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사전투표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며, 선거권이 있는 국민은 누구든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상민 장관은 기표소 및 투표함 설치 상태, 장애인을 위한 투표 편의시설 등 투표소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일부 사전투표소에서 불법카메라 설치가 발견됨에 따라, 이날 전문 탐지장비를 활용한 불법카메라 점검도 실시했다.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참관해 신분증 확인, 투표용지 발급 등 사전투표 준비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상민 장관은 “불법카메라 설치는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행위다.”라며, “국민께서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고, 남은 선거기간 동안 사전투표소뿐 아니라 투표소와 개표소도 꼼꼼히 점검해 줄 것”을 지자체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4-04 15:02:30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직접 이 의원의 휠체어를 밀고 회의장에 들어왔다. 이 의원은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하게 됐다"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이후 정권 재창출이 되려면 당장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이 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말했다. 한 위원장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라는 말을 인용하며 "이 의원의 용기와 경륜으로 우리는 개딸 전체주의가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4-01-08 11:04:0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상민 의원에게 입당을 제안했다. 한 위원장과 이 의원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나 한 시간여동안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오찬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자유민주주의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면 많이 모여서 함께 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의원에게 저와 같이 가달라고, 저희와 함께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입당 여부에 대해선) 숙고를 해야 되겠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한 위원장의 목표, 비전이 꼭 실현되면 대한민국이 국민들한테 선한 혜택이 돌아갈 것이고 나라의 정치 발전에도 상당히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상당 부분 위원장하고 뜻이 의기투합하는 부분이 있었다"며 "저도 위원장의 그런 뜻에 절로 힘도 생기고 기성 정치인으로서 좀 더 분발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거취에 대해선 이준석·이낙연 신당 합류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회동은 한 위원장이 처음으로 당 외부 인사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였다. 한 위원장은 취임 이후 외연 확장 의지를 보여왔으며, 이번 만남 또한 한 위원장이 먼저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회동 전에 취재진을 만나 "며칠 전에도 새해 인사 겸 (한 위원장과) 문자를 받고 전화 통화는 했다"며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이었을 당시 카이스트를 방문하면서 만난 인연을 계기로 소통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1-06 14:35:21[파이낸셜뉴스]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당의 2연패에 대해 "금기를 없애는 창조적 파괴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내 대표적 소신파이자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구동성 '혁신'이 필요하다고 한다. 혁신은 '창조적 파괴'가 '선행', '전제'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못 자란 가지를 쳐내듯 해야 새순이 돋고 변화와 역동의 시원한 기운이 돌 것"이라며 "'금기와 성역', '맹종과 팬덤', '일색과 패거리', '배척', '계파성'을 무엇보다 산산조각 내 부숴버려 가루로 날려버여야 할 것들"이라과 했다. 또 "이것들은 하도 오래 서로 엉켜 붙어있고 이해관계에 찌들어있어 부숴버리기는 커녕 떼어놓기도 매우 어렵다"며 "이게 과연 가능할까? 회의적이고 좌절감이 들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 아울러 "도전하고 또 도전하여 끝내 해내자"며 반드시 쇄신을 마무리하고 환골탈태하자고 강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6-06 17:06:18[파이낸셜뉴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엉덩이에 뿔난 못된 송아지'라고 했다. 이 대표의 인성이 돼먹지 못했다며 강력하게 깎아내린 것이다. 이 의원은 어릴적 소아마미를 앓아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오늘 28일 이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서 뿔난다더니 아무리 나이가 젊으면 뭐하냐"며 "기본 바탕이 퇴행적이고 엉망이다"고 적었다. 이준석 대표가 '이동권 보장', '장애인 평생 교육법안' 통과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서울 지하철타기 투쟁에 나선 전국 장애인 차별철폐연대(전당연)를 향해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삼는 시위방식 중단"을 요구한 일을 지적한 것이다. 