된다. 김 본부장은 "지난 2018년 이후 2년간 글로벌 교역세가 하락했지만 흐름이 회복되면 이머징마켓 경제 회복과 기업이익의 긍정적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이머징마켓 증시의 추가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와 유럽, 일본, 이머징마켓 주요국 등 전세계적인 통화완화 재개로 전반적인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위험자산 시장을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머징마켓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도 신흥국들의 정치적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는 수시로 시장 상승국면에 제동을 걸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런 조정 국면이 펀더멘컬이 건실한 이머징마켓 국가와 기업에는 새로운 저가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계속되는 불확실성 때문에 실적 전망은 다소 어두워진 측면도 있으나 모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절대성과와 상대성과 모두 선전이 예상된다"며 "특히 미국과 전 세계 나머지 시장 간의 성장률 격차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달러화의 가치는 소폭 하락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신흥시장의 향후 성과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 손실에 민감하거나 은퇴자금 등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투자성향이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상품이지만, 글로벌 경제와 이머징마켓의 새로운 변화에서 긴 호흡으로 수익 극대화 기회를 누리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펀드"라고 덧붙였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20-02-09 17:20:47지난해 12월 29일을 끝으로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가입이 마감된 가운데 KTB자산운용과 피델리티자산운용,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펀드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과세 계좌만을 따로 측정해서 나온 결과는 아니지만, 전체 펀드계좌 자금유입액인 만큼 이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자금유출입 추이의 윤곽을 그릴 수 있다.자금이 몰린 펀드는 신흥국 또는 정보기술(IT) 중심의 상품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과세 혜택이 최장 10년까지 주어지는 만큼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주식형펀드에는 총 3조709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자금이 유입된 펀드에는 평균 243억원이 들어왔는데, 이중에서 3000여억원 이상이 들어온 펀드는 네 개였다. KTB자산운용 펀드가 투자자들로부터 특히 인기를 끌었다. 'KTB중국1등주자[주식]종류A' 펀드와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주식]종류A' 펀드에는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각각 3506억, 3252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자(주식-재간접)종류A' 펀드도 3322억원으로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슈로더이머징위너스자(주혼)종류A' 펀드 역시 2979억원으로 3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다. 자금이 몰린 이유로는 펀드의 성장성과 홍보전략이 꼽혔다. 권정훈 KTB자산운용 멀티에셋투자본부 본부장은 "일단 중국 펀드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였고, 이 펀드에 수혜가 예상되는 중국 내수기업과 IT기업이 중점적으로 담겨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마케팅 쪽에서도 기여를 한 부분이 컸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큰 관심이 투자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피델리티자산운용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기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고, 기업들도 기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는 국내에 출시된 첫 번째 기술주 펀드로 성과를 입증 받아 다른 펀드보다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투자 전문가들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투자의 유의점으로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말 것'을 입을 모아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주식투자라서 항상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며 "그런 부분 때문에 등락이 반복될 수 있지만,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는 장기 투자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2018-01-03 19: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