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재난 등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도시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다양한 도시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고 위급상황 시 의사결정자가 필요한 도시정보를 적시에 확인 및 의사결정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재난 안전 대응 시스템이다. 시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안전, 교통, 환경, 재난 등 도시 데이터를 통합 표출할 뿐 아니라, 119센터 등의 신고 접수 정보를 위치기반 기술을 활용해 관내 CCTV와 연계하고 관련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도시통합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CCTV 관제 영상, 스마트 스쿨존 안전시스템·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자율주행 시스템 현황, 유동인구와 같은 AI 빅데이터 등을 24시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의 '공공데이터 포털', 경기도의 '경기 데이터 드림' 등과도 연계, 폭넓게 도시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앞서 시는 2023년 5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해 올해 6월 시장 집무실과 재난상황실에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설치하고 시험 운영했다. 폭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재해에 대비하고자 이달 1일부터 정식 운영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24시간 운영해 시민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도시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촘촘하게 시민 안전망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6 15:32:37[파이낸셜뉴스]휴이노는 13일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이하 이대 의료원)과 사업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이노는 이번 협력을 통해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체신호 데이터 수집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의료용 인공지능(AI)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병원 내 생산성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휴이노와 이대 의료원은 이번 협약 이후 △생체신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및 공유 △생체신호 데이터베이스 검색 및 활용을 위한 인터페이스 설계 및 고도화 △생체신호 분석을 위한 알고리즘 설계 및 고도화 등의 목표를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휴이노는 이번 이대 의료원과의 협약을 통해 내과계 중환자실(MICU), 순환기계통 중환자실(CCU)을 포함하는 다양한 생체신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분석하는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정확도가 올라가는 의료 AI의 특성상, 휴이노는 이를 통해 생체신호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실시간으로 동작하는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을 병원에 공급해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등에서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보조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병원 내에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진단 뿐만 아니라 예측모델을 통해 원내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 데이터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 기술의 혁신성과 파급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샌드박스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메모패치는 2020년 12월 국내 최초로 유헬스케어 심전계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최근 건강보험에 등재되며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초에는 유럽으로 부터 CE 인증을 받으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올해 3월에는 NH 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입성도 추진에 나선 상황이다. 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기 개발된 인공지능을 통한 진단보조기술을 적극 활용해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을 고도화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많은 병원에 공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4-13 14:44:32[파이낸셜뉴스]대한민국 헬스케어IT 서비스기업 이지케어텍은 9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이사회를 열고 ‘인공지능 기반 의료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업’과 ‘PHR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업’ 등 9개 사업 목적을 정관에 추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목적 추가는 향후 클라우드 및 의료산업 관련 신규 서비스를 전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의료정보시스템 관련 부가서비스 제공 △고객의 인프라 및 주변기기 통합 납품 요청 대응 △정부정책 과제 수행을 통한 시스템 고도화 등이 목적이다. 