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자동차 및 전기차 강화유리 전문업체 육일씨엔에쓰가 100조원에 달하는 포르쉐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관심을 모은다. 27일 육일씨엔에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포르쉐 마칸, 카이엔, 992 및 벤틀리 벤타이가 디지털 클러스터(Digital Cluster) 양산을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향후 애플과 포르쉐의 전기차 합작 프로젝트 진행 시 디지털 클러스터, 차량용 정보안내 디스플레이(CID), 차량 내 뒷자석 엔터테인먼트(RSE) 등에 적용될 전망이다. 육일씨엔에스는 IT용 강화유리를 전문적으로 다룬다. 자동차용 계기판, CID, RSE,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을 개발, 양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IPO를 앞두고 있는 포르쉐에 차량용 계기판 강화유리를 2018년도부터 양산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차량에 적용되는 강화유리도 다양화되고 있다"라며 "이에 당사도 역량을 강화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차 등과 함께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르쉐의 상장을 앞두고 최근 투자 열기가 뜨겁다. 모기업인 폭스바겐은 포르쉐 지분 가운데 표결권이 없는 우선주 12.5%를 공모주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포르쉐 전체 주식 수는 포르쉐 911을 기념해 발행 규모가 정해졌다. 우선주와 보통주를 더해 모두 9억1100만주가 발행된다. 포르쉐는 주당 76.50~82.50유로를 공모가 가격대로 정한 상태다. 28일 IPO에서 82.50유로로 가격이 정해진다면 포르쉐의 시가총액은 752억유로(약 103조4900억원) 규모로 1997년 당시 유럽 역대 최대 규모였던 도이체텔레콤의 130억유로를 넘어선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27 13:32:39[파이낸셜뉴스] 정보기술(IT)용 강화유리 전문기업 육일씨엔에쓰는 정밀화학 필수소재 제조업체 씨엔에이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화학소재 분야 사업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육일씨엔에쓰는 씨엔에이 지분 100%를 총 18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01년에 설립된 씨엔에이는 자외선(UV)흡수제와 폴리염화비닐(PVC)복합안정제, 경화제 등 필수화학 소재 생산업체다. 회사는 화확소재를 연간 2000t 이상 생산 가능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1%, 22.5% 감소한 170억원, 13억원이었다. 앞서 육일씨엔에쓰는 지난 4월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가 공식 철수하면서 전체 매출액의 약 80% 가까운 타격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LG전자 MC사업부 철수 결정 시점부터 향후 사업 방향을 검토해왔다"며 "기존 사업장을 활용한 기존 사업 활성화와 사업 안정성이 확보된 신규사업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적 사업모델이 구축된 씨엔에이 인수를 시작으로 인수합병(M&A), 합잡법인(JV)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한 성장 사업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번 씨엔에이 인수 마무리 후 육일씨엔에쓰의 사업영역을 기존 자동차·기타IT기기용 3D 글라스 사업과 화학사업 두 부문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2-21 12:53:21[파이낸셜뉴스] 육일씨엔에쓰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육일씨엔에쓰의 2022년 매출액은 연결기준 329억2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억9000만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적자 폭을 대폭 축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억7000만원 흑자를 달성했다. 육일씨엔에쓰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7.4% 감소한 것은 2021년 외부변수에 의한 기타이익 급증에 따른 순이익 증대 효과가 희석되면서다"라며 "역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회사의 중장기 사업 성과와는 무관한 단기성 이슈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히려 자체 사업에 의한 순이익은 2020년 대비 흑자전환하면서 회사 내부적으로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로의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육일씨엔에스 측은 또 최근 기업가치 하락으로 인한 전환사채(CB) 오버행 이슈에 대해 "최대주주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가치 재고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육일씨엔에쓰는 지난해 최대주주의 3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올 초 대표이사의 3억원 규모의 지분 매입이 이뤄졌다. 