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데이터 스토리지 전문 기업 코넥시가 AI 및 의료분야 유통/컨설팅 전문 기업 LK바이오와 ‘의료데이터 보안 기술 및 의료분야 유통/컨설팅’ 상호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코넥시는 웹 3.0(Web 3.0) 분야의 분산저장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 기업으로,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분산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업과 공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LK바이오의 다양한 의료분야의 협력사에 특화된 분산 파일 저장 시스템을 개발 및 제공할 예정이며,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 보안 및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LK바이오는 의료분야의 제품유통 및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국내외 국제약품을 비롯한 약 2,000개의 관계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K바이오는 의료분야라는 환경에서의 의료데이터 관리와 적합한 분산 처리 보안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보안문제에 대한 안전성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유통 및 보안컨설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영일 코넥시 대표는 “이번 협약이 양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과 경험을 융합해, 고객들에게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한다”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넥시는 디지털 자산 고정 서비스 ‘핀크(PIN_K)’를 운영 중이다. 핀크는 분산형 저장 시스템과 콘텐츠 식별자를 활용해 랜섬웨어에 대응할 수 있으며,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디지털 자산의 고정을 제공한다. 또한 핑크의 분산저장 플랫폼에 디지털 자산을 저장할 경우, CID가 발행되고 CID를 통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해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협약식은 주식회사 코넥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코넥시 최영일 대표와 LK바이오 이호성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의료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2024-04-04 10:04:58"수십년간의 식자재 유통 경험을 통해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창업, 운영, 확장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김승찬 CJ프레시웨이 외식솔루션영업팀장은 "경쟁사와 구별되는 CJ프레시웨이의 강점은 '외식 컨설팅(솔루션)' 사업을 외부 기관에 맡기는 대신 컨설팅 능력을 내재화한 별도의 조직을 구성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업인 '식자재 유통'과 '컨설팅'이 유기적으로 한 번에 가능하다는 것. 외식 사업을 시작할 때 필요한 브랜드 컨설팅→메뉴 컨설팅→디자인 컨설팅→운영 분석 컨설팅→진단 컨설팅 전 과정을 제공해 '솔루션(해결책)'이라고 부른다. CJ프레시웨이는 전국의 프랜차이즈, 외식 기업 등에게 식자재를 공급해 왔는데 최근 경쟁 심화 등으로 각 브랜드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해 지면서 솔루션의 영역이 커지고 있다. 김 팀장은 "2년여간 60여 건의 컨설팅을 성공시키며 소상공인의 '브랜드 해결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두가지컴퍼니'의 성공 사례를 언급했다. '두가지컴퍼니'는 초기 '두가지떡볶이'를 운영했는데 CJ프레시웨이의 컨설팅을 통해 제2 브랜드로 '밥앤동'을 출범시켰다. 브랜드의 컨셉트, 가격, 메뉴, 디자인, 확장 전략 등 전과정을 솔루션 영업팀의 지원을 받았다. 예를 들어 같은 메뉴라도 매장 혹은 배달 집중 전략, 가격대, 상권 등에 따라 다른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장님의 노력과 솔루션 덕분에 밥앤동은 지난 2022년 5월 1호점 오픈 후 1년 여만에 매장 수 100개를 넘으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김 팀장은 "기존 메뉴인 떡볶이는 저녁 메뉴라면 '밥앤동'은 '밥과 우동'을 구성해 점심 배달 수요를 공략했다"며 "'밥앤동'은 1브랜드 못지 않은 큰 브랜드가 됐고 현재 3브랜드인 '국영웅'을 론칭해 인천에서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식솔루션영업팀은 올해 전년과 비교해 3배 가량 컨설팅 영역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기존 고객사 대상 무료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면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공 사례들이 쌓이며 고객사의 유료 컨설팅 의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기존 컨설팅을 의뢰했던 업체가 2회 이상의 컨설팅을 의뢰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김 팀장은 "식자재유통 전문 기업,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업 등 따로 활동하는 경우는 있지만 CJ프레시웨이처럼 둘 모두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컨설팅 경과를 바탕으로 상품 및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식자재 유통까지 진행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31 18:17:09[파이낸셜뉴스] 신세계아이앤씨가 (유)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컨설팅)과 손잡고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을 펼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PwC컨설팅와 유통분야 기업의 디지털 업무혁신 및 SAP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 이기학 PwC컨설팅 대표 등이 참여해 진행됐다.