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전업체 보쉬지멘스(BSH)의 브랜드 가게나우, 지멘스, 보쉬가 오는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전·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 2018’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2년 마다 열리는 유로쿠치나는 유럽의 인테리어와 가전 트렌드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적인 가전·가구 박람회로 올해 22회째를 맞는다. 이번 유로쿠치나에는 총 117개의 프리미엄 주방 인테리어 가구·가전 업체가 참가한다. 가게나우는 이번 전시회에서 ‘웅장한 건축의 표현’이라는 주제로 ‘가게나우 홈’ 부스를 제작해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하고 참관객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최신 주방가전과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인테리어 요소들이 어우러진 주방을 제안할 계획이다. 하나의 통합된 주방문화를 공개해 프리미엄 주방가전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지멘스와 보쉬도 부스를 제작해 빌트인 주방 가전 라인을 선보인다. 식기세척기, 냉장고, 오븐, 인덕션 등 다양한 빌트인 주방가전을 소개한다. 보쉬지멘스 관계자는 "보쉬지멘스 가전은 유럽 내 판매량 1위를 차지한다”면서 “이번 유로쿠치나 전시에서도 가게나우, 지멘스, 보쉬가 브랜드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8-04-18 16:06:30독일 가전업체 밀레는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방가전 및 가구 박람회인 유로쿠치나(Eurocucina 201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974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이래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유로쿠치나는 세계적인 주방가전·가구 박람회로, 올해 22회째를 맞는다. 이번 유로쿠치나에는 총 117개의 주방가전·가구 업체가 참가하며, 3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레는 유로쿠치나에서 ‘다이얼로그’ 오븐을 비롯해 투인원 인덕션 호브, 슬림라인 식기세척기 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최첨단 주방가전을 전시 및 공개한다. 이중 다이얼로그 오븐은 밀레의 야심작이다. 다양한 주파수의 전자기파를 사용해 음식을 열로 조리하는 ‘M쉐프’ 기술이 적용됐다. 다이얼로그 오븐은 음식이 조리되는 과정을 스스로 감지해 열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투인원 인덕션 호브’도 공개된다. 투인원 인덕션 호브는 요리 시 음식에서 발생하는 증기와 음식 냄새,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을 바로 빨아들이는 흡입 장치를 두 개의 인덕션 사이에 장착했다. 이밖에도 밀레는 유로쿠치나를 통해 1~2인 가구를 위한 슬림라인 식기세척기, 빌트인 와인 셀러, 냉장·냉동고, 쿠커 후드, CM5 커피머신 등 새로운 주방가전들을 대거 선보인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8-04-17 14:48:00【 밀라노(이탈리아)=김동호 기자】 사람과 대화하듯 집안의 인공지능(AI)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음성비서 '빅스비'가 7월 베일을 벗는다. 연내 출시되는 삼성전자 AI가전을 구매하는 사용자들부터 새 빅스비를 사용할 수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박람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유로쿠치나 2024' 기자간담회에서 "7월이 되면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적용된 빅스비가 나올 것"이라며 "올해 나온 제품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의 전 제품에 LLM 적용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LLM이 적용된 삼성전자 빅스비는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해 연속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에서 연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부회장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통해 2주 만에 서비스 출시 시기를 밝힌 것이다. LLM을 적용한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초연결'과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사실상 집 안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빅스비를 통해 하나의 제품으로 집 안의 모든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경쟁사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강력한 무기는 수많은 제품을 내놓는다는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이 하기 싫어하고 불편해하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을 '연결성'으로 판단해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2024-04-17 18:23:03【 밀라노(이탈리아)=김동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공지능(AI) 가전'이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박람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유로쿠치나 2024'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AI와 스마트싱스로 집 안 어디에서나 연결되는 AI가전 고객경험을 선보였다. LG전자도 AI 기능을 강화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삼성, 'AI'로 모든 가전 연결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로쿠치나에 참가기업 중 2번째로 큰 964㎡ 규모의 부스를 마련, 2024년형 비스포크 AI와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2년마다 열리는 유로쿠치나는 주방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디자인은 어디로 진화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리며, 올해는 3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장을 들어서자 32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AI가 탑재된 내부 카메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통해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인식해 식재료 리스트를 만들고, 보관기한이 임박하면 알림으로 알려준다. 실제 양파를 집어넣자 패밀리허브는 3초 뒤에 식재료를 파악해 리스트를 업데이트했다. 현재는 33개의 신선식품 인식이 가능하다. 