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새해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2월 5일까지 10개 군·구 연두방문을 실시해 시민소통에 나선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오는 15일 미추홀구를 시작으로 10개 군·구의 연두방문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연두 방문에서 군·구와 정책을 공유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행정절차나 재정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군·구의회와 기자들을 만나 차담회를 갖고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주요 시정을 올바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생생톡톡 애인소통’을 군·구마다 개최할 예정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한다. 유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민선 8기 시작부터 구상하고 준비해 온 정책을 실천에 옮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번 연두 방문은 각 군·구의 현안 해결과 협력 방안 모색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는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요한 해로 시민이 체감하는 현실적인 정책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11 10:16:46'청룡의 해'인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 단체장이 내놓은 신년사 키워드는 도약을 넘어 비상이 되고 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보다 성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12월 31일 각 지자체장 신년사에 따르면 메가시티 서울, 대구 굴기, 세계초일류도시 인천 등 급속한 성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장기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를 밀어붙일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4년에는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가동해 도시공간의 설계에서부터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녹색의 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한 '정원도시'를 조성하고 한강 등 서울의 매력 명소를 활용해 일상 속에 문화가 흐르는 '펀(Fun) 시티'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최근 논의가 진행 중인 '메가시티 서울'과 관련, "서울 인접 도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하며 무엇보다 시민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물론 새롭게 구성될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수도권 광역적 협력관계 강화와 지방균형발전 문제도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홍준표 대구시장은 2024년이 대구굴기의 핵심 정책들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TK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호남 30년 숙원사업인 '달빛철도특별법'은 반드시 국회 최종 문턱을 넘어서 신공항 개항에 맞춰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아울러 "국방부와 MOU(양해각서)를 맺은 도심 내 군부대 통합이전 사업은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하고 5대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구조도 더욱 강력히 재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새해 시정 계획을 간략히 '견(見), 문(聞), 연(連), 행(行)'이라고 표현했다. 눈으로 확인하고 귀를 열어 듣고 세계로 연결해 실행하겠다는 것이다. 유 시장은 "지난해 문을 연 재외동포청이 인천을 세계초일류도시, 10대 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발판이라며 70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천을 세계한인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년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9·15 인천상륙작전기념식을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국제적 기념행사로 격상시키겠다"고 말했다. GTX-B노선 착공, KTX 적기 개통에 전력을 다하고 인천 순환노선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등 현안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존의 4대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2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의 미래 60년을 위해 도심융합특구 등 도시성장 기반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난에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꿀잼 도시'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 시장은 "울산이 어느 곳에서나 주인이 되는 '수처작주(隨處作主)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통해 기업을 불러들이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농도 전북의 역사와 경험은 농생명 식품바이오산업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향의 전통은 세계 청소년들이 찾아오는 국제 케이팝 학교로 새롭게 재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수익성이 부족해 민간이 망설였던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끌어내고 지방정부, 대학, 민간 경제주체들이 모두 참여해 대형병원, 호텔·리조트 같은 서비스업 일자리를 창출해 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K-U시티로 뿌려 놓았던 씨앗이 제대로 자라나 경북의 모든 시군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외국의 인재들도 경북에서 배우고 일할 수 있게 지원해서 열린 사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농업·농촌의 구조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등 3가지 큰 방향을 정하고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업·농촌의 구조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등 3가지 큰 방향을 정하고 도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새해에 반도체와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후속조치 돌입, 신공항 시대 광역 교통망 확충, 낭만 문화도시 구축, 농촌지역 활성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전국 지자체 의회와 교육청 수장들도 갑진년 새해의 포부를 밝혔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과감한 저출생 대책을 모색해 서울의 존속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율 하락의 26%는 사교육비 증가 영향이란 분석이 있다. 