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여정의 여정을 담은 tvN ‘뜻밖의 여정’이 오는 5월 8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뜻밖의 여정(연출:나영석, 신효정)’은 한국인 최초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오스카 이후의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 올해 3월에 진행된 제 94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를 오른 윤여정의 모습까지 생생히 담았다. 윤여정과 함께 여정을 떠난 이는 '윤식당' '윤스테이'를 함께한 이서진이다. 그녀의 매니저를 자처한 이서진과 윤여정의 남다른 동행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뜻밖의 여정’을 연출하는 신효정PD는 "윤여정의 모습과 소탈한 일상 속에서 또 다른 '뜻밖의 여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윤여정의 모습을 고스란히 꾸밈없이 담아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4-26 08:57:37[파이낸셜뉴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영화계 최고 권위 모임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신입 회원 제안을 받았다. 아카데미는 지난해에도 오스카상 4관왕 '기생충'의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대거 신입 회원으로 초청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윤여정을 신입 회원으로 제안하는 내용의 초청자 명단을 발표했다. 아카데미가 공개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는 모두 395명이다. 윤여정은 연기자 부문 신입 회원으로 초대됐다. 윤여정이 아카데미의 초청을 받아들이면 앞으로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아카데미는 지난해에도 배우 최우식, 장혜진,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등의 배우와 스태프를 신입 회원으로 초청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이미 2015년에 회원이 됐다. 아카데미가 올해 신입 회원으로 초대한 영화계 인사 중 여성은 46%를 차지했고 53%는 미국 이외의 국가 출신으로 채워졌다. 지난해 아카데미 회원은 9362명이다. 올해 신입 회원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아카데미의 제안을 모두 수락한다고 가정할 경우 전체 회원은 9750여명으로 증가한다. 아카데미는 지난 5년 동안 회원 구성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증진한다는 목표 아래 회원 확대를 추진중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7-02 07:02:13[파이낸셜뉴스] LG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이자 배우 윤여정의 동생인 윤여순 씨가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했다. 마흔 넘어 뒤늦게 LG그룹사에 입사한 그는 2014년 퇴임 후 비즈니스 코칭을 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윤여순씨를 비롯해 의사 신승건, 배우 박정민, ‘플랭크’ 대가 김영달이 출연했다. 윤여순 씨는 2일 방송에서 윤여정씨의 친동생이냐는 물음에 “사실이다”고 답했고 “눈이 좀 비슷한 것 같다”는 말에 “제가 좀 더 예쁘지 않냐”고 말했고 “'유퀴즈온더블럭'에 나온다 하니 언니가 살살하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오스카상을 수상했을 당시 가족들 반응을 묻자 “가족이니까 쿨하게 ‘언니 정말 큰일 했다. 이정도로’라며 당연히 축하했지만 대단한 호들갑은 떨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40대에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는 남편이 뒤늦게 유학을 가게 되면서 배우자가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 만학도의 길을 걸었다. 미국에서 교육공학 박사학위를 딴 후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입사했는데 그때 나이 41살이었다. “(LG그룹 교육연수원) 스카우트 제안 받았을 때 무서웠다. 40대 여자고 부장에 박사 타이틀도 있어 낯설고 적응도 어려웠다. 사표를 써서 다녔다. 여성한테 불리한 게 많았고, 힘들고 억울하고 불편한 것 투성이라 운적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엄마의 딸답게 “족적은 하나 남기자는 생각에 기업 내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만들었다. 입사 후 4년이 지난 무렵, 고(故) 구본무 회장이 글로벌기업이 되려면 여성 임원이 나와야 한다고 했고 세 여성 부장 중 최초로 임원자리에 올랐다. 상무, 전무를 거쳐 LG아트센터 대표까지 20년을 근속했다. 그는 “임원이 되면 전용차, 수행비서 등 나와 굉장히 편해지지만 성과를 내야 해 책임이 무거워진다”면서 “한가하게 임원실에 앉아 결제만 하고 그렇진 않는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03 09:23:0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은혜 의원이 "오스카가 윤여정 선생께 연세가 많아서 상을 준 것이 아니듯, 핵심은 역량과 비전"이라며 자신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15일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당 중진들이 위기 타개책으로 '윤석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파격적인 리더십 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스카가 열광한 것은 윤여정의 열정과 연기력이지 나이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당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 정신과 새로운 상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4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이제 겨우 스타트를 끊었는데 시작부터 견제구가 날아온다"며 "그러나 날아오는 견제구마저 과녁에서 벗어난 얘기여서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했다. 본인을 향해 '초선이 무슨 당 대표를 한다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데, 지금 당에는 민심을 반영하는 새로운 얼굴과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출마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여정'을 소환하려면 제대로 소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윤여정 선생에게 배워야 할 것은 배우로서 그의 자존심과 품격이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독립영화 출연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린 사고와 표현의 독창성"이라며 "다음 당 대표에게 필요한 것은 도전정신과 새로운 상상력"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 의원은 본인의 출마가 낯선 도전이지만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 또한 '사상 초유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에 유력 주자가 있느냐, 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며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당내 (대선) 주자들 개인의 역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국민의힘에 드리운 국민적 불신이 주자들의 발목이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에 김 의원은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분노하면서도 국민의힘 지지를 주저하는 이유가 '과거 회귀의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 "혁신 방향은 국민의힘이 집권해도 시계 바늘이 거꾸로 돌아갈 일이 없다는 확신을 국민들께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중진'으로 불리는 의원들이 당의 위기 타개책으로 "오로지 윤석열을 거론한다"며"윤 전 총장과 KTX를 타고 간 인연까지 소환한다"고 했다. 