이 의원은 이 대표에게 젋은 세대면 젊은 세대답게 장애인들 아픔에 공감하는 감수성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불편하다'며 효용성만 따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준석 대표에게 "인성교육부터 먼저 받길 강력히 권한다"며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춘 뒤 남의 허물을 트집잡더라도 잡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일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비판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도 또 전장연을 비난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서 "(전장연은) 이미 서울시는 94%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벽히 완료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서울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장연은 조건을 걸지 말고 현재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시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3-28 13:58:00[파이낸셜뉴스] 5선 중진이자 여권의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 "문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풀어내고 퇴임하는 게 보기도 좋고, 다음 대통령에게 미룰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미 사면을 했고, 이 전 대통령 사면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 이 전 대통령이 고령인 데다 장기간 수감돼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이미 피력한 바가 있다"며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이후 처음으로 조만간 회동을 할 예정인 가운데 윤 당선인이 이 회동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여당에서도 대선 이후 처음으로 이 전 대통령 사면 요구가 나오면서 정치권 공론화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상민 의원은 또 새 정부 초대 총리 카드 중 하나로 김부겸 현 총리 유임 가능성이 나오는 데 대해 "할 수만 있다면 참 좋은 방안"이라며 "정부 초기 출범부터 총리 인준으로 여야 간 씨름하고, 격돌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김 총리가 과도기에 바통을 이어받아 당분간 수행하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호평했다. 또 윤석열 당선인과 새 정부에 대해선 "윤 당선인이 용기와 결단을 발휘해 문재인 정부의 공도 이어받고, 또 과가 있다면 수정·보완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승했으면 좋겠다"며 "단순히 정권을 구분짓는다는 차원에서 접근할 게 아니라 국정이 끊어져서는 안 되지 않느냐. 그런 차원에서 임시적 기간이라 해도 이렇게 하는 방안은 좋은 지혜"라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3-14 12:21:15[파이낸셜뉴스] "산업 육성을 위한 명확한 근거법조차 없는 것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현실이다." 이상민 의원 (사진)이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블록체인·가사자산 관련 업계와 법조계, 금융 당국에서 조차 산업법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법안이 입법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은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블록체인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블록체인 진흥 및 육성 등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9명이 참여했다. 블록체인은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기술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과 관련된 세계 주요국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의 진흥 및 육성을 위한 지원체계가 부재해 국내 블록체인 기술의 경쟁력과 전문인력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법안은 블록체인 기술의 연구기반을 조성하고, 블록체인 산업을 진흥함으로써 과학기술의 혁신과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블록체인 기술의 정의 △연구개발 촉진 및 산업진흥방안 마련△관계부처 장관의 산업 진흥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전문인력양성 및 창업지원 계획 수립 △연구개발 특구 지정 및 조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상민 의원은 "정부는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등 블록체인 산업의 진흥 및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현장은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산업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은 격화되고 있으나 산업 육성을 위한 명확한 근거법조차 없는 것이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며 "이번 제정안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의 진흥 및 육성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국회에서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뒷받침해 블록체인 산업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산업의 진흥을 지원하는 법안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으나 폐기된 바 있다. 당시 이상민 의원은 '블록체인 진흥 및 육성 등에 관한 법률안'을, 미래통합당 소속이었던 송희경 전 의원도 '블록체인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폐기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0-09-24 16:59:42[파이낸셜뉴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고를 조사 중인 검찰이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2일 오후 오 원내대표와 이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두 의원의 조사 내용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오 원내대표를 상대로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 논란과 관련, 직권남용 혐의 고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선거제 개편과 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반대해 김관영 당시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로부터 권은희 의원과 함께 사임 당했다. 당시 김관영 원내대표는 채이배, 임재훈 의원을 보임시켰다. 이후 패스트트랙 처리를 둘러싼 몸싸움 등 여야의 격한 충돌이 이어졌고, 대규모 고소·고발전으로까지 번졌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으로 고소·고발을 당해 입건된 국회의원 수는 총 110명이다.