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항공안전기술원과 항공산업과 항공안전 강화 및 기관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항공안전기술 및 항공산업 분야의 연구개발과 혁신을 촉진하고 국내 항공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연구사업·현안과제 등에 대한 상호 자문, 학술 및 교육활동 등을 위한 인적자원·행사 교류, 연구자료, 보고서 등 정보 교류, 신규 연구개발 사업 발굴, 연구 장비 및 시험 시설 등의 공동 활용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항공안전기술 및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의 연구 프로젝트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할 예정이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항공 우주 분야의 산업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을 지원에 대한 노하우를, 항공안전기술원은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으로서 항공 운항 및 안전 기술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원장은 "항공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소통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해 항공 기술 및 연구분야의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7 15:59:4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이른바 '빅 블러(Big Blur) 시대'에 인공지능(AI)과 농업의 융합으로 미래 AI 농업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협력이 추진된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1일 광주 사업단 회의실에서 전남농업기술원과 '스마트농업 확산 및 농업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고령화 등에 대응해 농업에 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생산성·편의성 향상이 가능한 스마트농업 확대와 AI 융합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 세부 내용으론 △AI 산업 및 농산업 육성 협력 △신규 사업 기획 및 과제 발굴 △AI 활용 농업데이터 및 운영 플랫폼 구축 △AI 창업 및 스마트팜 인재 양성 등이 담겼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지난 1월 참석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 전시된 미국 농기계 제조업체인 '존 디어(John Deere)'에 대해 설명하며,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과 함께 AI 기술과 융합한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존 디어'의 자율주행 트랙터는 위성항법장치(GPS)와 카메라,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 도움 없이도 24시간 밭을 갈고 파종을 하고, 농약을 뿌리는 작업을 수행한다. 또 카메라 36대와 머신러닝 기술이 탑재된 로봇 제초기는 농작물에 섞여 있는 잡초만 골라 제초제를 살포함으로써 제초제와 비료의 사용량은 줄이고 작물 생산성을 향상할 뿐 아니라 지구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의 AI 기술 활용을 촉진하고,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해 고령화, 기후변화 등 국내 농업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미래 농업 전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인공지능과 농업의 만남은 새로운 가치 창조의 시작이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농작물 생산성 향상은 물론 AI 농업 창업과 인재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성과가 창출될 것이며, 경제 발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21 14:16:04[파이낸셜뉴스] 티맥스가 한국광기술원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광융합 플랫폼을 만든다. 티맥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광기술원과 광융합산업 생태계 활성화 촉진을 위해 'AI 분야 공동사업 추진 및 핵심기술분야 기술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은 광기술과 AI 기술의 융합을 실현할 계획이다. 한국광기술원은 차세대 LED 디스플레이, 자율주행차용 인지기술, 신재생 에너지 연계 클러스터 기술을 제공하고, 티맥스는 AI 및 빅데이터 원천 기술을 지원한다. 기술 협업을 기반으로 AI를 적용시킨 광융합 플랫폼을 만들고 미래성장 추진동력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티맥스와 한국광기술원은 광융합-AI 플랫폼 구축 협력 외에도 광기술과 AI 요소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R&D 사업을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또한 AI 분야에 특화된 인재 육성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맞춤형 AI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 원장은 "광기술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신산업 창출의 핵심 원동력으로주목 받고 있다"며 "한국광기술원의 광기술과 티맥스의 AI기술을 융합해 광융합 기술혁신과 사업화 촉진으로 국내 광융합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AI와 빅데이터는 산업간의 혁신 융복합 효과를 증폭해주는 필수 IT 요소 기술"이라며 "티맥스가 보유하고 있는 AI 및 빅데이터 원천 기술과 한국광기술원 광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광융합산업을 위한 핵심 플랫폼을 만들고 빛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7-02 09:00:49[파이낸셜뉴스] 비플러스랩이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과 어디아파 앱 인공지능(AI) 문진 도입 협력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부산시 구덕로187 부산대병원 융합기술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허기준 비플러스랩 공동대표, 최병관 융합의학기술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어디아파’ AI 문진 서비스 도입과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해 협력한다. 의료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비대면 의료시스템도 공동 개발한다.