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이카는 ‘과학의 날’을 맞아 개발도상국이 과학기술을 발판 삼아 발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코이카는 지난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개발협력(ODA) 사업을 전개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총 635억원 규모의 △과학기술 정책 수립과 컨설팅 지원 △연구인력 양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과 취업 지원 등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체 국가별 협력사업 예산 가운데 14.2%를 차지하는 액수다. 지난 2년여는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백신과 치료제, 진단 검사 등 감염병에 대한 대응 기술들이 일생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엔 ‘세계 기초과학의 해’ 4월 21일 ‘과학의 날’ 개도국 발전 한계·허들 넘는 지속 발전의 키(Key)는 '과학' 올해 2022년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기초과학의 해’로 인류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보건 의학 기술들의 뿌리에는 기초과학이 있으며, 이러한 과학의 성과를 강조하고 과학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자 하는 의의가 깊다. 과학 분야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개발도상국들이 경제·사회문제 해결과 발전 한계라는 허들을 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보고 있다. 유엔은 지난 2015년부터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를 제시하고 ‘과학기술혁신’을 강조한다. 목표는 다양하지만 과학기술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한 연구역량 강화, 기술개발 및 창업·혁신 장려 정책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정부도 코이카를 통해 개발도상국이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경제사회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 연구 분야를 육성 위한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설립, 약 432억원 투입 대표적으로 베트남 VKIST 설립 사업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되며, 3천500만달러(약 43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베트남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14년에 지원이 시작됐다. 연구원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해 베트남 유일의 첨단 연구소로 성장했으며, 총 179종 592개의 연구 장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VKIST에는 36명의 박사급 연구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한 환경·디지털 변혁·4차 산업혁명 분야의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기차 모터, 조류독감 진단센서, 유아 얼굴인식 기술 개발 등 10건 이상의 외부 연구를 수주했으며, 특히 베트남 특산 과일인 걱(Gac) 열매의 추출물을 활용한 피부 미백용 조성물 제작 관련 연구는 현지에서 특허 출원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몽골 '몽골 국립과학기술대 정보통신대학 역량강화 사업' 약 74억원 투입 몽골에서도 2019년부터 과학 분야에 재능있는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는 '몽골 국립과학기술대 정보통신대학 역량강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까지 600만달러(약 74억원)를 투입해 이 대학의 중장기 발전과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학부와 석사 20개 과정을 개선한다. 연구 성과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수 대상 연수를 진행하고, 대학 내 연구실도 리모델링한다. 교육-연구-취업을 연계하는 기업 간 산학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코이카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몽골 국립과학기술대 학부생, 대학원생, 단기교육생 등 총 3천500여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가나 '가나 여성 청소년 수학·과학 교육지원 사업' 약 98억원 투입 아프리카 가나는 가족의 생계나 통학 중 안전을 이유로 여학생이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기초적인 수학·과학 교육을 받지 못해 성인이 돼서도 취업, 경영, 학문 등 사회진출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코이카는 2020년부터 4년 동안 800만달러(약 98억원)를 들여 '가나 여성 청소년 수학·과학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 청소년들이 수학과 과학 과목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방학 캠프와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 나이에 임신이나 출산으로 학교를 그만두는 상황을 막기 위해 지역사회 내 캠페인도 펼친다. 교사와 교육 관계자들의 성 인지 감수성을 높여 가나 이공계 분야 여성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과 기술에 기반한 창업·취업 지원 활성화 사업' 약 180억원 투입 그 외...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디지털과 기술에 기반한 창업·취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총 1천500만달러(약 180억원)를 지원해 IT 전문인력 육성,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유망 IT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공무원, 기술자, 연구원, 정책 결정자 등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 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기술을 전수하는 연수도 진행한다. '콜롬비아 과학기술 혁신 거버넌스 개선 및 관리역량 강화 사업'(2020∼2022년)과 '튀니지 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 강화와 과학정책 수립 연수'(2021∼2023년)가 그 사례다. 