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현장소통 및 지역상생을 위한 상반기 유지보수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iH는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임대주택(영구·국민·장기전세·매입)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유지보수를 위해 올해 처음 전체 공사 분야(건축·기계·전기)로 확대 적용했으며 지역상생을 위해 유지보수 업체는 100% 인천지역 전문 보수업체로 구성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서강원 iH 주거사업본부장은 임대주택 유지보수공사 현장에서 발생 될 수 있는 안전사고·반부패행위 근절에 대해 당부하고 업체의 애로사항과 iH에 바라는 점 등을 경청했다. iH 관계자는 “앞으로 유지보수공사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역업체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주거취약계층 및 임대주택 입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02 10:54:31[파이낸셜뉴스]파라텍은 삼성전자 기흥·화성 단지의 소방설비(기계·전기) 유지보수를 위한 연간 단가 계약 업체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파라텍은 향후 1년간 삼성전자 기흥·화성 단지에서 발생하는 소방관련 유지보수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기흥·화성캠퍼스는 약 90만 평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단일 규모 복합 반도체 단지다. 기흥캠퍼스는 1983년, 화성캠퍼스는 2001년 가동을 시작했다. 파라텍 관계자는 “유지보수 공사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므로, 이번 연간 단가 계약을 통해 향후 약 7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며 “소방설비 시공부터 유지관리까지 수행 가능한 종합시공관리업체임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파라텍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소방기계설비 유지관리뿐만 아니라 소방전기설비 유지관리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방기계설비란 화재 진압을 위해 스프링클러, 소화가스 등의 설비 분야이며 소방전기설비는 화재 감지 및 경보, 비상 방송, 피난 등의 설비 분야를 의미한다. 한편 주식액면분할로 지난달 13일부터 거래 중지됐다가 지난 3일부터 거래가 재개된 파라텍은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로 보통주 신주 655만7377주가 발행된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5-04 09:36:13도로공사 유지보수공사 업체들이 한국도로공사로의 입찰을 따내기 위해 담합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수십억원대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혐의(부정경쟁방지법 위반)를 한 (유)금영토건, 남경건설㈜, 대상이앤씨㈜, ㈜삼우아이엠씨, ㈜상봉이엔씨, ㈜승화프리텍, ㈜에스비건설, ㈜이너콘, ㈜이레하이테크이앤씨 등 9곳에 대해 68억1700만원의 과징금과 함께 검찰에 고발키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2012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한국도로공사의 콘크리트 도로 유지보수공사 69건에 참여하면서 전화연락이나 대면접촉 등을 통해 낙찰예정사, 투찰가격, 낙찰물량의 배분을 합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입찰들의 계약 금액은 904억원이다. 공정위는 “도로유지보수공사의 고질적인 담합 관행을 개선했다는데 의의가 있는 적발”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입찰 담합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8-01-04 10:31:09미국 에머슨(Emerson)사 세계 최대 규모 해양설비의 유지보수 및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다국적 에너지기업 로열 더치 셸이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첫 번째 부유식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FLNG) Prelude FLNG호의 자동화 유지보수 및 신뢰성 서비스 제공업체로 에머슨이 선정됐다. 에머슨은 이번 계약을 통해 호주의 컨트롤 밸브 및 압력 완화 시스템 전문 제조업체와 협력해 기자재 모니터링, 진단, 예비부품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2010년부터 자동화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 공정 제어, 모니터링 기술 등을 지원해왔다. 삼성중공업이 현재 마무리 건조 중인 Prelude FLNG호는 세계 최대 규모 해양설비로 호주 북서쪽 심해에서 향후 25년 간 운용될 예정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6-09-14 08:03:33종합 IT기업 SGA는 26일 공시를 통해 통합경영정보시스템구축 등을 주업으로 하는 IT 서비스 전문업체 세원인포테크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SGA는 세원인포테크를 1대 12.1888412의 비율로 흡수합병한다. 합병으로 인해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121만 8872주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9월 28일 이다. 세원인포테크는 2013년 설립후 국내 유수의 그룹사 대상으로 기업통합정보시스템(ERP)솔루션, 모바일앱, 웹서비스포탈 등을 구축하는 등 토탈 IT서비스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해 SGA는 그룹 통합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세원인포테크와 인연을 맺었고, 효율적인 그룹 ERP 관리 및 ERP 구축 시장 진출 통한 IT서비스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 수직적 통합을 통한 그룹 비용 감축과 함께 ERP 시장 진출 통한 그룹 성장동력 확보까지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겠다는 것이 이번 합병의 목적이다. 최근 SGA는 계열회사의 안정적인 보안솔루션 공급과 IT서비스 사업 성장을 위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왔다. IBM, DELL, 퓨어스토리지 등 세계적인 기업의 파트너로써 서버와 스토리지 등 우수한 하드웨어 제품을 공급 및 유지 보수하고 있으며, 올해 초 IBM 제품 유지보수 전문기업 넷인프라를 흡수 합병하며 플랫폼 사업을 강화했다. 