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래미 어워드의 황제이자 루이비통의 수석 디자이너인 퍼렐 윌리엄스가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선보인 '포제스 한강' 주택전시관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제스 한강은 국내 대표 디벨로퍼인 엠디엠이 선보인 고급 아파트 단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퍼렐 윌리엄스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마련된 포제스 한강 견본주택을 방문했다. 그는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마감재 등을 살피는 등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엠디엠이 시행한 포제스 한강은 국내 최고 분양가격에 공급된 고급 주택단지이다. 전용 84㎡ 분양가격이 최고 44억원에 달했지만 25.35대1의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160억원에 달하는 펜트하우스는 분양 즉시 완판되는 등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엠디엠 관계자는 “영구 한강 조망이 가능한 희소성과 단지형 고급주택 단지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한편 견본주택을 찾은 퍼렐 윌리엄스는 문화 아이콘으로 불리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솔로 아티스트, 프로듀서 등으로 총 13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3년에는 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면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6 08:11:11[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위 관리들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2%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때까지는 현재의 높은 금리가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윌리엄스 총재가 지난 9일 미 뉴욕주 화이트플레인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얼마 동안은” 금리가 높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윌리엄스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설에서 윌리엄스는 인플레이션 둔화 노력으로 진전이 있었다며 하지만 노동시장은 실업률이 현재의 3.7%에서 4%로 오르는 등 식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2년전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치솟자 이를 끌어내리기 위해 연준은 금리를 11회에 걸쳐 5.25~5.5%까지 올렸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3월에 금리를 내릴 것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윌리엄스를 비롯한 연준 고위 관리들은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한 3단계 과정이 진행 중으로 첫단계는 원자재 가격 정상화, 두번째 단계는 의류와 가전제품 가격 하락 둔화로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에너지 가격 하락과 식료품 가격의 상승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세번째는 서비스 비용 하락이나 여기서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비스업 관련 임대와 임금이 가장 문제지만 임대료가 미국 전역에서 떨어지고 있고 임금 상승률도 둔화됐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것은 분명하나 물가 안정 목표까지는 아직 멀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1-11 15:50:35[파이낸셜뉴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의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감에 경종을 울렸다. 윌리엄스 총재는 시장은 마치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곧 금리인하에 나설 것처럼 움직이고 있지만 연준은 아직 금리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뉴욕연방은행은 12개 연준 지역 연방은행 가운데 연준의 금융시장 창구 역할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은행으로 이 곳 총재는 실질적으로 연준내 서열 2위~3위 역할을 한다. 윌리엄스 총재는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다음 행보가 금리인하가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면서 시장이 들뜨자 이를 누그러뜨려야 한다고 판단해 이같은 경고성 발언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실제로 지금 당장은 금리인하에 관해 논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그는 "연준은 파월 의장이 밝혔듯 당면한 문제에만 철저히 집중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2%로 되돌리기에 충분할 정도로 통화정책이 제한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지가" 연준의 현안이라고 말했다. 13일 금리인하 전망 이후 이틀을 내리 사상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윌리엄스 발언 뒤 3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13일 FOMC 뒤 점도표에서 내년 3차례 금리인하를 예고했지만 실제로는 내년에 이보다 더 많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 FOMC 직전 5월로 늦춰졌던 연준의 첫 금리인하 예상시기가 다시 3월로 앞당겨지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그러나 이같은 시장의 기대는 성급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같은 생각은 그저 성급하다고밖에는 할 말이 없다"면서 연준은 앞으로도 경제지표에 따라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이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뛰고 있다고 판단되면 긴축으로 선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지금 당장은 현 정책기조가 충분히 긴축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상황은 변할 수 있다"면서 "지난 1년 간 연준이 배운 것은 경제지표는 변할 수 있고, 급작스럽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경험을 토대로 연준은 "인플레이션 진행이 멈추거나 역전될 경우 정책을 더 옥죌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윌리엄스는 "연준 역시 인플레이션이 명백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목도하고 있고, 통화정책은 의도했던대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단지 인플레이션이 2%로 회귀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도록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16 05:28:04[파이낸셜뉴스] 7회말 3-2 2사 2루 상황. 