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결혼 정보회사에서 가정적이고 순박해 보이는 아내를 만나 결혼을 서두른 남성이 결혼 3개월 만에 아내가 데이팅 앱을 통해 외도하고 있는 정황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사실혼 아내와의 이혼을 원하는 남편 A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이상형은 가정적이고 순박한 여성이다. A씨는 결혼 정보회사를 통해 이러한 이상형을 만났다. 그는 "첫 만남에 나온 그녀는 누구보다 순박하고 가정적인 사람처럼 보였다. 외모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일사천리로 결혼을 진행했다. A씨 아내가 호텔 결혼식과 신혼여행, 서울에 있는 아파트 등의 결혼 조건을 내걸어 버겁기도 했지만, '한 번뿐인 결혼'이라는 생각에 대출을 받고, 아버지에게도 손을 벌려 아내의 요구를 들어줬다. 그런데 결혼식을 올리고 3개월쯤 지났을 때 A씨는 우연히 아내의 휴대전화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데이팅 앱이 깔려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아내는 텔레그램으로 다른 남성과 성관계를 암시하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대화 상대는 여럿이었고 소위 원나잇으로 부르는 행위를 한두 번 한 것이 아니었다. 날짜를 확인해 보니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고 한 날이었다"라며 "최근까지도 아내는 그 남성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을 올렸지만 아직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저는 이 결혼을 없었던 일로 하고 싶고 결혼식 준비 비용도 돌려받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패널로 출연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이명인 변호사는 "사실혼은 혼인신고하지 않았으나 당사자 사이에 혼인 의사가 합치되고, 사회 관념상 부부공동생활이라고 인정할 만한 혼인 생활의 실체가 있는 경우"라며 "사실혼 관계에서도 위자료 청구나 재산분할 청구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혼을 통해서만 관계를 해소할 수 있는 법률혼과 달리 사실혼 관계에서는 '당사자 일방의 의사'에 의해 해소될 수 있다"라며 "배우자가 과거 일을 고의로 속인 경우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A씨가 결혼식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결혼식 비용이나 결혼 과정에서 지출한 예물, 예단비는 청구 대상이 될 수 없다"라고 했다. 다만 "혼인 생활이 단기간에 파탄 난 경우 법원은 실제 혼인 생활을 했다고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혼인이 성립하지 않았다고 볼 때는 결혼식 비용이나 결혼 과정에서 지출한 예물, 예단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은 혼인 기간이 1개월, 2개월인 경우 '단기간 파탄'을 인정한 적 있다"라며 "6개월을 초과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인정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22 10:04:31'서프라이즈'의 프로시집러, 배우 김하영이 '개그콘서트'에서 이상형을 찾았다. 지난 24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068회에서는 '소통왕 말자 할매', '그들이 사는 세상', '심곡파출소' 등 각기 다른 스타일의 개그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웃음으로 장식했다. 이날 '소통왕 말자 할매' 김영희는 '개그콘서트'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캐릭터다운 활약을 펼쳤다. 즉석에서 객석의 고민을 접수해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했고, 에이핑크 박초롱·김남주에게는 MZ세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을 알려줬다. 배우 김하영은 "'서프라이즈'에서 결혼만 수백 번 했다. 아직 실제로는 시집을 못 갔다"라며 결혼하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김영희는 "귀엽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친구가 있다"라며 홍현호를 언급했다. 그러자 김하영은 손석구 같은 스타일을 원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영희는 손석구 스타일에 홍현호의 귀여움을 더한 '손현호', '홍석구'의 사진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웃음 세포를 자극했다. 새 코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서울역에서 만난 유식한 그들의 품격 있는 대화가 그려졌다. 이광섭은 "서울역은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재 같은 곳으로 우리 같은 업계에선 그린벨트로 묶인 곳"이라고 주장하고, 조현민은 영어 문장이나 중력 가속도와 같은 학술적인 용어를 사용하며 이광섭과 자리다툼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고급스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끝까지 품위를 지키려는 캐릭터들의 티키타카가 묘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KBS 22기 공채 개그맨 이광섭, MBC 공채 개그맨 조현민, SBS 출신 김병욱 등 방송 3사 개그맨들이 웃음을 위해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심곡파출소'에는 개그맨 윤승현이 꽤 성숙한 미아 역을 맡아 웃음을 자아냈다. 윤승현은 미아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파출소에 등장했고, 배우 이경영의 성대모사로 시선을 단박에 집중시켰다. 