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6월 매각된다.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존재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 매각을 통해서다. 앞서 법원은 이스타항공이 서울회생법원에 입찰자가 포함된 회생계획안을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라고 기한을 정한 바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매각주간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예비실사 후 6월 14일 본입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있는 스토킹 호스로 이뤄진다.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하는 가격 이상으로 써내면 인수 할 수 있다. 본입찰이 무산되도,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있어 매각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예비 인수자는 기존에 제기됐던 건설회사와 전략적투자자가 아닌 한 중견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업체와 인수 가격은 비공개로 알려지지 않았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5-17 05:42:34[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 매각이 본격화됐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서울회생법원은 빠르면 다음주 이스타항공 공개매각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매각에 착수한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으로 선정됐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20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자금조달 방안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우선 매수권자를 선정한 뒤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매수권자는 공개경쟁입찰 최고가격 이상을 써내야만 매수 할 수 있다. 우선 매수권자에는 전략적투자자(SI),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9년 12월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발표하고 지난해 3월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면서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했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9월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앞서 재매각을 추진했다. 법원에 제출하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되기 전 인수합병을 추진하면 변제자금 조달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인수기업 입장에서도 회생절차 과정에서 채무가 동결 또는 탕감되기 때문에 부담도 적다. 건설업체 1곳과 금융업체 1곳, 사모펀드 2곳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수 논의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지난 1월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영권 기자
2021-04-06 15:50:46재매각 불발 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이스타항공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수석부장판사)는 4일 오후 이스타항공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에 실패한 후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이 악화되자 지난 1월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했다. 회생 관리인은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등 2인이며 이스타항공은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와 주주 목록을 오는 18일까지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회생계획안은 5월20일까지 법원에 내야 한다. 앞서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인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달 이스타항공에 대해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보전처분은 채무자의 재산 처분을 제한하는 조치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정관리가 개시되기 전까지 법원 허가 없이 채권자들이 강제집행을 할 수 없게 하는 제도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02-04 17:59:46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불발 이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최근 국내 중견 건설사와 접촉을 시도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수를 타진 중인 기업들에겐 이스타항공의 부채와 미지급 임금으로 인해 극한으로 치닫은 노사 갈등 등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여 최종 계약 성사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단 분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재매각을 두고 협상 중인 중견 건설사들로는 호반건설, 중흥건설 등이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M&A 진행 과정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무는 "현재 한 중견기업과 11월 중순부터 법무실사 등을 거쳐 최근까지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도 김유상 전무는 "(중견기업과의 재매각 추진이)유의미하게 진행 중이며 협상 막바지 단계다"라면서 "현재 협의 중이라 (기간은) 연내는 장담은 할 수 없고 연초까지 갈 수도 있으며 결정이 되면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 고 전했다. 