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루웨일컴퍼니가 어센도벤처스와 더인벤션랩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9일 블루웨일컴퍼니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 최초의 유휴공간 중개 플랫폼 기업으로 개인, 기업, 기관이 다양한 목적과 용도로 공간이 필요할 때 유휴공간 공유를 통해 빠르게 공간을 확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현재 상점 유휴공간을 통해 개인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물품 보관, 배송, 픽업 등을 할 수 있는 럭스테이(LugStay)를 운영하고 있다. 상점주들 사이에서 유휴공간을 이용해 추가 수익을 얻고, 방문 고객을 통해 매장 홍보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불과 1년만에 전국 3000여개 상점 유휴공간을 확보했다. 블루웨일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로 유휴공간 중개를 통한 물류 혁신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더욱 신속하게 배송하기 위해 기존 여러 단계의 배송 프로세스를 대체하는 도심 내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 Micro Fulfillment Center) 구축, 퀵커머스를 위한 배송 전용 매장인 다크스토어(Dark Store) 개설 등 최근 진화하고 있는 물류 시스템의 핵심 거점을 도심 유휴공간을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블루웨일컴퍼니는 이미 서울을 시작으로 수십 개의 상점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심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 지역경제 활성화, 물류 효율화를 통한 탄소배출 감소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루웨일컴퍼니 오상혁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잠재력 높은 유휴공간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실행력과 유휴공간을 통한 도심 물류 거점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며, “앞으로 운송 수단이 아닌,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도심 유휴공간을 통한 물류 혁신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1-28 14:12:28KT가 대전광역시, 대전창경센터,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대전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전창업열린공간 디브릿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앞으로 성장을 지원할 과학융합 스타트업 3개사를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기업은 챗GPT와 같은 언어 모델 기반의 서비스 개발 플랫폼 ‘인공지능팩토리’, 심박수와 연계한 힐링비트 ‘스트레스솔루션’, 유휴공간 물류 솔루션 ‘블루웨일컴퍼니’다. 인공지능팩토리는 온프레미스 플랫폼 상에서 지식 기반 챗봇 서비스와 외부 API 연동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T 네트워크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치 업무 등에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온프레미스 플랫폼은 외부 클라우드가 아닌 기업이나 조직이 자체적으로 IT 인프라를 운영하는 환경을 말한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심장 박동수와 연계한 힐링 사운드 ‘힐링비트’를 개발해 임상 중에 있으며, KT에서 진행 중인 헬스당뇨트윈(1,2형 당뇨관리) 개발을 위해 스트레스 지수 활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헬스당뇨트윈은 당뇨 관리를 돕는 AI 기술로, 환자로부터 얻은 임상 데이터(혈당, 인슐린, 식이, 활동량 등)를 기반으로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이다. 블루웨일컴퍼니는 유휴 공간을 공유해 원하는 위치, 크기, 기간만큼 사용할 수 있도록 매칭·중개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KT가 보유하고 있는 솔루션과 기술을 접목해 대전을 지역 유휴공간 확보의 거점으로 삼아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기술검증(POC) 및 성장 지원 자금 지원과 더불어 KT 사업화 추진 및 멘토링, 대전창업열린공간 입주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유망한 과학융합 스타트업이 KT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11 09:07:08[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공간 관리 전문회사인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에스엔아이)과 온·오프라인 서비스 운영 역량을 결합한다. 쏘카는 9일 에스엔아이와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및 건물관리 역량을 활용해 광범위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각 사는 에스엔아이가 운영 및 관리하는 전국 200여 개 사업장에 쏘카의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 도입해 다양한 상품 개발 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0여개 사업장 주차장 내 주차면을 쏘카존으로 운영해 신규 매출 창출은 물론 건물을 방문한 고객과 입주사 임직원 등에게 카셰어링 이용을 통한 이동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주차장 중개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통해 건물 내 유휴 주차면 공유 운영도 추진한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비어 있는 유휴 주차면을 주차 공간이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 제공해 주차난 해소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에스엔아이가 