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화우는 배정식∙박현정 전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센터장을 각각 수석전문위원, 전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영입과 함께 화우는 기존 WM(Wealth Management, 자산관리)팀을 자산관리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패밀리오피스 본부를 설립했다. 이번 영입된 배정식 수석은 하나은행에 재직할 당시 국내에 유언대용신탁을 처음 도입한 인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진 신탁전문가다. 은행에서 상속·증여·후견·신탁·기업승계로 10만 건 이상의 사례를 다뤘으며, 국내 최초의 신탁센터인 하나은행 리빙트러스트 센터를 만들어 1조 이상의 신탁잔고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현정 전문위원은 10년간 하나은행 프라이빗뱅커(PB)로 활약했다. 리빙트러스트센터에서 팀장과 센터장을 연달아 맡으면서 유언대용신탁, 부동산관리신탁 업무를 총괄하면서 금융권 최초로 보급형 신탁인 가족배려신탁을 출시한 것 이외에 봉안플랜신탁, 100년 운용신탁, 100년 안심신탁을 출시하고, 금융연수원 '신탁상속설계전문가' 과정 론칭 등에 기여했다. 이번에 확대 개편된 화우 자산관리센터는 고객자산 관리를 위한 법률 및 세금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조세 및 가사 분야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금융, M&A, 공정거래, 기업자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자산관리 및 가업승계, 관련 조세 업무, 상속세 신고 및 각종 세무조사, 상속, 증여, 유류분, 성년후견, 이혼 등 가사 관련 업무에 이르기까지 자산관리와 승계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자산관리센터 산하에 새로 설립된 패밀리오피스 본부에서는 기존 업무에 더해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을 위한 유언대용신탁 설계 등 유언대용신탁에 특화된 상속플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생전에는 고령화 시대에 맞는 안전한 재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에는 상속인 간의 분쟁을 예방하는 신속한 자산 이전(기부 포함) 및 절세와 세금 납부까지 포함하는 종합 유산정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우 자산관리센터는 정재웅 화우 조세그룹 그룹장과 함께 조세그룹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전완규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가 이끈다. 이명수 화우 대표변호사는 "신탁업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사인 배정식 수석전문위원과 박현정 전문위원을 영입하게 돼 자산관리센터의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며 "상속, 유산정리, 금융기관들의 신탁비즈니스 컨설팅, 부동산 자산가치 제고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10-31 16:20:51[파이낸셜뉴스] SOOP은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남한산성 공원 일대에서 성남시자원봉사센터, 남한산성환경봉사대와 함께 환경 정화 봉사활동 '너와 나, 함께 가꾸는 숲'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SOOP에서는 아프리카TV 스트리머 오메킴승현2, 오세블리, 쎄히 등 총 30명이 나왔다. 여기에 SOOP 임직원 20명도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스티리머는 "문화유산으로써 가치가 높은 남한산성을 동료 스트리머들과 SOOP 임직원분들과 함께 정리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동참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호상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자원연계부장은 "우리 지역사회의 환경 개선을 위해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SOOP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연계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SOOP은 향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의 의미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민원 SOOP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SOOP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포함해 다양한 CSR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9 10:11:26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1955~1974년생)가 본격적으로 고령층에 편입되면서 은행들이 신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 은행권에 '역대 가장 부유한 시니어'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자산관리 시장 편입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속·증여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유언대용신탁을 비롯해 종합재산신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나銀 쏘아올린 종합재산신탁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들은 자산관리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종합재산신탁 상품·서비스와 채널 전략을 짜는 데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탁 명가' 하나은행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하나은행 플레이스1(Place1)에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손님 대상 유산정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채널 '시니어라운지'를 개설했다. 