또한 이달 특수관계인 육일씨엔에쓰의 15억원 규모의 지분 매입을 통해 기존 보유비율을 51.11%에서 53.56%로 늘렸다. 지난해 연결기준 육일씨엔에쓰의 유동자산은 227억9000만원에 달해 유동성 부채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및 신사업 추진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육일씨엔에쓰는 지난해 1월 정밀화학 소재기업 씨엔에이를 인수하면서 연결기준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2차전지 및 전기차 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선정,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09 14:21:25육일씨엔에쓰가 LG전자 프리미엄 전략폰 'V30'의 3D 커버글래스(CG)를 공급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육일씨엔에쓰는 LG전자의 V30폰에 CG를 단독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가 하반기 선보이는 V30은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체질을 개선하고, 부진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전자의 차세대 대화면 스마트폰이 될 V30은 무선충전 기능과 함께 후면에 글래스 소재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육일씨엔에스는 LG전자에 이원화 전략으로 납품한다. 전면에는 육일씨엔에스가 단독 납품하고, 후면에는 육일세인에스와 벤더를 통해 공급하는 것이다.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으로, 흐름이 평면(2D)에서 곡면(3D)로 빠르게 변하는 추세다. 육일씨엔에쓰는 3D CG 제품에 대한 디자인, 성형, 연마 및 인쇄기술 부분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추진해 G 플렉스(Flex)1 및 G 플렉스2, G5 모델에 적용된 3D CG를 제조.공급하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육일씨엔에쓰는 주요 고객사인 LG전자와 중화권 고객 이외에 웨어러블기기를 생산하는 다양한 제조업체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제작예정인 구글 픽셀폰에도 CG제품을 납품 예정이라 하반기 실적도 기대된다. 강재웅 기자
2017-07-12 18:17:28육일씨엔에쓰가 LG전자 프리미엄 전략폰 'V30'의 3D 커버글래스(CG)를 공급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육일씨엔에쓰는 LG전자의 V30폰에 CG를 단독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가 하반기 선보이는 V30은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체질을 개선하고, 부진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전자의 차세대 대화면 스마트폰이 될 V30은 무선충전 기능과 함께 후면에 글래스 소재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육일씨엔에스는 LG전자에 이원화 전략으로 납품한다. 전면에는 육일씨엔에스가 단독 납품하고, 후면에는 육일세인에스와 벤더를 통해 공급하는 것이다.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으로, 흐름이 평면(2D)에서 곡면(3D)로 빠르게 변하는 추세다. 육일씨엔에쓰는 3D CG 제품에 대한 디자인, 성형, 연마 및 인쇄기술 부분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추진해 G 플렉스(Flex)1 및 G 플렉스2, G5 모델에 적용된 3D CG를 제조·공급하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이 같은 3D CG제품의 제조 및 공급으로 육일씨엔에스의 매출 구조는 2D에서 3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워치 폰(Watch Phone) 및 웨어러블(Wearable) IT 제품에도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육일씨엔에쓰는 주요 고객사인 LG전자와 중화권 고객 이외에 웨어러블기기를 생산하는 다양한 제조업체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제작예정인 구글 픽셀폰에도 CG제품을 납품 예정이라 하반기 실적도 기대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7-07-12 14:10:34국내증시의 핫이슈는 바로 신규상장주들의 급등 추세이다. 지난 10월 11월 신규상장주들의 흐름이 주춤했으나, 현재 국내증시의 새 얼굴들이 코스닥 랠리를 이끈다고 말할 정도로 현재 증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들로 부상했다.인쇄기 제조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육일씨엔에스(191410)는 상장 이후 저가대비 55% 오른 7580원까지 올랐다. 또한 의료기기 무역업체 멕아이씨에스(058110)는 상장 이후 저가대비 103%오른 11,1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현재 F1스탁 전문가들 역시도 신규 상장된 종목들을 공략하여 12월 23일에 상장된 한국맥널티(222980) 종목으로 25% 수익실현, 12월 29일에 상장된 코디엠(224060) 종목으로는 92%대 수익 실현한 바 있다.▶▶▶▶F1스탁 SMS 종목추천 3일간 체험 하기 (클릭)- 100% 무료서비스이며 3일간 무료로 이용 후 유료전환 가능- 3일간 받으시는 문자는 ‘유료회원들과 동일’.