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유재명이 1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배우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 김도윤, 이재균, 차엽, 차청화 등이 출연하는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으로 오는 22일 스트리밍 공개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19 12:07:37[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유재명이 1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배우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 김도윤, 이재균, 차엽, 차청화 등이 출연하는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으로 오는 22일 스트리밍 공개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19 11:53:01[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유재명이 1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배우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 김도윤, 이재균, 차엽, 차청화 등이 출연하는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으로 오는 22일 스트리밍 공개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19 11:52:16[파이낸셜뉴스] ‘이태원 클라쓰’ 악의 레전드 유재명의 종영 소감이 전해졌다. 요식업계 정점 ‘장가’의 회장 장대희로 레전드 인생 열연을 펼친 유재명은 캐릭터의 극악무도함을 자신만의 연기로 완성시키며 ‘이태원 클라쓰’의 중심을 세웠다. 극 초반부 박새로이(박서준 분)와 대립하며 ‘절대 갑’의 매서움을 그렸던 유재명이 극의 흐름에 따라 모든 것을 잃고 결국 박새로이에게 사과하며 오열에 이르기까지 캐릭터의 감정선을 유려하게 완성시키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자아낸 것이다. 극 전반의 분위기를 팽팽하게 이끌어가며 ‘유재명의 파워’를 아로새긴 유재명 표 장대희의 진한 여운이 당분간 안방극장에 깊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유재명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이태원 클라쓰’가 긴 시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그 동안 수고해주시고 애써 주신 스탭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분들이 계셨기에 좋은 드라마가 탄생할 수 있었다. 또, 함께 열정적으로 작품을 만들어간 선후배 동료들, 함께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다. 무엇보다도 저희 작품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장대희’라는 캐릭터는 저에게도 배우 인생에서 새로운 시도였다. 노인분장과 나이를 뛰어넘은 연기까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용기를 얻어 해낼 수 있었다. 여러분이 많이 사랑해주신만큼 '이태원 클라쓰'는 저에게 있어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이태원 클라쓰’로 상상을 초월하는 역대급 빌런을 탄생시키며 인생 캐릭터를 새로 쓴 유재명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믿고 보는 배우’를 넘어 ‘연기 괴물’로 격이 다른 명연기를 펼친 유재명이 또 어떤 얼굴로 대중의 마음을 뒤흔들지 기대와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3-22 10:09:10[파이낸셜뉴스] 압도적이다. 연설만으로도 시청자를 숨죽이게한 연기 장인의 클라쓰, 유재명 말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장대희(유재명 분)는 ‘장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업계 최고 자리에 오른 장대희가 자영업자들의 성패를 분석함은 물론 ‘장가’의 성공 노하우까지 연설하며 요식업계 톱클래스 진가를 톡톡히 선보였다. 지금껏 장대희가 보여온 ‘장가’에 대한 자신감이 굴다리 포차에서 프렌차이즈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자수성가한 스스로의 성공 전략, 즉 ‘이유 있는 성공’에서 비롯된 것임이 드러나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여유 가득한 눈빛과 포스로 좌중을 압도한 장대희는 연설이 끝난 후 조이서(김다미 분)의 질문에 순간적으로 냉혈한 얼굴을 드리우며 긴장감을 맴돌게 했다. 