최원호 감독은 2번 타자 오선진을 대신해서 윌리엄스를 대타로 기용했다. 윌리엄스는 최근 8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적이 없다. 9월에도 안타가 없다. 하지만 어제 경기 11회에 상대 실책을 유도하는 유격수 땅볼을 때렸다. 그런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윌리엄스의 중전 적시타가 터진 것이다. 2루주자 이도윤으로 홈으로 파고 들었고, 그 이후 믿을맨 채은성의 역전타가 터졌다. 채은성은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노시환보다 믿을만한 타자다. 채은성의 역전타가 터졌고, 한화는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 이글스는 9월 7일 대전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9회에는 마무리 박상원이 등장했다. 박상원은 대포알같은 강속구와 스플리터를 앞세워 SS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 이글스가 1점차 승부에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음을 알리는 장면이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 이글스는 NC에 패한 키움 히어로즈에 무려 3경기 차로 앞서게 되었다. 내일부터 펼쳐지는 고척돔 키움과의 4연전에서 결과가 좋을 경우 탈꼴찌를 사실상 확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은 사직 삼성 vs 롯데 경기의 결과에 따라서 승차 없이 8위로 올라설수도 있게 되었다. 용병 에이스 선발 페냐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고, 윤대경과 장민재 정우람이 뒷문을 잘 지켰다. 채은성이 4타수 2안타로 해결사 역할을 잘 해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07 21:47:08[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제78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광복군의 한・영 연합작전을 도운 윌리엄스 선생 등 100명을 독립유공자로 예우한다 보훈부는 14일 광복군의 한・영 연합작전의 상징 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 선생이 건국포장을, 만세시위에 앞장선 통영 기생 함복련 선생이 대통령표창 등 정부 포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30명(애국장 8·애족장 22), 건국포장 5명, 대통령표창 65명이며,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고, 여성은 13명이다. 건국훈장.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78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후손에게 수여된다. 윌리엄스 선생은 1908년 미국 선교사로 입국해 충남 공주군에서 영명학교를 설립한 후 30여 년간 교장으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1943년 인도 전선에서 한국광복군 인면(印緬)전구공작대 대원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한국 독립의 불씨를 살리고자 애썼다. 함복련 선생은 1919년 4월 경남 통영군에서 사회적으로 천대받던 기생 신분에도 동료 기생들과 함께 통영의 중심부인 부도정 장터에서 만세시위에 앞장서 거족적 독립운동인 3.1운동의 열기가 통영 전역에 확산되는 데 기여했다. 보훈부는 "3·1운동이 나이와 계층을 불문한 거족적 독립운동이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통영은 기생·상인·어민들이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지역으로 알려져 선생의 포상이 더욱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3.1운동 1주년인 1920년 3월 일본 신사를 훼손한 남상홍 선생(대통령표창), 부산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광주학생운동을 지지하는 동맹휴교를 주도한 박재선 선생(대통령표창), 경남학도 전력증강 국방경기대회에서 민족 차별적 편파 판정을 일삼은 일본인 장교 노다이 겐지를 응징한 김영조 선생(애족장), 중국 상하이에서 친일파 수괴인 상해조선인민회 회장 이갑녕을 처단한 김현수 선생(애국장) 등 광복절을 계기로 모두 100명에게 독립유공자 포상이 이뤄진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광복절을 맞아 조국 독립은 물론 ‘자유’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께 독립유공자 포상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권 상실이라는 엄혹한 상황 속에서도 오직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온몸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생애와 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도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선양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찾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8-14 10:21:20신세계푸드는 9일 자사가 운영하는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에서 1.75ℓ 대용량 하이볼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고물가로 부담을 느끼는 젊은 층 사이에서 가성비를 강조한 대용량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데블스도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일반적인 하이볼 용량인 350~500mℓ보다 3배에서 5배가량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1.75ℓ 대용량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새롭게 선보였다.