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창단 20주년 기념공연으로 창작발레 ‘심청’(사진)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9일부터 11월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유니버설발레단이 한국적 레퍼토리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86년 초연한 ‘심청’은 고전소설 ‘심청전’을 바탕으로 무용평론가 박용구가 대본을 쓰고 케빈 바버 피카드가 음악을, 에드리언 델라스가 안무를 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재 유니버셜발레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올레그 비노그라도프(전 키로프발레단 예술감독)가 수정한 버전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 간판무용수 강예나와 황혜민을 비롯해 모던발레로 주목받고 있는 솔로이스트 안지은, 지난해 프랑스 공연에서 ‘심청’으로 좋은 평가를 얻은 유난희 등 ‘포스트 문훈숙’을 노리는 4명의 발레리나가 돌아가며 심청으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만∼10만원. (02)2204-1041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2004-10-13 11:57:49얼마 전 서울시발레단의 창단 사전공연 '봄의 제전'을 관람했다. 48년 만에 탄생한 국내 3번째 공공 발레단으로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국립발레단, 유니버셜발레단과는 차별되는 현대적 감수성과 한국의 독창성을 반영하여 현대발레 중심으로 만들어진 단체이다. 전통적 경계를 넓히고 관객에게 문화의 범위를 확장시켜주는 동시에 무용수들에게는 다양한 무대를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공연을 보면서 매우 눈에 띄었던 것은 남성무용수가 여성무용수의 전유물이라 할 수 있는 토슈즈(원래는 포인트슈즈(pointe shoes)가 맞지만 한국에서는 토슈즈(toe shoes)로 알려져 있다)를 신고 여성무용수의 스텝을 아무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추는 모습이었다. 발레는 전통적으로 남녀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는 예술장르 중 하나다. 17세기 초기에는 주로 남성무용수에 의해 무대가 이루어졌는데, 루이 14세가 직접 춤을 췄을 뿐만 아니라 남성무용수가 무대의 주요 역할과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했다.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에 발끝으로 서는 기법이 탄생하면서 여성무용수의 시대가 찾아오게 되었다. 1832년 안무가 필리포 탈리오니는 그의 딸 마리아 탈리오니에게 혹독한 훈련을 통해 발끝을 완전히 세워 춤을 추는 동작을 선보이면서 '라실피드'라는 작품을 통해 포인트슈즈가 처음 등장했다. 당시 발끝으로 서는 기법은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마리아 탈리오니는 일약 스타가 되었다. 공기처럼 가볍게 뜨고 싶은 욕망에서 창안된 포인트슈즈는 가죽 재질로 만들어져 발가락을 모아주는 정도의 간단한 구조였고, 현재 발을 지탱할 수 있도록 토박스(toe box)가 있는 구조로 발전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여성무용수들이 복잡하고 화려한 테크닉 동작을 수행할 수 있게 했으며, 남녀 무용수들의 기술과 수업방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서로 다른 기술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남녀 별도의 수업이 있으며, 남녀가 함께하는 듀엣 무대를 위해 파드되 수업도 진행한다. 이처럼 발레에서 포인트슈즈는 단순히 춤추는 도구를 넘어 남녀 무용수의 역할과 이미지를 구분하는 상징이었다. 하지만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표현의 시도와 함께 여성무용수의 전유물과도 같았던 포인트슈즈를 착용하는 남성무용수가 무대에 등장하면서 현대발레는 안무가와 무용수에게 무한한 창작의 가능성을 안겨주었다. 발레작품 '신데렐라'에서 남성무용수가 포인트슈즈를 신고 계모 역을 맡아 코믹한 춤을 추거나 모든 단원이 남성으로 구성된 미국의 '트로카데로 발레단'(Les Ballets Trockadero de Monte Carlo)은 남성무용수가 튜튜(여성무용수가 입는 치마 모양의 의상)와 포인트슈즈를 착용하고 여성의 역할을 맡아서 공연을 한다. 클래식발레를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한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기술적으로는 정교하면서도 과장된 표현과 코믹한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 관객에게 발레의 아름다움과 동시에 웃음을 선사한다. 이렇게 포인트슈즈란 풍자적인 도구로 쓰였는데 서울시발레단의 포인트슈즈를 신은 남성무용수의 춤은 코미디적 요소가 아닌 여성무용수의 상징인 포인트슈즈를 남성이 소화하여 발레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시도로 보였다. 발레에서 남성무용수의 포인트슈즈 착용은 작품의 새로운 해석을 넘어 젠더 역할의 전통적인 경계를 허물고 재정의하는 중요한 문화적 현상이라고 본다. 발레가 단지 기술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이 아니라 사회적·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안무가와 무용수의 새로운 창작의 도전을 가능하게 하며 전통적인 발레의 틀을 확장하고 혁신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 과정에서 발레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내고 보다 폭넓은 대중과의 소통을 모색하게 되는 것이다. 클래식 발레의 영원한 가치를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나아가는 새로운 발레 작품과 테크닉이 어떻게 변화될지 깊이 고민하게 되는 날이었다.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 box5097@fnnews.com 김충제 기자
