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환경, 상황, 난청 정도,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잘 듣고 제약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청기 및 청각 보조 기기를 선보이고 케어 서비스를 강화해 지속적인 수준 높은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윤경 소노바코리아 대표의 경영 목표다. 소노바그룹은 스위스에서 1947년 설립된 이래 최신 청각 솔루션을 연구, 제조해 선보이며 세계 1위 토탈 청각 솔루션 기업으로서 시장의 입지를 다져왔다. 모든 사람이 듣는 즐거움을 느끼고 제약 없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브랜드 비전 아래, 다양한 난청 정도, 라이프스타일, 멀티미디어 사용, 소음 및 먼 거리 청취환경에 따라 청취경험을 극대화하는 보청기와 다양한 청각 보조기기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리딩 브랜드인 포낙(Phonak)을 주축으로, 유니트론(Unitron), 한사톤(Hansaton), 어드밴스드 바이오닉(AB)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며 2009년 이래로 한국 보청기 시장과 난청 환자들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토탈 청각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소노바코리아를 이끄는 이윤경 대표를 만나 경영 전반에 대한 계획과 중장기 로드맵에 대해 들어봤다. ―소노바코리아의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점은? ▲소노바 그룹 제품은 유소아부터 고령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을 커버하는 보청기 제품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청력 보호구 등 다양한 청취 환경에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서 무선 액세사리 등과 같은 토탈 청각솔루션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블루투스 기반으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와의 연결성을 우선으로 하는 소노바그룹은 항상 기술적 우위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많은 고객과 소비자, 환자가 체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체험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디지털 플랫폼에서 전개하고 있다. 또한, 귓속형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소노바코리아는 사람마다 다른 귀 모양에 맞춘 최고의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기 위하여 제품의 제조과정을 넘어 고객이 있는 현장을 찾아 제작과정 등을 직접 설명하고 고객의 피드백을 듣고 반영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324 회계연도에 소노바코리아의 주요 성과와, 경영 전략은? ▲팬데믹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내수 경제 침체 등 소비재 시장뿐 아니라 헬스케어 시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노바코리아 역시 다소 어려움은 있었지만 시장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보청기 시장 내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내부 조직과 업무절차 등 전략적 개편을 이룩한 한 해였다. 고객만족을 중심으로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시장 내 매출과 소노바 점유율을 높여가는 것이 주요 전략이라 할 것이다. 소노바는 지금까지도 최초의 블루투스 연결, MFA 지원, 헬스케어 기능 도입 보청기 등 독보적인 기술 우위성을 입증해 왔는데 올해 하반기 출시될 제품은 AI를 기반으로 한 보청기의 범용적 보급을 목표로 시장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범용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과 더불어 올해는 본격적인 e-order 시스템의 전 거래처 확대를 통한 편의성 개선 및 한국 내부 품질 및 서비스 기준을 세계 최고 기준으로 끌어올려 고객들이 제품과 더불어 믿고 선택하는 서비스로 인정받는 한 해로 만들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이 핵심인 ‘5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있다. 소노바는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인공지능(AI)의 발전은 우리의 일상생활·산업·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 코로나 시대를 경험하면서 보청기를 비롯한 청각 업계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보청기를 개발, 시장에 선보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소노바코리아는 2023년 1월에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제품 '오데오 루미티'를 출시했고 이 제품은 한국 시장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입지를 다졌다. 