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가수 유열(63)이 최근 폐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열은 작년 11월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폐섬유증 진단 사실을 솔직히 털어놨다. 가수 겸 라디오 DJ 등으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이 영상에서는 교회 전도사로 소개됐다. 유열은 볼이 패일 정도로 수척해진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고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이상에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이후에 폐렴도 겪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나고 목이 간지러우니까 말도, 노래도 쉽지 않았다. 아내가 그만 내려놓으라고 해서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갔다. 처음으로 나를 오롯이 돌아본 시간이었다”고 했다. 폐섬유증은 폐에 염증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며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는 병이다. 유열은 이 영상에서도 숨이 차는 듯 거친 숨소리를 내고, 기침을 하고, 쉰 목소리를 내는 등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열이 투병 사실을 알린 후 온라인상에서는 그가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확산했다. 이에 대해 유열의 간증 영상을 공개했던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 측은 지난 5일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며 “유열은 현재 수술 후 건강하게 회복 중이다. 거짓 허위사실 유포는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개월 전 고통을 호소했던 그는, 최근에는 건강을 많이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유열은 최근 폐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한때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으나, 현재는 불편함 없이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열과 친분이 있는 포크그룹 다섯 손가락 이두헌은 SNS에 “유열 형이 폐 이식 수술 후 처음으로 전화를 주셨다”며 “목소리도 예전으로 돌아왔다”고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유열은 지난 1986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이다. 가수 겸 라디오 DJ로 활약, 공연제작사 유열컴퍼니를 설립해 뮤지컬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8 11:19:14▲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극장가 비수기 속에서 흥행 선전을 하고 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개봉 11일째인 7일 1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무려 1년 만에 침체돼 있던 멜로 장르의 흥행을 이끌고 있으며, 할리우드 공포 블록버스터 '그것: 두번째 이야기'와 함께 박빙의 흥행력으로 극장가 비수기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흥행 약진과 함께 극장가와 문화계에서 잔잔한 레트로 열풍을 선두하고 있다.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영화의 주요 배경음악들이 시간대와 상관없이 청취자들의 신청곡으로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듯한 1990년대와 2000년대로의 회귀, 마치 관객들을 시간 여행을 한 것처럼 영화를 보고난 후 레트로 관련 소품이나 자료들을 인증하는 SNS 포스팅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그 시절 그 시간 우연이 필연이 되고, 어긋남도 소중했던 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4050 중장년층 세대들은 삼삼오오 관람들이 이어지고 있어 장기 흥행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처럼 '우리는 어쩌면, 만약에'라는 영화 속 주제곡이자 토이의 명곡처럼, 우연과 느림의 시간들을 잠시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새로운 힐링 아이템 영화로 부상하고 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현재 절찬상영중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2019-09-07 10:55:18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한국 멜로 영화 최초로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CGV 아트하우스가 28일 밝혔다. 멜로 영화 최고 흥행작인 영화 ‘늑대소년’(2012)의 개봉 당일 예매량 4만1365장을 무려 2배 이상 뛰어넘는 기록이다. 오랫만에 찾아온 레트로 감성멜로가 관객들에게 크게 소구한 것으로 보인다. 또 브라운관에서 높은 시청률을 증명한 주역 김고은, 정해인의 호흡, ‘해피엔드’ ‘사랑니’ ‘은교’로 유명한 정지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08-28 08:30:34▲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배우 김고은이 드라마 ‘도깨비’에서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이뤘다. ‘도깨비’에서 김고은이 짝사랑한 야구부 선배가 바로 정해인이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인 1994년 10월 1일 자신의 빵집으로 불쑥 들어와 두부를 찾는 정해인을 붙드는 데 성공했다. “해인 씨한테 가장 고마웠던 지점은 서로가 배려가 깔려 있는 상태였다는 거였어요. 그런 파트너를 만났을 때 호흡이 맞지 않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행이고 고마웠어요. 