2024-05-02 18:06:32【파이낸셜뉴스 과천=강근주 기자】 과천문화재단은 ‘경기도 문화의 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이 있는 주간)을 맞이해 오는 5월25일 10시30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발레 <라 바야데르>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라 바야데르는 클래식 발레 중 가장 드라마틱한 발레로 2015년 유니버셜발레단이 예술의전당에서 발표했고, 영상화 사업(SAC on Screen) 일환으로 제작됐다. 라 바야데르는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를 뜻하며 신비롭고 이국적인 인도 황금 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권력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 전사 솔로르, 무희에게서 전사를 빼앗으려는 공주 감자티, 무희에게 욕망을 품은 최고 승려 브라만까지 라 바야데르에선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배신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지고 있다. 전체 3막 5장 동안 무용수들은 숨쉴 틈 없는 춤의 향연을 펼친다. 1막의 한 장면인 사원 최고의 무희 ‘니키아’와 전사 ‘솔로르’의 순수한 사랑의 2인무는 이 공연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한 남자(솔로르)를 두고 벌이는 무희 ‘니키아’와 ‘감자티’의 팽팽한 신경전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2막은 인도 궁전의 화려한 색채감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춤으로 가득하다. 우선 2 미터 높이에 무게 200kg, 코가 1미터나 되는 대형 코끼리가 등장해 웅장함으로 객석을 사로잡는다. 이어지는 결혼 축하연에는 ‘인도 궁중 무희들의 부채춤과 물동이 춤’, ‘앵무새 춤’, 힘과 패기가 넘치는 ‘전사들의 북 춤’ 등 최고 수준의 테크닉으로 무장한 남성 솔로 춤인 ‘황금신상의 춤’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배신의 절망감을 애절한 선율에 담아내는 니키아의 독무는 2막에서 단연 돋보이는 장면이다. 화려한 볼거리에 라 바야데르의 드라마틱한 줄거리가 녹아있어 관객은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3막 ‘망령들의 왕국’은 오직 라 바야데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백조의 호수>, <지젤>의 군무와 함께 ‘발레 블랑(ballet blanc, 백색 발레)’을 대표하는 작품의 백미다. 아름답고 애절한 음악의 변주에 따라 새하얀 튀튀와 스카프를 두른 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32명의 망령이 가파른 언덕을 가로지르며 끊임없이 내려오는 3막의 도입부에서 관객은 발레의 숨막히는 매력과 신비감에 매료되고 만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문화로 위로될 수 있도록 전석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관객은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며 신청 방법은 온라인(23일까지) 또는 과천시민회관 2층에서 현장접수(21일 18시까지)가 가능하다. 모든 좌석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거리두기로 제공될 예정이다. 공연 관람 신청 문의는 과천문화재단 누리집(gcart.or.kr)을 참조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5-18 07:29:25[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과정인 'KBIZ AMP' 15기를 모집한다. 19일 중기중앙회는 KBIZ AMP 15기를 오늘 5월 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KBIZ AMP는 중소기업계 대표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CEO의 경영역량 강화와 휴먼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개설했다. KBIZ AMP는 14기에 걸쳐 약 86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으며 ‘창의적인 사람과 조직을 키우는 존경받는 리더’를 양성하는 중소기업 대표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중기중앙회의 AMP과정과 달리 중소기업 대표기관이자 법정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며 △합리적인 비용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풍성한 콘텐츠 △중소기업중앙회 중심의 강한 소속감 △활발한 총동문회 활동 등으로 중소기업인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AMP 15기 과정은 “불확실성과 혼돈의 세계,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찾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오는 5월 17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 간 운영된다. 주요 강연자로는 아주대 김경일 교수(지혜로운 리더)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실장(바이든 노믹스), 연세대 신동엽 교수(초경쟁시대), 한양대 유영만 교수(리더의 품격), 피와이에이치 박용후 대표이사(관점변화), 유니버셜발레단 문훈숙 단장(발레이야기), 이대목동병원 남궁인 의사(골든타임) 등이 있다. 