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허위사실 유포, 살해 협박 등에 대한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아이유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다. 소속사는 지난해 4~5월경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 가운데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들 가운데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으며, 관련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응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에 대한 피고발 사건을 주도한 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최근 당사자의 인적 사항을 상당 부분 입수했다"며 오는 12월 24일 재판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당시 표절 의혹에 시달린 아이유는 저작권법을 침해했다며 경찰에 고발당했다. 경찰은 고발을 각하했고, 아이유 측은 고발인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각하는 고소·고발 사건에서 혐의가 없거나 수사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 등에 대해 사건을 종결하는 처분이다. 소속사는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 협조를 요청했다”며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유 간첩설을 제기했던 인물에 대해서도 피의자를 특정하여 1차 조사를 완료했지만,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을 여러 차례 거부하면서 수사가 길어졌다"며 "피의자는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아이유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동일인의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가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2 05:30:00[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가 지난 22일 오후 ‘상암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장장 5개월간 이어진 첫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더 위닝’을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이날 공연은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로 의미를 더했다. 아이유는 지난 2022년 국내 여성 가수로는 최초로 잠실주경기장 콘서트를 성사한 데 이어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전석 매진시키며 K팝 솔로 가수의 위엄을 자랑했다. 21∼22일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총 10만명에 이른다. 콘서트에 앞서 소음을 우려해 인근 주민에게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돌려 화제를 모은 아이유는 공연 당일 관객 전원에게 방석과 망원경도 선물했다.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약 3700세대에 쓰레기봉투를 돌렸다”며 “갑작스럽게 많은 해당구 쓰레기봉투를 구하는게 쉽지 않아 서울시 전역에서 다 사용가능한 쓰레기봉투를 구하느라 조금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날 공연 초반부 관객들에게 자신이 준비한 선물에 대해 설명하며 망원경의 박스를 꼭 행사 주최 측이 준비한 쓰레기봉투에 버려달라고 90도로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경기장 잔디 훼손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아이유 측은 최상의 잔디 보호를 위해 사전 안내받은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23 07:46:38[파이낸셜뉴스] '기부 천사' 가수 아이유(IU)가 9월 18일 데뷔 기념일을 맞아 또 기부했다. 19일 소속사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가 자신의 활동명과 공식 팬클럽명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한국 어린이 난치병 협회’,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한사랑 마을’, ‘한사랑 영아원’에 총 2억2500만 원을 기부했다. 희귀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치료비와 교육·심리 상담·의료용품 물품 지원, 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우유 지원·고독사 예방 활동 지원, 중증 장애인을 위한 시설 내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비용 지원 그리고 영아원 내 편의시설 환경 조성·재활 치료비 비용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다양하게 쓰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앞서 1월 사회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을 시작으로, 5월 생일을 맞아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곧장기부’와 ‘대한사회복지회’, ‘사랑의달팽이’,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총 2억원을 기부했다. 아이유는 소속사를 통해 “유애나 덕분에 사랑으로 찬 마음과 가치관을 갖게 됐고,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이렇게 매년 뜻깊은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 언제나 내 마음에 사랑을 심어주는 유애나 고마워. 우리 진짜 오래가자”라며 하트 모양 이모티콘을 날렸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21~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더 위닝’ 공연을 펼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08:11:06"매 공연이 벅찼고 행복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첫 월드 투어를 가슴 깊이 새기며 더 비상하는 아이브가 되겠다."