혁신적 주방경험은 이탈리아 대표 셰프인 안드레아 버튼이 진행하는 쿠킹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패밀리허브가 레몬과 감자를 활용한 레시피를 추천하자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으로 레시피가 전송돼 화면을 보며 조리가 가능했다. 안드레아 버튼 셰프는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7인치 디스플레이와 AI홈에서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할 수 있어 무척 편리했다"며 "셰프로서 많은 사람들이 삼성의 AI가전과 함께 여러 음식을 직접 만들며 요리의 즐거움을 경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모든 영역에 시트코일이 깔려 있어 기존 4구 인덕션보다 사용면적이 54% 넓다. 76개 센서로 용기 크기와 모양을 인지하고, 최대 5개의 용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삼성전자 빌트인냉장고 중 최초의 와이드 모델인 '빌트인 와이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이달 출시) △'키친팟 슬라이딩 도어'를 탑재한 빌트인 식기세척기 신제품(3·4분기 출시) △기업간거래(B2B)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싱스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상무는 "대다수 업체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전·가구를 배치한 반면 삼성전자는 주방에서 소비자들이 겪는 여러 불편함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LG, 'AI' 입은 초프리미엄 가전LG전자도 AI 기능을 강화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다. 화구의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상판 어디서나 조리할 수 있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프리존 인덕션'을 최초 공개했다. AI가 음식의 끓는 정도를 파악하고 예측해 물이 넘치는 것을 막아주는 '끓음 알람'이 특징이다. 아일랜드 조리대와 일체형으로 설치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다운드래프트 후드'도 처음 공개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리대 안에 넣을 수 있는 형태로, 주방에 개방감을 더했다. LG전자는 2018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은 지난해 기준 212억달러 규모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42%에 달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유럽 고객의 주방에 스타일을 더하고 더 나은 요리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AI로 차별화된 성능과 편리함을 갖춘 빌트인 가전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유로쿠치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브랜드를 필두로 AI가전 트렌드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주방가전 카테고리에서 AI 기능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하이얼의 '바이오닉쿡'은 카메라를 통해 재료를 인식해 레시피와 조리설정 세팅, 애플리케이션 알람 등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월풀은 온도변화를 감지해 스스로 화력을 조절하는 '히트 컨트롤 인덕션'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들은 전체적으로 빌트인냉장고, 오븐 등 키친 제품군 위주로 전시했다"며 "프리미엄 디자인과 편의성이 돋보였지만, 스마트한 연결성과 AI 기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2024-04-17 18:19:34【 밀라노(이탈리아)=김동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공지능(AI) 가전'이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유로쿠치나 2024'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AI와 스마트싱스로 집안 어디에서나 연결되는 AI가전 고객 경험을 선보였다. LG전자도 AI 기능을 강화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규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삼성, 'AI'로 모든 가전 연결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로쿠치나에 참가 기업 중 2번째로 큰 964㎡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2024년형 비스포크 AI와 프리미엄 빌트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2년마다 열리는 유로쿠치나는 주방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디자인은 어디로 진화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리며, 올해는 3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장을 들어서자 32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AI가 탑재된 내부 카메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통해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인식해 식재료 리스트를 만들고, 보관 기한이 임박하면 알림으로 알려준다. 실제 양파를 집어넣자 패밀리허브는 3초 뒤에 식재료를 파악해 리스트를 업데이트 했다. 현재는 33개의 신선식품 인식이 가능하다. 혁신적 주방 경험은 이탈리아 대표 셰프인 안드레아 버튼이 진행하는 쿠킹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패밀리허브가 레몬과 감자를 활용한 레시피를 추천하자,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으로 레시피가 전송돼 화면을 보며 조리가 가능했다. 안드레아 버튼 셰프는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7인치 디스플레이와 AI홈에서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할 수 있어 무척 편리했다"며 "셰프로서 많은 사람들이 삼성의 AI 가전과 함께 여러 음식을 직접 만들며 요리의 즐거움을 경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모든 영역에 시트코일이 깔려 있어 기존 4구 인덕션보다 사용 면적이 54% 넓다. 76개 센서로 용기 크기와 모양을 인지하고, 최대 5개의 용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외에도 △삼성전자 빌트인 냉장고 중 최초의 와이드 모델인 '빌트인 와이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이달 출시) △'키친팟 슬라이딩 도어'를 탑재한 빌트인 식기세척기 신제품(3분기 출시) △기업간거래(B2B)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싱스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상무는 "대다수 업체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전·가구를 배치한 반면, 삼성전자는 주방에서 소비자들이 겪는 여러 불편함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LG, 'AI' 입은 초프리미엄 가전 LG전자도 AI 기능을 강화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다. 