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대표는 "최근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SAP 컨설턴트와 개발 인력을 늘려나가고 있다"며 "여기에 신세계아이앤씨가 확보하고 있는 유통 IT서비스 경험 및 AI,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과 PwC컨설팅의 디지털 혁신 경험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신세계아이앤씨는 풍부한 유통분야 기업 대상 시스템 구축, 운영 경험과 온프레미스 ERP의 클라우드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SAP S/4 HANA솔루션을 구축, 운영한다. 국내 SAP 프로젝트 컨설팅을 주도하고 있는 PwC컨설팅은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양사의 핵심 역량을 활용, 유통분야 기업들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솔루션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결제, 재고, 발주, 고객관리 등에 특화된 신세계아이앤씨의 △스파로스 클라우드POS △스파로스 클라우드멤버십 △스파로스 클라우드EDI, 머신러닝 기반의 고객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스파로스 트레이서 솔루션과, PwC컨설팅의 머신러닝 기반 △SAP Edge 솔루션 △AI 기반 리스크 모니터링 솔루션 등 P&M 플랫폼을 적용해 전천후 대응 가능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기학 PwC컨설팅 대표는 "기업 경영환경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수립과 구축을 가장 많이 수행한 PwC컨설팅의 경험과 유통기업의 실무 및 구축 경험을 풍부하게 보유한 신세계아이앤씨의 협업 자체로서 많은 의미를 가진다"며 "향후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많은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8-05 10:39:52[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가는 중소 온라인 유통업자 대규모유통업법 컨설팅인 'Win Win Win 프로그램' 대상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오는 21일까지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Win Win Win 프로그램은 중소 온라인 유통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고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위해 공정위가 최초로 실시하는 대규모유통업법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유통업체별 거래관행의 적법성 등을 분석·진단해 법 및 표준계약서 등에 기반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유통업체의 거래관행 개선을 유도하여 중소(신생) 온라인유통업체의 성장을 지원한다. 납품업체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대상은 소매업 기준 연매출 1000억 원 미만의 온라인 유통업체다. 현재는 대규모유통업법 적용을 받지 않지만 향후 적용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자를 선별해 선제적·예방적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개사업자를 제외한 온라인 유통업자는 공정위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유통·납품업계 협회의 추천 및 공모 등의 방식으로 후보자를 모집하고 업체 규모·성장 잠재력·준법의지 등을 고려해 대상을 선정한다. 오는 6월과 11월에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온라인 유통업체가 법을 준수하면서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고, 납품업자의 피해를 예방하며 유통-납품업자의 상생이 소비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05-10 12:00:13▲정도한씨 별세·정숙 기태(IT컨설팅 전무이사) 기중(대성유통 대표) 기화씨(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부친상=19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53)961-4444 ▲안영옥씨 별세·정모씨(한국예탁결제원 증권예탁부 차장) 부친상=20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3010-2000▲윤송한씨 별세·조성환씨(한화케미칼 상근고문·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모친상=20일 서울강남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조영자씨 별세·서강석씨(호남대 총장) 모친상=20일 광주역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062)264-4444▲김교간씨 별세·정기(현대산업개발 인프라환경.플랜트 사업본부장) 정원(재이건축사무소 대표) 정택(엘비텍㈜ 대표) 수연씨(한국리더십센터 전문교수) 부친상=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2)3010-2000
2015-07-20 18:16:04"앞으로 식품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웰빙 트렌드다." 우상재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유통선진화포럼'에서 식품업계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고 한식 세계화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웰빙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품 몇 개만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 프로세스를 모두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상무는 "웰빙은 오래전부터 나온 이야기지만 식품업계서는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웰빙이 선택적 라이프스타일이었다면 이제는 고지혈증, 당뇨 등의 발병비율이 높아지면서 반드시 신경써야 하는 사항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웰빙은 정신 건강까지 삶의 질 차원에서 건강함을 추구하는 것으로 노년층 인구가 증가하면서 건강에 대해서 다양한 영역까지 산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우 상무는 몸에 안 좋은 성분 제거, 동일한 풍미를 유지하며 건강에 부정적인 원료 대체, 건강에 유익한 요소 첨가, 미용·정서 차원에서 좋은 성분 추가, 음식으로 라이프스타일 변화시키기, 더 나은 세상 만들기 등 식품업의 6가지 핵심 웰빙 트렌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우 상무에 따르면 식품업계에서 인공감미료·설탕 무첨가 등의 흐름은 현재 규제 차원에서 필수가 됐고 제조업체들도 주도적으로 천연 원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 건강에 좋은 요소를 첨가해 산화방지나 심장기능 강화 보조제 등의 제품도 늘어나는 추세다. 