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과 원격의료 시스템 환경 구축도 공동논의 예정이며, 향후 감염병 대응, 스마트 의료 등 디지털 혁신 관련 정부지원사업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허기준 비플러스랩 대표는 “병원 내 AI 문진 서비스 도입이 추진되면 의사는 초진차트로 환자의 상태를 미리 파악해 진료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는 보다 균일하고 깊이 있는 진료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의 질을 높이고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을 제고해 의료 프로세스가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디아파’는 AI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진 과정은 주증상 중심의 질문지 형식으로 의료진의 임상 경험에 맞춰 질문 수를 최적화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어디아파’를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올해 1월 기준 다운로드 수 8만건을 돌파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3-23 10:20:39【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28일 서울 새만금투자전시관에서 (재)자동차융합기술원과 ‘미래형 상용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테크비즈프라자 조성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안창호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이성수 (재)자동차융합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재)자동차융합기술원은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새만금 산단(1공구) 16,500㎡ 용지에 546억 원을 들여 기업연구·생산거점 공간은 물론, 부품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장비구축 공간이 복합된 테크비즈프라자를 건립할 계획이다.(재)자동차융합기술원은 2003년에 설립되어 자동차부품의 시험과 계측업무 지원, 제품의 공동기술개발 등을 수행하는 연구기관이다. 군산지역에 본원·분원 및 전북금형비즈니스프라자, 새만금주행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다.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2년 완공예정인 테크비즈프라자에는 벌써 30여 개의 기업이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 후에는 200여 명의 연구개발·생산 관련 인원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전라북도·군산시가 기업육성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2020년~2024년’ 총사업비 1,621억 원을 들여 시장경쟁력 있는 상용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공동활용 장비 및 연구·생산 공간을 구축한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상용차 기업을 육성할 테크비즈프라자 구축사업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성공적인 테크비즈프라자 구축 사업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28 10:16:23【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과 호남권 광역시도, 예산정책 협의회에서 전북 지역 현안 해결을 강력 요구 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 참석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신속 통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제3금융중심지 전북 지정 등 시급한 도정 현안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는 “남원 공공의대 조기 설립과 함께 익산 소재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또 국내 유일 탄소 전문기관인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대한민국 탄소산업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되도록 힘써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서울, 부산 금융중심지와 차별화된 자산운용 특화 성격의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현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송 지사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실질적 재정분권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국판 뉴딜 연계사업 △ 주력산업 체질강화 △ 융복합 미래신산업 △ 삼락농정·농생명 산업 등 전북 발굴 사업들에 대한 삭감 없는 내년도 국가 예산 반영도 주문했다. 송 지사는 “전북이 공들여 온 공공의료체계 구축은 ‘K-방역’ 육성으로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당정에서 합의한 공공의대법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국립 감염병연구소 전북 지정 등 확실한 이행을 통해 감염병 위기의 재현을 막자”고 말했다.이어 “새만금은 광활하고 저렴한 부지, 민원과 규제가 없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새만금을 명실상부한 한국판 그린뉴딜 1번지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하여 광주·전남 시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재위원장, 장성호 예결위원장, 박홍근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 와 안호영 도당위원장도 함께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7-23 19:11:49【전주=이승석 기자】 전북도는 산하 출연기관인 자동차융합기술원이 베트남 닥락성 간 뿌리기술 교류를 본격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베트남 닥락성의 청년 뿌리기술 연수생 6명은 이날부터 3주간 도내 뿌리기업에서 기술 교육을 받는다. 이번 교육은 ‘동남아 뿌리기계 기술인력 교류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도 산하 군산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주관하고 (사)전북뿌리산업연합회, (사)전북베트남교류증진협의회가 협력해 성사됐다. 도는 지난 2017년 12월 베트남 닥락성과 우호 교류협력 체결하는 한편, 양 지역 기계협회 간 업무협약(MOU)이 이뤄지는 등 활발한 기술교류 논의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동남아 뿌리·기계분야 기술교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응웬 탄 휘, 응웬 팜 탄 황 등 6명의 닥락성 청년기술자로 구성된 1차 연수생은 2개 팀으로 나뉘어져 각각 완주군과 전주시에 위치한 뿌리기업(세화정공, 미르기계)에 파견돼 용접과 금형설계, 자동차금형 분야의 숙련기술자로부터 이론과 실습 기술연수를 받게 된다. 이어 9월 말부터 3주간 2차 초청 연수과정을 진행하고 10월 중으로 약 2주간 도내 뿌리기업 숙련기술자가 닥락성 뿌리기업에 파견돼 현지에서 기술교육 및 해외 판로개척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도 주력산업과 관계자는 “기술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한 베트남 청년들이 양국의 기계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양지역간 무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우리도의 뿌리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지 기업과 도내 뿌리기업이 직접 연결되어 동남아 판로개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해외 인력수급을 통한 도내 뿌리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9-08-19 15:18:32【광주=황태종 기자】한국광기술원(원장 김영선)은 그동안 축적한 태양광 발전 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이엘티와 합작해 연구소기업인 ㈜웰트(대표 양희원)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공공연구기관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특구 내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웰트는 최근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의 관심 및 수요 증가에 따라 태양광·열(Photovoltaic & Thermal) 융합기술 기반 스마트 에너지시스템의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사업화 대상 기술은 태양 빛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동시에 온수 생산이 가능한 열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65% 이상의 에너지변환효율(18% 이상의 전기에너지, 47% 이상의 열에너지 변환효율) 확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상시 다량의 전기와 온수 수요가 필요한 공동주택, 학교, 휴게소, 병원 및 요양원 등에 경제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할 수 있다. 