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감염취약시설의 중증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음압설비 설치 지원을 추진한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감염취약시설 환기·음압설비 지원계획’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정부는 감염취약시설 내 코로나19 및 호흡기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1일 3회(매회 10분 이상) 환기를 실시하도록 하고, 시설별 환기담당자 지정 및 외기도입량 최대화 등 내용이 포함된 감염취약시설별 지침을 배포·안내했다.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대상 적절한 환기방법 등 교육을 통하여 자체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등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 '요양병원 환기시설 기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연구 결과에 따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관련 예산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감염취약시설 내 집단감염 및 중증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에 기 교부된 특별교부세 집행잔액을 활용해 감염취약시설 내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가 관내 공립 요양병원·시설 등을 대상으로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감염취약시설에 음압설비 설치 지원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조규홍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요양병원·시설의 입소자들께서 일상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한다"라면서 “코로나19와 계절성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여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07 11:04:41[파이낸셜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병상 확충을 위해 국립대병원을 투입하고, 코로나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모듈형 중증 병상 확충을 적극 추진하라는 소식에 에스와이가 강세다. 에스와이는 이동식 모듈러 음압시설을 만들고 있다. 20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에스와이는 전 거래일 대비 530원(14.23%) 오른 4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병상 확충을 위해 국립대병원을 투입하고, 공공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 등의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첫째, 국립대병원의 의료 역량을 코로나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하고 둘째,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공공병원 중 가능한 경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며 셋째, 코로나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국립중앙의료원이 운영하는 모듈형 중증 병상 확충을 적극 추진할 것과 넷째, 공공 부문 의료 인력을 코로나 환자 진료에 최대한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패널라이징 모듈러주택 전문기업인 에스와이는 전문건설업체 스틸라이프와 협업해 이동식 모듈러 음압시설을 개발한 바 있다. 에스와이는 공기 중에도 전염성이 높은 다제내성결핵 격리치료용 격리병동을 북한에 납품한 노하우가 있다. 에스와이의 이동식 모듈러 음압시설은 내부면적 18㎡ 규모다. 고밀도 우레탄 단열재를 심재로 사용한 패널로 제작해 단열 성능이 탁월하다.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로부터 진도 6.5 규모 강진을 견디는 내진 성능도 검증받았다. 에스와이의 특허 기술인 캠락(Cam Lock) 방식으로 쉽게 조립할 수 있어 1개 병동을 완성하는데 빠르면 2시간 이내에 가능하다. 에스와이는 음압병동에 요구되는 공간 면적, 시설 사양 등을 충족하도록 설계, 제작했으며 향후 인증 기준이 마련되면 인증을 취득해 조달청 등록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2-20 14:41:5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만공사(UPA)와 국립울산검역소가 협업해 양·음압 설비를 갖춘 검체채취시설 ‘Defence box’ 운영에 돌입했다. 29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코로나19 돌파감염 증가와 위드 코로나를 대비, 기존 검채채취 시설을 대체하고자 UPA에서 제작, 기부했다. 검역관과 검체채취 대상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양.음압 설비를 갖춰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검역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냉·난방시설 및 살균 공기청정기가 설치되어 있다. 부두 내 위치한 만큼 하부 고정 지지대 등 재해로부터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조치까지 고려하여 제작했다. UPA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시는 검역관 등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항만근로자 보호와 중단 없는 항만 운영을 위한 빈틈없는 방역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0-29 15:47:34[파이낸셜뉴스]오는 15일 부터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위한 지역접종센터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간다. 성동구의 지역접종센터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울시 1호이다. 방역당국은 지역접종센터를 오는 7월까지 서울 전 자치구에 29곳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7일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 운영에 대해 "지난 1년간 9만7000여건의 코로나19 선제검사, 24시간 비상근무, 신속한 역학조사, 전국 최초 모바일전자명부 도입 등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방역했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예방접종은 서울대학병원에 위탁해 운영한다"며 "정부에서 선정한 우선접종 대상자인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대응 요원이 접종 대상자"라고 부연했다. 성동구청을 서울시 1호 지역접종센터로 선정한 것은 성동구가 가진 여러 장점과 믿을만한 방역시스템이 고려됐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특히 성동구청이 있는 왕십리는 지하철 2·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등 4개 지하철이 지나는 교통요지로 주목받고 있다..서울 동서남북의 어떤 곳에서도 접근 가능성이 뛰어나다. 또예방접종 위탁기관인 서울대병원은 인근 자치구인 종로구에 있어 전문적 의료시스템을 운영하는 데도 최적의 요건을 갖춘 점도 한 이유다. 게다가 센터가 들어서는 성동구청 대강당 면적은 600㎡(181평)로, 거리두기에 충분하다는 이점도 지니고 있다. 선별진료소 또한 성동구가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선도적인 모델로 꼽힌 것도 사실이다. 이는 메르스사태때 교훈으로 음압시설과 헤파필터를 갖춘 선별진료소를 신축해 놓은 것이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까지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총 9만80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며 "그래서 문재인대통령도 방문, 전국 모범사례로 소개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든든 한 끼 누리소(所)'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당장 한 끼가 급한 주민들이 눈치보지 않고, 누구나 쌀, 라면, 즉석밥 등 식료품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복지 공간이다. 