이외에도 소통·화합을 위한 다양한 친교행사와 함께 AMP 플러스 조찬특강, 정책세미나 등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주관하는 각종 주요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CEO의 혁신이 먼저”라고 말하면서 “KBIZ AMP는 최고의 컨텐츠와 사회 각층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중소기업 CEO의 혁신과 성장의 발판이 되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IZ AMP 15기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AMP 사무국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기한은 오는 5월 7일까지이지만 조기신청시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정원 70명 충원 시 조기마감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3-19 14:53:35[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공연계는 흥행이 검증된 내한·라이선스 뮤지컬과 조성진, 손열음 등 스타 솔리스트,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을 필두로한 콘서트가 시장을 선도했다. 24일 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는 2020 공연 시장을 결산하면서 뮤지컬, 연극, 콘서트, 클래식/오페라, 무용/전통예술 5개 장르별 판매 수량 및 금액에 따라 인기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터파크티켓 웹, 모바일, 전화, 글로벌, 제휴 채널 등의 모든 판매분을 합산한 결과다. 동일한 작품이라도 지역과 공연장이 달라지면 별개로 합산했다. ■외국물 잔뜩… 내한·라이선스 공연이 주도했던 '뮤지컬' 먼저 뮤지컬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공연은 작품성과 흥행을 검증받은 라이선스 뮤지컬과 내한공연 뮤지컬이 주류를 이뤘다. 가장 많이 판매된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월드투어 서울 공연'으로 배우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공연이 몇 주 동안 중단되는 상황 속에서도 1위에 올랐다. '오페라의 유령' 사태를 계기로 오래전부터 준비되었던 해외 팀의 오리지널 내한공연들은 더욱 철저한 방역 관리 속에 진행됐고 자주 접하기 어려운 내한공연을 보려는 발길이 이어지며 상위권에 다수의 작품이 올라왔다.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이 10위,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11위에 각각 올라왔다. 이어 2위는 '모차르트!-10주년 기념공연', 3위는 '드라큘라', 4위는 '킹키부츠', 5위 '브로드웨이42번가', 6위 '렌트', 7위 '아이다', 9위 '레베카'의 순으로 라이선스 뮤지컬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창작 뮤지컬 중에서는 영화 '비스티 보이즈'를 원작으로 한 '비스티'가 판매 매수가 가장 높아 8위에 올랐다. 순위권 밖이지만 '귀환' 온라인 생중계,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웃는 남자' 등의 창작 뮤지컬들이 코로나19 속에서도 공연을 이어가며 선전했다. ■'연극' 작품성 있는 리미티드런 강세 연극의 경우 그간 대학로 스테디셀러로 자리 매김했던 오픈런 공연이 다소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신 작품성을 갖춘 리미티드런 연극이 강세를 보였다. 오픈런 작품으로는 대학로 스테디셀러 공연 '옥탑방 고양이'가 10년 연속 연극 판매 순위 1위를 지켜냈고 '오백에 삼십'이 3위, '쉬어매드니스'가 4위, '작업의 정석'이 9위에 각각 오르며 네 작품에 그쳤다. 10위 내에서 나머지는 모두 리미티드런 연극들이 차지했다. 2위는 2019년 초연 당시 전 배역 오디션을 통한 파격적인 신인 기용 이후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스타 탄생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어나더 컨트리'가 올랐다. 이어 '연극열전8'의 첫 번째 작품 '렁스'가 5위,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로건리' 역으로 대중 스타가 된 박은석을 비롯해 이건명, 조재윤, 엄기준, 박건형, 강필석, 김재범 등 영화, 드라마, 무대를 넘나드는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 '아트'가 6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7위는 '데스트랩', 8위 '환상동화', 10위는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이 올랐다. ■트롯 열풍으로 버텨낸 '콘서트' 지난해 방송가에 불어닥친 트롯 열풍으로 전성기를 누리게 된 트롯 가수들에게 코로나19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악재로 작용한 해였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 되었던 공연들도 정부 지침에 따라 공연 취소를 반복하며 관객들은 기다림에 지쳐갔고 전년 대비 약 2085억 원의 판매액이 감소하며 콘서트 장르는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 19의 여파로 지난해 지난해 아이돌 가수들의 대규모 현장 공연이 전면 중단되면서 차트 상위권을 미스터트롯 관련 공연들이 휩쓸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서울 공연'이 콘서트 장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10위권 중 6개가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였다. 현장 공연의 어려움을 그나마 해소해 준 돌파구는 온라인 공연이었다. 