한국의 보청기 시장은 보급률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아직은 낮은 수준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소노바그룹의 선도적인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더욱 스마트한 보청기를 곧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425 경영 전략 및 사업목표 및, 향후 소노바코리아의 중장기 로드랩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소노바코리아는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최고 품질의 신제품 출시, 베스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적인 성장의 모멘텀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 소노바는 B2B 비즈니스 중심의 보청기 제조/판매회사로 인지되고 있다. B2B뿐 아니라 B2C 등 궁극적 소비자들에게도 좀 더 가까운 회사로서 다각화하고, 보청기와 더불어 청각 보조장비와 난청 초기 보조 기기 등 다양한 제품의 성공적 발매와 성장을 통해, 한국 내 독보적인 1위 토탈 청각 솔루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22 21:45:41싱어송라이터 컴(COME)이 두 번째 싱글 ‘다이브 (DIVE)’를 발표한다. th엔터테인먼트는 컴(COME)의 두 번째 싱글 ‘다이브 (DIVE)’의 오늘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한 출시를 알렸다. 이번 신곡은 지난 9월 발표한 첫 번째 싱글 ‘CLOSE (감고)’ 이후 3개월 만으로 컴(COME)이 공동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두 번째 싱글 ‘다이브 (DIVE)’는 얼터너티브 팝 장르로 강렬한 일렉 기타의 사운드와 그루브한 멜로디 그리고 컴(COME)의 세련된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난 2021년 Mnet ‘쇼미 더 머니 10’ 우승자인 조광일이 랩 피처링으로 함께하며 곡이 지닌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살렸다. 컴(COME)의 두 번째 싱글 ’다이브(DIVE)’는 자신의 모든 걸 전부 내던져서 라도 사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노래다. 어디서나 사랑받는 그녀를 마음에 품었지만 정작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현실에 내 모든 걸 버리더라도 기꺼이 뛰어들어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다이브(DIVE)’를 통해 다시 한 번 가창부터 작사 작곡까지 실력을 드러낸 싱어송라이터 컴(COME)은 케이팝 프로듀서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케이팝 히트메이커 작곡가 zomay라는 이름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조광일과는 오래 전부터 음악적으로 교류해오면서 친분을 쌓았으며, 이번 곡을 통해 가깝게 호흡하게 됐다. 컴(COME)이 소속된 팀 프로듀서 MIND182을 통해 조광일이 이번에 발표한 신곡 ‘really’ 작곡도 함께하는 등 좋은 음악적 시너지를 주고 받았다. 지난 9월 첫 번째 싱글 ‘CLOSE (감고)’부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새로운 음악 인생을 시작한 컴(COME)은 지난 2017년 갓세븐(GOT7)의 ‘네버 에버(NEVER EVER)’, 몬스타엑스의 ‘넘사벽 (Incomparable)’, 빅톤의 ‘사랑하기 때문에’, 틴탑의 ‘TAKE MY HAND’, 아스트로 라키의 ‘좋은 하루 되세요’, 아스트로의 ‘ONE&ONLY’ 등 케이팝 인기곡들의 다수에 작사 및 작곡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음악적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그룹 JBJ 프로듀싱을 ‘프로듀스 101’ 시즌3에서는 미션 무대 프로듀싱을 맡은 바 있다. 중국판 ‘프로듀스 101’으로 알려진 ‘청춘유니2’에서는 오프닝 테마송 ‘Yes! OK!’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등 해외에서도 실력파 프로듀서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컴(COME)의 두 번째 싱글 ‘다이브 (DIVE)’는 8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출시되며 내년 1월 첫 번째 미니 앨범 출시를 목표로 현재 곡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th엔터테인먼트
2023-12-08 13:35:57[파이낸셜뉴스] 쿠팡 로켓그로스(판매자 로켓)를 활용해 짧은 시간 놀라운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중소상공인이 전국적으로 늘면서 동반 성장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중소상공인들은 보관·포장·배송·반품 등 쿠팡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해 택배와 고객응대(CS) 부담을 줄이고 대신 제품 개발과 생산에만 주력해 빠른 전국 익일배송으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18일 쿠팡에 따르면 반려동물 용품·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중소상공인 가운데는 로켓그로스를 통해 단기간에 최대 60배 이상 매출이 성장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배송과 유통 노하우 부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업체들이 365일 익일배송이 가능한 로켓그로스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고양이 용품 제조 업체 '주식회사 유니커머스'는 지난해 7월 쿠팡에 입점 후 월 매출 500만원으로 시작해 최근 3억원을 달성했다. 