지난 2010년 유언대용신탁 상속플랜을 출시한 하나은행이 유언대용신탁 전문 브랜드인 '리빙트러스트'에 이어 시니어라운지까지 개설하면서 은행권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실제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하나은행의 신탁사업 특장점, 유언대용신탁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 은행 사례를 논의했다. 우리은행은 재작년부터 유언대용신탁을 '내리사랑 신탁'으로 브랜딩하고 전국의 자산관리(WM) 특화 점포뿐 아니라 영업점에서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로 꼽히는 NH농협은행도 대중 부유층을 겨냥해서 종합재산신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타 은행 사례들을 취합하고 있다. WM 특화센터를 20개 더 늘리고, 서울 내 WM 특화점포 개설도 검토한다. 농협은행은 부행장 이상 임원이 모여 WM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내년 5월 사전 상담관리·계약서 전산화 등을 포함한 유언대용신탁 신(新)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수 상속인 관리·상속 지급 스케줄 관리와 수익자 상속 비율 및 특약사항 등 계약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유언대용신탁 기반을 넓힐 데이터를 집약하는 것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1년 유언대용신탁 전담팀을 꾸렸고,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에 '신한 신탁라운지' 문을 열었다. ■재산신탁 200조 시대 은행들의 신탁 경쟁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일반은행 재산신탁 규모는 206조2963억원으로 지난 2020년(147조8825억원)에 비해 60조원 가까이 늘었다. 퇴직연금 및 특정금전신탁 등을 포함한 금전신탁은 지난 2021년 200조원을 돌파한 후 올 3월말 기준 286조1227억원까지 늘었다. 우리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유언대용신탁 누적금액은 약 3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예대마진' 이익 의존도가 높은 은행들이 신탁사업에 투자하는 건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 트렌드 속에 자산관리·승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8 17:49:07[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1955~1974년생)가 본격적으로 고령층에 편입되면서 은행들이 신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는 은행권에 '역대 가장 부유한 시니어'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자산관리 시장 편입은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은행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상속·증여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유언대용신탁을 비롯해 종합재산신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나銀 쏘아올린 종합재산신탁, 신한·우리·농협도 박차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중심 금융지주회사들은 자산관리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종합재산신탁 상품·서비스와 채널 전략을 짜는 데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탁 명가' 하나은행은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하나은행 플레이스1(Place1)에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손님 대상 유산정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채널 '시니어라운지'를 개설했다. 지난 2010년 유언대용신탁 상속플랜을 출시한 후 기업승계 신탁까지 발을 넓힌 하나은행이 유언대용신탁 전문브랜드인 '리빙트러스트'에 이어 시니어라운지까지 개설하면서 은행권의 경쟁이 본격화됐다. 실제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하나은행의 신탁사업 특장점, 유언대용신탁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 은행 사례를 논의했다. 우리은행은 재작년부터 유언대용신탁을 '내리사랑 신탁'으로 브랜딩하고 전국의 자산관리(WM) 특화 점포뿐 아니라 영업점에서 관련 상담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반 영업점을 통해서도 유언대용신탁과 관련한 상담이 오면 다 지원을 하고 있다"며 "특화 고객군을 대상으로 하는 채널을 추가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상대적으로 후발주자로 꼽히는 NH농협은행도 대중 부유층을 겨냥해서 종합재산신탁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타 은행 사례들을 취합하고 있다. 향후 WM 특화센터를 20개 더 늘리고, 서울 내 WM 특화점포 개설도 검토한다. 농협은행은 부행장 이상 임원이 모여 WM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내년 5월 사전 상담관리·계약서 전산화 등을 포함한 유언대용신탁 신(新)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수 상속인 관리·상속 지급 스케줄 관리와 수익자 상속 비율 및 특약사항 등 계약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유언대용신탁 기반을 넓힐 데이터를 집약하는 것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021년 유언대용신탁 전담팀을 꾸렸고, 지난 4월 대한상공회의소에 '신한 신탁라운지' 문을 열었다. #OBJECT0# #OBJECT1# 銀 재산신탁 200조 시대 은행들의 신탁 경쟁은 수치로도 증명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일반은행 재산신탁 규모는 206조2963억원으로 지난 2020년(147조8825억원)에 비해 60조원 가까이 늘었다. 퇴직연금 및 특정금전신탁 등을 포함한 금전신탁은 지난 2021년 약 216조원으로 200조원을 돌파한 후 올 3월말 기준 286조1227억원까지 늘었다. 우리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유언대용신탁 누적금액은 약 3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다. '예대마진' 이익 의존도가 높은 은행들이 신탁사업에 투자하는 건 인구구조 변화라는 거대 트렌드 속에 자산관리·승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의 '대한민국 중산층의 상속에 대한 인식 및 경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속은 더 이상 부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는 응답이 40대에서 48%, 50대에서 42%, 60대 이상 38%로 나타났다. 