그는 "충렬공파 47대손 윤승현이올시다"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생일을 묻는 말에는 "임진년 4월 초파일 축시"라고 답해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또 마치 영화 속 회장님처럼 난 잎을 닦으면서 "이런 말 못하는 식물들이 인간보다 나을 때가 있다"라고 이야기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선 '봉숭아 학당', '금쪽 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데프콘 어때요', '지구 종말 1분 전', '레이디 액션', '최악의 악', '바디언즈', '미운 우리 아빠', '호위무사' 등 다양한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웃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3-25 11:35:39[파이낸셜뉴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의 예비 신부가 일본의 전 여자농구 선수 다나카 마미코(28)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다나카가 춤을 추는 영상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한 네티즌은 엑스 계정에 여성 셋이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며 "맨 왼쪽이 오타니의 결혼 상대자로 소문난 다나카 마미코"라며 "귀엽고 아름답다"라고 적었다. 영상을 보면 장신의 여성 세 명이 팝가수 메건 트레이너의 '타이틀'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영상 중간에는 "우리는 키가 180cm입니다"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 영상은 게재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700만회를 돌파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밝혔다.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평범한 일본 사람"이라며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라고 했다. 이후 일본 매체 '뉴스 포스트세븐' 등은 유력한 예비 신부로 지목된 인물이 있다며 신상을 공개했다. '뉴스 포스트세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전 일본 여자농구 선수다. 키가 180cm대이고 중학교 때 농구를 시작했으며, 명문 사립대학 출신이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적이 있고, 모델 활동 경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여성은 지난해 실업단을 은퇴한 뒤 미국으로 떠났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삭제했다고 한다. '스포츠 그래픽 넘버'는 오타니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예비 신부가 오타니보다 2세 연하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체육관은 아니지만 (운동) 연습할 때였나 보다. 저는 아내가 처음 만났다고 말한 때에 대해 인식하지 못했다. 그녀가 말하기를 '스치듯 지나면서 인사했다'고 하더라. 연습 시설 내 복도였다고.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만났을 때는 저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자 현지 네티즌들은 이 조건에 맞는 여성이 전 일본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라고 추측했다. 1996년생인 다나카는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2019년 일본의 여자 프로 농구팀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센터 포지션으로 활약했다. 2021년 8월 일본 대표팀 후보에 선출됐지만 2022-2023 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다나카가 오타니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점 역시 '오타니 아내설'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오타니는 그간 키가 크고 성실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해 12월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인 7억달러(약 930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LA 다저스와 10년 계약을 맺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4 06:45:10[파이낸셜뉴스] 서울 도봉갑에 전략 공천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과거 발언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연예인 차은우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이상형에 가깝다고 말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부대변인의 공천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안 부대변인이 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 ‘기웃기웃’에 출연한 영상과 캡처본이 확산하고 있다. 안 부대변인은 해당 방송에서 진행한 ‘외모 이상형 월드컵’에서 ‘이재명 대 문재인’, ‘이재명 대 조국’ 대진에서 모두 이재명을 뽑았다. 뒤이어 “이재명 대 차은우”에서도 “이재명”이라고 답변했다. 아이돌이자 배우인 차은우와의 대결에서도 이재명을 택하는 답변에 진행자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3일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도봉갑에 안 부대변인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에서 도봉갑 출마를 준비 중이던 이동진 전 도봉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이제 22대 총선 도봉갑 예비후보로서 활동을 내려놓는다”며 “후보들 간 어떤 경쟁력 조사도 없이 도봉구와는 아무 인연도 없는 후보를 일방적으로 내리꽂는 전략 공천 결정에 속수무책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구청장은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적인 공천 기준으로 삼겠다는 당의 공식적 언급은 허언에 불과했다”며 “‘후보는 우리가 결정할 테니 너희는 표나 찍어라’는 오만한 모습으로 비치지 않을까 걱정이다.