반려인구 증가에 시장도 커졌지만 그만큼 경쟁업체도 늘면서 판로확대가 절실했다. 유니커머스는 로켓그로스를 통해 성장의 추진력을 얻었고 앞으로 고양이 전문 미용과 호텔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용품 시장 '톱5'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다. 로켓그로스는 가구·귀금속·컴퓨터 악세사리·생활용품업체는 물론, 고추·꿀 등을 생산하는 지역 농가로도 확산되고 있다. 영주에서 벌꿀을 판매하는 윤준하 한울벌꿀 대표는 창업 당시 월 매출이 10만원도 채되지 않았지만, 쿠팡 입점 이후 3개월 간 월 매출 평균 1000만원을 돌파했다. 2년 사이 협업하는 농가 수가 5곳으로 늘며 직원 6명을 신규 채용했다. 쿠팡 로켓그로스는 소량의 상품(상품1개 이상)부터 입고가 가능하다. 대량으로 상품을 입고시킬 필요가 없어 중소상공인 친화적인 서비스란 평가를 받는다. 로켓그로스 상품은 상품 경쟁력, 쿠팡 내부 정책 준수 여부에 따라 '판매자 로켓'이라는 뱃지가 달리며, 고객들은 익일 로켓배송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그로스로 판로확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속 성장하는 중소상공인들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들과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0-18 15:34:38[파이낸셜뉴스] 안질환 의약품 전통 강자 삼일제약이 글로벌 CMO/CDMO 전문 기업인 ‘유니터 (Unither Pharmaceuticals)’와 해외사업 협력을 본격화 한다. 5일 삼일제약에 따르면 프랑스 제약사인 ‘유니터’는 CDMO 전문 기업으로 29년 이상의 경험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의약품 개발 및 제조를 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현재 프랑스, 미국, 브라질 및 중국에 연구소와 제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EUGMP, cGMP 인증을 통해 4개 대륙, 100개국 이상의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작년 9월 글로벌 의약품 CDMO 전문기업인 프랑스의 ‘유니터’와 전략적 동반 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지난 6월21일 ‘유니터’의 신임 CEO인(Jean-François Hilaire)와 주요 임원들이 삼일제약의 베트남 공장에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 보고, 구체적인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유니터’ 경영진들의 삼일제약의 베트남 공장 방문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유니터의 경영진들이 삼일제약의 베트남공장이 보유한 최신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무균시설을 둘러본 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며 "향후 유니터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시장 진출 프로젝트 등에 대한 사업 내용을 구체화 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고 전했다. 삼일제약은 현재 ‘유니터’ 외에도 다회용 무보존제 용기를 제조하는 다국적 기업과도 협력을 진행하고 있어 혁신적인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미국, 독일 및 브라질 등 안과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과 점안액의 수탁 생산을 위한 논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삼일제약은 북미 법인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에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FDA와 캐나다 헬스 캐나다(Health Canada)에 올해 4분기 인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북미시장 진출과 GMP 승인 및 글로벌 점안액 CMO/CDMO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05 14:54:4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21일 도청 회의실(호국실)에서 기술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 우수 벤처·스타트업 11개 업체를 '2022년도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으로 선정·표창했다고 밝혔다. '경북 스타트업 혁신대상'은 기업성장성이 우수한 업체를 대상으로 시군 및 기업관련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매출액 증가율, 기술개발 실적, 수출비중 등의 정량평가 점수와 외부 전문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점수를 종합평가해 선정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역 기업들이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워가는 모습에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도 역시 지역 기업들의 성장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벤처펀드 확대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수상기업 중 티씨엠에스(경산)는 2020년 창업기업으로 해외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연신클립의 기반 원천기술을 개발해 이차전지 필름 연신 클립의 국내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이차전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조공정 기술을 세계 최초로 발전시켜 미래의 고성능 이차전지 수요에 대응하고 반도체 시장을 넘어서는 새로운 고성장 사업군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프레쉬벨(경산)은 시장개척을 통해 얻은 경험과 철저한 품질관리의 결과로 한국기업 최초 미국 코스트코 이너뷰티 제품(석류저분자콜라겐)을 입점하는 성과를 올렸다. 