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압도적인 힘과 우방국과의 연대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27일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6·25 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유엔군 전몰장병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6·25 전쟁으로 한반도를 잿더미로 만들었던 북한은 지금도 불법적인 도발을 일삼고 있다"며 "올해만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열네 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오물 풍선 살포 등의 저열한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역대 최고 수준의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강력히 대응해나가고 있다"며 "탄탄한 한미일 삼각 협력체계를 중심으로 연합 안보 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동북아 안정을 위한 한일중 3국 협력도 더욱 단단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북한이 핵 개발과 군사적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대화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어놓겠다"고 덧붙였다. 또 "6.25 전쟁은 북한의 불법 침략에 맞서서 국제사회가 유엔의 이름으로 연대해 자유세계를 굳건히 지켜낸 승리의 역사"라며 "대한민국은 이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며 최선을 다해 예우하고 보은할 것"이라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27 10:34:57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과 참전국의 공헌을 기리는 특별전 '그대는 아직도 여기에'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365일 22개국의 국기가 나부끼는 부산 남구 재한유엔기념공원의 역사와 의미를 조명한다. 아울러 6.25전쟁 당시 병력을 지원한 16개국과 전상자와 민간인 구호 활동에 앞장섰던 의료지원국, 물자지원국의 활동도 함께 다룬다. 재한유엔기념공원은 세계 유일의 유엔 묘지로, 유엔군과 그들의 가족이 영면하고 있다. 전시 곳곳에 활용한 장미 문양은 공원 묘역에서 정성스레 가꾸고 있는 장미와 오늘의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군에 대한 예우를 상징한다. 전시실 입구에는 실제 공원 전몰장병 추모명비에 새겨진 모든 나라와 도시의 이름을 새겨 넣어 6·25 전쟁 당시 한국을 돕는 과정에서 실로 많은 유엔군이 희생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6·25 전쟁 당시 병력 지원 국가는 미국, 영국, 튀르키예 등 총 16개국이다. 전시실 내 대형 지도 위에는 전쟁 당시 실제 유엔군이 사용한 나침반, 군화와 군모 등을 전시했고, 유엔참전용사가 가족에게 쓴 편지와 선물로 보낸 스카프 등도 담겨 있다. 스카프에는 16개국 참전부대 마크와 한반도 지도, 아리랑 악보 등이 그려져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3국과 국립중앙의료원 초창기 의료진의 모습이 담긴 인사기록 대장도 함께 볼 수 있다. 한수 박물관 관장은 "유엔의 이름으로 이 땅에 상륙했던 많은 이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들이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7-26 15:32:46[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을 27일 오전 10시 거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함께, 모두의 미래(Together for Our Tomorrow)'를 주제로, 19개국에서 방한한 유엔참전용사 및 유·가족과 6·25참전유공자·참전국 주한 외교사절·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22개 유엔 참전국과 198만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 위에 오늘의 번영된 자유 대한민국이 서 있는 것"이라며 "자유를 지켜낸 그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대한민국과 참전국 미래세대들도 영원히 기억·계승하고, 참전으로 맺어진 인연이 더욱 굳건한 우정과 동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참전국기 입장, 국민의례, 참전국 대표 인사, 헌정 공연, 정부포상, 기념사, 기념공연, 감사선물 전달 순으로 50분간 진행된다. 참전국을 대표해 데렉 맥컬레이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의 인사말과 이어지는 헌정 공연은 6·25전쟁 당시 흑백 사진 너머 우리가 알지 못했던 유엔참전용사의 위대한 헌신과 공훈을 영상으로 이야기하고, 자유 가치를 추구했던 젊은 날의 유엔참전용사를 위한 헌정곡 ‘One Moment in Time’을 가수 박기영의 목소리로 전달한다. 정부포상은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유엔참전용사를 비롯해 참전용사 명예 선양과 동맹 강화에 이바지한 8명에게 수여된다. 태극무공훈장을 받는 고(故) 찰스 J 로링 주니어 미국 공군 소령(참전 당시 대위)은 태극무공훈장을 받는다. 6·25전쟁에 참전한 그는 적 진지 한가운데로 직접 전투기를 급강하해 적 포병 진지를 파괴했다. 을지무공훈장이 추서된 고(故) 윌리엄 웨버 육군 대령(참전당시 대위)은 6·25전쟁에서 다리와 팔 일부를 잃었음에도 수술 후 복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국 육군 본부에서 복무했다. 국민포장을 받는 윌리엄 로버트 블랙 캐나다 한국전쟁참전용사협회 오타와 지회장은 21명의 오타와 출신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추모명비 건립을 위해 한국 정부에 3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40년 가까이 캐나다 정계와 지역사회에 6·25전쟁을 알리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밖에 행사에 참석한 16명의 유엔참전용사에게는 한국 정부와 국민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청려장'을 전달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6 11:57:02[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은 신탄진중학교에서유엔군 참전의 날(7월 27일) 계기 ‘호국보훈 골든벨’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지방보훈청과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신탄진중학교가 협업해 개최한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함께 수호한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골든벨은 독립·호국·보훈을 주제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O, X퀴즈로 본선에 진출할 학생 100여 명을 선별해 진행됐다. 