이번 세원인포테크 합병은 우수한 개발 및 유지보수 인력 유입으로 SGA가 ERP 구축 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세원인포테크의 고객 인프라를 확보, 플랫폼사업 성장을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GA 은유진 대표이사는 "세원인포테크는 설립 후 ERP 및 통합인사시스템(E-HR) 구축 등을 활발하게 수행해오면서 설립 3년만에 연 매출 6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단기간에 우수고객사를 확보한 피합병회사의 영업능력과 우수한 유지보수인력 유입으로 당사 플랫폼비즈니스를 강화시키고, 이를 통한 그룹 IT서비스 사업 수익성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6-07-26 17:00:09엘리베이터 유지보수 시장에 대한 엘리베이터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엘리베이터 전체 시장규모가 2조5000억∼3조원이라고 볼 때, 현재 엘리베이터 유지보수 시장규모는 5000억원이 넘는 수준. 그러나 매년 2만5000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며 법에 따라 매달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유지보수 시장의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소 엘리베이터 업체들이 주도하던 유지보수 시장에 현대엘리베이터와 오티스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등 대형 기업들이 활동영역을 크게 넓히고 있다. 이들 대형 업체들은 중소 업체들이 따라하기 힘든 ‘FM(Full Maintenance)서비스’를 바탕으로 유지보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FM서비스는 승강설비의 운행 및 관리상태가 최적의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한 점검, 부품교체 및 수리공사 등 일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승강기 원인별 사고유형이 제조불량보다는 보수·관리 부실이 주요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FM서비스의 수요가 늘고 있다. 대형 엘리베이터 업체들은 FM서비스 제공에 있어서도 자신들 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사전예방 및 점검 서비스인 ‘비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비포서비스 실현을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원격제어시스템(RMS) 운영하고 있다. RMS는 단말기와 컴퓨터간 통신을 이용하여 승강설비의 각 운전 신호와 도어의 상태, 안전 라인의 이상 유무, 승장 호출의 등록상태, 운전제어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이다. 매년 10만대의 엘리베이터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오티스엘리베이터는 기존 원격감시시스템을 ‘엘리트서비스’로 발전시켜 운영하고 있다. 엘리트서비스는 기존 원격감시시스템에 엘리베이터 고장 시 기술자가 원격으로 고장을 수리(부품 교체는 제외)하는 것과 더불어 원격 점검, 원격 시스템 변경 등의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기존 원격감시시스템은 원격 모니터링과 원격 고장 감지 등의 기능이 있었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는 FM 서비스 계약 후 고객들에게 엘리베이터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해 알려주는 서비스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또 FM서비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국제기술서비스센터(ITS)와 협력 하고 있다. ITS는 선진 유지보수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 유지보수 기술자를 양성하는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의 유지보수 기술교육 기관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엘리베이터 설치 시장에서 엘리베이터 수주가 계속 있기는 하지만 이미 완숙기에 들어간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엘리베이터 업체들은 그동안 중소 엘리베이터 업체들이 주류를 이루던 유지보수 시장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예병정기자
2010-03-08 15:47:24대형 엘리베이터업체가 유지보수 부문의 사업을 대폭 강화하면서 전문 유지보수업체들의 일감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로인해 군소 유지보수업체들은 매출 규모가 급감하면서 부도위기에 몰리고 있다. 30일 엘리베이터업계에 따르면 오티스LG엘리베이터와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가 기존 설치사업 비중을 대폭 줄이는 대신 유지보수사업을 강화, 안정적인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수백개로 난립해있는 군소 유지보수 전문업체들은 매출 하락으로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 티센크루프동양은 최근 유지보수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 재구성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본사인 티센크루프의 지원을 받아 난립해 있는 일반 보수업체가 제공할 수 없는 ‘프리미엄급’ 서비스를 제공, 엘리베이터 보수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오티스LG도 종합 유지보수사업 강화에 나섰다. 오티스LG엘리베이터는 최근 엘리베이터의 안전운행을 위한 ‘종합 유지보수서비스’ 대상 승강기를 지난해 2000대에서 올해 7000대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오티스LG는 엘리베이터 유지보수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현재 20% 미만인 서비스 부문을 향후 2년내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같은 유지보수 부문 강화 움직임은 승강기시장 수주가 지난해까지 최대 호황을 누리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줄기 시작해 전체시장 매출이 지난해 72조에서 올해는 52조로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티센크루프동양은 보수 부문이 15%, 오티스LG 역시 18∼20% 정도에 그친 상태였다. 