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면 결과를 납득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은 저를 배제했지만, 저는 저의 정치적 고향과 같은 당을 버리지 않겠다. 마음은 많이 아프지만 그래도 이번 총선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퇴행을 막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부족한 저를 성원해주신 도봉구민 여러분과 지지자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 도봉갑은 1992년 총선에서 당선된 유인태 의원에 이어 1996년·2000년·2004년 총선에서는 김근태 의원이 연달아 당선됐다. 김 전 의원이 2011년 작고하자 이듬해인 2012년 총선에서는 배우자인 인재근 의원이 나서 2016년·2020년에 잇달아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를 비판 소재로 삼았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인재(人材)를 뽑는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에 인재(人災)를 일으킬 이 대표 호위무사를 뽑는 것인가”라고 했다. 같은 날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안 상근부대변인의 도봉갑 공천 관련 기사를 공유하곤 “‘꽃등심보다 쫀드기’ 수준”이라고 적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25 21:16:09[파이낸셜뉴스] 2030 미혼남녀는 이상적인 배우자상으로 남편 연봉 6000만원, 아내 연봉 4300만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6일 25~39세 미혼남녀의 결혼 인식을 조사·연구해 '2023년 이상적 배우자상(像)'을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이상적인 남편은 ▲신장 178.7㎝ ▲연소득 6067만원 ▲자산 3억3491만원 ▲2세 연상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남성이었다. 또 이상적인 아내는 ▲신장 164.2㎝ ▲연소득 4377만원 ▲자산 2억1692만원 ▲2.3세 연하 ▲4년제 대졸 ▲일반 사무직 여성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최대 3개 선택)으로는 ‘일반 사무직’(45.4%), ‘공무원·공사’(34.9%), ‘의사·약사’(21.8%), ‘금융직’(19.7%),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17.2%)이 선호됐다. 배우자 직업별 선호도는 지난해보다 ‘일반 사무직’이 6.1%포인트 증가했다. ‘의사·약사’ 선호도는 4.5%포인트 상승, ‘교사’ 선호도는 4.4%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나누면 이상적인 남편 직업으로 ‘일반 사무직’(43.6%), ‘공무원·공사’(30.8%), ‘금융직’(22.8%), ‘회계사·변리사·감평사·세무사 등 전문직’(22.4%), ‘엔지니어·정보통신’(22.0%) 순이었다. 아내의 경우 ‘일반 사무직’(47.2%), ‘공무원·공사’(39.0%), ‘의사·약사’(22.0%), ‘교사’(17.8%), ‘간호사·의료 관련직’(17.8%) 순이다. 남성의 경우 배우자의 이상적인 연봉으로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을 응답한 이가 29.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중요하지 않다’(25.2%),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9.4%)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배우자의 이상적인 소득으로 ‘7000만원 이상’(22.6%)을 가장 많이 꼽았고 ‘5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19.2%)과 ‘4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18.0%) 순이었다. 이상적인 배우자 학력으로는 과반이 ‘4년제 대졸 이상’(남성 56.2%·여성 62.2%)을 선호했다.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남성 35.0%, 여성 33.0%였다. 해당 응답은 전년 대비 남성은 2.4%포인트 감소, 여성은 4.2%포인트 증가했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고 있는 만큼, 요즘 2030 미혼남녀가 원하는 결혼 이상형의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듀오 이상적 배우자상 조사 결과가 평균보다는 다소 높을 수 있지만 이는 단지 미혼남녀가 꿈꾸는 이상형일 뿐,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06 09:57:12[파이낸셜뉴스] 우연히 남편의 유튜브 시청 기록을 보게된 30대 여성이 큰 충격을 받고 글을 올렸다. 6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8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사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내년쯤 결혼식을 계획 중이라는 A씨는 "최근 남편의 컴퓨터를 켰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며 "남편은 컴퓨터 게임을 자주 하는데, 게임 시작 전에 유튜브를 본다. 유튜브 홈 화면에 자신이 봤던 알고리즘이 뜨는데, (남편 계정에는) 걸그룹 직캠 이런 게 많이 뜨더라"라고 했다. 이어 "평소에 나 몰래 뭘 그렇게 보는지 궁금해서 남편이 일하러 간 날, 자동 로그인으로 유튜브에 들어가 시청 기록을 보게 됐다"며 "남편은 치어리더나 걸그룹 직캠, 헐벗은 여자들을 구독하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중에서 A씨의 눈에 들어온 건 남편이 남긴 댓글이었다. 남편은 "XX 모르는 소리 하네. 남자의 이상형은 항상 새로운 여자다. 암만 예뻐도 얼마 못 간다", "남자 30대 후반 되면 대부분 저런 신선한 자극도 줄어들고 맨날 보는 사람인데 쉬고 자유로운 게 더 좋다. 남자는 나이 들수록 원래 그런다. 여자는 나이 들어도 더 원하면 원했지. 