작은 포차 하나가 지금의 장가를 이기는 것이 가능할지 박새로이(박서준 분)를 염두에 둔 조이서의 질문에 장회장은 여유롭게 대처하면서도 “내 죽기 전엔, 절대 없을 일”라고 호언장담하며 날 선 눈빛을 세운 것. 곧이어 다시금 온화하게 “배짱을 부려봅니다. 이만 마치지요”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뜨며 좌중을 압도하는 범접 불가한 위엄을 뿜어냈다. 극 후반부, 장대희의 아들 장근원(안보현 분)이 조이서에게 찾아가 스카우트 제의를 하며 ‘장가’에 위기가 찾아왔다. 조이서의 덫에 걸린 장근원이 과거 박새로이 아버지 죽음의 전말을 털어놓은 것. 이를 조이서가 모두 녹음하며 장가를 부수겠다고 말하며 장가에 닥칠 위기를 암시했다. 앞서 세미나에서 작은 포차 하나가 장가를 이기는 일은 “내 죽기 전엔, 절대 없을 일”라며 단언한 장대희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유재명은 압도적인 ‘리더 카리스마’로 극 초반부부터 극강의 흡인력을 선보였다.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는 사람 좋은 미소와 아우라로 절대 악의 면모를 감추다가도 돌발 질문에 순식간에 차가운 눈빛을 장착하고 감정에 변주를 주는 유재명의 연기 내공은 극 전체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유재명에게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유재명의 완벽한 밀당 연기가 긴장의 끈을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더욱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특히, 다수의 청중 앞에 서는 세미나 씬인 만큼 기존의 목소리 톤과도 차이를 두며 몰입도를 높였다. 더욱 단단하고 꽉 찬 발성과 전달력으로 기업을 이끄는 리더 장대희의 위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업계 최고 자리에 오른 장대희가 이름을 걸고 개최한 세미나인 만큼 유재명은 실제 연설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생생한 연기로 ‘숨멎 연설’을 완성시켰다. 매 회 압도적인 열연으로 명장면을 탄생시키는 유재명의 남다른 ‘연기 장인 클라쓰’는 웹툰 팬과 드라마 팬 모두가 극에 빠져들고 있는 큰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한편, ‘장가’의 안위를 호언장담했던 장대희가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흥미와 기대를 모으고 있는 JTBC ‘이태원 클라쓰’는 금, 토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2-29 11:45:22[파이낸셜뉴스] 엔딩 요정도 아닌 엔딩 대마왕이다. 악의 강림으로 극을 단숨에 장악한 유재명 말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전국 11.6%, 수도권 12.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대희(유재명 분)는 포차 ‘단밤‘을 키워나가는 박새로이(박서준 분)를 거슬려 하기 시작했다. 장가의 전략기획실장인 오수아(권나라 분)에게 단밤의 성장 속도와 박새로이에 대해 물으며 컨디션 체크에 나선 장대희는 그를 예의주시하라고 지시하며 긴장감을 드리웠다. 장대희는 새로이를 견제하면서도 자신의 위치와 새로이의 성장에 선을 그었다. 새로이가 일을 해 성공하겠다는 것은 일반적인 사고라 치부하며, 그 다음 단계를 생각하지 못함을 가소롭게 여겼다. 일을 하지 않고도 돈이 들어오게 만드는 것. 장대희가 말한 다음 스텝은 그 다운 사고이자 절대갑의 마인드로 박새로이와는 상반된 그의 결이 극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증과 흥미를 더했다. 극 후반부, 박새로이가 장가의 주식이 폭락한 때 장가의 주식을 사들인데 이어 19억을 단번에 장가에 투자하며 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광기 서리게 웃어 보인 장대희는 박새로이에게 직진. 본격 대립의 시작을 알렸다. 단밤에 들어선 장대희의 날 선 눈빛 뒤로 “네 놈 목표가 내 모가지렸다”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오며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장대희는 자신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는 박새로이를 날카롭게 내려보며 이태원을 단숨에 살얼음판으로 만들었다. 이태원에 장대희가 등장한 것만으로도 숨막히는 긴장감과 팽팽한 대립이 그려지며 쫄깃한 전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유재명은 온전한 장대희로 압도적인 위압감을 선사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연기와 목소리 톤까지도 세밀하게 조절하며 독보적인 악인 연기를 펼친 유재명은 이날 ‘살벌 모먼트’부터 ‘숨멎 엔딩’까지 극의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이끌었다. 