그런데 이곳에 있는 모든 먹거리는 100% 이웃의 기부와 동참으로 채워져 있다. 지역에 있는 기업뿐 아니라 소식을 듣고 찾아온 주민들 너도나도 기부의 손길을 보냈다. 지난 한달간 이 곳을 이용한 주민은 총 5298명이었다. 쌀, 라면, 즉석밥 등 96495개의 기부물품이 도착했고, 37533개의 나눔이 이어졌다. 그는 "아무리 많은 복지정책 속에서도 여전히 복지사각지대가 새로운 형태로 발생한다"며 "빈틈없이 찾아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21-03-04 13:38: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코로나19 사태 속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1억2000만원 상당의 음압병실 관련 시설을 경기도의료원에 긴급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시설은 도의료원 중 의정부병원, 포천병원, 이천병원 등으로, 이들 병원에 음압격리병실의 환자격리와 환자 상태 체크를 위한 스크린도어 8개소와 CCTV 82대 설치비용 등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도시공사가 경기도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고심 하던 과정에서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 측에서 사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해 긴급하게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도의 추경편성, 도의회 승인 등 4월경 예산지원이 가능한 일정을 최대한 1개월 이상을 단축해 신속한 설비보강이 가능해졌다. 경기도의료원 정일용 원장은 "이번 경기도시공사의 지원으로 신속한 설비 보강이 이루어져 매일매일 긴급한 상황에서 매우 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며 "이번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업하고 노력한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에 정말 감사드리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공사 이헌욱 사장은 "코로나 19 비상상황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9406억원 규모의 지방재정 신속집행과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4개월간(3~6월) 30% 인하 등 경기도와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시공사는 경기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지원을 위해 지난 2월에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으며, 현재는 도시공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지원을 위한 성금을 모금중에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3-12 12:39:38코오롱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필수적인 음압병실을 경북지역에 무상 제공한다. 코오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치료시설이 부족해 제때 치료를 못받는 감염 환자들을 돕기 위해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을 제작해 무상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듈형 음압병실은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해 경북 문경의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설치된다. 총 24병상, 1개 동 규모로 건립비 25억원은 코오롱이 전액 부담한다. 서울대병원은 모듈형 음압치료병실 설계 과정에서부터 참여해 의료장비 설치, 의료진 파견과 센터 운영 등을 맡는다. 코오롱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 극복에 필요한 실질적인 방안을 고민해오다 직접적인 피해자인 감염 환자들 치료에 필수적인 음압치료병실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절대적으로 부족한 음압치료병실 구축을 위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모듈형 시설 구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20-03-11 16:43:5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병 대비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현대E&T가 공동으로 선내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선박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은 25일 울산 본사에서 주원호 기술본부장과 현대E&T 오세광 대표, 한국선급(KR) 김연태 기술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식’을 갖고, 한국선급으로부터 감염병 확산 방지 선박 설계에 대한 기본승인(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획득했다. 감염병 확산 방지 선박은 세계적으로 감염병 유행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제 항해 선박에 근무하는 선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다. 현대중공업이 콘셉트 제안과 기본설계를,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설계 전문 계열사인 현대E&T가 상세설계를 수행했으며, 한국선급은 감염병 확산 방지 시나리오의 효과성 검증 및 법적·기술적 적합성 검토를 진행했다. 이 선박은 질병관리청이 제정한 ‘육상 입원치료병상 운영관리 지침’을 토대로 일부 선실에 2.5파스칼(Pa)의 음압을 유지해 병균 및 바이러스의 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음압격리실과 환기시스템이 설치된다. 특히, 평소에는 일반 선실로 사용하고 감염병 발생 시에만 음압격리실로 용도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선박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음압격리실의 배수 처리시스템은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일부 배관만 별도로 분리해 비용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한 육상 직원 및 방문자의 선박 승선 시 선원과의 교차 감염 방지를 위해 별도의 사무실과 위생 공간을 마련했으며, 배기 배출구에 고성능 헤파필터를 설치함으로써 감염병 확산 방지 효과를 높였다. 현대E&T 오세광 대표는 “감염병 확산 방지 설계가 적용된 선박이 선원들의 건강을 지키고 안정적인 선박 운항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염병 확산 예방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연태 한국선급 기술본부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한국선급은 감염병으로부터 선원을 보호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의 설계가 그 목적 및 규정에 적합함을 확인했다”며, “향후 동 설계가 널리 채택돼 감염병 확산 예방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2-25 11:59:32[파이낸셜뉴스] 최근 홍콩,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대중국 교류 활성화와 일본의 후지산 폭발 괴담이 급속히 확산하면서 중화권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로 유턴해올 것이 예상, 코로나 감염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최근 한 달 동안 코로나 19로 3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중증 환자도 81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본토에서도 양성률이 16.2%나 증가했으며, 싱가포르 역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화권 국가들의 코로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환자가 꾸준히 세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무시할 수 없다. 