인터파크에서 지난해 판매된 온라인 공연 판매 금액의 80.5%가 콘서트 장르였고 그 결과 콘서트 연간 랭킹에서도 온라인 공연이 3개나 올랐다. 2020년 열린 온라인 콘서트 중 가장 높은 판매수량을 올린 공연은 '아이즈*원 온라인 콘서트'로 4위에 올랐고, '2020 (G)아이-들 온라인 콘서트 '아이-랜드 : 후 엠 아이'가 8위, '2020 시아 온라인 콘서트 '핏 어 팻'이 10위를 기록했다. ■조성진·손열음·임동혁 '클래식' 아이돌 전성시대 공연장 규모와 아티스트 위상에 따라 티켓 가격의 격차가 심한 클래식 무용 장르에서는 인기를 가늠하는 기준을 판매매수가 아닌 판매금액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020년 클래식 장르 1위는 '2020 디즈니 인 콘서트'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해마다 클래식 장르 티켓 판매의 1등 공신인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이 중단되면서 그 빈자리를 클래식계의 스타 솔리스트들이 채웠다. 2018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서울을 포함한 전국 6개 도시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개최한 조성진은 서울 공연 2위, 여수 4위, 성남 7위, 수원 9위까지 4개의 공연을 10위 안에 올리며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음반 발매와 더불어 슈만의 곡으로만 연주한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은 3위에 올랐고,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월광', '열정' 등 익숙한 선곡으로 무대에 오른 '2020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은 10위에 올랐다.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시장 양분 '무용' 무용 장르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오네긴'이 1위에 올랐으며 10위 이내 상위권을 유니버셜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의 공연이 양분했다. 유니버셜발레단은 이외에도 '스페셜 갈라' 6위, '2020 대한민국발레축제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갈라 & 오로라의 웨딩'이 10위에 올랐다. 국립발레단은 '해적'을 3위, '2020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 용인' 공연을 7위에 올렸다. 한편 중국 고전 무용과 동서양의 악기를 조화시킨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션윈 2020 월드투어'도 무용계의 스테디셀러로 창원 공연이 2위, 울산 공연이 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발레리나인 동시에 프로듀싱 역량까지 인정받고 있는 김주원의 신작 '2020 정동극장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은 5위를 차지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2-24 10:49:34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내국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월 10일까지 문화, 식사, 나들이 등 세 가지 주제로 경품을 증정하는 '스프링 블로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하루 17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더 카페' 뷔페 이용권 1매와 20% 할인권 1매를 증정한다. 또 BC카드 당일 400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매, 하나카드 당일 200달러 구매 시에는 스타필드 하남 아쿠아필드 워터파크 이용권 2매를 증정한다. 문화 혜택으로는 2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유니버셜발레단 '돈키호테', 오는 30일부터는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한남 디뮤지엄 '유스-청춘의 열병, 그 못다 한 이야기' 전시 무료 관람권을 제공한다.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7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영화관람권과 팝콘, 소프트 드링크 포함 메가박스 2인 이용권을 준다. 이외에도 기간에 따라 국립극단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셰프' 등 문화 공연 관람권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선불카드 증정 이벤트도 5월 10일까지 진행한다. 300달러 3만원, 1500달러 16만원 등 선불 카드를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구매 고객이 아니더라도 신세계면세점멤버십 회원 모두에게 서울시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관람권 20% 할인 혜택을 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7-03-24 17:26:04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내국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월 10일까지 문화, 식사, 나들이 등 세 가지 주제로 경품을 증정하는 '스프링 블로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하루 17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더 카페' 뷔페 이용권 1매와 20% 할인권 1매를 증정한다. 또 BC카드 당일 400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매, 하나카드 당일 200달러 구매 시에는 스타필드 하남 아쿠아필드 워터파크 이용권 2매를 증정한다. 문화 혜택으로는 2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유니버셜발레단 '돈키호테', 오는 30일부터는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한남 디뮤지엄 '유스-청춘의 열병, 그 못다 한 이야기' 전시 무료 관람권을 제공한다.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7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영화관람권과 팝콘, 소프트 드링크 포함 메가박스 2인 이용권을 준다. 