이성을 유지하는 듯하다가도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리며 섬뜩함을 자아내는가 하면, 후반부에 치닫을수록 응축된 감정을 눈빛 하나로 강렬하게 분출하며 극 전체를 뒤흔들었다. 범접 불가한 극강의 포스를 뿜어내며 단밤에 발을 들인 것만으로도 이태원을 장악한 유재명이 있기에 극의 쫄깃한 전개가 빛을 더했다는 평이다. 눈빛과 손짓, 움직임 하나하나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유재명의 독보적 장악력이 이태원에 어떤 변화를 일게 될지 기대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2-16 14:10:03[파이낸셜뉴스] 유재명의 철저한 캐릭터 준비가 완벽한 몰입도를 이끌었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유재명이 원작 웹툰의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의 장대희를 완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는 지난 1월 31일 첫 방송부터 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2화 방송에서는 전국 5.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청자와 원작 팬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호평을 얻으며 흥행 드라마 탄생을 알렸다. 극 중 요식업계 몬스터 '장가'의 회장 장대희 역을 맡은 유재명이 원작 캐릭터를 고스란히 표현하기 위해 세월을 뛰어넘는 노인 분장부터 의상까지 맞춤 제작하는 등 철저한 캐릭터 준비로 완벽한 싱크로율의 장대희를 그려내 시청자의 몰입도를 200% 끌어올렸다. 유재명은 극 초반 과거부터 10년의 세월을 보낸 장대희를 표현하기 위해 매 촬영마다 특수 분장을 통해 인물의 리얼리티를 살려내고 있다. 피부에 주름을 덧입히고 노인의 피부 결을 완성하는 장시간의 특수 분장으로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였다. 여기에 의상 역시 원작 장대희의 트레이드 마크인 한복 스타일의 의상을 맞춤 제작해 웹툰에서 바로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캐릭터 완성도를 선보였다. 개량 한복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장회장의 고집과 권위적인 면을 살릴 수 있는 한복 정장 스타일의 의상은 유재명이 직접 아이디어를 더한 것으로 장대희의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과도 맞아떨어지는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유재명의 연기력이 정점을 찍었다. 눈빛부터 달라진 카리스마와 허스키한 보이스는 다크한 아우라를 자아냈고, 박새로이(박서준 분)와의 팽팽한 대립에서 보인 무자비하고 권위주의적인 갑의 면모는 분노를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이 같은 유재명의 철저한 캐릭터 준비와 분석은 시청자를 '이태원 클라쓰'에 빠져들게 함과 동시에 웹툰 팬에게는 원작의 명장면을 실사로 완벽히 구현한 데 대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믿고 보는 배우 유재명의 노력과 열정이 빚어낸 장대희가 박새로이와 함께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매주 금토 밤 10시 5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2-03 08:31:53[파이낸셜뉴스] ‘이태원 클라쓰’ 유재명이 ‘악의 신기원’을 새로 썼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장대희로 분한 유재명은 잔혹한 부성애부터 숨멎 카리스마까지 극 전체를 휘어잡는 역대급 악인 연기로 안방을 뒤흔들었다. 치밀한 캐릭터 분석으로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유재명이 또 하나의 강렬한 인생캐 탄생을 알렸다. 이날 장대희는 살인미수로 구치소에 수감된 박새로이(박서준 분)를 찾아가 다시금 냉혈한 면모를 드러내며 긴장감을 팽팽히 당겼다. 꿋꿋한 박새로이의 태도에 심기가 불편한 장대희가 장근원(안보현 분)에게 무릎 꿇고 사과한다면 구치소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제안을 했고, 박새로이가 이를 거절하자 장대희의 분노가 끓어올랐다. 장대희는 박새로이에게 “소신, 패기, 없는 것들이 자존심 지키자고 쓰는 단어 이득이 없다면 고집이고, 객기일 뿐이야”라며 살기 띤 눈빛을 드리우며 다크 아우라를 폭발시켰다. 특히, 박새로이의 단단함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폭풍전야를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아들 장근원의 나약함에 분노한 장대희가 잔혹한 부성애를 보이며 숨 막히는 전개를 이어갔다. 박새로이의 아버지를 뺑소니고 죽게 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장근원에게 양심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비정함을 가르친 장대희는 이어 장근원을 축사로 데려가 “회사 직원들, 돈으로 움직이는 밑 사람들 개라고 생각해라”며 일갈했다. 