운영 및 관리하는 사업장의 고객사 법인차량 및 영업용 차량을 쏘카로 대체해 고정비용 절감 및 탄소배출 절감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직접 회사 차량을 소유함에 따라 들어가는 관리 비용은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을 고객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쏘카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이동환경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09 14:03:34【 울산=최수상 기자】 멀쩡한 나무를 베어내고 산을 깎아 만드는 반환경적 태양광 발전이 아닌 공장지붕과 같은 빈공간을 이용해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태양광 발전이 울산지역에서 상업운전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추진하고 이익은 분배하는 방식이어서 새로운 투자처로도 각광받고 있다. 울산시는 30일 '울산시민 가상발전소' 1호기가 준공돼 본격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시민 가상발전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지역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건축물 유휴 옥상 19곳에 총용량 150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왔다. 이날 1호기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19호기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첫 가동에 들어간 1호기는 83.2㎾ 규모로, 울산시 북구 달천농공단지 ㈜아이제이건물 옥상에 설치됐다. 울산시민가상발전소에는 정부(산업통상부), 지자체(울산시), 참여기관(울산스마트에너지협동조합, 한국동서발전, 주관기관(에이치에너지)이 공동투자로 참여했다. 올해는 총 30억1400만 원을 출자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유휴 옥상을 임대해 옥상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한 뒤 생산된 전력을 동서발전이 전력중개시장에 판매하고 수익은 배분하게 된다. 울산시는 "일반시민들이 울산스마트에너지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참여해, 옥상태양광발전시설들을 소유하고 그 수익을 배당받게 된다는 점에서 울산시민가상발전소는 '좋은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난개발, 환경파괴가 없는 지역 유휴 옥상자원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전력시장에 참여해 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체계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실제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운 상황이다. 특히 그린뉴딜 정책 발표 후 이에 조합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신청이 잇따르면서 당초 계획보다 2배 많은 100여 명(400구좌, 1구좌 100만 원)의 시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옥상 대여에 나선 건물주도 늘어나 현재 2000㎾가 넘는 옥상들이 다음 사업을 위해 대기 중이다. 한편 이번 울산시민가상발전소 사업은 성과는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와 국가에너지전환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주관사인 H에너지는 '2020년도 4차산업혁명 파워코리아(PowerKorea) 대전'에서 에너지공유플랫폼상을,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동반성장대상을 수상했고, 참여사인 한국동서발전 또한 국가에너지전환 우수사례 '공공기관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공유플랫폼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 옥상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12-30 17:46: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멀쩡한 나무를 베어내고 산을 깎아 만드는 반환경적 태양광 발전이 아닌 공장지붕과 같은 빈공간을 이용해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태양광 발전이 울산지역에서 상업운전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추진하고 이익은 분배하는 방식이어서 새로운 투자처로도 각광받고 있다. 울산시는 30일 '울산시민 가상발전소' 1호기가 준공돼 본격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시민 가상발전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지역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건축물 유휴 옥상 19곳에 총용량 1500㎾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왔다. 이날 1호기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19호기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첫 가동에 들어간 1호기는 83.2㎾ 규모로, 울산시 북구 달천농공단지 ㈜아이제이건물 옥상에 설치됐다. 울산시민가상발전소에는 정부(산업통상부), 지자체(울산시), 참여기관(울산스마트에너지협동조합, 한국동서발전, 주관기관(에이치에너지)이 공동투자로 참여했다. 올해는 총 30억1400만 원을 출자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유휴 옥상을 임대해 옥상태양광발전시설을 구축한 뒤 생산된 전력을 동서발전이 전력중개시장에 판매하고 수익은 배분하게 된다. 울산시는 "일반시민들이 울산스마트에너지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참여해, 옥상태양광발전시설들을 소유하고 그 수익을 배당받게 된다는 점에서 울산시민가상발전소는 ‘좋은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난개발, 환경파괴가 없는 지역 유휴 옥상자원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전력시장에 참여해 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체계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라고 밝혔다. 