화구의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상판 어디서나 조리할 수 있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프리존 인덕션'을 최초 공개했다. AI가 음식의 끓는 정도를 파악하고 예측해 물이 넘치는 것을 막아주는 '끓음 알람'이 특징이다. 아일랜드 조리대와 일체형으로 설치되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다운드래프트 후드'도 처음 공개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조리대 안에 넣을 수 있는 형대로, 주방에 개방감을 더했다. LG전자는 2018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은 지난해 기준 212억달러 규모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42%에 달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유럽 고객의 주방에 스타일을 더하고 더 나은 요리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AI로 차별화된 성능과 편리함을 갖춘 빌트인 가전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유로쿠치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브랜드를 필두로 AI 가전 트렌드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주방가전 카테고리에서 AI 기능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하이얼의 '바이오닉쿡'은 카메라를 통해 재료를 인식해 레시피와 조리설정 세팅, 애플리케이션 알람 등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월풀은 온도 변화를 감지해 스스로 화력을 조절하는 '히트 컨트롤 인덕션'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업체들은 전체적으로 빌트인 냉장고, 오븐 등 키친 제품군 위주로 전시했다"며 "프리미엄 디자인과 편의성이 돋보였지만, 스마트한 연결성과 AI 기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17 07:35:48【 밀라노(이탈리아)=김동호 기자】 사람과 대화하듯 집안의 인공지능(AI)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음성 비서 '빅스비'가 7월 베일을 벗는다. 연내 출시되는 삼성전자 AI 가전을 구매하는 사용자들부터 새 빅스비를 사용할 수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유로쿠치나 2024' 기자 간담회에서 "7월이 되면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적용된 빅스비가 나올 것"이라며 "올해 나온 제품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의 전 제품에 LLM 적용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LLM이 적용된 삼성전자 빅스비는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듣고, 이전 대화를 기억해 연속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웰컴 투 비스포크 AI'에서 연내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부회장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통해 2주 만에 서비스 출시 시기를 밝힌 것이다. LLM을 적용한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초연결'과 만나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사실상 집안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빅스비를 통해 하나의 제품으로 집 안의 모든 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경쟁사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강력한 무기는 수많은 제품을 내놓는다는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이 하기 싫어하고 불편해하는 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을 '연결성'으로 판단해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유럽 가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들도 소개했다. 한 부회장은 "에너지와 펫 케어, 헬스케어에 관심이 높은 유럽 소비자들을 위해 (스마트싱스로) 에너지를 절감해 주고, 건강 관련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며 "거래선에서는 왜 삼성 제품끼리만 연결되냐고 묻는데,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향후 홈커넥티비티연합(HCA) 등을 통해 결국 다 연결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2027년까지 빌트인 사업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초프리미엄 시장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류 사장은 "매출로 보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작년 대비해서 최소 2배에서 3배 정도 되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매스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볼륨존 제품군 역시 유럽 시장 매출이 지난해 대비 140%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AI 시대에 대한 LG전자의 전략도 제시했다. 류 사장은 "기본적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은 모든 제품에 다 AI를 넣는 것"이라며 "결국에는 가전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넘어 공감지능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17 06:55:41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인공지능(AI)'과 '초프리미엄'을 앞세워 유럽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AI의 연결을 통해 집안 어디에서나 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초연결'을, LG전자는 초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함께 중저가 시장 진출이라는 '투 트랙' 가전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6~2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전 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양사는 디자인 위크와 함께 격년마다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인 '유로쿠치나'에도 참가해 디자인 철학과 혁신 가전을 뽐낸다. 