여전히 괴로워하는 장근원에게 “박새로이는 너와 달리 그릇이 크다. 하지만 놈은 가축 너는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가르치며 닭의 목을 비틀 것을 명령했다. 이윽고 죄책감을 떨치고 닭 목을 비튼 장근원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광기 어리게 웃어보인 장대희의 모습은 안방에 짙은 충격을 안겼다. 유재명은 지금껏 본 적 없는 ‘갑중의 갑’으로 극악무도한 악인을 그리며 격이 다른 명품 연기를 펼쳤다. 그의 연기 내공이 더해진 장대희는 한 층 더 잔혹하고 섬뜩했다. 박새로이와의 대면에서는 숨 막히는 카리스마로 거대 악의 포스와 여유를 표현해내는가 하면, 아들 장근원을 가르칠 때는 잔혹한 면모까지 더해 공포감을 조성했다. 유재명은 시시각각 돌변하는 표정과 눈빛, 미세한 감정 변화까지 장대희의 악랄함을 녹여내며 생동감 있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섬뜩한 대사들을 정확한 딕션과 묵직한 발성으로 뱉어내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대사 사이사이에 내뱉는 숨소리마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단, 2회 만에 역대급 악역을 탄생시키며 악인 캐릭터의 신기원을 연 유재명이 써 내려갈 장대희에 이목이 쏠린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2-02 11:17:27[파이낸셜뉴스] 유재명의 악인 클라쓰는 달랐다. 지난 1월 31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장가 회장 장대희 역을 맡은 유재명은 등장부터 범접 불가 카리스마로 극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절대 갑(甲) 악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유재명은 ‘믿고 보는 배우’답게 눈빛과 호흡, 아우라마저도 ‘클라쓰’가 다른 악인을 완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대희(유재명 분)는 아들 장근원(안보현 분)을 때린 박새로이(박서준 분)에게 약육강식의 쓴맛을 보여주며 눈길을 모았다. 장근원의 학교폭력을 묵인하는 학교 전체에 답답함을 느낀 박새로이가 재벌 2세라며 으스대는 장근원에게 주먹을 휘두른 상황이었다. 장대희는 박새로이의 아버지 박성열(손현주 분)이 오랜 기간 장가에서 일해온 만큼 선처해주겠다며 자비를 베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박새로이가 장근원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한다는 조건을 제시하며 극 전체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를 거절한 박새로이는 장대희에 의해 퇴학을 당했고, 박성열 역시 퇴직을 선택하며 장대희의 권위주의적인 악인 면모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장대희는 박성열의 퇴직에 대해 “내 말을 거슬렀네. 말 잘 듣던 개가 다 늙어서 쓸모 없어진 그 개가 주인을 몰라보면 어째야 하나”라며 서슬 퍼런 결기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어 장대희는 스스로를 권위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굴다리 포장마차부터 지금의 장가를 이루기까지 장가에서 내 모든 결정은 정답이었거든”라고 슈퍼 갑의 무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박새로이와 악연의 시작을 알렸다. 여유로움 속 날카로운 표정과 말투로 상대를 짓밟는 유재명의 밀당 연기는 시청자의 소름을 유발하며 극의 공기마저 순식간에 바꿔 놓았다. 완전히 장대희에 스며든 유재명의 눈빛과 감정선은 단 한순간도 장대희에게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등장마다 극의 몰입도를 폭발시켰다. 서늘한 현실 악인으로 완벽 변신한 유재명은 장대희 그 자체였다. 첫 회부터 유재명 만의 악인 클라쓰를 제대로 증명하며 웹툰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인 유재명에게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2-01 12:31:42배우 유재명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JTBC 금토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객기와 고집으로 뭉친 청춘들이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쫒다 그들만의 힙한 창업신화를 만들어 간다는 이야기로 오는 31일 첫 방송된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2020-01-30 14:5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