더불어 실질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제품(에너지음료)을 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조리와 원재료를 재배하는 과정을 중시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정거래 등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노력도 식품업계가 신경 쓰는 중요한 웰빙 트렌드다. 우 상무는 "안 좋은 성분을 빼는 것은 이제는 제품 차별화 전략에서 기본적인 수단이 됐기 때문에 남들보다 앞설 수 있는 웰빙 코드를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우상재 딜로이트 컨설팅 상무 ◇약력 △연세대 △미국 시카고대 경영학석사(MBA) △GS그룹 Visioning 프로젝트팀장 △LG전자 CMO 마케팅기획그룹장, HE본부 전략지원실장
2012-11-14 17:52:16성장 정체에 빠진 국내 유통산업이 지나치게 내수 시장에 편중되면서 세계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 막 세계 시장을 향해 걸음마를 뗀 국내 유통업체들의 초반 성적표는 낙제점을 겨우 면하고 있다. 유통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철저한 현지화와 글로벌 경영 환경으로의 체질 개선이 핵심 과제로 대두됐다. 대표적인 내수산업인 식품분야 역시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지만 갈 길이 멀다. 우리의 것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순수한' 한국산이 아닌 현지 문화와 정서를 가미한 '세계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라 20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4회 유통선진화포럼'은 국내 유통 및 식품산업의 세계화 목소리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강연자들은 국내 유통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실패한 기업들의 사례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는 공통된 목소리를 냈다. 국내에서 고배를 마신 월마트나 까르푸, 글로벌 가전업체인 '베스트 바이(Best Buy)' 등이 실패 사례로 제시됐다. 이들 업체들은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과신해 현지화에 소홀했던 게 실패 요인으로 지적됐다. 우상재 딜로이트컨설팅 상무는 "미국형 하이마트인 베스트 바이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본국에서처럼 매장과 상품수를 극대화하고 현지에서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섰다"며 "하지만 무리한 확장으로 영업 악화에 빠져 결국 인수한 점포를 재매각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세계 4위의 글로법 유통기업인 영국 테스코도 미국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우 상무는 "테스코는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소규모 슈퍼마켓을 진출시켰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장보기를 하는 미국인들의 소비 패턴과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화+세계화'가 성공 열쇠 글로벌 유통 1위 기업인 월마트는 한국 시장에서는 실패했지만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는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갖춘 성공 모델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성패의 갈림길에 서있다. 이처럼 한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과 실패의 명암이 엇갈리는 건 각 나라에 맞는 현지화 전략에 달려 있다는 게 핵심이다. 우상재 상무는 현지화 전략은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성, 문화심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비즈니스 모델이 파괴력이 있어야 하며, 경쟁사들과 확연한 차별화를 만들어야 현지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며 "여기에다 현지 종업원들을 회사의 대변인이 되도록 승진체계 등의 시스템을 구축한 뒤 협력업체와 고객들에게 문화를 팔도록 하는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fncast ☞ 동영상 바로가기
2011-10-26 11:13:25성장 정체에 빠진 국내 유통산업이 지나치게 내수 시장에 편중되면서 세계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 막 세계 시장을 향해 걸음마를 뗀 국내 유통업체들의 초반 성적표는 낙제점을 겨우 면하고 있다. 유통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철저한 현지화와 글로벌 경영 환경으로의 체질 개선이 핵심 과제로 대두됐다. 대표적인 내수산업인 식품분야 역시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지만 갈 길이 멀다. 우리의 것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순수한' 한국산이 아닌 현지 문화와 정서를 가미한 '세계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라 20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4회 유통선진화포럼'은 국내 유통 및 식품산업의 세계화 목소리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강연자들은 국내 유통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실패한 기업들의 사례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는 공통된 목소리를 냈다. 국내에서 고배를 마신 월마트나 까르푸, 글로벌 가전업체인 '베스트 바이(Best Buy)' 등이 실패 사례로 제시됐다. 이들 업체들은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과신해 현지화에 소홀했던 게 실패 요인으로 지적됐다. 