지난 3월부터 주간 단위로 100명이 넘는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고, 15주차인 지난달 6∼12일 185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다시 감소세를 돌아서 18주차인 4월 27일부터 5월 3일엔 115명까지 줄었다. 하지만 5월 들어 19주차(5월 4∼10일)에 146명으로 27%나 급증했다. 국가지정 코로나 음압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 온병원에서도 매달 코로나 입원환자 수가 1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매달 검사건수도 600건을 넘어설 만큼 코로나 재유행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온병원은 22일 경고했다. 현재 국내 우세종은 중화권 재확산과 관련 있는 JN.1 하위 계통과 같으므로, 중화권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출국 2주 전에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하고,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검사를 받고 현지 의료비와 격리 규정을 미리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면서도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당초 4월 30일 종료 예정인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2022~2024년 최근 3년간 냉방기를 가동하는 여름철에도 발생이 증가했음에 따라 고위험군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산 온병원 이진영 감염내과 과장은 “최근 미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 예방을 위해 사용 중인 JN.1 백신은 국내에서 유행하는 JN.1 계열 변이인 XEC, LP.8.1 등에 여전히 유효한 면역 반응(중화능)을 보여 현재까지도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고위험군의 절반가량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오는 6월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적극 권한다고 이 과장은 덧붙였다. 올해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은 발열과 기침, 인후통이다. 체온이 섭씨 37.5도 이상이고, 마른기침을 심하게 하면서 심한 인후통으로 불편하면 코로나19를 의심해야 한다. 몸살처럼 두통이나 근육통, 냄새나 음식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갑작스런 오한과 함께 일부 환자에서는 가슴통증까지 나타난다. 온병원 통합내과 유홍 진료처장은 “코로나 증상들은 감기나 독감과 유사해 혼동하기 쉽다”면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요즘 PCR진단검사는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고 유 처장은 덧붙였다. 유 처장은 “최근 한중관계가 개선되고, 일본의 후지산 화산폭발 괴담 등으로 중화권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몰려들 것에 대비해 코로나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코로나19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 재채기, 말, 호흡 등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염되므로, 평소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2 15:59:46[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계획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이전할 예정인 미공병단부지를 도시계획시설인 종합의료시설로 결정하고,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의 건축계획을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동 부지에 의료시설 건립이 가능해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1958년부터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필수의료 안전망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역할 수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19만6172㎡(5만9500평), 총 776병상(일반병상 526, 음압병상 150, 외상병상 100) 규모로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감염병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으로 2026년 착공하고 2028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서울시 협조로 마무리되었으며,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필수의료 중추기관으로서 역량과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2-27 10:19:17【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한창훈 병원장이 21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개최된 '2024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 에서 감염병관리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일산병원에 따르면 한창훈 병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맞춤형 진료 시스템을 설계하고,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환자가 한 병원에서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혁신적 방역 및 진료 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창훈 병원장은 2020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일산병원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운영되는 동안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전담진료팀장'으로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 수준을 조정하는 스텝업/다운(Step Up/Down) 진료 시스템을 설계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해당 시스템은 중환자실, 준중증 병실, 중등증 병실로 환자를 배정하고 중증도에 따라 전담병동 내에서 전동하며 치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타 병원으로의 전원을 최소화하면서도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의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병상의 효율적 활용과 안정적인 진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가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동선을 분리하고, 감염병 방역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 지붕 두 종합병원’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한 원장은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 음압시설과 방역 동선 최적화, 의료진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혁신적인 방역 및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했다. 한 병원장은 "이번 표창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주신 일산병원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21 17: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