우선 의료정보시스템 관련 부가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사업 목적에 부가통신사업, 특수부가통신사업, 온오프라인 결제대행업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또 최근 국내외 고객 병원에서 의료정보시스템 신규 도입 시 주변기기 납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기기, 전자기기 컴퓨터 유통업 및 무역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지케어텍은 이미 지난해 LG전자와 헬스케어 IT솔루션 발굴 및 사업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기반 의료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제공업, PHR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업 등을 추가해 데이터3법 및 디지털뉴딜 등 정부 정책과제 수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미 회사는 헬스케어 관련 정책에 적극 협력하며 데이터댐 정책의 핵심사업인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주관기관 및 디지털뉴딜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역시 연구과제에 적극 협력하고 결과물을 통해 의료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함으로써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관련 기술을 수출해 K-의료의 위상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현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진단보조 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을 보다 진화된 형태의 AI 기반 의사결정지원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이지케어텍 경영기획실 공영석 상무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비대면 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당사의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서 원외처방전, 모바일 알림서비스, VAN 등 부가서비스 확장에 대한 요구가 증가했다”며 “이번 사업 목적 추가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사업 목적 추가에 대해 “헬스케어IT 선도 기업으로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으로 HIS(병원정보시스템)를 발전시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를 통해 병원의 업무효율 및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정부 과제도 효과적으로 수행해,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역량과 ‘K-의료’의 우수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2-10 11:54:56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가계여신 의사결정 지원시스템(NH-LDS)'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NH-LDS는 주요 거시경제 지표와 대출시장의 빅데이터를 결합하여 가계여신 자산의 건전성·성장성·수익성 현황의 변동을 분석하고 예측해 여신정책 및 리스크관리 방향을 수립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가계여신 시장진단, 가계여신 시장전망, 포트폴리오 진단, 스트레스 테스트(위기상황 포트폴리오 전망), 심사전략 진단에 이르는 5개 부분 의사결정에 따라 과학적인 진단지표를 도출해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농협은행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의 가계대출 스트레스 테스트는 기업대출의 것을 차용함에 따라 개별 고객별 위험 측정 및 위험전이 추정이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했지만 이번에는 개별 고객의 부도확률 예측모형을 개발해 이를 보완했다. 또한 개별 고객 중에서도 위험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고위험 차주군(과다채무자, 다중채무자 등)의 위험상황 영향도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재선 농협은행 여신기획부장은 "가계대출 시장을 둘러싼 변수들이 증가하고 각 변수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데 금차 시스템 구축으로 리스크관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확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18-12-27 13:29:13[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유통·물류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빅블러' 시대 성공 전략 모색에 나섰다. 최근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하고 고물가·고금리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통·물류 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빅블러 시대, 유통 물류 기업의 성공전략'을 주제로 유통·물류 위원회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정준호 대한상의 유통위원장(롯데쇼핑 백화점부문 대표), 신영수 물류위원장(CJ대한통운 대표),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 등 유통·물류기업 최고경영자(CEO) 5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를 공동 주재한 정 유통위원장은 "최근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로 유통업계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현 상황이 오히려 리스크인 동시에 기회"라고 말했다. 신 물류위원장도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스마트 물류시스템 도입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빅블러 시대 성공전략과 관련한 유통·물류 전문가들의 발표도 진행됐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전 유통학회 회장)는 "유통·물류산업은 기술, 사회, 소비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유통과 물류 부문의 융합적 사고와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발표했다. 서 교수는 빅블러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통계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권오경 인하대 교수(전 로지스틱스학회 회장)는 "이커머스에서 물류기업의 역할이 축소되고, 유통기업이 물류를 오히려 주도하는 상황"이라며 "정보기술(IT)·플랫폼이 모든 비즈니스를 빨아들이는 디지털 골드러시 시대에 물류기업들은 '픽 앤 셔블'(Pick and Shovel) 효과를 노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픽 앤 셔블 효과는 골드러시가 나타난 19세기 금을 채굴하는 것보다 곡괭이와 삽을 파는 것이 더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준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물류기업이 유통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권 교수는 "직구와 역직구, 이커머스의 물류 부문 관리, 실행 및 풀필먼트(통합물류)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존재한다"며 "물류기업의 수익 원천이 다변화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물류 업계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각자의 강점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상의 유통위원회와 물류위원회는 대한상의 산하 12개 위원회로 유통위원회는 2003년, 물류위원회는 2008년 발족 이래 유통 물류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서 업계 권익 향상과 경영애로 해소 및 정책건의 등의 경영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02 