원종준 코이카 지속가능개발(SDG) 프로그램팀 과장은 "우리나라는 신흥국 가운데 기술격차 추격에 성공한 대표적 국가로,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선진국은 많지만, 한국처럼 최빈국에서 공여국으로 도약한 경험을 지닌 국가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원 과장은 "코이카는 지난해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분야 중기전략(2021∼2025년)을 개정하고, 과학 분야 발전 경험 전수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4-21 16:48:04[파이낸셜뉴스] 아세안 5개국에 온라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해외봉사활동을 통한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2021년 '꿈과 사람 속으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에 참가할 청소년을 오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2021년 '꿈과 사람 속으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은 9개 기관별로 15명으로 구성된다. 6월부터 10월까지 아세안 5개국(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을 대상으로 온라인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중 '양질의 교육, 건강과 웰빙,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교육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상대국에 제공한다. 또 온라인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도 진행한다. 2020년에 참여한 이주원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 단원은 "대면 봉사로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던 봉사의 뿌듯함을 여전히 느낄 수 있었다"며 "이타심에는 제한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해외자원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만 15세 이상, 만 24세 이하의 대한민국 청소년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용은 전액 지원된다. 최성유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해외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서 협력과 상호공존을 배우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함께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4-23 10:30:5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앞선 10년 동안 사회재난에 의해 사망이나 실종된 사람의 숫자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경 봉쇄와 이동 제한 탓에 직전 연도에 비해 항공 여객은 80%이상, 화물은 35%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3%대에서 4%대로 상승했고 여자 실업률이 처음으로 남자를 추월했다. 농축수산물 소비자 물가는 껑충 뛰었다. 다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사망자, 지난 10년간 재난사망자와 유사 통계청은 1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의 SDGs 이행보고서 2021'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SDGs는 전 세계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공동 달성하기로 지난 2015년 유엔총회에서 합의한 17개 정책 목표다. 통계청은 이행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성평등, 산업재해, 기후변화 등에 관한 한국의 지속가능발전 현황을 국제 비교 분석하고, 이행과정에서 어떤 집단이 뒤처져 있는지 인지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 올해엔 코로나19 영향을 볼 수 있는 SDGs 지표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917명으로 이는 2009~2019년 간 사회재난에 의한 사망 및 실종자 수 1047명에 버금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경 봉쇄 및 이동 제한의 영향으로 항공 여객 및 화물 운송량은 2019년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은 1302만명(2019년 4월)에서 257만명(2020년 4월)으로 80.3% 감소했고, 화물은 37만t(2019년 4월)에서 24만t(2020년 4월)으로 35.1% 줄었다. 2002년부터 3%대이던 실업률은 지난해 4.0%로 증가했다. 특히 대면서비스업 일자리가 크게 감소하면서 여자 실업률이 4.0%로 남자(3.9%)를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넘어섰다. 또, 장마와 태풍 같은 자연재해와 코로나19 확산 탓에 지난해 농축수산물 소비자 물가지수가 크게 올랐다. 특히 9월과 10월은 각각 13.5%, 13.3%로 두 자릿수 이상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따라 이동인구가 감소하는 등의 이유로 대기질은 개선됐다. 농도가 높은 1~5월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범위는 2019년 42~62㎍/㎥에서, 2020년 34~41㎍/㎥로 감소했고, 초미세먼지 역시 2019년 20~39㎍/㎥에서 2020년은 18~26㎍/㎥로 개선됐다. ■1차 에너지 재생비율 OECD 꼴찌 통계청은 또 이번 보고서에서 17개 정책 목표로 사람·지구·번영·평화·협력 등 5개 영역으로 분류·요약해 제시했다. 2019년 식품안정성 미확보 가구 비율은 3.5%로 2018년(3.1%)과 유사했다. 소득수준 '하' 가구의 식품안정성 미확보 비율이 13.0%로 전체가구 평균에 비해 약 3.7배 높았다. 아울러 한국의 공공사회복지지출 규모는 1990년 2.6%에서 2019년 12.2%로 9.6%포인트 증가했지만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 20.0% 보다 7.8%포인트 낮았다. 다만 2019년 한국은 보건위기대응역량 평가에서 97% 달성로 캐나다(99%)에 이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국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0%(2020년 4월), 지방의원은 28.3%(2018년)로 전체 의석 수 절반에 훨씬 못 미쳐 국회의원의 경우 OECD 국가 중 37개국 중 35위, 지방의원의 경우 34개국 중 20위 수준에 머물렀다. 