중진 의원들이 이른바 '윤석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다. 그는 "정치 참여 선언도 안 한 사람과 스치고 들은 인연까지 동원하는 정치는 낡은 정치"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전당대회 초반 '초선 돌풍'이 일어나고 있다며, 당에 '새로운 얼굴'이 필요하다는 민심이 투영된 결과라고 했다. 김 의원은 당대표 출마 선언에서 "내년 3월 대선이 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권 교체를 열망한다고 하지만, 이대로 둔다면 그 주체가 국민의힘이 될 리 만무하다"며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파격적인 개혁과 품격있는 변화"라고 밝힌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1-05-15 17:37:21[파이낸셜뉴스] 아카데미상 수상 후보들에게 전해질 것으로 알려진 선물 가방에 대마초 성분 제품들이 포함된 가운데,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윤여정 등에게도 해당 가방이 지급될 지 이목이 쏠린다. 현재까지는 받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며, 수령하더라도 국내 반입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마케팅 업체 ‘디스팅크티브 애셋’은 오스카 연기상과 감독상 후보자 등 25명에게 사은품으로 지급하겠다면서 ‘스웨그 백’을 준비했다. 이 선물은 오스카상 주관 단체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와 무관하다. 디스팅크티브 애셋이 오스카 후광에 힘입어 홍보하기를 원하는 업체들의 제품을 모아 만들었을 뿐이다. 해당 선물 가방에는 리조트 숙박권, 지방흡입 시술권, 주류와 과자, 카드 게임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됐다. 문제는 각종 대마초 성분 제품도 들어있다는 점이다. 24캐럿 금박을 입혔다는 대마 용액 카트리지, 희석한 대마 용액과 멜라토닌을 섞은 수면 유도제, 대마 성분이 들어간 고약 등이 이에 해당한다. 디스팅크티브 애셋 설립자 래시 패리는 “공짜 물건이 가득한 가방이라는 의미보다는 더 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느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가방은 마냥 ‘공짜’로 받을 수 없다. 20만5000달러(약 2억2천000만원) 가치라고 알려진 이 선물 가방에 대해 미국 국세청(IRS)이 연예인 소득으로 분류해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연방세와 캘리포니아 주세 등 5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가방을 받아들면 세금으로 1억원 정도를 토해내야 한다는 뜻이다. 디스팅크티브 애셋이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연기상과 감독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과 스티븐 연, 리 이아작 정(정이삭) 감독에게 해당 가방을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이 대마 제품까지 포함된 이 가방을 받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앞서 아카데미는 2001년부터 업체 협찬을 받아 선물 가방을 후보자와 시상자에게 나눠주다 미 세무당국 조사를 받고 2006년에 전면 없앴다. 이후 디스팅크티브 애셋이 오스카 가방이라고 선전하며 판촉 활동을 이어갔고, 아카데미 측은 2016년 소송을 내 오스카와 무관함을 명시하도록 했다. 이 업체가 마리화나용 흡입기와 각종 선정적인 제품을 넣어 오스카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게 아카데미 측 지적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4-28 07:25:17[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카스'의 새로운 광고모델인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함에 따라 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27일 전했다. 윤여정은 지난 26일 한국 영화 102년 역사상 최초로 오스카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카스는 공식 SNS 채널에서 새 뮤즈 윤여정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투명병에 담긴 '올 뉴 카스'의 심플함과 투명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인물로 배우 윤여정을 선정해 카스의 새로운 캠페인 '진짜가 되는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윤여정과 카스의 조합이 더욱 큰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올 뉴 카스의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카스 뮤즈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며 "전 세계를 SSAC(싹) 감동시킨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4-27 08:51:48[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여정(74)이 영화 '미나리'로 미국독립영화상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22일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독립영화의 오스카’가 열리는 제36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시상식이 열렸다. 오는 26일(한국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차 미국에서 자가격리 중인 윤여정은 이날 화상 연결을 통해 “놀랍고 감사드린다"며 ”시간과 돈이 부족한 저예산 영화였지만 트레일러에서 함께 지내면서 정말 가족이 됐다. '미나리' 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그 중에서도 '캡틴' 정이삭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은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있다. 앞서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SAG)과 영국 아카데미(BAFTA)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4-23 14:29:26영화 '미나리'로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이 수상 여부 예측 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할리우드의 각종 시상식 결과를 점치는 사이트 '골드더비'에 따르면 윤여정은 전문가와 편집자, 일반 회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윤여정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4558표를 획득해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588표),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스(415표), '맹크'의 어맨다 사이프리드(188표),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165표)을 압도적인 표 차로 제쳤다. 