에프알티(경산)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원으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신기술을 활용해 로봇 분야 신규시장을 창출함으로써 관련분야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창업했다. 배터와이(칠곡)는 지난해 세계 최초 데이터 기반 배터리 진단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소개되며, 동종 업계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외 투자자로 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오던 기업이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군집된 소프트웨어/플랫폼 기업의 지역 성장 모델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이외 바스플렉스(영천), 레신저스(구미), 하이보(포항), 농업회사법인 아이오크롭스(포항), 농업회사법인 애그유니(경산), 아이엠(포항)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기업에는 벤처기업 육성자금 우대지원(3억원), 연구개발 우선 지원, 해외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기업지원 혜택과 도에서 조성해 운영 중인 벤처펀드(1256억원)에 우수기업으로 추천하는 등 벤처·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2-21 15:16:30[파이낸셜뉴스] 완연한 가을 날씨와 함께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의 프리미엄 해변카페 '마르카리베'가 시즌2로 더욱 업그레이드되서 돌아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봄 고객들에게 잔잔한 힐링을 선사한 캐리비안 베이 '마르카리베 더 베이사이드 카페 2.0'이 28일부터 본격 재오픈한다. 스페인어로 카리브 바다를 뜻하는 '마르카리베(Mar Caribe)'는 캐리비안 베이가 올해 처음 선보인 부캐(부캐릭터)로, 여름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별도 요금 없이 캐리비안 베이를 입장해 이국적인 분위기의 해변 카페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었다. 해외 휴양지 해변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의 마르카리베는 입소문을 타고 고객들에게 힐링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었고, 물놀이 시즌까지 대세감이 이어지며 올 여름 캐리비안 베이 입장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올 가을 새롭게 돌아온 마르카리베 2.0에서는 더욱 이국적이고 넓어진 휴식 공간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힐링 경험을 선사한다. 마르카리베 2.0은 '카리브 가을 축제'를 콘셉트로 공간 구성이 해변카페와 마을, 광장으로 이어지며 더욱 넓고 짜임새 있게 재탄생됐다. 기존 주무대였던 야외 파도풀(해변카페) 주변은 물론, 하버마스터(마을)과 어드벤처풀(광장) 지역까지 체험존이 확장되며 고객들이 무료 입장해 이용할 수 있는 면적이 약 30% 이상 넓어졌다. 카리브해 연안 국가인 멕시코 가을 축제를 모티브로 전체적인 테마 분위기도 새롭게 바뀌었다. 지름 약 10m 크기의 거대한 보름달 조형물과 야자수, 해먹, 비치 바 등 이국적인 해변 분위기의 야외 파도풀은 컬러풀한 호박 데코, 가랜드, 메리골드 꽃 장식 등이 추가됐다. 마르카리베 2.0에서 확장 오픈된 하버마스터, 어드벤처풀 지역은 형형색색 비비드한 컬러 페인팅과 화려한 문양의 독특한 파사드가 선보이며 멕시코의 활기찬 가을 축제 분위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포토존이다. 먹거리, 굿즈, 공연 등 캐리비안 베이 마르카리베 2.0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더욱 풍성해졌다. 봄 시즌 대비 2배 늘어난 식당과 스낵 매장에서는 120여 종의 특선 메뉴를 선보이는데, 특제소스를 곁들여 부드러운 폭립과 육즙 가득한 소시지, 바비큐 치킨 등으로 구성된 캐리비안BBQ플레이트(라꼬스타)는 마르카리베 2.0의 시그니처 메뉴로 꼭 맛봐야 한다. 파도풀에 위치한 비치사이드 바에서는 카리베 모히또, 카리베이브 등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과 맥주, 음료 등을 맛볼 수 있고, 하버마스터에서는 하바네로 레드블 파스타, 치폴레 비프롤 등 멕시칸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찐감자, 찐고구마를 그대로 넣어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감자빵과 고구마빵(하버스낵)도 추천하며, '마르카리베' 전용 무알코올 수제맥주도 새롭게 출시되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폴바셋, 오오츄, 앤티앤스프레즐 등 식음 브랜드 특별 부스가 문을 열어 커피, 아이스크림, 츄러스, 프레즐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머그컵, 마그넷, 에코백, 담요 등 마르카리베 로고가 새겨진 스페셜 굿즈 23종도 올 가을 새롭게 출시돼 캐리비안 베이에서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 이국적인 해변 마을 분위기에 낭만을 더해줄 공연도 다채롭게 진행되는데, 유니사이클, 저글링, 크리스탈 볼 등 서커스 공연과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매일 파도풀과 어드벤처풀에서 각각 펼쳐진다. 