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그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생중계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면허 취소 수준에서 만취운전.. 시청자가 신고해 붙잡혀 강원경찰청은 지난 17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횡성 둔내 부근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몬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음주 질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기도 했다. 생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112에 신고하면서 A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에선 고교생들이 또래 성폭행하고 실시간 중계한 사건도 지난 16일에는 고교생들이 또래를 성폭행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시간 중계까지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B(17)군 등 고교생 5명을 성폭력처벌법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B군 등은 지난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인 C양을 감금한 채 폭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 중 일부는 학교 밖 청소년이며, 일부 가해자와 C양과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가해 학생 중 1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 다른 학생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8 06:23:32[파이낸셜뉴스] 테슬라 창업자 겸 'X(옛 트위터)' CEO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발사체 현장 생중계 영상을 기존 유튜브 채널과 'X' 계정에서 X 하나로 줄이는 초강수를 뒀다. 최근 머스크가 X에 음성 및 영상 통화 기능 도입을 예고하며 '슈퍼앱'을 시사한 것과 상당한 관련이 있어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스페이스X 공식 유튜브 채널은 이날 오후로 예약해둔 '크루-6' 스플래시다운 생중계 영상을 돌연 삭제했다. '크루-6' 스플래시다운은 스타링크 6-12그룹과 나사(NASA)가 상업 승무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한 국제우주정거장 교대 임무다.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가장 최근 스트리밍 영상은 이달 3일 업로드된 크루 6의 도킹 해제 및 ISS 출발 장면이다. 그러나, X에는 해당 영상이 문제 없이 생중계 됐다. 4일 X는 해당 장면을 생중계 송출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X에서 자신들의 소식을 알리고 있다. 특히 7월에는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스타링크'를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스트리밍을 제공했다. 이렇듯 스페이스X가 X에 의존하는 이유는 최근 머스크가 X에 대한 점진적인 구상을 발표한 것과 관련 있어 보인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X 계정에 전화번호가 없어도 X 계정만 있으면 IOS,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PC에서 모두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트위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이커머스, 금융 등을 결합한 슈퍼앱으로 변신시키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스페이스X가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인 걸 감안했을 때, 머스크가 X에 대해 기대는 바가 상당히 크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스페이스X가 X에만 영상을 업로드한다하더라도 유튜브로 시청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스페이스X의 임무는 나사와 함께 공동 제작하는 것으로 나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영상을 접할 수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05 13:53:03[파이낸셜뉴스] 유튜브에서 불법 도박 장면을 실시간 중계하며 도박사이트를 홍보한 일당 9명이 붙잡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도박 홍보 조직 총책 전모씨와 자금관리책 등 9명을 지난달 검거하고 그중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모두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자신들이 직접 '바카라' 도박을 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시청자에게 불법 도박사이트 가입을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운영한 채널은 33개로, 구독자 수는 총 23만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채팅방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주소를 게시했고, 오픈채팅방을 통해 도박사이트 주소와 가입 시 필요한 추천인 코드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을 유인했다. 또 이들은 2인 1조로 된 3개 조를 편성해 조직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관리한 것으로 파악된다. 2인 1조 가운데 한 명은 바카라 도박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고, 다른 한 명은 회원가입을 상담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야간조를 별도로 두고 미리 녹화해둔 영상을 유튜브 방송으로 보여주며 사실상 24시간 회원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수사를 피하기 위해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도박 중계를 했다. 타인 명의의 계정을 매수해 채널을 개설했으며, 홍보사무실을 2~3개월 단위로 이전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첩보를 받아 수사한 끝에 지난 4월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홍보사무실, 자택 등지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 계좌에 8개월간 입금된 금액은 450억원에 이른다. 총책 전씨는 회원을 유치한 대가로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8억원 상당을 현금으로 넘겨받았다. 조직원들은 월 300만~1000만원의 수당을 지급받았다. 경찰은 사무실 임대차보증금 등 총 1억원 상당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으며, 이들이 보유하고 있던 현금 등 635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또 범행에 사용된 유튜브 채널 33개에 대해서도 방송통신위원회 상대로 차단 요청했다. 도박 사이트는 해외에서 운영된 것으로 파악되며, 사이트 관리책 등 나머지 공범은 추적 중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5-18 12:06:2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건설기술분야 사업자 평가위원회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전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또 창림 이후 처음으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해 심사위원회 운영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13일 G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기술분야 사업자 평가위원회 운영 혁신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안은 3기 신도시 건설 등 신규사업 발주물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외부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됐다. 