특히 서울은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을 인용하며 "곳간이 차야 예절을 안다고 했다.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개인도, 사회도 바르게 존립할 수 없다"면서 "서울시의회는 민생 안정과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과 정책을 부족함 없이 챙겨 시민 개개인의 존립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도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의회 여·야 집행부가 합심하고 소통한 결과물들을 이제는 정책으로, 입법으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갑진년 사자성어로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라는 의미의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선정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디지털 활용역량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학교가 자유롭게 편성하는 자율예산을 확대키로 했다. 학생의 학습권을 충실히 보장하면서도 부당한 민원으로부터 교사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김원준 김장욱 최수상 이설영 강인 기자
2023-12-31 20:00:28'청룡의 해'인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 단체장이 내놓은 신년사 키워드는 도약을 넘어 비상이 되고 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보다 성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12월 31일 각 지자체장 신년사에 따르면 메가시티 서울, 대구 굴기, 세계초일류도시 인천 등 급속한 성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장기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목표를 밀어부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4년에는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 전략'을 가동해 도시공간의 설계에서부터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 산업경제와 교통 인프라까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녹색의 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한 '정원도시'를 조성하고 한강 등 서울의 매력 명소를 활용해 일상 속에 문화가 흐르는 '펀(Fun) 시티'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최근 논의가 진행 중인 '메가시티 서울'과 관련, "서울 인접 도시 주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하며 무엇보다 시민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물론 새롭게 구성될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수도권 광역적 협력관계 강화와 지방균형발전 문제도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4년이 대구굴기의 핵심 정책들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TK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격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호남 30년 숙원사업인 '달빛철도특별법'은 반드시 국회 최종 문턱을 넘어서 신공항 개항에 맞춰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아울러 "국방부와 MOU(양해각서)를 맺은 도심 내 군부대 통합이전 사업은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하고 5대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구조도 더욱 강력히 재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새해 시정 계획을 간략히 '견(見), 문(聞), 연(連), 행(行)'이라고 표현했다. 눈으로 확인하고 귀를 열어 듣고 세계로 연결해 실행하겠다는 것이다. 유 시장은 “지난해 문을 연 재외동포청이 인천을 세계초일류도시, 10대 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발판이라며 70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천을 세계한인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년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9·15 인천상륙작전기념식을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국제적 기념행사로 격상시키겠다”고 말했다. GTX-B노선 착공, KTX 적기 개통에 전력을 다하고 인천 순환노선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등 현안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존의 4대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2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의 미래 60년을 위해 도심융합특구 등 도시성장 기반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난에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꿀잼 도시'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 시장은 "울산이 어느 곳에서나 주인이 되는 '수처작주(隨處作主)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통해 기업을 불러들이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농도 전북의 역사와 경험은 농생명 식품바이오산업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향의 전통은 세계 청소년들이 찾아오는 국제 케이팝 학교로 새롭게 재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수익성이 부족해 민간이 망설였던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끌어내고 지방정부, 대학, 민간 경제주체들이 모두 참여해 대형병원, 호텔·리조트 같은 서비스업 일자리를 창출해 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K-U시티로 뿌려 놓았던 씨앗이 제대로 자라나 경북의 모든 시군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외국의 인재들도 경북에서 배우고 일할 수 있게 지원해서 열린 사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농업·농촌의 구조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등 3가지 큰 방향을 정하고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업·농촌의 구조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등 3가지 큰 방향을 정하고 도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호 경북 구미시장은 새해에 반도체와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후속조치 돌입, 신공항 시대 광역 교통망 확충, 낭만 문화도시 구축, 농촌지역 활성화,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전국 지자체 의회와 교육청 수장들도 갑진년 새해의 포부를 밝혔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과감한 저출생 대책을 모색해 서울의 존속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율 하락의 26%는 사교육비 증가 영향이란 분석이 있다. 