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는 올 3·4분기부터 유료 아이템 뿐 아니라 무료 요소가 결합된 콘텐츠 확률까지 모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최근 발표한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이하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에 따른 첫 조치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확률 공개 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적용대상 범위 확대 및 강화 △확률정보 표시방법 다각화 등이 담겼다.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은 오는 12월 1일부터 시행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27 13:45:00앞으로 모바일 게임업체가 서비스를 중단할 때 30일 전에 반드시 초기화면에 공지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았거나 사용기간이 남은 유료 아이템은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모바일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와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모바일게임 표준약관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매출규모가 4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용자가 늘고 제공업체가 많아지면서 모바일게임은 사업자의 일방적 서비스 중단 및 환급 거부 등 소비자 피해도 증가했다. 지난 2014년부터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모바일게임 관련 민원은 총 5368건이었다. 이 중 323건이 피해구제로 접수됐는데, 2016년 피해구제 건수(124건)는 전년보다 29.2% 늘었다. 서비스 중단이나 변경 등 계약 관련 피해가 2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버 접속 불가 등 서비스 장애 18.3%, 미성년자 결제 18% 순이었다. 공정위 소비자정책과 배현정 약관심사과장은 "그간 적용된 온라인게임 표준약관은 모바일게임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사업자가 사용하는 자체 약관은 불공정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공정위는 사업자단체에서 심사청구한 제정안을 토대로 의견을 들어 새로운 표준약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새 표준약관은 사업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게 골자다. 우선 회원에게 불리한 약관의 변경 또는 서비스 중단시에 변경일 또는 중단일 30일 전까지 게임 초기화면에 공지하도록 의무화했다. 특히 서비스 중단 시에는 중단일자 및 중단사유, 보상조건 등을 소비자에게 개별 통지해야 한다. 사용하지 않았거나 사용기간이 남은 유료아이템은 '콘텐츠이용자보호지침' 에 따라 콘텐츠에 상당하는 금액은 환급해야 한다. 또 사업자에 관한 정보 및 이용약관 등은 회사 홈페이지나 관련 커뮤니티가 아닌 게임서비스 내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제3자가 제공한 광고 또는 서비스에 따라 이용자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라도, 사업자가 고의 또는 중과실로 손해의 발생을 용이하게 하거나 손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사업자도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 가분적 콘텐츠에서 제공이 개시되지 않은 부분은 청약철회도 가능해진다. 배 과장은 "이번 모바일게임 표준약관은 게임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공정한 표준약관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사업자단체 등에 통보해 표준약관 사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7-11-08 09:59:20전체 게임 자율규제 준수율 구분 준수 미준수 합계 게임수 74개 8개 82개 준수율 90% 10% 게임업계에서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확률형 유료아이템 자율규제의 준수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과 모바일 상위 10개 게임은 자율규제를 모두 준수했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와 자율규제 준수게임 목록을 공개했다 주 모니터링 사항은 캡슐형 유료아이템의 획득 결과 목록과 구간별 확률 공개 여부, 캐릭터 및 무기 등 아이템 성능을 강화시켜주는 '인챈트'의 유료 적용시 경고문구 표시다. 모니터링 결과, 자율규제 적용대상 게임물 82개 중 90%인 74개 게임이 자율규제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플랫폼별로 온라인게임은 89%, 모바일게임은 91%의 높은 준수율을 보였다. K-iDEA는 자율규제 미준수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율규제 준수를 권고했고 해당 회원사 대다수는 연말까지 자율규제를 준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K-iDEA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준수 권고를 통해 자율규제가 실효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자율규제 시행 초기의 혼란을 방지하고 안정적 시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5-10-22 14:48:04넥슨은 캐주얼 슈팅 게임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http://bf.nexon.com)’에 다양한 유료 아이템을 업데이트한다고 6일 밝혔다. 유료 아이템은 물폭탄의 폭발 시간을 빠르게 조정한 ‘아쿠아뱅E02’ 등의 무기 아이템과 방어력을 강화시키는 귀여운 곰 모양의 ‘플루피 베어 모자’ 등의 코스튬 아이템을 포함해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이외에 여름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아이템도 추가된다. 방어력을 증가시키는 ‘단단한 수박 모자’, 물방울(버블)에 갇혀 있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스프린터 스노클 물안경’과 함께 ‘하와이안 비치웨어’, ‘다홍색 불가사리’ 등의 치장 아이템도 추가된다. 한편, PC방 프리미엄 서비스의 일환으로 PC방 프리미엄 무기의 첫 번째 시리즈인 ‘브루트 시리즈’의 라이플, 샷건, 스나이퍼라이플, 피스톨 무기도 각각 1종씩 추가된다. ‘브루트 시리즈’는 대용량 물통과 고성능 피스톤을 장착했다는 컨셉으로 제작됐다. 