다만 인수가 성사될 지 여부에 대해 회의론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인수 당시보다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경영상황이 더 악화된 이스타항공을 선뜻 인수하겠다고 나설 곳이 생기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빠른 시일 내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자금을 수혈한 뒤 법정관리를 신청, 회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지만, 전문가들은 법정관리 신청이 선행돼 청산가치가 남은 것을 증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이 워낙 손실이 많고 현재 비행기도 5대 정도 밖에 없어서 사실상 인수가 어려울거 같다고 본다"는 의견을 전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20-12-28 17:34:54[파이낸셜뉴스]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되며 새로운 인수 대상자를 물색중인 이스타항공의 재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대한 빠르게 관련 절차를 개시해 조속한 시일에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매각 주관사는 이번 주중으로 예비 투자자들에게 투자의향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8일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스타항공은 지난 28일 매각 주관사 실무자들과 킥오프 회의를 열고 향후 재매각 관련 일정과 진행 상황 등을 공유,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형 펀드와 기업 3∼4곳 등이 투자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투자의향서 발송을 시작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MOU) 체결 등 법정관리 신청 준비를 완료하는 시간까지를 감안하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9월 말이나 10월 중에 법정관리 신청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하면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규자금지원(DIP파이낸싱)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해 항공운항증명(AOC)을 회복하고 10∼11월 중으로 국내선 운항 재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신규 투자자 물색과 함께 전체 직원 1300여명의 50%가 넘는 700여명 규모의 대규모 인력 감축도 진행중이다. 매각 주관사와 인수의사를 내비친 투자자들이 공통 요구사항으로 기재 축소와 조직 슬림화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재고용 보장 등을 제시하며 지난 28일부터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며 오는 31일 희망퇴직 후 다음 달 7일에는 정리해고 대상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현재도 임금이 계속 체불되고 있는데 임금은 공익채권이라 법정관리로 넘어가더라도 금액이 탕감이 안되고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면서 "이대로 지속될 경우 제주항공이 인수하려고 했던 금액마저 크게 넘어갈 수도 있어서 불가피하게 재고용을 보장하는 인력조정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8-30 14:39:38이스타항공 재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매각주관사 선정을 통해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 컨소시엄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했다. 매각 측은 회계 실사 등을 거쳐 이스타항공과 본격적인 재매각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M&A 계약 해제 통보 이후 신규 투자자 유치에 주력해 왔으며, 현재 사모펀드(PEF) 2곳과 법정관리를 전제로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추후 매각 주관사를 통해 현재 논의 중인 사모펀드 2곳을 포함한 잠재적인 투자자군을 검토한 뒤 신규 투자자를 확보, 인수 조건을 협의해 이를 바탕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법정관리 중이더라도 신규자금 지원(DIP 파이낸싱·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을 통해 국내선 일부 운항 재개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M&A 계약 해제 통보를 받은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8-18 18:03:52[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 재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매각주관사 선정을 통해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율촌, 흥국증권 컨소시엄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했다. 매각 측은 회계 실사 등을 거쳐 이스타항공과 본격적인 재매각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M&A 계약 해제 통보 이후 신규 투자자 유치에 주력해 왔으며, 현재 사모펀드(PEF) 2곳과 법정관리를 전제로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추후 매각 주관사를 통해 현재 논의 중인 사모펀드 2곳을 포함한 잠재적인 투자자군을 검토한 뒤 신규 투자자를 확보, 인수 조건을 협의해 이를 바탕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법정관리 중이더라도 신규자금 지원(DIP 파이낸싱·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을 통해 국내선 일부 운항 재개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M&A 계약 해제 통보를 받은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8-18 17:48:05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가족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한 이스타항공 지분을 모두 회사 측에 헌납한다고 밝혔다. 임직원 체불임금을 누가 책임지느냐를 두고 제주항공과 줄다리기를 해왔던 만큼 해당 지분으로 체불 임금을 갚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타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제주항공 측은 결국 이스타홀딩스 측이 매각 대금을 받아 체불 임금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라며 해당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협상에 임하라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2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체불 사과와 함께 매각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은 김유상 이스타항공 경영본부장을 통해 "직원의 임금 체불 문제에 대해 창업자로서 매우 죄송하다"면서 "자신의 가족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한 이스타항공 지분을 모두 이스타항공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 의원 자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 지분 39.6%(약 41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약 250억원에 달하는 이스타항공 임직원 체불 임금 탓에 교착상태에 빠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에 물꼬를 트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최근 제기된 이 의원 일가를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 의원은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과 절차는 적법했고, 관련 세금도 정상적으로 납부했으나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이 M&A 딜의 마지막 날이고 현재 회사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회사와 임직원의 고용 문제를 모두 해결하고 딜이 성사되도록 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가 회사를 포기하고 헌납까지 하게 된 상황에 회사를 대표해 송구함과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제주항공이 당초 약속한 대로 진정성을 가지고 인수 작업을 서둘러주기를 1600명 임직원과 함께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제주항공과의 M&A 진행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정부 지원을 받을 자격도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이스타항공에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한다면 제주항공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 항공료 부담 완화, 항공여행 대중화에 크게 기여해 온 국내 LCC 업계는 최근 사면초가의 위기에 놓여있다"며 정부에도 과감한 지원을 요청했다. 