해인 씨가 스케줄도 그렇고 여러 가지 면으로 쉬지 않고 계속해서 뭔가 해나가는 과정에 있었는데, 항상 저를 만났을 때 힘든 내색하지 않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해내줘서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고 생각해요. 그런 고마운 마음으로 저도 촬영 때 처선을 다했어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고은은 극중 닿을 듯 닿지 않은 ‘엇갈리는 인연’의 그 여자 미수 역을 맡았다. 미수는 우연히 현우를 만나며 새로운 감정에 빠지게 되지만, 자꾸만 애틋하게 헤어지는 어긋남의 반복으로 매번 불안해한다. “시간적인 배경이 1990년대라고 하지만 작품이 주는 이질감은 크지 않았어요. 그 나이대가 주는 감성이나 고민의 지점들은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사회 초년생이 될 때 가지게 되는 불안감이나 처음 겪는 사회에서의 시행착오들이 미수의 입장에서는 공감이 많이 됐어요.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일상적인 감정선들이 주는 공감이 가장 컸던 것 같고, 시나리오 자체도 큰 사건이나 다이내믹한 전개보다는 소소하게 흘러갔는데, 그게 오히려 공감되는 감정들이 많아서 더 크게 다가왔어요.” ▲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또한 김고은이 ‘유열의 음악앨범’을 믿고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정지우 감독과의 인연 덕분이었다. “정지우 감독님은 일단 처음에 저에게는 큰 사람이었고 큰 감독님이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는 배우와 감독의 입장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당시의 고민이나 생각들에 대해 제일 꾸밈없이 이야기 할 수 있었던 상대가 돼 주셨어요. 그 과정을 통해서 서로에게 인간적인 이해가 많이 생겼던 것 같아요. ‘은교’ 때는 제가 무지해서 감독님에게 기대서 갔었고, 이번에는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갔어요. 거기에 감독님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서 조금 더 쉽게 갔었죠. 제가 맨날 우스갯소리로 언제 작품 같이 하실 거냐고 물어봤었는데, 그동안 한 번도 그런 소리가 없다가 이번에 저에게 이 시기의 기운을 담아내고 싶었고, 이 역할을 잘 그려낼 자신이 있다는 소리에 고민 없이 하겠다고 말했어요.” 그렇다면 김고은은 미수 캐릭터를 어떻게 바라봤으며, 그려내고 싶었을까. “미수는 현실에 충실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친구에요. 정말 열심히 산다고 표현하고 싶어요. 한편으로는 강한 친구인 것 같고 책임감도 있어요. 감정적인 표현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기본적으로 침착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 차분한 사람이라 생각해요. 내면의 갈등이 일어났을 때 어떤 형식으로 이 친구가 드러낼지 등의 접근을 조심스럽게 했던 것 같아요. 2000년대의 미수를 표현할 때는 가장 공감을 많이 하면서 가슴 아프게 촬영했어요. 그때 미수가 어떤 모습일지 생각을 많이 하면서 연기했던 것 같아요.” ▲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인생이라는 큰 작품 속에서 김고은도 어느덧 20대의 끝자락에 서 있다. 서른을 앞둔 청춘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기에 대신 30대의 김고은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지 물어봤다. “아직 계획은 없어요. 스물한 살 때 배우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뭔가 기복을 줄여나가는 시기라고 기간을 잡아놨기 때문에 깨지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자는 생각이었어요. 그런 마음으로 지내왔으면 서른이 되면 기복이 없이 잘 해야 되는데, 막상 그 때가 됐네요. 당연히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게 목표에요. 기복 많지 않고 어떤 작품에 임했을 때 더 관객들이 안심하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해야죠.” 끝으로 김고은은 ‘유열의 음악앨범’을 만나게 될 관객들을 위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약간의 지친 삶에서 쉼이 좀 필요할 때 보면 좋을 것 같은 부담 없는 작품이에요. 영화가 끝났을 때 위로가 됐다, 위로를 받았다 느낄 수 있는 지점이 있는 영화인 것 같아요. 꼭 20대들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도 아니고, 그 시대에 20대였던 분들도 추억할 수 있는 지점들이 있고, 다양한 음악들도 나오기 때문에 하나의 책을 보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극장에서 한 텀 쉬고 싶으신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김고은과 정해인의 기적 같은 만남은 오는 28일 개봉하는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만날 수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8-26 16:43:40▲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배우 정해인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통해 누구나 기억 속에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는 사랑의 감정을 자극한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정해인은 다가가도 다가갈 수 없었던 ‘엇갈리는 인연’의 그 남자 현우 역을 맡았다. 현우는 잘생긴 외모에 사연 많은 듯한 얼굴의 소유자로 여심을 설레게 하지만, 좀처럼 다가갈 수 없는 인물이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촬영 전부터 서정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그들이 처한 상황이 그렇게 되는 등 글이 주는 힘이 엄청나서 집중하게 됐어요. 그 시대를 살았던 청춘들이 했던 사랑과 지금을 살고 있는 청춘들의 사랑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시대는 아날로그적인 부분이 있어서 답답함은 있었을 것 같지만, 그 안에 애절함이 있다 생각해요. 