이에 비해 오티스, 티센크루프 등 해외 선두업체의 경우 엘리베이터 보수와 신규설치 비중이 55대 45 수준으로 보수 부문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2004-07-30 11:36:59[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세계적 수준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국내 조선업과 방산 협력을 요청하면서 HD현대의 기술력이 인정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미국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했다. MSRA는 미 함정 유지보수(MRO)를 위해 미국 정부가 민간 조선소와 맺는 협약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의 지원함과 미 해군이 운용하고 있는 전투함에 대한 MRO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연간 20조원 규모의 미 해군 함정 MRO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향후 미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 특수목적선, 관공선 등 신조 사업으로의 외연 확장도 기대된다. 미국 외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도 순풍을 타고 있다. 지난 6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 안보포럼’에 참가, 폴란드의 해양 안보 과제와 해군 및 방위산업체 발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HD현대중공업은 연말 사업 입찰이 예상되는 3조 3500억원 규모의 폴란드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 ‘오르카(Orka)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 의향서를 낸 전세계 11개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3000t급 잠수함(KSS-Ⅲ PL)과 2000t급 개발 잠수함(HDS-2300) 등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에 제안해 폴란드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9월 서울에서 개최돼 전 세계 90개국이 참여한 '2024 REAIM 고위급회의'에서 AI 기반 무인수상정(USV) 모형을 선보이기도 했다. HD현대중공업이 소개한 USV '테네브리스'는 경하중량 14t, 전장 17m 규모로,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테네브리스에는 HD현대중공업의 자율운항 및 함정 통합관리 시스템과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을 통한 미션 오토노미(임무 자율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AI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8 13:57:24[파이낸셜뉴스]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전문기업 파인테크닉스(대표이사 김근우) 창업주 홍성천 회장이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진행된 '2024 한국에너지대상' 행사에서 LED조명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에너지 산업발전 및 효율 향상에 이바지한 유공으로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번 대통령 산업포장 수상은 지난 9월 열린 '제4회 조달의 날' 행사에서 LED조명 수출 증대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은 것으로 잇단 수상을 통해 LED조명 산업을 견인하는 회사로서 자리를 공고히 했다. 파인테크닉스는 2009년부터 LED조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꾸준하게 해외 수출 사업도 진행하면서 차별화된 기술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고효율 LED조명을 국내외 시장에 보급하면서 수출 증대 및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인재 양성과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해왔다. 최근에는 국내외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공격적인 영업으로 성장 가도를 달리며 LED조명 업계를 견인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고객과 시장은 무엇보다 완벽한 품질과 신속한 고객만족(CS) 서비스를 요구하는데, 파인테크닉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 주요 지역에 있는 자사 및 관계회사 현지 거점들을 통해 이러한 시장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올해도 국내 B2G·B2B·B2C 전 시장을 비롯해 북미와 동남아, 유럽 등 세계 각 지역으로 LED조명 납품을 진행 중이다. 또한 향후 중앙아시아 및 유럽 등지 플랜트 관련 사업과 상업조명 시장 등에서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 및 전후 복구사업 등에 영업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신규 시장 진입 및 대규모 수주 확대를 통해 시장 확장과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인테크닉스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에너지 절약을 통한 친환경 조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선보여 왔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품질 수준 인도어 및 아웃도어 일반조명과 상업 및 경관조명, 방폭등 및 플랜트 부자재, 휴먼케어 등 특수기능조명 등 풀라인업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조달청을 통한 공공조달 시장에서 LED조명 납품에 있어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꾸준한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 노력을 인정받아 '2023년도 우수 조달기업 조달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파인테크닉스는 지속적으로 우수조달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선도를 공고히 하고 압도적인 지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LED모듈 기술 특허를 적용한 실내조명등과 보안등, 투광등이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됐다. 아울러 조달청으로부터 '품질보증조달물품'으로 지정되면서 제조기술뿐 아니라 품질관리 능력 우수성도 함께 인정받았다. 