실제 정부의 항공업계 지원금 3조1000억원 중 저비용항공사(LCC)를 대상으로 한 지원금은 3000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이스타항공에 헌납해 꼬인 체불임금 문제를 풀겠다는 발표에도 이스타항공 매각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인수주체인 제주항공 측은 이날 발표가 불쾌하다는 입장을 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만약 기자회견을 하려고 한다면 우리와 협의를 거쳤어야 했는데 아무것도 없이 이스타 쪽이 발표를 한 것"이라며 불쾌한 내색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대주주가 지분을 헌납한다고 해도 제주항공이 납부할 매각대금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제주항공 측은 "해당 발표가 사실인지, 무슨 의도로 그런 발표를 했는지도 제주항공으로선 파악이 안된다"며 "입장을 낼 게 없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6-29 17:43:08【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전북에 연고를 둔 거점항공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매각되었다. 전북연고 기업이 하나둘씩 빠져나가더니 이스타 항공마저 제주항공으로 545억원에 팔렸다. 제주항공은 3월2일 이사회를 열고 이스타항공 모회사 이스타홀딩스 지분 51.17%를 545억원에 매입키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총 545억원이다. 지난해 12월 인수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때 합의했던 인수 금액 695억원보다 150억원 낮다. 제주항공은 4월29일에 전액 납입한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이 낮아진 것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된 것을 반영해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 경영 적자는 코로나 19를 넘지 못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008년 전북 군산시 옥서면에 본사를 두고 경영 활동했다. 같은 해 8월 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해 본격적인 항공 사업을 펼쳤다. 2009년 1월에는 국내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을 획득(AOC)해 김포-제주 운항을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국제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을 받아 인천-쿠칭(말레이시아)으로 첫 국제선 운항을 했다. 2011년 7월에는 저비용 항공사 최초 인천-도쿄(나리타) 정기편 취항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김포-평양(순안) 남북노동자 축구대회 방북 특별기를 운항 하는 등 전북 연고로 힘찬 날개 짓을 했다. 그러던 이스타항공은 2019년 인천-오키나와, 인천-삿포로, 인천-가고시마 등 일본 6개 노선을 감축했다. 인천·부산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운항도 중단하는 등 노선이 점점 줄어들었다. 지난해 우리 국민들의 일본 불매(노재팬)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 운항이 줄고 경영하락으로 이어졌다. 22대 비행기가 있던 이스타항공은 운항노선이 계속 줄었다. 동남아, 일본, 중국노선이 축소되는 등 다각적 요인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은 2019년 9월부터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고, 전 직원 대상으로 15일부터 최대 3개월까지 쉴 수 있는 무급 휴직을 상시 진행 중이다.이스타 항공은 어려워진 경영으로 같은해 12월 제주항공과 공동경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광수 전북도 공항하천과장은 “항공 사업이 활발했던 지난 2017년-2018년에 지역인재 20%를 선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부분은 계속 건의할 생각이다”며 “제주공항으로 넘어갔지만 본 협약이 체결되면 내용을 파악해 제주항공에 요구할 내용을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이스타항공에 군산공항 이용료인 이·착륙 비용을 연간 1억7,700만원 지원했다. 대한항공이 3분1이고, 이스타항공이 3분2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군측에 지급했다. 김포-제주 노선을 군산-제주노선으로 가져와 그 차익 1억원도 보전해준다. 전북도 ·군산시 매칭 사업으로 두 지자체가 지원하는 금액은 연간 5억4,400만원이다. 한편 지난해 말 국내선 기준 이스타항공 탑승객은 30만6,000여명으로 나타났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3-05 08:28:49[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이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업회생절차에 착수한 이스타항공이 법정관리를 통해 자산 가치가 낮아져 인수 협상에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5월 20일까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인수 협상을 하고 있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 매수권자(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를 변경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 이후 인수 의향을 보인 예비 인수자가 6~7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법정관리로 기존 대주주의 주식 감자나 소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구조조정과 기단 축소로 '몸집'이 줄면서 인수 비용이 낮아진 것이 인수 의향자가 늘어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스타항공은 예비입찰, 본입찰을 거쳐 4월쯤 인수자를 최종 확정하고 자금 조달 방안 등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는 대로 항공운항증명(AOC)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재발급받을 계획이다. AOC 발급에는 보통 3주가량이 소요되는 터라 6월부터는 운항이 가능해 보인다. 김포~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노선이 운항 후보로 거론된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6대의 항공기를 보유 중이다. 이 중 2대는 운항이 금지된 보잉 737맥스고 2대는 이달 말 리스 반납이 예정돼있다. 이스타항공이 당장 6월 운항할 수 있는 항공기는 2대뿐이지만, 반납 항공기를 다시 리스하는 등 추후 국제선 면허 기준인 항공기 5대 이상을 확보해 운항 노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2-18 13:14:52