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은 부드럽고 풍부한 향을 지닌 오리지널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와 탄산수의 조합으로 달콤한 바닐라, 카라멜 향과 싱그럽고 시트러스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하이볼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상큼함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3만원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대용량 하이볼 판매를 시작으로 데블스도어의 주류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데블스도어 위스키 오픈런' 프로모션을 통해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러셀, 와일드 터키 한정 특가 판매와 함께 인기가 높은 산토리, 발베니 등 다양한 위스키를 합리적인 가격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주요 소비자를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지현 기자
2023-08-09 18:16:59[파이낸셜뉴스] 신세계푸드는 9일 자사가 운영하는 수제맥주 펍 데블스도어에서 1.75ℓ 대용량 하이볼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고물가로 부담을 느끼는 젊은 층 사이에서 가성비를 강조한 대용량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데블스도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일반적인 하이볼 용량인 350~500mℓ보다 3배에서 5배가량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1.75ℓ 대용량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을 새롭게 선보였다.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은 부드럽고 풍부한 향을 지닌 오리지널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와 탄산수의 조합으로 달콤한 바닐라, 카라멜 향과 싱그럽고 시트러스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하이볼 특유의 은은한 단맛과 상큼함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3만원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대용량 하이볼 판매를 시작으로 데블스도어의 주류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데블스도어 위스키 오픈런' 프로모션을 통해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러셀, 와일드 터키 한정 특가 판매와 함께 인기가 높은 산토리, 발베니 등 다양한 위스키를 합리적인 가격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주요 소비자를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8-09 09:19:56[파이낸셜뉴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9일(이하 현지시간)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증시가 각각 10일과 11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찾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이 같은 발언이 나왔다. CNBC,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미 경제가 신용경색 속에서도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나오는 경제지표들을 면밀히 분석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는 금리동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금리인상을 할 만큼 했다고 밝힌 적이 없다”면서 “추가 정책 진압(firming)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여전히 꿈틀대고 있다는 판단이 서면 망설이지 않고 그 싹을 잘라버리기 위해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의 싹을 꾹 눌러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로 떨어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해 언제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8일 발표된 연준의 분기 선임대출담당자설문조사(SLOOLS)에서 3월 은행위기 이후 미 은행들의 대출 기준이 강화돼 신용경색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경제가 충격을 잘 버틸 것이라는 자신감을 발판 삼아 연준은 물가가 다시 뛰는 기색이 보이면 곧바로 금리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윌리엄스는 앞으로 2년 동안에는 2% 인플레이션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13~14일 열리는 FOMC 회의까지는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5번, 고용동향 지표가 1번 발표된다. 10일 CPI, 11일 PPI가 발표되고 26일에는 연준이 물가지표 기준으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4월치가 나온다. 다음달 2일에는 5월 고용동향이 기다리고 있고, FOMC 회의가 시작하는 13일에는 5월 CPI, 회의가 끝나는 14일에는 장이 열리기 전 5월 PPI가 공개된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복심으로 통하는 윌리엄스 총재는 12개 미 연방지역은행 가운데 가장 위상이 높은 뉴욕연방은행 총재다. 뉴욕연방은행은 연준이 결정한 정책을 실제로 금융시장에서 이행하는 곳이다. 금융시장에서 연준의 손발 역할을 하고, 금융시장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곳이다. 이때문에 FOMC 회의 표결권을 늘 갖고 있다. 다른 11개 지역은행 총재들이 1년씩 돌아가며 표결권을 갖는 것과는 다르다.