(걸그룹 아이브 리더 안유진) 지난 4~5일 일본 도쿄돔 무대에 선 아이브(IVE)의 모습이 일본 열도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9일 아이브에 따르면 이날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10월 아시아 서울을 시작으로 미주·유럽·남미 등 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친 37회 공연에서 42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특히 월드투어 중 미·일 대표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서머소닉 2024' 무대에 서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데뷔 3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앞에서 끌고 모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든든하게 뒷받침한 결과라는 평가를 얻었다. ■카카오엔터, 뮤직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한 카카오엔터는 지난해부터 북미 법인을 거점으로 뮤직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브를 비롯해 아이유(이담엔터테인먼트·사진), 더보이즈(IST엔터) 등 산하 레이블 소속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팬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현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속 가수들의 해외 투어, 현지 앨범 발매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아이브가 올해 초 미국 래퍼 사위티(Saweetie)가 피처링한 영어 싱글곡 '올 나이트'를 발매하고, 대규모 월드투어와 롤라팔루자 시카고 등의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접점을 높여간 것도 이러한 활동 덕이다. 아이브 뿐 아니라 올해 카카오엔터 레이블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은 눈에 띄게 늘었다. 아이유는 올 초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으로 차트를 강타한 뒤 3월 서울에서 시작한 단독 월드투어를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미주, 유럽 등을 포함한 세계 18개 도시에서 약 5개월간 31회 공연 기록을 세워 주목받았다. 도시별 티켓 예매 과정에서 사이트 서버가 일시 중단됨은 물론이고 연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 지역은 첫 방문인데도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돼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국의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칭호도 얻었다. 이번 월드투어 피날레는 오는 21~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앙코르 콘서트다. 이틀간 10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순식간에 매진시킨 아이유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모두 공연한 유일한 한국 여성 솔로 가수라는 기록을 세운다. IST 보이그룹 더보이즈는 올해 데뷔 후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II'를 진행 중이다. 더보이즈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정규 2집 '판타지'를 세 파트로 나눠 발매하는 이색적인 시도로 국내외 음원·음반차트는 물론이고 시상식, 음악 방송 등을 휩쓸었다. 더보이즈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 것에 이어 7월 19일 일본 정규 3집 '지버리쉬(Gibberish)'를 발매해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미주, 유럽, 아시아를 비롯한 16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2의 아이브·더보이즈 발굴 중카카오엔터는 대표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신인 아티스트 IP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다양한 형태로 레이블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신인들을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잇따라 내놓는다. 유희열·이상순·이효리·규현이 소속된 안테나는 첫 보이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를 오는 26일 공식 데뷔시킨다. 4인조 밴드로 보컬 안태규부터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까지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영국에서는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합작품인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가 데뷔한다. 디어 앨리스는 평균 나이 21세, 5인 전원 영국인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인기 라이브 토크쇼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출연한 것은 물론이고 데뷔 과정을 그린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가 지난 8월 17일 BBC에서 첫 공개돼 매주 토요일 방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본사와 레이블이 서로 잘 하는 부분을 존중하고 이를 강화해 나가는 방식으로 멀티레이블을 운영하며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K팝 산업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9 18:20:51[파이낸셜뉴스] “매 공연이 벅찼고 행복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첫 월드 투어를 가슴 깊이 새기며 더 비상하는 아이브가 되겠다.”(걸그룹 아이브 리더 안유진) 지난 9월 4~5일 일본 도쿄돔 무대에 선 아이브(IVE)의 모습이 일본 열도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9일 아이브에 따르면 이날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10월 아시아 서울을 시작으로 미주·유럽·남미 등 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친 37회 공연에서 42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특히 월드투어 중 미·일 대표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서머소닉 2024’ 무대에 서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데뷔 3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앞에서 끌고 모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든든하게 뒷받침한 결과라는 평가를 얻었다. 카카오엔터, 뮤직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한 카카오엔터는 지난해부터 북미 법인을 거점으로 뮤직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브를 비롯해 아이유(이담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IST엔터) 등 산하 레이블 소속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팬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현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속 가수들의 해외 투어, 현지 앨범 발매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아이브가 올해 초 미국 래퍼 사위티(Saweetie)가 피처링한 영어 싱글곡 ‘올 나이트’를 발매하고, 대규모 월드투어와 롤라팔루자 시카고 등의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접점을 높여간 것도 이러한 활동 덕이다. 