특히 서울은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대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무항산무항심(無恒産無恒心)'을 인용하며 "곳간이 차야 예절을 안다고 했다.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개인도, 사회도 바르게 존립할 수 없다"면서 "서울시의회는 민생 안정과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과 정책을 부족함 없이 챙겨 시민 개개인의 존립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도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의회 여·야 집행부가 합심하고 소통한 결과물들을 이제는 정책으로, 입법으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갑진년 사자성어로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라는 의미의 '본립도생(本立道生)'을 선정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디지털 활용역량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학교가 자유롭게 편성하는 자율예산을 확대키로 했다. 학생의 학습권을 충실히 보장하면서도 부당한 민원으로부터 교사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김원준 김장욱 최수상 이설영 강인 기자
2023-12-31 14:08: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2024년을 민선8기 시작부터 구상하고 준비해 온 정책을 실천에 옮겨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해로 만들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2월 31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 인천시가 추진할 정책과 계획을 시민들에게 밝혔다. 유 시장은 2024년 추진할 정책과 계획을 한마디로 ‘견(見), 문(聞), 연(連), 행(行)’로 표현하며 2024년에 펼칠 시정에 대해 설명했다. 견은 눈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문은 귀를 열어 시민과 소통하고, 연은 마음으로 세계를 연결하고, 행은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뜻이란다. 유 시장은 “지난해 문을 연 재외동포청이 인천을 세계초일류도시, 10대 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발판이라며 70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천을 세계한인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년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유치하고 9·15 인천상륙작전기념식을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국제적 기념행사로 격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정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정책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인천시 모든 공직자가 인화하고 단결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뿐 아니라 교통, 문화, 관광,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성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이제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 등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의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GTX-B노선 착공, KTX 적기 개통에 전력을 다하고 인천 순환노선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 서울5호선 검단 연장 등 현안을 풀어나가겠단다. 유 시장은 미래 성장동력 육성도 중요한 만큼 바이오와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의 투자 유치와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국제공항과 항만 등 도시 인프라 여건과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뮤지엄파크 건립에 더욱 속도를 내고 아라뱃길 활성화를 통해 유구한 역사를 지닌 강화와 168개 천혜의 관광자원인 서해의 보물섬을 내륙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31 12:13:09본격적인 '민선 6기 시대'를 맞는 2015년 을미년 (乙未年)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현안 사업추진 △지역경제발전 기반 구축 △창조경제 실현 등을 핵심 축으로 서민과 함께 하는 시·도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단체장들은 12월 31일 을미년인 내년 신년사를 통해 우선적으로 지역일자리 만들기에 역점을 두는 한편, 시·도· 살림살이의 부채 규모를 줄이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성장동력 확충에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서울 인간화 시대'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5년 신년사에서 "을미년 새해 민생을 살피는 일에 온 시정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혼신의 힘을 다해 민생과 경제, 일자리를 비롯한 시민의 가계와 살림살이, 먹고 사는 문제를 푸는 길에 시정의 모든 힘을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시정 목표를 '인간화의 도시'로 잡고 "모든 시민 누구든 인간적으로 차별 받지 않고, 인간다운 행복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반세기 서울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맨 앞에서 이끌고, 세계 속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왔다"면서 "그 저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함께 더불어 사는 '인간화'의 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이 시장'이라는 민주시정.열린시정.참여시정의 토양 속에서 경제와 생활의 안정이 뿌리 내리고, 사람과 공동체라는 튼튼한 줄기에 행복의 꽃과 열매가 맺히는 '인간화의 도시' 서울"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내년을 'NEXT 경기' 원년으로 선포했다. 남 지사는 "2015년에는 상생과 통합의 정치, 연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경기도민이 행복한 경기도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2015년의 시대적 사명은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와 통일"이라고 천명했다. 우선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임기 내 7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창조경제를 견인하겠다"며 "청년들이 원하고 청년들이 잘할 수 있는 게임, 로봇, 문화콘텐츠 등 융복합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 다. 