이외에도 기간에 따라 국립극단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 '셰프' 등 문화 공연 관람권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선불카드 증정 이벤트도 5월 10일까지 진행한다. 300달러 3만원, 1500달러 16만원 등 선불 카드를 증정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구매 고객이 아니더라도 신세계면세점멤버십 회원 모두에게 2017년 봄 화제작인 서울시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관람권 20% 할인 혜택을 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7-03-24 14:36:25부산 영화의전당은 오는 24~25일 크리스마스 기간 하늘연극장 무대에서 발레 '호두까기인형'(사진)을 공연한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겨울 시즌에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 영화의전당은 국립발레단, 유니버셜발레단, 서울발레씨어터에 이어 올해는 부산이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노 이원국이 단장으로 있는 이원국발레단을 초청했다. 이 단장의 안무로 새롭게 구성된 호두까기인형을 어느 때보다 다양한 볼거리로 만날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콤비로 통하는 러시아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40~1893)와 러시아 무용가 마리우스 프티파(1819~1910)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왕'이 바탕이며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통한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했다. 이원국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6-12-21 09:03:57커피전문점들이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다양한 문화 공연 이벤트로 소비자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뮤지컬, 콘서트, 발레 등 누구나 즐기기 좋은 문화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지난 7월부터 매달 4~6편의 인기 연극, 뮤지컬 공연을 엄선해 드롭탑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컬쳐탑'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에는 대작 뮤지컬 '팬텀', '몬테크리스토' 코믹 뮤지컬 '드립걸즈 시즌5', 쥬크박스 뮤지컬 '오!캐롤'을 선정했으며 추첨을 통해 200장의 공연 티켓을 제공한다. 이달 한 달간 드롭탑 공식 홈페이지에서 관람하고 싶은 날짜 선택 후 응모할 수 있으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공연 티켓을 제공한다. 카페 코나퀸즈는 가을 시즌 메뉴 3종 출시를 기념해 발레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선정된 공연은 유니버셜 발레단의 '로미오아 줄리엣'이다. 추첨을 통해 총 52명에게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 박신영 기자
2016-10-16 16:51:43하와이안 프리미엄 커피 전문점 카페코나퀸즈가 가을시즌 커피 3종을 오는 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한정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가을 커피 3종은 코나 비엔나(4000원), 모카크림(5000원), 초코크림(5000원) 등 총 3종이다. (일부 매장 가격 상이) '코나 비엔나'는 정통 하와이안 코나 아메리카노 위에 차가운 생크림을 올려 크림의 달콤함과 커피의 쌉싸름한 맛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모카 크림'은 달콤한 초콜릿 모카커피에 크림과 함께 다크초콜릿 토핑으로 달콤함을 한층 더했다. '초코 크림'은 핫초코에 크림을 넣은 후 다크초콜릿으로 마무리했다. 카페 코나퀸즈는 가을 시즌 메뉴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장 이벤트로 11월 20일까지 신메뉴 2잔을 포함해 총 7개의 스티커를 모은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1잔을 증정한다. 온라인 이벤트로 10월 23일까지 인스타그램에 '#코나가을, #코나커피' 해시태그와 함께 직접 촬영한 시즌 메뉴 사진을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유니버셜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티켓을 제공한다. 1등 5명에게는 12만원 상당의 R석 티켓(1인 2매), 2등 5명에게는 S석 티켓(1인 2매), 3등 50명에게는 가을 신메뉴 무료 쿠폰이 지급된다. 이와 동시에, 카페 코나퀸즈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퀴즈 이벤트 진행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 공연 티켓(20명 추첨)과 가을 시즌 메뉴 쿠폰(50명)을 증정한다. 나상훈 경영기획팀장은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따뜻한 음료를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며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커피를 즐기며 세계적 수준의 유니버설 발레단 공연을 볼 수 있는 이번 프로모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 코나퀸즈는 지난 9월, 경남 지역 최초로 울산 공업탑점을 오픈했으며, 향후 부산, 거제 등 다양한 지역에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10-06 14:4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