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이 5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한국천문연구원 전직 원장들에게 정책 자문을 얻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윤영빈 청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뿐만아니라 라그랑주점 L4 탐사, 소행성 탐사와 같이 새롭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의 주요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과학기술계 원로로서 국가 우주항공정책에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자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천문우주과학 연구소 김두한 1대 소장을 비롯해 문신행 2대 소장, 천문연구원 조세형 2대 원장, 박석재 3~4대 원장, 한인우 6대 원장, 이형목 7대 원장 등 총 6명의 전직 기관장들이 함께 했다. 또한 존리 본부장과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도 참석했다. 우주항공청 측은 우리나라가 더 이상 패스트 팔로어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할 퍼스트 무버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주과학탐사 분야에서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인 천문연구원 전직 원장들로부터 자문을 받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또 "우리나라가 우주과학탐사 분야에서 후발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달 착륙선 독자개발 사업을 추진할 뿐만아니라 아르테미스와 같은 글로벌 사회의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는 전직 원장들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하면서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5 10:57:21위성 산업이 발전하려면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인공위성 산업 생태계 지원을 위해 업계 동향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자리를 가졌다. 우주항공청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우주항공 분야 산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우주청은 12일 경남 사천 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기업 관계자들과 위성 산업 관련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 5대 강국 목표 달성을 위해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관련 생태계가 활발히 형성 중인 위성 분야 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국가 우주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했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위성 산업 발전을 위한 공공의 마중물 역할 및 규제 개선을 강조했다. 또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 확대 및 기업 주도의 프로젝트 확대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12 18:33:05[파이낸셜뉴스] 오는 2045년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우주항공청이 27일 경남 사천에서 개청했다. 우주개발 정책이 우주항공청의 출범을 계기로 우주 과학과 탐사에서 우주 경제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게 될 전망이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개청기념 직원조회에서 '세계 5대 우주기술강국'과 '항공 신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이 민간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우리나라를 본격적인 우주경제 강국으로 이끄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우리 우주항공청이 해야 할 일은 도전과 성취의 연속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은 앞으로 우주항공 관련 정책과 연구개발(R&D), 산업육성, 민군협력, 국제협력, 기반조성, 우주위험 대비, 우주안보 등을 관장하게 된다.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 발표를 연기한 '제3차 우주산업화 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안에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2026년까지 우주기업 총매출 4조원, 전문인력 1만명, 기업 130개를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또 3월 28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심의 확정한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이 계획은 올해 9923억원을 투입해 우주탐사, 우주수송, 우주산업, 우주안보, 우주과학 등 5대 우주개발 임무가 포함돼 있다. 우주항공청은 전문인력을 임기제공무원으로 새로 채용하고 과기정통부 등 정부 관련 부처에서 옮겨온 우주항공 분야 인재 110명으로 출발했다. 총 정원은 293명으로 7국 27과 2소속기관에 배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인력은 연내 충원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최대한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적시, 적소에 역할을 부여하고, 각자의 전문성이 확실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27 13:52:29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24일 내정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내정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에서 학사·석사,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진을 이끌었다. 액체로켓과 가스터빈 엔진 등 연구를 40여년 동안 수행해 나로호와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했다. 또 서울대 항공우주신기술연구소장과 차세대 우주 추진 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했다. 윤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미국이 1958년 나사를 발족해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우주 강대국으로 부상했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우주항공청 설립과 더불어 우주개발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누리호 발사와 다누리 개발 등 우주 수송·탐사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주 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미래세대에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으로는 존리 한국천문연구원 선임고문이 내정됐다. 존리 내정자는 미국 이민 1.5세대로 10살 때 도미해 미 캘리포니아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카네기멜론대에서 공공관리 및 정책 석사를 취득한 후 1992년부터 나사에서 근무했다. 나사에선 펠리오 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와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위성 통합관리본부장과 수석 어드바이저 등으로 29년 동안 재직했다. 또 미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 예산관리자 직책을 맡았다. 우주항공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내정됐다. 