삼성전자는 지난 행사보다 규모를 확대한 약 964㎡의 부스에서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빌트인 패키지를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이 스마트싱스에 쉽게 연결되는 '캄 온보딩', 가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버리웨어' 전략을 구현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특히, 32형 와이드 스크린과 AI 비전 인식 기술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을 통해 주방 공간이 연결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세탁실의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까지 더해 집안 어디서든 다른 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보여준다.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신규 라인업 중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주력 제품인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납작한 사각 형태의 시트 코일을 적용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유로쿠치나는 삼성만의 독보적인 AI가 스크린과 만나 한층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라며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빌트인 키친 패키지와 함께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유럽에 안착한 LG전자는 볼륨존(중저가 시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펼친다. 올 해 초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200%, 볼륨존은 140%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LG전자는 483㎡의 전시관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경험하는 '식(食) 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콘셉트로 꾸민다. 전시 공간은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라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메인 키친존 △자연과 창조의 가치를 각각 표현한 2개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 △동굴과 같은 콘셉트로 와인의 깊은 향과 풍미를 전하는 와인셀러존 △삶의 다양한 가치를 표현한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감지능을 갖춘 오븐 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오븐 내부의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와 시간 등의 설정을 제안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뿐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15 18:18:25[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인공지능(AI)'과 '초프리미엄'을 앞세워 유럽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AI의 연결을 통해 집안 어디에서나 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초연결'을, LG전자는 초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함께 중저가 시장 진출이라는 '투 트랙' 가전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6~2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전 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양사는 디자인 위크와 함께 격년마다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인 '유로쿠치나'에도 참가해 디자인 철학과 혁신 가전을 뽐낸다. 삼성전자는 지난 행사보다 규모를 확대한 약 964㎡의 부스에서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빌트인 패키지를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이 스마트싱스에 쉽게 연결되는 '캄 온보딩', 가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버리웨어' 전략을 구현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특히, 32형 와이드 스크린과 AI 비전 인식 기술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을 통해 주방 공간이 연결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세탁실의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까지 더해 집안 어디서든 다른 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보여준다.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신규 라인업 중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주력 제품인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납작한 사각 형태의 시트 코일을 적용했다. 화구의 경계 없이 상판 어느 곳에서나 균일하게 조리가 가능해, 기존 4구 인덕션보다 공간을 154%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유로쿠치나는 삼성만의 독보적인 AI가 스크린과 만나 한층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라며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빌트인 키친 패키지와 함께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유럽에 안착한 LG전자는 볼륨존(중저가 시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펼친다. 올 해 초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200%, 볼륨존은 140%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LG전자는 483㎡의 전시관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경험하는 '식(食) 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콘셉트로 꾸민다. 전시 공간은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라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메인 키친존 △자연과 창조의 가치를 각각 표현한 2개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 △동굴과 같은 콘셉트로 와인의 깊은 향과 풍미를 전하는 와인셀러존 △삶의 다양한 가치를 표현한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감지능을 갖춘 오븐 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오븐 내부의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와 시간 등의 설정을 제안한다.