아이브 뿐 아니라 올해 카카오엔터 레이블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은 눈에 띄게 늘었다. 아이유는 올 초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으로 차트를 강타한 뒤 3월 서울에서 시작한 단독 월드투어를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미주, 유럽 등을 포함한 세계 18개 도시에서 약 5개월간 31회 공연 기록을 세워 주목받았다. 도시별 티켓 예매 과정에서 사이트 서버가 일시 중단됨은 물론이고 연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 지역은 첫 방문인데도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돼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국의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칭호도 얻었다. 이번 월드투어 피날레는 오는 21~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앙코르 콘서트다. 이틀간 10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순식간에 매진시킨 아이유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모두 공연한 유일한 한국 여성 솔로 가수라는 기록을 세운다. IST 보이그룹 더보이즈는 올해 데뷔 후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II’를 진행 중이다. 더보이즈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정규 2집 ‘판타지’를 세 파트로 나눠 발매하는 이색적인 시도로 국내외 음원·음반차트는 물론이고 시상식, 음악 방송 등을 휩쓸었다. 더보이즈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 것에 이어 7월 19일 일본 정규 3집 ‘지버리쉬(Gibberish)’를 발매해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미주, 유럽, 아시아를 비롯한 16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2의 아이브·더보이즈 발굴 중 카카오엔터는 대표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신인 아티스트 IP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다양한 형태로 레이블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신인들을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잇따라 내놓는다. 유희열·이상순·이효리·규현이 소속된 안테나는 첫 보이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를 오는 26일 공식 데뷔시킨다. 4인조 밴드로 보컬 안태규부터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까지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정식 데뷔 전부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에서는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합작품인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가 데뷔한다. 디어 앨리스는 평균 나이 21세, 5인 전원 영국인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인기 라이브 토크쇼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출연한 것은 물론이고 데뷔 과정을 그린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가 지난 8월 17일 BBC에서 첫 공개돼 매주 토요일 방영 중이다. 멤버들이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글로벌 데뷔를 꿈꾸는 과정이 낱낱이 담겼다. 스타쉽에서는 내년에 데뷔할 보이그룹 멤버를 공개 모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본사와 레이블이 서로 잘 하는 부분을 존중하고 이를 강화해 나가는 방식으로 멀티레이블을 운영하며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K팝 산업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9 10:39:40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가 올 하반기 뮤직 부문 글로벌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인다. 16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 해외 앨범 발매 등 글로벌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동시에 유수의 글로벌 엔터 기업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현지 IP 제작 및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AI 기술의 도입과 데이터 활용은 물론이고 사업 모델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엔터 산업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먼저 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는 7월 중 미주투어에 나선다. 올초부터 진행 중인 월드투어 ‘HEREH’의 일환으로 15일(현지시간)부터 뉴와크, 애틀랜타, 워싱턴,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북미 팬들을 만난다. 오는 9월 21~22일에는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입성하며 다시 한번 ‘최초’ 기록을 세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는 8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 서머소닉 등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서며 글로벌 대세 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 지난해 말부터 전 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데뷔 후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이어오고 있는 아이브는 이번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해외 팬덤을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 10~11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고, 9월에는 도쿄돔에 입성한다. 아이브는 이번 월드투어 매 공연 매진을 기록하며 글로벌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IST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는 올 하반기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 II'를 시작한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정규 2집 앨범 ‘판타지’를 3장의 앨범으로 발매해 자신들만의 매력을 전한 바 있는 더보이즈는 하반기 아시아, 미주, 유럽을 잇는 대규모 월드투어를 시작, 현지 팬들과 무대로 소통할 계획이다. 