수질오염은 2019년 4대강 하천수 기준 하천 오염도 평가 결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2㎎/L이하로 '좋음' 수준 유지했다. 폐기물은 2019년 일 평균 49만7238t으로, 10년 전(2009년) 36만6921t에 비해 35.5% 증가했다. 특히 의료 폐기물 등 인체에 해를 줄 수 있는 유해한 지정폐기물은 같은 기간 9060t(2009년)에서 1만5556t(2019년)으로 71.7% 급증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에 관한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는 기업 수 63개(2008년)에서 136개(2019년)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18년 기준 여전히 OECD 기준 33개국 중 한국이 6번째로 많았다. 법으로 관리 중인 보호지역 면적은 육상은 2007년 3879㎢에서 2020년 1만6905㎢ 로 약 4.4배, 같은 기간 해양은 4012㎢에서 7948㎢로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2020년 기준 육상 면적 대비 16.9%, 해양 면적 대비 2.1%에 해당한다. 2015~2020년 간 산림면적 연간 순 변화율은 마이너스(-)0.16%다. 한국 포함 9개국에서 산림면적이 줄었다. 1차 에너지 중 재생에너지 비율은 2000년 0.4%에서 2019년 2.4%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OECD 37개국 중 한국은 2018년 기준 1.9%로 가장 낮았다. 산재사고도 빈번했다. 2018년 근로자 10만 명당 사고 사망자 수는 5.09명으로, 터키(7.52명, 2016년), 멕시코(7.46명, 2017년), 미국(5.24명, 2016년) 다음으로 높았다. 이에 비해 2019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4.6%, 2012년부터 세계 2위 수준 유지했다. 2019년 남자 혹은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비율은 13.9%, 나이(13.6%), 경제적 지위(10.3%), 고용형태(7.8%), 학력(7.7%) 등의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25억2000만달러로 2018년(23억60000만달러)에 비해 6.9% 증가했다.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은 0.15%였다. 전영일 통계개발원장은 "이 보고서가 증거 기반 포용정책 수립의 디딤돌이 될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는 SDGs를 이해하고 데이터 역량을 향상시키는 거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1-04-01 10:05: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인천시 연수구 2020년도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청소년 세계시민 캠프’에 선정돼 연수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유엔 지속개발가능목표 글로벌 CSR A-Z캠프(이하 글로벌 CSR 캠프)’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CSR캠프는 유타대 외국인 교수진 및 재학생 멘토들과 함께 효과적인 영어 공부법에 대해 논의하고, 환경, 인권, 기아 등 유엔 지속개발가능목표(SDGs)를 주제로 소규모 맞춤형 영어토론이 진행된다. 유타대는 글로벌 CSR캠프를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총 5단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캠퍼스 투어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줌(Zoom)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캐프 신청은 16일부터 인천 연수구 소재 중·고등학교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온수 유타대 홍보과장은 “글로벌 CSR 캠프 프로그램은 국제사회에서 필요한 영어능력 및 글로벌 문화 체험을 통해 세계인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영어 능력 향상과 자신감을 키워 장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13 10:56:0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회사인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은 미화 13억 달러 규모의 KKR 글로벌 임팩트 펀드 (KKR Global Impact Fund, 이하 펀드)의 모집을 최종 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펀드는 환경 및 사회적 과제에 대한 상업적인 솔루션 제공을 핵심 사업으로 갖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이 펀드는 미주, 유럽 그리고 아시아에 걸쳐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영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발굴 및 투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특히 펀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의 하나 이상의 항목에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는 중소형 (lower middle market) 기업에 투자해 기존 사모펀드 수준의 위험조정 수익률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KKR 글로벌 임팩트(Global Impact) 로버트 안타블린과 켄 멜맨 공동대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시민, 정책 입안자, 기술자 및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촉구해 전 세계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었다”며 “우리는 투자자로써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우리의 투자자 분들을 위해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데에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KKR은 글로벌 임팩트 펀드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의미있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보는 거시적 분야를 다음과 같이 설정했다. 