버블파이터는 캐주얼게임의 산실 ‘로두마니 스튜디오’에서 ‘다오’, ‘배찌’ 캐릭터를 사용해 선보인 세 번째 시리즈 게임으로,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해 3인칭 슈팅 게임을 캐주얼하고 쉽게 표현한 게임이다.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2009-08-06 13:36:36개인 커뮤니티인 ‘블로그’ 서비스 업체들이 미니홈피 아이템을 도입, 유료화에 나선다. 최근 인티즌이 자사가 운영하는 블로그의 아이템 유료화를 실시한 데 이어, 국내 최대 가입자를 보유한 네이버도 오는 8월중 일부 블로그에 대한 유료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NHN 이람 커뮤니티 팀장은 28일 “유료화에 거부감을 갖는 회원들을 고겨래 전부 유료화를 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현재 무료로 제공되는 스킨은 종전과 같이 무료로 제공하고 대신 프리미엄 스킨이나 미니홈피형 블로그를 원하는 가입자에게 돈을 받고 서비스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니홈피와 블로그는 앞으로 상호교환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블로그의 장점과 미니홈피의 아이템을 조화롭게 엮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티즌은 지난 21일 ‘블로그 아이템 가게’를 오픈하고 배경음악과 모바일 컨텐츠, 블로그 꾸미기 등을 판매했다. 이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꾸미기 기능’과 비슷한 서비스. 현재 싸이월드는 도토리라는 사이버 머니를 판매해 하루 1∼2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인티즌은 배경음악으로만 지정 가능한 미니홈피와 달리 개별 컨텐츠에 맞추어 각기 다른 음악이 등록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변경했다. 인티즌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약 한달간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결과가 기대이상의 매출을 올렸다”며 “하반기에는 다른 블로그들도 점차 유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닷컴도 기업 대상 블로그 유료화를 준비하고 있다.이 회사 관계자는 “개인 대상 블로그는 무료로 운영하고 기업 홍보 차원에서 운영되는 블로그는 유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온네트가 이글루스의 블로그를 PDF나 책으로 제작해주는 모델을 통해 유료화를 시도하고 있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4-07-28 11:36:31배달앱부터 시작된 플랫폼의 바람이 호텔·숙박업과 레스토랑 등 식당 예약, 티켓 예매까지 생활 속에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고민을 덜어줄 육아 액티비티 연결 플랫폼 운영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부산에 본사를 둔 ㈜애기야가자(대표 오세정·사진)다. 이 회사는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고객만 160만명이 넘으며 육아 플랫폼 시장의 신기원을 개척하고 있다. "저희는 이용 연령대가 확실히 정해져 있는 '버티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부분 자녀가 있는 엄마·아빠들이 이용을 많이 하고 있다. 창업 당시, 포털사이트보다 더 검색하기 쉬운 육아 모바일 앱을 만들자는 것을 목표로 했다. 매년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는데, 향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현지에서도 육아할 땐 애기야가자를 필수로 사용하는 솔루션으로 만들 것이다." 오세정 애기야가자 대표는 17일 이같은 미래 포부를 밝혔다. 오 대표는 두 아들의 아빠로서 육아 고민을 창업으로까지 연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기야가자 플랫폼을 만들기 전, 일용직 구인구직 서비스와 자판기 광고플랫폼 등 여러 아이템을 시도한 바 있다"며 "그 무렵 제 아이들과 나들이할 만한 곳을 찾다 '왜 아이들과 갈만한 곳을 모아둔 서비스는 없을까'하는 고민이 생겼다. 이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엔 2019년 초, 인스타그램으로 단순 장소, 정보들을 제공하며 플랫폼을 키워왔다. 그러다 가족이 아이와 추억을 쌓을만한 수많은 장소를 더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보자는 구상이 떠올랐다"며 "이에 본격적으로 모바일 플랫폼 앱 개발에 들어가 2020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애기야가자 앱은 부모와 자녀를 위한 다양한 키즈 액티비티와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을 모아 무료 또는 유료 이용지를 소개하고 구매, 예약까지 연결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오 대표는 "특히 2020년 코로나 시기부터 아이와 갈만한 공원 또는 숲속놀이터도 함께 소개하며 키즈카페 운영자들의 제보를 받아 시설 방역현황, 예약방법도 제공하며 더 많은 고객을 유치했다. 고객 규모가 늘어난 만큼 구매 수요도 생겨 2021년 하반기부터 스토어를 정식 오픈해 '핫딜 판매'도 시작했다"며 "장소별 리뷰 기능을 바탕으로 커뮤니티도 제공하고 각종 혜택 정보 등을 갱신하며 지금까지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 3분기 기준, 애기야가자 플랫폼에 등록된 시설과 장소는 3만 곳이 넘는다. 지난해부터 많은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만 연간 '가고 싶은 장소 찜' 수는 50만개가 넘었으며 연간 작성된 리뷰 수도 2만건을 돌파하며 고객 이용 지표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애기야가자는 창업 초기인 2019년 12월부터 매년 12월마다 '산타할아버지가 되어주세요' 고객 참여 행사를 마련해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애기야가자 인스타그램 팔로워 및 앱 회원 등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 장난감·도서 등을 기부받아 세척 작업 등을 거쳐 나이·성별 재분배 후 포장해 복지재단, 복지관 등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총 8000개가 넘는 물품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다. 