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온실가스 관측이 가능한 초분광 위성 사업에 진출한다. 초분광은 분광 기술의 발전된 형태로, 빛을 잘게 쪼개 분석해 물체의 세밀한 특성을 파악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05억원으로, 2028년까지 총 5기의 위성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초분광 위성은 우주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 오염물질까지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초분광 영상 기술은 현재 대기나 토양의 오염·비오염 판별, 가뭄 등 재해 탐지·분석, 농작물 작황 정보 제공·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할 위성은 고도 600㎞ 이하 저궤도를 돌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산출하고 분포를 측정해 과다 배출 우려 지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이 초분광 위성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 수주로 한화시스템은 전자광학(EO)·적외선(IR)·합성개구레이다(SAR)·초분광 등 지구관측위성 기술 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유한 기업이 된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온실가스 관측 위성은 50㎏ 이하 무게의 초소형 위성으로 개발된다. 한화시스템은 기술 검증을 위해 2027년 상반기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1호기를 먼저 발사하고, 2028년 상반기 2·3·4·5호기를 동시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가 완료되면 한화시스템은 온실가스 관측 위성을 초소형·군집형으로 개발·운용할 수 있는 국내 첫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소연 기자
2024-07-03 18:42:20[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온실가스 관측이 가능한 초분광 위성 사업에 진출한다. 초분광은 분광 기술의 발전된 형태로, 빛을 잘게 쪼개 분석해 물체의 세밀한 특성을 파악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05억원으로, 2028년까지 총 5기의 위성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초분광 위성은 우주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 오염물질까지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초분광 영상 기술은 현재 대기나 토양의 오염·비오염 판별, 가뭄 등 재해 탐지·분석, 농작물 작황 정보 제공·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할 위성은 고도 600㎞ 이하 저궤도를 돌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산출하고 분포를 측정해 과다 배출 우려 지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이 초분광 위성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 수주로 한화시스템은 전자광학(EO)·적외선(IR)·합성개구레이다(SAR)·초분광 등 지구관측위성 기술 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유한 기업이 된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온실가스 관측 위성은 50㎏ 이하 무게의 초소형 위성으로 개발된다. 한화시스템은 기술 검증을 위해 2027년 상반기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1호기를 먼저 발사하고, 2028년 상반기 2·3·4·5호기를 동시 발사할 예정이다. 발사가 완료되면 한화시스템은 온실가스 관측 위성을 초소형·군집형으로 개발·운용할 수 있는 국내 첫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03 09:35:15SK텔레콤이 향후 무선과 위성통신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2일 SKT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위성 탑재향 장거리 무선 양자암호키분배(QKD) 시스템 개발' 과제 사업을 지난 4월 수주한 바 있다. 컨소시엄에는 SKT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경희대학교가 참여한다. QKD는 양자 역학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 양쪽에서 양자 암호키를 생성 및 분배하는 기술이다. 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현재까지 나온 암호체계 가운데 가장 보안 강도가 높은 기술로 평가된다. 5년 간 진행되는 이번 국책 과제는 고성능 QKD 구현 기술, 광집접화 기술, 적응 광학 기술, 무선 레이저 통신기술 등 최첨단 기술들을 융합해 지상뿐만 아니라 위성 탑재까지 가능한 30㎞급 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 개발이 최종 목표다. SKT 컨소시엄은 초고속 양자난수생성기(QRNG), 고성능 소형 단일광자검출기(SPAD), 신규 QKD 프로토콜 구현 등 QKD 관련 핵심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유선 QKD 기술력을 무선과 위성 QKD 분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컨소시엄 외 산학연 양자기술 협력을 통해 생태계 활성화에도 저극 나설 계획이다. SKT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도로 진행되는 양자팹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양자팹은 양자역학 기반의 반도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공정 팹 시설이다. 오는 2031년까지 KAIST 내 2500㎡ 규모로 구축 예정인 양자팹에서 SKT는 양자 QKD에 사용되는 광집적회로 모듈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IDQ코리아가 주관하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채널 단일화 사업에도 ETRI 등과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QKD 기술과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상호보완적으로 결합하는 작업에도 돌입했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국내 최고의 양자 기술을 보유 중인 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국책 과제를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유무선 및 위성 네트워크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전 영역에 QKD와 PQC를 상호보완적으로 적용하는 등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김준혁 기자