행정고시 38회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 UC데이비스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2013년 첫 한국형 발사체 나로호 발사에 성공했을 당시 담당 국장이었던 인물로 지난해 9월부터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맡아 우주항공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4-24 18:52:0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24일 내정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내정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에서 학사·석사,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진을 이끌었다. 액체로켓과 가스터빈 엔진 등 연구를 40여년 동안 수행해 나로호와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했다. 또 서울대 항공우주신기술연구소장과 차세대 우주 추진 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했다. 성 실장은 “연구와 행정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우주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이 1순위로 찾는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미국이 1958년 나사를 발족해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우주 강대국으로 부상했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우주항공청 설립과 더불어 우주개발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누리호 발사와 다누리 개발 등 우주 수송·탐사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주 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미래세대에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으로는 존리 한국천문연구원 선임고문이 내정됐다. 존리 내정자는 미국 이민 1.5세대로 10살 때 도미해 미 캘리포니아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카네기멜론대에서 공공관리 및 정책 석사를 취득한 후 1992년부터 나사에서 근무했다. 나사에선 펠리오 피직스 프로젝트 관리자와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위성 통합관리본부장과 수석 어드바이저 등으로 29년 동안 재직했다. 또 미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 예산관리자 직책을 맡았다. 우주항공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내정됐다. 행정고시 38회로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 UC데이비스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2013년 첫 한국형 발사체 나로호 발사에 성공했을 당시 담당 국장이었던 인물로 지난해 9월부터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맡아 우주항공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4-04-24 15:15:01[파이낸셜뉴스] 우주항공청이 2032년 달에 가기 위한 발사체와 천리안위성5호, 달 착륙선 개발 등을 위해 2025년도 예산안을 총 9649억원으로 편성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 및 국가 주력산업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예산안을 마련했다. 특히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 경제를 견인할 혁신적 연구개발(R&D)과 신산업 창출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28일 "2025년 우주항공청 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2051억원 증액된 만큼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5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총 5개 분야로 우주수송 역량 확대 및 경제성 혁신, 첨단위성 개발, 달 착륙선 본격 개발 및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참여, 첨담항공산업의 주도권 확보,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다. #OBJECT0# 우선 우주수송 분야를 살펴보면 누리호 반복 발사를 위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에 1478억원을 투자하고, 달 착륙선 발사 등 국가 우주 개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50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경제성 있는 발사를 위한 재사용발사체 선행기술 개발 사업을 새로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첨단위성 개발은 공공서비스 제공 및 재난·재해 대응 등 국가임무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위성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임무의 위성개발 투자를 확대한다. 저궤도위성을 활용한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에 113억원을 투입하고, 기상 대응 목적의 첨단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 개발은 50억원을 투입해 시작한다. 또한 정지궤도 공공복합 통신위성 개발 사업은 올해 255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35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와함께 450억원을 투입해 달 착륙선 개발에 나서고, 기존 대비 감도 10배, 탐색속도 100배의 거대전파망원경을 국제공동으로 건설하는 사업에도 20억원을 배정했다. 뿐만아니라 첨단항공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및 부품의 자립화 사업에 107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민간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 등에 115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8-28 10:52:34【파이낸셜뉴스 부산=김만기 기자】 윤영빈 우주항공청(KASA) 청장(사진)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에서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이를 통한 인류 공동번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개청 첫해를 맞아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각국의 우주기관 전문가와 60여개국, 3800여명이 참석했다. 윤 청장은 "우주 탐사 역량 강화 및 화성 탐사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국가 우주 탐사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KASA는 달과 화성, 태양의 관찰 및 탐사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임무를 성공하기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 팸 멜로이 차장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우주산업과 우주과학의 협력으로 엄청난 시너지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NASA가 위성을 이용해 지구의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플래닛 랩스'와 협력해 메탄과 이산화탄소 배출원을 감시하고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상업 통신위성인 인텔셋(Intelsat)에 장착한 자외선-가시광선 분광기 'TEMPO'를 활용해 오존, 이산화질소 및 기타 오염물질 등을 고해상도로 관찰하고 있다고 했다. 