09:02:01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조선·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고도화를 위한 'AI 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 사업'으로 착공된 ‘선박통합데이터센터’ 개소식을 27일 울산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선·해운 산업의 패러다임이 지능형·자율운항으로 전환되면서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선박 항해통신 장비와 이를 통해 수집되는 선박 내 운항·물류 데이터의 중요성이 증대함에 따라 항해통신 기자재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자율운항 선박 등 신시장 형성에 대비해 선박 운항 정보 등 관련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분석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1년부터 4년간 총 369억원(국비 255억, 지방비 40억, 민자 74억)을 투자해 △디지털 물류 플랫폼 구축 △항해통신 핵심 기자재 국산화 개발 △연안 물류 선박운항 해상 실증을 통한 현장 적용 실적 확보 등을 추진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은 해운물류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과정을 기존에 아날로그 정보로 관리하던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해 해운물류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물류 정보의 상호공유와 대응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물류 데이터를 모니터링·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항해통신 핵심 기자재인 지능형 통합항해시스템(AI-INS)은 선박 운항의 충돌 예방, 항로 감시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장비로 구성돼 선박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담당하는 관리 시스템으로, 국외 제조사(일본, 노르웨이)가 전 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독점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바다 위의 다른 선박과 장애물 탐지를 위한 항해용 레이다, 조류·바람·파도 등 외부 환경을 고려해 설정한 경로대로 항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동항해장치 등 통합항해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자재가 국산화 개발됐다. 개발된 기자재는 태화호 선박에 탑재돼 울산, 포항, 부산, 제주 인근 해역에서 약 9개월 동안 성능시험과 현장 검증을 했으며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노르웨이 선급)을 획득했다. '선박통합데이터센터'는 선박 운항과 해운물류 관련 실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물류·선박·운항 모니터링 관제와 조선 기자재 SW품질시험, 조선·해운산업 디지털 전환 교육, 지역 조선기자재 관련 SW기업 지원 등을 위한 물리적 거점으로서 건립됐다. 향후 통합데이터센터는 운항 중인 선박 위치, 항로, 연료량 등 다양한 상태 데이터를 육상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선박의 안전하고 경제적인 항해를 지원하는 ‘통합관제 솔루션’, 물류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선박에 화물을 효율적으로 적재·배치하고 입출항 시기를 모의 스케줄링하는 ‘물류 최적의사결정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핵심 거점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 기반 이동수단(SDV : Software Defined Vehicle)으로 전환되는 패러다임 변화의 시기에 선박 운항과 물류 데이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선박통합데이터센터가 조선·해운산업의 핵심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신서비스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조선·해운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6 11:54:30[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기존 업무지원시스템 'A.I 몰리' 개편한 업무비서 플랫폼 'AI ONE' 이행으로 통합 업무 채널을 구축했다. 신한은행은 새 AI 업무비서가 직원 개인별로 하루 30분 이상의 업무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한은행은 새 플랫폼 AI ONE의 이름에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종합해 영업점 업무처리의 새로운 세상을 연다(AI, Open New Era)'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최근 AI 기술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은 각 영역별로 다양하게 구축돼 있는 이용 채널들을 하나로 통합했다. 사용자인 직원들이 더 쉽게 접근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신한은행 AI ONE은 기존 운영중인 업무지원시스템 ‘A.I 몰리’를 개편해 만들어졌다. 신한은행은 AI-STUDIO, AI-OCR, R비서 등 다양한 AI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AI STUDIO는 특정 상품, 서비스 등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예측하거나 고객 행동을 분석하고 직원이 이에 기반해 효율적으로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AI·코딩 관련 지식이 없는 행원도 손쉽게 데이터 추출이 가능해진다. AI-OCR은 이미지 속 특정 요소를 인식하고 변환하는 OCR에 AI 기술을 접목시킨 서비스다. 기존 대비 다양한 형식의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R비서는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신한은행의 RPA 로봇이다. R비서는 RPA 센터에서 중앙집중화된 로봇이 대량의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알파봇(RPA bot)과 특정 직원이 하는 업무 또는 권한이 필요한 업무를 직원 개인의 PC에서 자동으로 수행하는 마이봇(myBot)을 모두 포함한다. 스마트폰과 휴대용기기에서 음성인식으로 업무 지시가 가능한 '스피치 투 AI(Speech to AI)'를 구현해 ‘접근성’도 개선했다. 신한은행 직원이라면 누구나 AI ONE을 활용해 업무지식 검색, 주요 시장지표 확인, 마케팅 타겟리스트 작성을 할 수 있다. 