상속을 위해 금융자산을 확대하고, 유언대용신탁을 향후 활용할 의향이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은행이 유산정리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67%로 '공신력 있는 은행'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은행들은 '뉴시니어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국내 금융사가 법무법인이나 세무법인 등 비금융 전문기관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 위탁 범위를 넓혀주고, 불특정 대상 신탁광고를 허용해주는 방안 등이다. 채무와 담보권 등으로 신탁 취급재산을 넓히고, 신탁주식 의결권 확대도 금융당국 등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영미 등 서구권, 일본 사례를 보면 신탁이 고객의 부를 관리 및 운용하고 세대간 부를 이전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금융상품의 그릇으로서의 신탁이 아니라 고객의 부를 관리·운용·이전하는 종합 솔루션으로서 신탁의 역할이 향후 5~7년 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18 16:39:35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고 나가사와 카즈토시(1928~2019) 와세다대 교수의 연구자료 4만여건을 기증받았다고 7일 밝혔다. 나가사와 카즈토시 교수는 중앙아시아 고대 문화교류사를 연구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증은 교수 유족이 그가 평생 연구하고 수집한 각종 서적, 사진·영상자료, 연구노트 등 중요 연구자료에 대한 기증 의사를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밝히면서 이뤄졌다. 실크로드로 잘 알려진 중앙아시아는 고대 문화교류의 핵심지라 할 수 있다. 신라와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각종 유리 제품과 장식보검은 중앙아시아를 통해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연구자료는 오는 9월 개관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내 자료관에 보관될 예정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에 기증받은 자료를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해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고대 국제교류의 실상을 파악하고, 문화교류사 연구와 인류 공통 문화유산 보존·보호를 위한 중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07 14:23:39"생전에도 사후에도 내 자산을 내 뜻대로." "손님이 한평생 쌓아 올린 가치를 손님의 뜻대로 이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승계부터 개인의 상속까지, 상속에 필요한 전반적인 유산정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하나은행 플레이스 1(Place 1) 빌딩 4층 '시니어라운지'에 들어서면 신탁의 역사와 미래를 볼 수 있다. 13세기 십자군 전쟁의 참전 기사들이 전사할 경우 상속인에게 재산을 양도하거나 신도들이 교회에 재산을 봉헌하기 위해 활용된 신탁은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경제개발계획 당시인 지난 1961년 신탁업법 공표 이후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서울은행을 합병한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신탁의 역사를 이어간다'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서울신탁은행(이후 서울은행)을 합병한 은행으로서 신탁 부문에서 '금융권 최초'라는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의 시니어라운지는 "100년 인생, 손님의 소중한 자산과 가치를 지켜드린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손님의 상속설계부터 집행까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하나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전문 브랜드인 리빙트러스트센터 중에서도 '유언 설계와 집행' 특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하정 리빙트러스트센터장은 "자산관리부터 증여·상속 설계부터 부동산 처분 등 유언 집행까지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초고령화 시대 노후대비를 은행에 맡기고, 손님이 본업과 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여러 신탁 서비스 중에서도 유언대용신탁에 공을 들이는 건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후대비는 모두가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민법에 따라 자필증서, 녹음, 공증 등의 절차와 요건을 거쳐 효력이 발생하는 유언장과 달리 유언대용신탁은 생전 재산관리부터 사후 본인 뜻에 따른 상속 집행까지 가능하다. 김 센터장은 "법률·세무 서비스부터 절세·부동산 처분·기업 승계까지 은행들은 여러 서비스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라며 "손님이 법률 사무소, 부동산 신탁사 등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손님의 뜻에 따라 자산관리와 상속까지 할 수 있어 본업에 전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70대 후반 남성 A씨가 치매 초기 판정을 받은 아내가 자신의 사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할까 걱정을 한다면, 하나은행은 'Care Trust'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A씨가 직접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과 지급 시기, 방법을 원하는 대로 지정하는 것이다.