2024-07-02 18:40:48[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국이 발사한 최초 독자 정찰위성 2호기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에 탑재체를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위성은 한국시간 8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스페이스 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사용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8년부터 SAR 위성 핵심기술로 꼽히는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에 발사한 2호기를 포함, 한화시스템은 총 4기의 SAR 위성에 탑재체를 공급한다. SAR은 지상 및 해양에 레이더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굴곡면에 반사되는 미세한 시간차를 활용해 지상 지형도를 만드는 시스템이다. 주·야간 및 악천후와 관계없이 지상을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SAR 위성은 빛을 잘 반사하는 금속 표적을 구분하는 데 독보적"이라며 "단단한 장갑과 금속으로 만든 레이더·미사일·탱크와 같은 군사 장비들이 수풀과 위장막 등으로 가려진 경우 식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SAR 기술은 1960년대 초부터 군사·정보 분야에서 활용됐다. 최근에는 민간에도 공개 및 활용되고 있다. 넓은 농경지의 토양 수분 분석을 통해 작황 상황을 파악, 지하에 매장된 자원을 탐사하기도 하며 지진의 전조 증상인 토양 액상화·지각 이동 등을 분석하기도 한다. 한화시스템은 농업, 도시 계획, 인프라 및 자연 자원 관리를 포함한 여러 민간 분야에서 지리 정보 수요가 증가해 SAR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시장 조사 기업 '글로벌 마켓인사이트'는 2022년 55억달러(한화 약 7조4000억원) 규모였던 SAR 시장이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정부용 정찰 위성뿐 아니라 민간 위성 분야를 개척, 새로운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은 물론 해외 선진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글로벌 범위까지 대응 가능한 위성 통합 솔루션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08 13:52:36[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자체 설계·제작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저궤도 지구관측)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국내 민간기업이 지구관측 위성체를 자체 기술로 제작, 발사해 운용까지 책임지는 것은 처음이다. 한화시스템은 4일 오후 2시 정각에 소형 SAR 위성을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발사, 우주궤도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발사 위성은 우주궤도에 안착한 후 오후 5시38분 용인연구소 지상관제센터와 쌍방 교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사한 SAR 위성은 '우주의 눈'으로 불리는 작지만 강한 저궤도 지구관측 위성이다.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가로 2m, 세로 1m 크기의 100㎏급이다. 해상도는 1m(지표면 가로·세로 1m 식별)다. 민간 SAR 위성은 기후·환경, 재해·재난 감시 등 다용도로 사용된다. 한화시스템은 고해상도 위성 영상 정보를 분석해 정부와 기업에 제공한다. △위성 이미지 분석을 통한 환경 모니터링 △지리정보시스템(GIS) 지도 제작을 위한 데이터 분석 △위성 영상 정보를 자동 융합·분석 등 다양한 부가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SAR 위성은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에너지 탐사, 자원 모니터링, 재해·재난 감시, 기후·환경 감시, 건설·인프라, 안보 분야 및 분쟁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쏜 후 굴곡면에 반사되는 미세한 시간차를 합성, 지상 지형도를 만드는 레이다 시스템이다. 이번 SAR 위성체는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했다. 일반 위성과 달리, 탑재체와 본체 및 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형태다. 여러 전장품을 하나로 통합, 발사체에 최대한 많이 실을 수 있어 발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국민 세금으로 개발·축적한 우주산업 기술을 국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민간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점은 더 없이 감사한 일"이라며 "민간주도의 위성 개발·제조·발사·관제·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2-04 16:00:52[파이낸셜뉴스] 민간 주도의 우주시대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국내 최대 우주위성개발 업체 한화시스템이 자체 제작한 고해상도 지구 관측위성(SAR 위성)을 올해 안에 우주로 쏘아올린다. 민간기업이 위성체를 제작, 발사해 운용까지 책임지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SAR 위성은 '우주의 눈'으로 불리는 '작지만 강한' 저궤도 지구관측 위성이다. '국내 최초' 소형 SAR 위성 연내 발사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소형 SAR 위성을 정부의 도움을 받아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올해 안에 우주로 발사한다. 발사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상용 SAR 위성을 민간 기업이 발사, 직접 운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며 "민간이 주도해 한국형 뉴스페이스 산업(K-스페이스)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SAR(합성개구레이다, 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은 탑재체·본체·태양전지판이 일체화된 얇은 직육면체 형태다. 원통 또는 박스형 본체와 태양전지판 날개가 달린 일반 위성과는 다른 형태다. 이번에 발사하는 국내 1호 SAR 위성은 가로 2m, 세로 1m 크기의 100kg급이다. 