더보이즈는 이번 월드투어의 시작으로 지난 7월 12~14일 KSPO돔에서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쳐, 앞으로 이어질 월드투어에도 큰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오는 19일에는 일본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지버리쉬'(Gibberish)를 발매하고 현지 팬덤을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음악IP부문장을 겸하고 있는 카카오엔터 장윤중 공동대표는 “올 하반기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토대로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엔터 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네트워크를 확장, 강화하고 SM과 함께 글로벌 현지 IP를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카카오엔터 뮤직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6 08:43:59[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의 한 아동양육시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해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성동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이든아이빌' 측은 지난 5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은 가수 아이유님의 후원으로 저녁식사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어린이날이었다"며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테이블에 옹기종기 앉아 스테이크와 샐러드, 빵, 파스타 등을 나눠먹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든아이빌은 1950년에 개원한 아동복지 시설이다. 18세 이하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 자립할 수 있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아이유는 자신의 이름과 팬클럽 명을 합친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꾸준한 기부를 이어왔다. 누적 기부액은 약 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쾌척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모든 어린이들이 사랑받으며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길, 아이유애나가 올봄에도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7 10:18:56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으로 각사의 IT와 IP 역량을 결합한 사업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으며, 뮤직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엔터와 SM의 사업 협력이 본격화되면, 이들이 만들어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IP 다각화가 K팝 산업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봤다. ■카카오엔터 2022년 대비 매출 약 27% 성장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음악 레이블 4사(스타쉽, IST, 안테나, 이담)의 매출 합계가 2022년 2438억원에서 2023년 3103억원으로 약 27% 성장했다. 뮤직 사업 전체 매출 역시 2022년 8935억원에서 2023년 9986억원으로 약 15% 성장했다. 스타쉽을 비롯한 각 레이블이 본연의 음악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고유의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감과 동시에 글로벌 사업 등을 통해 함께 시너지를 낸 것이 사업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이브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 2019억원을 달성, 2022년 매출 1409억원 대비 43%나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2022년 197억원에서 2023년 38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동욱, 유연석 등이 소속된 '킹콩 by 스타쉽'을 통해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도 함께 펼치며 콘텐츠 제작 등 미디어 사업 부문으로 영역도 넓히고 있다. 국내 대표 공연 전문 자회사 쇼노트와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데뷔 후 첫 정규앨범과 미니앨범으로 연간 35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걸그룹 아이브를 필두로, 몬스타엑스, 크래비티가 국내외 앨범 발매, 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에 나서 성과를 거뒀다. 아이브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19개국 27개 도시를 순회하는 대규모 월드투어를 가졌다. 미국 6개 도시를 도는 북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는 9월 일본 도쿄돔에서 앙코르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뮤지컬, 연극은 물론이고 콘서트, 팬미팅 등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라인업을 구축한 쇼노트 역시 2023년 매출 437억원을 달성, 2022년 270억원 대비 약 60%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더보이즈 '커리어 하이', 아이유 글로벌 날갯짓 IST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338억원에서 2023년 403억원으로 연 매출이 약 20% 증가했다. 더보이즈를 필두로 위클리, ATBO, 에이핑크 정은지 등이 음반 발매, 국내외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IST는 2021년 9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멀티레이블 체제 고도화 일환으로, 산하에 있던 플레이엠과 크래커를 합병해 출범한 레이블이다. 특히 더보이즈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정규 2집 앨범으로만 13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음악 방송 다관왕을 기록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이어갔다. 방송인 유재석, 가수 정재형 등이 소속된 안테나는 2023년 매출 219억원을 달성해 2022년 매출(208억원) 대비 5%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가수 이효리와 규현, 배우 이서진, 개그맨 양세찬 등 아티스트 라인업을 강화하고, 미디어 콘텐츠까지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내실을 다졌다. 또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 462억원을 달성했다. 2022년 484억원과 비슷한 수치이나, 지난해 대표 아티스트 아이유의 앨범 발매와 대규모 투어가 전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 것. 