▷F1스탁에서 알려주는 1월 증시 키워드는 바로 ‘바이오’과 ‘전기차’장중 상황에 따라 최상의 맥점을 짚어내어 매수 후 3~5일 단기간 수익 내는 종목 추천서비스는 최근 수익 감사 후기가 넘쳐나며 신규 가입률은 물론 재가입률도 급증했다.F1 문자서비스 운영팀장은 “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을 위해 장중 시세 좋은 종목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개인투자자가 더 이상 손실만 보는 주식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매매 법을 문자로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업계의 이름 날리고 있는 전문가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F1스탁 SMS 종목추천 3일간 체험 하기 (클릭)- 100% 무료서비스이며 3일간 무료로 이용 후 유료전환 가능- 3일간 받으시는 문자는 ‘유료회원들과 동일’.F1스탁 오늘의 관심주비츠로시스, 육일씨엔에쓰, 멕아이씨엔에스, 영진약품, 경남제약
2016-01-07 10:31:57\r\r\r\r\r\r\r\r\r\r"2D 커버글라스 시장은 중국 업체가 장악하고 있지만 급성장하는 3D는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중국이 따라오기에는 힘들다. 3D 커버글라스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 7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육일씨엔에스 구자옥 대표(사진)는 "본격 양산에 들어간 3D 커버글래스가 내년에는 본격 매출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육일씨엔에쓰는 2008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 기기용 커버드글라스 생산에 성공한 이후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 업체로 성장해왔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3D 커버드글라스를 양산했다. 지난 2013년 매출액 1398억원을 고점으로 2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세다. 올해 3분개 누적 기준 매출액은 696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초기 시장인 3D 커버글라스와 하반기 본격 가동이 시작된 베트남 공장을 바탕으로 '턴 어라운드'에 나선다. 세계에서 단 세 개의 기업만 경험해 본 3D 커버글래스 시장의 선두주자라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현재 2D 커버글라스 시장은 중국 기업인 비엘과 렌즈가 80%의 시장점유율로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3D 시장에서 육일씨엔에쓰는 비엘과 렌즈 두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성이 뛰어나다는 강점이 있다. 구 대표는 "유리에 압력을 가해 곡면성형을 하는 기존 프레스 방식은 성형 이후 광을 내는 공정이 필요해 월 2만4000개 가량 생산 가능하지만 우리 방식으로는 월 13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면서 "표면처리기술과 세라믹 잉크 인쇄기술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공장을 준공하면서 대량생산과 원가 경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았다. 3D 커버글래스를 한달에 150만장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경쟁사인 비엘과 생산규모면에서 맞설 수 있게 됐다.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인건비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구 대표는 "베트남 사업장 준공을 통해 전 공정 자체 생산과 새로운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도입기인 3D 커버글래스 적용 제품이 증가하고 있어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욱일씨엔에쓰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한 후 15일~16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물량은 72만1000주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6000원~6700원으로 총 43억원~48억원 규모로 공무한다.\r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5-12-07 18:03:01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 천억기업'이 400곳을 넘어섰다. 특히 관련 조사를 처음 실시해 발표한 지난 2005년(2004년 기준) 당시에 비하면 이 숫자는 8년 만에 6배가 증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 역시 54곳에 달했다. 다만 2005년 이후 20~30%대로 매년 두자릿수를 보였던 '벤처 천억기업' 순증가율은 지난해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16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내놓은 '2013년 벤처 천억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 수는 총 416개로 집계됐다. 