오 대표는 "앞으로도 부모와 아이들에 더 유익한 육아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더 많은 지역과 협력해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체험 장소와 프로그램을 발굴, 추천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육아 대표 커뮤니티로 자리할 것"이라며 "해외 행사 참여 등을 통해 해외에도 애기야가자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싱가폴 현지에 맞는 애기야가자 SNS를 운영해 13만명이 넘게 모였다. 조만간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 해외 현지 법인 설립 등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17 19:33:47[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숲) 인기 BJ '커맨더지코'가 지난해 아프리카TV로 부터 200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아프리카TV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해 별풍선 상위 10명의 BJ들에게 총 656억원을 지급했다. 10명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엑셀방송' 운영자다. 별풍선은 인터넷 방송의 유료 후원 아이템으로 한 개당 110원이다. 시청자가 한 개에 110원을 주고 구입해 BJ에게 선물하면 BJ는 1개당 60~70원으로 현금하는 시스템이다. 아프리카TV 인기 BJ들의 별풍선 환전액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위 10명 BJ들의 실수령 총액은 2021년 132억원, 2022년 214억원에서, 1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사람은 'BJ커맨더지코'로, 지난해 별풍선 3억6000여개를 받고 아프리카TV로부터 200억여원을 환전받았다. 그는 인기 BJ로 분류돼 별풍선을 돈으로 바꿔 받을 때 아프리카에 내는 수수료도 20% 감면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커맨더지코는 작년에 약 291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일평균 수입으로 보면 8500만원가량이다. 특히 BJ커맨더지코는 올해 8월까지 이미 별풍선 3억개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올해 수익은 작년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커맨더지코는 아프리카TV에서 ‘엑셀 방송’이라는 방식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엑셀 방송은 방송 출연한 게스트 BJ들이 실시간으로 받는 후원금을 공개해 경쟁을 부추겨 더 많은 후원금을 받아내도록 유도하는 방송이다. 커맨더지코 뿐아니라 인기 BJ들의 별풍선 수입도 월 5억~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가 BJ들에게 주는 분배금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531억원이었던 분배금은 2019년 1957억원, 2020년 2515억원, 2021년 346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는 4761억원에 달했다. 전년(3881억원) 대비 22.7%나 증가했다. 분배금 대부분이 별풍선 수익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7 06:01:12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아이템 이용자 80만명에게 현금 환급이 가능한 219억원 상당의 넥슨캐시를 주기로 했다. 확률 조작에 따른 피해 보상이다. 게임분야 최초 집단분쟁조정 성립으로, 보상 대상에는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포함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22일 밝혔다. 넥슨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를 수락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인 219억원 상당의 보상이 이뤄질 계획이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이용자는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레드 및 블랙큐브를 취득해 사용한 이용자 전원이다. 대상자들은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통해 보상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집단분쟁조정 결정을 수락한 신청인의 경우 별도의 보상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10월 말에 보상액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초 공정위는 넥슨이 큐브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과징금 116억여원을 부과했다. 이후 집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소비자원 분쟁조정위는 지난달 13일 넥슨에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000여명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당시 보상 대상자 5675명 중에서 86.6%인 4916명이 조정을 수락해 다음 달 넥슨캐시를 받는다. 1인당 평균 보상금액은 약 20만원이며 피해 최고 보상액은 1000만원 가량이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2007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 전체에 대한 보상이 지급되는 첫 사례다. 보상 규모 측면에서도 역대 최대 금액(219억원)의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집단분쟁조정은 결정 내용을 당사자가 수락한 경우 조정이 성립된다.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재판상 화해)이 발생되므로 민사소송 절차에 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집단분쟁조정 성립으로 국내 게임 이용자가 게임 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게임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를 폭넓게 보호함으로써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 생태계가 조성되고 게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 측은 "보상권고를 겸허히 수용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분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임수빈 기자