혁신안의 주요내용은 투명성 강화를 위한 평가위원회 전 과정 유튜브 생중계, 설계공모 운영위원회 도입 등이다. GH는 일부 공공건축물 설계공모에 한해 평가과정을 공개해 왔으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모든 건설기술분야 사업자 평가로 전격 확대하고, 그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한다. 또 GH는 창립 이래 최초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 내·외부 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공공건축물 디자인 혁신과 설계품질 향상을 위한 설계공모 추진 시, 심사위원회 운영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설계공모 평가위원은 외부전문가 위주로 구성하고, 중복·편중참여도 제한할 수 있는 공정성 강화 장치도 마련했다. GH는 평가기준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 절차를 완료하고, 개정 시행일 이후 공고되는 사업의 평가부터 변경된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GH 김세용 사장은 "건설기술분야 입찰평가의 전문성·공정성·투명성을 강화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도민에게는 더 나은 도시·주거 공간을 제공해 사람이 행복한 살기 좋은 경기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4-13 13:29:0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의회는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오는 15일 개의하는 제310회 제1차 정례회를 시작으로 본회의 및 예결특위 회의 장면을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3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부터 시의회 정책토론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해 왔으며, 이번에 본회의와 예결특위까지 유튜브 방송을 확대해 실시간 댓글 달기를 통해 시민과의 양방향 소통에 앞장서기로 했다. 광주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으며, 유튜브 앱에서 '광주광역시의회'를 검색하거나 시의회 홈페이지의 유튜브 바로가기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광주시의회는 앞서 지난 2003년 2월 제120회 임시회부터 본회의,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정책토론회 등을 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방송 송출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 유튜브 생중계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은 "홈페이지 생방송과 함께 유튜브 생중계를 확대해 시민에게 활짝 열린 의회, 양방향 소통하는 의회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9-13 15:57:56뇌출혈로 쓰러졌던 배우 강수연이 7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아역배우 출신인 강수연은 영화 '고래사냥 2'(1985년),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년) 등에 출연하며 1980년대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1987년엔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영화 최초의 월드스타가 됐다. 또 삭발하며 연기혼을 보여준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년)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도 최우수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이후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89년), '경마장 가는 길'(1991년), '그대 안의 블루'(1992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년),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년) 등 숱한 화제작을 내놓으며 대종상영화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지난 2001년 TV 드라마 '여인천하' 이후 활동이 뜸했던 강수연은 최근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신작 '정이'(가제)에 출연하며 스크린 복귀를 알렸지만 안타깝게 타계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맡았다. 또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등이 장례고문으로 함께한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11일 오전 10시 비공개로 열리는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5-08 18:20:37[파이낸셜뉴스] 갑작스런 비보로 전국민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월드스타 강수연의 영결식이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하지만 조문을 비롯한 장례 절차가 유족의 의사 등을 감안해 취재진 등에 비공개로 진행될 계획이라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지난 7일 오후 3시,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린 첫 번째 배우, 월드스타 강수연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아역배우 출신인 강수연은 영화 '고래 사냥 2'(1985),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1987)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1987년엔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영화 최초의 월드스타가 됐다. 삭발을 하며 연기혼을 보여준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도 최우수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 숱한 화제작을 내놓았다. 이들 작품으로 대종상영화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2001년 TV드라마 '여인천하'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그해 SBS연기대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신작 '정이'(가제)에 출연하며 스크린 복귀를 알렸지만 안타깝게 타계했다. 강수연은 강수연은 뛰어난 배우를 넘어 전 세계에 한국영화를 알린 스타였고, 강력한 리더이자 여성 영화인의 롤모델로 통했다. 그는 영화계에 큰 일이 생기면 대장부처럼 활약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초기 심사위원, 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미국의 통상압력에 맞서 한국영화를 지키기 위해 스크린쿼터 수호천사단을 맡기도 했다. 2015년엔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이빙벨 사태'로 위기에 처하자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2017년까지 가장 어려운 시기에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제를 위해 헌신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르며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맡았다.