해상도는 1m(지표면 가로·세로 1m 식별)다. SAR 위성은 여러 개의 모듈로 구성된 전장품을 단일 모듈로 통합, 경량화·소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일체형 설계는 무게를 줄이면서 발사체 수납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발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뜻이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쏜 레이다의 반사파를 미세한 시간차로 합성,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레이다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영상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SAR의 핵심장치 중 하나인 안테나는 반도체 송수신 장치를 활용, 초경량 고효율 능동위상배열안테나가 적용됐다. 고해상도 관측 모드와 확장 영상 획득이 가능한 광역 관측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지상관제 센터에서 발사위성의 제어 및 실시간 지상 영상을 획득·분석해 위성 개발·활용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100㎏급, 해상도 1m급 성능의 소형 SAR 위성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현재는 이보다 더 정확한 0.5m급 해상도의 초소형 SAR 위성을 개발 중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그간 축적한 역량을 토대로 100kg 이하의 초소형 SAR 위성을 국내 기술 100%로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초소형 SAR 위성은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감시·정찰 기술로 평가된다.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궤도면당 약 500km 고도에서 재방문 주기(30분) 단축 △위성별로 전파의 편파 다각(수직·수평 편파) 송신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군집 활용이 용이하다는 점도 SAR 위성의 강점이다. SAR 위성군은 다른 궤도에 존재하는 위성 간 통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긴급 상황에서 위성 간 통신을 이용해 위성 임무를 변경할 수 있다. 이같은 SAR 위성이 전력화되면 한반도 및 주변 지역의 전천후 영상 정보 수집이 가능해 선진국 수준의 감시·정찰 능력을 구축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한반도를 실시간 감시·정찰할 수 있도록 광역 카메라로 개발 중"이라며 "군집 운용을 위한 크기·무게·전력·비용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의 꿈' SAR-IR위성-우주인터넷 초연결 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의 전자광학(EO)·적외선(IR)·영상레이다(SAR) 탑재체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정찰 위성 및 중·대형위성의 전자광학·SAR 탑재체, 초소형 위성의 체계·탑재체 개발 솔루션을 갖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이중대역 초소형 적외선(IR) 위성을 국책과제로 개발 중이다. 특히 한반도를 실시간 감시·정찰할 수 있도록 광역 카메라 탑재형 IR위성으로 개발 중이다. 군집 운용을 위해 단가를 낮추고 경량화해 크기·무게·전력·비용 최적화하기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안보 위협체의 화염은 특정 대역에서 IR 신호가 강하게 나타난다"며 "대기 투과를 고려해 지상과 성층권에서 탐지가 가능한 이중대역 IR탑재체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여기에다 한화시스템은 '우주 인터넷'이라 불리는 상용 저궤도 통신위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 군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 사업을 국내에서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 하반기에 처음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정부용 저궤도 통신 네트워크를 우선순위 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최근 다국적 위성통신기업 원웹과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해외 위성망을 사용하는 위성통신 서비스의 필수 절차인 정부의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도 받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한화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우주인터넷 사업은 한화시스템이 3억달러를 투자(2021년)한 원웹의 위성망(총 634대 통신위성)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인프라가 열악한 도서·산간 및 재난 재해, 지정학적 위기 등 긴급 상황에서도 24시간 안정적인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수천 개의 위성과 지상 기지국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도 함께 개발 중이다. 나아가 한화시스템은 차량용(OTM)·운반용·함정용 단말기 개발·양산, 서비스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는 한화시스템이 최종적으로 구축하려는 '초연결 솔루션'이다. 초소형 SAR 위성에서 탐지한 지상·해상·공중의 전장 상황을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로 실시간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위성망과 지상망을 통합하는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전시 및 재난재해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도 끊김없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1-24 16:23:37[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다국적 위성통신기업 원웹과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시스템은 원웹의 저궤도 통신망을 활용한 초고속 인터넷 공급을 본격화한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정부용 저궤도 통신 네트워크를 우선순위 과제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 절차도 밟는다. 각국에서 이용하는 위성통신망은 위성 주파수와 궤도로 이루어지는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국제 등록해야 한다. 