기후 변화 완화 및 적응 △수질 보전 △학습 및 인력 개발 △책임 있는 폐기물 관리 △기술 활용을 통한 안전, 모빌리티 및 지속가능성 강화 △의식 있는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다 건강하고 지속성 있는 제품 및 서비스 제공 △쇠퇴하는 산업 및 인프라 개선 등이다. KKR은 지난 10년간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입각한 관리와 더불어 대중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성과 측정 및 보고를 통해 사모펀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가치를 제고하고 보호하는데 앞장서 왔다. 또한 KKR은 광범위한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지닌 기업에 투자해왔으며, 인력 개발, 그린에너지, 책임 있는 폐기물 관리 및 수질 보전 등 정책적 과제를 다루는 솔루션 기업 35개를 대상으로 총 미화 5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책임 있는 투자 경력을 쌓아온 KKR은 2018년 글로벌 임팩트 펀드 사업을 시작한 이래 12명의 글로벌 팀을 필두로 다수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일례로 BBP(Barghest Building Performance), 람키 환경공학 유한회사(Ramky Enviro Engineers Limited), 노우비포(KnowBe4), 버닝글래스(Burning Glass) 및 폐수 처리 플랫폼(wastewater treatment platform) 설립 등이 있다. 이 펀드는 공적 연금,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 자금력 있는 개인 및 기관투자자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또는 기존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KKR은 자체 자금 및 자사 직원들의 출자분을 합쳐 미화 1억 3천만 달러 이상을 글로벌 임팩트 펀드에 투자할 예정이다. KKR 파트너인 엘리사 우드 사모시장 상품 그룹 대표는 “KKR의 투자자들과 함께 글로벌 임팩트에 잠재되어 있는 막대한 기회를 향한 열정을 나누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해당 분야의 투자, 가치 창출 및 성공 측정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설립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2-14 10:09:04[파이낸셜뉴스] 봉사단체인 모와커뮤니티는 다음달 17일까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를 기반으로 교내·외 SDGs제고 PR캠페인을 진행하는 제2기 모와유스코디네이터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와유스코디네이터는 2018년 제6차 OECD 포럼 전시회에서 미래세대를 대표해 비영리단체(NPO)로는 유일하게 ‘손모와’ SDGs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대학생 멘토링 그룹인 모와프렌즈와 함께 아리랑국제방송 글로벌 CSR의 일환으로 심플리케이팝(Simply K-pop) 스튜디오에서 SDGs 카드섹션 등에 참여했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모와유스코디네이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소외 받는 서아프리카의 SDGs 달성을 위한 PR캠페인에 뒤이어 올해에는 SDG 13번 기후변화 대응(Climate Action)으로 정했으며, 미래형 지속가능한 에너지 발전 정책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모와유스코디네이터 활동은 전액 무료이며, 신청은 온라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학생은 추후 고등학생 담임 혹은 진로개발 선생님 추천서가 필요하다. 우수 활동 학생에게는 수료증 및 표창이 수여된다. 모와커뮤니티는 다음 달 25일 인천 송도 연세대 캠퍼스에 위치한 유엔 직속 기구인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에서 모와유스코디네이터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UNOSD 장 다르공(Jean D'aragon) 원장을 비롯해, 올해 전략 이사로 위촉 된 박인호 푸드플러스 대표이사가 참석하며, 지난 3년간 모와유스코디네이터 명예위원장으로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온 김세연 국회의원이 축사를 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1-29 16:41:43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는 20∼24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호텔에서 2030년까지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 달성을 위한 ‘2019년도 정책결정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매년 진행되는 이 교육프로그램은 SDGs 이행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 및 관련 기술 습득, 네트워킹 등을 통해 정책 입안자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약 70개국의 정책결정자, SDGs전문가, 시민단체 대표단 및 유엔 국제기구 담당자들이 참석해 자국의 지속가능발전 이행 사례 발표한다. 한국에서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참석하고 환경부 지속가능전략 담당관이 국내 SDGs 이행 사례를 발표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5-21 11:14:48환경부는 경제, 사회, 환경 등 국정 전분야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지속가능발전 목표(K-SDGs)가 24일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심의, 확정됐다고 밝혔다. 유엔은 지속가능발전목표(이하 SDGs)를 2015년 9월에 채택했으며 독일, 덴마크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유엔의 SDGs를 자국화해 각 국가 별로 SDGs를 마련했다. K-SDGs는 지난 2016년 수립된 '제3차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2016~2035)'이 유엔 SDGs의 구성과 다르고, 목표치가 제시되지 않은 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계획의 변경 계획으로서 수립됐다. 이번 K-SDGs에는 '모두를 포용하는 지속가능국가'라는 이상 아래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포용사회 구현, 모든 세대가 누리는 깨끗한 환경보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경제성장, 인권보호와 남북평화구축, 지구촌협력 등 5대 전략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17개 목표 및 122개 세부목표가 담겼다. 