이들 '벤처 천억기업' 숫자는 2006년 당시 102개를 기록한 이후 2008년 202개, 2010년 315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한 관련 브리핑에서 "'벤처 천억기업'들은 매출액 증가율에서도 9.1%로 대기업(5.1%) 및 중소기업(3.5%)보다 높고 영업이익률 역시 6.5%로 대기업(4.8%)을 넘어서는 등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총고용인력도 지난해 14만6016명으로 전년의 13만4410명보다 8.6% 늘어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들 기업이 1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7년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기기가 11.2년으로 가장 짧고 에너지·의료, 음식료·섬유·금속은 20년으로 가장 길었다. 특히 엔피디, 대우디스플레이, 육일씨엔에스, 유비스, 에이테크오토모티브, 원익머트리얼즈 등 6곳은 연구개발(R&D) 투자 및 해외시장 개척 노력에 힘입어 설립한 지 7년도 안돼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그중에서도 휴대폰 부품(SMT) 도·소매 회사인 엔피디는 2010년 설립 후 3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벤처기업도 5곳에 달했다. 이 가운데 NHN은 1조5100억원으로 5년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이 외에 넥슨코리아(1조1100억원), 한국니토옵티칼(1조700억원), 성우하이텍(1조100억원), 유라코퍼레이션(1조100억원)이 처음으로 '매출 1조원' 반열에 올라섰다. 반면 전년도 매출 1조원을 넘어섰던 삼동은 지난해 8300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이 외에 휴맥스(8800억원), 서울반도체(8600억원), 모뉴엘(8300억원) 등이 1조원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한 청장은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벤처 천억기업'들은 높은 수익률과 고성장, 지속적인 R&D투자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효과적으로 개척하며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2013-07-17 03:09:46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 천억기업'이 400곳을 넘어섰다. 특히 관련 조사를 처음 실시해 발표한 지난 2005년(2004년 기준) 당시에 비하면 이 숫자는 8년 만에 6배가 증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 역시 54곳에 달했다. 다만 2005년 이후 20~30%대로 매년 두자릿수를 보였던 '벤처 천억기업' 순증가율은 지난해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16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내놓은 '2013년 벤처 천억기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 수는 총 416개로 집계됐다. 이들 '벤처 천억기업' 숫자는 2006년 당시 102개를 기록한 이후 2008년 202개, 2010년 315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한 관련 브리핑에서 "'벤처 천억기업'들은 매출액 증가율에서도 9.1%로 대기업(5.1%) 및 중소기업(3.5%)보다 높고 영업이익률 역시 6.5%로 대기업(4.8%)을 넘어서는 등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총고용인력도 지난해 14만6016명으로 전년의 13만4410명보다 8.6% 늘어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들 기업이 10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7년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기기가 11.2년으로 가장 짧고 에너지·의료, 음식료·섬유·금속은 20년으로 가장 길었다. 특히 엔피디, 대우디스플레이, 육일씨엔에스, 유비스, 에이테크오토모티브, 원익머트리얼즈 등 6곳은 연구개발(R&D) 투자 및 해외시장 개척 노력에 힘입어 설립한 지 7년도 안돼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그중에서도 휴대폰 부품(SMT) 도·소매 회사인 엔피디는 2010년 설립 후 3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벤처기업도 5곳에 달했다. 이 가운데 NHN은 1조5100억원으로 5년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이 외에 넥슨코리아(1조1100억원), 한국니토옵티칼(1조700억원), 성우하이텍(1조100억원), 유라코퍼레이션(1조100억원)이 처음으로 '매출 1조원' 반열에 올라섰다. 반면 전년도 매출 1조원을 넘어섰던 삼동은 지난해 8300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이 외에 휴맥스(8800억원), 서울반도체(8600억원), 모뉴엘(8300억원) 등이 1조원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한 청장은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벤처 천억기업'들은 높은 수익률과 고성장, 지속적인 R&D투자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효과적으로 개척하며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2013-07-16 17:2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