잘 안 줄어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때마침 남편은 "PC 로그인 하면 내 휴대전화에 뜨는데 내 컴퓨터 만지지 말고 그냥 나가라. 남의 거 뒤지지 말고. 꼴도 보기 싫으니까"라고 A씨에게 경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A씨가 "유튜브 시청 기록 봤다. 이거 뭐냐"고 따지자, 남편은 "본 적 없다"고 발뺌했다고 한다. 이에 A씨가 사진을 찍어 보내주자 되레 화를 내는 적반하장 남편에게 분노가 치밀어 A씨는 곧바로 남편의 연락처를 차단하고 짐을 싸서 친정으로 갔다. 그는 "남편은 이틀 후 회사, 친구전화, 공중전화 등 다양한 수단으로 연락을 해왔다"며 "진심으로 같이 안 살고 싶다"고 했다. A씨는 "관계도 피곤하다면서 2주에 한 번 갖는 것도 겨우 하는데 타이르고 싸워서 10일에 한 번씩 한다"며 "일주일 전엔 음란 영상이 담긴 대용량 USB 들켰다. 그땐 뭐라 하지 않고 참았는데 이번엔 정말 참기 힘들다. 대체 왜 이러는 거냐"고 울분을 토했다. A씨는 남편으로부터 온 메시지 일부도 공개했다. 남편은 "차단 한 번만 풀어줘. 아무 말도 못 하고 이게 무슨 꼴이냐. 미안하다 내가", "너도 힘들지 않냐. 왜 그러는데? 좋게 풀 수 있잖아. 마음 풀고 이야기 좀 해", "오빠가 그래도 네 남편 아니냐" 등 용서 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남편의 친구도 A씨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 힘들대요. 뭔진 모르겠지만 한 번만 봐달라고 하네요. 정신 차렸대요"라며 회유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06 10:25:45의뢰인이 잘생긴 남자친구에게 푹 빠졌다. 오늘(10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86회에는 25세 여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의뢰인은 그동안 눈이 높아 연애를 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이야기 한다. 사귈수록 남자친구가 더 좋아지고 자신의 모든 것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더 잘해줄 수 있을지 고민이라 점집을 찾아왔다고. 심지어 능력만 되면 집도 사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의뢰인을 보며 이수근은 "그러면 안 되는데"라며 걱정한다. 특히 연애 경험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의뢰인의 말에 서장훈은 "이런 데서 불행이 시작되는 거다"라며 경고한다. 다만 남자친구의 사진이 공개되자 보살들은 당황한다. 서장훈은 "연예인 닮았다는 소리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잘 생겼다"고 인정하면서도 의뢰인에게 "너무 흥분하고 들떠있는 것 같다"며 흥분을 가라앉을 수 있게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해 질문한다. 단호한 보살들의 조언에 의뢰인은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후문. 첫사랑 중인 의뢰인의 풋풋한 이야기와 보살 서장훈과 이수근의 조언이 전해질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186회는 오늘(10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022-10-10 09:41:21[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이성이 조건은 좋은데 이상형이 아닐 경우 어떤 선택을 할까. 이에 대해 남성은 '결혼을 강행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반면, 여성은 '본인에 대한 상대의 태도를 보고 결정할 생각'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조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결혼했을 경우 어떤 자세로 결혼 생활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상대의 장점을 찾는데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女 "조건 좋아도 상대태도 보고 결정" 22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미혼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이성이 조건은 좋은데 이상형이 아닐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6∼20일 결혼을 희망하는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주요 질문은 '결혼 조건은 훌륭하지만 이상형이 아닌 경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였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2.0%가 '결혼을 강행한다'라고 답했고, 여성은 33.1%가 '본인에 대한 상대의 태도를 보고 결정한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상대의 단점을 수용한다(27.1%)', '본인에 대한 상대의 태도를 보고 결정한다(23.1%)'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결혼을 강행한다(28.3%)', '상대의 단점을 수용한다(22.3%)'의 순이다. 남녀 모두 '포기한다(남 17.8%, 여 16.3%)'는 답변은 가장 적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미혼 남녀의 경우 배우자 조건에서 차지하는 외모(남)·경제력(여)에 대한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에 이런 조건을 갖추면 상대가 성격·가치관 등의 측면에서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배우자감으로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단지 결혼 후의 생활에 좀 더 민감한 여성은 상대가 본인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감안하여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과분한 배우자...