2024-09-22 18:12:53[파이낸셜뉴스]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아이템 이용자 80만명에게 현금 환급이 가능한 219억원 상당의 넥슨캐시를 주기로 했다. 확률 조작에 따른 피해 보상이다. 게임분야 최초 집단분쟁조정 성립으로, 보상 대상에는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도 포함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22일 밝혔다. 넥슨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를 수락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인 219억원 상당의 보상이 이뤄질 계획이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이용자는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레드 및 블랙큐브를 취득해 사용한 이용자 전원이다. 대상자들은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통해 보상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집단분쟁조정 결정을 수락한 신청인의 경우 별도의 보상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10월 말에 보상액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초 공정위는 넥슨이 큐브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과징금 116억여원을 부과했다. 이후 집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소비자원 분쟁조정위는 지난달 13일 넥슨에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000여명에게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당시 보상 대상자 5675명 중에서 86.6%인 4916명이 조정을 수락해 다음 달 넥슨캐시를 받는다. 1인당 평균 보상금액은 약 20만원이며 피해 최고 보상액은 1000만원 가량이다.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신청자는 넥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2007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 전체에 대한 보상이 지급되는 첫 사례다. 보상 규모 측면에서도 역대 최대 금액(219억원)의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집단분쟁조정은 결정 내용을 당사자가 수락한 경우 조정이 성립된다. 법원의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재판상 화해)이 발생되므로 민사소송 절차에 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집단분쟁조정 성립으로 국내 게임 이용자가 게임 산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게임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를 폭넓게 보호함으로써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 생태계가 조성되고 게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 측은 "보상권고를 겸허히 수용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분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임수빈 기자
2024-09-22 12:56:06[파이낸셜뉴스]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아이템 이용자 80만명에게 확률 미고지 등에 따른 피해 보상 명목으로 현금 환급이 가능한 219억원 상당의 넥슨캐시를 주기로 했다. 이는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과 권고안에 따른 것으로, 넥슨코리아는 별도 페이지를 마련하는 등 이용자 보상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넥슨코리아 측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분쟁조정위)의 조정결정과 보상권고를 겸허히 수용해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분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22일 이 같이 전했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게임 내 확률형 유료 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이 확률형 유료 아이템인 큐브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가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과징금 116억여원을 부과했다. 이후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분쟁조정위는 지난달 13일 넥슨에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한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000여 명에게 유료 아이템인 레드큐브 사용액의 3.1%와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 환급이 가능한 넥슨캐시로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당시 보상 대상자 5675명 중에서 86.6%인 4916명이 조정을 수락해 넥슨캐시를 받는다. 조정위원회는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보상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고, 넥슨코리아는 해당 권고 또한 수락했다. 이에 집단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레드큐브와 블랙큐브를 사용한 소비자들까지 보상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을 하면 된다. 넥슨코리아 측은 한국소비자원의 조정결정 및 권고안을 성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별도의 보상 페이지를 마련했고, 기존 중재 신청자 외의 대상 이용자에게도 환불이 가능한 넥슨캐시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메이플스토리 게임 이용자들에게 보답의 의미로 전체 이용자 대상 게임 아이템도 제공한다. 넥슨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넥슨코리아는 조정 과정 전반에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임해왔으며, 앞으로도 이용자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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