해외 위성망을 사용하는 경우, 위성통신 서비스가 주로 통신·항법·관측 등에 활용되는 특성상 통신 전파의 북한 월경(越境) 등 국가 안보 위협요소 방지를 위해 우리 정부의 국경 간 공급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화시스템은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해 '우주 인터넷'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상용 저궤도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는 인프라가 열악한 도서·산간과 재난재해와 지정학적 위기상황 등 긴급 상황에서 끊김없는 원활한 통신을 제공하며 이용가치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격오지와 해상·공중 등에서 위성통신 안테나를 장착, 저궤도 위성으로부터 24시간 안정적인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B2B 위성통신 서비스 공급을 준비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달 말 원웹 유통·공급 계약서를 첨부하여 국경 간 공급 협정서를 과기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원웹은 지난 9월 세계 3대 위성통신 기업인 프랑스 유텔셋과 인수합병(M&A) 절차를 마무리하고 유텔셋 원웹(Eutelsat OneWeb)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유텔셋 원웹은 지난 5월 총 63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모두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완성했다. 알래스카·캐나다 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론칭했다. 원웹은 올해 말부터 글로벌 위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1-24 11:10:15[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한국항공대와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위성 분야 현장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MOU)을 2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대는 우주사업 현장실무 및 이론 교육 과정을 공동 운영한다. △위성 궤도 및 자세 제어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탑재체 △위성 구조 설계 △위성 열설계 부문 등이다. 또 양 측은 인적·물적 인프라 교류 및 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한화시스템은 우주·위성 사업 전문성에 실무 경쟁력을 융합한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9-20 16:41:48[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최되는 '폴란드 국제방산전시회(MSPO 2023)'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무인·위성 등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며 폴란드 및 유럽시장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특히 '군 저궤도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청사진과 미래 전장의 핵심전력인 자율무인잠수정 2종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군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상용 저궤도 위성기반 통신체계'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또 이를 통해 전시 및 재난과 같은 긴급 상황에서도 끊김없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무인체계에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원격통제기술을 적용하면 작전 운용시 통신 음영구역 및 통제 거리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저궤도 통신위성과 함께 선보이는 초소형SAR위성은 레이다를 활용해 악천후에도 선명한 관측이 가능하고 군집 운용시 준실시간급으로 감시·정찰이 가능하다. 아울러 해저 지형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합성개구소나(SAS) 자율무인잠수정(AUV)', 뿌연 바닷속에서도 3차원 지형을 그릴 수 있는 '측면주사소나(SSS) 자율무인잠수정'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군집으로 운용되는 자율무인잠수정은 무인수상정과 연계해 임무 정보·수중획득 정보를 실시간 전송·통합 관제해 수색 및 감시정찰 능력을 입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다양한 임무 수행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9-06 16:44:03[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개막한 파리 에어쇼에 참여했다. 에어쇼는 25일까지 열린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사는 이번에 통합 전시관을 꾸려 우주항공 제품·기술을 선보인다. 한화 전시관은 크게 3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발사체-위성체-위성 서비스 등 그룹사의 우주산업 밸류체인 역량을 집결한 스페이스 존 △올해 말 비행시험용 시제기 제작을 앞두고 있는 UAM 기체모형을 선보이는 에어모빌리티 존 △전투기용 최첨단 레이다 기술과 항공용 감시정찰센서를 전시하는 에어 존이다. 한화시스템은 전시관 중앙에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초소형 영상 레이다(SAR) 위성을 공개했다. SAR은 악천후에도 우주에서 지상을 꿰뚫어보듯 관측할 수 있는 위성이다. 소형·경량화로 다수의 위성을 한 번에 쏘아 올릴 수 있는 장점도 갖췄다. 한화시스템은 스페이스 존에서 2021년에 투자한 원웹(OneWeb) 위성망을 활용한 군(軍) 저궤도 통신위성 네트워크 구축 청사진도 공개했다. 전자식 빔 조향 위성통신 안테나(ESA)도 함께 전시한다. '우주 인터넷' 실현을 위해 육·해·공 어디서든 저궤도 통신위성과 연결해주는 기술이다. 이와 관련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정부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B2G·B2B 위성통신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이달 초 과기부에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에어모빌리티 존에서 미국 오버에어(Overair) 사와 공동 개발 중인 6인승용 UAM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 모형을 선보였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말 실물 크기의 UAM 무인 시제기 제작을 완료한다. 내년 초부터는 무인 비행시험을 미국에서 착수한다. 에어존에서는 세계 방위산업 주요 수출국으로 도약한 K-방산 저력을 증명할 최첨단 항공 레이다 및 센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세계 12번째로 개발한 KF-21 탑재용 'AESA 레이다', 무인기용 전자광학(EO)·적외선(IR) 감시정찰센서 등이다. 한화시스템의 항공센서는 빠르고 정밀한 표적 탐지력과 연합군 전력과 공조하도록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시스템과 호환 설계됐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6-20 11: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