이담엔터는 아이유를 중심으로 신세경, 우즈를 연달아 영입, 매니지먼트 역량을 강화했다. 아이유는 올해 K팝 여자 싱글 아티스트로서는 전례 없는 대규모 해외 투어를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간다. 데뷔 후 처음으로 북미, 유럽 대륙까지 18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갖는 것. 아이유는 이미 티켓이 오픈된 타이베이, LA를 포함한 북미 6개 도시, 자카르타,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각 레이블마다 K팝 아이돌 음악은 물론이고 발라드부터 밴드음악까지 탄탄한 음악적 역량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음악IP를 기획·제작해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영역 및 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까지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확장, 엔터 산업 전반에서 시너지도 내고 있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06 19:20:36[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 소속사가 콘서트 부정 거래로 의심돼 억울하게 팬클럽에서 영구제명까지 당한 팬에게 사과했다. 지난 3일 아이유 팬이라고 밝힌 A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최근 아이유 콘서트 티켓을 예매했다가 티켓 부정 거래 의심을 받고 각종 소명자료를 제출했으나, ‘본인 확인’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티켓을 받지 못했고 팬클럽에서도 영구 제명되었다고 밝혔다. A씨는 “암표를 구매한 것이 아닌, 친구가 예매를 도와준 것인데 멜론 티켓으로부터 부정 티켓 거래가 의심된다는 메일을 받았다”라며 “이를 소명하기 위해 신분증은 물론 티켓 입금 내역, 공식 팬클럽 카드, 티켓팅을 도와준 친구와의 대화 내용 등 여러 자료를 보냈다. 이후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았고 더 이상 문제가 없다고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런데 공연 당일 현장을 찾은 A씨는 현장 스태프에게 추가 본인 확인을 요청 받았고, 그 자리에서 공인인증서 등으로 여러 요청에 응했지만 ‘대리 티켓팅’으로 판단 받아 결국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했다. 이 일로 팬클럽에서도 영구제명됐다. A씨는 소속사가 단속 중인 부정 거래 및 판매, 대리 티켓팅이 아닌 자신이 예매한 티켓에 친구가 입금만 해준 방식이었는데 억울한 누명을 쓰고 환불조차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 보호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A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A씨가 친구 도움을 받아 티케팅에 성공한 것을 ‘대리 티케팅’으로 간주해 ‘부정 거래’로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치열한 예매 경쟁이 예상되는 콘서트 표를 공식 예매처가 아닌 곳에서 거액의 웃돈을 얹어 거래한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예매 확률을 높이기 위해 가족, 친구, 지인의 도움을 받아 티켓을 예매한 것까지 문제 삼는 것은 ‘부정 거래’를 막겠다는 본래의 의도에 부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아이유 소속사는 “당사의 공식 메일을 통해 부정 티켓 거래 시도 및 양도 확인 제보가 대량으로 접수됐다. 그 중에서 ‘친구 아이유 콘서트 용병해 줬는데 좋은 자리 잡아서 뿌듯’하다는 게시물이 X(구 트위터)에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병’이란 의미는 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본인 대신 티켓팅에 참여할 사람을 지칭하는 것을 뜻하며, ‘대리 티켓팅’ 의심으로 분류되는 키워드”라며 “현장에서 추가 판단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는데, 공연 당일 A씨의 추가 소명 결과 부정 티켓으로 확인돼 공연 관람을 허락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유 소속사는 부정 티켓 예매를 철저하게 단속하는 ‘암행어사 제도’를 시행 중인 상태다. 이를 통해 암표 매매가 적발될 경우 팬클럽에서 영구 퇴출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이같은 제도의 허점을 인정하며 일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3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암행어사 제도’는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 모두 부정 거래를 조금이나마 더 방지하고자 도입한 것이었기에, 이번 일로 인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해당 팬 분께서 응대 과정부터 이번 공지까지 불쾌함을 끼쳤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 원만히 합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소비자원 접수 건 역시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겠다”며 “공연 티켓 예매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팬분께도 송구의 말씀 함께 올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4 00:36:12[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가 서울을 비롯해 전 세계 18개 도시에서 여는 월드투어 'H.E.R'가 연일 매진을 기록 중이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일본 요코하마, 대만 타이베이, 미국 뉴어크·애틀랜타·워싱턴 D.C·로즈몬트·오클랜드·로스앤젤레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오사카 공연의 경우 오는 17일까지 제2차 선행예매가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마닐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태국 방콕 예매는 추후 진행된다. 소속사 측은 "아이유의 월드투어 개최가 알려진 뒤 국내는 물론 해외 '유애나'(아이유 팬덤)도 열렬히 환호해 그를 향한 글로벌 팬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며 "대만은 지난 6일 예매에서 동시접속 70만이라는 폭발적인 수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대만 현지 매체도 '한국의 국민천후(여왕) 아이유의 티켓 매진', '현지 공연도 한국처럼 실명제로 암표상 근절' 등 관련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룬 바 있다. 아이유가 단독 콘서트로는 처음 찾는 북미 지역 공연도 1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전날 진행된 자카르타 예매는 동시접속이 63만을 기록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09 15:5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