올 하반기에 투광등(200~800W) 4종 제품이 'NEP' 신제품 인증을 획득하면 제품 우수성과 시장 신뢰성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너지공단은 최근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에 대한 취지와 기술 수준 목표에 도달했다고 보고 현재 컨버터 내장형 LED램프에만 적용 중인 의무제도 효율등급제(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도)를 LED조명 전제품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효율화 종합대책 일환으로 품질이 보장되지 않은 저가 제품을 시장에서 퇴출시켜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시장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에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LED조명 시장에서 우수한 연구 기술력과 품질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제품 우수성과 신뢰성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파인테크닉스 측은 예상했다. 김근우 파인테크닉스 대표이사는 "우수한 LED조명 연구개발 기술력과 제조, 품질관리 능력을 기반으로 유수 기업들에 LED조명 전 제품군을 공급하는 중"이라며 "특히 올해는 방폭등과 함께 판넬, 정션박스 등 관련 제어기기 사업 확대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플랜트 사업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를 했고 석유화학과 플랜트 기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추가 업체 등록 및 수주가 기대된다"며 "수주 계약들은 패키지별로 국내 유수 1군 건설사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해 이를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진출해 시장 확장과 안정적인 매출 증대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인테크닉스는 이미 관련 사업을 위해 제품 라인업과 'MCT', 자동에이징시스템 등 최신 자체 자동화 제조설비 전용라인을 구축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연간 10만개 이상 최신식 방폭 관련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보유했다. 또한 최근 한층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강화된 최신 방폭인증을 다수 획득해 우수한 품질 경쟁력과 더불어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는 해외 유수 전문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위탁생산 업무를 조만간 담당할 것으로 보여 더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B2B 사업 강화를 위해 상업용 특화조명, 인테리어 및 경관조명 신제품 개발 완료 후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백화점과 쇼핑몰, 리조트,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등에 설계 시부터 참여해 제품 생산과 납품,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체계를 갖추고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이다. 또한 식물성장, 휴먼케어 등 차별화된 특수기능조명 개발도 박차를 가한다. B2C 시장은 전국 480여개 대리점을 안정적인 시장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품목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 민수유통시장에서 '파인홈즈'라는 브랜드로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근우 대표이사는 "유럽 글로벌 기업인 O사, P사 등이 조명 관련 사업을 매각 혹은 구조조정 하는 등 시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파인테크닉스는 글로벌 시장 공백을 공략하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과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특히 올해는 방폭등과 함께 관련 제어기기 사업 확대가 두드러지는데 올해 상반기 샤힌프로젝트 등 수주를 마쳤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석유화학과 플랜트 기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국내외에서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하며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고 김 대표이사는 강조했다. 이어 "매년 이어지는 매출 성장세를 올해에도 유지하고 내년에는 100% 이상 매출 성장을 목표로 미주와 유럽,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 등 시장 개척을 위해 영업 현장을 종횡무진 누빈다"며 "이를 통한 매출 확대로 LED조명 업계를 선도하는 독보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1-18 09:23:19"세계적으로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내장되는 배터리도 늘 상태를 체크하며 이상 징후를 관리하는 '주치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은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배터리 잔존 성능과 안전 정도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전문기업 (주)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는 전기차 화재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배터리 평가·인증서비스를 개발·보급에 나선 이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통한다. 이 회사 박재홍 대표는 최근 서울경제진흥원과 전기차 배터리 안전알림 서비스 패키지(와트세이프, 세이프패스) 적용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목받았다. 와트세이프(WattSafe)는 전기차에 장착된 데이터 수집, 단말기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한 후 배터리 안전 상태를 파악하고 이상 징후 발생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전기차 전용 앱 서비스를 말한다. 