환경부 관계자는 "변경된 주요내용은 환경분야 과제가 대부분인 기존 계획에서 경제, 사회 분야를 보강하여 국정 전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가 제시되었고, 저출생극복 등 214개 지표를 새롭게 추가해 2030년까지의 목표치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18-12-24 09:53:29정부 부처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중국 협력, 기후변화 파리협정 이행지침 마련등에 나서기로 했다. 외교부와 환경부는 13일 서울 소공동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양 부처 장관 주재로 '외교부-환경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대응, 환경분야 해외진출 및 양자협력 등 환경 분야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해 양 부처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기후변화 협상,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대응, 환경분야 해외진출 및 양자협력 등 환경분야 외교 현안에 대한 실질적·지속적인 협력 이행 체계 구축하기로 했다. 양 부처는 서로의 정책수단을 연계해 다양한 협력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제회의 등에서 새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 및 노력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기후변화 파리협정 이행지침을 마련하는 2018년 12월 기후변화총회(COP24)를 위한 후속협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수립시 SDGs 이행 관련 목표가 적절히 반영되고, 국제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한다. 환경분야 산업 및 인력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중국 협력 등 양자 협력 증진을 위해 활발한 정보 공유 및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은 현재 국제사회가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의제이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국내외적인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양 부처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장관급 정책협의회 개최뿐 아니라 실·국장 및 실무급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부의 국내적 노력과 외교부의 국제적 노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모범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원활한 업무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고 전세계적인 쟁점인 기후변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협상·대응 등을 위해 양 부처간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 건강보호와 직결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 관련 대 중국 협력 강화를 위하여 양 부처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장관은 환경 산업 및 인력의 해외진출과 WHO 아시아 환경보건센터 유치 등을 위해 외교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향후 양 부처는 협력과제 이행을 위해 장관급 정책협의회와 함께 협력과제별로 활발한 국장급 이하 실무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8-03-13 11:09:19해양수산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정부간 해양학위원회(UNESCO/IOC, 이하 위원회)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UN 국제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이하 UN 해양과학 10개년 계획) 추진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국제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은 UN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 상의 목표 중 하나인 '해양에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추진됐으며 위원회의 모든 회원국이참가하는 전지구적 해양탐사·연구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UN 총회에서 공식 채택되었으며, 오는 2020년까지 구체적 추진방안을 수립하고 오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UN SDGs는 지난 2015년 유엔에서 수립된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로 총 17개 분야중 해양은 14번째로 포함됐다. 향후 위원회 회원국들은 이 사업을 통해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탐사·연구', '해양환경 관측과 데이터 수집' 등의 해양 관련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제29차 IOC 총회에서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을 발의하는 등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했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재정 지원과 함께 국내 전문 인력도 파견할 계획이다. 아울러 5900톤급 대형 해양과학연구선 이사부호 등 첨단 연구장비도 지원해 이번 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IOC 블라디미르 사무총장은 한국의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유엔 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새롭게 추진되는 'UN 해양과학 10개년 계획'이 해양자원 개발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크게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수산부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관련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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