윤여정은 전문가 27명 중 24명으로부터 수상자로 지명됐고, 골드더비 편집자 11명, 지난해 오스카상을 정확히 예측한 '톱 24' 회원, 지난 2년 동안 아카데미상 예측 정확도가 높았던 '올스탑 톱 24' 회원의 표를 모두 휩쓸었다. 골드더비는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레이스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요나라'(1957)의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오스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움켜쥐는 두 번째 아시아 배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나리'는 여우조연상뿐만 아니라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골드더비 예측 결과에서는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이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에 이어 감독상 부문 2위를 달렸다. 또 '미나리'는 작품·각본·음악상 부문에서 각각 3위를 기록했고, 한국계 주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부문에서 4위에 올랐다. 또한 AP통신도 아카데미상 결과를 예측하는 영화평론가 진단을 통해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부문 1위로 예상했다. 통신은 "'미나리'에서 독특한 한국 할머니 '순자'역을 맡은 윤여정이 확실한 대세"라며 "윤여정이 아마도 수상자가 될 것이고, 수상자가 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게 되면 한국 영화 102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받는 한국 배우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골드더비는 수상 가능성이 커진 윤여정이 세우게 될 각종 아카데미 기록도 전했다. 1947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74살인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되면 이 부문에서 '인도로 가는 길'(1984)의 페기 애슈크로프트, '하비'(1950)의 조지핀 헐에 이어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수상자가 된다. 또 영어가 아닌 대사로 열연을 펼쳐 오스카 연기상을 받는 여섯 번째 배우가 될 수 있다. 윤여정은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차 지난 13일 출국해 현재 로스앤젤레스(LA)에 체류 중이며, 최근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주변 기대에 스트레스가 크다고 털어놨다. 윤여정은 미국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 등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수상하면 사람들이 매우 기뻐하겠지만, 저는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올림픽에 출전해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을 대표해서 경쟁하는 것 같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26일 오전 9시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225개 나라에서 생중계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21 06:58:45[파이낸셜뉴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미국의 아시안 증오범죄 때문에 미국 방문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과에게 시상식 참석을 요청했는데 윤여정은 자신의 아들이 경호원의 필요성까지 얘기했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포브스와 인터뷰를 통해 그는 "저의 두 아들은 한국계 미국인인데 로스앤젤레스(LA)에 사는 아들이 오스카 시상식을 위해 미국에 가려는 나를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들이 길거리에서 어머니가 다칠 수도 있다"면서 "제가 노인이라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걱정한다고 설명했다. 윤여정은 "증오범죄 가해자들은 노인을 노리고 있다고 아들이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들은 내가 (증오범죄) 공격을 받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며 "이건 끔찍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포브스는 윤여정이 미국 배우조합(SAG) 여우조연상과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이달 25일 열리는 아카데미에서도 선두주자로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당초 지난 2월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25일로 연기됐다. 한편,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여주 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윤여정은 '보랏 속편'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즈,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 '맹크'의 아만다 사이드프리드와 경쟁 중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4-13 07:26:30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 시상식 참석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에 사는 아들이 증오범죄 때문에 자신의 미국 방문을 걱정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12일(현지 시각) 윤여정은 미국 매체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두 아들이 한국계 미국인인데, 로스앤젤레스(LA)에 사는 아들이 오스카 시상식을 위해 미국에 가려는 나를 걱정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아들이 ‘길거리에서 어머니가 다칠 수도 있다. 어머니는 노인이라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며 "그들(증오범죄 가해자들)은 노인을 노리고 있다고 염려했다"며 경호원 필요성까지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은 내가 (증오범죄) 공격을 받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며 "이건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카데미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과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한예리에게 시상식 참석을 요청한 상태다. 두 배우는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윤여정이 미국 배우조합(SAG) 여우조연상과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쥠에 따라 오는 25일 열리는 아카데미에서도 "선두주자로서 빠르게 탄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윤여정은 "한국말로 한국에서처럼 연기를 했을 뿐인데, 미국 사람들로부터 이렇게 많은 평가를 받을 줄 기대도 못 했다"며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아울러 "솔직히 저는 배우들 간의 경쟁을 좋아하지 않는다. 배우들은 영화마다 다른 역할을 연기하고 이것을 비교할 방법이 없다"며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5명 모두 사실상 승자"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4-13 07: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