세이프패스(SafePass)는 와트세이프를 장착한 전기차가 주차장에 진입할 때 차량 데이터 서버에서 실시간으로 안전등급을 조회, 상태를 판별하고 출입허용 여부나 충전가능 수준 등을 분석해 관제시스템을 통해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통합안전 관리시스템이다. 포스텍 1회 졸업생인 박재홍 대표는 학사, 석사, 박사를 모두 데이터 기반 분석과 통신 쪽을 전공한 데이터 전문가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면서 결국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들이 등장할 것을 예측하고 준비해 이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일론 머스크'로 불리는 인물이다. 박 대표는 17일 "지난 2011년부터 초기 배터리 제조시장에 납품하기 시작하며 당시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던 배터리 데이터 수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부분 납품 후에는 끝이었지만 박 대표는 통신료를 내면서 직접 데이터를 수집해 고장과 수명 예측을 하는 노하우를 쌓아왔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2020년에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통해 피엠그로우가 만들지 않은 배터리들에 대해서도 데이터를 수집, 수명과 고장의 예측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다"면서 "아무도 구독을 통해 배터리 데이터를 확보하려고 하지 않았던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박 대표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한 해법과 관련해 "제조사가 할 수 없고 사후 소방 대책이 할 수 없는 영역이 사전예측·예방"이라면서 "이것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주치의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화재가 많이 나고 있고 여러 대책들이 나오는 데도 불구하고 안 잡히는 근본 원인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산부인과에서 아기를 건강하게 태어나게 하는 데 역할이 있지만 그 애기가 살면서 병에 걸리든지 했을 때 그것을 제대로 진단하고 조치하는 것은 소아과, 내과, 외과 영역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박 대표는 "사람과 배터리가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 여러 가지 살아가면서 변수들이 있고, 그 변수는 사전에 예측 불가능하는 것"이라며 "평소에 늘 관리해야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아갈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피엠그로우는 배터리 구독과 제조를 통해 8000만km 이상의 관찰 데이터를 갖고 있는 회사로 유명하다. 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제조하고 유지 보수를 해온 이 두가지 기술과 경험을 갖고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한 '주치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 전문가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피엠그로우 박 대표는 "2022년 이후 배터리 잔존 성능과 안전에 대한 검사 기술에 대한 시장이 본격 열릴 때도 기술이나 장비 판매보다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진단 서비스에 집중했다"면서 "그 결과 남들과는 다르게 기술이나 장비 제품이 아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야말로 시장을 성장시키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실천했다는 것이다. 피엠그로우는 앞으로도 새로운 전기차 서비스 시장을 열어 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더욱 매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테슬라의 경우에 전기차 전용 보험을 독자적으로 출시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출시에는 확실히 편리하고 빨랐으나 결국 캘리포니아에서 보험업 면허가 퇴출되기에 이르렀다"면서 "그 원인은 보험 도메인의 노하우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보험업 기본인 고객 응대에 실패했기 때문에 반값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박 대표는 "조금 늦더라도 얼라이언스가 굉장히 중요하고 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그 업계에서 조금 빠른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행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피엠그로우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 잔가 인증서비스와 안전 인증서비스 제공이라는 역량을 바탕으로 보험이나 중고차 거래 등 기존의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키워나가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것은 피엠그로우의 역할과 기존의 레거시 자동차 서비스업체들의 역할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빠르고 효율적 얼라이언스는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상호 존중하며 시장에 대응하는 얼라이언스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박 대표 생각이다. 향후 전기차 시장과 데이터 관계에 대해 박 대표는 "전기차의 경우 누가 어떻게 타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배터리 잔존 성능과 안전도를 갖게 되고 핵심인 배터리의 경우 기계적 장치가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예측 모델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운행 때의 실시간 히스토릭 데이터가 매우 중요한 만큼 데이터를 누가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고 그것을 활용해 어떤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내느냐에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데이터 기반 전기차 서비스 시장 글로벌 1등 기업을 향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최승한 기자
2024-11-17 19: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