실제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운 상황이다. 특히 그린뉴딜 정책 발표 후 이에 조합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신청이 잇따르면서 당초 계획보다 2배 많은 100여 명(400구좌, 1구좌 100만 원)의 시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옥상 대여에 나선 건물주도 늘어나 현재 2000㎾가 넘는 옥상들이 다음 사업을 위해 대기 중이다. 한편 이번 울산시민가상발전소 사업은 성과는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으며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와 국가에너지전환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주관사인 H에너지는 ‘2020년도 4차산업혁명 파워코리아(PowerKorea) 대전’에서 에너지공유플랫폼상을,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동반성장대상을 수상했고, 참여사인 한국동서발전 또한 국가에너지전환 우수사례 ‘공공기관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공유플랫폼을 통해 더욱 많은 시민, 옥상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12-30 09:04:08[파이낸셜뉴스] KT는 지능형 가상발전소 운영 및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KT 대구물류센터에 0.9MW급 차세대 수소 연료전지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능형 가상발전소 운영은 KT 만의 연료전지 관리 시스템을 통해 가상 발전 사업자(VPP)들의 효율적인 발전 운용을 돕는 사업이다. 발전 및 설비운용 상태를 KT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인 KT-MEG에 의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데이터 분석, 장애 대응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은 전역에 분산된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등에서 생산된 1MW 이하 전기를 중개사업자가 모아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사업이다. 이번 KT 대구물류센터 사례처럼 유휴 공간에 설치된 연료전지 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를 모아 전력거래소에 판매한다. 전력중개 사업은 앞으로 실증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 본부장은 "KT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활성화를 위해 KT 자체적으로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구축해 운영 중"이라며 "자가소비 건물용 연료전지 사업 진출과 소규모 분산발전 자원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립화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0-11-08 10:18:06팝업스토어 공간 중개 플랫폼를 운영 중인 스위트스팟은 코스피 상장사 태평양물산과 공간 제공, 컨설팅 지원 등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태평양물산은 주력인 의류산업과 소재, 침구, 식품, 부동산 등을 전문으로 하며 전 세계 6개국에 27개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의류 브랜드인 갭, 언더아머, 콜롬비아 등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스위트스팟은 이번 업무 제휴로 서울시 구로 태평양물산 사옥 내 디자이너 주얼리 브랜드 ‘090FACTORY’, 와인 편집숍 ‘More & Wine’, 비타민 화장품 ‘SIBU’ 등 팝업스토어 오픈을 돕고 공간팀이 가진 노하우로 유통과 판매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스위트스팟은 약 300개 공간에서 1000여건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스위트스팟은 정보기술(IT)과 데이터를이용해 소비자, 상권을 정확히 분석, 기업 매출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보다 3배 이상 성장하며 부동산 렌트 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김상만 태평양물산 부동산사업팀 팀장은 “사옥 유휴공간을 활용해 신진 브랜드를 소개하고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업무 제휴하게 됐다“면서 “스위트스팟과 긴밀한 협업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더 나아가 사회공헌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는“다양한 공간 확보와 브랜드 마케팅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대기업과 협업 관계를 만들고 신진 브랜드와 상생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9-04-01 17:02:05국내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해외 진출 성공요인으로 비즈니스 확장성, 창업초기 해외인증 준비, 대상국 문화·정책 확인, 현지파트너 활용 등을 꼽았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5일 발간한 책 'Start-up, 글로벌을 겨냥하라'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대표 14명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노하우 등 성공스토리를 담았다. 이들은 창업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고 소프트뱅크 벤처스와 같은 글로벌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국내외에서 선전하고 있다. 성공사례집에 따르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먼저 비즈니스 확장성에 주목해야 한다. 