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 장례고문으로 함께한다. 장례위원으로는 강우석, 강제규, 강혜정, 권영락, 김난숙, 김한민, 김호정, 류승완, 명계남, 문성근, 문소리, 민규동, 박광수(여성영화제), 박기용, 박정범, 방은진, 배창호, 변승민, 변영주, 봉준호, 설경구, 신철, 심재명, 양익준, 예지원, 원동연, 유인택, 유지태, 윤제균, 이광국,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창동, 이현승, 전도연, 장선우, 정상진, 정우성, 주희, 차승재, 채윤희, 최동훈, 최재원, 최정화, 허문영, 허민회, 홍정인이 이름을 올렸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5-08 11:29:08[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오는 9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기의 재료 및 음향 특성에 대한 렉처 콘서트 '국악기, 과학을 만나다'를 개최하고 국립국악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렉처 콘서트는 '갈대청'과 '옥저', '대피리' 등 3개 분야의 주제로 구성해 진행한다. 1부에서는 갈대에서 추출한 얇은 막으로 대금의 청공에 붙여 울림을 내는 재료인 '갈대청'에 대한 원리를 확인할 수 있는 순서로 마련했다. 갈대청의 물리적 성질에 대한 연구에는 한국고분자연구소와 김남훈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 교수가, 음향 연구에는 고은지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 연구원이 각각 참여했다. 갈대청은 연주곡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 정악대금은 두꺼운 청으로, 산조대금에서는 얇은 청을 사용한다. 그 이유는 산조대금에서 청의 울림이 더 돋보이기 때문인데 이번 공연에서는 과학자들이 연구한 세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그 원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국립국악원의 김상준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김면수가 청의 두께에 따른 비교 시연과 소감을 들려주고 김면수와 국립국악원 김휘곤의 대금 연주를 감상해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신비로운 악기로 알려진 '옥저'를 소개한다. 옥으로 만든 관악기인 '옥저'는 현재 연주되지 않고 있으나 고문헌의 기록을 통해서 악기로 연주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립국악원에서 보관 중인 유물악기 옥저를 토대로 이찬희 공주대학교 문화재보존과학부 교수가 악기의 재료인 옥의 산지를 추적해 가는 과정을 들려주고 복원한 옥저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유물로만 남아있던 옥저를 복원하여 실제 연주하는 처음 사례다. 이후 국립국악원의 이대현과 최성호, 최종윤이 연주에 참여하여 실물 옥저를 접해본 소감과 악기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3부에서는 전통적인 피리의 연주법을 유지하면서 폭넓은 음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개량한 '대피리'를 소개한다. 그간 관현악 합주를 위해 서양식 연주법으로 개량한 악기들은 많았으나 이번에 소개하는 '대피리'는 향피리의 전통 운지법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악기의 본질은 유지하면서 보조키를 달아 음악적 표현의 폭을 넓혔다. 이번 대피리의 연구에 참여한 박하나 하나 우드윈드 대표는 국악기 피리의 구조와 음향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수요에 맞추기 위한 고민과 작업 과정을 들려주고 수년간 대피리를 연주한 국립국악원 연주자 박계전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개선된 대피리의 장점을 살린 초연곡 연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렉처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가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9일 오후 2시부터 국립국악원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한다. 관련 자료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렉처 콘서트는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의 다양한 업무와 성과 중 일부를 공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이와 같은 연구 성과가 국악 연주자, 악기 제작자는 물론 다양한 음악 장르의 작곡가와 연주자들이 국악기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2-08 10:45:05【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행주산성에서 진행하는 ‘2022년 임인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해맞이 행사 취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행사를 개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다만 직접 해맞이를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고양시는 내년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고양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돋이 광경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김성수 관광과 팀장은 27일 “해맞이 행사가 취소돼 아쉽지만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집에서 안전하게 행주산성 해돋이를 감상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2-27 10:48:49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의 제24대 회장 선거가 오는 14일(화) 오후 3시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치러진다. 작년 2487억 원의 음악 저작권료를 징수하며 국내 4만3000여 작사, 작곡가의 저작권료를 책임지고 있는 한음저협의 신임 회장 선거에 음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장 후보로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소풍같은 인생' 등으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추가열(기호 1번)과 조용필 '오늘도', 강수지 '그때는 알겠지' 등을 만든 작곡가 겸 음악감독 박강영(기호 2번)이 출마했다. 피선거권을 가진 한음저협 정회원 900여 명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차기 협회장을 선출한다. 4년 임기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은 국내 및 해외 지역에서의 저작권료 징수와 회원 복지 등 협회의 업무를 총괄한다. 한음저협은 이 날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과 함께 2022년 2월부터 제24대 집행부를 이끌어갈 이사, 감사, 평의원도 함께 선출한다. 한음저협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투표 및 개표 전 과정을 생중계하며, 현장 투표장 인원 제한 및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철저한 방역 하에 임시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
2021-12-13 08: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