야간에는 파나소닉의 5만 안시 초고화질 프로젝터를 통해 파도풀 옆에 환상적인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며, SK텔레콤, 호세쿠엘보, 벤츠 등에서는 브랜드 체험존과 이벤트를 열어 고객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무료로 입장 가능한 캐리비안 베이 마르카리베 2.0은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 우선 파도풀 야자수 아래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빈백, 쇼파, 데크 등 약 260석 규모의 쉐이드존은 봄 시즌에 오픈런 풍경이 나타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에는 고객 혼잡도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좌석에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다. 파도풀 앞 쉐이드존의 일부 좌석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예약할 수 있는데, 이용 금액의 최대 90%까지 에버랜드 리조트에서 쓸 수 있는 기프트카드, 음료교환권, 기념품 등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쉐이드존 일부 좌석과 비치사이드 바 전용석을 구매할 수 있으며, 마르카리베 현장 곳곳에 비치된 벤치, 의자 등 휴게시설과 파도풀, 포토존, 공연 등 다양한 힐링 콘텐츠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마르카리베 2.0은 이용 시간도 늘어나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밤 8시30분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홈브리지 등 주변 시설과 함께 이용하기에 좋다. 마르카리베 2.0은 11월 중순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세부 운영 일정은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수시 변동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9-27 14:03:45【 대구=김장욱 기자】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농업과 인류를 연결, 진정한 6차산업을 정의할 수 있는 농업계의 애플이 되고 싶다" 지난 2019년 정밀 애그테크(Ag-Tech) 플랫폼기업으로 창업한 권미진 ㈜애그유니 대표(본사 경북테크노파크)는 회사에 대한 포부를 이렇게 밝히고, 데카콘(기업가치 100억달러(10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으로 일궈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토양 근권부 제어·생육촉진이 가능한 ICT 정밀농업 플랫폼 기업 농업회사법인 해외사업부에서 전략기획과 해외영업 업무경력으로 농업을 시장 관점에서 해석하고 경험적 학습을 한 것이 바로 애그유니 창업의 큰 경쟁력이 되고 있다. "결정적인 창업 동기는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보며 자란 것"이라는 권 대표는 "인생의 롤모델인 아버지에게 든든한 딸, 든든한 파트너가 돼주겠다는 꿈에서 비롯됐다"고 창업 배경에 대해 얘기했다. 또 그는 "농업을 먹고 사는 문제에서 더 나아가 어느 산업보다 과학적이며 융복합산업으로 이뤄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자 체계적인 준비보다 직감에 따라 과감하기 창업했다"고 덧붙였다. 애그유니는 '농업을 어디에서나'(Agriculture Universally)의 약자에서 명명됐다. 권 대표가 바라보는 농업은 생산에서부터 유통, 가공까지 농업의 전후방산업을 연결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고민한 끝에 그 핵심은 생산의 혁신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가장 부가가치가 낮고 노동집약적이며 힘들다는 생산은 반대로 바꿔나간다면 얼마든지 농업에서는 핵심 키를 쥐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했다"는 것. 그 결과 고부가가치의 농생명산업소재(특용작물, 천연물)의 대량 표준생산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 정밀농업시스템의 원천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타 스마트팜 기업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상토 재배를 기반의 시장 수요형 작물을 타깃한 수직농업(버티컬파밍) 팩토리 시스템 이라는 점이다. 기존 스마트팜 시설은 일부 시설원예 작물에만 집중돼 확산에 제한적인 데다 초기 설치 및 에너지 비용이 크게 소요된다. 권 대표는 "이런 한계점을 극복한 수직농업 팩토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작물시장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제품화까지 공급망에서의 고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재 식물공장'을 표준화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스템의 체계적 양산화 및 데이터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고도화 해나가고 있다. 또 안정적인 유통공급망 보급을 위해 시장이 원하는 소재작물에 대한 시장 개척 및 고객 확보에도 날카롭게 접근하고 있다. 