예선 탈락한 청소년들을 위한 패자 부활 게임, 호국보훈 레크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신탄진중학교 학생들이 하나 되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이 최후의 1인 골든벨 문제를 출제한 후 우승자 1명과 2등 2명, 3등 2명에게 각각 시상품을 전달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강 청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일상에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인식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보훈’을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16 15:18:56[파이낸셜뉴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0일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라캐머라 사령관을 만나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유엔사 회원국과의 협력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장관은 “유엔사는 6·25전쟁 시 국군과 함께 북한의 남침을 격퇴해 대한민국을 지켜냈고, 전후 70년 간 정전협정의 이행·준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유사시에는 전력을 제공하게 된다”며 “한반도 평화유지뿐만 아니라 통일 과정에서도 유엔사 및 회원국들과 협력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력사항으로 정기적 소통체계 구축과 상호 강의 및 방문 프로그램 운영, 판문점 견학 재개 등을 제안했다. 라캐머라 사령관은 유엔사 회원국과 통일부의 협력 확대에 공감하면서, 김 장관이 설명한 ‘담대한 구상’의 중요성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 담대한 구상은 윤 대통령이 제안한 대북지원책으로,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선다는 전제로 단계별 지원을 하는 내용이다. 김 장관은 유엔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오는 21일에는 6·25 유엔참전국 주한대사들을 초청해 정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통일부는 “연속 개최되는 유엔군사령관 면담과 유엔참전국 주한대사 정책설명회는 유엔사와의 협력 지평을 평화유지뿐만 아니라 통일협력으로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8·18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확인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을 실현키 위해 유엔사와의 소통을 지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1-20 16:41: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7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전사자 묘역 등을 참배했다. 1978년 6.25 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유엔군 위령탑에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참배에 나섰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등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유엔기념공원 내 상징구역에 있는 룩셈부르크 국기, 뉴질랜드 기념비, 영국군 전사자 묘역 및 유엔군 위령탑을 참배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먼저 룩셈부르크 총리와 함께 룩셈부르크 국기를 참배한 데 이어, 뉴질랜드 총독 부부와 함께 뉴질랜드 기념비에 참배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어 영국군 전사자 묘역으로 이동해 70년 전 이날 전사한 제임스 로건 묘역을 참배한 뒤,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 모두와 함께 유엔군 위령탑에 헌화·묵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맷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 대럴 심슨 캐나다 보훈부 정무차관 등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임기훈 국방비서관, 이충면 외교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07-27 16:41:19[파이낸셜뉴스] 올해 '유엔군 참전의 날' 및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소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이날 기념식엔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등 25개국 170여명의 참전국 대표단을 비롯해 각국의 유엔참전용사·후손, 6·25참전유공자, 그리고 정부와 군 주요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기념식 주제는 '헌신으로 얻은 자유, 동맹으로 이룰 미래'다. 행사는 참전국기 입장, 참전용사 입장, 여는 공연, 국민의례, 주제 영상, 참전국 대표 인사, 정부 포상, 기념사, 감사 영상, 기념공연, 엔딩 퍼포먼스 순으로 약 60분간 진행된다. 개회 선언에 따라 22개 유엔 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가 입장하고 방한한 유엔 참전용사 62명이 국방부와 유엔사의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입장하는 '영웅의 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기념식의 문을 여는 공연 '그날의 기억'에선 6·25전쟁에 최초로 파병된 미군 '스미스 특수임무부대(Task Force Smith)'가 한국에 도착한 모습을 재연하고 당시 상황과 대한민국의 첫인상, 참전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비행기 프로펠러 소리가 행사장에 울리면 비행기가 행사장 천장을 따라 무대를 향해 날아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화면에 도착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기념식 행사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은 옛 수영비행장 부지로 6·25전쟁 시기 유엔군 비행장으로 사용되면서 73년 전 스미스 부대가 C-54 수송기편으로 착륙한 장소다. 정부 포상은 '6·25전쟁 참전 및 동맹강화, 참전용사 명예선양'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의 도널드 리드, 호주의 고(故) 토마스 콜론 파킨슨 등 2명에게 수여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참전국 대표단으로 방한한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양국 간 보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가 있는 유엔기념공원도 참배할 계획이다. 