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60명, 민주당 39명, 바른미래당 7명, 정의당 3명에 무소속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포함됐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상민 의원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 의원은 검찰에 출석하며 "국회선진화법이 있음에도 폭력국회를 만든 장본인들에 대해 엄중한 책임이 있어야 한다"며 "그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받으러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은 누구보다 법을 앞장서서 준수해야 하고 법과 원칙에 순응하는 자세를 보여야 함에도 이런 저런 핑계로 수사를 받지 않는 것은 매우 비겁하고 반법치주의적인 행태"라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국정감사 일정이 다 끝났기 때문에 빨리 본인들이 한 행위에 대해 이실직고하고 그에 따른 엄중한 책임을 지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였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10-22 15:14:21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을)은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 사이버안보전략의 성공적 이행방안을 주제로 제2차 사이버안전포럼을 주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가 최초의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발간하고, 사이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정책수립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정책방향을 검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류태규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첨단기술연구원 원장은 미래 국방 R&D를 위한 미래도전기술개발 연구사업 추진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류 원장은 신기술 중심의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국방 연구개발 기획체계를 개선하고 민·군 기술협력을 활성화해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국방 R&D 체계 구축을 위한 미래도전기술개발 사업과 그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최광희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정책단 단장은 문재인 정부 사이버안보전략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제했다. 최단장은 사이버가 국가 안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 국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사이버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 이번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의 개념적 바탕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가 사전 억지와 능동적 대응 등을 통해 사이버공간에서 주권을 확보할 것임을 천명했다는 의의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상민 의원은 “초연결사회에서 국민 사이버 안전확보를 위한 거버넌스로써 사이버 보안청 설립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행안부, 과기부, 국방부 등이 유사시 대응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만들도록 협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사이버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육성”이라고 지적하고 “컨트롤타워 수립과 더불어 산업기반에 관한 정책에도 관심을 가지고 각 부처가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4-30 12:36:39최근 백두산 천지의 잇따른 화산분화 징후와 관련, 피해 예방 대응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15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백두산이 지난 2002∼2005년 사이에 천지 근방에서는 화산지진이 3천여 회 이상 발생하고 최근에는 천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 등 화산분화를 앞둔 심각한 징후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더불어민주당 심재권·이상민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통일부, 백두산·화산마그마연구그룹 등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백두산 화산활동의 감시 연구 활동 공유와 인도주의적 차원의 해결방안 등을 모색한다. 13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연) 등에 따르면 백두산은 화산분화를 앞둔 심각한 징후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백두산은 지하에 거대한 마그마 존재가 확인된 매우 위험한 활화산으로 꼽힌다. 최근에도 잇따른 이상 징후로 그동안 언제, 어떤 규모로 분화할지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범국가 차원의 대응책 마련 필요성이 학계뿐 아니라 우리 정치권에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그동안 이같은 위험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박 의원은 최근에는 "전문가들은 백두산 화산이 분화되면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분화의 1천배 이상 규모가 될 것이라 예측한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남북, 그리고 나아가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조사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백두산은 지난 946년에는 천지에서 이른바 '밀레니엄 대분화'가 발생해 남한 전체를 1m 두께로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분출물이 폭발한 바 있다. 이는 과거 1만 년 이래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분화 사건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토론회에선 참석자들이 화산 분화 대비 방안으로 체계적인 화산 감시망 구축으로 2004년 재분화한 세인트헬렌스 화산을 정확히 예측한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남북공동연구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이윤수 포항공대 교수, 부산대 윤성효 교수, 서울대 이현우 교수, 지질연 지강현 박사는 백두산 화산재해에 대한 분야별 연구현황을 발표한다. 영국 런던대 J. 해먼드 교수, 김승환 포스텍 교수, 오창환 전북대 교수 등도 연사로 나선다. 해먼드 교수는 영국·미국·중국·북한 과학자와 함께 진행한 백두산 화산의 지질학적 연구프로젝트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백두산의 화산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백두산 화산의 남북 협력연구를 활성화해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19-04-13 14: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