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아틀리에와의 협업으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와인 캐빈'도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뿐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12 17:58:5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인공지능(AI) 라인업과 유럽향 빌트인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16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해 디자인 철학과 혁신 가전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전 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의 디자인·가구 박람회다. 유로쿠치나는 격년마다 디자인 위크와 함께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로 주방 관련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유로쿠치나보다 규모를 확대한 약 964㎡(약 292평)의 부스를 마련해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빌트인 패키지를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AI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이 스마트싱스에 쉽게 연결되는 '캄 온보딩', 가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의 다양한 제품을 손쉽게 연결·제어하는 '스크린 에버리웨어' 전략을 구현한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특히, 참자가들은 32형 와이드 스크린과 AI 비전 인식 기술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7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AI홈이 적용된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을 통해 주방 공간이 연결되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세탁실의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까지 더해 집안 어디서든 타 가전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체험한다.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빌트인 가전 신제품도 선보인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빌트인 오븐, 가구장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빌트인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아일랜드 식탁과 일체화되는 인덕션으로 프리미엄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은 올해 신규 라인업 중 유럽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주력 제품이다. 납작한 사각 형태의 시트 코일을 적용해 화구의 경계 없이 상판 어느 곳에서나 균일하게 조리할 수 있어, 기존 4구 인덕션보다 공간을 154%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빌트인 가전에도 AI 기능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AI 절약 모드를 적용하고, 에너지 고효율 모델도 선보인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유로쿠치나는 삼성만의 독보적인 AI가 스크린과 만나 한층 더 강화된 가전 연결 경험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자리"라며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빌트인 키친 패키지와 함께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서 미래를 위한 사람과 기술의 이상적 균형을 주제로 '공존의 미래'라는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12 17:27:55[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공감지능(AI)'과 '초프리미엄'을 앞세워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로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한 LG전자는, 지난해 IFA를 기점으로 볼륨존(중저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유럽 시장을 '투 트랙'으로 공략하고 있다. 올해 초프리미엄은 지난해 대비 200%, 볼륨존은 140%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483㎡ 전시관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경험하는 '식(食)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콘셉트로 꾸며진다. 공간 디자인에는 이탈리아·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듀오 감프라테시와 한국의 디지털 아티스트 폴씨가 협업해 만든 동서양 하이브리드 디자인 스튜디오 감프라테시앤피가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메인 키친존 △자연과 창조의 가치를 각각 표현한 2개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 △동굴과 같은 콘셉트로 와인의 깊은 향과 풍미를 전하는 와인셀러존 △삶의 다양한 가치를 표현한 매스 프리미엄 서브 키친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감지능(AI)을 갖춘 오븐 신제품이 첫 선을 보인다. 오븐 내부의 인공지능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와 시간 등의 설정을 제안한다. 76리터 대용량에 에너지 효율 등급 A+로 환경까지 생각했다. LG전자는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로쿠치나(세계 최대 규모 주방가전·가구 박람회)'와 함께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되는 장외 전시인 '푸오리살로네'에도 참여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알린다. 밀라노 시내에 운영 중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통해서는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초프리미엄 통합 키친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 자리에선 밀라노 건축디자인 그룹 M2아틀리에와의 협업으로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와인 캐빈' 처음으로 공개된다. 360도 회전형 구조에 하단에는 와인 셀러가, 상단에는 와인잔 전시·수납 공간과 시가 박스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가 디자인한 언더카운터 모듈형 냉장고도 만나볼 수 있다.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흐려지고, 취향에 따라 공간을 활용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주방 가전과 거실 가구의 기능과 형태를 융합한 제품이다. 이 외에도 종이접기 장식, 우르퀴올라의 그림 등 다양한 예술 작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뿐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12 14:4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