대출업무 진행시 사전·사후 과정에 필요한 서류 발송과 업무·일정 관리 대쉬보드 등 40여가지 업무비서 기능도 쓸 수 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AI ONE은 직원들의 업무시간을 1일 30분 이상 절감시킬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향후 ‘고객 상담부터 전산처리 종결’에 이르는 업무 전체 과정의 80% 수준까지 자동화 지원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ONE 플랫폼 구축은 영업점 직원이 고객에게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AI기술의 적용을 고도화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해 더 나은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24 11:36:15[파이낸셜뉴스] SK C&C는 쌍용씨앤이(C&E)와 자회사 쌍용로지스틱스의 업무 전반에 걸친 '하이브리드형 디지털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SK C&C는 SAP ERP를 기반으로 △재무회계 △관리회계 △구매·자재 등 글로벌 표준 업무 공통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생산품질관리 △영업물류관리 △설비 공사관리 △안전관리 등 주요 업무에 대해서는 각각에 최적화된 사내 내부 디지털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쌍용씨앤이는 주요 업무 시스템 전반에 걸친 단계별 실시간 회계 전표 연동을 도입하고, 글로벌 표준 디지털 결산 프로세스를 적용해 전사 및 사업별 결산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또한, 영업물류관리시스템을 SAP 솔루션과 연동해 제품 정보 관리부터 △판매계획 △주문관리 △출하관리 △대금관리 △실적·수익보고 등 모든 활동을 디지털 시스템 기반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통해 기존에 일부 수기로 진행했던 업무의 비효율성 개선과 함께 체계적 판매 계획에 맞춘 실시간 출하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씨앤이 IT혁신팀 김대현팀장은 "이번 ERP 구축 사업은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기업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디지털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DX 경영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 C&C 황민정 전략사업개발1그룹장은 "SAP ERP에 기반한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적용과 함께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하여 쌍용씨앤이를 위한 하이퍼오토메이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디지털 업무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11 10:50:08[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내년 산업재해 예방 지원 시스템 50여종을 통합한 산재예방 종합포털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안전보건공단이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산재예방 종합포털은 그동안 서로 다른 플랫폼 또는 오프라인을 통해 제공되던 산재 예방 관련 여러 지원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것이다.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되던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을 모바일로 발급하는 것을 비롯해 위험성평가 지원,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 등 12개 시스템이 1차로 내년 구축된다. 이어 2026년까지 총 52종의 지원 시스템을 통합할 예정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이 밖에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위험 사업장 예측과 분석, 플랫폼 종사자 대상 지역별 기상정보 등 맞춤형 제공, 사물인터넷 기술에 의한 고위험 사업장 화학물질 노출 수준 실시간 모니터링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한 24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안종주 공단 이사장은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과학적 산재예방 사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하는 편리한 산재예방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9 13:18:31[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현장을 찾아 응급의료 상황을 점검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 간담회를 가졌다. 우 의장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국가 재난과 응급의료의 컨트롤 타워"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응급의료체계를 굳건히 지켜주고 계시는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우 의장은 "최근 응급실 대란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커서 현장을 살펴보려 왔다"며 "현장을 찾아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그 해법을 함께 찾고자 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어 "어제 22대 국회 개원식에서 정부, 여야, 의료관계인, 환자까지 한자리에 모여서 작심하고 문제를 풀어보자고 사회적 대화를 제안했다"며 "현재 상황이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고, 이번 기회에 공공의료가 우리 사회에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보자"고 격려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오늘 방문을 통해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공공의료의 중요한 플랫폼인 응급의료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앞서 우 의장은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장기화와 관련, "손 놓을 수 없는, 조금도 미룰 수 없는 대란 수준에 와 있다"며 "갈등 해결에 직접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국회 기능을 토대로 사회적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국민 증상기반의 의사결정 지원도구, 광역응급의료상황실 운영,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응급의료 컨트롤 타워 명확화 등을 주요현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우 의장은 중앙응급의료상황실, 서울인천 광역응급의료상황실 등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방명록에는 '국민 건강을 위한 그간의 노력 감사합니다. 어려운 여건을 꼭 개선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고은실 응급의료정책실장, 김정언 재난의료정책실장, 차명일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 등이 함께했다.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장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보건복지위 소속인 강선우 민주당 의원(야당 간사),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이지민 보건복지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03 17: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