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를 신탁에 맡겨 아내를 수익자로 지정하면 자녀가 함부로 아내의 재산을 처분할 수 없고 아내는 미리 설계된 방법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나리빙트러스트는 유언장의 법적 공증부터 유언장을 보관하고 집행하는 '중재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생전에도 사후에도 내 뜻대로, 사랑이 담긴 유훈을 전달한다"라는 게 하나은행 시니어라운지가 손님에게 약속하는 메시지다. 하나은행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신탁에서 강점을 갖는 건 지난 14년간의 노하우가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상속플랜을 출시한 후 2011년 신탁을 활용한 부동산 신탁관리 시스템, 2019년에는 기업의 안정적인 유지와 승계를 지원하는 기업승계 신탁으로 발을 넓혔다. 하승희 리빙트러스트센터 차장은 "2010년 출시 이후 14년간 축적된 상속설계와 집행의 노하우가 있다"라며 "세월호, 천안함 신탁을 비롯해 다양한 솔루션 제공 경험을 갖고 있는 게 강점"이라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29 18:26:30[파이낸셜뉴스] "생전에도 사후에도 내 자산을 내 뜻대로." "손님이 한평생 쌓아 올린 가치를 손님의 뜻대로 이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승계부터 개인의 상속까지, 상속에 필요한 전반적인 유산정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하나은행 플레이스 1(Place 1) 빌딩 4층 '하나 시니어라운지'에 들어서면 신탁의 역사와 미래를 볼 수 있다. 13세기 십자군 전쟁의 참전 기사들이 전사할 경우 상속인에게 재산을 양도하거나 신도들이 교회에 재산을 봉헌하기 위해 활용된 신탁은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경제개발계획 당시인 지난 1961년 신탁업법 공표 이후 본격적으로 발전했다. 서울은행을 합병한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신탁의 역사를 이어간다'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서울신탁은행(이후 서울은행)을 합병한 은행으로서 신탁 부문에서 '금융권 최초'라는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의 시니어라운지는 "100년 인생, 손님의 소중한 자산과 가치를 지켜드린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손님의 상속설계부터 집행까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하나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전문 브랜드인 리빙트러스트센터 중에서도 '유언 설계와 집행' 특화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하정 리빙트러스트센터장은 "자산관리, 증여·상속 설계부터 부동산 처분 등 유언 집행까지 원스톱(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초고령화 시대 노후대비를 은행에 맡기고, 손님이 본업과 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이 여러 신탁 서비스 중에서도 유언대용신탁에 공을 들이는 건 초고령화 사회에서 노후대비는 모두가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민법에 따라 자필증서, 녹음, 공증 등의 절차와 요건을 거쳐 효력이 발생하는 유언장과 달리 유언대용신탁은 생전 재산관리부터 사후 본인 뜻에 따른 상속 집행까지 가능하다. 김 센터장은 "법률·세무 서비스부터 절세·부동산 처분·기업 승계까지 은행들은 여러 서비스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라며 "손님이 법률 사무소, 부동산 신탁사 등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손님의 뜻에 따라 자산관리와 상속까지 할 수 있어 본업에 전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70대 후반 남성 A씨가 치매 초기 판정을 받은 아내가 자신의 사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할까 걱정을 한다면, 하나은행은 'Care Trust'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A씨가 직접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과 지급 시기, 방법을 원하는 대로 지정하는 것이다.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를 신탁에 맡겨 아내를 수익자로 지정하면 자녀가 함부로 아내의 재산을 처분할 수 없고 아내는 미리 설계된 방법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나리빙트러스트는 유언장의 법적 공증부터 유언장을 보관하고 집행하는 '중재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생전에도 사후에도 내 뜻대로, 사랑이 담긴 유훈을 전달한다"라는 게 하나은행 시니어라운지가 손님에게 약속하는 메시지다. 하나은행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신탁에서 강점을 갖는 건 지난 14년간의 노하우가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상속플랜을 출시한 후 2011년 신탁을 활용한 부동산 신탁관리 시스템, 2019년에는 기업의 안정적인 유지와 승계를 지원하는 기업승계 신탁으로 발을 넓혔다. 하승희 리빙트러스트센터 차장은 "2010년 출시 이후 14년간 축적된 상속설계와 집행의 노하우가 있다"라며 "세월호, 천안함 신탁을 비롯해 다양한 솔루션 제공 경험을 갖고 있는 게 강점"이라고 했다. 14년간 쌓인 상담 노하우와 신탁 계약이 손님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매년 금융연수원, 일본 신탁전문은행 스미트러스트 등에 인력을 파견해 강도 높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시니어라운지 공간은 손님들에게 열려 있다. 5개의 상담실과 세미나룸, 휴식 공간 등은 유언대용신탁 수요가 많은 시니어 손님들에게 맞춰 꾸며졌다. 매달 세미나를 통해 자산관리 컨설팅부터 인문·예술분야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차원에서도 시니어라운지 오픈을 통해 플레이스 1이 자산관리 '랜드매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레이스 1에는 고액 자산가를 위한 PB(프라이빗뱅커)센터인 Club1 PB센터, 하나증권이 위치해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29 16:32:59우리나라가 8개월 뒤인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로 돌입한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열었다. 