멜로이 차장은 "이러한 상업적 접근 방식을 활용해 과학을 극대화하는 것은 놀라운 새로운 방법"이라며 "상업적 파트너십을 통해 더 빠르게 달 표면에 다양한 과학 실험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스칼 에렌프로인드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의장은 우리나라 우주분야의 강점에 대해 "정부와 연구자, 산업체들의 협력이 매우 매끄럽다"고 평가했다. 또 국제 협력에 관해 매우 열려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5 18:35:39【 부산=김만기 기자】 윤영빈 우주항공청(KASA) 청장(사진)은 15일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이를 통한 인류 공동번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개청 첫해를 맞아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각국의 우주기관 전문가가 참석해 우주연구의 발전과 협력을 논의하는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60여개국, 3000여명의 우주과학자와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청장은 글로벌 우주리더들이 우주과학 발전과 국제협력에 관해 심층 논의하는 '우주기관 연석회의'에 참석,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의 정책방향을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다누리, 누리호 등 우리의 우주개발 성과 홍보와 함께 우주항공청 설립 배경, 우주항공청의 역할 및 방향 등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우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국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석회의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팸 멜로이 차장, 중국 국가항천국(CNSA) 리궈핑 수석엔지니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히토시 구니나카 우주과학연구소장, UAE 우주청(UAESA) 아흐메드 벨훌 알 팔라시 이사장,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 아닐 바드와즈 우주물리연구소장, 이탈리아 우주청(ASI) 라파엘 무그느올로 본부장 등이 토론 발제자로 참여했다. monarch@fnnews.com
2024-07-15 18:18:02【부산=김만기 기자】 윤영빈 우주항공청장(KASA)은 15일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이를 통한 인류 공동 번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개청 첫 해를 맞아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각국의 우주 기관 전문가가 참석해 우주연구의 발전과 협력을 논의하는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60여개국, 3000여명의 우주과학자와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팀 스피릿 인 스페이스(Team Spirit in Space)'를 주제로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요국 우주기관 수장 및 고위급이 의견을 나누는 연석회의, 전시회, 학술발표 등이 진행됐다. 윤 청장은 글로벌 우주 리더들이 우주과학 발전과 국제협력에 관해 심층 논의하는 '우주기관 연석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다누리, 누리호 등 우리의 우주개발 성과 홍보와 함께 우주항공청 설립 배경, 우주항공청의 역할 및 방향 등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우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국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석회의에는 미국 항공우주청(NASA) 팸 멜로이 차장, 중국 국가항천국(CNSA) 리 궈핑 수석엔지니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히토시 쿠니나카 우주과학연구소장, UAE우주청(UAESA) 아흐메드 벨훌 알 팔라시 이사장,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 아닐 바드와즈 우주물리연구소장, 이탈리아 우주청(ASI) 라파엘 무그느올로 본부장 등이 토론 발제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우주항공청은 우주 국제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미국 NASA, 일본 JAXA 우주과학연구소, UAE 우주청, 중국 국가항천국 등과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청은 우주개발 주요국과의 협력 네크워크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의 새로운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해외 주요 우주 기관과의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윤 청장은 "우주 국제사회의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 이제는 국제 협력이 필수가 된 우주탐사나 우주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5 14:57:27[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우주과학자들이 7월 13일 부산에 모여 우주개발 방향과 국제협력 정책을 논의한다. 또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은 물론 국내외 우주개발 기관과 기업들의 전시회까지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우주항공청은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총회가 오는 7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우주항공청 윤영빈 청장은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릴 만큼 한국의 우주 분야 위상이 높아졌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주항공청 출범을 널리 알리는 한편 국제 우주협력 네트워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제협력 활동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45회 COSPAR에는 약 60개국에서 총 3000여 명의 우주과학자들이 함께 한다. 우리나라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미국 항공우주청(NASA), 유럽우주청(ESA) 등 각국의 우주개발 기관이 참석해 우주개발 방향과 국제협력 정책을 논의한다. 또 한국을 비롯해 미국 등 주요 우주 선진국들의 우주과학 분야 연구개발(R&D) 현황과 계획 발표, 다누리호 등 최신 우주탐사 임무의 결과 발표와 리더급 우주과학 연구자들의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일반인 대상으로 개최되는 대중 강연으로는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사무엘 팅 교수의 현대 물리학 강연, 그리고 NASA 화성 토양회수 프로그램 책임자인 미낙시 와드하 박사의 강연,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와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달 과학 토크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NASA 및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컨텍, 이노스페이스 등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 및 우주 산업체들의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겸 한국우주과학회장이자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박종욱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에 첫 번째로 이뤄지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다누리호 등 우리나라 우주과학 수준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24 13: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