이어 "진정한 광복은 통일"이라며 개성공간의 안정적 발전과 DMZ 세계생태공원 조성에 노력할 것과 미국이나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들에게 핵이 없는 통일 한반도를 설득해 통일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새해에는 부채도시의 오명을 씻어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2015년은 인천 도약의 발목을 잡는 부채 도시의 오명을 씻어낼 재정 건전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재정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특히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최소화하고 자체수입을 증대하면서 재정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인천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경제활성화를 이루고 풍요로운 시민의 삶을 구현하겠다"고도 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우리는 그 동안 제2의 뉴욕, 제2의 서울을 지향점으로 좇아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세상 어느 곳에도 제2의 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이 가진 역사와 지역적 특성을 토대로 대전의 정신, 문화, 색을 입혀 대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015년에는 "충북이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 영충호(영남.충청.호남) 시대의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착실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서부권 대개발·재정건전화 가속 서병수 부산시장은 "인재를 육성하고 기술을 혁신하여 좋은 기업을 더 유치하고 일자리를 많이 늘려 부산을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 재창조하겠다"고 신년사를 밝혔다. 서 시장은 "가덕 신공항 건설과 2030 부산 등록 엑스포 유치 활동을 강화해 부산의 미래비전 실현에 실질적인 성과도 만들 것"이라면서 "대망의 서부산 시대가 열리고 있다. 부산 특유의 창의성을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서 '사람과 기술, 문화가 융성하는 부산'의 새 시대를 활짝 열자"고 당부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내년에도 "경상남도가 50년을 먹고 살 산업지도를 차근차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서부권 대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최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속적인 재정건전화로 빚은 줄여나가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경남의 미래와 도민의 행복을 키워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2015년은 천년 경북의 신도청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해"라면서 "경제혁신과 미래준비로 웅도 경북의 자존과 앞날을 확인받고 경북 재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의 길을 찾고, FTA를 넘어서는 농산어촌, 통일시대 북방 개척을 선도하는 환동해 바다시대, 전국 2시간대의 도로.철도망을 타고 사람이 찾아오고 세계로 뻗어가는 경북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재창조 원년'으로 대구 미래를 위한 주춧돌을 놓겠다. 창조경제 수도 대구를 실현하기 위해 주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과감한 R&D투자로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신년 계획을 내놨다. 또 권 시장은 "대구국가산업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테크노폴리스, 혁신도시, 수성의료지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보였다. 전국종합
2014-12-31 16:30:41청와대가 집권 2년차인 갑오년 새해를 맞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연초 개각설'에 대해 정면 부인하고 나섰다.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은 2일 오후 춘추관 기자실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은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려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도모해야 하고,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서 국가안보를 공고히 지켜나가야 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전혀 개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따라서 내각은 추호도 흔들림이 없이 힘을 모아 국정을 수행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연초까지 이어진 '개각설'은 급속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형국이다. 김 실장이 이례적으로 긴급 기자회견 형식을 빌려 개각설을 일축한 것은 연일 언론에 개각설이 보도되면서 가뜩이나 여권 핵심부로부터 지속적으로 교체대상으로 거론돼온 경제팀 등 일부 장관들의 거취와 관련된 출처불명의 교체설로 비화되면서 행정부가 동요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국정 2년차 성과를 내기 위한 '내각 힘 실어주기'로 보는 측면이 많다. 김 실장이 언급했듯 겨우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려낸 만큼 집권 2년차인 올해를 맞아 본격적인 경제활성화를 위한 각 부처의 각고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시점에서 미확인된 개각설은 행정부의 동요를 초래하고 국정과제의 성과를 내기 위한 집권 2년차의 동력을 꺼뜨리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음직하다. 게다가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정세의 불안정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반도 안보 정세와 미국·중국 등 주변국들과의 전략적 외교관계를 업그레이드시켜야 하는 타이밍의 개각설 제기는 대북정책 등에 있어서 선택과 집중을 어렵게 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감도 깔려 있다. 앞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도 기자들과 만나 "개각은 지금 현재로서는 전혀 그리고 아예 검토되는 게 없다"며 "개각 보도 자체가 정부나 행정부를 흔들게 된다. 연초에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진통 끝에 지난 1일 복지 및 창조경제 예산 등이 포함된 새해예산안과 외국인투자촉진법이 통과되고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겨냥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가 폐지되면서 박 대통령이 최우선 국정과제로 설정한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의 기틀이 마련된 만큼 올해 경제살리기 국정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청와대로선 내각 동요는 집권 2년차의 추동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박 대통령이 신년사에 밝힌 '경제활성화·안보확립·정상화 개혁'의 의지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내각의 일사불란한 움직임과 협조가 필수적이라 어느 때보다 내각의 높은 국정 집중력이 요구된다는 게 청와대 판단이다. 다만, 철도노조 파업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 측 안이한 대응과 6월 지방선거 차출설이 도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등의 거취와 연동돼 자연스럽게 개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관측이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4-01-02 21:3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