팝업스토어 중개플랫폼 스타트업 스위트스팟은 대형 빌딩, 호텔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하는데, 향후 공간 중개 등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확장성을 인정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도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두 번째로 창업 초기부터 해외인증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 진출시 제품이 현지규격과 맞지 않으면 수출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 스타트업 힐세리온은 제품개발 초기부터 인증전담팀을 만들고 정부 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했다. 선제적인 인증 취득으로 경쟁우위를 점했고 이는 곧 미국, 일본, 중국과의 대규모 수출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세 번째로 해외 진출 대상국의 문화와 정책을 꿰뚫어야 한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의 모바일기기 선불요금제, 인도정부의 부패척결을 위한 현금 없는 경제육성 정책 등에 주목하고 선불요금제 관리뿐 아니라 결제까지 가능한 앱을 개발해 60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믿을만한 현지 파트너는 해외시장 진출의 든든한 자산이다. 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으로서는 현지 파트너를 통해 마케팅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스타트업 버즈빌은 미국 진출시 다양한 현지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를 통해 현지 문화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전략을 택했다. 현재 서비스 이용고객은 30개국, 1700만명에 달한다. 마지막으로 수요가 큰 시장을 타깃으로 해야 한다. 글로벌 협업문서 툴을 개발한 애디터는 초기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해 영어 기반 서비스를 운영했다. 수직적 보고체계 중심의 국내와 달리 북미권은 수평적 협업으로 시장이 더 클 것으로 판단했다. 애디터는 현재 구글, 핀터레스트 등 글로벌 IT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Start-up, 글로벌을 겨냥하라'에는 다양한 스타트업 성공비결이 소개돼 있어 글로벌 스타트업을 꿈꾸는 창업가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서는 대학 도서관, 창업지원기관 등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12-05 09:23:23리테일러와 브랜드를 위한 공간 중개 업체인 ‘스위트스팟’이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로부터 지난달 15일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알토스벤처스는 스위트스팟이 보유한 부동산 네트워크와 경험을 통한 공간에 대한 이해, 설립 멤버들이 1년 6개월간 구축한 초기 성과를 통한 성장 가능성, 공간 네트워크와 리테일 네트워크를 통한 다양한 BM과 확장성 등을 검토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토스벤처스는 이전에도 쿠팡, 배달의 민족, 직방 등 역량 높은 국내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스위트스팟은 부동산 PE 출신 창업 팀의 역량을 바탕으로 강남파이낸스센터, 센터원, 그랑서울, 전경련회관 등 국내 랜드마크 건물 및 주요 거점 지역들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 유통 채널에 한계를 느끼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들에게 프로모션 및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건물주가 추가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해 준다. 알토스벤처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의 주요 빌딩들에 거점 공간을 확보하고, 폭넓은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트스팟은 같은 날 홍콩계 투자자인 애드리언 청(Adrian Cheng) 뉴월드그룹 회사 부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개인 투자로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계열사와 업무 협약도 맺고 올해 안에 홍콩과 상해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애드리언 청 부회장은 “스위트스팟은 부동산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공간 플랫폼 서비스다. New World Group의 중국, 홍콩, 아시아 지역에서 보유한 건설, 시행, 유통 등 관련 경험을 통해 판단했을 때 스위트스팟의 공간 활용 능력과 창립 멤버들이 보여준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단순 투자자가 아닌 New World Group이 보유한 홍콩, 중국, 아시아 지역의 백화점, 아케이드, 컨벤션센터, 호텔과 같은 부동산의 공간을 제공해 스위트스팟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때 파트너십과 협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10월에 설립된 스위트스팟은 오피스 빌딩과 대형 부동산의 로비·아케이드 유휴 공간·일반 공실 등 미사용 공간을 리테일러(소매업자)에게 대여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를 선보여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향후 단순히 공간을 중개해 주는 서비스를 넘어 현재 확보 중인 공간별 매출 데이터 기반의 빅데이터 서비스, 팝업스토어 컨셉 기획, 팝업스토어 마케팅과 같은 서비스를 강화하여 팝업스토어와 관련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정수 대표는 “기존 유통채널 구조만으로는 부진 탈피가 힘든 현재의 패션업계에서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즉시성, 비고정형, 한정적 제공의 유연한 팝업스토어로 효율과 최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7-07-14 08: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