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연준 의장과 부의장들, 그리고 이사들과 함께 언제나 표결에 참여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5-10 07:47:16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실세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28일(이하 현지시간) 내년에도 연준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기대하는 내년 중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내년에 완화되기는 하겠지만 연준 목표치인 2%를 계속 넘을 것이어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뉴욕 연방은행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에서 적용되도록 하는 창구 역할을 맡는 연방은행이다. 이때문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12개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이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표결권을 1년씩 돌아가면서 갖는 것과 달리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연준 이사들처럼 늘 표결권을 갖는다. 또 연준 의장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는 핵심 연방은행 총재다. 현재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과 함께 연준 실세 3인방으로 불리기도 한다. 윌리엄스는 이날 연설에서 미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5~5.5%, 내년 말에는 3~3.5%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 목표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공개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비 6.2%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연준이 가장 신뢰하는 물가지표인 PCE 물가지수 10월치는 다음달 1일 발표된다. 물가 상승 압력은 최근 크게 완화됐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공급망 병목현상이 완화된 덕에 미국 내 물가 상승세가 크게 누그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윌리엄스는 그러나 비록 이처럼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된다고 해도 압박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팍팍한 미 노동수급으로 인해 국내 임금이 상승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다음달 13~14일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이전 네 차례 0.75%p 금리인상보다 완화된 0.5%p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1-29 03:50:26[파이낸셜뉴스] 형제가 각기 다른 국가 유니폼을 입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페인에서 태어난 윌리엄스 형제는 함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는 가나의 대표 공격수로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는 스페인 공격수로 각자 다른 국가 소속으로 월드컵 데뷔 전을 치른다. 니코 윌리엄스는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코스타리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후반 24분 교체 출전하며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 올랐다. 형 이냐키 윌리엄스는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펼쳐진 가나와 포르투갈과의 H조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냐키 윌리엄스 역시 이 경기로 월드컵 데뷔 전을 치렀다. 이로써 윌리엄스 형제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케빈프린스 보아텡(가나)과 제롬 보아텡(독일) 형제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다른 국가 소속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형제로 기록됐다. 다만 어머니가 다른 보아텡 형제와 달리 윌리엄스 형제는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경기를 치른 윌리엄스 형제의 표정은 상반됐다. 스페인은 코스타리카에 7대 0으로 무찌르며 대승을 거뒀지만, 가나는 포르투갈 밀려 2대 3으로 고배를 마셨기 때문. AP통신은 25일 ‘2형제, 2팀, 2가지 상반된 감정’이라는 제목으로 윌리엄스 형제의 월드컵 데뷔 소식을 전했다. 윌리엄스의 부모는 30년 전에 가나를 떠나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앞서 이냐키 윌리엄스는 “부모님이 유럽에 오지 않았다면, 내 삶은 지금과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축구를 시작할 방법도 몰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가족은 ‘가나의 문화는 유지했지만 '가나 대표팀'을 택하는 건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냐키 윌리엄스는 가나 대표팀 합류에 대해 “가나를 100% 이해하는 선수를 대신해 내가 월드컵에 출전하는 건 옳지 않다”고 답했다. 하지만 가나축구협회의 끈질긴 구애 탓일까. 이냐키 윌리엄스는 올 7월 가나 대표팀 합류를 공식 선언했다. 가나축구협회는 동생인 니코 윌리엄스에게도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냈지만 니코는 스페인 팀에 승선했다. 이냐키 윌리엄스는 “스페인 대표로 월드컵에 출전하는 건 불가능했다”며 “스페인 대표팀에 뽑힌 동생의 상황과는 완전히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하루 차이로 월드컵 데뷔 무대를 치른 윌리엄스 형제는 A매치 역시 하루 차이로 데뷔 전을 가졌다. AP통신은 “이냐키 윌리엄스가 지난 9월23일 브라질을 상대로 가나 대표팀 소속 첫 경기를 치렀고, 다음날 니코 윌리엄스가 스위스전에서 스페인 성인 대표팀으로 처음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윌리엄스 형제의 2번째 월드컵 경기는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같은 날, 카타르 현지시간 기준으로는 하루 차이다. 동생 니코 윌리엄스가 속한 스페인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과 맞붙는다. 가나 국가대표인 형 이냐키 윌리엄스는 같은 날 오후 10시 태극전사와 승부를 겨룬다. 윌리엄스 형제의 2차전에서 과연 누가 웃고, 누가 눈물을 흘릴지. 아니면 둘 다 웃거나 둘 다 눈물을 보일지 축구팬들의 또 하나의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5 14: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