우상재 딜로이트컨설팅 상무는 "미국형 하이마트인 베스트 바이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본국에서처럼 매장과 상품수를 극대화하고 현지에서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섰다"며 "하지만 무리한 확장으로 영업 악화에 빠져 결국 인수한 점포를 재매각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세계 4위의 글로법 유통기업인 영국 테스코도 미국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우 상무는 "테스코는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소규모 슈퍼마켓을 진출시켰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장보기를 하는 미국인들의 소비 패턴과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화+세계화'가 성공 열쇠 글로벌 유통 1위 기업인 월마트는 한국 시장에서는 실패했지만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는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갖춘 성공 모델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성패의 갈림길에 서있다. 이처럼 한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성공과 실패의 명암이 엇갈리는 건 각 나라에 맞는 현지화 전략에 달려 있다는 게 핵심이다. 우상재 상무는 현지화 전략은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성, 문화심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비즈니스 모델이 파괴력이 있어야 하며, 경쟁사들과 확연한 차별화를 만들어야 현지 공략이 가능할 것"이라며 "여기에다 현지 종업원들을 회사의 대변인이 되도록 승진체계 등의 시스템을 구축한 뒤 협력업체와 고객들에게 문화를 팔도록 하는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fncast
2011-10-26 10:47:23【인천=김주식기자】농수산물유통공사(aT) 인천지사가 식품·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에 나선다. aT 인천지사는 지역의 식품·외식산업 활성화 일환으로 컨설팅 지원 대상 업체 100개를 선정키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업체당 최대 1000만원의 컨설팅 비용이 지원되며 컨설팅 지원 분야는 심층컨설팅과 단기 현장코칭 등이다. 심층컨설팅은 녹색성장을 위한 식품업체의 탄소성적 표시, 식품안전과 품질을 위한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과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지정, 수출기업을 위한 국제표준화기구(ISO) 22000 인증, 외식업체에 대한 맞춤 컨설팅 등이다. 단기 현장코칭은 중소규모 식품업체의 경영 및 기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식품기술사와 경영지도사가 현장 지원한다. 희망업체는 aT홈페이지(www.at.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받아 우편이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3-21 11:34:52국내 유통 대기업와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방향이 불공정한 측면이 강해 지속가능경영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상생’에 대한 강연을 한 김상열 딜로이트컨설팅 상무는 “과거 지속가능경영의 패러다임은 매출 극대화 위주였지만 이제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는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거래 성향이 강하다”며 “이런 관계는 단기간 이익은 가능하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지속성장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상생협력의 흐름도 단기적인 한계에 그치는 것으로 진단했다. 김 상무는 “국내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실태는 정부의 주문에 따라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본다’는 심정인 대기업의 일시적 지원과 공정하지 못한 성과배분으로 중소기업의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며 “상호보완적이지 못하고 불공정한 상생협력으로 오히려 경쟁력이 동반 쇠퇴하고 있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해법을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우선 유통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 차원에서 월마트의 경영개선을 들었다. 월마트는 수동방식의 재고 모니터링으로 공급이 지연되고 불필요한 공급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업체와 개방된 정보기술(IT)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매장에서 공급 부족 및 과잉 사태를 방지하고, 협력업체는 필요한 물량만 생산해 양쪽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효과를 봤다는 것이다. 상호 우위적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도 주문했다. 삼성전자가 키코(KIKO) 손실로 지난 9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액정표시장치(LCD) 부품 제조업체인 태산LCD에 기존 물량을 보장하고 한발 더 나아가 LCD TV 생산과정의 일부를 위탁해 협력업체는 흑자경영을, 삼성전자는 제품 생산기간을 단축한 게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대기업이 협력사와 공동사업을 개발하고 상품 및 고객 정보를 공유하거나 지역생산지와 직거래를 통한 물류비와 유통마진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상생협력 대안이다. 김 상무는 직거래 방식의 상생모델로 이마트의 ‘로컬푸드’ 운동을 꼽았다. 그는 “앞으로의 상생협력은 일방적 형태가 아닌 사업특성을 최적화해 대·중소기업이 상호보완하는 형태로 추진돼야 한다”고 요약했다. 이어 “상호보완적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전략적 관점에서 중·장기적 협력관계가 필요한 협력사를 판단하고, 협력업체 지원방식이나 상호보완적 성과 창출을 위한 집중 영역을 결정하는 등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상열 딜로이트컨설팅 상무 약력 △서강대 경제학과 △서울대 최고 경제 전문가 과정 수료(ASP 17기) △삼성SDS 수석컨설턴트 △대우정보시스템 기술연구소 △서강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현)
2010-10-28 19:3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