언론시사회 때 영화를 처음 봤는데, 상업영화 주연이 처음인데다 큰 화면으로 제 얼굴을 보는 게 처음이라 되게 떨리고 긴장되고 울렁울렁 했어요. 리뷰를 보면서 너무나 감사하고 다행이고, 반성도 많이 했어요. 제가 작품을 분석했던 것보다 리뷰가 디테일하게 나온 것도 있었거든요.”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현우와 미수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마치 라디오에 사연을 보낸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처럼 ‘유열의 음악앨범’은 현우와 미수의 모습을 통해 당시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마치 두 시간짜리 라디오 생방송을 보는 느낌이다. 현우 캐릭터는 자신의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연기자의 입장에서도 표현하기 쉽지 않았다. “현우는 감추고 싶었던 부분을 가진 인물이었기 때문에 연기할 때 어려움이 있었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감추고 싶었던 부분을 의도치 않게 알게 됐을 때 느끼는 큰 좌절감과 상실감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추고 싶거나 부끄러워서 드러내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다 생각해요. 제 입장에서는 결국 언젠가 스스로 먼저 알려주는 게 좋다 생각해요. 이런 점들을 봤을 때 ‘유열의 음악앨범’은 보고 나서 할 이야기가 있는 작품이라고 느꼈어요.”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어쩌면 현우가 감추고 싶었던 부분은 학창시절의 친구들과 또 함께 겪었던 사고였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변한 현우를 끊임없이 괴롭혔던 것도 그때를 떠올리게 하는 친구들이었을지 모른다. 친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정해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실제 친한 친구인 김병만을 언급했다. “이번 영화를 보면 제 대학교 동기 친구가 나와요. 작품 속 친구들 중에 덩치가 좀 있는 친군데, 이름이 김병만이에요. 저랑 제일 친한 친구에요. 이번 작품을 확정 짓고 감독님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를 소개 시켜줬어요. 다행히 친구가 오디션에서 너무 잘 한 거에요. 감독님 마음에 쏙 들어서 영화를 함께 할 수 있게 돼 너무 뿌듯했어요. 친구랑 같이 교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는데, 괜히 뿌듯하고 행복했어요. 김병만 이라는 친구입니다.” ‘유열의 음악앨범’ 속 현우에게 친구들이란 애증의 관계였지만, 정해인에게 있어 김병만이라는 친구는 자랑하고픈 소중한 우정이었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쉼 없이 활동해온 정해인. 인터뷰 말미 그는 열심히 일하는 것도 좋지만, 휴식의 중요성도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이 번 돈으로 친한 형이랑 친동생을 데리고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던 것을 뿌듯해했다. 더불어 올해 꼭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고 싶다고 밝혔다.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끝으로 정해인은 자신의 연기를 바라봐주는 가족과 지인, 그리고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 연기를 봐주는 분들에게서 힘을 많이 얻어요. 많은 사랑도 받지만 그만큼 정신적으로 불완전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다잡아주고 힘을 주는 게 제 연기를 봐주는 분들인 것 같아요. 가족에게도 힘을 많이 받고, 팬 분들이 늘어날수록 힘을 받고 자존감이 늘어나요. 부모님도, 동생도 제가 나온 기사를 다 찾아봐요. 그래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건강하게 오랫동안 연기하는 게 꿈이에요. 그러려면 마음을 단단하게 먹어야 한다 생각해요. 팬들에게도 항상 이야기 하는 말이지만, 그러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내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 생각해요.” 이쯤 되면 멜로장인 정해인의 모습은 오는 28일 개봉하는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영화 ‘시동’을 통해 차현우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8-26 16:43:06▲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배우 정해인과 김고은이 가을 극장가에 한 편의 멜로드라마로 촉촉한 감성을 전한다.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 속 두 남녀를 이어주는 매개체인 ‘유열의 음악앨범’은 지난 1994년 10월 1일을 시작으로 2007년 4월 15일까지 KBS Cool FM(수도권 89.1MHz)에서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13년간 청취자들과 매일 아침을 함께 했다. 작품의 주인공인 미수와 현우에게도 ‘유열의 음악앨범’이 시작하던 날 우연히 첫 만남을 가졌다. 기적이라고 해도 좋을 나날들이 이어짐도 잠시,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이별을 하게 된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서로에 대한 마음과 추억을 쌓아간다. 이는 마치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기 위해 이리저리 다이얼을 돌리는 것과 같이 매우 신중하고 어려운 일이다. 닿을 듯 닿지 않는 엇갈리는 인연의 그 여자 미수와 다가가도 다가갈 수 없었던 엇갈리는 인연의 그 남자 현우의 모습이 마치 그러하다. 영화는 긴 시간 동안 미수와 현우의 모습들을 마치 앨범 속 사진을 꺼내보는 듯한 느낌으로 풀어낸다. 