권 대표는 "애그유니는 화려한 기술 구현 자체보다 농업 생산에 있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 어떤 작물을 적용하더라도 공통적인 문제점인 근권부를 제어하고 생산을 맞춤화 및 표준화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3년간의 실증 및 연구개발을 통한 정밀농업 기술을 개발해 고품질, 균일성을 확보하면서도 생육이 촉진되는 원천기술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토양재배 시 원천적인 문제점을 기술로 해결하면서 현재는 데이터 기반의 메커니즘화를 구현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그는 "이런 기술을 식물공장형의 모듈로 시설화해 면적 대비 생산량을 높이면서도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화할 수 있어 수요자(B2B 바이오소재기업)와 생산자(B2C) 양측에 가치를 부여하며 수익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데이터농업으로 확장, 메디푸드 생산 시스템 등 제공 애그유니는 올 하반기 경북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경북 안동에서 의료용대마 실증에 들어간다. 또 마약류 학술연구자격 취득, 안성 프로젝트 등을 진행, 올해 예상 매출액 50억원 중 현재까지 20억원의 매출을 확정한 상태다. 2021년 대비 16배 정도 성장한 것으로, 이는 지난 3년간의 연구개발과 인프라 구축, 특히 권 대표의 투철한 기업가정신과 애그유니 팀이 함께 일궈낸 쾌거다. 권 대표는 "아직 안정적인 시장 진입단계는 아니지만 기술 및 사업 고도화를 통해 국내에서 정의하는 스마트팜의 인식을 깨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국내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실증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글로벌시장을 주 타깃으로 할 것"이라는 그는 "미국 전략파트너 법인과의 계약을 통해 현지 팀을 구축하고, 오는 8월 라스베이거스 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및 시범사업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농생명산업소재(특용작물)가 활용되는 바이오신약, 건강기능식품, 코스메틱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 생산량과 생산자 수는 국내 기준으로 40% 규모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런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기술로 혁신하고 농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유통 시장모델까지 획기적으로 연계한 비즈니스모델이 돋보인다. 권 대표는 "농업 분야는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를 합한 시장규모보다 더 큰 최대 단일시장이다"면서 "특히 농생명산업소재 및 그린바이오 영역은 미래산업이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고부가가치 전략 시장이면서 농업으로 인류에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 개발과 사업은 단계적으로 해야겠지만, 이를 융합하고 비즈니스화 해 실행하는 것은 경험, 통찰력 그리고 농업에 대한 뚝심있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애그유니는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ISO인증 3건을 포함해 기술기업 답게 총 22건의 지식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또 창업 1년차부터 연구개발과제를 조달하며 꾸준히 기술개발을 해왔고, 올해는 시장과 고객에 특화해 기술수요제안서(RFT) 과제, 네트워크형 과제 같은 실무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양·질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권 대표는 "늘 준비안됨과 부족함의 연속이지만 그럼에도 성장과 성과를 이뤄나가고 도전적인 미션에 과감히 퍼포먼스 낼 수 있는 팀원들을 모아 앞으로도 이 미션을 같이 해나갈 수 있길 고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권 대표는 현재 세계대마산업협회 이사, 한국헴프산업진흥원 사무총장, 경북산업용헴프규제자유특구 협의체 사무국장, 한-슬로바키아협회 국제교류협력분과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gimju@fnnews.com
2022-06-22 17:50:58그린플라스틱연합(이사장 김지훈)은 6월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KOREA PACK 2022(코리아팩 2022, 제23회 국제포장기자재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포장기계협회, 월간포장, 경연전람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KOREA PACK 2022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포장 관련 B2B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는 1,117개사가 참여해 3,60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지속가능한 미래지식산업으로 주목받는 패키징 산업’이라는 주제로 한 특별 전시관이 마련된다. 그린플라스틱연합은 ‘지속가능 플라스틱 패키징 특별전’에서 특별 공동부스를 운영한다. 이 자리에는 ▲롯데케미칼 ▲산수음료 ▲에코패키지솔루션 ▲에코매스 ▲유도 ▲이솔산업 ▲전남테크노파크 ▲금성필름 ▲이폴리텍 ▲화진산업 ▲제이케이머티리얼즈 ▲스냅태그 ▲조은플라텍 ▲호명화학공업 ▲BIOTEC ▲SKC ▲Total Energies Corbion ▲Tunhe 총 18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한다. 