男, 능력으로 극복" 이상형 아니나 조건을 보고 결혼한 경우 어떤 자세로 결혼 생활을 영위할 것 같은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에 대해서는 남녀 간 의견이 거의 일치했다. '상대의 장점을 존중하며(남 34.2%, 여 35.3%)'라는 대답이 가장 앞섰고, 그 뒤로 '상대와의 차이를 인정하며(남 27.1%, 여 28.6%)'와 '각자 독립성을 최대한 유지하며(남 21.2%, 여 23.1%)', '상대가 자신에게 맞추게 하며(남 17.5%, 여 13.0%)'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배우자가 이상형이 아닐 경우 갈등의 소지가 다분하다"라며 "그럴 경우 자신이 상대를 배우자감으로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한 사항, 즉 상대의 장점을 생각하며 갈등을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조언했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이성이 이상형이기는 하나 본인에게 과분한 조건이라고 판단될 때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남녀의 답은 달랐다. 남성의 경우 '자신의 장점을 총 동원한다'고 답한 비중이 37.2%로서 단연 높았다. 이어 '상대를 헌신적으로 대한다(29.0%)', '포기한다(18.2%)', '상대를 존경심으로 대한다(15.6%)' 등의 순이다. 여성은 36.1%가 '상대를 헌신적으로 대한다'고 답해 첫손에 꼽혔고, '자신의 장점을 총 동원한다(32.3%)'와 '상대를 존경심으로 대한다(23.4%)', '포기한다(8.2%)'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과분한 배우자감이 있으면 남성은 능력을 통해, 여성은 정성이나 자세 등과 같은 감성적 요인을 통해 각각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8-22 10:13:23'국민 영수증' 한해가 이상형 월드컵에서 혜리, 태연이 아닌 송은이를 선택했다. 지난 16일 밤 8시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23회에서는 가수 한해의 영수증을 분석하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3MC는 한해를 "현실 남친 삼고 싶은 4위"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한해는 "4위라는 순위가 애매하다"라고 불평하면서도 '남친짤' 및 '남친룩' 꿀팁을 아낌없이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해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좋은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하고 싶다"라고 답해 흥미를 높이기도. 이상형으로 "대화가 통하고 취향이 같은 사람, 맡은 바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밝힌 그는 혜리, 태연, 송은이, 김숙을 후보로 한 이상형 월드컵에서 송은이를 최종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외에도 최근 오픈한 작업실에 구비해 놓은 와인셀러를 자랑하며 남다른 와인 사랑을 드러낸 한해. 와인 자격증 레벨3를 공부 중인 그는 "와인을 좋아하다 보니까 와인 관련 콘텐츠를 하게 되더라"면서 "5년 안에 와인방을 포함한 내 집을 장만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이후 영수증을 공개한 의뢰인은 7년 차 솔로인 소개팅남이었다. 그는 소개팅과 관련된 파생 소비로 약 255만원을 사용했지만 사랑의 결실을 이루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한해가 "옷을 같이 사주는 친구 역할을 내가 하고 싶다"라며 답답해했을 정도. 김경필, 전인구 멘토 역시 소개팅보다 동호회를 추천하며 투자를 가미한 저축을 권유했고, 이 과정에서 올해 부동산 전망으로 "하락하는 급매물이 나온다면 잡을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해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박영진은 의뢰인에게 '만남은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돈은 적만추(적금 만기 추천)' 통장을 제안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국민 영수증'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국민 영수증'
2022-02-17 13:34:05‘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트로트 스타’ 박군과 풍금이 출격했다. 박군과 풍금은 27일 방송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해 남진과 장윤정의 '당신이 좋아'열창으로 ‘절친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각자의 이상형에 대해 밝히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박군은 "실제로 이상형을 만나면 직진이 아니라 과속하는 편"이라며, "내가 기댈 수 있는 여자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로 스무 살까지는 누나고 위로 여덟 살까지는 연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풍금은 "외모보다는 제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 남자분들 주변에 보면 어린애 같은 분들이 많아서 잘난 척하는 사람 말고 어른스럽고, 믿음직한 사람이 좋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 또한 풍금은 공무원 정규직 전환 1주일 전 가수가 되려고 일을 그만뒀다고 털어놓으며 그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원래 가수를 너무 하고 싶어서 20대를 오디션으로 다 보냈다. 못생겼다고 잘리고, 뚱뚱하다고 탈락하는 일을 겪었다. 그래서 직장을 구했는데 운 좋게 공무원이 됐다"고 얘기했다. 이에 박군은 "가수가 군 생활보다 어렵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박군과 풍금이 출연한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TBS FM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FM 95.1MHz에서 매일 2시부터 4시까지 방송한다. fnstarnews@naver.com 홍도연 인턴기자 사진=TBS
2021-12-27 17: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