이곳엔 11개국 전몰장병 2320명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27 10:32:14[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올해 유엔군 참전의 날 및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제70주년을 기념하는 정부 기념식이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26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은 22개 유엔 참전국기와 태극기·유엔기, 그리고 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우리와 함께 싸웠던 참전용사 62명이 국방부 및 주한유엔군사령부 의장대 호위 아래 행사장에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약 60분간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엔 데임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등 25개국 170여명의 참전국 대표단을 비롯해 각국의 유엔참전용사·후손, 6·25참전유공자, 그리고 정부와 군 주요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 선언에 따라 22개 유엔 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가 입장하고 방한한 유엔 참전용사 62명이 국방부와 유엔사의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입장하는 '영웅의 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기념식을 여는 공연 '그날의 기억'에선 6·25전쟁에 최초로 파병된 미군 '스미스 특수임무부대(Task Force Smith)'가 한국에 도착한 모습을 재연하고 당시 상황과 대한민국의 첫인상, 참전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비행기 프로펠러 소리가 행사장에 울리면 비행기가 행사장 천장을 따라 무대를 향해 날아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화면에 도착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기념식 행사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은 옛 수영비행장 부지로 6·25전쟁 시기 유엔군 비행장으로 사용되면서 73년 전스미스 부대가 C-54 수송기편으로 착륙한 장소다. 이어 라온 소년소녀 합창단이 '동요 오빠' 생각을 부르며 유엔군의 6·25전쟁 참전에 대한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라고 보훈부가 전했다. 기념식에선 뉴질랜드의 키로 총독이 유엔 참전국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다. 또 '6·25전쟁 참전 및 동맹 강화, 참전용사 명예선양'에 기여한 것을 공로로 미국의 도널드 리드, 그리고 호주의 고(故) 토마스 콜론 파킨슨 등 2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아울러 이번 기념식에선 보훈부의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에 따라 우리나라를 찾은 영국의 콜린 테커리 옹(93)이 유엔평화소년소녀합창단 등과 함께 우리 민요 '아리랑'을 부르는 순서도 마련돼 있다. 테커리 옹은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2019년도 우승자이기도 하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으로 이룬 대한민국 70년간의 번영과 자유 가치를 동맹과 공유함으로써 더욱 확고한 연대를 통해 미래 7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박 장관은 정부 기념식 하루 전인 이날 26일 맷 키오 호주 보훈부 장관과의 회담과 패트리샤 미랄레스 프랑스 보훈담당 국무장관과 한국-프랑스 협약식(LOI)을 개최하고, 국제보훈장관 회의와 유엔 참전용사 감사 만찬을 주제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26 11:01:12[파이낸셜뉴스] 유엔군사령부(UNC)가 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도중 무단 월북한 트래비스 킹 이등병과 관련해 JSA에서 북한과의 대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간 북한은 킹 이병 월북과 관련해 미국의 접촉 시도에 무응답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 간 대화가 이뤄진 사실이 확인된 만큼 미군 병사의 송환 협상이 진전될지 주목된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루 해리슨 UNC 부사령관은 첫 관심사는 킹 이병의 안전이라며, "휴전협정의 메커니즘을 통해 북한군과의 대화가 시작됐다"며 이번 대화는 "JSA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해리슨 부사령관은 킹 이병이 자신의 이름으로 어떻게 비무장지대 출입을 승인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선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며 "세부사항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슨 부사령관은 "우리는 매우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북한과 어떤 대화가 오고가고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협상의 민감함으로 인해, 더 이상 자세히는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UNC 관계자는 "트래비스 킹 신병과 관련해서는 기 정립된 채널을 통해 소통중이며 급격한 진전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월북 당일 킹 이병은 징계(행정처분)를 받기 위해서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 위치한 포트 블리스로 향하는 인천발 댈러스행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JSA 견학을 하게됐고 견학 중 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 미국인이 JSA를 통해 월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킹 이병은 지난해 10월8일 오전 3시46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클럽 직원 2명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벌금 납부 대신 천안교도소에서 47일간 노역장에 유치됐다. 이후 지난 7월 10일 풀려나 평택에 있는 캠프 험프리스로 복귀했다. 미국 ABC방송은 킹 이병이 지난해 9월에도 주둔지를 이탈한 이력이 있다며 그는 캠프 보니파스에서 수색병으로 복무 중에 이곳을 이탈해 주둔지에서 약 40km 떨어진 의정부에서 발견된 바 있다고 전했다. 캠프 보니파스는 비무장 지대 남쪽 400m, 군사분계선에서 2400m 떨어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우리 육군과 주한 미군의 합동 군영이다. 당초 미군 관할이었으나 지난 2006년 한국에 반환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7-24 18:07:51한국전 참전 유엔군 후손돕기 운동이 부산에서 국내 처음으로 시작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전참전UN군후손장학회(이사장 이학춘 동아대 명예교수)는 지난 10일 부산진구 영광도서 앞에서 장학회 창립 기념 첫 색소폰 거리연주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독실업인회(CBMC) 부산지회, 한국예술산업칼리지(KAU)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장학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연주회를 가지면서 참전 유엔군 후손돕기 운동을 알려 나갈 예정이다. 이학춘 이사장은 "세계 유일의 유엔묘지가 있는 부산에서 참전용사 후손들을 돌보는 장학회를 첫 창설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깊다"면서 "참전용사 후손들이 한국으로 부담 없이 유학을 올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도 "유엔군 후손 장학사업을 위해 '1기업 1인 UN후손 돕기(원포원 UN 유스플랜)를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CBMC 부산지회 측도 1개 CBMC, 1인 유엔용사 후손돕기운동을 시작하겠다면서 특히 농어업이민정책을 추진해 K키부츠를 창설하면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참전용사 후손을 초청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6-12 18:2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