참가사들은 그린플라스틱연합이 이행하는 6R(Replace, Reduce, Reuse, Recycle, Recovery, Redesign) 정책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상담존을 운영한다. 이 외에 탄소중립 기술부터 PLA, 유니소재 등 친환경 소재와 친환경 생활용품, 필름 등 그린플라스틱연합 기업들의 다양한 탄소중립 제품을 소개한다. 6월 15일(수) 오전 10시 20분부터는 킨텍스 제1전시장 세미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산업시대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도 진행한다. 컨퍼런스에는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서영태 과장 ▲탄소중립 생분해 섬유소재 산업협의회 안홍태 회장 ▲바이오화학연구센터 황성연 센터장 ▲CJ제일제당 장동은 상무 ▲LG화학 장영주 팀장 ▲이폴리텍 김남일 소장 ▲SKC 이창주 팀장 ▲롯데케미칼 홍성민 파트장 등 바이오매스 기반 및 재생 소재와 같은 탄소중립 소재 전문가와 정책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특별 강연을 펼친다. 그린플라스틱연합은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기업과 사용하는 기업이 모여 그린플라스틱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한 비영리단체다. 플라스틱 소재 생산에서부터 플라스틱 성형·가공 기업, 제품 생산 및 유통 등 소비 전반에 걸친 60여 개의 기업이 소속돼 있다. 회원사 간의 탄소중립 기술 교류 및 소재·제품 개발, 환경 대안 모색 및 공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원하며 범 지구적 기후 위기를 대응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과 유통·소비·폐기 등의 전 단계에서 친환경을 접목한 6R 정책을 이행 중이다. 올해는 △수거-재활용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친환경 포럼 개최 및 시범사업 △정책 간담회 △탄소중립소재 민간인증 제도 시행 등 자원 순환과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 4월과 5월 ‘고순도 자원순환형 리사이클 PET Bottle 개발’과 ‘화학적 리사이클 락타이드를 활용한 고내열성 PLA 복합소재 제조 기술 및 친환경 부품화 기술 개발’이 정부 과제로 선정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자연유래탄소 플라스틱 심의 및 인증 제도와 바이오플라스틱 회수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과 바이오가스화 및 수소화 시범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그린플라스틱연합 황정준 사무총장은 “그린플라스틱연합은 이번 코리아팩 2022 -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패키징 특별전에 18개 기업이 연합부스를 만들어 참여하고, 바이오플라스틱 및 화학적 리싸이클 분야의 전문가를 연사로 초빙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며 “그린플라스틱연합의 여러 회원사가 상호 협력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의 큰 축을 형성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4 14:07:55[파이낸셜뉴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이하 코픽)는 19일 오후(현지시간) 제75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에서 한-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 프랑스가 한국을 영화분야 협력 중점국가로 선정한 이후 칸에서 다시 한 번 만남을 갖게 된 것이다.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가 칸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타국과의 공동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다. 박기용 위원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이후 전 세계 영화산업이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겪고 있다”며 “양국의 영화 가치가 영상문화 전반의 산업 및 문화적 가치로 확대되고 재생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CNC 도미닉 부토나 회장은 “양국의 지속적인 영화분야 협력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는 버라이어티 패트릭 프래터 기자의 진행으로, 양국의 패널들이 한국과 프랑스의 영화제작 환경과 정책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또 극장과 영화산업의 미래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열었다. 1부 세션은 '다양성: 공동의 목표가 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예술영화, 독립영화관, 젊은 작가 발굴 등 다양성 보장을 위한 환경 조성방식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의 협업방안을 모색했다. 