초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자산관리, 증여, 상속, 기부, 연금 등에 대한 종합 컨설팅은 물론 집행이 시니어라운지에서 금융권 최초로 '유산정리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18일 서울 강남구 하나시니어라운지에서 개점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와 비혼 등 가족 구조의 다변화에 따라 자산의 원활한 승계를 위한 손님들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나은행은 금융, 법률, 세무, 부동산 등 각 전문분야를 하나로 연결한 유산정리서비스를 통해 전문성과 세심함을 기반으로, 상속으로 고민하는 모든 손님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구조가 빠르게 초고령화되는 시점에서 은행업계의 관심이 '신탁'에 쏠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유산정리서비스로 고령층 소비자의 유언장의 작성과 상속 재산의 분할 등을 지원한다. 하나시니어라운지는 상속 집행 전문 센터로 생전 자산 관리는 물론 유언장의 보관, 상속집행과 유산정리에 이르기까지 자산관리의 전 분야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로 상속의 건수가 증가하고 유가족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의 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PB센터 등을 중심으로 금융기관에서 객관적으로 상속 집행해 자산의 배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최소화해달라고 하는 소비자의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 하나시니어라운지는 하나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신탁전문은행인 '스미트러스트'와 협업해 유산정리서비스의 30년 노하우를 접목했다. 국내 법무법인과 세무법인, 종합병원 등과도 협업해 상속 관련 기관을 연결했다. 상속집행과 관련한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매월 고령층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유언장 작성 체험부터 상속과 관련된 법률 및 세무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18 18:04:21[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가 8개월 뒤인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로 돌입한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열었다. 초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자산관리, 증여, 상속, 기부, 연금 등에 대한 종합 컨설팅은 물론 집행이 시니어라운지에서 금융권 최초로 '유산정리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18일 서울 강남구 하나시니어라운지에서 개점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와 비혼 등 가족 구조의 다변화에 따라 자산의 원활한 승계를 위한 손님들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하나은행은 금융, 법률, 세무, 부동산 등 각 전문분야를 하나로 연결한 유산정리서비스를 통해 전문성과 세심함을 기반으로, 상속으로 고민하는 모든 손님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구조가 빠르게 초고령화되는 시점에서 은행업계의 관심이 '신탁'에 쏠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유산정리서비스로 고령층 소비자의 유언장의 작성과 상속 재산의 분할 등을 지원한다. 하나시니어라운지는 상속 집행 전문 센터로 생전 자산 관리는 물론 유언장의 보관, 상속집행과 유산정리에 이르기까지 자산관리의 전 분야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로 상속의 건수가 증가하고 유가족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의 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PB센터 등을 중심으로 금융기관에서 객관적으로 상속 집행해 자산의 배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최소화해달라고 하는 소비자의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 하나시니어라운지는 하나금융그룹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신탁전문은행인 ‘스미트러스트’와 협업해 유산정리서비스의 30년 노하우를 접목했다. 국내 법무법인과 세무법인, 종합병원 등과도 협업해 상속 관련 기관을 연결했다. 상속집행과 관련한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매월 고령층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유언장 작성 체험부터 상속과 관련된 법률 및 세무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18 11:34:03[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이 이집트 문화유산 보존 사업에 176억원을 지원한다. 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한국전통문화대학교를 '이집트 문화유산 보존·관리 지원 사업' 운영 민간위탁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집트 문화유산 보존·관리 지원 사업은 지난해 1월21일 문화재청과 이집트 국가유물최고위원회가 체결한 문화유산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계기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이집트 룩소르의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관광자원 개발 역량 강화와 이집트 디지털헤리티지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위탁 사업자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올해 사업비 8억 200만 원을 시작으로 5년간 약 176억원을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아서 이집트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룩소르 문화유산 관광자원 개선, 라메세움 신전 탑문 복원 및 정리, 문화유산 보존관리 활용 역량 강화, 디지털 헤리티지센터 구축, 디지털 기록 전문가 양성, 이집트 주요 박물관·연구소 6곳 소장 유물 디지털 기록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4-04 11: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