한국광기술원이 보유한 고효율 태양광 발전모듈 기술, 온수 동시 생산 및 태양광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과 ㈜이엘티가 보유한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 저장시스템 및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분야 경영노하우가 결합돼 에너지신산업분야에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선 한국광기술원장은 "한국광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광융합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광융합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발전량 비중을 20%까지 확충하고, 신규 설비 95% 이상을 태양광·열, 풍력 등 청정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5-30 13:40:42【광주=황태종 기자】한국광기술원(원장 김영선)은 17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광융복합 기술교류회'를, 이어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광융복합 테크페어'을 잇따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광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광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연구기관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반기술인 광융합기술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해온 광융합기술을 전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전해 다양한 신규산업을 창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는 '광융복합 기술교류회'는 한국광기술원의 주요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영역을 소개하는 자리로 IoT조명, 광의료 및 광학설계 소프트웨어 등 혁신기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중견기업기술혁신센터'의 기술확산프로그램인 '기술마켓'을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과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하고 신사업 아이템 발굴의 기회를 제공한다.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광융복합 테크페어'는 차량용 매트릭스/3D조명, 다중 배광제어가 가능한 등명기, 휴대용 살균 제어 시스템, 광섬유 센서 기반 재해예방 시스템, 카메라 렌즈 대량생산 및 고내구성 보호코팅 기술 등 사업화가 유망한 후보기술을 선보인다.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등 협업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광기술원 김영선 원장은 "이번 기술교류회 및 테크페어 행사는 올해 광주와 부산, 구미 등에서 개최했던 광융복합 기술마케팅을 확대해 최초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단독 개최한다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광융합 기술의 확산을 위한 기술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10-16 14:24:50"내가 마시는 커피 원두는 어디서 생산돼 어떤 가공경로를 거쳤는지 투명하게 알게 돼 커피 한잔을 마셔도 안심할 수 있게 된다니 좋아요. 주문내역이 자동으로 블록체인에 기록되기 때문에 재고관리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운영자에게 전달되니 커피가 떨어질까 걱정하는 일도 없습니다." 서울 우면동 KT 융합기술원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커피머신이 등장해 화제다. 이 커피머신을 개발한 인물은 지난해 12월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에 입사한 신입사원 김성식 연구원이다. 커피머신은 블록체인에 입문한지 6개월밖에 안된 신입 연구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눈으로 보여주자는 취지였다. 그렇게 등장한 블록체인 커피머신은 3개월여만에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의 명물이 됐다. ■블록체인 기반 커피머신, 벌써 1500잔이나 팔려 18일 만난 김성식 연구원은 블록체인 커피머신으로 벌써 1500잔 이상의 커피가 팔려나갔다고 소개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말만 하는 것보다,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술활용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커피머신을 만들기로 했다"며 "블록체인센터 직원들이 함께 만들었기 때문에 실제로 운영되는 것을 보면 뿌듯하고, 다른 부서원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에 바로 활용되는 것을 신기해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직 시범기술이라 재고관리, 결제정보 관리 같은 소소한 기능밖에 없지만 KT 블록체인센터는 이 블록체인 커피머신을 더욱 확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의 진수인 향후 커피의 유통과정이나 생산지 정보 등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커피의 유통경로까지 파악해 신선한 커피를 선택하거나 공정무역 커피를 이용자가 일일이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웰마트 등 글로벌 주요 유통업체들이 블록체인을 유통과정에 접목하려는 것과 비슷한 시도다. 김 연구원은 "아직 기업에 적용된 서비스가 많지 않아 블록체인 기술이 피부로 와닿지 않지만, 조만간 인터넷 서비스 등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KT, 블록체인으로 해킹 막는 '스텔스 인터넷' 준비중 블록체인 커피머신의 인기가 높아지자 KT는 조만간 블록체인 커피머신을 1층으로 옮겨 융합기술원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층 기가지니 체험존과 연계해, 체험을 마친 이용자에게 K코인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KT는 블록체인과 인터넷 망을 융합한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의 '씽크탱크'인 융합기술원 산하에 블록체인센터를 신설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7월 이른바 '스텔스 인터넷'이라고 불리는 해킹 위험을 차단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 융합기술원 서영일 블록체인센터장은 "K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자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선보인 블록체인 기반 로밍시스템과 블록체인 커피머신 역시 같은 취지"라며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의 인터넷이 구축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가치를 가진 데이터를 주고받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6-18 13:4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