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께 인천 계양구 임학동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정차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이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하다가 오토바이 주인 B씨에게 붙잡혔다. 이후 경찰에 인계된 A씨는 조사받은 뒤 재차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경찰이 음주운전 1·2차 적발 때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모두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음주운전을 목격한 B씨는 이를 제지했으나 A씨는 "집 앞에 주차만 하겠다"며 계속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조사를 받고 재차 운전했기 때문에 두 사건으로 나눠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9 09:04:17[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문씨는 18일 오후 5시 54분께 서울 용산경찰서를 나섰다. 문씨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경찰서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약 4시간 이뤄진 조사를 마친 문씨는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는 말만 했다. "혐의 다 인정했냐"와 "음주운전은 어떻게 하게 된 건가" 등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경찰서 밖에 대기하고 있던 보수 지지자는 귀가하는 문씨를 향해 "술다혜(술+문다혜) 즉각 구속하라"와 "법의 엄중함을 느껴라" 등의 야유를 보냈다.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해밀턴 호텔 앞 삼거리에서 음주를 한 채 차를 몰아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낸 혐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0-18 18:04:52[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41)가 낸 음주 교통사고 피해자인 택시 기사가 지난 9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의자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경찰은 사건을 수사 중인 용산경찰서 출석이 원칙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서 출석에 예외를 둘 만한 사항은 현재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피의자가 부상 때문에 경찰 조사가 어려웠던 시청역 역주행 사고같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라며 "문씨는 지금까지 예외사항이 없다. 경찰서 출입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출입통로를 만들어주는 등의 조치는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을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피해자인 택시기사의 상해 진단서가 접수되면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가 추가된다. 문씨가 음주로 인해 정상 운전이 곤란한 상태가 확인되면 위험운전치상 혐의도 더해질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9일 피해자 조사를 진행했지만 진단서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며 "문씨의 경우 지난 7일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미룬 뒤 8일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문씨의 음주 교통사고와 관련해 국민신문고에 1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 엄정 수사해달라는 내용으로, 과태료, 교통법규 위반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팀에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마포대교를 도보 순찰해 교통 통제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 청장은 "마포대교 통제가 있었는지가 핵심인데, 서울경찰청 간부를 불러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마포대교 외 강변북로 등 통제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어떤 경호기법이 동원됐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서울청 국정감사에서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14 11:38:45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조만간 다혜씨를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다혜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다혜씨는 이날 오전 2시 51분께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다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문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다혜씨의 남편이었던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이다. 전주지검은 지난 8월말 다혜씨의 서울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혜씨는 지난달 12일 검찰 수사를 겨냥, "나는 내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기 위해 즈려밟고 더럽혀져야 마땅한 말일 뿐"이라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이 시행된 작년 7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모두 444대의 음주 운전자 차량을 압수했다. 1심 재판부는 이 가운데 101대의 차량에 대해 몰수 판결을 내렸다. 1심 재판이 종결된 142건 중 71% 수준이다. 현재 1심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사건이 170여건인 점을 감안하면 몰수 차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검찰은 "대책 시행 이후 음주운전 사고 발생 건수가 2021년 1만4894건에서 2023년 1만3042건으로 줄었다"면서 "앞으로도 음주운전사고로 무고한 시민이 생명을 잃는 불행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0-06 19:16:06[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31·본명 민윤기)를 조만간 소환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슈가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여러 의혹이나 음주운전을 하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 수사팀에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이번주 중에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고 주말이나 야간에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5분께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음주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넘는다. 이어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로 전국 경찰서에 112건의 고소·고발이 접수됐다. 이 중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61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나머지 51건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집중 관서로 수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에도 전북 군산, 대구 등 몇 건이 있는데 신속히 진행하도록 검찰과 협의해서 수사하겠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36주 낙태' 유튜버와 병원장 수사에 대해선 "관련 자료를 압수했고 관련자 진술을 들어보면서 면밀히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36주 된 태아를 낙태한 경험담을 올린 유튜버를 두 차례 수사했으며 병원장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병원장은 태아의 시신을 화장하고 화장 업체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태아의 사산·화장 기록 등에 대해선 "의사 조사와 압수된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또 태아를 화장한 행위가 증거인멸에 해당하는지 여부 역시 "관련자 조사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나야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8-19 14:31:32[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몬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31·본명 민윤기)를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의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조만간 그를 경찰서로 부를 예정이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슈가가 BTS의 멤버임을 알아보지 못했고, 슈가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만 한 뒤 귀가 조처했다. 슈가가 몰았던 전동스쿠터도 따로 압수하지는 않았다. 이렇다 보니 슈가를 다시 소환해 조서 작성 등 추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출석 날짜와 관련해서는 상호 간 조율이 필요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슈가 측도 아직 경찰로부터 출석 요청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도로교통법 등에 따르면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자는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7일 이내에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도경찰청장에게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한다. 운전면허 취소 처분 대상자가 면허증을 제출한 경우에는 시도 경찰청장에게 임시운전증명서 발급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 취소 처분 대상자의 임시운전증명서 유효기간은 40일 이내이다. 보통 면허취소 처분은 임시운전증명서의 유효기간이 끝난 뒤부터 집행돼 슈가의 면허취소 처분도 약 4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1 09:37:52[파이낸셜뉴스] 음주·무면허 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으러 검찰청에 가면서도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몰고 간 7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70)에게 징역 8개월 및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9일 오후 5시께 원주 소재의 자신의 집에서 4.3㎞ 구간을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없이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날 오후 9시43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179% 만취 상태에서 50m가량을 음주 운전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 조사를 받게 된 A씨는 지난 3월14일 원주 소재의 자신의 집에서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앞 도로까지 4.2㎞ 구간을 또 면허 없이 몰고 간 혐의도 더해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오토바이 음주·무면허운전으로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6차례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2018년 8월 음주운전으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지난해 6월에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아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같은 해 10월 출소했다. 재판부는 "음주·무면허운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오면서 오토바이 무면허운전을 한 점 등을 고려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0 09:32:00[파이낸셜뉴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과 동승했던 선수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연맹은 24일 해당 선수들에게 사건 경위서를 받았으며 27일에는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스포츠공정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선수들에 대한 징계 권한은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있다. 연맹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김민석은 정재원(의정부시청), 정재웅(성남시청), 정선교(스포츠토토) 등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동료 3명과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식사와 음주를 한 뒤 김민석의 차량으로 선수촌에 입촌했다. 연맹 관계자는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이후 진천선수촌까지 운전을 한 선수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7-24 15:04:17[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새론(21)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께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남구 학동 사거리로 출동해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으나 김씨가 채혈을 원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한다. 김씨는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이후 영화 '아저씨'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5-18 10:06:36[파이낸셜뉴스]장제원 국민의힘 아들인 래퍼 장용준씨(21·활동명 노엘)가 30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장씨는 지난 18일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상태로 접촉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무면허 운전·음주 측정 거부·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입건된 장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장씨에게 음주운전 및 상해 혐의도 적용 가능한지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장씨가 음주 측정에 불응했던 만큼 폐쇄회로(CC)TV 등 증거자료 수집에 주력했고 장씨가 음주하는 CCTV 영상과 주문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건 당시 장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하다 폭행 당한 경찰로부터 진단서도 제출 받았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 내용을 반영해 혐의를 확정한 뒤 장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가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이에 불응하며 경찰관의 가슴팍을 밀치고 머리를 들이받았다. 이에 경찰은 장씨를 음주 측정 불응 혐의 등으로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하지만 장씨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가 힘들다고 판단해 당일 석방했다.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 음주운전을 하다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에서 배달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9-30 09: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