옛 정취를 불러일으키는 풍경들과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들은 그 시절, 그 순간의 감정들을 다시금 끄집어낸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추억 속에 남아 있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냈다. ▲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1994년부터 2005년까지 네 개의 기점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게 된 남녀의 모습들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갑작스럽게 헤어졌지만 연락할 방법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던 1994년, 아날로그에 가까운 인터넷 태동기와 초창기 시절의 1997년과 2001년을 거쳐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인 2005년 일상남녀의 모습은 그 시절을 겪어 온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유열의 음악앨범’은 눈과 귀가 모두 호강하는 작품이다. “잘생겼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는 정해인의 미소 담긴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미수가 아닌 그 어떤 누구라도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122분의 러닝타임 동안 1990년대부터 2000년대의 다채로운 음악들이 펼쳐지며, 마치 라디오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울러 미수와 현우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 내 옆에 있는 연인이나 혹은 새롭게 만나게 될 연인을 향한 사랑의 감정이 조금 더 커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보편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특별했던 그 시절 사랑의 감성을 다시 끄집어내주는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8-21 15:10:36▲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가수 폴킴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늦여름 감성을 저격한다. 2일 '유열의 음악앨범' 측은 폴킴과 함께 한 스페셜 시그널송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약 50초 분량의 스페셜 시그널송 영상은 영화의 레트로 감성 가득한 화면, 설렘 가득한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의 달콤한 모습, 그리고 폴킴의 매력적인 목소리가 조합을 이루며 예비 관객들의 로맨스 감성을 저격하고 있다. 폴킴은 이번 '유열의 음악앨범' 스페셜 시그널송에 대해 "어떤 분들에게는 굉장한 추억이고 시간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것이다. 거기에 내 목소리가 더해진다는 게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언급하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 시대에 맞는 음악들이 나올 텐데 어떤 음악들이 나올 지 궁금하고,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라디오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유열의 음악앨범'이 전할 명곡들과 라디오 감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와 현우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8-02 15:22:51배우 정해인, 김고은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김고은, 정해인 등이 출연하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8월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07-15 13:59:32배우 정해인, 김고은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김고은, 정해인 등이 출연하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8월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07-15 13:59:00▲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배우 김고은과 정해인의 간직하고 싶은 순간들을 담았다. 15일 '유열의 음악앨범' 측은 김고은과 정해인의 모습을 담은 티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와 현우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다. 최초로 공개된 '유열의 음악앨범' 티저 예고편은 레트로 감성 가득한 1994년의 '첫만남의 설렘'으로 시작한다. 오래 전 동네에서 본 듯한 완벽 레트로 비주얼을 구현한 제과점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와 함께 우연히 첫 만남을 가지게 된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의 풋풋한 모습이 설렘을 배가시킨다.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에서는 모두의 추억 속에 있을 법한 애틋한 이별이 전개된다. 안타깝게 어긋나는 1997년, 2000년의 시간에는 누구에게나 있는 소중한 기억들을 소환한하는 DJ 유열의 멘트와 함께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이별해야 했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연처럼 이야기가 흘러나와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마지막으로 2005년, 마치 기억 속 우리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미수와 현우가 다시 만나 기적 같은 사랑을 간직할 수 있을 지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억 속 나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유열의 음악앨범'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김고은과 정해인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이며, 올 여름 최초로 전하는 설렘 가득한 레트로 감성멜로 장르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7-15 12: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