주요 패널로는 칸비평가주간 폐막작 '다음소희'의 정주리 감독, '반도' 제작사 레드피터 이동하 대표, CJ ENM 고경범 본부장, 2022년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한 '코다' 제작사인 파테 필름, 아르다반 사파에 대표, 작년 코픽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이자 프랑스 작품인 '배니싱: 미제사건'의 제작사인 로장주필름의 알렉시 당텍 대표,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초청작 '리턴투서울(All the people I’ll never be)' 제작사 오로라필름의 샤를로트 뱅상이 참여했다. 2부 세션은 '미래관객을 위한 영화'를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극장산업이 침체되는 상황에서 양국의 장기적 극장산업 회복을 위한 정책과 관객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패널로는 메가박스 홍정인 대표, 부산국제영화제 허문영 집행위원장, 콘텐츠판다 김재민 대표, 유니프랑스 다니엘라 엘스트네르, 오렌지 스튜디오 피에르 라자모엘라, 시네움 극장 필립 보리스-콤브레가 참여했다. 한편,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를 향한 애정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칸국제영화제의 총애를 받아온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감독이 한국영화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브로커'가 칸에서 또 한 번 수상 가능성을 노린다. 더불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로 확고히 자리를 굳힌 배우 이정재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헌트'의 ‘감독’으로 미드나잇 스크리닝의 레드카펫에 오른다. 또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은 데이비 추 감독의 '리턴투서울'은 2021년 코픽의 로케이션 지원을 받아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을 촬영한 프랑스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단편경쟁으로 문수진 감독의 '각질'과 칸비평가주간의 폐막작으로 '다음소희'가 초청됐다. 코픽은 올해 초청작 및 지원작에 대한 홍보를 위한 한국영화종합홍보관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될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도 국내외 영화인 500여명을 초청하여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한국영화의 수상을 견인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5-20 09:04:44【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온라인 쇼핑기업 알리바바를 반도체 생산기업으로 진화 시키기 위한 발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속에서 알리바바가 반도체 직접 제조에 나설 경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염원하는 '반도체 굴기'에도 일조할 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20일 중국증권망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 산하 반도체 설계기업 핑터우거는 '2021 클라우드 서밋'에서 클라우드 서버에 활용이 가능한 '이텐 710' 반도체 칩을 개발했다. 신 개발 칩은 5나노미터(㎚·10억분의 1m) 기술이 적용됐다. 알리바바는 "성능은 기존 칩에 비해 업계 평균 20%를 넘어 50% 이상 뛰어나다"면서 "아마존과 화웨이를 능가하는 현재 공정상 가장 첨단 칩"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만약 반도체 설계능력을 가진 알리바바가 '중국 반도체 굴기' 상징으로 꼽히는 칭화유니그룹까지 인수해 반도체 양산에 돌입하면 강력한 반도체 제조기업으로 진화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알리바바는 칭화유니 전략 투자자 참여 신청 7개 기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칭화유니는 파산 구조조정 절차 개시 후인 지난 7월 전략 투자자 유치 공고를 냈고 알리바바는 민영기관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 알리바바의 칭화유니 인수는 반도체 설계부터 수요까지 일원화까지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알리바바는 반도체 직접 생산계획은 당분간 없고 설계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업계 일부에선 이런 알리바바가 2년 만에 내놓은 반도체 칩이라는 점,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는 점, 중국 정부가 미국 제재에 맞서 '반도체 자립'을 천명했다는 점 등을 주목하고 있다. 마윈이 중국 정부의 미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도체 개발에 단기간 집중적으로 공을 들였고 결국 성과를 내게 됐다는 추정이다. 정부에게 박힌 '미운털'을 뽑아내기 위한 마윈의 노력이라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마윈이 중국을 떠나 스페인에 체류하고 있다는 보도가 홍콩 언론으로부터 반도체 개발 발표와 같은 날 나왔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공개 석상에서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한 후 출국을 금지당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알리바바 주주인 체리 라이를 인용 "이는 규제 당국이 알리바바와 관련한 그들의 문제를 해결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jjw@fnnews.com
2021-10-20 18: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